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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젊은 주택 구매자를 위한 조언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여 집을 사서 이사하게 된다. “난 집 필요 없어. 지금처럼 시설 좋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사는 게 좋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집 사는 친구들이 은근히 부러워진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평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집이 크고 잘 생겨야 좋은 집은 아니다.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좋은 집이다. 첫 집의 경우 판단 실수로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동산의 가치는 오르기 마련이다. 또한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부동산을 산 것만으로도 성공한 셈이다.     고민만 하다가 렌트를 살고 있다면 매년 렌트비는 조금이라도 오르게 되고 내려갈 일은 없게 된다. 내 집을 사면 아파트 렌트비를 내는 것처럼 매년 고정 페이먼트를 내지만 이때 원금도 함께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조금씩 목돈이 모이고 있는 셈이다. 이자가 높다고 걱정하는 바이어가 있다면 일단 맘에 드는 집을 사고, 이자율이 좋아지면 재융자를 추천한다. 페이먼트를 더 줄일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구매는 세금 공제 혜택 차원에서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젊을수록 무조건 번듯한 집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경우는 본인들의 능력보다 훨씬 좋은 집을 선호한다. 한 달에 인컴이 1만 달러라고 가정하고 버는 돈을 다 써버리는 바이어다.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카드를 많이 사용하며, 고정지출로 1만 달러보다 더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은 20대이기 때문에 돈 관리를 잘 못 하는 경우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 살지언정 맘에 안 드는 첫 집은 안 사겠다고 고집한다. 하지만 주위에 똑똑한 20대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집을 선택하는 바이어이다.     또 젊은 바이어들은 관리 수준이 높은 좋은 집을 선호한다. 이때는 신축 또는 오래되지 않은 콘도 구매도 좋은 선택이다. 콘도는 하우스와 비교하면 가치가 많이 오른다.     주택소유자협회(HOA)가 건물 관리를 하기  때문에 특별히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적다. 관리비가 아깝다고 말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단독주택을 살아도 관리비는 필요하게 마련이다. 콘도는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래 비워도 치안이 보장되고 향후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도 렌트가 용의하다.     첫 집은 되도록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살 당시에는 비싸거나 힘들게 샀을지는 몰라도 몇 년이 지나면 더 이상은 예전 가격에 부동산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평생 제일 싸게 산 집이 첫 집이다. 이렇듯 집은 오랜 친구와 지인 가족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내가 아침에 눈 떴을 때 보호받고 편안한 내 집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구매자 주택 주택 구매자 아파트 렌트비 부동산 구매

2024-09-18

[부동산 이야기] 첫 주택 장만 절차

2024년이 어느덧 9월로 접어들었습니다. 8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부동산 에이전트 커미션 규정으로 인해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9월에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오렌지카운티의 집값은 여전히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기고에서는 최근 바뀐 커미션 제도를 포함하여 주택 구입 절차를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지역 및 주택 형태 결정하기   먼저 주택 구입을 고려할 때, 예산이 확정되었다면 위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거리를, 자녀가 있다면 학군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 내에서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집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배우자와 가족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주택 형태를 결정해야 합니다. 미국에는 싱글하우스, 아파트, 콘도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이 존재합니다. 본인과 가족의 생활 스타일에 맞는 주택 형태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에이전트 선정하기   한국에서 공인중개사를 통해 부동산 거래를 하듯, 미국에서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부동산 거래를 합니다. 지역에 경험이 풍부한 리얼터를 선택하면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의 경우, 에이전트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예산 범위 확인하기   미국에서 대부분의 주택 구매자는 모기지론을 이용합니다. 특히 금리가 높은 현시점에서는 모기지 계산이 더욱 중요합니다. 모기지 대출의 승인 여부는 다운페이먼트, 소득, 그리고 신용 점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전부터 이 요소들을 점검하고 모기지 대출 가능 금액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집 구입 1년 전에는 자동차 구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 융자 승인받기 (Pre-approval)   사전 융자 승인(Pre-approval)은 모기지 대출 가능 금액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승인 금액이 실제 대출 금액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 융자 승인을 받지 않고 집부터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사전 융자 승인이 없으면 오퍼를 넣을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집을 찾기 전에 사전 융자 승인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집 찾기 및 에이전트 계약   사전 융자 승인을 받은 후에는 본격적으로 주택을 찾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바뀐 부동산 법에 따르면, 바이어는 집을 보기 전에 바이어 에이전트와 ‘Buyer Representation and Broker Compensation Agreement’에 서명해야만 주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픈하우스에 참석할 경우에도 리스팅 에이전트가 제시하는 서류에 에이전트 도움 여부를 기재해야 합니다.    ▶문의: (714)909-4433  애니 윤/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주택 절차 주택 구입 부동산 에이전트 주택 형태

2024-09-18

8, 9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8, 9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 확실히 바이어들의 기다림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자율의 하락세로 인해서 7,8월 거래량 증가했지만 이 추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금리의 인하가 두세 번 정도 계속되어야만 이 실질적인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이미 시장에 미리 반영된 금리 인하의 추가적인 효과 여부는 미미할 전망입니다.   최근의 리스팅의 추세는 여전히 리스팅의 59%의 셀러들의 평균연령이 58세로 나타나고 있고 지역별로는 리버사이드와 샌 버나 디노 카운티가 속한 인랜드가 가격 인하가 상대적으로 큰 폭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인랜드 지역의 신규 리스팅 중 비교적 고가의 경우 팔리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대규모로 계속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인랜드 지역 중 중국인들이 2-3년간 집중투자했던 주택들의 경우 되팔기 위한 최소한의 업그레이드와 현재 테넌트를 받지 않고 가격을 인하에서 리스팅 하고 있지만 새 주택 건설 추세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제공이 추가적으로 될 경우 사견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대도시 선호지역에서 주택을 처분한 후 인랜드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셀러 겸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하반기 주택시장에서 주목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9월 둘째 주 기준으로 새로이 리스팅 되는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한 소위 인기지역의 일부 지역에서 중간가격의 매물들의 경우 호가가 최소 10% 선에서 올라가고 있고 셀러들의 이자율 하락에 따르는 기대 심리와 더불어 중간가격대의 주택에 대한 바이어들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최근 셀러들의 매매의 이유 중에 부채의 청산과 가용한 현금의 확보가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제적으로 힘든 셀러들의 경우 확실히 부채 청산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주택 매매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인컴프라퍼티 중 특히 아파트의 모기지 연체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가능한 모기지의 조건과 특히 보험을 포함한 유틸리티 그리고 리모델링이나 수리 비용으로 인한 지출 증가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근거한 낮은 호가의 오퍼를 진행해 보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주택담보로 2차이상의 융자시 승인과정을 간소화한 Digital lending이 증가추세에 있고 추가로 CFPB에서도 재융자 과정의 간소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아이다호와 택사스,오클라호마,플로리다, 알칸소와 알라바마나 테네시의 팔리지않은 주택의 재고가 2019년대비 증가했고 이와 반대로 남가주의 경우 여전히 주택매물의 실질적인 부족현상은 해소가 되고있지 않습니다. 하반기 주택시장은 지역별로 거래량동향에 상당히 큰차이가 표면화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미연방세무사 (EA)미국 퍼스트팀부동산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하반기 주택시장 남가주 주택

2024-09-17

콜로라도 ‘내집 빈곤층’ 비율 높다

 콜로라도 주내 전체 가구중 3분의 1이 ‘내집 빈곤층’(house poor: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택 마련을 위한 무리한 대출로 인해 생긴 이자 부담과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로 총소득의 30%이상을 주택 비용에 지출하는 가구를 일컫는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뉴스 리서치’(Creditnews Research)는 가장 최근의 연방센서스국 주택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 소유 가구의 소득 대비 주택 관련 비용 지출을 비교, 평가해 미전국 52개주(워싱턴DC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포함)의 ‘2024년 주별 내집 빈곤층 순위’(2024 House Poor Rankings by State)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주택 소유 가구의 약 3분의 1이 주거 비용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내집 빈곤층으로 파악됐다. 내집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비율 30.8%를 전국 평균치로 잡을 때 17개주가 이를 초과했다. 하지만 이 내집 빈곤층 순위는 각 주별 가구 평균 소득과는 거의 상관 관계가 없었다. 주택 빈곤층 비율은 모기지가 있는 가구의 경우 37.2%로 치솟았고 모기지가 없는 가구도 5명 중 1명(20.8%)꼴로 같은 처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택 유지 관리 비용(예: 공공요금, 재산세, 보험, 수리 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콜로라도의 내집 빈곤층 비율은 전국 평균 보다 높은 33.3%에 달해 52개주 가운데 최상위권인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9,302달러였고 연간 중간 주거비용은 1만9,572달러에 달했다.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43%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하와이(42.3%), 뉴욕(39.3%), 뉴저지(37.7%), 매사추세츠(37.1%), 플로리다(36.8%), 버몬트(36.4%)의 순이었다. 반면,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제일 낮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9.5%에 그쳤으며 노스 다코타(22.1%), 인디애나(22.7%), 아이오와(23.6%), 사우스 다코타(23.6%)의 순으로 낮았다. 내집 빈곤층 비중이 최소 30%인 주는 19개주였고 이중 5개주를 제외한 14개주는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7만3,477달러)보다 높았다. 워싱턴 DC의 경우,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8%로 전국 18위를 차지했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은 10만1,027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를 넘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주는 텍사스($72,284), 네바다($72,333), 메인($69,543) 이었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내집 빈곤층 비율이 19.5%로 가장 낮지만, 중간 소득이 5만4,32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한편, 집이 없는 가구 비율이 높은 주에서 주택 가격이 높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레딧뉴스 리서치가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79만3,600달러)와 하와이(71만4,100달러)가 미국에서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이 가장 높으며 또한 집이 없는 가구의 비율도 가장 높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2023년 11월 현재 전국 평균 38만7,600달러였다. 뉴욕과 매사추세츠도 주택이 부족한 상위 5개주에 속하는데,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이 각각 64만9천달러와 59만5,700달러로 가장 높은 주들에 들었다.반면에 주택이 부족한 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주택 가격도 훨씬 낮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웨스트 버지니아가 28만4천달러, 노스 다코타 33만4,075달러, 인디애나 28만4,500달러, 아이다호 28만9,900달러, 아이오와주는 30만200달러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빈곤층 내집 빈곤층 주택 빈곤층 가구당 중간소득

2024-09-17

텍사스 ‘내집 빈곤층’ 비율 전국 19위

 텍사스 주내 전체 주택 소유 가구중 3분의 1이 ‘내집 빈곤층’(house poor: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택 마련을 위한 무리한 대출로 인해 생긴 이자 부담과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로 총소득의 30%이상을 주택 비용에 지출하는 가구를 일컫는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뉴스 리서치’(Creditnews Research)는 가장 최근의 연방센서스국 주택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 소유 가구의 소득 대비 주택 관련 비용 지출을 비교, 평가해 미전국 52개주(워싱턴DC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포함)의 ‘2024년 주별 내집 빈곤층 순위’(2024 House Poor Rankings by State)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주택 소유 가구의 약 약 3분의 1이 주거 비용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내집 빈곤층으로 파악됐다. 내집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비율 30.8%를 전국 평균치로 잡을 때 17개주가 이를 초과했다. 하지만 이 내집 빈곤층 순위는 각 주별 가구 평균 소득과는 거의 상관 관계가 없었다. 주택 빈곤층 비율은 모기지가 있는 가구의 경우 37.2%로 치솟았고 모기지가 없는 주택 소유 가구도 5명 중 1명(20.8%)꼴로 같은 처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택 유지 관리 비용(예: 공공요금, 재산세, 보험, 수리 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텍사스의 내집 빈곤층 비율은 전국 평균 보다는 약간 낮은 30.5%로 52개주 가운데 중상위권인 전국 19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2,284달러였고 연간 중간 주거비용은 1만5,432달러에 달했다.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43%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하와이(42.3%), 뉴욕(39.3%), 뉴저지(37.7%), 매사추세츠(37.1%), 플로리다(36.8%), 버몬트(36.4%), 코네티컷(35.5%), 오레곤(34.6%), 로드 아일랜드(34.2%)의 순이었다.   반면, 내집 빈곤층 가구의 비중이 제일 낮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9.5%에 그쳤으며 노스 다코타(22.1%), 인디애나(22.7%), 아이오와(23.6%), 사우스 다코타(23.6%), 오하이오(23.8%)의 순으로 낮았다. 내집 빈곤층 비중이 최소 30%인 주는 19개주였고 이중 5개주를 제외한 14개주는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7만3,477달러)보다 높았다. 워싱턴 DC의 경우,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8%로 전국 18위를 차지했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은 10만1,027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내집 빈곤층 비율이 30%를 넘지만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주는 텍사스($72,284), 네바다($72,333), 메인($69,543), 플로리다($69,303), 일리노이($66,785)였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내집 빈곤층 비율이 19.5%로 가장 낮지만, 중간 소득이 5만4,32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다.   한편, 집이 없는 가구 비율이 높은 주에서 주택 가격이 높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레딧뉴스 리서치가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79만3,600달러)와 하와이(71만4,100달러)가 미국에서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이 가장 높으며 또한 집이 없는 가구의 비율도 가장 높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2023년 11월 현재 전국 평균 38만7,600달러였다. 뉴욕과 매사추세츠도 주택이 부족한 상위 5개주에 속하는데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이 각각 64만9천달러와 59만5,700달러로 가장 높은 주들에 속했다. 반면에 주택이 부족한 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부동산 가격도 훨씬 낮다.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웨스트 버지니아가 28만4천달러, 노스 다코타 33만4,075달러, 인디애나 28만4,500달러, 아이다호 28만9,900달러, 아이오와주는 30만200달러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빈곤층 내집 빈곤층 주택 빈곤층 가구당 중간소득

2024-09-16

랜초팔로스버디스 주택 안정화 신청 접수

지반 침하 피해를 입은 랜초팔로스버디스 지역에 주택 안정화 허가 신청서 접수가 시작됐다. 계속된 지반 이동으로 위험에 처한 주택 소유자들에게 임시 주거지 수리 방편을 제공하기 위한 방침이다.     당국은 최근 침하 피해를 입은 기존 건물에 임시 안정화를 위한 공사와 보관소 및 임시 주택 이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포르투기즈 벤드와 시뷰 지역에서 수백 명의 주민이 최근 몇 주 동안 가스, 전기 등의 서비스가 끊기고 지반 이동으로 주택을 완전히 잃을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도 지난 2일 이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지난해 봄 폭우 이후 랜초팔로스버디스 지역 약 680에이커에 걸친 지반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주택, 도로 및 공공 설비에 큰 피해를 입혀왔다.     당국은 발표한 성명에서 “임시 해결책으로 주택을 화물 구조물이나 I 빔 등 평형 시스템에 설치하거나 대체 기초 시스템 설치, 그리고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 모듈 주택과 보관소를 사용하도록 허가한다”고 전했다.   수리 및 임시 시설을 사용하기 위해선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와 자세한 내용은 시 웹사이트(rpvca.gov/build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동안 수수료는 면제된다.   지반 이동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32201 포레스터 드라이브에 위치한 라데라 린다 커뮤니티 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와이파이 등 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화(800-250-7339)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 감독관 재니스 한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10억 달러 이상의 정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롤링힐스시는 지난 13일 일부 주민들이 남가주에디슨으로부터 단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롤링힐스는 랜초팔로스버디스와 맞닿은 지역이다.   롤링힐스시의 성명에 따르면 남가주에디슨은 해당 지역 일부 고객의 주택에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전기 공급을 무기한 차단할 예정이다.   당국은 전기와 가스 공급사들에 이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요구한 상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안정화 신청서 주택 안정화 허가 신청서 시작모듈식 주택

2024-09-15

집 크기는 줄었는데 가격은 올랐다

주택 시장에서도 집 크기는 작은데 구매자들이 지출은 더 많이 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USA투데이 홈프론트팀이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 중간 주택 크기가 5년 전보다 128스퀘어피트 줄어든 데 반해 가격은 12만5000달러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 이후 전국 중간 주택 크기는 1996스퀘어피트에서 1868스퀘어피트로 6.4% 작아졌는데 평균 가격은 32만 달러에서 44만5000달러로 39.1%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기업이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는 행태로 눈에 보이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   주요 150개 대도시 지역 중 최근 5년간 주택 크기가 늘어난 곳은 18곳에 불과했다.   크기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로 중간 주택 크기가 22% 줄어들었지만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53달러에서 233달러로 5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USA투데이 홈프론트팀의 조사 담당 데이나 드레이크는 “가격 상승에도 주택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인플레이션, 건설 비용 증가, 지속적인 경제성 위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건축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에 직면한 건축업자들이 어느 정도의 경제성 유지를 위해 주택 가격을 올리거나 면적을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슈링크플레이션이 가장 심한 지역 톱 10을 살펴보면 노스캐롤라이나 4곳을 포함해 7곳이 남부지역이었다.     남부지역이 많은 이유는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이 인구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됐다.   거주자 유입으로 급증한 주택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건축업자들이 소형 주택을 건축한 데다가 토지 부족 가운데 가구 수를 최대화하기 면적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드레이크는 “이론상으로는 소형 주택을 건축하면 비용이 줄지만, 현실적으로는 높은 수요와 비싼 자재비로 인한 가격 상승을 상쇄하기에는 비용 절감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크기 슈링크플레이션 주택 크기 주택 슈링크플레이션 주택 수요 그래픽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5

콜로라도 덴버, 주택 구매보다 임대가 낫다

 주택을 사는 것과 임대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을까? 통상적으로는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여겨져왔지만 지역에 따라 임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로라도 덴버의 경우, 구매 보다는 임대가 더 유리한 도시 톱 10에 꼽혔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클레버(Clever)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와 임대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연방센서스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주택 관련 비즈니스 업체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산정한 가격 대비 임대 비율(Price-to-Rent Ratio)을 기준으로 주택을 구매하기에 좋은 도시와 임대하기에 좋은 도시를 파악했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중간 주택 가격을 중간 연간 임대료로 나누어 계산한 것으로, 15% 이하이면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반면, 21% 이상이면 임대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을 의미한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1%이상이어서 구매보다 임대가 더 나은 도시는 9개였다. 덴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3.2%에 달했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3,090달러며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2,057달러였다. 덴버는 임대가 더 유리한 대도시 순위에서 전국 8위에 올랐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7.6%에 달해 구매보다 임대가 훨씬 유리한 도시 전국 1위는 샌호세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150만2,362달러였고 일반적인 렌트비 역시 전국 최고인 월 3,331달러였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0.7%,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13만2,315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3,071달러였다. 3위는 로스앤젤레스(26.4%, $925,783, $2,927), 4위는 시애틀(25.9%, $692,195, $2,230), 5위는 솔트 레이크 시티(25.6%, $525,768, $1,710)였다. 높은 건설 비용, 좁은 건물 공간, 고소득 산업의 등장으로 주택 가치가 크게 상승한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임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했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5% 미만인, 즉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도시는 18개였는데, 이중 전국 1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1.0%에 불과한 클리블랜드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8만7,413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416달러였다.이어 피츠버그가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1.9%로 2위, 시카고가 12.1%로 3위, 뉴올리언스가 12.8%로 4위, 멤피스가 12.9%로 5위에 랭크됐다.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러스트 벨트(중서부와 북동부의 일부 지역을 표현하는 호칭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포함된다)의 도시는 임대보다 주택 구매가 더 유리한 도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한때 수익성 있는 제조 허브였지만 미국 경제가 서비스 지향 산업으로 전환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줄어들어 주택이 과잉 공급되었고 따라서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나머지 도시 중 대부분은 남부에 위치했는데, 개발할 땅이 많고 건축 규정이 덜 엄격하여 새 주택을 짓는 것이 더 저렴하고 쉬워 주택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집값이 매우 비싼 뉴욕이 임대 보다는 구매가 더 나은 도시에 꼽혔다는 점이다. 뉴욕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4.5%에 불과했으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9,177달러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3,330달러로 50개 대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들은 실제로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모기지에 돈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레버는 미전국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임대 가격보다 39% 더 상승했으며 작년에는 72% 더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임차인이 주택 소유자보다 매달 289달러 더 많이 절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대 가격 비율은 2021년에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임대 가격은 계속 상승했고 주택 가치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정체됐다. 현재 비율은 하락했지만 2019년보다 여전히 상승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2~35세의 젊은 성인은 임차인으로서 연간 평균 2만5,620달러를 지출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체 질로우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미국내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일반적인 신축 주택의 가격은 100만달러를 넘고 있다. 클레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주택 소유에 대한 미국인의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임대 주택 구매 대비 임대 콜로라도 덴버

2024-09-13

Z세대 주택소유율 M<밀레니얼>·X세대 보다 높다

성인 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주택 소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Z세대 성인(19~27세)의 주택 소유율이 밀레니얼 세대(28~43세)와 X세대(44~59세)가 24세일 당시 주택 소유율보다 높았다.   24세를 기준으로 Z세대의 27.8%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24.5%, X세대는 23.5%로 더 낮았다.   지난 2020년 10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83%일 당시 뉴저지 벤트너시에 집을 장만한 24세 집주인 도미니크 베리치아는 “집을 구매해서 너무 행복하다. 당시는 집을 사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몰랐다. 집을 사서 곤란하게 될까 봐 걱정했었다”고 밝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Z세대는 전체 주택구매자의 3%에 불과한데 이들은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시기에 주택을 구매하고 있으며 기혼 또는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도 드물다.     하지만 Z세대 주택 구매자의 78%는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트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대출업체 로켓 모기지의 조사에서도 지난해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Z세대의 4분의 3이 6년 이내에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시카 라우츠는 “주택 매물이 매우 적고 오랜 기간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동시에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더욱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Z세대들의 주택소유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어 지난 2021년 1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96%로 역대 최저였던 상황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중서부 등 보다 저렴한 지역서 집을 구매한 것도 소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실제로 네브래스카 링컨 지역 주택소유자의 27.7%가 Z세대로 지난 2022년 평균 주택가격이 19만9030달러에 불과해 전국 평균 51만6425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가 젊은 나이였을 때 선호하던 거주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애틀, 워싱턴 D.C. 등 주택 가격이 비싼 대도시였다. 게다가 2000년대 말 경기 침체로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 집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주택 구매 시기가 1970~80년대였는데 당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18%를 상회해 큰 부담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소유율 밀레니얼 전체 주택구매자 주택 소유율 밀레니얼 세대

2024-09-11

[부동산 이야기] 주택 구매와 임대 비교

주택을 임대할 것인가, 아니면 구매할 것인가? 이 질문은 많은 이들이 인생에서 한 번쯤 고민해보는 중요한 선택이다. 각 선택은 개인의 재정 상황, 생활 방식, 그리고 미래 계획에 따라 다양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택을 임대하는 것과 구매하는 것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겠다.   ▶초기 비용과 재정적 유연성   임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집을 구매할 때는 일반적으로 상당한 금액의 다운 페이먼트가 필요하며, 이는 많은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임대할 경우 보증금과 첫 달의 월세만 있으면 되므로 초기 부담이 적다. 또한, 집을 구매하면 모기지, 재산세, 보험료 등 다양한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지만, 임대할 경우 월세와 기본적인 유지비용만 지출하게 되어 재정적인 유연성이 더 크다.   ▶자산 형성과 장기적 안정성   주택을 구매하는 가장 큰 장점은 자산 형성이다. 모기지를 상환함에 따라 주택의 소유 지분이 점점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면 자산의 가치도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주택 소유자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임대는 매달 지출되는 월세가 자산으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재정적 이득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주택을 구매하면 이사를 자주 다닐 필요가 없고, 원하는 대로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꾸밀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유지 관리와 책임   집을 구매하면 주택과 관련된 모든 유지 관리와 수리를 직접 책임져야 한다. 이는 예상치 못한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오래된 주택의 경우 이러한 비용은 상당할 수 있다. 반면, 임대할 경우 집주인이 대부분의 유지보수와 수리에 대한 책임을 지므로, 임차인은 그러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는 특히 주택 유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활 방식과 유연성   임대는 생활 방식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임대 계약이 끝나면 쉽게 이사할 수 있고, 직장이나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거지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젊은 층이나 직업적 이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반면, 집을 구매하면 한 곳에 정착하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지만, 이사를 원할 경우 집을 팔거나 임대해야 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다.   ▶시장 상황과 투자 위험   주택을 구매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로 볼 수 있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집을 사면 자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시장이 불안정하거나 하락세일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시장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임대할 경우 이러한 시장 리스크에서 자유로우며,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자산 형성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임대와 구매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에 대한 답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만약 재정적 여유가 있고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원한다면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반면, 생활의 유연성을 중시하거나 초기 자본이 부족한 경우 임대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면밀히 분석한 후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구매 임대 주택 시장 주택 소유자 임대 계약

2024-09-11

텍사스 오스틴, 주택 구매보다 임대가 낫다

 주택을 사는 것과 임대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을까? 통상적으로는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여겨져왔지만 지역에 따라 임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경우, 구매 보다는 임대가 더 유리한 도시 톱 10에 꼽혔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클레버(Clever)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와 임대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연방센서스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주택 관련 비즈니스 업체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산정한 가격 대비 임대 비율(Price-to-Rent Ratio)을 기준으로 주택을 구매하기에 좋은 도시와 임대하기에 좋은 도시를 파악했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중간 주택 가격을 중간 연간 임대료로 나누어 계산한 것으로, 15% 이하이면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반면, 21% 이상이면 임대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을 의미한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1%이상이어서 구매보다 임대가 더 나은 도시는 9개였다.   텍사스 주내 4개 대도시는 모두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6% 이상으로 조사됐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오스틴으로 21.0%에 달했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45만7,290달러며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819달러였다. 오스틴은 임대가 더 유리한 대도시 순위에서 전국 9위에 올랐다. 달라스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8%,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38만9,544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802달러였고 샌 안토니오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7.1%, 일반적인 주택 가격 30만7,470달러,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1,495달러였으며 휴스턴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6%,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32만9,032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711달러였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7.6%에 달해 구매보다 임대가 훨씬 유리한 도시 전국 1위는 샌호세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150만2,362달러였고 일반적인 렌트비 역시 전국 최고인 월 3,331달러였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0.7%,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13만2,315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3,071달러였다. 3위는 로스앤젤레스(26.4%, $925,783, $2,927), 4위는 시애틀(25.9%, $692,195, $2,230), 5위는 솔트 레이크 시티(25.6%, $525,768, $1,710)였다. 높은 건설 비용, 좁은 건물 공간, 고소득 산업의 등장으로 주택 가치가 크게 상승한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임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했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5% 미만인, 즉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도시는 18개였는데, 이중 전국 1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1.0%에 불과한 클리블랜드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8만7,413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416달러였다. 이어 피츠버그가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1.9%로 2위, 시카고가 12.1%로 3위, 뉴올리언스가 12.8%로 4위, 멤피스가 12.9%로 5위에 랭크됐다.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러스트 벨트(중서부와 북동부의 일부 지역을 표현하는 호칭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포함된다)의 도시는 임대보다 주택 구매가 더 유리한 도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한때 수익성 있는 제조 허브였지만 미국 경제가 서비스 지향 산업으로 전환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줄어들어 주택이 과잉 공급되었고 따라서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나머지 도시 중 대부분은 남부에 위치했는데, 개발할 땅이 많고 건축 규정이 덜 엄격하여 새 주택을 짓는 것이 더 저렴하고 쉬워 주택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집값이 매우 비싼 뉴욕이 임대 보다는 구매가 더 나은 도시에 꼽혔다는 점이다. 뉴욕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4.5%에 불과했으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9,177달러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3,330달러로 50개 대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들은 실제로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모기지에 돈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레버는 미전국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임대 가격보다 39% 더 상승했으며 작년에는 72% 더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임차인이 주택 소유자보다 매달 289달러 더 많이 절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대 가격 비율은 2021년에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임대 가격은 계속 상승했고 주택 가치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정체됐다. 현재 비율은 하락했지만 2019년보다 여전히 상승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2~35세의 젊은 성인은 임차인으로서 연간 평균 2만5,620달러를 지출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체 질로우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미국내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일반적인 신축 주택의 가격은 100만달러를 넘고 있다. 클레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주택 소유에 대한 미국인의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오스틴 임대 비율 주택 구매 텍사스주 오스틴

2024-09-11

교통국 소유 주택 세입자들에 저가 판매

가주교통국(Caltrans)이 710번 프리웨이(Fwy)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매입했던 수백 채의 주택을 매각하기 시작함에 따라 일부 세입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내집 장만을 할 수 있게 됐다.   LA타임스는 엘세레노, 사우스 패서디나, 패서디나 지역의 710번 프리웨이 건설 불발 구간에 위치한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들이 교통국으로부터 저가에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오퍼를 받았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세입자들은 제시된 구입 비용이 주택 상태에 따라 3만8000달러, 7만 달러, 14만4000달러, 40만 달러 미만 등이라고 밝혔으나 교통국은 LA타임스에 주교통위원회가 승인하기 전까지는 최종 가격이 아니라며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에 따르면 엘세레노 지역 중간 주택가격은 79만2000달러다. 이에 따라 교통국은 구매 후 첫 5년간 재판매 제한 및 재정적 처벌을 통해 구매자가 집을 처분하는 것을 불허하고 있지만, 세입자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교통국에 따르면 다가구 주택을 포함해 고속도로 주변을 따라 주택 약 125채가 비어 있는 상태로 서민 주택 공급업체와 공공기관이 매입하고 있으며 수리비용은 매입업체나 주택 소유주가 부담하게 된다.   교통국은 60년대 당시 1만4553달러부터 2만8564달러에 구매했던 엘세레노 지역의 빈집 30채를 시 주택 당국, 샌가브리엘 밸리 해비타트 및 기타 비영리 단체에 기증했는데 개보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패서디나와 사우스 패서디나 지역의 빈 주택은 시당국이 교통국으로부터 제공받아 주거복지 비영리 단체인 해비타트와 같은 단체 등 제3자에게 임대 또는 매각할 예정이다.     교통국 대변인에 따르면 엘세레노 지역 주택에 대한 에스크로는 대부분 마감됐거나 몇주 내에 마감될 예정이며 패서디나 지역 주택은 내년 초 매각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10번 프리웨이 건설은 1951년 공사를 시작하면서 교통국이 고속도로가 들어서게 되는 엘세레노, 사우스 패서디나, 패서디나 지역의 주택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1965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에 들어갔다.   하지만 1973년 사우스 패서디나시, 시에라클럽 등 단체들이 엄격한 환경 평가 검토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엘세레노, 패서디나 지역의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수차례 계획 수정을 통해 공사 재개가 추진됐으나 이후에도 청문회와 소송전이 이어진 끝에 지난 2018년 11월 프로젝트가 철회되며 60년간 이어진 논쟁이 종식됐다.   결국 1950~60년대 매입했던 460채의 주택들은 일부 임대 주택을 제외하고 모두 수십년간 방치되며 파손돼 2015년에는 30채 이상이 거주 불가능 주택으로 지정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교통국 세입자 사우스 패서디나시 주택 소유주 지역 주택

2024-09-10

주택 몰카설치 절도단 한인타운에서 잡았다

주택 침입 절도를 목적으로 집 주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일당이 한인타운에서 체포됐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및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이러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한인타운에서 체포됐다는 점은 몰래카메라 설치가 LA에서도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LA 경찰국(LAPD)은 LA 한인타운 5가와 카탈리나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택을 급습해 하메스 로페즈-그라나도스(28), 다니 알레한드로 아폰테-아바운자(38), 조나단 시에라-린콘(27) 등 3명을 공모 및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에 따르면, 네 번째 용의자는 현재 도주 중이다.   이들은 지난 5월 테메큘라 지역의 한 주택 주변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주택에서 검은 절연테이프에 감싸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전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주택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도요타 미니밴에서 내린 마스크를 착용한 두 명의 남성이 카메라를 주택 앞마당에 설치하고 사라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수사관들은 지역 경찰 및 연방 수사국과 협력해 장비를 설치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대규모 수사를 진행했다”며 “수사 결과, 침입 절도를 목적으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4명의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엔젤 가스파리니 수사반장은 “이들은 매우 정교하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가명으로 여러 장소에서 장비를 구입하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같은 달, 글렌데일 경찰은 위장 카메라를 이용해 ‘절도 관광’을 벌인 콜롬비아 국적의 용의자 4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가든 그로브의 한 주택의 덤불 속에서는 이들이 숨긴 카메라가 발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절도범들이 몰래카메라를 활용해 범행 대상을 치밀하게 파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수기동대(SWAT) 커맨더 출신의 보안 분석가 진 페트리노는 “사전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통해 집주인이 외출한 시점이나 주택 내 보안 시스템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며 “비용이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페트리노 보안 분석가는 집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범죄자는 보안 시스템이 설치된 주택을 기피한다”며 “특히 실시간으로 주택 소유자에게 침입 사실을 알리는 보안 시스템은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절도범 몰카 최근 절도범들 주택 몰카 절도 일당

2024-09-09

주택 소유자 26% “극한 날씨 대응할 돈 없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과 허리케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택 소유주 4명 중 1명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지난 7월 말 전국의 주택 소유자 13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26%가 극한 기상 사태와 관련된 잠재 비용에 재정적으로 대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부와 서부가 각각 29%, 28%로 가장 많았으며 북동부 25%, 중서부 19% 순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주택 소유자의 43%가 지난 2019년 7월 이후 극한 기상으로 인한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극한 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허리케인 셔터나 방화재 등에 투자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9%에 불과한 가운데 산불과 허리케인 다발 지역인 서부와 남부 지역 주택소유자의 12%, 10%가 방재 관련 투자를 했다고 밝혀 북동부(6%), 중서부(5%)보다 2배나 많았다.   자연재해와 관련 재정적 대비 정도는 소득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연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주택 소유자의 71%가 대비됐다고 밝힌 데 반해 5만 달러 미만인 주택 소유자는 48%에 그쳤다.     전혀 준비가 안 됐다고 답한 비율도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은 5%로 나타났지만 5만 달러 이하 주택 소유주는 20%에 달했다.     재산 피해를 보았을 경우 주택보험 공제액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져야 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15%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주택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주택 소유자의 7%가 보험이 없는 가운데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 주택 소유주가 15%로 10만 달러 이상(3%)의 5배였다.     극한 기상 현상이 발생해도 재정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39%는 최근 5년간 적절한 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험 정책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예방조치를 위해 29%는 보험 정책을 변경했는데 여기에는 보험사를 변경(15%)하거나 보상 범위 확대 및 추가 구매(13%), 공제금 낮추기(8%) 등이 포함됐다.     보험 전문 애널리스트 새넌 마틴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극한 기상 현상으로 보험 시장이 변화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주택 보험 정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다수의 보험사가 보상 평가 및 범위를 변경했기 때문에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소유자 주택 주택 소유자 주택보험 공제액 주택 보험료 주택보험 보험 보험료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9

뉴섬, 불체자 주택지원 거부권 행사

첫 주택 구입에 다운페이먼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드림포올’의 수혜대상을 불법체류자로 확장하는 법안(AB1840)이 가주 의회를 통과했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뉴섬 주지사는 6일 성명을 통해 “현재 드림포올 프로그램의 재정이 한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혜대상자를 늘리는 것은 가주 전체의 예산안을 비롯한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아주 신중하게 결정되야만 한다”면서 AB1840에 서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재정문제라고 밝혔다.     드림포올은 조건을 충족하는 첫 주택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 가주민에게 주택가격의 20% 또는 최대 15만 달러 중 더 적은 금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 처음 시행 됐을 때 3억 달러의 지원금으로 2300명에게 도움을 줬고 올해 에는 2억2500만 달러를 통해서 1700명을 지원했다.   부모가 무주택자인 1세대 바이어 중 지난 7년 동안 집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하는 등 지원조건이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1700명을 뽑는데 1만8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경쟁이 치열한 프로그램이다.     호아킨 아람불라 가주하원의원이 발의한 AB1840은 프로그램의 혜택을 소셜번호(SSN)나 개인납세자번호(ITIN)을 가진 불체자로 넓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주의회에 상정될 당시부터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조원희 기자주택지원 불체자 불체자 주택지원 주택 구매자 주택 구입

2024-09-08

43개사 인상 요청…보험료 쓰나미 또 온다

40곳이 넘는 주택 및 자동차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요청한 최고 인상률이 주택은 42.9%와 자동차는 56.1%나 됐다.     본보가 가주보험국이 공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주택보험료 인상을 신청한 보험사는 17곳이었다. 자동차 보험사 26곳도 보험료 인상을 요청했다.     주택 보험사들이 요청한 인상률은 최대 42.9%부터 10%까지 두자릿수에 달했다. 가장 높은 인상률을 요구한 보험사는 트래블러스 보험 산하의 스탠더드 파이어(42.9%), 아메리칸 모던 홈 (42.2%), US코스탈(30.5%), 프로그레시브 산하의 ASI 셀렉트(30.0%), 스테이트팜(30.0%), 세이프코(27.6%), 동부화재(26.5%) 등이었다. 보험사 중 절반에 가까운 8곳이 20% 이상의 인상을 요청했다.     자동차 보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6곳의 보험사 인상률은 최대 56.1%부터 17.4%까지였다. 가장 높은 인상율을 요청한 업체는 커머스웨스트(56.1%)였다. 센추리 내셔널(51.3%), 인테곤프리퍼드(43.5%), 캘리포니아 캐피털(33.7%), 이센시아(29.1%), 하트포드(28.7%) 순으로 높았다. 20% 이상 인상안을 제출한 업체는 26곳 중 18개나 됐다. 보험료 상향 조정안을 제출한 보험사 중에는 프로그레시브나 스테이트팜과 같은 대형 보험사도 다수 포함돼 주택과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앞으로 대폭 오른 보험료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주보험국은 올스테이트가 제출한 평균 34% 주택보험료 인상안을 허가 바 있다. 〈8월 10일자 중앙경제 1면〉 이는 2021년 이후 인상률 최고치였지만 큰 수정 없이 허가를 받았다. 현재 검토 중인 인상안들 또한 대부분이 신청한 인상률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험료의 가파른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크게 인상하고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난 규모의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산불 때문에 전소한 주택의 보상이 많아졌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집값이 큰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주에서 영업하는 많은 주택보험사는 적자를 호소했다. 자동차 보험 또한 인건비와 재료비의 상승으로 수리비용이 올라가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리스크가 큰 가입자의 보험갱신을 거부하거나 신규보험 가입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다. 리버티 뮤추얼, 스테이트팜 등이 보험 갱신을 거부하며 10만여 가구가 무보험자로 전락할 위험에 처했다. 파머스와 올스테이트 또한 신규 보험 가입을 제한적으로 받고 있다. 아예 가주에서 보험 사업을 철수한다는 보험사들도 나오고 있다. 가주보험국 측은 보험료 인상안에 대해서는 제한을 할 수 있지만, 사업 규모 축소나 가입 제한 등에 대해서 금지할 권한은 없다고 한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2019년 이전 주택 보험사들은 산불 위험 지역 주택의 보험료를 크게 올렸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드론과 항공촬영 사진을 이용해 주택 파손 위험도를 포착하면 해당 주택의 보험료를 대폭 올리거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입해도 보험 효력이 발생하기까지 짧게는 2주에서 한 달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등 자동차 보험 역시 가입 제한이 더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보험료 쓰나미 주택보험료 인상안 보험사 인상률 주택 보험사들

2024-09-08

7월 타운 주택거래 6월 대비 44% 급증…단독·콘도·임대용 모두 증가

7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모처럼 반등했다.   지난 7월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44%나 대폭 늘었다.   특히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 건수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콘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지난 7월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월의 54채보다 무려 44%나 증가한 78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의 76채보다도 2채(3%) 늘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매물이 6월부터 늘어나고 모기지 이자율도 6% 중반 선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었다”며 “8월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어서 8월과 9월도 시장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7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7월에 팔린 단독주택은 총 30채로 전달의 26채보다 15%(4채) 많았다. 〈표 참조〉 하지만 2023년 7월의 35채와 비교하면 14%(5채) 밑돌았다.     중간 거래가격 141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63만 달러보다 13% 내려앉았다. 고가의 주택 거래가 많았던 전달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831달러로 전월의 959달러보다 13%(128달러)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3% 떨어졌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소폭 내려앉은 98.18%였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콘도, 임대수익용   7월 콘도 거래 건수는 전월의 15채보다 100%(15채) 급증한 30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채보다 50%(10채) 늘어난 수치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은 전월보다 소폭 내렸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동일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 6월의 13채보다 38%(5채) 증가했다. 지난해 7월의 21채와 비교하면 14%(3채) 줄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83만 달러로 지난해 7월과 전월 대비 각각 31%와 8% 상승했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모두 100%를 하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7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전월보다 개선됐다”며 “매물이 꾸준하고 9월 기준금리 인하의 기정사실화로 모기지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매매 증가에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임대용 기준금리 인하 la한인타운 주택 전년 동월과

2024-09-05

저렴한 주택 검색 사이트 개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운티 정부가 최근 운영에 들어간 이 대화형 사이트는 카운티 정부의 지원으로 건설된 저렴한 주택들을 주민들이 쉽게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으며 이미 건설된 주택과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주택들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접속자들이 저렴한 주택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주에 필요한 소득 한도나 각 주택의 입주조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사이트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주택 및 커뮤니티 서비스국 데이비드 에스트렐라 국장은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재향군인 또는 노인, 저소득층, 위탁보호를 받았던 전환기 청소년 등 해당 주택의 입주조건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굳이 현장을 찾아 가거나 전화를 걸지 않아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있다"면서 "주택을 찾는 주민들에게 이 새로운 대화형 도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 사이트에서는 조만간 개발될 저렴한 주택단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다루고 있다. 관계자들은 주택의 크기와 함께 유형, 주택당 침실 수 등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운영하는 각 개발자 또는 조직의 웹사이트로 직접 연결되는 링크와 연락처 정보가 포함돼 있어 검색자들이 곧바로 해당 주택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데 총 3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왔는데 이를 통해 2100채의 주택을 건설했으며 현재 3300여 채는 건설이 진행 중에 있다.   ▶문의: https://experience.arcgis.com/experience/ffef4c6b7ab94e5bbc6477e673444754/#data_s=id%3AdataSource_1-18e85d0b0ae-layer-4%3A131 김영민 기자주택 검색 주택 검색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 유형 주택당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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