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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역에서 로봇 파일럿 프로그램 실시

뉴욕시경(NYPD)이 야간 전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두 달 동안 로봇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5 나이트스코프’라는 이름을 가진 보안 로봇은 무게가 420파운드에 달하며, 긴급 상황이나 범죄 발생 시 영상을 녹화하는 역할을 한다. 음성 녹화 기능은 없지만, 긴급한 질문이나 우려 사항이 있는 승객이 로봇의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상담원에게 연결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고도 가능하다. 뉴욕시는 K5 로봇을 통해 두 달 동안 범죄 예방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K5는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운행되며, 파일럿 기간 동안 경관이 동행한다.     22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K5는 처음 2주 동안 지도 작성 훈련을 받게 되며, 플랫폼이 아닌 역 주변을 순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NYPD 운영에 최신 기술을 통합하려는 아담스 시장의 노력의 일부다. 그는 “NYPD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뉴욕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00파운드에 달하는 로봇이 사람을 치거나 계단 아래로 떨어뜨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K5 보안 로봇 모델이 2016년 캘리포니아의 한 쇼핑몰에서 16개월 된 아동과 충돌해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서 나온 우려로 보인다.     하지만 아담스 시장은 “K5 보안 로봇과 드론 등 최신 장비는 경관들의 현장 순찰을 도울 뿐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파일럿 기간 동안 K5 보안 로봇 대여를 위해 시간당 9달러를 지불하는데, 아담스 시장은 “최저 임금보다 낮은 금액을 투자해 화장실 가는 시간, 식사 시간도 필요 없는 순찰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로봇 타임스스퀘어역 파일럿 프로그램 파일럿 기간 동안 파일럿

2023-09-22

10여 개 나라 공연·음식 '풍성'…부에나파크 다문화 페스티벌

부에나파크 시가 오는 23일(토) 오후 5~9시 시청(6650 Beach Blvd) 광장에서 다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에나파크 컬처 페스트(CultureFest)’란 명칭의 이 축제에선 한국과 일본, 멕시코, 볼리비아를 포함한 10여 개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시 산하 문화예술위원회, 인간관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축제는 지난해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두 번째 열린다.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은 “여러 국가 출신으로 구성된 부에나파크 주민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축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안 시의원은 문화예술위원회 커미셔너를 맡고 있던 지난해 제1회 다문화 페스티벌의 기획과 준비를 맡았다.   트로이 고교 ‘팀 코리아’ 학생들은 K-팝 댄스 등 한국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마리아치 델 토로, 하나비 타이코 등의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문화 부스에선 시리아 공예품, 필리핀 전통 무용 강좌, 멕시코 액세서리, 불교 관련 공예품 등이 전시된다.   음식 부스에선 한국, 쿠바, 인도, 이탈리아, 필리핀, 멕시코, 미국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OC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써니 박) 산하 C2C 유스그룹은 기금 모금을 위한 한식 부스를 연다. 카페 시소는 커피와 차를 판매한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에나파크 시 웹사이트(buenapark.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커뮤니티 서비스국(714-562-3860)에 하면 된다.나라 공연 나라 공연 음식 부스 공연 프로그램

2023-09-21

애틀랜타 집 수리 비용 무이자 대출 연장

'애틀랜타 헤리티지 프로그램'이 주택 수리비용에 쓰일 수 있도록 대출을 제공하며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해당 되는 애틀랜타 주택 소유주는 최고 3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주택 가격이 오르더라도 현 거주인들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출을 받으면 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수리에 사용할 수 있다. 대출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수리 종류는 지붕 수리, 간단한 배관 공사, 전기 작업, 외장재, 페인팅 등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이자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금액에 따라 5~10년 사이로 대출 기간이 정해진다.     신청자는 신청 전 최소 5년 동안 해당 부동산의 주 주택소유자이자 기존 거주자여야 하며, 연간 가구 소득이 지역의 중위소득의 60%를 넘어서는 안 된다. 애틀랜타 시(일부 지역 제외)에 거주해야 하며, 65세 이상의 노인 가구, 퇴역 군인, 장애인 가장, 15년 이상 집에 거주한 가구가 우선시 된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이메일로도 가능하고 특정 장소로 가서 직접 제출할 수도 있다. 제출 장소 주소 외에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investatlanta.com/homebuyers/owner-occupied-rehab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프로그램 대출 프로그램 주택 수리비용 애틀랜타 주택

2023-09-20

한국TV 다시보기 서비스 엿새째 ‘먹통’

한국일보 ‘한국TV’가 제공하는 한국 지상파 3사 프로그램 다시보기가 중단되면서 가입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일보 측은 한국TV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웨이브 아메리카와 프로그램 수급 재계약 문제로 9월 12일 0시부터 방송 3사 프로그램 전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시보기 기능은 중단되고 실시간 채널 시청만 가능한 상황으로 일부 가입자들은 가입취소 및 환불요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TV 콘텐츠 이용료로 한 달 9.99~14.99달러, 1년 99.9~149.9달러다. 넷플릭스, 훌루,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해 적지 않은 이용료지만 다시보기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인타운의 한 이용자는 “엿새 넘게 다시보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불편이 크다”며 “언제 서비스가 재개되는지 안내도 없어서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TV 고객서비스 측은 “계약 문제로 방송 3사 다시보기 기능이 잠정 중단됐다. 저작권 위반 문제 등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계약 문제를 일으킨 웨이브 아메리카(대표 박근희)는 한국 지상파 방송 3사 콘텐츠 해외 판매를 독점하고 있다. 2021년 SK스퀘어는 방송3사가 콘텐츠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2016년 설립한 코리아콘텐트플랫폼(KCP) 지분을 인수한 뒤, KCP 사명을 웨이브 아메리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방송 3사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제공하려면 웨이브 아메리카와 계약이 필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TV 사태처럼 웨이브 아메리카와 방송 3사 콘텐츠 제공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가입자는 영문도 모른 채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평가가 좋고, 신뢰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바로TV가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다가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2015년 한국 방송 3사는 당시 미국에서 한국 콘텐츠 무료 시청 셋톱박스를 판매했던 TV패드 제조·판매사와 LA 유통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66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프로그램 한국tv 프로그램 다시보기 방송3사 프로그램 방송 프로그램

2023-09-17

뉴욕시, ‘리튬이온 배터리 보상판매 프로그램’ 실시

뉴욕시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배터리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화재 안전 표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불법’ 리튬이온 배터리나 이동식 전동기기를 시정부가 지정한 기관에 제출하면,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할인된 가격 혹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불법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자전거나 스쿠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나온 해결책이다. 뉴욕시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불법 배터리 관련화재는 8월 현재 154건으로, 14명이 사망하고 93명이 부상했다.     14일 뉴욕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리튬이온 배터리 보상판매 프로그램’ 조례안(Int. 949-A)에 따르면, 화재표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 전동장치나 배터리를 반환하면 소비자는 정상 배터리나 전동장치를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서명을 거쳐 해당 조례안이 발효되면, 시정부는 배터리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담당할 부처나 기관 등을 정해야 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보상판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인은 최대 1개 전동장치, 최대 2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 이렇게 교환한 배터리나 전동장치는 1년간 재판매할 수 없다.     시의회는 이날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이 소기업 은행 서비스와 수수료·금리, 로컬 커뮤니티 개발금융기관(CDFIs) 등 정보를 원스톱 온라인 포털에 공개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1103-A, Int.969-A)도 통과시켰다. 매년 직업센터 훈련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는 조례안(Int.263-A)도 통과됐다.     이외에 시의회는 ▶푸드스탬프(SNAP) 등 식품지원, 노인센터 정보 소셜서비스국(DSS) 홈페이지에 공개(Int.1080-A) ▶매디슨스퀘어가든(MSG) 허가 5년 연장 ▶공립교 2학년 학생들에게 무료 수영강습 제공(Int.760-A) 등의 조례안도 승인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배터리 리튬이온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 보상판매 보상판매 프로그램

2023-09-14

[사랑의 마라톤: 함께 뛰어요] 청소년단체 이경원 리더십 센터 "행사통한 교류, 학생들에겐 경험"

LA한인타운 내 청소년 리더십 비영리 단체인 이경원 리더십 센터(대표 김도형)가 내일(16일) 오전 8시 중앙일보 주최 해피빌리지 주관 '제10회 LA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에 참여한다.   김도형 대표는 "LA한인타운 내 마라톤 대회가 많이 사라졌다"며 "커뮤니티 활성화 및 한인타운 내 단체들과의 교류를 학생들에게 경험시켜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19년에 처음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에 참여했으며 올해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에 2번째로 참가하게 된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청소년 시절에 수차례 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1등을 기록했던 적이 있다"며 "달리기를 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가뿐해진다"고 강조했다.   이경원 리더십 센터는 지난 2003년에 설립됐으며 한인 청소년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한인 여름 리더십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리더십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8주간 진행되며 한인 청소년들에게 아시안 문화와 역사 정체성 확립에 대한 이슈를 지도한다. 또 지난달에는 LA한인타운과 에코파크에서 '코리아타운의 어머니들(Mothers of Koreatown)'을 주제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청소년들에 한인타운의 문화적 다양성을 강조하고 인종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어머니와 모성을 주제로 한 전시회였다.   이경원 리더십 센터의 이름은 미국 언론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초의 아시아계 언론인 이경원(80)씨의 이름을 땄다. 김 대표는 "한인 학생들에 영감과 동기부여가 될 만한 인물을 찾다가 이경원씨가 적합하다 생각했다"며 "미주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원 리더십 센터 문의: (213)985-7451   ▶참가신청 및 문의:(213)368-2630, happyvillage@koreadaily.com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사랑나누기 마라톤 사랑나누기 마라톤 이경원 리더십 리더십 프로그램

2023-09-14

“커뮤니티 미래,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몰두” 타운 YMCA 진달래 디렉터

LA한인타운 3가 선상에 있는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이하 한인타운 YMCA)’가 내년에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진달래(영어이름 레이.사진)씨는 이곳 한인타운 YMCA의 첫 한인 디렉터(Executive Director)로 지난 2019년 부임해 4년째 이끌고 있다.     1.5세 한인으로 5살 때 가족과 미국에 이민 와 인생의 대부분을 한인타운에서 보낸 그는 올해로 17년째 LA시 곳곳의 YMCA를 거치며 커뮤니티 봉사를 해왔다.  또한 현재 윌셔 로터리클럽에서 다양한 지역 서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라클마일상공회의소의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인타운 YMCA는 어떻게 맡게 됐나.     “개인적으로 리더십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쯤 YMCA 측에서 디렉터 직을 제안했다. 사실 동시에 다른 이직의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에 없던 자원과 프로그램을 커뮤니티에 제공하고 싶었고 제의를 수락했다. 앞서 17년 전 CSU노스리지를 졸업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파트타임 직원으로 YMCA에 입문했다. 그리고 웨스트사이드 패밀리 YMCA에서 10년 동안 다양한 직책을 맡았고, 이어 웨스트체스터 패밀리 YMCA에서 부디렉터로 4년간 근무했다.”   -커뮤니티에서 한인타운 YMCA의 역할과 의미는 무엇인가.   “한인타운에 YMCA가 들어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오랜 시간 YMCA에서 근무하면서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인구가 밀집된 한인타운에서 YMCA는 건강한 삶과 사회적 교류, 청소년 교육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한인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 캠프 및 스포츠 활동을 확대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의 자아개발에 중점을 둔 YMCA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한인타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매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몇 개의 프로그램이 있나.     “현재 수영과 요가, 픽 볼 등 39개의 클래스가 있으며 한인 시니어들의 관심이 높다. 그 밖에 커뮤니티 학생들을 위한 테니스, 축구, 볼 하키, 댄스, 발레, 수영 등 스포츠와 모의 유엔, 캠핑, 봉사 등 많은 청소년프로그램이 있다.”   -한인타운 두 번째 YMCA 센터는 언제 오픈하나.   “올가을 안에 오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치는 4가와 버몬트 길 선상 시니어 아파트(433 Vermont Ave) 1층이다. 3가 선상 YMCA 규모를 확대 연장하는 개념으로 실내탁구, 시니어 피트니스와 청소년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YMCA의 미래 방향과 계획은.     “내년이면 10주년을 맞는다. 그간의 변화된 커뮤니티 모습을 알기에 더 기쁘고 성과를 축하하고 싶다. 앞으로도 특별히 한인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확장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그 밖에 한인 이민 가정과 시니어 등 다양한 사회계층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 YMCA는 비영리단체로 커뮤니티에 의해 존재하며, 재정적 기부와 이사진들의 자원봉사로 유지된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기부로 커뮤니티를 위한 YMCA의 영향력을 더 키워주길 바란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한인타운 프로그램 한인타운 지역 la한인타운 3 한인타운 ymca

2023-09-13

보육시설 지원 월말 종료…워킹맘 비상

연방 정부의 240억 달러 규모 보육시설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워킹 맘’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LA타임스(LAT)는 정부 지원이 종료되면 올 여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이 정체되거나 감소할 위험에 처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 2021년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법 ‘미국구조계획법’에 따라 보육시설을 지원해왔다.   LAT에 따르면 가뜩이나 인력난과 고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보육시설은 정부 지원 종료로 7만여 개의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되는 등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보육시설들은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인력 감축, 운영 시간 단축 또는 시설 이용료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결국 부모, 특히 여성이 근로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연구 기관인 센추리 재단은 지원 중단으로 약 320만 명의 아동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며, 이는 여성 근로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보육시설 직원부터 영향을 받는다. 센추리 재단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특히 높은 보육시설에서만 지원금 중단으로 23만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따라 비즈니스 수익과 세금에서 연간 약 106억 달러가 감소하고 해당 가구들이 약 90억 달러의 소득을 잃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LAT에 따르면, 25~54세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올 여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업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여성을 고용하고 있다.   진보센터여성 이니셔티브의 사라 에스텝 부소장은 “25~45세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을 유지하려면 여성들이 보육 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트머스 대학의 클라우디아 올리베티 경제학 교수는 “여성 노동에 있어 보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국 보육시설 원장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43%는 코로나19 구호기금 지원이 종료되면 보육시설 프로그램 등록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영리단체 ‘패런츠투게더액션’이 최근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2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59%의 응답자는 자신 또는 가족 구성원이 책정한 예산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를 찾을 수 없어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뒀다고 답했다.   LAT는 이러한 조사 결과는 저렴하고 접근이 용이한 보육 서비스와 여성의 노동 참여율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연방하원에선 가주 프리몬트의 로 칸나(민주) 의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낸시 메이스(공화) 의원이 보육시설 지원 중단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공감대 형성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센추리 재단의 여성 경제 정의 담당 디렉터 줄리 카센은 “보육시설은 오랫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정부들과 지역사회가 개입하기를 바랄 것”이라며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경은 기자보육시설 워킹맘 보육시설 프로그램 전국 보육시설 규모 보육시설

2023-09-10

H-1B 취업비자 갱신, 한국 안가도된다

빠르면 10월부터 전문직 취업비자(H-1B) 갱신이 미국에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방 국무부는 6일 H-1B 외에 주재원 비자(L-1) 소지자는 이르면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 본국이나 미국 근접국가에 가지 않고도 미국 안에서 비자 연장을 할 수 있는 ‘국내 비자 갱신’ 프로그램을 재도입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시행 결과를 지켜본 후 이를 다른 비자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H-1B 또는 L-1 비자를 신청했거나 갱신한 한인들은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비자 갱신이 가능해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피터 황 변호사는 “취업비자 신청이 많은 인도와 독일, 스위스 등 일부 유럽 국가의 경우 관련 비자발급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드롭박스를 설치해 서류를 받았지만, 이 역시 신청자가 본국으로 귀국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책은 비자 신청자뿐만 아니라 직계가족들도 미국 안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어 시행되면 외국인 비이민 취업비자 신청자들에게는 시간이나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비자 갱신 프로그램은 2004년까지 허용됐으나 신청자의 신원조회 강화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이후 H-1B 등 비이민 취업비자 신청자는 국내에서 비자를 갱신할 경우 본국으로 돌아가 미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서 인터뷰하고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다. 업무 등의 이유로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신청자는 미국 국경 인근 영사관을 방문해 비자를 받고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비자 발급이 늦어져 장기체류하거나 비자발급이 거부돼 미국 입국을 할 수 없는 케이스가 나와 문제가 됐었다. 하지만 새 정책이 시행되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비자 갱신이 가능해진다.     국내 비자 갱신 정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인도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나왔다. 국무부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공관마다 비자 인터뷰 대기자가 계속 늘어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비자 갱신 프로그램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대변인은 6일 본지에 “올 하반기중 시행할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특정 자격을 갖춘 비이민 취업비자 신청자들이 대상”이라며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비자 갱신을 위해 해외로 여행할 필요가 없어지고 전 세계 영사관은 다른 지원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면접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H-1B를 취득한 한국인은 2922명이며, L비자는 5218명이 받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국 하반기 갱신 프로그램 갱신 정책 비이민 취업비자

2023-09-06

[커뮤니티 액션] 뉴저지 앵커 프로그램 신청

뉴저지 집 소유자와 세입자들에게 주정부가 제공하는 앵커 프로그램이 올해 또 시행된다. 민권센터가 상담과 함께 신청 대행을 돕는다.   집 소유자 혜택 조건은 ①뉴저지 주민 ②2020년 10월 1일 현재 뉴저지 주택 거주 ③2020년 재산세 납부 ④2020년 수입(Gross Income) 25만 달러 미만이다. 수입(세전) 15만 달러 미만은 1500달러(65살 이상 1750달러), 15만~25만 달러는 1000달러(65살 이상 1250달러)를 받는다.   세입자 혜택 조건은 ①뉴저지 주민 ②2020년 10월 1일 현재 뉴저지 거주 ③합법 렌트를 내는 세입자 ④2020년 수입 15만 달러 미만이다. 450달러(65살 이상은 700달러)를 받는다.   지난해 또는 올 초 신청한 주민 가운데 현재 65살이 넘었는데도 250달러 추가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주정부가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했기 때문이다. 이번 신청에서 65살 이상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이다. 따라서 현재 65살 이상이라도 250달러를 못 받을 수 있다. 신청서에는 65살이 넘었다고 표기하는 항목이 없고 주정부가 나이를 직접 따진다.   지난해 또는 올 초 신청을 했던 주민들은 집으로 9월 1일까지 초록 또는 보라색 ‘ANCHOR benefit confirmation letter(앵커 혜택 확인 편지)’가 오고 정부에서 자동으로 재신청 뒤 혜택 금액을 10~12월에 보내준다. 따라서 우편을 받은 주민들은 그냥 기다리면 된다. 우편물을 받지 못한 경우 집 소유자는 전화 또는 온라인(아이디와 핀 넘버 필요)으로 9월 3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세입자는 온라인으로만 신청(아이디와 핀 넘버 필요 없음)할 수 있다. 개인 정보가 바뀐 경우에도 9월 30일까지 온라인 또는 전화(주택 소유자만 가능 877-658-2972) 또는 용지로 재신청을 해야 한다.   처음 신청하는 주민들은 2023년 12월 29일이 마감이다. 신청서 접수 뒤 90일 안팎으로 혜택 금액을 보내준다.   주정부 앵커 프로그램 웹사이트(anchor.nj.gov)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민권센터로 신청 대행 예약을 요청하는 문의는 전화(201-416-4393), 이메일(seongwon.kim@minkwon.org / jo.chang@minkwon.org)로 할 수 있다.   민권센터는 현재 문의가 많은 까닭에 예약 없이 사무실(316 Broad Ave 2층 팰리세이즈파크)을 방문해도 도움을 제공하는 날짜를 마련했다. 9월 7일(목) 오전 11시~낮 12시, 오후 4~6시 그리고 9월 14일(목)과 15일(금) 오전 11시~낮 12시 30분, 오후 1시 30분~5시에 사무실로 오면 신청 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부 발행 신분증과 임대 또는 주택 소유 증서를 가지고 와야 한다. 상담만 받기 위해서 사무실을 방문해도 된다.   앵커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올 초 신청자 130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뉴저지 인구가 926만여 명인데 가구당 지급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신청을 놓친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자격 조건을 갖춘 한인 모두가 적지 않은 액수가 지급되는 앵커 프로그램 혜택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프로그램 뉴저지 뉴저지 앵커 앵커 프로그램 뉴저지 주민

2023-08-31

[부동산 이야기] 캘리포니아 드림 포 올

'드림 포 올'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첫 주택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실시, 다운페이를 20%까지 무상으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거주하는 동안은 무이자로 빌려주고 나중에 팔거나 명의 변경, 재융자 시에 원금 플러스 상승한 가치의 15~20%를 얹어서 갚게 되는데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1차는 지난 3월 말에 실시해서 3억 달러라는 자금이 불과 11일 만에 동이 났고 다시 7월 중순 추가 자금  2억 달러가 통과돼 올가을에 2차로 시행할 예정인데 정확한 시일은 발표가 나기를 아직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드림 포 올의 자격 요건은 먼저 최근 3년간 주택 소유한 기록이 없어야 하고 드림 포 올 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하게 되면 본인이 반드시 최소 5년을 거주해야 한다.   2차 론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한 번은 이를 갚지 않고 재융자를 할 수 있다. 최대 융자액은 72만6000달러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   저소득층과 중간 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보조 프로그램보다 소득 상한선이 매우 높아서 좀 더 많은 이들이 해당될수 있다. (LA카운티 19만 4000달러, 오렌지 25만 3000달러, 샌프란시스코 30만 달러)   최대 30년까지 빌릴 수 있고 빌린 원금의 2.5배가 최대 상환액이다. 거주하는 동안은 빌린 액수에 대한 페이먼트가 전혀 없다 (팔거나, 재융자, 명의 변경, 원금 상환 시 예외)   구매가격이나 감정가 중 낮은 것 기준 최대 20%까지, 그러나 20만 달러가 상한선이다.   거기에 본인의 돈이나 기프트로 추가 10% 다운 가능, 총 30%의 다운페이가 가능한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이자율이 기존 컨벤셔널 융자할 때와 거의 크게 차이가 없어서 좋으며 융자액이 적어짐에 따라 훨씬 적은 월 페이먼트에 PMI도 피할 수 있어서 큰 절약이 가능하겠다.       융자 신청자는 모두 최근 3년간 주택소유가 없었어야 하며 세금 보고를 요구하는 컨벤셔널 론만 가능하다. 프로퍼티는 캘리포니아주 안에 있는 것으로 단독주택, 콘도, 타운홈, 매뉴팩츄어홈 등 원 유닛들이 해당되고 멀티유닛 등은 해당 안 되나 게스트 하우스나 ADU는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크레딧 점수 700 이상일 경우 DTI 50%까지, 680부터 699점까지는 최대 45%까지 (저소득층은 크레딧 660 이상 DTI 45%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그러면 간단히 절차를 살펴보자. 일단 융자에 필요한 서류와 크레딧 리뷰, 융자 승인을 얻는다. 선택 가능한 매물 조사를 최대한 빨리 시작한다. 요구되는 두가지 교육 프로그램과 인터뷰 과정 완수를 마친다. 프로그램 재개와 동시에 곧바로 융자 파일을 제출하며 자금을 확보받는다. 자금 확보를 받으면 최대 4개월 내에 에스크로를 종료 할 수 있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처럼 힘든 경쟁률이더라도 미리 준비해서 좀 더 많은 한인이 혜택을 받기 바란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캘리포니아 드림 변경 재융자 보조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2023-08-30

[커뮤니티 액션] 뉴욕주 건강보험 갱신해야

지난 몇 년간 팬데믹 영향으로 메디케이드, 차일드헬스플러스, 뉴욕주 에센셜플랜 등 건강보험 갱신이 유예됐다. 이에 따라 갱신 없이도 자동으로 건강보험이 유지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연방법에 따라 다시 정기 갱신 절차가 시작됐다.   보건국은 봄부터 1년간에 걸쳐 가입자들에게 이메일, 문자 또는 우편으로 갱신 시기를 알리고 있다. 통지를 받는 일정은 개인마다 다르다. 보험 종료 일자가 다른 까닭이다. 즉, 모두가 동시에 보험을 갱신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보험이 10월에 종료되는 가입자는 9월 초에 통지를 받고, 10월 안에 갱신해야 한다. 갱신하지 않으면 물론 보험이 없어질 수 있다. 갱신 기한을 놓쳤다면 뉴욕주 보건국(855-335-5777)에 연락해 빨리 보험에 다시 가입해야 한다.   팬데믹 때와 개인 재정 사정이 달라져서 더는 저소득층 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된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뉴욕주 조건부 건강보험(Qualified Health Plan-QHP)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 보건국은 포괄적 혜택을 제공하는 광범위한 QHP 옵션을 제공한다. 자격을 알아보려면 전화 또는 웹사이트(nystateofhealth.ny.gov)를 이용하면 된다. 물론 민권센터(718-460-5600)에 문의해도 된다. 민권센터는 65세 미만 뉴욕 주민들의 보험 가입을 돕는다.   건강을 지키는 일은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미국의 건강보험 체계는 불행하게도 복잡하고, 비싸고, 엉망이다. 사람들은 건강보험이 없을 때 애써 자신들의 건강 상태를 무시한다. 또 통증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도 심지어 보험이 있어도 개인 부담금 등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서류미비 신분이라면 건강보험에 가입할 기회도 적어 더 문제가 심각하다. 한인들은 5명 가운데 한 명이 건강보험 없이 살아가고 있다. 지난 2019년 건강 봉사 활동을 시작한 민권센터는 5000여 명 이상에게 건강 검진을 제공하고, 주로 서류미비자인 10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NYC케어 등 건강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뉴욕주에서는 서류미비 가정들을 위한 여러 건강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차일드헬스플러스에 서류미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입할 수 있고,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이거나 임산부인 경우는 나이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NYC케어를 통해서는 뉴욕시 거주 저소득층 서류미비자가 가입할 수 있다.   건강보험 정보를 알리기 위해 민권센터는 가두 홍보 등으로 지난 몇년간 1만여 명 이상의 주민들을 만났다. 많은 주민이 정보가 없어 보험 가입을 못 한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이곳저곳에 테이블을 깔고, 전단을 배포하고, 세미나를 여는 등 홍보에 힘을 쏟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뉴저지 민권센터(201-416-4393)도 올해부터 주정부에서 시작한 서류미비 청소년 건강보험 가입을 돕고 있다.   이런 모든 노력은 정부의 정책 변화로 건강보험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끝없이 이어져야 한다. 당장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면서도 미국에서 ‘건강을 지키는 일이 모두의 권리’로 인정받는 그 날이 오도록 계속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건강보험 뉴욕주 건강보험 갱신 건강보험 체계 건강보험 프로그램

2023-08-24

첫 주택 보조금, 14만→16만1000불…LA시 저소득층 프로그램 증액

LA시가 저소득층 첫주택 구매자의 다운페이먼트 보조금을 16만1000달러로 상향했다.   LA시 주택국은 최근 저소득층 첫주택 구매자 대상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LIPA)의 지원금을 기존 최대 14만 달러에서 16만1000달러로 총 2만1000달러 증액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영리단체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최근 집값 상승 등에 따른 구매 여건이 악화했다”며 “시 정부에서 이를 돕기위해 지원금 규모를 늘리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LIPA 프로그램 신청자는 크레딧점수(FICO)가 660점 이상이여야 하며 구매하려는 주택 가격의 최소 1%를 다운페이먼트로 납부해야 한다. 사려는 주택은 LA시에 있어야 한다.     지난 3년간 주택을 보유하지 않았어야 첫주택 구매자로 인정되며, 8시간의 교육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집은 주 주거지(principal residence)이며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어야 한다. 정부 보조금은 다운페이먼트, 클로징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LIPA의 수혜 소득 기준은 1인 가구의 경우 7만650달러, 4인 가족은 총 10만900달러 이하다. 〈표 참조〉   이 소장은 “LIPA 지원금, 연방주택대출은행의 위시 그랜트 등을 활용하면 주택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필요한 서류, 크레딧점수 관리 등을 신청에 앞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저소득층 프로그램 la시가 저소득층 주택 보조금 la시 저소득층

2023-08-23

정부 지원<메디캘 등 5개 프로그램>받는 한인 저소득층 역대 최다

LA카운티에서 저소득층 대상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한인이 약 3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디캘(Medi-Cal)을 비롯한 캘프레시(Cal-Fresh), 캘워크스(Cal-Works), 자택간병서비스(IHSS), 현금보조프로그램(CAPI) 등의 수혜자중 한인(한국어 사용자)만 따로 집계한 것으로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공공소셜서비스국(DPSS)에 따르면 현재(7월 기준) LA카운티 내 저소득층 정부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중 한인은 총 3만4994명이다. 한인은 아시아계 전체 수혜자(41만3900명) 중 약 8.5%다. 중국계(9만756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본지는 DPSS의 수혜자 현황(혜택 중복 포함)을 프로그램별로 살펴봤다. 7월 현재 저소득층을 위한 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캘 혜택을 받는 한인은 2만5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인 캘프레시(1만2572명), 자택간병서비스(8636명) 등의 순이다.   DPSS측은 “한국어 언어 사용자만을 기준으로 삼은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영어권 한인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좀 더 많을 수 있다”며 “한인 수혜자는 월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많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 지원 혜택을 받는 한인은 지난 2019년 7월(3만1172명)과 비교했을 때 약 12% 많다. 이후 2020년 7월(3만1200명), 2021년 7월(3만2874명), 2022년 7월(3만4296명) 등 한인 수혜자는 해마다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현재 최다를 기록 중이다.   특히 캘프레시 한인 수혜자가 팬데믹 기간 때보다 더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캘프레시는 식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령 제한 없이 자격 기준에 해당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 현황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척도로 쓰인다.   DPSS 통계를 분석해보면 정부가 팬데믹 사태 때 캘프레시 수혜자격을 확대했다가 지난 3월 말로 추가 지원금 등을 종료했음에도 한인 수혜자는 오히려 더 늘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6358명)을 기점으로 팬데믹 기간인 2020년 7월(8634명), 2021년 7월(9935명) 등 캘프레시 한인 수혜자는 1만 명 미만이었다. 이후 조금씩 증가하다가 올해 7월 최다인 1만2572명을 기록했다. 캘프레시의 경우 한인 수혜자는 4년 전 동월대비 무려 100% 가까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스티브 김 소셜워커는 “수혜자가 증가한 것은 예전과 달리 한인들도 정보가 많아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접근하는 게 수월해졌다는 뜻”이라며 “반면 정부 지원이 필요할 만큼 어려움과 고충을 겪고 있는 한인이 많은 현실도 반영한다”고 말했다.   시별로 보면 메디캘, 캘프레시 등을 포함, 저소득층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한인 수혜자는 LA(2만2477명)에 가장 많았다. 전체 한인 수혜자 10명 중 6명(약 64%)이 현재 LA시에 사는 셈이다.   특히 캘프레시의 경우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주요 집코드만 추려본 결과, 한인 수혜자는 90005(1133명) 지역에 가장 많았다. 이어 90006(949명), 90020(501명), 90004(373명), 90010(135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정부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는 토런스(1084명), 글렌데일(904명), 라미라다(805명), 노워크(687명), 다이아몬드바(579명) 등에도 많았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저소득층 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 저소득층 정부 프로그램 수혜자

2023-08-23

NJ ‘앵커 프로그램’ 지원금 11월부터 지급

뉴저지주가 주택소유주와 세입자들의 재정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시하는 '주택소유자세입자 지원 프로그램(ANCHOR·앵커 프로그램)' 지원금이 앞으로는 매년 11월부터 지급된다.   주 재무국은 23일 올해 2년차로 시행되는 앵커 프로그램은 다시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자동화'와 함께 지원금을 받는 시기도 매년 11월 1일부터로 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세금 납세분을 대상으로 한 첫해 앵커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신청을 받고 지원금을 보냈는데 대부분의 주택소유자와 세입자들은 4월 이후에 은행 입금 또는 우편으로 받았다.   그러나 올해 지원금을 받은 ▶주택소유자 116만9000명 ▶세입자 46만8000명은 신청 사항에 변경이 없으면 오는 11월 1일부터 자동으로 지원금을 받는다.     수혜 내용은 약간 변경되는데 주택소유자는 1년 가구소득 15만 달러까지 1500달러, 15만1달러부터 25만 달러까지는 1000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시니어는 '스태이뉴저지'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2026년 전까지 1750달러를 받는다. 1년 가구소득 15만 달러까지의 세입자들에게는 450달러 지원.   한편 재무국은 웹사이트(www.state.nj.us/treasury/taxation/anchor/) 공지를 통해 주택 소유권, 소득, 주소지 등이 변경된 경우는 반드시 9월 30일까지 온라인과 전화 등으로 변경 내용을 알려야 하고, 변경했으면 반드시 '확인 번호(confirmation number)'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프로그램 지원금 앵커 프로그램 지원금 11월 올해 지원금

2023-08-23

포낙보청기, 난청과 인지 건강 이해 돕는 ‘ECHHO 프로그램’ 도입

스위스 토탈청각솔루션 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가 ‘ECHHO(청각 최적화를 통한 인지 건강 향상)’ 프로그램을 오는 가을시즌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ECHHO 프로그램’은 청각전문가를 위한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난청 고객의 청각 및 인지건강 상담 통합을 통해 포낙의 혁신적인 청각기술이 주는 이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ECHHO 프로그램’을 개발 했다.     ‘ECHHO 프로그램’은 노인의 난청 치료가 인지능력 퇴화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이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포낙의 청각전문가들이 인지 건강에 대한 내용을 포낙 센터에 방문하는 난청 고객 상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공적으로 도출됐던 총 4가지의 연구 결과 내용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포낙 ‘ECHHO 프로그램’에는 ‘난청 치료가 인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연구’를 비롯해 ‘난청과 인지기능 간의 연관성’, ‘상담 시 인지건강에 대한 내용을 통합하기 위한 청각학적 모범 사례’, ‘인지기능 저하 또는 치매 증상이 있는 고객과의 협력’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상담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포낙 청각학 수석 이사인 안젤라 펠로시는 "포낙은 청력 건강이 인지적 행복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포낙의 새로운 ECHHO 프로그램이 난청인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낙은 스위스에서 1947년 설립된 이래 75여년동안 최신 청각 솔루션을 연구, 제조해 선보이고 있는 보청기 리딩 기업이다. 다양한 난청 정도,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소음 및 먼 거리 청취환경에 따라 청취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청각 보조기기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프로그램 난청 인지건강 상담 난청과 인지기능 인지 건강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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