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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소 1표당 162불 썼다

LA시장 경선을 놓고 억만장자인 릭 카루소 후보와 연방하원 3선 의원인 캐런 배스 후보가 혼전 양상을 벌이다가 배스 후보가 지난 16일 당선을 확정했다. 카루소 후보는 역대 시장 선거 후보 자금 중 최대 금액인 1억 달러를 투입하고도 패배했다. 그는 LA 한인타운 인근 '더 그로브'와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엣 브랜드' 등 포함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다.   선거비용으로 사재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카루소 후보는 배스 후보보다 10배나 많은 선거기금을 투입했으나 배스 후보의 지지층을 극복하지 못했다.   LA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이번 LA시장 선거에서 카루소 후보가 배스 의원보다 투표당 16배 많은 선거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사재를 털어 모든 선거운동 자금을 조달한 카루소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총 6760만 달러를 지출했다.     총집계에서 42만1383표 득표가 예상되면서 카루소 후보는 이번 시장 경선에서 1표당 162.42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배스 의원은 선거자금으로 총 520만 달러를 지출했다. 득표가 51만2154표로 예상되면서 1표당 선거자금 지출은 약 10.15달러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유권자 표 싸움에서 최대 승자는 이 두 시장 후보 중 어느 쪽도 아닌 차기 LA시 회계감사관 케네스 메지아다. 메지아는 지난 22일 기준 51만2154표를 얻어 1표당 74센트를 선거 자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당초 미국에서 시장 경선에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최초의 인물이 카루소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2009년 3선 당선을 위해 사재 1억200만 달러를 투입해 1표당 약 183달러를 지출했다. 이은영 기자카루소 표당 카루소 후보 1표당 선거자금 배스 후보

2022-11-24

우편투표 압도 배스, 카루소와 격차 벌렸다

LA 시장 선거가 초방빅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캐런 배스 후보가 역전 이후 표차를 넓혀가고 있다. 캐런 배스 후보는 13일(오전 2시 21분) 현재 릭 카루소 후보를 약 9463표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릭 카루소 후보를 약 4400표 차이로 선두를 차지한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표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개표율 67.26% 기록한 현재 배스 후보는 득표율 50.78%(306,990표)로 49.22%(297,527표)의 릭카루소 후보를 1.5%포인트 앞섰다. 이는 배스 후보가 처음 역전을 한 11일보다 0.7%포인트 더 벌어진 것으로 앞으로 이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선거 패턴 연구가인 폴 미첼은 “최근 개표된 투표용지를 분석한 결과 배스 후보가 60대 40으로 지지를 받아 카루소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 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최소 27만표가 개표되지 않았으며, 미개표 분량의 다수가 우편 접수 투표지라고 분석했다. 우편 접수는 진보성향의 표가 우세해 배스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모나 대학의 사라 새드와니 교수는 “선거 당일 카루소 후보가 앞섰지만, 우편으로 접수된 표가 개표되면서 배스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성향 표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역전 다음날인 12일에  배스 후보는 “많은 지지에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선거결과를 낙관했다.     하지만, 카루소 후보 역시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라며 “수십만 표가 남아있고, 여전히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LA 시장 선거 개표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초박빙 승부가 계속된다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양재영 기자우편투표 카루소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우편투표 압도

2022-11-13

카루소 박빙 우세…결과는 최소 3주 후에

한인들의 투표 참여가 감춰진 민심을 역력히 보여줬다. 국내 두 번째로 큰 도시 LA의 행정 수장을 뽑는 선거는 아직 ‘진행 중’이다.   개표 44%가 진행 중인 9일 오후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5%포인트. 각 후보가 얻은 투표수는 24만~25만 선이다. 아직 50만표 이상을 더 개표해야 최종 결과가 나오지만 많은 LA 유권자들은 놀라고 있다.     캐런 배스 후보를 공식 지지 선언한 LA타임스의 여론조사는 줄곧 배스 진영 5% 내외의 리드를 예고한 바 있다. 덕분에 1억 달러의 자금을 쓰고도 항상 뒤처진 후보라는 이미지를 가졌던 릭 카루소 후보는 억울했다.   그러나 자신감이 넘쳤던 것일까. 오히려 카루소의 리드가 돋보인다. 이날 오후 득표율은 카루소 51.2%대 배스 48.8%다.   선거 일주일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카루소 후보는 “일생에서 가장 신나는 일주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표심 반전이 있었음을 감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를 돕는 한인들은 아시안과 한인사회의 표가 시장 선거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을 강조해 왔다.     배스 진영의 지지율이 45% 이상 오르지 않고 정체된 틈에 아직 노출되지 않은 표심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지적인데 이는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폴리티컬 데이터 정보(PDI)에 따르면 LA시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은 26%였다. 이는 시 전체의 투표율 18.8%에 비하면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비록 인구 구성에서의 비율은 라틴계에 비해 적지만 투표 참여에 대한 인식이 더 뜨거웠고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컸다.   본지가 선거 2주 전에 한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카루소 후보는 91%의 몰표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조기투표가 시작되고 3일 후 카루소 후보는 한인타운의 상가들을 돌아보고,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배스 진영도 그다음 날 똑같은 행보를 이어갔다.     카루소 진영을 돕고 있는 한 한인 인사는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적어도 양 캠페인 진영에서는 아시안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와 지지가 여론조사에서 보여주지 못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LA 시장 선거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우편투표 개표 등 최소한 3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최인성 기자시장 선거 시장 선거 아시안 유권자들 카루소 후보

2022-11-09

LA 시장 선거 결과 며칠 더 걸려

      차기 LA 시장이 누구인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게 됐다.   여러 면에서 대비되는 두 후보가 맞붙은 이번 LA 시장 선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선거관리국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자료인 9일 오전 3시30분 현재 집계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릭 카루소 후보가 캐런 배스 후보에 1만2282표를 앞서고 있다.   카루소 후보는 51.25%의 표를 얻었고, 배스 후의 득표율은 48.75%이다.   이런 가운데 후속 개표 결과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1차 개표는 선거일 전에 도착한 사전 우편 투표만 개봉한 것이고 2차 개표는 선거일 전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의 투표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장 선거 운동 초반에는 배스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까지의 결과에 대해 배스 후보 진영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6월 예비 선거 개표 과정에서도 초반에는 배스 후보가 뒤지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진검 승부는 우편투표나 사전투표가 아닌 투표소 투표에서 결정난다고 믿는 분위기다.   카루소 진영은 개표 초반 기선 제압에 고무되면서 막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카루소 바람이 개표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대부분 배스 후보의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했으나 카루소 후보가 1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선거 자금을 투입하면서 유권자 사이에서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캐런 배스 후보는 6선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LA의 첫 여성 시장이자 두 번째 흑인 시장을 노리고 있다.   카루소 후보는 지금까지 공직에 진출한 경험이 없는 억만장자 사업가로 이번 선거에 자신의 주머니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김병일 기자시장 선거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la 선거관리국

2022-11-09

45% vs 41%…LA시장선거 오차범위 박빙

천사의 도시, 13%의 표심은 어디로?   LA시장 선거 캠페인 안팎의 가장 큰 관심사다.     국내 두 번째로 큰 도시에서 억만장자와 직업 정치인이 시장직을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 13%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표심 향배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UC 버클리 정부학연구소(IGS)가 주관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런 배스는 45%, 릭 카루소는 41%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13%가량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지지율 차이는 한 달 전 배스 후보가 15%포인트의 리드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소폭으로 줄어든 것이며, 다른 몇몇 조사에서는 카루소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31일 LA 유권자 143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1131명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20%는 이미 투표를 마쳤다고 답했다.     IGS는 지지율 격차가 9월 중순 이후 축소하기 시작했고 카루소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부동층의 표심은 일부 줄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IGS는 13%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선거 자체가 박빙의 긴장 속에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비교적 많은 유권자가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두 후보가 출신이 다름에도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유사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홈리스와 안전을 우선으로 꼽는 것도 그렇고 강력 범죄에 대한 대처도 비슷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카루소 진영이 오차 범위 밖으로의 리드를 보인 조사 결과는 아직 없다. 하지만 카루소 측은 “배스 진영은 지지층이 확장되지 않고 한계에 달한 것이 역력해 보이지만 카루소 후보는 여전히 득표할 표밭이 남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G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스에 대한 호감도는 9월 이후 50% 밑으로 하강했지만, 비호감도는 점점 올라 30% 후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루소는 9월 이후 호감도가 40%대 초반을 벗어나 상승을 보이며, 그에 대한 비호감도는 40%대 초반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인다.   최인성 기자la시장선거 오차범위 카루소 후보 카루소 진영 배스 후보

2022-11-04

카루소 선거비용 8000만불, 배스의 13배

LA시장 선거를 앞두고 릭 카루소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카루소 캠프가 선거자금만 8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자이자 연방하원의원인 캐런 배스 후보는 후원금 모금이 600만 달러에 그쳤다.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월 30일 기준 카루소가 후원금으로 사재 포함 6000만 달러를 모금하고, 선거자금으로 이미 8000만 달러를 썼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디언은 카루소의 선거캠프를 인용해 후원금과 선거자금 지출액 출처 대부분이 카루소 후보 개인 재산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LA 그로브몰과 글렌데일 아메리카나몰 소유주인 카루소의 LA시장 출마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평한 뒤, 그의 선거자금이 2009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전 시장의 선거자금 1억200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카루소의 재산은 53억 달러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LA시장 선거를 위해 지난 6월 이미 각종 광고 등 선거자금으로 4000만 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배스와 결선에 진출한 후 카루소는 선거자금을 두 배로 늘려 공격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카루소의 엄청난 선거자금에 배스는 고전하는 모습이다. 배스는 9월 30일 기준 후원금으로 600만 달러를 모금해 카루소 측의 10% 수준에도 못 미쳤다. 가디언은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배스를 지지, 후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루소의 엄청난 선거자금을 두고 ‘돈으로 표를 산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럼에도 카루소는 시정부 운용 효율성, 노숙자 문제 해결, LA경찰국(LAPD) 인력증원 등 치안강화 등을 내세우며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사설 홍보베너 카루소 한글 카루소 la시장후보 한글 베너

2022-10-20

한인들, 카루소 압도적 지지

“사업가 경력과 기질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요. 경기가 어렵잖아요.”     LA 한인들 대부분은 오는 LA 시장 선거에서 릭 카루소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본지가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선호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오늘 투표일이라면 카루소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조사는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본지 웹사이트(www.koreadaily.com)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됐으며 총 1060명의 LA 거주 한인 유권자들이 참여했다.     본지는 해당 수치를 근거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와 반감의 이유를 한인들에게 물었다.     사우스 LA 지역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김현규씨는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지금 LA 상황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며 “반면 캐런 배스 후보의 폭동 전후 언행을 보면 시 행정을 이끌 적격은 아닌 듯하다”고 설명했다.     40대 후반이라고 밝힌 이순주(한인타운)씨는 “인종을 대변하며 균형을 강조하는 것도 LA에선 필요하지만, 미국 제2 도시의 살림이 더 잘 돌아가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게 급선무 같다”고 카루소 지지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인 홈리스 문제에 대해 대규모 주거 시설 신축을 통한 일괄 해결 의지를 밝힌 카루소의 공약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 카루소 지지 한인들의 목소리다.   반면 배스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밝힌 케빈 박(55)씨는 “그래도 소수계를 대변하고 균형을 잡을 후보로 배스를 지지한다”며 “오히려 카루소 후보는 재력 이외에는 믿을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일부 응답자들은 같은 민주당이면서도 두 후보의 방향이 대치되는 점들이 많아 누구든 근소한 차이로 당선돼 혹여 독주하지 않을지 걱정도 된다는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SCNG)’이 10월 15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해 발표한 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4.9%포인트) 안에서 카루소 후보(39.8%)가 배스 후보(36.8%)를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루소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중 64%는 공화당 유권자, 32%는 민주당 성향이었고, 배스를 뽑겠다고 응답한 이들 중 43%는 민주당 유권자, 공화당 성향은 9%로 나타났다. 카루소 후보는 특히 시 재정 관리 측면에서 배스보다 7%포인트 앞섰고 인플레이션, 공공 안전 측면에서도 더 잘할 수 있을 후보로 꼽혔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8%는 시 정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23%만이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최인성 기자여론조사 카루소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한인 유권자들

2022-10-19

“나는 백인 아닌 이탈리안”…카루소, 소수계 강조 전략

LA시장에 출마한 릭 카루소 후보가 자신의 정체성을 ‘이탈리안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기득권을 상징하는 ‘백인’이라는 이미지 대신 다인종·다문화 도시의 소수계 일원이라는 사실을 내세우려는 선거전략으로 보인다.   NBC4 뉴스는 지난 11일 LA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카루소가 자신을 백인이 아닌 ‘이탈리아계’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또 카루소는 자신을 이탈리아계라고 표현하면서 큰 틀에서 라틴계라는 의미도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에서 진행을 맡은 텔레문도 방송 두니아 엘비르 앵커가 “차기 LA시장은 최초 흑인 여성 시장 아니면 백인 남성”이라고 언급하자, 카루소는 “나는 이탈리안”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엘비르 앵커가 카루소를 “이탈리안 아메리칸”이라고 정정하자 그는 “그것은 라틴(Latin)이다. 고맙다”며 자신의 인종 정체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카루소는 “나는 라틴계 커뮤니티와도 연관돼 있지만, 시장 후보로서 흑인·아시안·유대계 커뮤니티 모두와 교류한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인 카루소가 자신의 정체성을 이탈리아계라고 강조한 것은 의도된 표현이라고 분석한다.     LA에서 백인이라는 정체성보다 이탈리안 이민자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긍정적 이미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을 노리는 캐런 배스와 경쟁에서 소수계끼리 도전이라는 의미부여도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이탈리안 카루소 카루소 소수계 이탈리안 이민자 이탈리안 아메리칸

2022-10-13

아태계 비즈니스 리더들 카루소 지지

최근 경쟁 후보 캐런 배스와 지지율 격차를 크게 좁힌 릭 카루소 LA 시장 후보에 대해 한국과 중국, 태국계 비즈니스 리더들이 대거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3일 오후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창엽 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LA 중국인상공회의소의 체스터 정 회장, 캘리포니아 태국인상공회의소의 로잘린 바스케즈 회장 등 아태계 상공회의소 관계자들 및 LA지역 재계 지도자들은 카루소 후보를 LA 시장으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의 및 재계 지도자들은 “릭 카루소를 LA 시장으로 지지하고자 아태계 상의 및 재계는 하나로 뭉쳤다”며 “한인, 중국계, 태국계 상의는 아태계 재계 지도자들과 더불어 카루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창엽 전 LA한인상의 회장은 “카루소는 한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줄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 전 회장이 이번 지지 회견에서 상공인 개인 자격으로 지지를 호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태계의 성원에 대해 카루소는 “우리 LA는 보다 더 다양한 비즈니스를 포용하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절대적으로 홈리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까지 시 리더들은 문제를 더 키워 왔는데 홈리스들을 인격과 품위를 갖고 대접하면서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루소는 LA지역 ‘소기업 권리 법안’을 발표했다. 그는 3만 명의 홈리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비즈니스들이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카루소는 “팬데믹은 물론 범죄와 홈리스 문제로 자영업자들이 신음하고 있다”면서 “취임 첫해에 3만여 명의 홈리스를 거리에서 구해 셸터로 보냄으로써 비즈니스의 안전과 수익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들이 버는 돈 대부분을 안전 요원을 고용하는 데 쓰거나 손님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설치하는데 쓸 수밖에 없어서 비즈니스에 대한 재투자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루소는 또 “자영업자들이 시 정부의 각종 인허가를 받기 위해서 로비스트를 고용해야 할 정도로 절차와 과정이 복잡하다”며 “각종 비즈니스 퍼밋을 받으려면 최대 10개의 위원회와 부서를 거쳐야 하는데 내가 시장이 되면 이를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LA타임스는 1일 UC 버클리 정부학 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카루소의 추격세가 거세졌다고 보도했다. 배스는 34% 지지율로 수성했지만, 카루소는 31%로 지지율 격차를 줄였다. 지난 8월 조사에서 배스는 12%포인트 차로 카루소를 여유 있게 따돌렸지만 두 달이 채 안 돼 3%포인트로 추격을 허용한 셈이 됐다. 글·사진=최인성 기자비즈니스 카루소 카루소 후보 태국계 비즈니스 소규모 비즈니스들

2022-10-03

카루소, 오차범위내 맹추격

LA시장 선거가 한 달여로 다가온 가운데 릭 카루소 후보가 캐런 배스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 2일 보도에 따르면 UC버클리 정부기관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행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 배스 후보와 카루소 후보가 전체 등록유권자의 각각 34%, 31%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루소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뒤진 것으로 지난 8월 12%포인트 차이를 크게 줄이며 배스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7%포인트 차로 2위에 머문 카루소 후보는 두 달 사이 격차가 12%포인트로 더 벌어지자 지난달 1700만 달러 상당의 공중파 TV 광고를 시작하는 등 반격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투표 참여가 유력한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배스 후보가 46%로 31%에 그친 카루소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달 21%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줄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LA지역 유권자 16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1349명이 본선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간주됐다.   한표 행사가 유력시되는 유권자들은 나이가 많고 부유하며 백인인 경향이 있으며 등록된 민주당원일 가능성과 진보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한차례 이상 투표한 경험이 있는 LA 유권자들은 이번 본선 투표에 중간 정도의 관심을 표명했으나 배스 후보(14%)보다 카루소 후보(33%)를 더 지지한다고 밝혔다. 절반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이 적은 유권자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배스 후보는 투표가 유력한 라티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카루소 후보를 36%대 29%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전체 라티노 유권자 지지율에서는 카루소 후보가 34%로 배스 후보(25%)보다 높게 나왔다.   한편, 선거전문가들은 6200만 달러를 쏟아부은 카루소 후보가 선거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선거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오차범위 카루소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오차범위 내인

2022-10-02

'고가 저택 과세' 발의에 LA시장 후보 입장차

LA 시의회가 5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 시 추가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주민투표에 부친 가운데 릭 카루소와 캐런 배스 두 시장 후보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   지난달 30일 LA타임스는 오는 11월 8일 LA 유권자는 5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 시 세금을 부과하는 일명 ‘하우스 LA(United to House L.A)’ 또는 ‘맨션 택스(mansion tax)’ 발의안에 대해 찬반을 결정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LA 시의회는 늘어나는 노숙자를 위한 임시셸터 및 영구주택 재원 마련을 위해 해당 조례안을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발의안이 통과되면 LA시는 500만 달러 이상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 또는 소유권 이전 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LA시는 발의안 통과 시 예상 세입을 연간 6000만~11억 달러로 추산했다.   노숙자 문제와 관련 카루소와 배스도 시장 당선 시 주택건설을 약속했다. 관련 예산으로 카루소 후보는 9억 달러, 배스 후보는 3억 달러가 필요하다.   표면적으로 두 후보 모두 부유세 성격의 해당 발의안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우선 두 후보 측은 가뜩이나 기존 발의안(H, HHH)으로 세금을 걷어 노숙자 대책 예산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추가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루소는 발의안 통과보다 시정부의 투명성과 신뢰 확보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시정부가 해야 할 일을 먼저 이룬 뒤, 노숙자 예산이 필요할 때 발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배스는 발의안에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LA타임스는 배스 후보가 발의안 지지 또는 반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스 측 대변인은 “이미 LA시는 노숙자 대책 예산으로 매년 10억 달러를 효과적으로 쓰고 있다”고만 밝혔다.   발의안 내용에 따르면 시가 500만~1000만 달러 부동산은 거래액의 4%, 시가 1000만 달러 이상은 거래액의 5.5%를 관련 세금으로 내야 한다. 세금 면제 대상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저소득층 주택공급만 가능하다.   LA시의 500만 달러 이상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비중은 건수 기준 약 3%로 발의안 지지자 측은 과세 대상을 연평균 1021건으로 추산했다.     발의안 서명운동에 앞장선 시민단체들은 발의안이 통과되면 8억 달러 기금을 마련해 향후 10년 동안 2만6000유닛 저소득층 주택(6만9000명 수용)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LA카운티 비즈니스 연맹 등은 고액 부동산 소유주에게 세금 부담을 떠넘기면 결국 세입자와 스몰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la시장 입장차 발의안 통과 배스 후보 카루소 후보

2022-09-30

“홈리스 3만명에 살 곳 마련…업주·손님 보호”

릭 카루소(사진) LA시장 후보가 3만 명의 홈리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비즈니스들이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카루소는 27일 셔먼옥스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에서 “팬데믹은 물론 범죄와 홈리스 문제로 자영업자들이 신음하고 있다”면서 “취임 첫해에 3만여 명의 홈리스를 거리에서 구해 셸터로 보냄으로써 비즈니스의 안전과 수익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구도로는 비즈니스들이 버는 돈 대부분을 안전 요원을 고용하는 데 쓰거나 손님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안전장치를 설치하는데 쓸 수밖에 없어서 비즈니스에 대한 재투자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루소는 그 자신도 소규모 비즈니스로 사업을 시작했고 가진 건물에도 수많은 자영업자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동시에 “자영업자들이 시 정부의 각종 인허가를 받기 위해서 ‘로비스트’를 고용해야 할 정도로 절차와 과정이 복잡하다”며 “내가 시장이 되면 이를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비즈니스를 위해 각종 허가를 받으려면 최대 10개의 위원회와 부서를 거쳐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카루소의 공약에 대해 캐런 배스 후보는 “어떻게 3만 명을 구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이 전혀 없다”며 “거리의 수많은 홈리스가 셸터 자체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카루소 후보는 근본적으로 왜 홈리스가 늘고 있으며 그들이 셸터에 가자마자 다시 거리의 홈리스가 되는지를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자(카루소)의 계획은 역시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역부족”이라고 꼬집었다. 최인성 기자카루소 자영업 카루소 자영업 카루소 la시장 카루소 후보

2022-09-28

LA시장 선거전 '종교 공방' 비화…카루소, 배스 교회 연설 비난

LA시장 선거에 본격적인 네거티브 공방이 시작됐다.     릭 카루소 후보 측은 상대 후보인 캐런 배스의 2010년 LA 사이언톨로지 교회 방문 연설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60초 광고를 제작해 주요 TV 방송에 내보내기 시작했다.     사이언톨로지는 1954년 공상과학 작가였던 라파예트 로널드 허버드가 창시한 종교로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 치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160개국에서 800만 명의 신도를 확보하고 있다. 기독교와 불교 윤회사상, 외계인 존재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전통 기독교계에서는 이단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합법 종교로 인정받고 활동하고 있다.     배스의 해당 연설은 사이언톨로지 교회가 오픈할 때 당시 가주 하원의원으로 전한 축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카루소 측은 ‘캐런의 교회’라는 제목의 해당 광고에서 “배스는 교회의 오픈을 두고 사이언톨로지가 개혁을 가져올 것이어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며 “창시자의 메시지를 찬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광고 내용이 파문을 불러오자 배스 측은 27일 ABC 7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침례교인으로 어떤 경우에도 해당 종교에 몸담거나 연관된 적이 없으며 그들의 종교 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공화당의 정치 게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동시에 배스 진영은 “시민들 모두 배스 후보가 민주당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사이언톨로지의 가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배스의 당시 연설 내용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배스가 부통령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었을 때도 논란이 됐다. 당시 배스는 2010년 연설 내용에 대해 “내가 가진 종교적 가치와 다른 가치를 믿는 사람들에게 연설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연설은 ‘다른 가치와 믿음’에 대해 존중하자는 내용이었다”며 “그런 내 가치관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배스는 이어 “총기 도난 사건에 총기만 강조되고, 모든 카루소 측의 캠페인이 나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는 점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총 4000만 달러를 TV 광고에 쏟아부은 카루소 측은 앞으로도 최소한 2000만 달러의 추가 TV 광고 비용을 쓸 예정으로 알려졌다. 배스 진영은 지지 단체를 통해 ‘거짓말쟁이’라는 주제로 카루소를 비난하는 TV 광고에 5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를 지켜보는 전문가들은 양 진영이 서로의 과거 부정적인 행적을 꼬집는 광고에 당분간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성 기자la시장 선거전 사이언톨로지 교회 카루소 후보 배스 진영

2022-09-27

[LA시장 후보 첫 토론회] 뇌물·홈리스·범죄 놓고 날선 공방

릭 카루소와 캐런 배스가 LA 시장선거를 앞두고 첫 토론회에서 드디어 맞붙었다. 21일 LA 로욜라 매리마운트(LMU) 대학에서 이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설전을 벌였다. 원래 토론 장소는 USC로 잡혀 있었다. 그런데 최근 USC 전 학장이 부패 혐의에 휘말리면서 논란이 커지자 장소를 급하게 LMU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USC 측은 정치 이슈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토론 주최를 철회했다.     이날 토론 하이라이트 주제도 USC였다. 토론 진행자가 “이제 대학 얘기는 그만하자”고 할 정도로 설전이 불꽃을 튀었다.     카루소가 먼저 날을 세웠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캐런, 당신은 애초 USC 대학원 입학 신청을 하지 않았다. 9만5000달러 장학금을 받았지만, 이를 연방의회에 보고하지도 않았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점도 덜 이수했다. 그리고 학장(매릴린 플린)과 함께 USC가 연방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발의하지 않았는가. 검찰은 ‘배스가 연방검찰 부패 수사에 있어 결정적인 사람’이라고도 했다.”   ※USC 소셜워크 대학원 전 학장 매릴린 플린(83)이 마크 리들리-토머스(현 LA 10지구 시의원·MRT)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절 MRT에게 10만 달러 뇌물을 공여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플린이 배스와도 부당 거래한 사례를 ‘핵심’ 증거로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배스도 반격에 나섰다.     "카루소가 먼저 자신의 USC 스캔들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성추행 스캔들에 있어 100여 명의 학생이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당초 카루소는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말을 번복했다."   ※USC는 2018년 부속병원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달이 1989~2016년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피해자들에게 11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카루소 이사회 의장은 독립기관에 성추행 스캔들 조사를 맡겼고 USC를 위기에서 탈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배스는 이날 그에게 독립기관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느냐고 따진 것이다.     #노숙자   카루소는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했다. 그는 "3만개 셸터 침대를 마련하겠다. 또 500명의 노숙자 서비스 인원과 거리 정화 인원 5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사람들이 거리에서 죽어 나가고 있다. 스키드로에서 하루 5명이 사망한다"면서 배스는 과거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노숙자 문제를 4년 안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단지 긴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1만3000여 명 여성이 노숙자 처지인데 이들이 매일 위험한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숙자 인구가 배스 연방하원의원 임기 동안 80%나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배스는 왜 이들이 노숙자가 됐는지, 원인 파악이 우선이라고 했다. 배스는 “수천여 명이 노숙자 신세다. 이중 위탁가정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많다. 이들이 노숙자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셸터는 답이 아니다. 셸터는 위험해지기 때문에 노숙자들이 싫어한다. 그래서 이들이 거리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루소의 계획은 셸터만 언급하고 있다. 셸터는 필요하지만 이들이 머물 영구적인 곳이 필요하다”며 “정신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특히 그렇다. 주안점은 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택     카루소는 규제완화가 우선돼야 주택을 늘릴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가주환경보존법(CEQA) 때문에 개발업자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저소득층 주택을 많이 짓는 이들에게 CEQA 예외조항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개발업자들에게 ‘패스트트랙(Fasttrack)’ 조항을 적용해 빠른 속도로 건축을 허가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세입자 퇴거 유예에 대해선 “세입자들이 정말 렌트비를 지급할 능력이 없는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임대주에게도 공정한 것”이라고 했다.     배스는 퇴거 유예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세입자 퇴거 유예 제도를 악용하는 이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정말 힘든 처지에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받아치면서 “임대주들도 함께 보호해야 한다. 이들이 필요하면 렌트비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세입자들이 시스템을 악용한다는 잣대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공안전   배스는 지난 예비선거 토론회에서 LA시 공공안전 점수를 매겨달라는 진행자 질문에 “10점 만점”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배스는 최근 절도범이 자택에 침입해 총기 2정을 도난당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그는 “LA시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직접 당하니 이제는 5점 정도 주겠다”고 말했다.   카루소는 점수 평가를 거부했다. 그는 “현재 경찰 정원(9700명)에서 880명이 부족하다. LA시는 2019년에 경찰예산을 삭감했다. 경찰 아카데미는 매년 약 150명이 졸업하는데, 올해는 23명에 불과하다”며 “5점을 준다는 것은 내 아이가 학교로 가는데 ‘오늘 네가 살아서 돌아올 가능성이 50%’라는 말이나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원용석 기자LA시장 후보 첫 토론회 홈리스 뇌물 캐런 배스 당초 카루소 당시 카루소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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