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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3사 판매 신장 주춤…9월 12만7941대…10.5% 감소

한국차들이 지난달 하이브리드(HEV), SUV 모델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날씨와 판매일수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1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총 12만7941대를 판매해 14만2869대였던 전년동월 대비 10.5%가 줄었다. 〈표 참조〉   3분기 판매량은 지난 8월 호조에 힘입어 42만8798대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0.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업체들은 이 같은 실적 저하 원인으로 9월의 판매일수가 노동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23일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호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8월의 판매일수는 28일이었으며 지난해 9월은 26일이었다. 또한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6만24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9.4%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판매량은 지난 8월 21.9% 성장 덕분에 21만971대로 5.2%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소매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달 36% 신장률을 나타낸 HEV를 포함한 SUV 모델 판매 호조가 두드러져 싼타페 HEV, 투싼 HEV, 팰리세이드 등이 역대 9월, 3분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EV)는 아이오닉5가 3분기 소매판매 30% 증가한 데 반해 아이오닉6는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50%대 감소를 나타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각각 43%, 11% 증가하며 역대 9월 판매 기록을 수립하는 등 선전했으나 대다수의 모델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며 5만8913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대비 12.4% 감소했다.     스포티지, 셀토스 등 SUV 모델이 전체 판매의 74%, 전동화 모델은 17%를 차지했으며 스포티지, 포르테, 카니발, 셀토스는 1~9월 누적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3분기 판매량은 EV9, K4, 셀토스, 스포티지를 제외하고 판매가 감소해 19만7710대로 전년 동기보다 6% 하락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은 지난달 GV70, GV80 등 주력 SUV 모델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에 총 65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에 그쳤다.     3분기에는 지난 8월 14.5% 신장률에 힘입어 총 2만1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6% 상승하며 역대 3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14만15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1.1% 감소했으며 3분기도 총 46만1883대에 그쳐 10.4% 줄었다. 혼다는 지난달 9만5601대를 판매해 7% 줄었으나 3분기 합계는 33만3105대로 10.2% 증가했다.     럭서리 브랜드에서는 렉서스가 지난달 2만2443대로 14.5% 감소했으나 3분기 판매량은 8만989대로 8.1% 증가를 기록했다. 애큐라는 지난달 9926대, 3분기 3만3109대로 각각 21.7%, 10.3%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 소매판매 신기록 누적 판매량 실적 판매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전기차 Auto News 9월 3분기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2

리비안 전기차, 달라스 전시장 오픈

 전기 자동차 회사인 리비안(Rivian Automotive)은 달라스에 첫 번째 전시장을 계획하면서 달라스 시장에 투자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달라스와 주 정부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녹스 스트리트(Knox St.) 3010번지의 녹스 파크 근처에 텍사스에서는 오스틴에 이어 두 번째 리비안 공간 건설을 위해 용도 허가 신청서가 제출되었다. 이곳은 애플 스토어와 트레이더 조스 매장 등 소매점들이 몰려 있는 상업 지구이고 75번 고속도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텍사스에서 거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리비안에게는 이상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리비안 웹사이트에 따르면 ‘리비안 스페이스"(Rivian Spaces)’라 불리는 전기차 전시관이 국내에 12개 이상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 텍사스에는 오스틴에만 하나의 거점이 있다. 오스틴은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테슬라가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허가 신청서에는 완공 날짜가 2024년 11월 29일로 나와 있으므로 리비안 스페이스가 연말 전에 오픈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 프로젝트의 예상 비용은 200만 달러이고 약 4,000평방피트를 차지한다. 테슬라는 달라스의 노스파크 센터(NorthPark Center)와 플래노의 레거시 웨스트(Legacy West)를 포함해 북텍사스에 약 여섯 개의 매장과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비안도 달라스에 위치한 서비스 센터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예약을 통해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리비안의 CEO RJ 스캐린지(RJ Scaringe)는 지난달 분기별 컨퍼런스 콜에서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여러 거점을 개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초, 리비안은 폭스바겐 그룹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초기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추가로 40억 달러의 투자가 계획되어 총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리비안은 2009년에 설립된 미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이자 자동차 기술 지원 회사로, 포드 및 사이버트럭과 경쟁하는 픽업트럭인 R1T 및 SUV 라인업(R1S, R2, R3)을 출시했다. 리비안은 설립된 후 잠시 주춤했다가 2015년에 많은 투자를 받고 미시간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연구 시설을 열면서 크게 성장했다. 현재 리비안은 전기차와 미래를 위한 자율 주행차에 대한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전기차 달라스 전기차 달라스 전기차 전시관 달라스 시장

2024-09-24

전기차 구매보다 리스…지금이 적기…재고 처분 위해 인센티브 공세

치솟은 오토론 이자율 때문에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전기차 리스 비용은 갈수록 저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딜러들이 쌓이고 있는 인벤토리를 처분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어 일부 전기차 모델은 내연기관차 모델보다 저렴해졌다고 CBS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자동차가격정보 웹사이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신차 평균 가격이 4만8401달러, 전기차는 평균 5만6520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이 높은 가격 탓에 전기차가 판매되기까지 딜러에 대기하는 기간이 81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업체와 딜러들이 인센티브 공세를 펼치면서 전기차 리스가 구매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꺼리던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자동차정보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의 이반 드러리 디렉터는 “현재 일부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를 저렴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리스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전기차의 경우 연방 정부의 7500달러 세액 공제가 구매에는 적용이 안 되지만 리스에는 적용되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켈리블루북의 편집장 션 터커는 “제조업체 및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이달 들어 일반적으로 월 300달러 전후에 전기차를 리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동차매매플랫폼 트루카닷컴을 기준으로 연 1만2000마일씩 36개월 리스 프로그램을 평균 2000달러 다운페이 할 때 평균 월 리스 비용을 비교하면 2024년형 현대 아이오닉 5의 경우 월 240달러에 달했다.   아이오닉 6는 평균 월 273달러, 복스왜건 ID.4는 287달러, 기아 EV6 평균 294달러로 집계됐다.   또 다른 온라인플랫폼 카스다이렉트에 따르면 혼다의 첫 전기 SUV 2024 프롤로그 EX는 1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3년간 월 269달러로 총 리스 경비가 월 325달러꼴로 나타났다.   2024년형 기아 니로 EV 윈드는 3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2년간 월 169달러로 총 리스경비가 월 336달러꼴이 된다. 닛산 리프는 2285달러 다운페이먼트에 3년간 월 259달러 선이었다.   스바루의 2024년형 솔테라 프리미엄은 다운페이먼트 없이 36개월간 월 329달러씩만 납부하면 리스할 수 있다.   기아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자사 EV를 구매 또는 리스할 경우 EV9은 1500달러, EV6는 1000달러의 캐시 인센티브까지 제공한다. 이를 적용하면 EV6의 리스 비용이 콤팩트 크로스오버 내연기관 모델 쏘울보다 저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EV 리스프로그램이 업체, 지역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러 웹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해야 좋은 딜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센티브 전기차 인센티브 공세 전기차 수요 전기차 리스 EV 리스 구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보다 비싸다

전기차(EV) 판매 신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인기를 얻으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자동차전문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 7월 PHEV 거래가격이 평균 6만2985달러로 EV 평균 거래가격보다 4366달러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난 것.   지난 2022년 1분기에만 해도 EV 평균 거래가격이 PHEV보다 약 4000달러 더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배터리가 고갈되더라도 주행거리에 제한받지 않는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실용적인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PHEV가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거리 여행시 주행거리 불안으로 인해 EV 구매를 꺼리는 운전자에게 PHEV는 EV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PHEV는 30~40마일 정도를 순수 배터리로만 주행할 수 있어 일상적인 통근이나 로컬 주행의 경우 EV의 주행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장거리 여행 시에는 배터리와 개솔린 엔진을 혼합 사용하는 하이브리드(HEV)로 뛰어난 연비 효율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일반 HEV와 달리 PHEV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세금공제 및 친환경차 지원금, 카풀레인 주행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플러그인 기능이 없는 HEV 역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2분기 매출이 31%나 급증했다.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은 4만3142달러로 딜러 대기 기간은 평균 30일에 불과했다.   한편, HEV, PHEV 수요 증가에 업체들도 관련 모델 확대, 출시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포드는 당초 예정됐던  3열 전기 SUV 계획을 취소하고 HEV 모델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포드의 존 롤러 CFO는 이번 전략 전환으로 20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되지만, EV보다는 HEV를 선호하는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볼보 역시 2030년부터 EV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HEV 판매를 1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으며 복스왜건과 메르세데스 벤츠도 내연기관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플러그인 기능 주행거리 불안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HEV PHEV Auto News 충전 가격 자동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2

뉴욕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된다

뉴욕시 전기차(EV)  충전 인프라가 확대될 전망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8일 “뉴욕시가 교통부로부터 전기차 충전 프로그램을 위한 보조금 1500만 달러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전국 최대의 도로변 전기차 충전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금으로 뉴욕시 5개 보로 도로변에 600개의 급속충전기가 추가로 설치될 전망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과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뉴욕 시민들에게 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전기차 충전소 확장은 시 교통국(DOT)이 콘에디슨과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 중인 도로변 전기차 충전 파일럿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파일럿 운영 중인 뉴욕시 전역의 전기차 충전소 100개는 70%의 높은 평균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또 뉴욕시는 이 보조금을 통해 8개 공원에 32개의 태양광 충전 포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교톻국장은 “이 보조금은 뉴욕시의 탈탄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담스 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전기차 충전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모든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아담스 시장은 2030년까지 뉴욕시의 모든 공유 차량(우버·리프트 등)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바네사 깁슨 브롱스 보로장은 “연방정부의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차 인프라의 오랜 불평등 역시 해소될 것”이라며 “그동안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에서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전기차 인프라 전기차 충전기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인프라

2024-08-28

삼성·GM 배터리 공장 설립…인디애나주에 35억불 투자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이하 GM)와 손잡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당초 계획한 투자를 이어가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본계약 체결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삼성SDI와 GM은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가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업체와 합작 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GM과의 합작법인은 인디애나주 뉴칼라일로 확정됐으며, 부지 규모는 277만㎡에 달한다.   삼성SDI는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16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GM 합작법인에서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하게 된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주행거리를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장치(Vent)를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각형 배터리 채용 고객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본계약 체결은 양사의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양사 경영진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번 투자를 확정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호 사장은 "북미 지역 1위 완성차업체인 GM과 지난해 MOU 체결 이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 제품으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GM의 전기차와 확대되는 충전 인프라를 경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우리가 보다 더 다양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전기차 시장과 GM의 전기차 판매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 인디애나주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시장 합작법인 설립

2024-08-27

산재 잇따른 현대차공장, 환경허가 재검토

  미국 연방정부가 76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HMGMA·사진)’의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측은 메타플랜트에서 최근 빈번한 산업재해〈본지 8월23일자 A-1면〉에 이어 공사 지연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나게 됐다.   관련기사 현대차 공사 현장서 산재 빈발…조지아 최대 규모 메타플랜트 육군 공병대는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현대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이 접수된 뒤, 해당 공장 환경 허가에 대한 재검토를 하는 데 동의했다고 AP는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8000명 고용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건설에 착수, 올해 10월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였다. 환경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할 경우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육군 공병대의 이같은 환경영향 재평가 방침은 환경단체 ‘오지치 리버키퍼’가 지난 6월 메타플랜트 용수 공급 문제와 관련, 허가 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소송 제기 가능성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 단체는 육군 공병대와 연방 재무부가 메타플랜트의 용수 사용에 대한 환경평가를 적절하게 수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메타플랜트는 브라이언 카운티에 2906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지치강을 끼고 있다. 지난 10년간 메타플랜트 공장 건설을 위해 여러 차례 환경영향 평가가 이뤄졌다. 조지아 환경보호국(EPD)은 수자원 인프라와 사용을 감독하고 육군공병대는 습지 보호를 주관한다. 육군공병대는 2022년 10월 메타플랜트가 습지를 준설하고 매립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러나 주환경보호국이 이웃 불록 카운티에 4개의 급수전을 개발, 하루 최대 650만 갤런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임시 허가를 내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하수는 인근 카운티 주민의 식수원이자 농장 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지역 당국은 육군 공병대에 이러한 급수전 개발 계획을 사전에 제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매체 AJC는 “육군공병대의 환경영향 재평가는 흔치 않는 사례”라며 “조지아 해안에서 가까운 메타플랜트와 같은 대규모 공장이 환경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한편 메타플랜트 공사 현장에서는 빨리빨리를 강요하는 한국식 기업 문화로 산업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7개 업체가 모여 있는 메타플랜트 부지 내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열사병 등 외상이 아닌 사고는 제외된 수치다. 올 들어 5개월간 낙상 2건, 머리 부상 2건, 교통사고 4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또 사고 발생 시 체계적인 응급대응 조치는 물론, 응급의료서비스(EMS) 구조대와 소통하는 통역원 배치마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OSHA는 현재 10건에 대해 공식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난 2월 16일 안전시설 없이 약 15피트 높이에서 작업하던 전기업체 성원 조지아 소속 근로자가 낙상사고를 입은 사례다. 당시 응급 구조 기록에는 현장 관리자들의 미흡한 산재 초기 대응 실상이 여실히 드러난다. EMS는 “대형 창고 부지에서 안내를 맡은 관리자가 환자 위치를 알지 못했으며 20~30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응급 처치 중인 환자를 허락없이 만져 치료에 상당한 지연을 초래했다”고 적었다. OSHA는 지난 13일 이 업체에 안전 규정 2건 위반 혐의를 인정, 2만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회사 측은 이 처분에 불복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현대차 환경허가 메타플랜트 공장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용수

2024-08-26

[BTS 솔라 디자인 폴 김 대표] "전기료 낮추고 주택 가치 높이는 효과"

“태양광 패널 설치가 보편화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전문 설치 업체 BTS 솔라 디자인의 폴 김 대표는 설명했다.     지난해 가주 태양광 패널 인센티브가 축소되면서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가파르게 설치가 느는 추세다.   김 대표는 신축이나 별채(ADU) 건축에 태양광 패널 설치 요구, 급등한 전기료, 전기차 사용 증가로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관심이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기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 결국 전기료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주택소유주들의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한다.     BTS 솔라 디자인은 어번던스 디자인 앤 컨스트럭션을 23년 동안 이끌어온 폴 김 대표가 운영하는 태양광 패널 설치 전문 회사다.     매월 패널 설치 작업은 15~20건. 지난해 80여건에 비해 올해는 300%나 급증했다.       LA지역 경우 태양광 패널 설치율은 5% 정도로 낮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설치하면 누수 또는 주택판매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12년 전만 해도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면 주택에 저당권(Lien)이 설정되고 효율성도 낮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금은 태양열 패널 설치를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세금 공제, 주택 가치 상승, 전기차 충전, 저탄소, 친환경 생활, 바이어의 높은 수요 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 패널 설치 시 주거용 30%, 커머셜은 68%까지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며 “월 전기료가 120달러가 넘으면 태양광 패널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회수율이 높다고 그는 강조했다. 태양광 패널을 융자 없이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7년 정도면 투자 비용의 회수가 가능하다. 월 전기료 120달러 기준으로 8년째부터 전기료가 12~14달러로 낮아진다.       설치 비용은 현금 구매가 아닐 경우 태양광 패널 융자 전문 회사를 이용하거나 본인 집의 홈에퀴티론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용은 기존 전기 사용 패턴, 지붕 모양, 주택 위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평균 비용은 2~3만 달러, 퍼밋은 3~4주, 설치 기간은 2~3개월 걸린다. 전기차 충전을 고려하면 패널 업그레이드는 필수다.       한국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관리자를 역임한 그는 미국으로 이주 후 건축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2년 어번던스 디자인앤 컨스트럭션을 설립했다. 리모델링부터 시작해 인테리어디자인을 거쳐 신축, 태양광 패널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 회사로 키웠다. 또 다른 회사 K어번빌더는 신축 전문 회사다.       어번던스 디자인앤 컨스트럭션은 건축 업계의 하청 시스템을 탈피했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를 받아 하청을 주는데 책임은 원청에 있다”며 “하청업체 대신 직원을 고용해 팀을 짜서 전문업체로 특화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하청이 없어서 공기도 단축되고 건축주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  프로페셔널한 전문팀 운영 시스템으로 주방과 욕실 경우 4~6일이면 리모델링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주방 리모델링에 6개 팀이 들어간다. 월평균 건설 프로젝트는 5~7개다.     요즘 수요가 많은 ADU는 10여개 팀이 함께 진행한다. 퍼밋 기간 4~5개월, 공사 기간은 길어도 6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김 대표는 “태양광 패널 설치에 지붕, 전기 등 전문팀이 함께 작업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검증된 자재, 최적화된 인건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BTS 솔라 디자인 폴 김 대표 전기료 주택 태양광 패널 전기료 전기차 패널 설치

2024-08-22

뉴욕주 스쿨버스 전기차 교체에 2억불 투자

뉴욕주가 스쿨버스 전기차 교체에 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2일 “무공해 스쿨버스를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뉴욕 스쿨버스 인센티브 프로그램(NYSBIP)을 통해 배포되는 이 자금은 주 전역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교통 오염 감소를 위해 ▶전기 버스 구매 ▶전기 버스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유지·관리 등에 쓰일 전망이다. 전기 버스를 구매하는 학군 및 스쿨버스 운영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차량 유형에 따라 스쿨버스 교체 비용 최대 100%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뉴욕주는 모든 스쿨버스를 2035년까지 전기버스로 전환하겠다며 1억 달러를 스쿨버스 전기차 교체에 투입한 바 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1차 모집에서 75개 이상 학군이 약 350대의 스쿨버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신청했다.     호컬 주지사는 “스쿨버스 전기차 전환은 공기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학생들의 교통수단을 청정 교통수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늘려, 학생과 주민 모두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더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주는 모든 학교의 스쿨버스를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배터리 전기차(BEV) 또는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쿨버스 전기차 교체 지원을 원하는 학군·학교의 경우 뉴욕주 에너지연구개발청(NYSERDA)에 이메일(schoolbus@nyserda.ny.gov)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스쿨버스 뉴욕주 스쿨버스 전기차 뉴욕주 스쿨버스 스쿨버스 교체

2024-08-13

전기차 충전비, 개스차 주유비의 반값…가주서 차종 따라 32~53% 저렴

가주에서 전기차(EV)를 운행할 경우 내연기관차(ICE)에 비해 얼마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비교 조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에너지 정책을 연구·분석하는 비정부기구(NGO) 에너지 이노베이션이 최근 전국 각 주의 세단, SUV, 대형·럭셔리 SUV, 픽업트럭 등 차종별 ICE 모델과 EV 모델의 평균 주유비, 충전비를 조사해 공개했다. 〈표 참조〉   가주는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4.75달러, 전기값은 주거용 0.29달러/kWh, 상업용 0.24달러/kWh, 공공용 0.48달러/kWh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세단에서는 도요타 캠리(연료탱크 15.8갤런)의 1회 주유비가 75.05달러인데 반해 현대 아이오닉 6는 1회 완충비가 39.75달러로 47.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테슬라 모델 3는 41.41달러, 셰볼레 볼트가 46.38달러로 캠리보다 각각 44.8%, 38.2% 저렴했다.     SUV에서는 혼다 CR-V(연료탱크 14갤런)가 66.50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닛산 아리야·포드 머스탱 마하-E가 각각 45.37달러, 복스왜건 ID.4 44.0달러, 현대 아이오닉 5 41.25달러, 테슬라 모델 Y 39.87달러, 기아 EV6 38.5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CR-V에 비해 연료비가 EV모델에 따라 최저 31.8%에서 최고 42.1% 적게 들었다.   대형·럭서리 SUV로는 포드 익스페디션(연료탱크 27.8갤런)이 132.05달러인데 반해 리비안 R1S가 73.71달러, 기아 EV9과 캐딜락 리릭이 각각 62.25달러로 나타나 EV모델이 44.2%, 52.9%씩 저렴했다.     픽업트럭에서는 포드 F-150(연료탱크 23갤런)이 109.25달러, 셰볼레 실버라도EV 72.96달러, 포드 F-150 라이트닝 70.10달러, 리비안 R1T 68.67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포드 F-150 EV모델 연료비가 개스모델보다 35.8% 적게 드는 것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33.2%에서 37.1%까지 저렴했다.    EV로 1회 충전시 ICE 주유비 대비 절약할 수 있는 연료비를 비교해 보면 대형·럭서리 SUV가 66.53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픽업트럭 39.87달러, 세단 32.53달러, SUV 24.11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크전문매체 CNET이 최근 공개한 전국 평균 EV 충전비와 ICE 주유비 비교 자료에 따르면 월 1250마일을 주행했을 경우 EV 충전비가 66.56달러로 ICE 주유비 182.50달러보다 63.5%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간 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EV 충전비는 평균 798.72달러, ICE 주유비는 2190달러로 연료비 항목에서 EV가 1년에 1391.28달러를 절약하는 셈이 된다.   CNET은 이번 조사에서 개스값 갤런당 평균 3.65달러, 전기값 kWh당 0.16달러에 ICE는 갤런당 25마일, EV는 kWh당 3마일 주행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충전비 전기차 충전비 ice 주유비 평균 주유비 EV ICE 내연기관차 개스차 주유비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08

쌓이는 인벤토리…중고 전기차 가격 급락

전기차(EV) 판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달 31일 에드먼즈 중고차 리스팅에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매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20~2022년형 모델이 마일리지에 따라 2만4995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자동차전문업체 아이시카스의 자료에 따르면 동일 모델 중고차 가격이 지난 4월 3만5000달러 선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나 3개월 만에 1만 달러, 30%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신차 판매가격이 4만5000~5만2000달러임을 고려하면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44~52%를 절약하게 된다.   이날 셰볼레 볼트EV 역시 2017~2019년형 중고차 매물 리스팅 가격이 9045달러부터 시작하며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LA지역서 거래된 동일 모델 매물의 5월 기준 평균가격은 지난 2023년 2만4142달러였으나 올해 동월에는 28.1%가 급락한 1만7351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두 달 만에 다시 47.9%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거래가격과 시작가격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중고 EV의 가격 급락세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3년 6월 개스차(내연기관차)보다 8000달러 이상 높았던 중고 EV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개스차 가격 아래로 떨어졌는데 265달러였던 가격 차이가 5월에는 2657달러로 10배나 커졌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EV 중고차도 2022년 및 이전 모델 중 2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 4000달러 또는 판매가의 30% 중 낮은 액수를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는데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수혜 대상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기차배터리정보업체 리커런트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EV 크레딧 수혜 대상 중고 EV 비율이 현재 전체 매물의 30% 이상을 차지해 지난 2022년 8월의 두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카버즈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모델 3, 모델 S,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볼트 EV와 EUV, 포드 머스탱 마하-E, 재규어 I-패이스, 폴스타 2, 볼보 XC 리차지, 복스왜건 ID.4 등이 중고 EV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단, 구매자 연 소득이 독신 7만5000달러, 부부 15만 달러, 가구소득 11만2500달러 까지만 해당하며 최근 3년간 전기차 크레딧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이 같은 EV 중고 가격 하락 이유에 대해 아이시카스의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지난해 여름 중고 EV 평균가격이 4만 달러 전후였으나 지난 6월에는 2만 8000달러로 떨어졌다. EV 공급은 늘고 있는데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관계자들도 오토론 이자율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EV의 비싼 가격이 구매를 주저하게 한다면서 딜러에 신차뿐만 아니라 반납된 리스차 등 EV 인벤토리가 쌓이고 있는 점을 꼽으며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켈리블루북은 중고 EV구매 전에 ▶배터리 잔여 용량 ▶배터리 교체 여부 ▶배터리 보증기간 ▶1회 충전당 주행 거리 ▶유지보수 기록 등을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참고로 테슬라는 지난해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중고 모델 Y 및 모델 3 롱레인지 모델들이 20만 마일 주행 후에도 배터리 용량 손실이 15%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배터리 평균 용량이 85%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벤토리 전기찻값 중고차 매물 에드먼즈 중고차 중고차 가격 전기차 EV Auto News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31

[자녀용 차로 부적합한 차] “안전성·신뢰성 떨어지는 모델 피하라”

자녀에게 자동차를 마련해 주는 것은 부모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인생 첫차라는 기대에 자녀들은 팬시한 디자인에 고성능 스포츠카를 원하지만, 부모들은 안전성, 신뢰성, 경제성이 좋은 차를 고려하기 마련이다.     재정전문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아무리 여유가 되더라도 자녀들에게 사주면 안 되는 자동차를 선정 발표했다. 구매를 피해야 하는 모델과 이유를 소개한다.   ▶미쓰비시 미라지   신차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연비가 뛰어난 차 중 하나지만 부모가 타기 꺼리는 차를 자녀에게 사줄 수 없다. 컨수머리포트(CR)의 주행 테스트에서 피해야 하는 모델로 평가됐다. 또한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자료에 따르면 2018~21년형 미라지 G4와 해치백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100만대당 205명, 183명으로 가장 높은 차로 나타났다.   ▶복스왜건 제타   인기 모델이지만 빈번한 기계적 문제와 비싼 수리비로 신뢰성이 떨어진다. CR은 신뢰도 100점 만점에 24점을 부과해 소형차 16개 모델 중 최하위로 평가했다. 또한 리페어팰의 평가에서도 36개 소형차 중 21위에 그쳤으며 유지관리비용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엑센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가 엑센트의 느린 가속력을 잊을 수 없다고 평가한 만큼 가속을 즐기는 자녀들에게 좋을 수 있지만 역시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차 중 하나다. 2019년에 IIHS로부터 톱세이프티픽 평가를 받았으나 운전자 사망률은 100만대당 152명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셰볼레 볼트   지난해 단종된 전기차 모델로 2만7000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행거리 259마일을 보유하고 있으나 결함 배터리 화재 등 지속적인 리콜에 시달리고 있다.   ▶닷지 챌린저   볼륨감 있는 머슬카로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층에 인기를 얻고 있지만, 2WD 모델의 사망률은 100만대당 154명에 달해 IIHS 순위 3위에 올랐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튼튼한 사륜구동 SUV로 알려져 있으나 카엣지에 따르면 연간 평균 수리비가 735달러, 10년간 유지수리비가 1만8228달러에 달해 신뢰성에 의구심이 드는 모델이다. 리페어팰 평가에서 32개 모델 중 31위, CR 역시 신뢰도 최악의 브랜드 2위로 선정했다.   ▶램 3500   픽업트럭 역시 젊은층에 인기 있는 차종이지만 램 2500, 3500, 4500, 5500시리즈는 10년간 유지수리비가 평균 2만5411달러로 가장 비싸다. 특히 3500이 2만5844달러로 구매 후 수리 확률이 5년간 38.5%, 10년간 79.19%에 달해 자녀들이 감당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자녀용 차로 부적합한 차 안전성 신뢰성 안전성 신뢰성 전기차 모델 교통사고 사망률 자동차 중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29

중국 전기트럭업체 조지아 진출할까

"미국 시장 겨냥 전기트럭 생산 유리"   중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 윈드로즈가 조지아주에 세미트럭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웬 한 윈드로즈 설립자 겸 CEO는 지난주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첫 번째 세미트럭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 트럭 섀시(자동차의 차대)와 기타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조립할 예정이다. 한 CEO는 회사가 미국에 얼마를 투자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말하지 않았다.   아직 조지아 내 어느 지역이 후보에 올랐는지 알려진 바 없으나, 지난 12일 ‘트럭킹인포닷컴’은 “미국 시장을 위한 공장은 사바나에, 유럽 시장을 위한 공장은 벨기에에 세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이 사바나 경제개발부(SEDA)의 트립 톨리슨 CEO에 확인한 결과, “윈드로즈가 어떤 지역을 선택할지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주 정부 대변인은 해당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조지아에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법이 윈드로즈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조지아는 중국 등 특정 국가 국적의 외국인이 토지를 매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높은 관세가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에게 불리할 수도 있지만, 한 CEO는 “윈드로즈가 받은 ‘클래스 8’ 전기트럭 6400대 주문 대부분은 미국 회사에서 왔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그는 나이키와 같은 미국 기업이 고객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미국 시장은 수입 트럭 관세가 수입 승용차 관세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중국의 대형 전기 트럭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윈드로즈의 경쟁 업체는 테슬라다. 로이터에 따르면 윈드로즈의 ‘글래스 8’ EV 트럭은 약 25만 달러로, 같은 가격인 테슬라 사의 '세미' 트럭과 경쟁한다. 매체에 의하면 윈드로즈 트럭의 무게는 49톤으로, 700kwh 이상의 배터리팩을 한 번 충전하면 418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사바나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 공장이 오는 10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전기차 공장이 들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지아 기자중국 전기트럭 전기차 제조업체 전기차 공장 윈드로즈 트럭

2024-07-29

신차 '무이자' 세일 경쟁 시작…전기차부터 SUV·승용차 등

평균 신차 거래 가격이 5만 달러에 근접하고 오토론 이자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월페이먼트 부담에 신차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딜러 인벤토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이 인센티브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전기차로 무장한 한국차들이 무이자 프로그램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자 경쟁업체들도 무이자 할부를 선보이며 맞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이자라고 무조건 계약하기 보다는 세부 조건을 잘 살펴보고 캐시 리베이트 등과 비교, 본인에 유리한 딜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지가 최근 주요 업체 웹사이트를 검색해 조사한 무이자 제공 신차들을 세그먼트별로 소개한다.     ▶전기차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각 업체들이 주력 모델을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현대 2024년형 아이오닉 5를 구매할 경우 60개월 무이자 또는 7500달러 캐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스 역시 7500 달러 리스 캐시로 월 209달러(SEL트림)꼴이 돼 구매보다 리스가 유리하다.     기아도 2024년형 EV6에 대해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7500달러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EV9과 니로EV 역시 48개월/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7500달러/6500달러 캐시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렉서스 RZ는 72개월 무이자로 인센티브 또는 7500달러 캐시 리베이트로 구매할 수 있다. RZ도 구매보다 리스가 유리해 최대 1만6500달러까지 리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4년형 도요타 bZ4X는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2500달러 보너스 캐시를 제공한다. 리스할 경우 1만5250달러 리스 캐시로 월 239달러가 된다. 동종 차량에 다른 이름인 2024년형 스바루 솔테라도 72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 또는 다운페이 없이 36개월간 월 329달러에 리스할 수 있다.     2023년형 닛산 아리야와 2024년형 복스왜건 ID.4도 72개월 무이자 판매한다.   2024년형 포드 머스탱 마하E는 9월 3일까지 60개월 무이자 구매할 수 있으며 F-150 라이트닝도 60개월 할부에 자격이 되는 고객은 7500달러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현대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소는 이달말까지 72개월 무이자에 3만5000달러 파격 할인이 제공된다.   ▶SUV   마쓰다가 오는 31일까지 2024년형 마쓰다 CX-5, CX-30를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에다 일부 트림에는 1000달러 보너스 캐시까지 제공한다.     포드도 9월 3일까지 2024년형 익스플로러, 익스페디션, 이스케이프, 엣지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운데 2024년형 미쓰비시 아웃랜더를 이달말까지 48개월 무이자 할부에 인벤토리에 따라 2000달러 보너스 캐시도 받을 수 있다.     ▶승용차   세단 중에서는 2024년형 마쓰다 3 해치백을 36개월 무이자 할부에 트림에 따라 500달러 캐시 리베이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수소연료전기차 2024년형 도요타 미라이 리미티드 트림을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최대 3만3000달러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XLE 트림은 할인액이 2만5000달러이기 때문에 리미티드 트림이 가성비가 더 좋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무이자 전기차 무이자 할부 무이자 프로그램 전기차 경쟁 신차 Auto News 리스 오토론 리베이트 인센티브 자동차

2024-07-25

K-전기차, 상반기 판매량 60% 급증

올해 상반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한국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판매량은 7만2528대로 작년 동기보다 46.4% 늘었다.   이는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 증가율(6.4%)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에 총 6만1843대 판매돼 작년 동기(3만8457대)보다 60.8%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5%, 26.7%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가 전체 점유율 향상을 이끌었다.   배터리차 시장에서 한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전기차 판매량은 32.5% 늘어난 3만2592대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오닉5 등 주력 전기차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는 EV9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1% 늘어난 2만925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또 전기차 판매량 상위 모델 20위에서 총 5개 한국계 브랜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4위(1만8728대), 기아 EV6가 10위(1만941대), 기아 EV9이 11위(9671대), 기아 니로가 14위(8639대), 현대차 아이오닉6가 18위(6912대)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과 정책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철회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혼다와의 전기차 합작 개발 계획을 철회했고, 같은 해 12월 전기 픽업 생산 시기를 1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기차 관련 투자 연기 및 생산 축소 계획을 발표했고, 하이브리드차를 과도기적 기술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000만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삭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수정해 그 이후에도 내연기관차 모델을 판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함께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KAMA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동차 환경 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상반된 입장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판매량 전기차 판매가 전기차 투자 EV 기아 제네시스 박낙희 Auto News

2024-07-22

“EV<전기차> 판매량 조작”…현대차 상대 소송

현대자동차가 또 피소됐다.   이번에는 전기 자동차 판매량을 조작한 혐의다.   연방 법원 일리노이주 동부 지법에 따르면 네이플턴오로라임포트, 칼루멧시티임포트 등 현대 자동차 딜러들이 현대차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딜러들은 현대차 미국법인이 ▶사기 ▶계약 위반 ▶일리노이주 차량 프랜차이즈 법 등 총 7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장은 지난 5일 법원에 정식으로 접수됐고, 원고 측은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현대자동차 측은 대여용으로 분류된 차량에 판매 차량 코드를 코딩해서 판매량을 부풀렸다”며 “이런 식으로 부적절한 차량 코드 입력에 동의한 딜러들에게는 현대자동차 측이 인센티브 등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고 측은 “이러한 코드 입력 행위에 동참하지 않는 딜러들에게는 불이익을 줬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소장에 따르면 코드 입력 행위에 동의한 딜러들은 현대차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고, 더 많은 차량을 할당받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각종 손실에 대한 금액을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이 각 딜러에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고측은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의 이러한 행위를 ‘다단계 판매 방식’에 비유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소수의 딜러에게 재고를 몰아줘서 고객의 선택권을 박탈했다”며 “대중과 투자자들에게는 장밋빛 판매 수치를 보여주면서 시장 주도적이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현대자동차 영업 부문 매니저와의 통화 내용도 명시돼 있다.   소장에는 이 매니저가 “언론과 한국인들을 위해 숫자를 맞춰야 한다”고 말한 내용도 명시돼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은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측은 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판매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차량 결함, 서비스 센터 문제, 불법 고용, 차량 절도 급증 등으로 잇따라 피소되면서 지난 2018년 4월~2023년 1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총 20건의 집단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본지 2023년 4월17일자 A-1면〉   관련기사 현대차, 미국시장 사법리스크 최고조 장열 기자현대차 전기차 판매량 조작 상대 소송 미주법인 측은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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