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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의 아들이다"

   최근 왕위에 오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파커 볼스 왕비가 자신의 친부모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나타났다.   영국과 호주의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호주에 거주하는 올해 56세의 사이먼 도란트-데이(Simon Dorante-Day)라는 남성은 자신이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호주의 한 가정에 입양돼 성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란트-데이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찰스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일반에게 알려진 것과 달리 1965년에 처음으로 사귀었으며 이때 커밀라 왕비가 임신해 이듬해인 1966년에 자신이 출생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왕실의 지원과 보호로 생후 8개월까지 커밀라 왕비가 자신을 양육하지만 더 이상 키우기 힘든 상황을 맞으며 호주의 한 가정으로 입양을 보냈다는 것이다.   입양된 가정의 부모는 캐런과 데이비드 데이 부부로서 이들의 부모이자 도란트-데이의 양조부모인 위니프레드와 어네스트 보울든은 두 사람 모두 영국 왕실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그의 부군인 필립 공을 위해 살림을 돌보던 사람들이었다. 특히 어네스트 보울든은 왕실봉사상을 받은 경력이 있을 정도로 충직한 신하였다. 왕실에서 이들 부부에게 도란트-데이의 입양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양조모가 그의 딸에게 부탁해 입양이 성사됐다는 것이다.   도란트-데이는 최근 찰스 국왕과 자신의 55세 때 사진을 비교할 수 있도록 언론과 SNS에 함께 공개하면서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영국 왕실 문제에 관심 있는 호사가들 중에는 두 사람이 상당히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SNS 방문자들은 사진을 확인한 뒤 “당신의 아버지임을 부정할 수 없다”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도란트-데이 역시 스스로 이런 사진들이 자신과 찰스 3세 국왕과의 부자 관계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런 사진을 나에게 보내는 다수의 지지자와 팔로워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면서 “이들은 끊임 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검사, 즉 DNA 검사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는 “DNA 검사에 앞서 이런 사진이 사람들에게 유전적 유사성을 구별하게 하는 한 중요한 방법이다”라면서 “명백히 나는 찰스∙커밀라 부부와 함께 DNA 검사를 받기 원하고 이를 위해 싸울 것이지만 법정에서 이를 확인하기까지는 기나긴 과정이 놓여 있다”고 말한다.   도란트-데이는 자신이 찰스와 커밀라 부부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단지 사진 비교로만 제한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그는 또 “나는 분별력 있고, 지성적이고 아주 존경받는 사람으로서 사랑스러운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이며 남편”이라고 말하고 “내 이야기가 믿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말한 어떤 것도 확인 가능하다.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들이 나의 가족임을 믿기 때문에 그들과 (가족으로서의)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해 영국 왕실에 입성할 뜻을 강력히 내비치고 있다.   도란트-데이는 커밀라가 1965년 자신을 임신했을 당시 출산 때까지 약 9개월 동안 영국 사교계에서 사라져 있었고 찰스는 호주로 가 있었다고 말한다. 여기에 더해 한 역사가는 도란트-데이의 출생증명서에 기록된 병원을 조사했으나 그 병원에서는 도란트-데이 출생연도 기준 10년 동안 한 명의 아기도 태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류에 적혀 있는 그의 부모 이름도 가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란트-데이는 뿐만 아니라 자신의 퍼스트 네임과 미들 네임인 '사이먼 찰스(Simon Charles)'가 생물학적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라면서 그 배경으로 자신의 양어머니가 입양 조건 가운데 하나가 아이의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었다고 말해줬으며 자신이 태어날 당시 찰스와 커밀라에게는 사이먼이라는 친한 친구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도란트-데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는 의견과 외모적으로 닮은 것이나 양조부모의 왕실 근무 경력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찰스와 커밀라의 숨겨진 아들 이야기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영국 왕실에 왕자의 난을 몰고 올 수 있는 엄청난 태풍으로 성장할 지 지켜볼 일이다.      김병일 기자찰스 국왕 커밀라 왕비 아들 도란트-데이 입양 왕실 출생증명서 양부모 양조부모

2022-09-22

'수제비 설렁탕'에 담은 모국…NYT, 입양 한인 셰프들 조명

올해 초 카티아나 홍(39) 씨는 남편과 함께 LA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한국식 레스토랑 '양반 소사이어티(Yangban Society)'를 개업했다.   독일계 유대인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기독교인 어머니에게 입양된 한인인 그는 한국의 요리를 재해석한 메뉴를 잇달아 개발했다.   수제비를 듬뿍 넣은 설렁탕 국물을 바탕으로 유대인의 전통 가정식인 '맛조볼 수프'를 조리한 음식은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홍 씨처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입양인 출신 요리사들의 사연과 이들이 개발한 한.미 퓨전 요리를 조명했다. 한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입양아 출신인 디아스포라 한인 요리사들이 유튜브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음식 조리법을 익힌 뒤 전 세계 요리와의 접목을 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최근 들어 한국식 프라이드치킨과 비빔밥 등 한국 음식이 미국 사회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출신 입양인 요리사들의 활약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30~40대인 이들은 한미 양국에서 체득한 정보 등을 활용, 과감한 조리법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입양인에게 모국의 음식이란 단순한 한 끼가 아닌 이들의 정체성을 확인받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입양인 출신인 김박넬슨 위노나 주립대학 민족학 부교수는 "'김치를 좋아하냐'는 질문은 진짜 한국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단골 시험문제와도 같다"며 "물론 모든 입양인이 김치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이들이 만든 요리에 대해 또 다른 한인들은 "충분히 한국적이지 않다"며 지적하기도 한다. 세인트루이스에서 한인 식당을 운영하는 입양인 멜라니 혜진 마이어 셰프는 유튜브 영상과 틱톡을 보고 '김치 카르보나라'를 개발했다.   그는 "한국 음식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이 메뉴를 두고 손님들이 정통성에 의문을 제기할까 봐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자란 경험이 없고, 한국인 부모로부터 양육되지 않은 탓에 한국 음식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이겨낸 이들이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퓨전 음식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NYT는 "한국 입양인에게 한국 음식을 요리하고 먹는 것은 한국인의 뿌리를 재확립하고, 이들이 경험한 상실감과 슬픔, 단절 등을 달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한국전쟁이 종전된 1953년 이후 최근까지 20만여 명의 한국인이 전 세계로 입양됐다. 그중 4분의 3은 미국인 부모가 입양한 것으로 집계됐다.NYT 수제비 한국 입양인 입양 한인 수제비 설렁탕

2022-08-05

“요리는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NYT 입양인 한인셰프 소개

입양 한인 셰프들이 한식을 통해 정체성을 어렵게 찾아가는 과정을 뉴욕타임스(NYT)가 1일 조명했다.   NYT는 한국인이나 한인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이들 입양 한인 셰프들이 한식을 요리하면서 때로는 만족감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한인사회로부터 한국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LA 다운타운의 아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신개념 한식당 ‘양반 소사이어티’의 업주 카티아나 홍(39)씨도 그런 경우다.   홍씨는 북가주 나파밸리 미슐랭 3스타인 최고급 레스토랑 ‘메드우드(Meadowood)’를 이끈 첫 여성 셰프 출신이다. 그는 LA로 내려와 양반 소사이어티 식당 개업 뒤 일부 한인들로부터 ‘음식이 한국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비판에 대해 “나와 같은 입양 한인 셰프가 만드는 한식은 우리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통 음식이 아닌, 한인(Korean American) 음식을 요리한다고 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생후 3개월에 뉴욕의 백인 가정에 입양됐다. 유대계 독일 출신 변호사 아버지와 아일랜드 출신 미술 선생님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다. 그는 16살 때 이모 부부를 따라 처음 간 한국에서 실망스러운 경험을 했다.     그는 “이곳 미국에서도 완전히 연결돼 있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한국 사람들도 한국어를 전혀 못 하고 한국인이나 한인 느낌조차 주지 않는 나를 이방인 취급했다”며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느낌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부모 손에 자라지 않고 한식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을 때, 한식에 도전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NYT는 혜진 마이어씨가 운영하는 세인트루이스의 식당 ‘타이니 셰프’도 소개했다. 김치 카르보나라가 인기 메뉴인 이 식당에서 마이어씨 역시 처음에는 본인 요리가 정통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한식 요리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의 친생부모와 만난 그는 “하루는 떡볶이를 만들다가 완전히 실패해 펑펑 울기도 했다”며 “내가 뭔가 부족한 한국인이어서 이런 음식도 못 만드는 게 아닌가 자책했다”고 말했다.     NYT는 ‘이들 셰프들에게 한식은 생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한 공백을 상기시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입양 셰프인 앨리스 휘트니는 “한국인이나 한인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입양 셰프들은 어려서부터 한식을 먹은 경험이 적어 정통 한식에 도전하길 꺼린다”고 전했다.   한편, UC어바인의 일레나 김 인류학 부교수는 1953년 이후 약 20만 한인이 입양됐다며 이 중 4분의 3이 미국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1995년까지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어린이를 입양 보내는 나라였다.   원용석 기자세인트루이스 뉴욕 입양 셰프들 세인트루이스 식당 한국인 부모

2022-08-01

"꼭 찾고, 만나고 싶다" 미국 입양 한인 김은지씨

"저는 1984년 태백시 상장동의 조모 씨 집 앞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꿈속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친부모를 찾는 미국 입양 한인이 있다. 캐리 엘리자베스 게이너(한국 이름 김은지) 씨다.   24일 한국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발견 당시 그는 생년월일(1984년 2월 12일)이 적힌 쪽지와 함께 분홍색 포대기에 싸여 있었다. 이름이 실제 ''김은지''인지는 알 수 없다. 그와 관련한 정보는 생년월일과 발견된 장소가 전부다. 그는 태어나던 해 7월 1일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에 입양됐다.   조경사인 양어머니와 프로그래머인 양아버지의 보살핌 아래 비교적 유복하게 자랐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뒤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현재 결혼해 워싱턴주 시애틀에 거주하는 그는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로 일한다. 그는 지난 4월 미국 입양인 단체를 통해 고향으로 여기는 태백시를 방문했다. 자신이 발견됐던 집을 찾아가 그리움을 달랬지만 친부모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는 "꼭 만나고 찾고 싶다"는 내용의 사연에서 "친부모님을 만나게 되는 것은 제가 항상 꿈꾸어왔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친부모님을 만나게 된다면 그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제가 행복한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미국 김은지 입양 한인 한국 아동권리보장원 한국 이름

2022-07-26

한미연합훈련 참가 입양 한인…한국서 17년만에 동생 재회

한미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방한한 입양 한인 출신 미군이 한국군의 도움으로 17년 전 소식이 끊긴 동생을 찾았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육군에 따르면 주인공은 18∼28일 실시된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 증원 요원으로 2작전사령부에서 훈련에 참여한 맨 왓슨 미 해군 예비역 대위(한글이름 허만향·41)로 훈련 종료 뒤 2작사에서 동생 영희(40)씨와 재회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왓슨 대위는 가정 사정으로 1997년 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러나 2005년 영희씨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고 한다.   현재 시카고에서 전기 관련 사업을 하는 왓슨 대위는 동생을 찾고 싶다는 마음에 2작사 연합공병작전실 연락장교로 훈련에 첫 참가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건 미국으로 입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헤어진 동생과의 재회는 발 벗고 나선 한국군과 경찰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훈련 중 왓슨 대위가 현대중 공병처장(준장)에게 ‘동생을 찾고 싶다’는 얘기를 털어놨고,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현 준장이 직접 대구 수성경찰서 민원실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이후 수성경찰서 민원실의 가족찾기 담당자인 정휘원 경위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협조공문을 보내 동생의 국내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동생을 찾는 과정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2작사 김진원 소령도 진행 상황을 꼼꼼히 체크해주는 등 세심히 챙겨줬다고 왓슨 대위는 전했다.   왓슨 대위는 “훈련을 위해 한국에 오면서 동생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진짜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자기 일처럼 여기며 애써주신 2작전사 전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한미연합훈련 참가 한미연합훈련 참가 동생 재회 입양 한인

2022-05-01

“생명 준 엄마 꼭 만나고 싶어요”…'룩킹포맘' 3개월에 입양 김영준씨

 LA에 거주하는 ‘김영준’씨가 한국의 부모님을 찾고 있다.아쉽게도 그의 한국 이름은 생후 3개월이 됐을 때 급조됐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에서 87년 1월 3일 태어난 그는 호적등본에 한양 김씨로 기재됐고 본적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2-14’이다. 물론 모두 임의로 만들어진 정보다. 생후 3개월 째인 87년 3월 김씨는 메사추세츠의 이탈리안 가정으로 입양됐고 대니얼 파팔라르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김씨의 입양과 관련된 기록과 정보를 종합하면 그의 부모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연인이었는데 결혼 전 아이를 갖게 됐고 결별과 함께 그의 친모는 미혼모 상태가 됐다. 결국 친모는 아이를 두 달 만에 포기했고 어린 아들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미국 생활 2년 만에 또다시 양부모가 헤어지는 진통을 겪었지만 뉴햄프셔와 메사추세츠를 오가며 김씨는 성장했다.   한국에는 14살 때 2주 동안 ‘뿌리찾기 여행’을 했지만 가슴에 남은 것은 없었다는 것이 그의 표현이다. 다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청년들이 꽤나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는 것.     “솔직히 처음엔 입양이라는 것 자체가 나에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그냥 미국인으로 열심히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며 내 안의 한국인 모습을 알게 된 것이죠. 보스턴의 입양인 모임에도 나가게 됐고 거기서 아내도 만났어요.”   김씨의 아내도 한국 입양아 출신인데 2019년 한국을 함께 여행하던 중 청혼을 했다.그리고 내친 김에 한국에서 유기견 ‘카이리’까지 입양해 키우고 있다.   그는 현재 LA의 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의 매력에 빠져있다.       그는 현재의 위치까지 많은 이들이 도움을 줬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며 감사해했다.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던 한국의 어머니를 꼭 만나보고 싶어요. 만약 제 영상을 보고 기억이 나거나 정보를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제게 소중한 생명을 주신 어머니와 가족들을 꼭 만나고 싶어요.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인터뷰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미주중앙일보KoreaDaily)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아동권리보장원)에서 볼 수 있다.     최인성 기자김영준 입양 한국 입양아 한국 이름 한국인 모습 룩킹포맘

2022-03-02

[사설] 비시민권 입양인 구제의 길 열렸다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을 구제하는 법안이 연방 하원에서 통과됐다. 지난 4일 가결된 ‘미국 경쟁법안’에 포함된 ‘입양인 시민권법안’은 미국에 입양되고도 시민권이 없어 불이익을 받는 입양인들을 구제하는 내용이다. 해당되는 입양인은 5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이중 1만9000명이 한인이다.   이번에 구제를 받게 되는 입양인들은 양부모가 시민권 취득 절차를 모르거나 관심이 없어 시민권 얻지 못한 경우다. 또한 양부모의 이혼이나 파양 등으로 불체자가 된 입양인도 있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 없이 시민권 취득의 기회를 놓쳤던 일부 한인 입양인들은 한국으로 추방돼 언어와 문화가 낯선 땅에서 힘들게 살고 있다. 각종 면허 취득이나 취직 등에도 어려움이 많다. 그중에는 한국에 적응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동안 시민권 없는 입양인을 구제하려는 입법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법제화되지 못해 진척이 없었다. 이번은 지난해 상원에서 유사 법안이 통과된 상황이어서, 하원 법안과의 조율을 거쳐 통과되면 대통령의 서명으로 실행된다.     한인을 포함한 비시민권 입양인들이 이번 법안의 통과로 미국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안 통과까지는 입양인을 구제하기 위한 한인사회의 노력도 한몫을 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법이 시행돼 한인 입양인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 사설 비시민권 입양 비시민권 입양인들 한인 입양인 시민권 취득

2022-02-09

[독자 마당] 입양

 한국에서 양부모가 입양한 아이를 학대한 사건이 종종 언론에 보도된다. 물론 일부 양부모들의 경우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양부모들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도 기르기 힘든데 남의 아이를 데려다가 훌륭하게 양육한 사람들은 존경 받아야 마땅하다.     미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은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제일 먼저 한 말은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가겠다고 한 것이다. 당시에는 전화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가야만 했다. 여기서 어머니는 링컨을 어릴 때부터 길러 주신 새 어머니였다. 생모는 링컨이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다.     나는 옛날에 보험 세일즈를 했다. 백인 미국인 가정에 가서 보험을 팔고 돌아서서 나오려고 하는데 집 주인이 내가 떠나기 전에 보여줄 것이 있다고 했다. 방에 들어가더니 아시안 여자의 사진을 들고 나왔다. 자기 딸이라고 했다.     내가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자 한국에서 입양해 키운 딸이라고 했다. 지금은 결혼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나는 여러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항주에 갔었다. 여행 중에 우연히 그곳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 그 여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결혼 10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기를 매우 애타게 기다리는 것 같아 입양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여성은 중국사람들은 남의 자식을 데려다 기르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한국인도 입양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한국 어린이들이 외국으로 입양 보내지고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한때 한국은 ‘입양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동서양의 입양에 대한 인식차이는 크다. 입양에 부정적인 성향을 보면  한국인과 중국인은 서로 닮은 데가 많은 것 같다. 서효원 / LA독자 마당 입양 입양아 수출국 한국 어린이들 보험 세일즈

2022-01-24

[삶과 추억] 평생 입양아 위해 산 대모

미네소타주에서 입양아의 대모로 불리던 한현숙(83·사진)씨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6일 한현숙씨의 타계 소식을 알렸다.   이 매체는 “한씨가 지난 11월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지역 자택에서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씨는 지난해 본지가 시리즈로 게재했던 ‘한국과 미네소타 사이의 사람(人)’에서 소개된 바 있다. 〈본지 2020년 7월14일자 A-6면〉   당시 한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평생 입양아를 위해 살아온 삶을 나눴다.   한씨는 지난 1964년 한국 입양 기관인 국제사회봉사회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열악했던 한국의 경제 사정과 입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자 해외 입양으로 눈을 돌렸다. 이후 미네소타 아동복지회와 연이 닿아 1975년 미네소타로 왔다.한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을 때는 1년에 600명까지도 한국에서 데리고 왔다”며 “입양은 이후에도 양부모와 상담도 하고 아이들이 잘 크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2003년) 전까지 오직 입양아를 위해 살았다. 아들을 직접 입양하기도 했다. 그렇게 미국으로 데리고 온 한인 입양아만 1만 명이 넘는다.당시 한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씨는 입양 사역에 몸담겠다고 결심한 때를 떠올리면서 “대구 한 고아원에 갔는데 200여 명의 아이들이 방 안에 가득하더라. 제대로 눕지도 못할 만큼의 공간이었다”며 “그때를 잊을 수 없다. 나를 보더니 다들 소리를 지르는 거다. 가만히 들어보니 자기를 ‘양자로 보내달라’며 이름을 외치는 소리였다”고 말한 바 있다.   한씨는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과를 졸업(1962년)했다. 지난 2004년에는 입양 사역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정부로부터 훈·포장 중 최고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골수암을 앓던 입양인 성덕 바우만씨가 한국인을 통해 골수를 기증받아 새 삶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한씨였다.       장열 기자삶과 추억 NYT 부고 한인 입양아 평생 입양아 한국 입양

2021-12-07

[커뮤니티 액션] 입양인 시민권법안

 민권센터가 소속된 전국단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가 펼치는 일 가운데 하나는 입양인 시민권법 제정 운동이다.   최근 NAKASEC은 회견을 열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회견에는 지난 20여 년간 추방 위험에 처해있는 서류미비 한인 입양인 에밀리 왈나키가 함께 해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왈나키는 1964년 생후 3개월 때 입양됐지만, 이민국의 업무 착오로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서류미비자가 됐다. 심각한 병이 있지만, 건강보험도 없고,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한다. 시민권법이 제정돼 모든 입양인이 자동으로 시민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왈나키와 같은 이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2001년에 입양인법이제정됐지만, 당시 2001년 2월 27일 현재 18세 이하인 입양인들에게만 자동 시민권이 부여되는 바람에 성인 입양인들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현재 미국에는 35만여 명의 입양인들이 있고 그중 3분의 1이 한국 출신이고, 절반이 아시안이다. 그리고 한인 입양인 1만9000여 명이 시민권 없이 살고 있다.   NAKASEC이 설립한 ‘정의를 위한 입양인’의 타네카혜월 제닝스 이사는 그동안 265명의 의원 사무실에 연락했고, 74곳의 의원 사무실 또는 정부기관과 회의 등을 한 결과 현재 입양인 시민권법안의 공동 발의자가 하원 58명, 상원 11명이라고 밝혔다. 지지 서명을 2만개를 받았고, 4600여 통의 편지를 의원들에게 보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상정됐던 이 법안이 또 무산되지 않으려면 더 힘을 쏟아야 한다.     NAKASEC베키 벨코어 사무총장은 연령, 범죄 기록 및 추방령에 관계없이 모든 입양인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 법안을 지지해 주길 촉구했다. “모든 입양인이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가족과 헤어진 어려운 경험을 한 이들에게 또 상처를 주는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의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서명을 바란다고 밝혔다. 서신은 웹사이트(adopteesforjustice.org)에서 보낼 수 있다. 함께 의원 사무실 방문을 할 수도 있다. 이메일(info@adopteesforjustice.org)로 연락하면 회의를 주선해 유권자로서 의견을 전할 수 있다. 캠페인에 기부(https://adopteesforjustice.org/donation)를 할 수도 있다.   입양인들도 한인사회의 일원이다. 우리가 어려운 처지의 입양인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벨코어 사무총장, 제닝스 이사 등 많은 입양인이 이민자 권익 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입양인, 서류미비자, 영주권자, 시민권자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시민권법안 입양 입양인 서류미비자 성인 입양인들 한인사회의 지지

2021-11-25

[웰컴 투 펫팸]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그들

 한국을 떠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반려동물의 운명은 대부분 두 가지 부류다. 하나는 가족과 여행을 떠나거나 이민 등으로 함께 살기 위해 오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미국 입양을 목적으로 오는 경우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입양아를 수출하는 국가로 악명이 높다. 여러 아동복지회가 이에 관여했는데 국내입양도 많이 주선하지만 국내 수요가 그리 크지 않은 상태에서 결국은 해외입양 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유기된 반려동물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2005년 한국의 황우석 박사에 의해 복제돼 1호 복제견으로 명성이 높았던 ‘스너피’는 아프간하운드품종이었다. 아프가니스탄이 원산지이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실에 바쳐질 정도로 오래 역사를 가진, 모습도 우아한 품종이다. 한국의 동물병원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그 귀한 개가 어느 날 필자가 일하는 동물병원에 나타났다. 강아지 호텔의 투숙을 위해서다. 1주일의 투숙비를 지불했지만 2주일이 지나도록 보호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호자와 전화 연락도 닿지 않는 상태에서 결국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등록된 주소지까지 찾아가 봤지만 허위주소라는 사실만 알게 됐다. 동물병원에 유기된 우아한 외모의 아프간하운드는 더는 갈 곳이 없었다. 그런데 마침 병원에 유기견과 유기묘를 치료하러 방문하던 동물보호단체가 그 소식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바로 해외입양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덩치가 있는 개들은 한국에서 입양되기 어려운 현실이고 미국 등지에서는 이런 품종 입양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해외입양을 위해 마이크로칩도 삽입하고 건강검진서를 작성한 뒤 광견병 예방접종 후 증명서도 발부해주었다. 그리고 두 달 후 그 아프간하운드가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는 소식을 들었다.   필자의 지인은 일 년에 한두 번 한국을 방문한다. 한번 가면 한 달씩 머물기 때문에 갈 때마다 반려견을 데리고 한국을 간다. 그런데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 때는 원래 데려갔던 반려견 말고도 또 다른 개들을 데리고 온다. 바로 미국으로 입양 오는 애들을 데려오는 것이다. 이름하여 ‘해외이동봉사’이다. 평소 한국의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를 많이 하던 지인은 동물보호단체의 부탁으로 미국으로 들어올 때마다 입양견들을 동반해서 들어온다. 그리곤 미국에 도착한 후 미국의 연계된 동물보호단체 스태프에게 그들을 보낸다.     얼마 전 펫 저널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강아지를 키우는 미국 거주 한인의 사연을 읽은 적이 있다. 비록 소형견이었지만 한국에서 새 보호자를 만나는 데 실패해서 결국 미국까지 입양된 것이다. 그런데 해외 입양견들은 대부분 대형견이나 믹스견이 많다. 한국에서 새 보호자를 찾기가 특히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의 한 개인 구조자는 지난 4년 동안 유기견 600마리를 해외로 입양 보냈다고 한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봉사자를 찾기가 힘들다고 호소한다.     요즘 어린 시절 입양되고 나서 성인이 된 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부모를 찾고자 노력하는 많은 입양아의 사연을 접한다. 그들은 행복한 기억도 많지만 피부색이 다른 부모 밑에서 자라는 동안 많은 혼돈의 시기를 겪기도 했단다. 미국에 입양된 한국의 반려동물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그들이 과거 기억 속 보호자를 기억할 수 있을까. 생경한 미국 땅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그래도 그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는 것은 천만다행이다. 적어도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평생을 살 거나 안락사로 일찍 삶을 마감하는 것보다는 이런 운명의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은 그들에겐 축복일 것이다. 정소영 / 종교문화부 부장·한국 수의사웰컴 투 펫팸 미국 비행기 해외 입양견들 동물보호단체 스태프 품종 입양

2021-10-20

애완동물 사료 알뜰 쇼핑 가이드…"불경기라고 강아지 배고프게 할 수는 없잖아요"

많은 가정에서 애완동물들을 기르고 있다. 그리고 이들 애완동물들은 가족의 일원으로 대접받고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소득이 줄고 경제가 어려운 때에는 애완동물의 사료를 준비하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다. 그렇다고 가족같은 애완동물이 먹을 사료를 당장 싸구려로 바꿀 수 도 없고 그렇다고 처분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노릇이다. 한 소비자 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정에서 빵이나 시리얼, 약 등은 브렌드 제품에서 저가 제품으로 쉽게 바꾸지만 애완동물의 사료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브랜드 제품을 바꾸지 않아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소매점별로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다. ◇애완동물 사료비 절약 상식 ▶타겟부터 월마트까지 매장을 찾아 가격을 비교해 본다. 이들 2개 매장이 가장 저렴한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매장은 다른 스토어에 비해 약 20% 저렴한 것으로 지적됐다. ▶편리성이 크면 슈퍼마켓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수퍼마켓의 사료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비싼편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펫스마트(PetSmar)t가 펫코(Petco)보다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프리미엄 브렌드의 경우 애완용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밖에 없지만 이들 전문점간 가격 차이가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펫스마트가 펫코보다는 13% 저렴한 것으로 지적됐다. ▶온라인 쇼핑이 편리하지만 때론 별도 배송료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이들 온라인 가격을 조사한 결과 결코 싸지 않으며, 가격이 저렴한 소매점과 비교해 어떤 경우는 50%가 비쌌으며 별도의 배송료부담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4가지 핵심 절약 방법 ▶세일 품목을 찾는다. 자주 세일을 하지는 않지만 세일할 때 다량 구매할 경우, 전체적으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쿠폰을 이용한다. 쿠폰을 스크랩해 두거나 제조사 웹사이트 혹은 쿠폰닷컴(coupon.com)에서 프린트 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세일할 때 쿠폰까지 사용할 수 있다면 그만큼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한다. 일부 소매점들은 일정한 금액 이상으로 구입할 경우 할인 쿠폰이나 무료 샘플 등을 자주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펫코는 PALS 프로그램을 펫스마트는 펫 퍽스(Pet Perks)를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지를 확인해 본다. 일부 매장은 다른 매장의 저렴한 가격을 보장해주고 있다. 저렴한가격의 광고나 온라인 딜(deal)을 프린트해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요새는 스마트폰을 이용, 언제 어디서든 저렴한 가격을 찾아 매장에서 가격 비교와 함께 최저 가격을 매치해 달라고 할 수 있다. 타겟은 경쟁사의 가격을 보장해 준다. 아울러 구입후 일주일내 다른 저렴한 가격을 찾을 경우 차액을 보상해 주기도 한다. ◇제품별 가격 비교 다음은 샵스마트가 주요 애완동물 식품에 대한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9라이브스 쉬레디드(9 Lives Shredded, 5.5 온스 캔) 최저 가격: 월마트 0.36달러 최고 가격: PetFoodDirect.com 0.67달러 가격차: 46% ▶알포 프라임 슬라이스(Alpo Prime Slices, 13.2 온스 캔) 최저 가격: 월마트 0.64달러 (타겟, 0.65달러) 최고 가격: PetFoodDirect.com 1.25달러 가격차: 49% ▶램스 프로액티브 헬스(Lams ProActive Health, 13.2 온스 캔) 최저 가격: 월마트 1.20달러 최고 가격: Petco 1.60달러 가격차: 25% ▶키블스인 비트 오리지널(Kibbles'n Bits Original, 17.6 파운드) 최저 가격: 월마트 10.42달러 최고 가격: Supermarkets 13.89달러 가격차: 25% ▶미아우 믹스 오리지널 초이스(Meow Mix Original Choice, 3.5 파운드) 최저 가격: 타켓 3.97달러 (월마트 3.99달러) 최고 가격: Petco 6.94달러 가격차: 43% ▶마이크-본 도그 트리트(Mike-Bone dog Treats, 26 온스) 최저 가격: 월마트 2.53달러 최고 가격: Petco 6.51달러 가격차: 62% ▶퓨리나 베네풀 오리지널(Purina Beneful Original, 15.5 파운드) 최저 가격: 월마트 14.18달러 최고 가격: PetFoodDirect.com 22.49달러 가격차: 37% ▶티디 캐츠 스쿱 캣 리터(Tidy Cats Scoop cat litter, 20 파운드) 최저 가격: 월마트 7.71달러 최고 가격: PetFoodDirect.com 12.99달러 가격차: 41% ◇애완동물의 대명사 '개와 고양이' 다음은 컨슈머리포트 연구소가 미국 소비자들중 애완동물을 기르는 1101명을 대상으로 어떤 애완동물을 얼마나 많이 기르고 있으며, 또 애완동물을 위해 얼마를 쓰고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다. 재미난 결과는 수십년 만에 맞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애완동물을 기르는 소비자들이 지난 해와 비교해 지출이 전혀 줄지 않았다는 점이다. ▶얼마나 많은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가. 응답자의 42%가 1마리의 개를 기르고 있었으며,33%는 2마리 이상을 키웠다. 또 고양이는 22%가 1마리를, 28%는 2마리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다. ▶애완동물의 월 식품비 지출은. 개의 경우 매월 36달러 정도를, 고양이는 20달러로 개를 키우는 경우가 훨씬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 ▶어디서 애완동물을 구할까. (애완동물 상점이나 사육사로부터 구입한 비율) 개의 경우 32%가 애완동물 상점이나 사육사로부터 구입하고, 고양이는 5%만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에서 보듯, 개를 마련할 때 고양이보다 6배나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 상점이나 사육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의 애완동물은 개인 혹은 셀터 등지에서 입양하고 있다. ▶1년간 애완동물을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개의 경우 평균 209달러, 고양이는 151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비용은 예방접종과 가축병원 진료 등을 포함한다. 조앤 신 객원기자

2011-04-12

“한해 4000마리 집잃어…애완동물 입양하세요”

"동물을 입양해서 가족처럼 사랑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페어팩스카운티 동물관리국 미셸 핸킨스(Michelle Hankins·사진)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 매니저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키우던 애완동물을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이사, 집주인의 반대 등의 이유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보호소에 온 대부분의 동물들이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핸킨스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한해동안 길거리에서 떠돌다 구조된 동물은 페어팩스카운티에서만 2096마리(개 1380마리, 고양이 581마리 등)다. 직접 주인이 동물보호소에 찾아와 맡기고 간 경우도 무려 1881마리(개 670마리, 고양이 792마리, 기타 동물 419마리 등)에 달한다. 이는 페어팩스 동물보호소가 자체 집계한 숫자로 워싱턴 일원을 놓고보면 이보다 훨씬 높은 숫자의 동물들이 집을 잃는 것으로 추정된다. 페어팩스 동물보호소에서 1년간 돌보는 동물은 약 4500마리. 17명의 직원 외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준다 해도 버거운 숫자다. 공간이나 재정, 일손 부족 등이 모두 문제가 되지만 가능한 많은 동물들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주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핸킨스 매니저는 설명했다.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는 동물 등에게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는 ‘포스터 프로그램(Foster Program)’이 지난 2005년부터 실시돼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돈이 없어서 치료를 하지 못하거나 학대를 받아 겁에 질린 동물들을 도와주는 ‘레스큐 파트너 프로그램(Rescue Partner Program)’ 역시 2005년부터 높은 호응속에 시행되고 있다. 그는 “직원들은 모두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매일매일이 동물들을 살리고 도와주기 위한 노력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아지나 고양이, 손이 많이 가지 않는 햄스터, 토끼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있으니 동물보호소에 관심을 갖고 입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10-04-25

[기획=동물 입양] "동물은 가족같은 존재 사랑으로 보살펴야"

무미건조한 현대인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애완동물이다. 주인을 향해 맹목적인 사랑을 퍼붓는 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족과도 같은 존재로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동물 학대나 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877년부터 미국의 아동 및 동물 보호에 앞장서온 ‘아메리칸 휴메인 어소시에이션(American Humane Association·AHA)’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해동안 안락사 처리된 동물은 무려 370만마리에 달한다. 미 동물학대방지협회는 연간 최소 50만마리의 동물들이 길을 잃거나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 전역에는 약 3500여개의 동물 보호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며, 워싱턴 일원에는 버지니아에 약 330여곳, 메릴랜드 약 110여곳의 동물 보호소 및 보호 단체가 있다. 이곳에는 길을 잃고 떠도는 동물, 혹은 주인이 버린 동물, 개인적인 사정으로 위탁하는 동물 등이 모인다. 보호소에서 맡게 되는 동물들은 건강 검진을 받고 특정 질병이나 전염병 등에 대한 예방접종도 받는다. 전미동물연구위원회가 지난 1997년 전국의 동물보호소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430만마리의 동물들이 보호소에 위탁됐으며 이중 64%를 차지하는 270만마리가 안락사 처리됐다. 부족한 재정과 직원수, 또는 질병, 공격성, 부상 등이 안락사의 이유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보호소에 위탁된 전체 개의 56%, 고양이의 71%가 안락사 처리됐다. 길을 잃고 보호소에 맡겨졌다 원래의 주인과 다시 만난 경우는 개 15%, 고양이 2%이며, 개 25%, 고양이 24%는 새 주인에게 입양됐다. 오는 5월 2일부터 8일까지는 지난 1915년부터 미 어린이·동물보호협회가 지켜온 ‘동물보호주간(Be Kind to Animals Week)’이다. 동물보호주간을 앞두고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에 위치한 동물보호소를 찾아가봤다. 보호소 운영 현황과 동물 입양 절차 등을 소개한다. ◇페어팩스 동물보호소(Fairfax County Animal Shelter) -입양 절차 입양 가능한 동물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보호소 운영시간 중 자유롭게 찾아가 동물들을 만나봐도 된다. 우리에 있는 동물 중 마음에 드는 동물이 있으면 번호를 적어 프론트 카운터에 가져간 후 방문자 패스를 발급받아 직접 동물과 대면해볼 수도 있다. 입양을 결정하면 역시 프론트 카운터에서 입양 신청서와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때 제출해야 할 서류는 신분증 사본과 주택 거주 증명서 등이 있다. 주택 소유주의 경우 재산세 청구서(Property Tax bill)나 모기지 스테이트먼트를, 세입자의 경우는 동물을 길러도 좋다고 명시한 계약서를 첨부해야 한다. 만약 해당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집 주인으로부터 받은 확인서를 공증받는 방법도 있다. 현재 애완견을 기르고 있다면 보호소에 직접 데리고 나와 미래의 입양견과 만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기존 애완견들의 예방접종 기록과 카운티에 등록된 라이선스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fairfaxcounty.gov/police/animal/adoption.htm#Howmuchdoesitcosttoadoptananimal) 참조한다. ▷문의: 703-830-1100 ▷주소: 4500 West Ox Rd., Fairfax, VA 22030 ◇입양 비용 개: 40달러  고양이: 30달러  토끼/페렛: 15달러  파충류/작은 새: 10달러  큰 새: 100달러  말/소: 200달러  햄스터 등: 5달러  가축: 20달러   ◇운영시간 화~금요일 낮 12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유승림 기자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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