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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불법 나이트클럽 주민들 원성 고조

한인타운 주거 지역 인근 나이트클럽의 소음으로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해당 클럽이 LA시로부터 허가받은 조건과 달리 변칙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의장 빌 로빈슨) 토지계획관리위원회 특별회의에서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파운틴 LA(Fountain LA)' 관련 주민 민원과 변칙 운영 의혹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셉 이 대의원은 해당 안건에 대해 “최근 파운틴 LA 인근 거주민 5명이 소음 공해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 결과, 클럽 인근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은 심각했다. 클럽 도보 2분 거리의 주택에 거주하는 오모씨는 “새벽 2시까지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채 차에서 음악을 크게 트는 사람도 많다”며 “강한 베이스 사운드 때문에 집이 흔들리기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차장에서도 파티를 벌이고, 클럽에 들어가려고 사람들이 집 앞까지 줄을 서 불편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인 미셸 권씨도 “클럽 소음 공해뿐만 아니라 대마초 냄새, 쓰레기 무단 투기, 클럽 방문객 간의 싸움 등 여러 문제가 쌓여있다”고 전했다.   해당 클럽은 지난 2020년 6월 시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주류 판매 조건부 허가(CUP) 방침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도시계획국이 파운틴 LA 소유주인 C&C리얼티그룹의 코너 최(한국명 최승정)씨에게 발급한 CUP에 따르면 파운틴 LA는 CUP에 명시된 조건의 식당이라는 전제하에 주류를 판매 및 제조할 수 있다.     해당 CUP는 전문 혹은 아마추어 DJ, 카바레 등 성인용 오락, 춤 등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파운틴 LA는 버젓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수십명이 클럽 안에서 춤추는 영상과 DJ 초청 행사 홍보 게시글을 올려왔다. 또한, CUP에 따르면 클럽 측은 건물 내외부에 ‘공공장소 배회 및 음주 금지’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본지 확인 결과, 건물 외벽에 해당 안내판은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이나 방문객이 불만 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연락처를 건물 입구에 표시해야 하는데 이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파운틴 LA는 도시계획국에 제출한 도면 계획과 다르게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 측이 제출한 1층 도면 중앙에는 테이블 4개와 의자 24개가 배치되어 있다. 반면, 클럽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에는 테이블과 의자는 없고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파운틴 LA가 제출한 부지 계획에는 패티오 좌석이 없다. CUP에 적힌 공청회 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패티오 좌석 없이 영업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클럽 건물과 클럽 옆 카페 건물 사이 수십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패티오 좌석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인근 주민 오씨는 "클럽에서 파티를 열면 대형 커튼으로 패티오 좌석을 가려 안 보이게 꼼수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클럽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해 주민들은 경찰이 단속에 미온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씨는 “경찰에 신고를 해보기도 했지만 오는 건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클럽 인근 거주민 캔디스 장씨 역시 “아파트 주민 중 한 분이 여러 번 경찰에 신고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CKNC 빌 로빈슨 의장은 지난 26일 개최된 특별회의에서 파운틴 LA와 관련해 "경찰이 출동한 것은 한 번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파운틴 LA는 허가받은 CUP 조건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해당 문제를 주민의회 정기 회의에 상정시켜 계속해서 문제 해결을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해당 논란에 대해 파운틴 LA 측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김경준·정윤재 기자나이트클럽 변칙 인근 나이트클럽 클럽 소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2024-07-01

LA한인타운서 사람대신 로봇이 음식배달한다

이제 LA한인타운에서 사람을 대신해서 로봇이 음식을 배달한다.    27일 자율주행 배송회사 서브(serve)의 CEO인 알리 카샤니 박사는 코리아타운으로 배송지역을 확장한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은 많은 사람이 밀집되어있고 활기찬 상업의 발달 등으로로봇 배송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이 선별이유이다.    서브는 LA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왔다. 그들의 목표는 2025년까지 차세대 로봇에 최신식 레이더를 장착하여 2000대의 로봇을 배치하는 것이다. 6월부터 서브는 우버이츠와 협력해 지역상인들과 협업을 시작했다. 오늘(27일)부터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일부 고객들은 배달 로봇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할수있다.    이에 카샤니 박사는 "LA의 수만 가구가 자율 배달의 편리함을 경험했다"라며 "우버 이츠에 가입한 수백개의 음식점들이 고객에게 보다 지속 가능하고신뢰할 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LA와 그 너머로 더 많은 고객에게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브는 로봇의 안정성, 속도 및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LA에서의 시도는  미국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는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로봇 코리아타운 배달 서비스 자율주행 배송회사 카샤니 박사

2024-06-28

타운 민원 LA서 2번째로 많다…주민의회 관내 올해 1만4833건

LA한인타운내 시정부 민원 요청이 LA시 전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18일 LA시 민원 서비스인 ‘MyLA311’에서 1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의 민원 접수 및 해결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LA시에서 접수된 민원은 총 64만2912건이었다. 그 중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관할지역에서 접수된 민원은 총 1만4833건이었다. 특히 WCKNC는 LA시에서 민원이 보일 하이츠 주민의회(2만1885건) 다음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었다.   불만 접수는 많았지만 민원 해결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WCKNC의 접수된 민원 중 해결이 완료된(closed) 케이스가 1만2690건(85%)이었다. 즉, 민원 10건 중 8~9건이 해결된 셈이다. 지난해인 2023년 MyLA311 자료도 확인한 결과 한 해 동안 WCKNC에 접수된 민원 2만8771건 중 92%(2만6598건)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토 및 작업 중인 케이스(open)가 1018건(7%), 민원 요청을 완료할 수 없는 케이스(Canceled)는 835건(6%), 검토됐지만 추가 자료가 필요한 케이스(pending)는 348건(2%) 등이었다.   민원이 접수되고 완료되기까지 기간은 민원 유형마다 차이를 보였다. 낙서와 대형 쓰레기(bulky Items)의 경우 평균 2~3일 내로 해결됐고 길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홈리스의 경우 짧게는 이틀 정도에서 길면 한 달에서 5개월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WCKNC의 최다 민원은 ‘낙서 제거’로 5829건에 달했다. 전체 민원 중 거의 40%에 달해 낙서로 인한 주민들의 고충이 크다는 것을 방증했다.   그 밖에 대형쓰레기(5567건), 홈리스 캠프(1052건), 불법 쓰레기 투기(916건), 금속/가전제품 투기(197건), 전자 쓰레기(258건), 다수의 가로등 이슈(197건), 단일 가로등 이슈(159건), 동물 사체 제거(102건) 등이 접수됐다.   한인타운 낙서 제거 민원을 전담하고 있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는 “낙서 제거팀이 주 7일 매일 9시간씩 근무하고 있어 민원이 들어오고 평균 24~48시간 내 해결한다”며 “민원의 거의 100%가 해결되지만, 문제는 접수되지 않는 낙서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민원이 많을수록 그만큼 시에서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MyLA311 민원 신고는 전화 ‘311’ 또는 MyLA311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둘 다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있다. 앱의 경우 첫 화면의 ‘생성-서비스 요청’을 클릭한 후 40여 가지 민원 항목 중 원하는 것을 누른다. 그 다음 민원을 제기할 곳의 위치와 사진, 간단한 설명 등을 써서 ‘제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주민의회 타운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민원 접수 민원 요청

2024-06-18

타운 건물에 ‘한국정부 비방’ 빔프로젝터 논란

LA한인타운에서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는 문구들이 매일 밤 고층 건물 외벽에 빔프로젝터로 띄워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저녁 버몬트 애비뉴와 6가 인근에 있는 11층 오피스 건물에는 ‘김건희 #디올백#뇌물 수수#주가 조작’이라는 문구가 대형 빔프로젝터 이미지로 띄워져 있었다.     이 밖에도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등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의 문구들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되어 벌써 5개월 넘게 매일 같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이다.     루시아 정(70·LA한인타운)은 “이것을 본 미국인들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겠냐. 멀리 떨어진 미국에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국제적 망신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정식으로 승인을 받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본지 확인 결과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진보성향의 한인 단체인 ‘LA촛불행동’으로 밝혀졌다.     단체의 대표는 올리비아 김씨로, 약 80명의 회원이 소속 되어 LA한인타운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 및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모태인 LA촛불행동은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열고 단체를 공식화했다.       주요 멤버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박신화 목사는 지난달 4일 한국에서 진행된 ‘88차 촛불대행진’ 행사에서 “윤석열 탄핵 이미지 빔을 위험을 무릅쓰고 LA 중심가 건물벽에 쏘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22년 10월 25일 LA총영사관 정문 앞에서 올리비아 김 대표가 나홀로 시위를 했던 것을 시작으로 수십명과 함께 지난주 토요일(4월 27일)까지 100차례 윤석열 퇴진 시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 “민주정권을 지켜온 고국 민주시민들과 함께 해외동포로서 검찰 독재정권이 끝날 때까지 촛불을 활활 타오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빔프로젝터 시위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마다 LA총영사관 앞에서 진행되는 LA촛불행동의 시위를 두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시위현장의 공공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인근 주민과 업주 86명은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제출했다.     시끄러운 스피커와 피켓으로 운전자들의 시선을 빼앗아 자칫 사고가 날 수 있고, 버스 차선으로 내려오는 시위자들로 위험하다는 내용이다.     시위 현장 인근을 자주 오간다는 주민 홍정수씨는 “좁은 거리를 막고 있어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허가 없이 가로수에 배너를 걸어놓아 운전할때 사람이 잘 안 보여 위험하다”고 말했다.     WCKNC 새뮤얼 서 대의원은 “시위대가 유동인구가 많은 윌셔길에서 공공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며 주민들은 불만을 제기해왔다”며 “또한 보수, 진보를 떠나 우리의 얼굴인 영사관 앞에서 한나라의 대통령이 희화화되고 나쁘게 비치는 것에 대해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LA촛불행동 김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위에 관한 민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시위할 때 반대 단체와 부딪히면 소란이 생기지만  경찰에게 '평화 시위를 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할 만큼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잘하고 있다며 격려해주시고 가시는 분들이 80~90%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할 때까지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빔프로젝터 한인단체 진보성향 시민단체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형 빔프로젝터

2024-06-16

이웃케어 커뮤니티 건강박람회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소장 애린 박)이 UCLA 의대와 함께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무료 건강박람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1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LA한인타운에 있는 이웃케어 6가 클리닉 주차장(3727 W. 6th St.)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UCLA 의대, 간호학·보건학 전문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연합 ‘아태계 헬스케어’와 아태계의대생협회 소속 학생과 의사들이 나와 혈압·체질량지수·체지방부터 혈당·콜레스테롤 검사 등 기본 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독감 예방접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UCLA 의대 산하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 센터인 매리 디스톤 센터와 응급의학 연구협회(EMRA), LA카운티정신건강국, 전미심장협회(AHA), LA케어 헬스플랜 등 정부기관 및 비영리 의료단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의학 및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미겔 산티아고 가주하원의원 사무실, WIC, YMCA 등 파트너들은 의료 및 사회복지 혜택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행사는 무료이며 저소득층, 건강보험 미가입자 및 서류미비자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전등록이나 예약도 필요 없다.     자세한 내용은 이웃케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kheirclinic)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자(213-632-5521)나 이메일(enrollment@lakheir.org)을 보내도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이웃케어클리닉 건강박람회 코리아타운 커뮤니티 각종 커뮤니티 의대 산하

2024-05-23

주민의회<윌셔센터-코리아타운> 신임 의장에 한인 빌 로빈슨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신임 의장에 한인 빌 로빈슨(사진)씨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지난달 마크 리 의장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한 신임 의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다른 대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에 오른 로빈슨씨는 단독후보로 올라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 2013년에 WCKNC에 첫발을 들인 그는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로 8년째 봉사를 이어오며 그간 의장과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로빈슨 신임의장은 “생각지도 못한 자리이지만 이왕 또다시 맡은 거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나의 오랜 주민의회 경력이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가 흑인, 어머니가 한인인 로빈슨씨는 한인타운에서 30년 넘게 봉사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네이트 홀든 전 LA시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시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로빈슨 신임의장은 “가장 집중할 것은 한인타운의 미화와 공공안전이다”라며 “타운의 미관을 해치고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낙서를 지우고 쓰레기 청소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관들과 자주 만나 협력관계를 이루는 것은 물론, 현재 나 포함 대의원 4명이 ‘시민 경찰 아카데미’를 시작해 경찰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규모 있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이번 임기의 과제라도 전했다.     이날 미팅에서 WCKNC는 예산 3만5000달러 중 2만5000달러가 남아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 달까지 일부 소진해야 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로빈슨 의장은 오는 22일 긴급 특별 미팅을 열고 예산 사용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그랜트를 신청한 단체들에 지원금이 분배될 것. 타운 청소 행사를 진행하는 KYCC와 축제를 준비 중인 LA한인축제재단,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빈슨 의장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WCKNC 소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본지 3월 20일 A-4면〉    남은 임기 동안은 타운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WCKNC 의장으로서 이해관계를 배제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활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빈슨 의장은 “(이해관계가 부딪힐 경우) 결정 과정 때 발언을 하지 않고 스스로를 제외시키면 된다. 당시에도 주민의회관리국에서 문제없다고 밝혔다”라며 “경력이 있다 보니 다른 대의원들을 도와줄 수 있어 WCKNC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에 들어간 거지 사익을 위해 들어간 건 아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로빈슨 신임의장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한인타운 피오피코

2024-05-14

[중앙시론]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의 의미

미국에서 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아태문화유산의 달)’이다. 아·태계가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각 시나 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다인종·다민족 사회인 미국은 2월은 흑인 역사의 달, 4월은 여성의 달, 10월은 라티노 문화유산의 달, 11월은 인디언 문화유산의 달 등 기념하는 것도 많다. 그동안 차별과 억압을 받은 소수계와 여성들의 공헌을 되새기고 훌륭한 스토리를 발굴해 차세대 등에 귀감이 되도록 기념하는 것이다.   올해는 요바린다에 있는 닉슨 라이브러리에서 5월 14일 오후 6시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며 필자의 저서 ‘파차파 캠프’ 북토크를 하기로 되어 있다.  한인들도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행사는 타 커뮤니티에 한인 사회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세운 파차파 캠프는 미국 최초의 한인 타운일 뿐 아니라 1919년 상해임시정부에서도 도입한 민주공화정을 제도화하여 정착시킨 곳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매우 중요한 장소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알리지 않으면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며, 알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TV 채널 11인 KTTV 방송에서는 아태문화유산의 달에 김영옥 대령을 집중 조명하고 싶다며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UC 리버사이드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에서 녹화할 예정인데 김영옥 대령 역시 미주 한인 사회는 물론 일본계 미국인, 그리고 더 나아가 미국을 대표하는 전쟁 영웅이자 인도주의자이다. 김영옥 대령은 세계 2차 대전과 6·25 한국전쟁 등에서 엄청난 공을 세워 많은 훈장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곁에서 총상을 입은 동료들을 보면서 “내가 전쟁에서 살아남으면 우리 사회를 좀 더 좋게 만드는데 평생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실제로 김영옥 대령은 1972년 명예 제대 후 평생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여성, 그리고 입양아 등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몸소 실천했다.     이제는 한인 사회의 대표적 비영리단체로 성장한 한인건강정보센터, 코리아타운 청소년회관, 그리고 한미연합회 등을 공동 설립한 장본인이 바로 김영옥 대령이다. 그는 또한 일미박물관 설립에도 관여했고, 고포 브로크 이사장을 맡는 등 일본계 커뮤니티에서도 존경받는 리더로 활동했다.     최근 주류 사회에서 한인 사회와 한인들의 업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다. 32년 전 LA폭동 당시 한인 사회가 배척당했던 것과는 완전히 양상이 달라진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기억해 차세대에게 전달하는 작업은 현재진행형이며, 멈출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은 우리 것을 지키면서 타인종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아직 발굴하지 못한 인물들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1970년대 본격적인 한인 이민이 시작되면서 1세들은 억척같이 일하고 노력해 지금의 한인 사회 토대를 닦았다. 하지만 한인 차세대는 이런 스토리를 알지 못하고 별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부터라도 체계적으로 한인 1세들의 스토리를 차세대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연구와 인터뷰가 필요하다. 물론 연구 기금이 확보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은 그냥 기념하고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필자는 차세대에게 “자신의 역사를 모르는 것은 닻을 내리지 못한 배처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것”이라며 정체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번 차세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아태문화유산 의미 한인 사회 한인 차세대 한인건강정보센터 코리아타운

2024-05-12

피오피코 도서관 후원 강연회…수필가 곽흥렬 교수 초청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후원회가 한국의 곽흥렬(사진)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곽흥렬 교수는 수필가이자 전 경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교수이며, 현재 대구문인협회 수필분과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곽 교수는 대구문화방송 문화강좌 및 경북 청도도서관 등에서 수필 창작 강의를 맡고 있다.   강연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커뮤니티 룸(694 S. Oxford Ave. LA)에서 진행된다.   이날 곽 교수는 '격조 있는 수필 창작을 위한 문장 쓰기의 ABC'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후원회 측은 "참가비는 없으며 간단한 간식과 물이 제공될 예정이다"며 "수필에 관심 있는 모든 문인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곽 교수의 저서로는 '가슴으로 주운 연어들', '빼빼장구의 자기 위안', '빛깔 연한 꽃이 향기가 짙다', '우시장의 오후', '칠팔월에 내린 눈', '여자와 함께 장보는 남자', '수필 깊이 읽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사랑은 있어도 사랑이 없다', '수필 쓰기의 모든 것', '명품수필 쓰기를 위한 길라잡이', '한 그루 나무, 서른 송이 꽃' 등이 있다.   그는 교원 문학상과 중봉 조헌문학상, 성호문학상, 흑구문학상, 한국동서문학 작품상, 코스미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피오피코 게시판 피오피코 후원회 교수 초청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2024-05-12

“타운 공원 노숙자 텐트 철거 보람”…마크 리 주민의회 의장 사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를 동료 대의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재건한 마크 리 (사진)의장이 임기 1년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 대의원들의 불참 등으로 사실상 마비 상태였던 WCKNC의 정상화를 도모하고자 동료들과 함께 뛰어들어 1년 만에 복구시키고 더 나아가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9일 본지는 30일(오늘)부로 사임하는 마크 리 의장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갑작스러운 사임 이유는.   “사실 주민의회를 시작할 때부터 동료들과 약속했던 부분이다. 당시 타운 주민들과 전 WCKNC 대의원들이 찾아와 주민의회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1년 안에 동료들과 함께 주민의회를 정상화하고 나는 물러나겠다고 당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정상화가 굉장히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렇다. 지난해 7월 이번 임기를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LA시에서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벗어났음을 알리고 묶여있던 기금 3만 달러를 풀어줬다. 거기다 이전 임기가 쓰지 못한 1만5000달러까지 덤으로 왔다.”   -어떻게 가능했나.   “과거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의장을 역임한 경험 때문에 필요한 과정에 대한 숙지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지난 5월 당선 사실이 발표된 직후 동료들에게 LA시가 요구하는 대의원 트레이닝을 모두 마치게 했고 7월 임기 시작과 동시에 LA시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지난 1년간 WCKNC의 주요 업적은.   “일단 올림픽 경찰서장과 주민들의 커피 타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민들의 불만을 접수했고 이를 기반으로 전화, 메시지, 카카오톡으로 민원을 접수받은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 외에도 없어졌던 웹사이트를 살렸고 클린업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나무 및 자전거 무료 나눔, 주민의회 정관 개정 등도 기반을 마련해놓았으며 차기 회장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얼마나 많은 민원이 들어오나.   “하루에 3~4개씩은 꼭 들어온다. 대부분 홈리스 관련 문제들이고 그 밖에 쓰레기 불법 투기나 노래방 영업에 의한 소음 등에 관련된 것이다.”   -그간의 변화는.   “일단 주민들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일단 전화해 볼멘소리했다면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패티션을 만들어온다.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해결이 된다는 것을 아는 것. 주민의회는 다리 역할로 그 패티션을 받아 경찰이나 시의원, 시장실 등 적절한 곳에 전달해준다. 실제로 주민들의 패티션을 보낸 이후 그간의 골칫거리였던 로버트 F.케네디 공원과 서울국제공원 인근 홈리스촌이 없어져 큰 성과라고 생각하고 보람을 느낀다.”   -주민의회가 더 발전할 부분은 없나.   “일단 봉사직임에도 주민의회는 일이 매우 많다. 그래서 대의원들이 합심해서 끈기있게 계속해나가기가 쉽지 않다. 주민의회가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으려면 차기 의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강한 봉사 정신과 리더십, 그리고 주민들의 필요를 빨리 파악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차기 의장 선거는 언제인가.   “다음 달 WCKNC 정규미팅 때 자원을 받아 선거로 뽑을 예정이다. 나는 내일(30일) LA시 주민의회관리국(EmpowerLA)에게 그간의 모든 파일을 넘겨주면 끝난다.”   -앞으로의 행보는.   “2년 후쯤 내가 살고 있는 알함브라 교육구 보드 멤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자리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그 이후에는 알함브라 시의원에도 도전해볼 계획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홈리스촌 플랫폼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정관 사실 주민의회

2024-04-29

사라진 '코리아타운<원형 조형물>', 창고에 처박혔다

LA한인타운임을 나타내는 상징물, 안내판 등이 훼손된 채 방치되면서 시 정부의 관리 책임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조형물은 한인사회도 모르게 철거된 후 소재 불명 상태로 있다가 한 창고에서 최근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에 따르면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의 원형으로 된 돌(캔모어 애비뉴 인근)과 소형 탑 형태(호바트 불러바드 인근) 등 두 개의 조형물이 LA시정부에 의해 철거됐다.   이 조형물들은 태극 문양과 함께 ‘Koreatown’ ‘Welcome’ 등이 새겨져 있어 그동안 한인타운을 알리는 상징물로 여겨졌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팬데믹 때부터 자동차사고, 낙서 등으로 파손된 채 수년간 방치돼 있었는데 어느 날 조형물들이 없어졌다는 제보를 올해 초에 받았다”며 “처음에는 조형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가 헤더 허트 시의원 사무실 등을 통해 알아보니 LA시 거리서비스국에서 철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조형물들은 LA시가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예산을 투입, 지난 2011년에 설치됐었다.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등은 철거 사실을 인지한 후 조형물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수소문했다. 이후 LA시로부터 한인타운 조형물이 정부 소재 창고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 3월이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건 조형물뿐 아니다. 한인타운 역사 등이 담긴 안내판도 훼손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본지 확인 결과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의 도산 안창호 선생 소개판, 한인타운의 역사 등을 알리는 안내판은 낙서 등으로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또, 아시안 최초의 가주 하원의원이었던 알프레드 송(한국명 송호연)을 기리기 위해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 세워진 추모판도 현재 낙서로 도배돼있다.   한인타운에 사는 크리스틴 조(33) 씨는 “K팝 등 한국 문화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LA한인타운은 정반대 모습”이라며 “요즘 한류 때문에 이곳에 타인종이 많이 찾아오는데 LA시가 한인타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조형물 관리 등을 제대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LA한인회, KYCC 등은 현재 시 정부에 조형물 재설치를 타진하고 있다. 문제는 한번 철거된 조형물을 다시 설치하는 건 예산이 재편성돼야 하므로 시 정부 절차상 쉽지 않다는 점이다.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는 “LA시 예산이 투입됐어도 다울정 등은 한인 단체가 관리를 하지만 한인타운 조형물은 LA시 소관”이라며 “재설치부터 관리까지 하려면 상당한 비용 등이 필요하고 특히 조형물이 있던 곳은 차량 사고가 잦아서 교통국 등에서 재설치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코리아타운 조형물 한인타운 조형물 조형물 소재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

2024-04-23

이젠 OC가 코리아타운…한인 이민자 비율 최고

가주에서 한국 태생의 한인 이민자 비율이 인구 대비 가장 높은 지역은 오렌지카운티로 조사됐다.   이는 LA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한국 출생 이민자들의 거주 지역이 오렌지카운티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9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미국 내 외국 태생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한국 출생자는 총 103만4299명이다. 이 중 31만5248명이 가주에 있다. 전국의 한국 태생 이민자 3명 중 1명(30.4%)이 가주에 사는 셈이다.   가주만 따로 추려봤다. 카운티 인구 대비 한국 출생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렌지카운티(2.08%·6만5922명)였다. 이는 오렌지카운티 주민 100명 중 2명이 한국 태생의 이민자라는 의미다. 이어 한국 태생 이민자 비율은 LA카운티(1.39%·13만8199명), 샌타클라라 카운티(1.24%·2만3696명), 샌프란시스코 카운티(0.79%·670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태생 이민자는 지난 10년간 오렌지카운티로 계속 유입됐다. 센서스국은 지난 10년간(2008~2012·2018~2022) 한국 출생자의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10년 사이 한국 태생 이민자는 2036명이 증가했다. 가주내 카운티 중 가장 많은 한국 출생자가 유입된 지역이다.   반면, LA카운티는 이 기간에 무려 2만3992명이 감소, 가주에서 한국 태생자가 가장 많이 유출된 지역으로 꼽혔다.   1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 외에도 콘트라코스타 카운티(1395명), 샌디에이고 카운티(884명), 샌타클라라 카운티(850명), 샌마테오 카운티(697명) 등은 한국 출생자가 증가했다. 한국 출생자가 눈에 띄게 감소한 지역은 LA카운티 외에도 샌버나디노 카운티(1100명), 샌타바버라 카운티(585명), 리버사이드 카운티(541명) 등이다.   대신 주별로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가주(2만1801명)와 뉴욕(2만1972명)을 필두로 일리노이(6005명), 메릴랜드(3097명) 등은 10년 사이 한국 출생자 유출이 많았던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텍사스(6525명), 앨라배마(2461명), 워싱턴(2306명) 등은 한국 태생의 이민자가 증가한 지역이었다.   전국의 한국 태생 이민자 절반 이상(62만5585명·60.5%)은 2000년도 이전에 미국에 왔다. 이어 2000~2009년(21만9890명), 2010년 이후(18만8825명) 등의 순이다. 해가 갈수록 한국발 이민자가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한국 태생 이민자 5명 중 3명(66.6%·68만9165명)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한국 태생 이민자 중에는 고학력자가 많다. 학사 학위(34.6%), 대학원 이상(22.7%)의 학력이 절반 이상이다.   직종별로 보면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이공계 등의 종사자가 33만770명(16세 이상·56.7%)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세일즈, 사무직(19.2%·11만1710명), 서비스 업종(13.1%·7만6325명)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주인구 대비 한국 태생 이민자 비율이 높은 곳은 하와이(1.07%·1만5525명)로 나타났다. 카운티의 경우는 뉴저지 버겐 카운티(4.60%·4만3886명)가 한국 태생 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코리아타운 이민자 한국 태생자 한국발 이민자 한국 출생자

2024-04-09

주민의회<윌셔센터-코리아타운> 한인 대의원, 이해관계 충돌 뭇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한인 대의원이 소위원회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뭇매를 맞고 있다.       WCKNC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의 지난 18일 미팅 첫 번째 안건에는 코리아타운플라자(이하 코타플) 3층에 들어설 스크린 골프장과 관련〈본지 3월 11일자 A-2면〉 , 주류판매허가(CUP) 승인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안건에 나와 있는 케이스 번호(ZA-2024-882-CUB)로 LA 도시계획국에 조회한 결과, 신청자는 코타플 영김 대표로 나왔다. 또한 한인 빌 로빈슨씨가 해당 케이스의 CUP 대행을 맡고 있었다.     문제는 로빈슨씨는 주민의회 대의원으로서 현재 PLUM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주민의회 내규에는 ‘이해관계가 출동하는 상황에서 해당 위원회 소속 대의원은 시 검찰에 연락하여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로빈슨씨는 LA시 측에 알리지 않았고 이날 미팅에 그대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PLUM 안건을 확인하고 LA 주민의회관리국에 문의한 결과, ‘명백히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문제로 안건 진행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당국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본지는 19일 LA 주민의회관리국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 18일 미팅에 대한 안건을 작성한 크리스 황 PLUM 위원장은 “당일 로빈슨 대의원이 참석은 했지만, 안건과 관련한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로빈슨 대의원이 해당 케이스를 맡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LA시와 마크 리 의장의 요청으로 일단 안건 진행을 중단한 상태. 내규에 반하지 않게 객관성을 가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빈슨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주민의회 당선도 되기 전에 시작했던 케이스”라며 “LA시 측에 스스로를 증명하면 문제없다. LA시가 중단시켰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한편, 본지는 코타플 영 김 대표의 의견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대의원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한인 대의원

2024-03-19

[중앙칼럼]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관심사

올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의 주요 관심사 두 가지가 있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의 도약과 풀러턴 한국 정원 조성 사업이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지난해 9월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구간을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어 10월에 더 소스 몰 앞 비치 불러바드와 오렌지소프 교차로에서 코리아타운 도로 표지판 제막식이 열렸다.  이 행사엔 시 관계자, 한인단체장, 정치인 등 60여 명이 참석해 오렌지카운티에서 가든그로브에 이은 두 번째 코리아타운의 출발을 축하했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은 현재 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권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한남체인 입구 맞은편의 비치 불러바드를 건너면 시온마켓이 있고, 왼쪽으로 길을 건너면 H마트가 있다. 교차로 하나에 대형 한인 마켓 3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만 봐도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은 올해 한층 성장할 계기를 맞을 전망이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지난해 말, 옛 왁스 뮤지엄 자리에 새로운 테마 파크 ‘서프 파크’ 건립을 승인했다. 서프 파크 건립 공사는 이르면 올해 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비치 불러바드에 또 다른 테마 파크 건립도 추진 중이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은 시 당국이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지정한 ‘엔터테인먼트 존’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엔터테인먼트 존은 나츠베리팜과 소크 시티 워터 파크, 미디벌 타임스, 파이어리츠 디너 시어터, 록&브루 레스토랑, 포르토스 베이커리&카페, 15개 호텔과 더 소스 몰을 포함한다. 엔터테인먼트 존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더 소스 몰은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의 동쪽 경계에 있다.   시 측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존 방문객은 연간 64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의 코리아타운 방문을 유도한다면 지역 한인 상권의 급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코리아타운의 성장은 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코리아타운 지정을 주도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은 코리아타운이 시 경제 발전의 촉매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은 본질적으로 상권의 성격이 강하다. 특정 주체가 인위적인 변화를 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결국 각 업소가 개별적으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거나, 한발 앞서가는 모델의 비즈니스 입주가 코리아타운의 모습을 바꾸게 될 터다. 그럼에도 한인 사회의 지혜를 모을 공간은 있다. 어떻게 하면 코리아타운에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부에나파크 시의 이웃 도시 풀러턴에선 한국 정원 건립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풀러턴 시의회는 지난해 8월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가 있는 힐크레스트 공원 내 약 1에이커 부지를 한국 정원 부지로 명명했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는 풀러턴 시와 함께 부지 명명식을 가진 데 이어 10월엔 부지 현판 제막식도 개최했다.   한국 정원 건립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러턴 시가 지정한 부지는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를 경계로 덕 폰드(Duck Pond) 사이에 있다. 당시 시 측은 2~3년 뒤 공사 진전 상황을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덕 폰드 옆 언덕의 1~2에이커를 추가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봉남 회장은 “현재 부지엔 한국의 꽃을 심고 추가 제공될 부지에 돌담길과 작은 덕수궁 같은 구조물을 지으려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인회는 아직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판 제막식 후 반년이 돼가는 데도 다음 행보가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풀러턴 시의 부지 추가 제공은 1단계 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과 풀러턴 한국 정원이 가까운 장래에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한인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지혜와 힘을 보태야 가능한 일이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코리아타운 지정 현재 오렌지카운티 올해 오렌지카운티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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