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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도 댈러스에 '한인타운' 공식 지정

텍사스주 댈러스시 한인 밀집지역이 시 정부에 이어 주 차원에서도 공식 한인타운(Koreatown)으로 지정됐다. 댈러스 한인사회는 40년 이민 역사를 통해 한인타운을 일군 이민 1세대의 노고를 기리게 됐다며 반겼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23일 댈러스시 북서부 2500~2600 로열 레인(Royal Lane) 1.6마일 구간의 한인 업소 밀집지역을 한인타운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에 서명했다.     결의안은 텍사스주가 향후 10년 동안 이 지역을 한인타운으로 공식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달 초 텍사스주 상하원은 해당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월 13일 댈러스시도 같은 지역을 한인타운으로 공식 지정했다. 댈러스시는 선포식에 앞서 2500~2600 로열 레인 등 한인타운 구간 도로 표지판에 한국어를 병행 표기했다.   댈러스시 한인타운은 1980년대부터 한인들이 유입됐다. 우범지역을 현재는 댈러스시 북서부 지역 대표 상권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로열레인 거리에서 운영 중인 한인 비즈니스는 마켓, 식당, 미용실 등 60여개로 알려졌다. 댈러스시 거주 한인 추산 인구는 약 10만 명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텍사스주 한인타운 댈러스시 한인타운 텍사스주 댈러스시 한인타운 공식

2023-05-25

아시안단체 “댈러스총격 범행 동기 밝혀라”

지난 6일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에 있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일가족 3명을 비롯해 8명이 숨진 가운데, 지역 커뮤니티가 당국에 범행 동기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아시안텍산스포저스티스, 댈러스아시안히스토리칼소사이어티, 세이브텍사스에듀케이션펀드 등 지역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들은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텍사스 주 정부와 사법 당국에 이번 총격 사건의 배경에 인종적 동기가 있었는지 등을 신속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 이상 지났지만 사법 당국이 범인에 대한 정보 공개를 극히 제한하고 있으며, 오히려 일부 사법 관계자들은 “총격범이 특정 인종 집단이 아닌 해당 장소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고 발언해 이번 총격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댈러스 한인타운의 한인 미용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예로 들며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다. 당시 한인 미용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3명의 한인 여성이 다쳤다. 당시 댈러스 경찰은 단순한 총격 사건으로 취급했으나 이틀 만에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언급한 후 나중에 범인을 증오범죄로 기소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범행을 저지른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는 네오나치주의자로, ‘오드노클라스니키(OK.ru)’ 등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9월부터 수백장 분량의 일기를 남겼다.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됐다.     삭제되기 전 발견된 일부 게시물에는 자신이 히스패닉계, 구체적으로는 멕시코 출신이라는 점을 수차례 암시하며 “백인과 히스패닉은 공통점이 많다”는 등의 글로 자신을 백인과 동일시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언론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번 총격 사건의 배경이 증오범죄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아시안텍산스포저스티스의 릴리 트리우 임시 사무국장은 “피해자들은 한국계 미국인 가족 3명과 인도 출신 엔지니어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댈러스 교외 지역의 대표적인 사람들이었다”며 “당국 관계자의 발언은 체계적인 인종차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댈러스아시안히스토리칼소사이어티의 스테파니 드렌카 공동 설립자는 “사건이 발생한 앨런과 그 인근 도시인 플라노, 프리스코 등은 해안 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아시안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며 “공격대상 장소는 증오범죄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우스 아시안 커뮤니티의 유권자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세이브텍사스에듀케이션펀드의 찬다 파브르 설립자 겸 사무국장은 “이 사건이 발생한 후 커뮤니티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악몽을 꾸고 부모들은 무력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이 우리 커뮤니티에 미친 정신적 영향은 엄청나게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참여했으며 이들은 주 의회에 총기 개혁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텍사스 주의회는 특정 AR형 반자동 소총의 구매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올리려는 법안 상정에 실패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커뮤니티 텍사스 지역 커뮤니티 텍사스주 댈러스 인종적 동기

2023-05-16

"특정 집단 대상 아닌 무작위 난사"…텍사스 경찰 증오범죄 선긋기

텍사스 앨런 아웃렛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숨진 가운데 텍사스 공공안전부가 인종에 편향된 증오 범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의 행크 시블리 국장은 9일 브리핑에서 범인은 대상을 특정하기보다는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집단이라기보다는 그 장소를 표적으로 삼은 것 같다”며 “그가 죽인 사람들은 무작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자 8명 중 한인 3명과 인도계 1명 등 4명이 아시아계인 점을 놓고 보면 당국의 ‘무작위’라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이 지역이 아시안과 인도계 인구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해도 장소만 부각해서 인종범죄 가능성을 묵살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것이다.   실제 시블리 국장은 용의자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며 “수사를 통해 알아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르시아가 신나치즘을 신념으로 드러냈으나, 이전까지 범죄 전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안 경비원으로 여러 곳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가르시아가 이 쇼핑몰에서도 일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블리 국장은 자신이 아는 한 아니라면서도 아주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가르시아가 한동안 보안업계에서 일하지 않았으며 텍사스에서 보안 면허가 만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의자는 현장에 총기 8정을 가져온 것으로 발표됐다. 총기는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들로 당시 가르시아는 이 가운데 3정을 몸에 소지하고 있었고, 5정은 차 안에 뒀다. 그는 현장에 있던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하기 전까지 3∼4분간 총을 난사했다.   시블리 국장은 가르시아를 사살해 제압한 지역 경찰관이 영웅적으로 행동했다면서 그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가 거기에 없었다면 우리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을 겪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증오범죄 무작위 무작위 난사 텍사스 경찰 텍사스주 공공안전부

2023-05-09

덴버나 오로라에서 10만달러의 실제 가치는?

 이전에는 연수입이 10만달러인 미국인들은 재정적으로 비교적 여유있는 계층으로 분류됐지만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주택 가격 상승에 허덕이고 있는 지금은 그저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취급받는다. 실제 돈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다. PYMNTS와 렌딩 클럽(Lending Club)의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버는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51%)이 한달 급여로 겨우겨우 생활하는(paycheck to paycheck) 삶을 살고 있다고 답했다. 연수입 10만달러를 벌더라도 지금은 결코 여유롭게 살 수가 없다는 얘기다.금융 자문업체인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미국내 76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연봉 10만달러의 샐러리맨이 세금을 공제하고 생활비용을 감안할 때 실제 소득 가치는 얼마가 되는지를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스마트에셋은 자체 급여 계산기를 사용하여 연봉 10만달러에서 연방, 주 및 로컬 정부 세금을 공제한 후 지역사회 및 경제 연구 위원회의 자료를 이용하여 76개 대도시의 지역 생활비를 적용했다. 생활비는 2022년 3분기를 기준으로 주택, 식료품, 유틸리티, 교통, 기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고려했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 거주 연봉 10만달러 소득자의 경우 평균 세후 급여는 6만8,050달러이지만 LA의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52.5% 높기 때문에 평균 세후 소득을 1.525로 나누어 실제 소득 가치을 계산했다. 즉, 구매력을 감안할 때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연봉 10만달러 샐러리맨의 실제 소득 가치는 4만4,623달러로 낮아지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3대 도시인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오로라에 거주하는 연봉 10만달러 샐러리맨의 실제 소득 가치는 전국 76개 대도시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덴버와 오로라의 경우 실제 소득은 6만3,190달러에 그쳐 76개 대도시 가운데 55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6만6,125달러로 이들 두 도시보다는 높았지만 전국 순위는 50위로 역시 중하위권에 속했다. 10만달러의 실제 소득 가치가 가장 낮은 도시는 뉴욕으로 3만5,791달러에 불과했고 이어 호놀룰루($36,026), 샌프란시스코($36,445), 워싱턴 D.C.($44,307), 로스앤젤레스($44,623), 롱비치($44,623), 샌디에고($46,167), 오클랜드($46,198), 보스턴($46,588), 시애틀($49,959)의 순으로 낮았다. 실제 소득 가치가 제일 낮은 10개 도시 중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가 5개나 포함됐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의 생활비용이 타주에 비해 무척 높음을 의미한다.반면, 10만달러의 실제 소득 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는 테네시주 멤피스로 8만6,444달러에 달했으며 2위는 텍시스주 엘 파소($84,966), 3위 오클라호마 시티($84,498), 4위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83,443), 5위 텍사스주 루보크($83,350), 6위 텍사스주 휴스턴($81,171), 7위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포트 워스·알링턴($80,124), 10위는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79,921)가 각각 차지했다. 톱 10 도시 중 텍사스 주내 도시가 무려 7개나 포함돼 텍사스주의 생활비용이 타주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13위/$78,574), 네브라스카주 링컨(18위/$75,464), 라스베가스(20위/$74,889), 인디애나폴리스(21위/$74,615),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22위/$74,197), 댈러스(34위/$72,345), 애틀란타(39위/$70,317), 피츠버그(42위/$69,540), 디트로이트(51위/$65,574), 필라델피아(52위/$65,427), 마이애미(57위/$60,680), 시카고(58위/$59,505) 등이다.   이은혜 기자오로라 덴버 소득 가치 덴버 콜로라도 텍사스주 휴스턴

2023-04-14

연방법원 낙태약 판결 혼란

미국 사회가 경구용 낙태약 사용과 관련한 연방법원의 엇갈린 결정을 놓고 분열되고 있다.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한 데 이어, 이번엔 낙태약 승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연방법원은 지난 7일 시판되는 사실상 유일한 경구용 낙태약(임신중절약)인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연방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FDA에 긴급 항고 기회를 주기 위해 이 결정의 법적 효력은 7일 후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워싱턴주 연방법원은 정반대 결정을 내렸다. 워싱턴주 연방법원은 법원은 17개 주가 제기한 별도 소송에서 ‘FDA는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사용 승인을 변경하지 않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CNN 방송 등은 양측의 결정을 놓고 작년 6월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취소하는 판결을 한 이후 낙태와 관련해 내려진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즉각 항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잇따라 성명서를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텍사스주 연방법원) 결정은 여성의 자유를 박탈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원의 결정을 뒤집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번 판결은 의약을 정치화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뉴욕주에서는 현재 낙태 치료가 가능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는 텍사스 판결에 대해 “끔찍하고 극단적이며 전례 없는 결정”이라고 비난했으며,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 공립 병원에선 이미 작년에 2000건 이상의 약물 낙태를 지원했다”며 텍사스주 연방법원 판결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이 판결에 대해 대부분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만이 텍사스주 판결을 환영했다.  김은별 기자연방법원 낙태약 연방법원 낙태약 텍사스주 연방법원 워싱턴주 연방법원

2023-04-09

애틀랜타 10만달러 연봉, 실제 가치는 7만 달러

애틀랜타에서 10만 달러 연봉을 받으면 실질 임금 가치가 7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정보회사 스마트에셋이 지난달 29일 미국 대도시 79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10만 달러 연봉 대비 실질 임금 가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세금 납부 후 생활비 등을 고려했을 때 실소득이 7만 317달러로 전국 39위에 머물렀다.     실소득이 가장 많은 지역은 테네시주 멤피스로 8만 6000달러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10위권에는 텍사스주 도시가 대거 올랐는데, 엘파소, 휴스턴, 알링턴, 샌안토니오 등 총 7곳의 실소득은 모두 8만 달러를 넘겼다.     이 텍사스주 도시들이 상위 10권을 장악한 배경에는 주 소득세의 부재와 낮은 생활비가 있다. 스마트에셋은 순위에 오른 텍사스 도시 10곳의 평균 실소득이 7만 7885달러라고 집계했다.       또 3위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실소득 8만4498달러)는 특히 저렴한 생활비를 자랑한다. 매체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의 83.2%로 낮다"고 설명했다.     다른 동남부 지역으로 플로리다 잭슨빌(7만9019달러)이 12위, 내슈빌(7만7782달러)이 15위, 템파(7만3850달러)가 23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7만2985달러)이 29위를 차지했다. 올랜도는 애틀랜타와 나란히 실소득 7만 달러를 조금 웃돌며 40위를 차지했다.     한편 10만 달러 연봉의 실소득이 가장 적은 곳으로 유명 대도시가 대거 뽑혔다. 전국 최하위는 높은 세금과 생활비로 악명이 자자한 뉴욕으로, 실소득이 반도 못 미치는 3만5791달러다.     뉴욕의 뒤를 이어 하와이 호놀룰루(3만 6026달러), 샌프란시스코(3만 6445달러), 워싱턴 D.C.(4만 4307달러), 캘리포니아 롱비치(4만 4623달러), 로스앤젤레스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재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PYMNTS'와 '렌딩클럽'이 공동으로 진행하여 올해 초 발표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봉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의 51%가 '근근히 살아간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실소득 텍사스주 도시들 평균 실소득 연봉 대비

2023-04-03

굽네치킨, 가주 이어 텍사스 진출…현지 업체와 프랜차이즈 계약

오븐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가주에 이어 텍사스에도 진출한다.     굽네는 텍사스주 매장 개점을 위해 텍사스 현지 기업인 드림 어소시에이츠(석영균 대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23일(한국시각) 밝혔다.     드림 어소시에이츠는 지난 1월 굽네 USA, LLC를 텍사스주 파머스브랜치(2423 Fruitland Ave.)에 설립했다. 이번 계약은 굽네가 가맹 사업 운영권을 드림 어소시에이츠에 판매한 매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으로 알려졌다.   MF는 본사가 현지 기업과 계약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수수료를 받고 기술이나 브랜드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굽네 USA는 텍사스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며 댈러스부터 휴스턴, 오스틴, 샌안토니오 지역 및 인근 중소 도시에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굽네의 본사인 지앤푸드는 지난해 토랜스 한남체인 델라모점에 1호점을 오픈 한 이후 올해 초 2호점인 풀러튼점을 열면서 미주 지역 공략에 나섰다. 올해 내에 LA한인타운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지앤푸드의 정태용 대표는 “올해 해외 매장을 10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굽네는 2014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베트남, 호주, 일본 등 해외 10여 개국에 4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프랜차이즈 굽네치킨 프랜차이즈 계약 텍사스 진출 텍사스주 매장

2023-03-23

SWNB 조앤 김 행장 LA로 영역 확장

지난해 8월 텍사스 휴스턴의 대만계 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조앤 김(사진)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SWNB) 행장이 영업 지역을 LA로 확장한다.   한인 금융권에 따르면, SWNB는 이달 안에 SBA대출사무소를 LA 한인타운에 오픈한다. 은행 측은 윌셔불러바드와아이롤로가 교차하는 메트로플렉스 윌셔(3530 Wilshire Blvd.)에 SBA 대출 오피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SBA대출사무소는 CBB의국수연 SBA 리저널III 전 본부장이 맡게 됐다.   한인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SBA대출사무소를 먼저 열고 올 7~8월께 LA에 지점 개설할 목적으로 현재 지점 자리를 찾고 있다”며 “SWNB의 김 행장이 본격적으로 영업 지역을 LA로 확장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SWNB는 대만계 은행이지만 이란계, 인도계, 중국계, 한인 등 고객 군은 매우 다양하다”며 “LA한인을 포함한 다양한 은행 고객들에게 성심성의를 다해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WNB는 현재 텍사스에 6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남가주에도 애너하임 지점 등 총 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이 지난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SWNB의 자산 규모는 9억7215만 달러, 예금은 8억4718만 달러, 대출은 7억7420만 달러다.     한편, 한인 금융권은 “김 행장과 국 본부장 모두 LA금융권에서는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인 데다 SBA 대출사무소와 지점 등 전초기지까지 갖춰지면 향후 LA지역 한인은행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휴스턴 조앤 행장 휴스턴 행장 조앤 텍사스주 휴스턴

2023-03-06

열심히 일하는 도시, SF 1위·LA 77위

샌프란시스코의 근로자들이 전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는 전국 116개 도시의 평균 노동시간, 취업률, 휴가 미사용 비율 등 11개 항목을 조사해 노동자들이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순위를 선정했다. 그 결과 1위는 ‘빅 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샌프란시스코로 총 100점 중 77.12점을 기록했다.   소득은 높지만 그만큼 업무 부담도 비중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2위는 알래스카 앵커리지(76.74점), 3위는 텍사스 어빙(75.21점)이었다.   상위 20곳 중 무려 7곳이 텍사스 도시였다. 20위 내 가주 도시는 1위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했다. LA의 경우엔 56.98점으로 77위로 중간 정도에 속했다. 20위권의 가주 도시로는 샌호세(29위·66.48점)가 있었다. 또한 전국 도시 116곳 중 상위 58위 안에 든 가주 도시는 프리몬트(31위·66.30점), 오클랜드(50위·63.97점)였다.     반면 하위 50%인 셈인 가주 도시는 샌디에이고 61위(61.00점), 어바인 67위(60.28점), 샌타애나 70위(59.55점), 애너하임 71위(59.54점)였다.   한편 가장 낮은 순위의 116위를 기록한 도시는 30.36점의 버몬트주 벌링턴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가 115위(35.03점), 뉴욕주 버펄로가 114위(35.94점)에 올랐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근로자는 1년 평균 1791시간을 일했다. 일본보다 184시간, 영국보다 294시간, 독일보다 442시간 더 많이 일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테크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이 재택근무를 유도하면서 근무시간이 늘어나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샌프란시스코 노동자 텍사스주 도시들 전국 도시 도시 전국

2023-02-22

텍사스에 한글 길이름·삼성 고속도로 생겼다

텍사스 댈러스 한인 상권 중심지에 시 최초로 한글 도로표지판이 등장했다. 한인사회는 코리아타운이 시의 공식 구역으로 지정되는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댈러스시는 13일 관내 로열레인(Royal Lane)과 해리 하인즈 불러바드(Harry Hines Bl.) 교차로 지점 인근에 한글과 영어로 병기된 '로열 레인', '해리 하인즈 대로'라고 적힌 도로표지판 8개를 부착했다. 댈러스에서 이중언어로 표지판이 부착된 것은 한글이 최초다.   인근 지역은 댈러스에서 한인 업소들이 집중된 곳으로 '한인타운'으로 불려온 곳이다. 지역 한인상공회의소 등 단체들은 해당 지역을 정식으로 '코리아 타운'으로 명명하는 작업을 주정부와 시정부를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마침 이날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이어서 댈러스 한인사회로서는 겹경사를 맞게됐다.   해당 활동을 펼쳐온 코리아타운 이니셔티브의 존 이 회장은 "한글 표지판은 한인타운을 더욱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며 더 많은 투자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댈러스와 캐롤튼 등 한인밀집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라파엘 안치아 주하원의원도 "코리아타운 명명과 관련해 주의회에 결의문을 상정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댈러스에서 남쪽으로 167마일 떨어진 테일러시에는 삼성전자의 이름을 딴 '삼성 하이웨이(Samsung Highway)'가 탄생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축 현장 부지 앞 도로를 삼성 이름을 따 새롭게 명명했다고 15일 공개했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의 공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면 팹(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그곳에서 미국 땅에서 최고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를 포함하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이 부지 앞 도로를 '삼성 하이웨이'로 명명하고 도로 표지판을 선물로 줬다"며 도로 표지판을 든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500만㎡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새 공장에서 5G,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삼성 고속도로 텍사스주 테일러시 한글 도로표지판 텍사스 댈러스

2023-01-15

미국 내 한인 194만5880명

미국 한인 인구가 5년 만에 8.37% 증가해 200만 명에 가까워졌다. 또 한인 2명 중 1명은 미국에서 출생한 2세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2017~2021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전국에 194만5880명(혼혈 포함)으로, 2012~2016년도 조사 당시 179만 5614명에서 8.37% 늘었다. 같은 기간 혼혈을 제외한 한인은 1.57% 증가한 146만9854명이다.   반면, 전체 한인 인구 대비 한국 출생자 비율은 53.2%로 2012~2016년도 조사 당시 59.1%에서 5.9%포인트 줄었다. 5년 전만 해도 한인 10명 중 6명이 한국 태생이였으나 이제는 5명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뉴욕주에는 14만2143명(혼혈 제외 12만360명)이 거주해 캘리포니아주(혼혈 포함 56만2497명, 혼혈 제외 47만1071명)에 이어 한인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주로 꼽혔다.   인근 뉴저지주는 10만9856명(혼혈 제외 9만8046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한인이 4번째로 많은 주로 나타났다. 3위는 텍사스주(혼혈 포함 11만1701명, 혼혈 제외 8만664명)가 차지했다. 특히, 텍사스주 한인 인구는 5년 전보다 21.58%나 증가해 4.48% 증가에 그친 뉴저지주를 역전했다.   범위를 좁혀 뉴욕시만 보면 한인 인구는 9만159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이상인 5만1484명이 퀸즈에 거주하고 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뉴욕시는 4.53(4350명)% 감소했고, 퀸즈는 8.4%(4744명)나 감소해 한인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욕시 인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한인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버겐카운티의 경우 한인 인구가 5년전 5만8860명으로 퀸즈(5만6228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이번 조사 결과 6만3558명으로 집계되면서 7.98%(4698명) 증가했다. 나소카운티는 12.92%(1709명) 늘었다.   한편, 이날 ACS는 인구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 분야 통계 추정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3억2972만5481명으로, 5년 전 대비 3.51% 증가했다.   미국인의 중간 소득(해당연도 인플레이션 반영)은 6만9021달러로 5년전 5만5322달러보다 24.76% 늘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미국 한인 한인 인구 텍사스주 한인 혼혈 제외

2022-12-07

피나우, PGA 투어 휴스턴 오픈 우승

토니 피나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피나우는 13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피나우는 2위 타이슨 알렉산더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1만2000달러다.   8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 이후 3개월 만에 승수를 보탠 피나우는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5승 중 3승이 올해 나왔다. 2021-2022시즌이던 7월 3M오픈, 8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이어 2022-2023시즌 첫 승을 이날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였던 피나우는 이날도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한때 8타 차의 여유 있는 선두를 달렸다.   8번 홀(파5)에서는 11야드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었고, 9번 홀(파3)에서도 7야드 정도 버디 퍼트를 넣고 기세를 올렸다. 후반 9개 홀에서는 보기만 3개 나왔지만 그래도 2위에 4타를 앞섰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7)가 1언더파 279타, 공동 35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PGA 투어는 17일 개막하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 2023년 1월 첫 주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일정을 재개한다.피나우 휴스턴 투어 휴스턴 토니 피나우 텍사스주 휴스턴

2022-11-13

[커뮤니티 액션] 연방항소법원 DACA 재심 판결

지난 4일 뉴올리언스 연방항소법원에서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항소법원은 하급법원인 텍사스주 연방법원으로DACA재심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 연방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현재의 DACA 청년들은 계속 갱신을 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신청서는 여전히 처리되지 않는다.   지난 2021년 7월 텍사스주 앤드류하넨 판사는 DACA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신규 신청서 처리 중단을 명령했다. 이민자 권익단체들과 연방 법무부 등의 항소로 올해 7월 6일 뉴올리언스 연방항소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민권센터 등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가입단체들은 법원 앞에서 DACA 유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결국 항소법원은 텍사스주 연방법원이DACA에 대한 재심을 진행하라고 되돌려 보냈다. DACA가 불법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새로 마련한 DACA 규정을 연방법원이 다시 심사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한인 전국 권익단체 NAKASEC과 가입단체인 함께센터(버지니아), 하나센터(일리노이), 민권센터(뉴욕/뉴저지), 우리센터(펜실베이니아), 우리훈또스(텍사스)는 항소법원의 결정에 만족할 수 없지만 일단 DACA가 불법으로 취소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환영했다. 하지만 DACA 청년들이 영구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해결책을 여전히 촉구한다. DACA 신분이며 항소법원 심리의 참고인으로 참여한 NAKASEC 전효원씨는 “아직 어느 법원도 서류미비자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시 추방 유예 혜택도 받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서류미비자들이 있다”며 “모두가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영주권 등록제도 개선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만들어진 DACA는 2007년 6월 15일 이전 미국에 온 젊은이들에게 취업 허가와 추방 유예 신분을 제공했다. 이민자 커뮤니티의 끈질긴 노력으로 얻어낸 DACA는 구금과 추방으로부터 80만여 명을 보호하고 있다.   DACA 대상 한인은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9000여 명만 신청했다. 한인 신규/갱신(2년) 신청은 지난 2021년까지 3만3338건(신규 9037/갱신 2만4301)이었다. 이는 멕시코(234만4673건)와 엘살바도르(11만1395건), 과테말라(7만5268건), 온두라스(6만9564건)에 이어 5번째였다.   DACA 승인은 모두 296만548건이다. 캘리포니아가 85만1474건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48만558건), 일리노이(15만7498건), 뉴욕(13만7398건)의 순이며, 뉴저지(7만8089건)도 9번째로 많다.   DACA 청년들은 연방세금으로 62억 달러, 주정부와 지방정부 세금으로 33억 달러를 낸다. 이들의 소비력은 253억 달러에 달한다. 6만8000여 주택을 소유하고 연간 모기지 7억6000만 달러를 낸다. 2만 명이 교육자, 3만4000명이 의료 업종에 종사한다. 10만 명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업종에서 일한다. 이른바 ‘필수 업종’ 종사자들이다.   NAKASEC과 민권센터는 앞으로도 DACA 합법 판결을 촉구하는 한편 모든 서류미비자 합법화를 위한 활동을 줄기차게 펼칠 것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연방항소법원 재심 뉴올리언스 연방항소법원 텍사스주 연방법원 재심 판결

2022-10-13

“새 성장동력 찾아라” 한인은행 텍사스 결전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텍사스 추가 진출 및 영업망 강화로 텍사스가 한인은행들의 격전지로 재부상 중이다.   LA와 뉴욕·뉴저지를 중심으로 서부와 중동부 지역에 집중 포진한 한인은행들이 신규 인구 유입과 대기업들의 텍사스 이전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이곳에 지점, 대출사무소(LPO), 론센터, 커머셜대출 부서 등을 한층 보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가 한인은행들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떠오른 이유에 대해 한인 은행권은 ▶PCB뱅크가 댈러스와 캐롤톤에 각각 지점 1곳을 연내 오픈하고 ▶오픈뱅크가 최근 캐롤턴점에 5명으로 구성된 커머셜론부서를 새로 만든 데다 ▶조앤 김 전 CBB행장이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대만계 은행인 ‘사우스웨스턴 내셔널뱅크(SWNB)’ 행장으로 옮겨간 점 등을 꼽았다.   9월 23일 현재 텍사스 지역에는 남가주 한인은행 6곳에서 지점·LPO·론센터·SBA리저널본부·리저널론센터 등 20여 곳 이상을 운영 중이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점 4곳과 LPO 2곳을 두고 있다. 〈표 참조〉 2014년 댈러스에 본점 두었던 UCB(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를 인수한 한미은행은 7개의 지점과 리저널론센터 등 탄탄한 영업망 확보한 상태다.     PCB뱅크는 26일 댈러스점을 소프트 오픈하고 캐롤턴점을 연내 추가로 개점한다. 오픈뱅크의 경우, 캐롤턴점 내 5명으로 구성한 커머셜대출 부서를 최근 신설하고 대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A대출과 비즈니스대출 전문인 CBB 역시 SBA리저널II 본부와 지점 2곳을 운영하며 텍사스에서 확실한 거점을 확보했다. US메트로뱅크도 LPO를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유명한 조앤 김 전 CBB행장이 휴스턴 SWNB 행장으로 지난 8월에 부임하면서 텍사스 진출 한인 은행 관계자들이 그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국기업의 지역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한인 인구 증가가 가장 가파른 지역이 바로 텍사스”라며 “이 덕에 지역 경제도 급성장 중이며 새로운 타운이 형성될 정도로 비즈니스 창업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주를 포함해서 타주의 한인 인구 유입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한인은행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증대하며 영업망을 확충하는 이유”라고 짚었다.   그의 말처럼 텍사스주에는 삼성을 필두로 LG와 효성 등 굴지의 한국 기업들이 텍사스에 터를 잡고 있으며 사업도 확장세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새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지난 상반기에 발표한 한 바 있다.     즉, 한국 기업 및 관련 부품사들의 동반 진출로 텍사스 지역에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도 확장세에 있다. 더욱이 한인들이 한국은 물론 가주 등 전국에서 텍사스로 몰리고 있는 점도 한인은행들의 영업망 강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센서스국에 따르면, 2012년 텍사스 한인 인구는 8만 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11만명 정도로 8년 새 3만 명이 늘었다. 특히 2020년 기준으로 한국 출생 인구가 한인 인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즉, 한국에서의 인구 유입이 많다는 걸 가리킨다. 지역 관계자가 체감하는 한인 인구 증가는 50% 이상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외부 인구유입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대출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렌트비 또한 상대적으로 LA나 뉴욕에 비해 저렴해 사무소나 지점을 운영하는데 부담이 적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찾아 텍사스로의 영업망 확장이 봇물이 터지듯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며 한인은행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텍사스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성장동력 한인은행 남가주 한인은행들 텍사스주 휴스턴 텍사스 진출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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