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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 버려"…펠로시 美 전 하원의장 남편 피습 영상 공개

낸시 펠로시 미국 전 하원의장 남편이 작년 10월 둔기 폭행을 당했을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2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샌프란시스코 법원은 이날 폭행범 데이비드 디파페(42)가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82)를 망치로 공격할 때의 장면이 담긴 경찰관 보디캠(body-cam) 동영상 등을 언론에 제공했다. 앞서 AP 통신과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달 동영상을 비롯해 증거 자료 접근을 요청했고, 법원은 지난 25일 사건 당시 동영상을 비밀로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번에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작년 10월 28일 폴 펠로시의 911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관 2명이 샌프란시스코 자택 앞에 출동했을 때 상황, 범인 디파페가 폴 펠로시를 겨냥해 해머를 휘두르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 당시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은 자택에 없었고, 남편 폴 펠로시가 범인의 둔기 공격을 받고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영상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당시 폴을 잡고 있는 디파페를 확인하고 그가 손에 쥔 망치를 버리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디파페는 이를 거부하더니 느닷없이 경찰이 보는 앞에서 폴을 공격했다. 폴이 사건 당시 911에 전화를 걸어 비상 상황임을 암시하는 통화 내용, 디파페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 등도 이번에 함께 공개됐다. 사건 당일 새벽 디파페의 침입을 받은 폴은 범인이 보는 앞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그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고 우회적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폴은 신고 접수 요원에게 "내 아내 낸시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한 신사가 있다. 그는 모든 상황이 괜찮다고 하지만, 나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범인이 "나는 그들(펠로시 부부)의 친구"라면서 통화에 끼어들었고, 폴은 '이 남자를 아느냐'는 911 요원의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디파페는 경찰에 체포된 뒤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을 붙잡아 몇 가지를 물어보려 했다는 범죄 계획을 털어놓으면서 "낸시가 (내 질문에) 거짓말을 했다면 그의 무릎뼈를 부러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낸시와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운동을 염탐한 범죄자였다는 음모론을 펼치면서 자신이 과거 영국의 폭정에 맞서 싸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과 같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 현재 디파페는 폭행 및 살인 미수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의 변호인은 이번 영상 공개가 선동적이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은 영상 공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남편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었던 폭행 영상을 볼 생각이 전혀 없다"며 "남편은 (사고 이후 건강 회복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남편 피습 사건이 발생한 뒤 작년 11월 민주당 지도부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현재 당직이 없는 평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jamin74@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원의장 펠로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 펠로시 부부

2023-01-27

[워싱턴 읽기] 새 하원의장 매카시 리더십 발휘할까

조지 부시 정부의 대테러전이 잘못된 전쟁으로 결론이 나면서 공화당 정부의 지지도는 급락했다. 민주당은 1990년대 클린턴의 거품 정치를 정리하기 위한 쇄신작업이 시민들의 (개혁)요구에 부응하면서 여론의 지지를 받았다. 2004년 대선 경선에서 바람을 일으킨 하워드 딘과 그와 연계된 진보 시민운동 ‘무브온’이 그것이다. 덕분에 2006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다수당이 되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가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란 기록을 만들었다)     2008년 대선을 앞두고 경제가 엉망이 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문이다.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자’가 바로 이거다. 민주당은 2008년 대통령 선거전에서 오바마 바람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상원의 찰스 슈머와 하원의 람 이매뉴얼이 추진한 ‘레드 투 블루 프로그램(Red to Blue Program)’이 그것이다. 이에 대응해 공화당도 ‘영 건수 프로그램(Young Guns Program)’으로 맞섰다.     선거에 연패하는 노쇠한 지도부에 불만을 토로하는 공화당 내 젊은 피 3명이 있었다. 에릭 캔터와 폴 라이언, 그리고 캐빈 매카시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뛰어난 정치 감각, 부지런하고 과감하며 전문성을 갖춘 캠페인 전략가라는 게 이들의 공통점이다. 당시 젊은 보수주의자들을 찾아 나선 이들을 가리켜 ‘3 Young Guns(3인의 젊은 총잡이)’라고 불렀다. ‘영건스’란 원래 황야를 누비는 젊은 총잡이란 뜻이다. 이들의 과감함을 보며 전문가들은 미국 정계를 뒤흔들 주인공들이라고 평했다.      2008년 등장한 첫 흑인 대통령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수주의 광풍이 불었다. 시민 우익 정치 운동인 ‘티파티’ 다. 영건스 3인방이 이를 놓칠 리 없었다. 티파티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2010년 중간선거에서 무려 40여명의 신인을 당선시켰다. 영건스 3인방은 명실공히 공화당 권력의 핵심이 됐다. 2011년 다수당을 탈환한 공화당은 존 베이너 의장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캔터가 원내대표, 매카시 원내총무, 그리고 라이언이 (예산)세출위원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에 패한 공화당의 존 매케인은 러닝메이트였던 알래스카 출신의 정치신인 세라 페일린에게 절대로 극우 보수주의자들과 함께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매케인은 ‘티파티’란 극우 정치 운동의 반지성적 인종주의를 봤던 것이다. 영건스 3인방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  3인방의 선두인 캔터가 티파티와 거리 두기를 언급했다. 하지만 캔터는 티파티의 집중 공격을 받아 2014년 경선에서 낙선하고 말았다. 반면 티파티의 공격에 직면한 매카시는 이들과의 야합을 결정한다. 그는 티파티의 지지를 받아야 베이너 의장의 후임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매카시가 중도 보수주의에서 극우 쪽으로 기울게 된 이유다.  이때부터 매카시는 극우주의자들에게 발목이 잡혔다.     캔터가 아웃되고 베이너가 은퇴를 발표했다. 매카시에게 의장직이 가는가 했지만 티파티의 퇴조와 본인의 말실수로 인해 라이언이 의장이 됐다. 라이언은 최연소 하원의장의 기록을 썼다.  이후 티파티는 2016년에 다시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트럼프가 대선후보로 나타나자 그 뒤로  몰려왔다.  2016년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트럼프 정치에 견디지 못한 라이언은  2018년 정치은퇴를 선언했다. 영건스 3인방 중 매카시만 남았고 공화당의 1인자가 되었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퇴조를 보였지만 극우 세력은 여전히 공화당 내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세력으로 남아있다.  40여명의 ‘프리덤 코커스(Freedom Caucus)’ 소속 의원들이 핵심이다.     연방하원의 새 회기가 시작되면 첫날 첫 순서가 의장 선출이다.  의장 앞에서 의원들이 선서해야 모든 것이 시작된다. 지난 1월3일 118회기 연방의회가 개원했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 212명, 공화당 223명이다. 그런데 공화당 223명의 의원 중 트럼프 정치에 동조하는 20여명의 극우파 의원들이 매카시 의장 선출에 반대하고 나섰다.  2021년 1월6일  트럼프에 동조해서 의사당을 공격한 반란에 동조한 세력이다. 그런 극우파 의원들이 매카시의 발목을 잡았다. 매카시는 200여명의 의원은 뒤로한 채 협상 과정에서 그들의  요구를 거의 다 들어줘야 했다. 세력은 퇴조했지만 트럼프 정치는 살아있다.       황야의 젊은 총잡이  3명중 혼자남은  매카시가 마침내 하원의장이 됐다. 하원 입성 15년 만이다. 그는 15번의 의장 선출 투표 끝에  그렇게도 꿈에 그리던  워싱턴 권부의 2인자,  하원의장이 됐다. 하지만 매카시는 대책 없이 티파티를 끌어들였고, 또한 트럼프 정치에 투항했다. 정치의 본질보다는 본인의 야망을 위해 영건스의 신념을 팔아넘긴 것이다. 그가 의장은 되었지만  진정한 리더가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 이유다.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하원의장 매카시 원내대표 매카시 여성 하원의장 정치신인 세라

2023-01-10

조지아 주의회 9일 개원, 한인들 주목할 비즈니스 분야는?

하원 의장 교체·새 부지사 취임 등으로 비즈니스에 영향 줄 입법 추진 가능성   19년째 공화당의 철옹성인 조지아주 의회는 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2년간 조지아 하원의장을 지낸 데이비드 랄스턴 전 의원이 별세하고 버트 존스 부지사로 새로 취임하는 등 주의회에 새 바람이 불 수도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6일 보도한 오는 9일 주의회 개원과 함께 주목해야 할 5개 비즈니스 분야를 선정, 보도했다.   ▶벅헤드 '시 독립'?= 벅헤드는 애틀랜타 시에 속한 조지아 최고의 부촌. 하지만 2020년 말부터 범죄가 급증하고 도시 서비스가 악화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벅헤드를 애틀랜타 시에서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그러나 벅헤드 분리안은 2021년 애틀랜타 시의회에서 좌절됐다. 당시 분리안 저지에 큰 역할을 의원이 데이비드 랄스턴 전 의장이다.   벅헤드 분리 반대론자들은 세수 규모가 47억 달러에 달하는 벅헤드 상업지구가 분리되면 애틀랜타 시와 주 전체 경제발전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빌 화이트 벅헤드 시티 위원회 CEO(최고경영자)이자 벅헤드 분리 운동의 리더는 “2023년에 다시 시행될 투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법= 조지아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세금 인세티브를 제공했다. 이제 주 정부는 전기차 사용이 늘면서 줄어든 유류세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클린 에너지를 위한 남부동맹(SACE)에 따르면 조지아주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29%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주의회의 관련 위원회는 더 많은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편의점 등에서도 충전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1마일 단위로 운전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올해 전기차 충전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기 충전소 설치와 관련한 다양한 법이 도입될 수 있다.   ▶스포츠 도박= 현재 33개 주에서 스포츠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조지아는 지난 2021년 스포츠 도박 허용법안을 상정했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관측통들은 올해와 내년에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세대 주택= 애틀랜타 시내에는 미개발 토지가 부족해짐에 따라 대규모 단독 주택 단지 조성이 어렵다. 이 대안으로 단독 주택 대신 다가구용 주택 개발이 추진됐다. 다가구용 주택이 들어서면 인구 밀도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해 주변 이웃들의 반발이 클 수 있다.   척 마틴 주 하원의원은 지방정부가 다가구용으로 용도 변경 신청 시 공청회를 최소 두 번 열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주 하원을 통과했으나 지난 회기가 끝나기 전 상원에서 표결하지 않아 이번 회기에 다시 상정될 수 있다.   ▶중저가 주택= 메트로 지역에서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문제는 지난 회기 주 하원 소속 조사위원회에서 논의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새로운 주거용 건축 허가는 52% 감소했으며, 현재 조지아 대도시의 주택 재고물량은 2019년보다 40~57% 감소했다.   조사위원회는 잠정적인 해결책으로 조밀한 토지사용 장려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애틀랜타 시 역시 다세대 주택 장려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비즈니스 조지아 조지아주 전기차 애틀랜타 비즈니스 조지아 하원의장

2023-01-06

하원의장 선출 사흘째 불발

연방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사흘째 진행됐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연방하원은 5일 본회의를 열고 연방하원의장 호명 투표를 실시했으나, 공화당 반란표는 여전했다. 이날 진행된 9차 투표까지도 양당 후보가 모두 과반인 218표를 얻지 못했다.     케빈 매카시(사진) 공화당 원내대표는 7차와 8차 투표에서 201표를 받는 데 그쳤고, 9차 투표에선 1표 더 줄어든 200표를 받았다. 같은 당인 바이런 도널즈 의원은 각각 19표와 17표, 17표를 받았다. 민주당 의원 212명은 한 명도 이탈하지 않고 자신들이 앞세운 하킴 제프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투표 회차를 거듭할수록 공화당 반란표가 늘고 있는데,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하원의장 후보로 지지하겠다는 의원까지 나왔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전날 강경파 의원들과 접촉해 하원의장 퇴출 절차를 간소화하고, 규칙 위원회에 보수파 의원들을 대거 합류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강경파 의원들의 반란이 지속됐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이제는 매카시 원내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매카시 원내대표가 끝내 낙마할 경우 그를 대체할 인물도 부각되지 않고 있어 하원 공전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도 보인다. 김은별 기자하원의장 사흘째 하원의장 선출 연방하원의장 호명 하원의장 후보

2023-01-05

하원의장 선출, 이틀째도 고전

연방하원이 이틀째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에 나섰지만, 6차 투표까지도 의장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연방하원은 이날 정오부터 본회의를 열고 4~6차 호명 투표를 실시했으나, 전날 1~3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내에서 반란표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 양쪽 후보가 모두 과반인 218표를 넘지 못했다. 관례대로라면 공화당이 추천한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수월하게 연방하원의장에 당선될 수 있었지만,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란표가 속출하면서 의장 선출은 물론 원구성에 실패했다.   이날도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각각 후보로 추전했다. 공화당 강경파는 이와 별도로 바이런 도널드(플로리다)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다. 투표 결과 매카시 원내대표는 201표 득표에 그쳤고, 민주당 전원 지지를 받은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212표를 획득했다. 도널드 의원은 20표를 얻었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매카시 원내대표에 대한 지지와 공화당 결집을 당부했으나 강경파들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의회전문 매체 ‘더 힐’은 이날 6차 투표 이후 매카시 측과 공화당 강경파 간의 물밑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이뤄졌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며 사태 해결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매체는 아직 의장 선출에 필요한 표수를 확보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뉴욕 하원의장 매카시 케빈매카시

2023-01-04

[워싱턴 읽기] 하킴 제프리, 그는 누구인가?

동부지역 한인이민자들의 첫 정착지인 뉴욕시 퀸즈는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자기 문화와 삶의 방식을 당당하게 뽐내는 곳이다. 그래서 퀸즈(Queens)는 가장  활력있는 도시다. 1985년 월터 먼데일의 러닝메이트로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였던 제럴린 페라로가 이 지역 출신이다.  페라로가 떠난 이후로는 뉴욕 경찰을 지배하는 아이리시 계의 정계 진출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     최근 이 지역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진보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 덕분이다. 20대의 남미계 풀뿌리 활동가였던 코르테즈 의원은 2018년 이 지역 예비경선에서 아이리시 계가 공들여 키워온, 누가 봐도 낸시 펠로시 이후의 민주당 리더였던 조 크라울리를 꺾었다. 국가대표가 예선에서 탈락한 대이변이었다.  2014년 티파티의 위력에 단숨에 날아간 공화당 대표 에릭 캔터와 매우 닮은 꼴이다.     오바마 정치가 저물어가는 때에 크라올리는 뉴욕이 민주당의 앞날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낸시 펠로시, 스테니 호이어, 제임스 클라이번 이후를 대비했다. 그리고 2010년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혜성같이 나타난 하킴 제프리를 늘 옆에 끼고 다녔다. 인종, 이민, 가치 이슈에선 당내 진보계와 궤를 같이하지만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앙당 차원에서는 중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 2016 대선에서 버니 샌더스의 돌풍에 호되게 얻어맞은 크라울리는 2018년 중간선거에서 그들의 표적이 되어 신예 코르테스의 도전에 참패를 당했다.     예선에서 패한 크라울리는 중앙당의 권력 기반을 빠르게 제프리에게 넘겨줬다. 뉴욕의 바닥 정치에서 훈련된 제프리가 하늘이 내린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제프리는 크라울리의 자리인 하원 민주당 간부회의 의장직을 거머 쥐었다. 2019년 1월부터 펠로시 하원의장, 호이어 원내대표, 클라이번 수석총무, 그리고 크라울리를 대신해서 등장한 제프리의 순서로 당 서열이 정해졌다.  펠로시, 호이어, 클라이번  3명은 이미 80세를 훌쩍 넘겼다. 2020년 대선에서 쏟아져 나온 세대교체 목소리에 매우 자연스럽게 제프리가 민주당 내 차기 리더로 떠오른 것이다.        루디 줄리아니의 경찰정치가 기승을 부리던 1997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루이마 폭행 사건이 터졌다. 흑인 애브너 루이마가 뉴욕경찰국 소속 백인 경관에게 무자비한 폭행과 강간을 당한 사건이다. 당시 필자는 다른 아시아계와 연대해 흑인들의 민권투쟁에 동참했다. 그때 시위 현장과 법정에서 펄펄뛰던 20대의 흑인 변호사 하킴 제프리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20년 후인  2018년  브루클린 그의 선거 캠페인에서 서로 알아보았다. 그는 뉴욕에서 흑인민권운동을 한 커뮤니티 활동가 출신이지만 지금은 정치인이다. 그도 내공이 탄탄한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경찰에 대항한 그의 투쟁 경력은  LA시장에 당선된 캐런 배스에 버금가지만 권력의지가 강하다. 그는 기다리지  않고  도전했다. 단호함이 부족하다며 뉴욕주 현역의원에 도전해 주하원직을 쟁취했고, 2010년 선거구 재조정 기회를 이용해 2012년 연방하원의원에 도전 중앙정치에 진입했다.     브루클린 토박이인 제프리는 뉴욕 주립대학인 빙햄톤에서 정치학을, 조지타운에서 공공정책을 공부했고 뉴욕대 로스쿨을 거쳐 1997년 변호사가 됐다. 배추머리 민권운동가로 유명한 알 샤프톤의 브레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 11월30일 하원 민주당은 제프리 의원을 만장일치로 차기 당 대표로 선출했다. 대표로 선출된 제프리는 “청년, 노인, 이민자, 재향군인, 가난한 자,  병든 자, 고통받는 자,  길을 잃은 자, 소외된 자…, 하원 민주당원은 국민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연방 상·하 양원에서 최초의 흑인 당 대표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펠로시 의장이 대표에서 물러난 것은 민주당의 전격적인 세대교체 신호다. 하원 민주당은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에 이어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이란 기록도 세우게 될 것이다.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제프리 펠로시 하원의장 뉴욕시 브루클린 하원 민주당

2022-12-13

[워싱턴 읽기] 유력 하원의장 맥카시에 거는 기대

2006년 중간선거와 2008년 대선에서 연패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내준 공화당은 고참의원들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나고 40대의 젊은 지도부가 등장했다. 그동안 미 의회는 지도부 구성을 고참순서(Seniority Rule)로 정해왔다. 100여년 이상 지켜져 온 이 관행이 1994년 뉴트 깅그리치 의장이 깨면서 다선의원이 아니더라도 중요 직책을 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거듭된 패배를 계기로 당의 전면적인 개혁을 부르짖으면서 공화당에 40대 기수론이 등장했다. 에릭 캔터, 캐빈 맥카시, 폴 라이언이 주인공이었다.  미 정치전문가들은 이 세명을 가르켜 3인의 젊은 총잡이 ‘영건즈(Young Guns)’라고 부른다.      ‘영건즈’는 단순한 정치꾼들이 아니다. 이 40대 3총사는 공통점이 있다. 풍부한 현실정치 감각, 확고한 보수주의 이념, 그리고 현직의원의 보좌관 출신들이다. 이들 3총사는 GOP라고 불리우는 전통적인 보수주의 정당인 공화당이 밀레니엄 시대에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쇠퇴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청년 보수주의자들을 발굴하는 일에 서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엿본 것은 민주당의 2006년 중간선거 전략이다. 민주당의 가장 영악스런 전략가로 꼽히는 람 이매뉴엘이 성공한 ‘레드 투 불루(Red to Blue)’에서 힌트를 얻었다. (2006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레드 투 불루’전략으로 하원에서 31석을 상원에서 6석을 추가했다) 소수의 후보를 발굴한 뒤 이들을 전략적으로 집중 지원해서 당선시키는 전략이다.     영건즈 3총사는 2006년 선거에서 패한 후에 전국을 돌면서 정예후보 발굴, 후보의 이슈 개발, 보수주의 정치철학과 비젼 제시, 그리고 구체적인 선거운동 전략을 일대일로 조언하고 자금과 조직을 지원했다. 2008년 선거가 공화당에 큰 패배를 안겨주었지만 영건즈 3총사의 전략은 성공을 거두었다. 실험적으로 민주당 현직선거구 5곳을 겨냥해 4곳을 빼앗았다. 이들의 아이디어와 기동성은 2008년 오바마의 등장에 더 큰 자극을 받아서 자연스럽게 공화당의 쇄신을 주도하게 되었다.     2009년 들어서면서 영건즈 리더십은 쇠퇴하는 공화당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정치권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노회한 다선의원들이 지도부를 내 놓았고 부패에 연루된 의원들이 자진사퇴를 했다. 영건즈 3총사는 2010년 중간선거를 주도하며 상원 6석, 하원 63석을 늘리는 역사적인 압승을 거두었다. 3총사 중  가장 기동력이 뛰어난 캐빈 맥카시는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을 직접 면담했다. 후보들에게 재정건전성 제고, 일자리 창출, 복지제도 개혁에 대한 신념을 심어주며 정치자금 목표액을 설정하도록 하고 이를 달성토록 압박했다.  대규모 선거운동 조직을 꾸리게 했으며 유권자 이메일 리스트를 세세하게 확보하도록 했다.  영건즈 3총사가 명실상부하게 당의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 에릭 캔터는 원내총무, 케빈 맥카시는 부총무, 폴 라이언은 하원예산위원회 위원장으로 등장했다.  존 베이너가 의장으로 취임했지만 그는 의사봉만을 쥔 얼굴마담 이었다.       영건즈 3총사 중 선두인 버지니아 출신의 에릭 캔터는 리치몬드의 유태인사회가 전략적으로 키운 유태계 연방의원중의 유일한 공화당 소속 의원이었다. (정치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춘 유태계는 유태인 정치인 중에 공화당 소속이 전무한 것을 오랜 기간 우려해 왔다. 필자는 2000년 초반부터 유태인공공정책위원회(AIPAC)행사에서 늘 그를 만나곤 했다). 에릭 캔터는 당의 대표가 되어 중앙정치에 골몰하다가 자신의 지역당 조직이 티파티 수중으로 들어가 2014년 어처구니없이 예비경선에서 낙선을 했다. 국가대표가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셈이었다.  영건즈 3총사중 가장 어린 폴 라이언은 2012년 대통령 후보인 밋 롬니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되었고, 2015년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은퇴를 하자 하원의장이 되었다.  당시 45세로 역대 최연소 하원의장이란 기록을 세웠다.  사실은 3총사 중 의장 순서는 폴 라이언이 아니고 캐빈 맥카시가 맞는데 의장선거전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향한 실언이 문제가 되어서 하는 수 없이 폴 라이언에게 의장직을 양보했다.     농담이라고 했지만 자신이 의장이 된다면 의사봉으로 낸시 펠로시 의장을 때리고 싶다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는 케빈 맥카시 공화당 대표는 2006년 하원에 입성했다. 그는 2002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이 되면서 정치인의 행보를 시작했다. 영건즈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현직의원들은 거의 모두 맥카시를 따른다. 보스 기질이 강하고 통이 크다.  트럼프 정치에 회의를 갖게 된 폴 라이언이 2018년 4월에 정계은퇴를 선언하자 맥카시는 공화당 하원의 수장이 되었으며 원내대표로서 명실상부 공화당을 이끌게 되었다. 맥카시는 영건즈의 다른 두 명에 비해서 현장정치를 중시한다. 역대 공화당 정치인 중 현실정치 감각이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다. 2016년부터 불어 닥친 트럼프의 열풍에서 적절하게 친 트럼프 행보를 해 나가면서 하원을 이끌고 있다.     공화당을 젊고 새로운 보수주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개혁의 바람을 몰고 온 40대 기수인 영건즈 3총사 중에서 워싱턴엔 캐빈 맥카시만 남았다. 그는 마침내 당의 일인자가 되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는 워싱턴 서열 3위인 연방하원 의장에 오른다. 언론은 그를 친트럼프계로 분류하지만 그의 정치철학과 이념은 전통적인 보수주의다. 트럼프주의와는 결이 다르다.  공화당 승리와 집권을 위해서 트럼프계와 연합은 하지만 기회를 잡아서 공화당의 노선과 이슈를 정상화시킬 희망의 중심으로 기대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케빈 맥카시는 1965년 캘리포니아 베이커스 필드에서 태어났다. 민주당원인 가정에서 자랐지만 그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을 다닐 때에 공화당 전국대학생연합을 조직해 젊은 보수주의 운동을 주도했다. 필자는 2016년 8월,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클리블랜드 전당대회장에서 케빈 맥카시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아시아계가 공화당에 투표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에 필패한다는 당내 여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케빈 맥카시는 선거의 흐름을 귀신같이 읽는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다).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를 옹호했으며 지난해 반 트럼프계인 리즈 체니를 당의장직에서 축출하는 데도 앞장을 섰다. 리즈 체니의 후임으로 한인 초선인 영 김 의원을 추천하려고 했다는 소문이 파다할 정도로 영 김 의원과 가깝다.     연방의회가 곧 그의 수중으로 넘어간다. 과연 케빈 멕카시가 공화당을 예전의 보수주의 정당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지 가느다란 기대를 해 본다.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하원의장 맥카시 캐빈 맥카시 선거운동 전략 보수주의 정당인

2022-11-06

하원의장 남편, 40대 남성에 피습…자택 침입해 둔기로 폭행

2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 남편인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에 붙잡힌 폭행범은 40대 남성으로 당초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침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샌프란시스코 빌 스콧 경찰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범인은 “42살 데이비드 데파페”라고 이름과 나이를 확인하며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에 대해 더 이상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범인은 살인미수와 노인 폭행, 주거침입, 위험한 둔기 폭행 등의 혐의로 구금돼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40대 남성은 당초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침입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사건 발생 당시 펠로시 의장은 자택이 아닌 워싱턴DC에 머물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범인이 펠로시 의장 집에 침입한 뒤 남편과 맞닥뜨리기 전에 “낸시 어딨어, 낸시 어딨어”라고 소리 지르며 펠로시 의장을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결국 폴 펠로시는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머리 등 신체에 외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인은 펠로시 의장 자택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스콧 서장은 “우리 경찰관들이 폴 펠로시와 범인이 둘 다 둔기를 들고 있는 것을 봤다”며 “범인이 폴 펠로시에게서 둔기를 빼앗아 폭행했다”고 전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경찰 특별수사과가 연방수사국(FBI)과 의회 경찰, 다른 연방 파트너의 지원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원의장 남편 둔기 폭행 하원의장 남편 낸시 펠로시

2022-10-28

매디간 전 주 하원의장 허위 주장 드러났다

마이크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과 관련된 법정 문서가 새롭게 공개됐다. 이 문서는 매디간 전 의장과 최측근 사이의 전화 통화를 도청한 것으로 측근에 대한 현금 지원을 밝히고 있다.     최근 법원이 공개한 검찰 수사 자료에 따르면 매디간 전 의장은 전 비서실장 출신의 마이크 맥클레인과 2018년 8월 29일 전화통화를 했다.    이 대화에서 맥클레인은 케빈 퀸에 대한 현금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케빈 퀸은 시카고의 민주당 관계자로 당시 동료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인해 직책을 박탈 당해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에 맥클레인은 4~5명의 로비스트들로 하여금 퀸에게 매월 1000~2000달러씩을 6개월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을 매디간 전 의장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하자고도 했다.     지금까지 매디간 전 의장은 퀸에 대한 현금 지원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해 왔지만 검찰 증거에 따르면 이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진 것이다.     결국 연방수사국(FBI)는 이와 같은 대화를 도청한 후 맥클레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었다.     FBI는 맥클레인과 매디간 전 하원 의장에 대한 부정부패 수사를 위해 광범위한 전화 도청을 실시해 충분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연방 검찰은 올해 초 매디간 전 의장과 맥클레인에 대해 뇌물과 갈취 등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검찰 자료는 매디간과 맥클레인이 컴에드사와 공모하여 불법인 줄 알면서도 현금을 주고 받았으며 이는 곧 주의회에서 컴에드에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내는 댓가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맥클레인은 역시 측근인 후안 오초아가 컴에드사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요구했고 결국 이사가 됐다. 매디간과 맥클레인은 컴에드사 이사의 연봉에 대해 대화하며 자신도 이사가 되고 싶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한편 맥클레인이 컴에드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9월12일 시작된다. 이를 통해 매디간 전 의장의 비리 연루 사실이 보다 확실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성추행 하원의장 하원의장 허위 마이크 맥클레인 현금 지원

2022-05-24

조지아주서도 정신질환, 의료보험 혜택받는다

오는 7월부터 조지아주에서 정신 질환은 다른 일반 질병들처럼 똑같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4일 정신 질환과 약물 중독을 일반적인 신체 질환과 똑같이 취급해 보험 적용을 받게 하는 내용인 하원법안 1013(HB 1013)에 사인을 했다. 켐프 주지사는 서명식에서 "오늘까지 오기가 오랜시간이걸렸다"라며 "이 결과는 그간 우리가 바래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또 이 법안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는 정신 질환 관련 의사 및 의료 종사자들에 학자금 대출 상환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앞서 연방정부는 2008년 정신질환을 똑같이 신체 질환과 취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을 제정했지만 조지아주에서는 1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관련 법이 제정됐다.   법안을 발의한 데이빗 랄스턴(공화당·블루릿지) 조지아주 하원의장은 "오늘 법제화는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뜻"이라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이 법을 통해 조지아주의 모든 가정에 새로운 희망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조지아주의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 제공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멘탈 헬스 아메리카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가 1인당 제공 받을 수 있는 정신 건강 치료 전문가들이 전국서 가장 적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학회는 조지아주에는 어린이 10만명당 8명의 정신과 의사가 있을 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10만명당 47명이 가장 바람직한 숫자라고 보고 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정신질환 정신질환 의료보험 의료보험 혜택 조지아주 하원의장

2022-04-04

[로컬 단신 브리핑] 전 일리노이 하원의장 매디건 무죄 주장외

▶전 일리노이 하원의장 매디건 무죄 주장     공갈 및 뇌물수수 등 22가지의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매디건(79)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이 무죄를 주장했다.     '일리노이 정계 실세'로 불리던 매디건은 지난주 연방 검찰에 의해 정부 내 범죄 조직을 주도하며 300만 달러 이상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지난 2일 주 하원의장 및 민주당 위원장으로 30여년 간 일리노이 주 정계를 좌지우지해온 매디건을 상대로 이미 알려진 컴에드(ComEd) 스캔들과 차이나타운 개발 관련 의혹 등을 포함해 모두 106페이지에 이르는 기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매디건은 9일 "나는 단 한번도 범죄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의원으로서 주어진 권한 밖의 권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매디건은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매디건은 내달 1일 처음 법정에 설 예정이다.           ▶로욜라병원, 팬데믹 후 처음 코로나19 환자 ‘0’     시카고 로욜라 대학 병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단 한 명의 환자도 없는 날을 맞았다.     시카고 서부 메이우드에 위치한 로욜라 대학병원은 지난 9일 "2020년 3월 11일 처음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뒤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환자도 병원에 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로욜라 대학병원은 지난 2년에 걸쳐 모두 96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로욜라 대학병원은 "환자들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지난 2년동안 헌신한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최근 수 개월내 가장 낮은 1.2% 확진율과 작년 7월 22일 이후 가장 적은 1일 평균 확진자 1113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집계된 일리노이 주 전역의 699명의 코로나19 입원자와 118명의 집중치료실(ICU) 입원자 또한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송 중이던 재소자 오헤어 공항서 도주       캘리포니아에서 위스콘신 주로 이송 중이던 재소자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도주했다.   위스콘신 주 경찰에 따르면 타일러 제임스 마르티네즈(31)는 지난 8일 오후 1시경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위스콘신 주 애플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달아났다.     마르티네즈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도소서 위스콘신 그린베이의 브라운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이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최소 하나의 수갑을 푼 후 공항내 렌트카 셔틀 버스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티네즈는 다수의 마약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무기는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마르티네즈의 이송을 담당한 업체 'REDI'는 지난 2020년 12월에도 살인사건 용의자를 놓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 화물열차와 충돌 4명 사망     시카고 남 서버브 하비 지역에서 화물열차와 자동차가 충돌, 4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2시경 155가와 할스테드 길에서 기찻길을 건너던 2018년형 닷지 듀랭고가 화물열차에 부딪혔다.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사고 차량이 기찻길을 건너기에 앞서 차단기에서는 기차가 건너고 있다는 신호등이 깜빡거리고 있었고, 실제 차단기도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     당국은 "제대로 작동 중인 차단기와 게이트를 무시하고 자동차가 기찻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며 "열차가 거의 다 지나간 상태서 화물열차의 마지막 칸과 충돌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기차를 향해 돌진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열차와 충돌한 차량은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고, 차에 타고 있던 2명의 30대와 2명의 20대는 현장에서 모두 사망했다.     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하원의장 일리노이 하원의장 일리노이 정계 무죄 주장

2022-03-10

부패 정치인의 민낯 드러나다 매디건 전 IL 주 하원의장 기소

마이크 매디건(79)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이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은 여러가지를 시사한다. 22건에 달하는 불법 행위가 총 106페이지에 이르는 기소장에 적시됐는데 수사는 지난 10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디건의 기소는 존 라쉬 북일리노이 연방 검사장에 의해 진행됐다. 라쉬 검사장은 에드 버크 시카고 시의원을 비롯해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 등 일리노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기소와 수사를 직접 진행했다. 매디건 전 의장에 대한 기소는 기존 수사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은 물론 부패 정치인의 가장 윗선까지 수사가 이뤄졌다는 것을 뜻한다.   사실 매디건 전 의장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상돼 왔다. 지난해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클 맥클레인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고 하원 의장직과 하원직을 내놓으면서 30년 이상 일리노이 정치권을 움켜잡았던 매디건의 영향력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기소에서도 핵심인 컴에드 스캔들만 하더라도 뇌물을 준 컴에드사가 2억달러의 벌금 지급에 합의한 만큼 뇌물을 받은 매디건 역시 사법 처리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기소장에는 매디건이 어떻게 자신의 권력을 유지했는지 자세하게 나온다.     솔리스 전 시의원이 조닝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시카고에서 재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매디건 소유 법무법인을 반드시 통해야 한다는 것을 공공연히 말했다. 컴에드가 전기료를 인상하고자 한다면 매디건의 측근들을 연간 보수 10만달러 가량의 컨설턴트로 채용하고 아무 일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컨설턴트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냐고 묻자 일을 하는 것보다 매디건에 의해 채용된 것이 더 중요하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매디건이 말한 것도 기소장에 등장한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부패행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납세자들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컴에드 요금 인상만 봐도 그렇다.   매디건은 법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위해 싸울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매디건 이 고용한 변호사에게 지급하는 보수는 그의 정치 자금 계좌에서 나온 것인데 이 돈 역시 부정한 방법으로 기업이나 개발업자들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현행 일리노이 정치자금법은 정치인이 공직에서 물러나도 보유하고 있던 정치 자금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식의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하원의장 정치인 하원의장 기소 부패 정치인 이번 기소

2022-03-04

펠로시 하원의장 올해도 출마

 낸시 펠로시(사진) 연방하원의장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25일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우리 민주주의는 위험에 처해 있다”라며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히는 내용의 동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오는 3월 82세가 되는 펠로시 의장은 캘리포니아주 12선거구를 대표하며 1987년 이후 무려 35년간 18선 연방하원의원을 지냈다.     2007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첫 여성 하원의장에 올랐으며 지난해 출범한 제117대 의회에서도 하원의장으로 재선출돼 4번째 하원의장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하원 의결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펠로시 의장은 최근 미국의 모습이 우려스럽고 진실·의사당·투표권에 대한 공격으로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에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번 중간선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AP통신 등은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29명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자칫하다간 하원 다수당 지위를 공화당에 넘겨줄 수도 있는 현 상황이 펠로시 의장의 연임 출마 발표에 위기의식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펠로시 의장은 2018년 당시 하원의장 임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또 하원의장을 맡을 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심종민 기자하원의장 펠로시 펠로시 하원의장 하원의장 임기 여성 하원의장

2022-01-26

토드 길버트 VA 하원의장 후보 선출

버지니아 하원 다수당이 유력한 공화당이 토드 길버트 소수당 대표를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공화당은 2년전 선거에서 패배해 주하원의회에서 55대45로 소수당 신세로 전락했으나 2일(화) 선거에서 5석을 되찾아 승리가 확실시된다.     전체 100석 중 현재 50대48로 앞서고 있으며 재검표가 진행중인 2석도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진다.   공화당은 하원의원 총회를 통해 길버트 의원을 차기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원의장은 하원의회 정식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되지만, 다수당 의원 총회에서 배출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2019년 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를 전면 개편하고 길버트 의원을 소수당 대표로 내세웠다.   길버트 의원은 “강력하고 단합된 공화당의 하원의회를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가 소수당일때는 어느 누구도 다시 다수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지금 믿기 힘든 현실을 만들어낸 영웅”이라고 밝혔다.     하원 다수당 대표는 테리 킬고어 의원이 선출됐다.   킬고어 의원은 2일 선거 승리 이후 하원의장 도전을 선언했으나 길버트 의원과의 물밑협상을 벌여 다수당 대표로 목표를 낮춰 도전했다.   킬고어 의원은 “다수당 대표로서 공화당의 어젠다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화당 의원총회에서는 이밖에도 공화당 하원코커스 의장에 케시 브라이언 의원, 하원 원내총무에 제이 레프트위치 의원을 선출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하원의장 길버트 하원의장 후보 토드 길버트 하원의장 도전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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