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국어 이중언어 수업 '올해의 교사' 뽑혔다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한인 교사가 올해의 교사로 선정됐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은 22일 전국 비영리 교육재단인 이중언어교육협회(Association of Two-Way & Dual Language Education·ATDLE)가 최근 올해의 교사로 애너하임초등학교교육구 산하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의 김성경 교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해 말 한국어진흥재단이 제1회 문애리교수상을 수상한 교사이기도 하다.     재단에 따르면 ATDLE는 김 교사가 근무하는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와 애너하임초등학교 교육구에 김 교사의 선정 사실을 알리고 오는 28일 리버사이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초대했다.   ATDLE가 학교와 교육구에 발송한 이메일에 따르면 "김성경 교사는 지난 수년간 학교와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며 "특히 이중언어 프로그램 활용법을 가르치는데 모범을 남겼다"고 올해의 교사로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의 모니카 류 이사장은 이번 김 교사의 수상 소식에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스패니시나 중국어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어 교사가 최우수 교사로 선정돼 의미가 더 크다"며 "그만큼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이 우수하고 뛰어나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라고 수상 소식을 반겼다.   학교 측도 김 교사의 수상 소식에 "이중언어 교육자 중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의 한인 이중언어 교사가 수상한 건 처음"이라며 "굉장히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김 교사는 라틴계 학생들이 대부분인 학교에 한국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KDL)을 설치해 가르치고 있다.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수업의 50%는 한국어로, 나머지 50%는 영어로 가르치는 것으로, 이중언어 교육 방법 중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애너하임 초등학교 교육구는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부터 산하 초등학교 전체에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토머스제퍼슨 초등학교는 한국어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을 처음 설치했다.   한편 ATDLE는 전국 이중언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결성된 기관으로, 이중언어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년 컨퍼런스를 통해 전국 교육구와 교육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7일부터 사흘동안 리버사이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ATDLE에 따르면 미국에 스패니시, 중국어, 한국어, 스패니시, 일본어로 된 이중언어 몰입 프로그램이 약 1800개가 운영되고 있다.  장연화 기자이중언어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자 한국어 이중언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2022-06-22

“다양한 언어 구사력이 미래 경쟁력” 줄리엔 이 풀러턴 부교육감

“차세대는 다국어 구사 능력이 곧 경쟁력이다.”   줄리엔 이 풀러턴 교육구 부교육감은 교육구가 새 학년도부터 라구나로드 초등학교에서 시행할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 프로그램 도입의 주역이다.     〈본지 5월 19일자 A-14면〉   이 부교육감은 지난 2019년 8월 부임 직후부터 한·영 몰입교육을 추진했다. 롱비치 교육구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스패니시와 영어 몰입교육을 담당했던 그는 로버트 플렛카 교육감과 함께 교육위원들에게 한·영 몰입교육 필요성을 틈 나는 대로 강조했다.   이 부교육감은 전화 인터뷰에서 “교육위원들도 이중언어 몰입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으면 한·영 몰입교육 도입이 더 빨라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몰입교육 도입 과정에서 캘스테이트 풀러턴 교육학과 그레이스 조 교수가 학부모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의 장점을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교육구가 2019년 피슬러와 비치우드 스쿨(이상 K~8)에, 2020년 팍스 중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데 앞장섰다. 현재 교육구 내 유일한 한국어 교사인 지니 심씨도 이 때 교육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 부교육감은 “그 때 이후 K-팝, 한국 영화, 드라마 인기가 급상승하며 한국어반에 학생이 몰린 것도 몰입교육 도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심 교사는 “많은 타인종 학생이 한국, 한국어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몰입교육을 통해 한국에 친근감을 갖는 미래의 인재가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구 측은 올 가을 라구나로드 초등학교 킨더가튼의 1개 반에서 몰입교육을 시작한다. 이후 다음 학년도엔 1학년에도 이중언어반을 만드는 방식으로 매년 교육 대상을 확대, 궁극적으로 8학년까지 몰입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풀러턴 교육구의 경우, 7~8학년생이 중학생이다.   풀러턴 교육구엔 K~8학년 학생 1만 300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이 한인이다.   교육구는 오늘(23일) 오후 5시 라구나로드 초등학교 25호실에서 이중언어 몰입교육 설명회를 연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의는 교육구(714-447-7416)에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줄리 부교육감 구사력 교육구 부교육감 이중언어 몰입교육 몰입교육 도입

2022-05-22

풀러턴교육구 한국어·영어 몰입교육

풀러턴 교육구가 2022~2023학년도부터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 몰입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구 측은 올 가을 시작하는 새 학년부터 라구나로드 초등학교의 킨더가튼의 1개 반에서 몰입 교육을 시작하고 다음 학년도엔 1학년에도 이중언어반을 만드는 방식으로 매년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이로써 풀러턴 교육구는 지난 2019년 몰입 교육을 시작한 애너하임 초등학교 교육구에 이어 OC에서 두 번째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영어 몰입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구가 됐다.   이중언어 수업의 50%는 한국어, 나머지 50%는 영어로 진행된다. 교육구 측은 이중언어 몰입 교육은 가장 효과적인 유형의 언어 습득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시행하는 목적은 학생들의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개발,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를 달성하고 다문화 사회와 글로벌 경제에 필요한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구는 이미 두 학교에서 스패니시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구 측은 이번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것은 스패니시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은 결과라고 전했다.   교육구는 지난 2019년부터 교사, 교직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한 다국어 교육 태스크포스위원회를 통해 관내 주민 대상으로 이중언어 몰입 교육 관심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이중언어 교육 대상 언어 선호도에서 스패니시에 이어 한국어가 2위를 차지했다. 교육구 측은 “스패니시 프로그램은 이미 있기 때문에 그 다음으로 관심이 많은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또 시설 현황 등에 관한 조사를 통해 라구나로드 초등학교가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교육구는 오는 23일(월) 오후 5시 라구나로드 초등학교 25호실에서 이중언어 몰입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중언어 몰입 교육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bit.ly/fsddlainformation)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교육구에 전화(714-447-7416) 또는 이메일(nadia_williams@myfsd.org)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몰입교육 한국어 한국어 이중언어 한국어 영어 교육구 측은

2022-05-18

LA한국교육원 대면 프로그램 재개

LA한국교육원이 5일 2년 만에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교육원은 각종 한국 역사·문화 체험 강좌를 진행해왔으나 팬데믹과 함께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5일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은 교육원을 방문해 한국 역사·문화 체험 학습을 했다. 학생 50여명이 1시간씩 한지 공예와 태권도 체험 수업을 하는 동안 교육원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교육원 신주식 원장은 “2년만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기쁘다”며 “오늘을 계기로 한국 문화 및 역사 체험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태권도와 전통 공예·무용, 사물놀이 등 한국 체험 경험을 하는 비한인 청소년들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교사들도 팬데믹 이후 첫 필드트립을 반겼다. 한국어반 김은아 교사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자 교육원을 방문했다”며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새 프로그램으로 이민사 강좌를 준비해 5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학생과 교사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별도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예진 기자la한국교육원 프로그램 이중언어 프로그램 프로그램 재개 초등학교 학생

2022-05-05

실업수당 한국어 신청 가능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1월 실직한 정승호(50·LA)씨는 꼬박 1주일이 걸려 실업수당 신청을 끝냈다. 웹사이트에 표시한 대로 링크를 눌렀지만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여기저기서 도움말을 듣고 정보를 찾아야 했다. 정씨는 “신청을 하고 나서도 2주마다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읽는 것도 스트레스였다”며 당시 겪은 어려움을 들려줬다.   하지만 앞으로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EDD)에 실업수당이나 장애인 수당을 신청할 때 한국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LA카운티수피리어 법원은 지난 24일 LA법률보조재단(LAFLA)을 비롯한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이 이민자들에게 제대로 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EDD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한국어 등을 추가한 이중언어 서비스를 강화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EDD는 올해 말까지 한국어 상담안내 서비스를 구축해야 하며 2024년 4월까지 한국어로 된 포털 사이트를 가동해야 한다.     현재 EDD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이중언어는 스패니시가 유일하다. 주중 전화 서비스의 경우 스패니시, 중국어(광둥어·만다린), 베트남어만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 상담안내 서비스에 한국어, 타갈로그어, 아르메니아어를 추가해야 한다. 웹사이트도 한국어를 포함해 가주 주요 언어 7개로 운영해야 한다. 무엇보다 EDD 이용자의 언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해당 언어로 문서와 상담 등을 제공해야 한다.     이번 소송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영어 구사가 어려운 이민자들이 실업수당 등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이중언어 지원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자 LAFLA, 아태정의진흥협회(AAAJ), 아시안법률코커스(ALC), 가주노동자권익센터(CWR) 등 단체들이 연합해 제기한 것이다.   팬데믹기간 동안 1세 한인들을 대신해 실업수당 신청을 도운 LA한인회와 LA한미연합회도 이중언어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한인들의 사례들을 전달해 소송에 힘을 보탰다.   이번 소송을 주관한 LAFLA 산하 언어서비스부서의 특별자문 조앤 이 변호사는 “한인 이민자들은 주 정부 기관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음에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한국어 도움을 원하면 EDD는 전화를 이용한 통역관을 즉시 제공해야 하고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문서 역시 선호하는 언어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EDD 뿐만 아니라 세입자 구제 프로그램을 운영한 주택국, 법원 등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 정부 기관들의 언어지원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번 케이스를 계기로 다른 부처와 기관에도 이중언어 서비스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실업수당 한국어 이중언어 서비스 실업수당 신청 한국어 서비스

2022-02-28

[기고] 이중언어 교육이 뇌에 미치는 영향

 언어는 도구이자 기술이다. 언어는 우리의 기억과 사고를 형상화하고, 사람 간 의사소통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도 가능케 한다. 두 가지 이상 언어의 능숙한 구사는 개인의 귀중한 자원이요 능력이다. 발달심리학자로서 필자는 이중언어를 학습하고 사용할 때 인지·언어 발달에 있어 어떤 유익함이 있는가에 관심이 있다.   이중언어를 동시에, 혹은 순차적으로 습득하는 아이는 단일어를 사용하는 아이에 비해 다량의 언어적 자극을 받는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제2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면 발달적으로 크게 유익하다. 특히 인지 발달 면에서 더욱 그렇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아이들은 두 개 이상의 과제 수행 시, 집중력의 이동 능력이 탁월하다. 학자들은 이를 인지적 융통성(cognitive flexibility)이라 일컫는다. 인지적 융통성은 자기 통제 능력을 필요로 한다. 언어로 의사소통할 때 두뇌에서는 두 가지 언어가 동시에 활성화되는데 이때 각 언어가 서로 선택되고자 경쟁한다.     한 언어의 선택은 다른 언어 사용의 억제를 의미한다. 이 상황에서 상당한 주의 집중 능력과 두뇌 활동의 융통성이 요구된다. 두 언어의 갈등 및 대치 상황을 경험함으로써, 아이는 지적 능력 계발에 필수적인 두뇌 신경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중언어 능력을 갖춘 아이들은 수수께끼를 포함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중언어 경험이 두뇌 명령 센터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계획 수립, 문제 해결, 난도가 높은 인지 과제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의 융통성 있는 주의 집중 이동이 가능하고, 과제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기억하거나, 과제 수행에 필요한 지시 사항을 순서대로 잘 기억하는 등의 우수한 인지 능력을 보인다.   이중언어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를 둔 부모는 ‘두 가지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이에게 혼란을 가져오거나 산만하게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우려는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아이들의 두뇌는 융통성 및 조형성(plasticity)이 매우 뛰어나고 이중언어를 배우는 동안 습득하는 인지 기술이 가져오는 유익함은 상상 이상으로 크기 때문이다.   이중언어를 말하는 아이들은 하나의 사물이 다른 언어 체계에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문장이 언어마다 서로 다른 문법 체계에 따라 구성된다는 것을 학습한다. 이는 그들의 생각의 범위가 확장되고, 분석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 및 창의성과 융통성을 계발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아이는 태어날 때 이미 주어진 환경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학습하도록 준비되어 있다. 적절한 언어 자극이 주어지는 환경에서 성장하는 한, 혼돈이나 지체됨 없이 무난한 언어 발달이 이루어진다. 아이의 이중 언어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두 개 언어를 듣고 말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중언어 능력이 매우 유익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아이들의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또한 제2의 언어는 아동기 이후 언제라도 학습할 수 있다.  부모가 사용하기에 용이한 언어로 아이들에게 충분한 자극을 주고 그 언어로 최대한의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유창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함으로 인해 의사 표현의 어려움을 경험하거나 제한된 상호작용을 하는 것에 비해 훨씬 유익하다. 김현경 / 호튼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기고 이중언어 교육 이중언어 능력 이중언어 환경 이중언어 경험

2021-12-22

뉴저지주 이중언어 교육 부실화

뉴저지주 공립학교에서 이민자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에는 현재 전체 학생 수의 7%에 달하는 9만3000명이 자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 외에 영어를 따로 배우는 이중언어 교육을 받고 있다.   뉴저지주에서 이처럼 이중언어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많은 것은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들이 200만 명이나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주 전체 인구의 23% 정도로 미 전국 평균인 14%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2020년 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곧바로 각급 공립학교들이 온라인수업에 들어가면서 이들 이중언어 교육이 가장 심하게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자녀를 위한 뉴저지 교육법센터 콘소시엄(New Jersey Consortium for Immigrant Children, Education Law Center)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중언어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상당수는 ▶가정에서의 인터넷 등 기술적인 지원 부족 ▶학부모와 학교와의 소통 부재 등으로 수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학군에서 주 언어가 영어가 아닌 학생들이 20명 이상 있으면 이중언어 교육 과정을 개설하도록 하고 있는데, 일부 학군의 경우에는 이중언어 교육을 받다 중도에 포기한 학생 수가 200명 가까울 정도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가정의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이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충실도가 크게 떨어진 셈이다.   특히 조사 결과 이중언어 학생들의 학부모 상당수는 영어에 미숙해 자녀들의 교육 관련 문제가 있어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이중언어 뉴저지주 이중언어 이중언어 교육 뉴저지주 공립학교

2021-11-18

조기 한국어 이중언어 교육 시작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이니셔티브 '글로벌캘리포니아 2030'을 가동한 가운데, LA통합교육구(LAUSD)가 이중언어 교육 연령대를 낮춘다. LAUSD는 현재 킨더가튼에 입학하는 5살부터 적용하는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프리스쿨(ETK)과 킨더가튼 준비반(TK))에 해당되는 3살부터 낮춰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LAUSD는 올 가을학기에 10개 학교에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 후 점차 운영 학교를 넓혀나가게 된다. 시범 학교로 선정된 학교 중에 코헹가초등학교와 덴커초등학교 2곳은 한국어 이중언어교육(KDLP)을 제공하게 돼 인근 지역의 한인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관계기사 21면> 변지애 LAUSD 장학관은 "코헹가의 경우 킨더가튼 준비반 학생들부터 배우지만 덴커초등학교는 프리스쿨 연령대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받게 된다"며 "어릴 때부터 이중언어로 수업을 받게 돼 이민자 자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도 한국어를 빨리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AUSD는 뿐만 아니라 가을학기부터 버질중학교에 한국어반을 설치할 예정이라 코헹가와 덴커를 졸업한 이중언어반 학생들이 한국어를 계속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AUSD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에 따르면 킨더가튼의 경우 수업의 90%는 지정한 외국어를 사용하고 10%만 영어로 진행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수업 비율을 늘려나가 4-5학년이 되면 영어와 외국어 수업 비율을 50대 50으로 맞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18-06-03

이중언어 교육으로 국제적 인재 키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이중언어 교육을 확대하는 이니셔티브 '글로벌 캘리포니아 2030'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주정부는 2030년까지 킨더가튼부터 1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의 절반이 영어 외 1개 이상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2040년까지는 학생 4명중 3명이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읽고 쓰는 충분한 실력을 갖추게 만든다. 이러한 외국어 실력은 주정부가 발급하는 언어구사 인증서(State Seal of Biliteracy)를 통해 인정받도록 할 계획이다. <관계기사 21면> 2016-17학년도에 주정부가 발급한 언어구사 인증서는 총 4만6952명. 2011-12학년도의 1만685명에서 4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주정부는 이를 2030년까지17만 명 이상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언어구사 인증서를 신청해서 받는 법을 소개한다. ◆신청 자격 공립학교에서 킨더가튼부터 제공하는 이중언어교육(immersion language)을 받았거나 외국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은 신청이 가능하다. 인증서는 학교를 통해 신청을 해야 한다. 각 학교는 해당 학생의 이름과 학생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지를 표시해 교육구에 제출해야 한다. 만일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가 여러 개라면 해당 언어 모두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마다 교육구에서 요구하는 증명서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학교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증서를 받으려면 학생의 영어와 외국어 구사 능력이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부문에서 모두 충분한지 보여줘야 하는데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과 영어가 제2 외국어인 학생은 신청 조건이 다르다.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일 경우: 1. 졸업 필수과목인 영어 전 과목을 GPA 2.0 받아야 한다. 2. 11학년 때 치르는 가주 학력평가 시험에서 '우수(proficient)' 평가를 받아야 한다. 3. 외국어 구사 능력 평가 시험 중 1곳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 시험은 ▶대학 학점 선이수제인 AP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거나 ▶IB(국제학위인증프로그램) 시험에서 4점 이상을 받거나 ▶고교 외국어 과목 4년 과정을 듣고 평균 GPA 3.0점 이상을 받거나 ▶SAT 서브젝트 외국어 시험에서 60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만일 AP시험이나 다른 시험을 응시하지 못했을 경우 교육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외국어 평가 시험(SSPI)에 응시해 통과해야 인정받는다. -영어가 제2외국어인 학생일 경우:1. 졸업 필수과목인 영어 전 과목을 GPA 2.0 받아야 한다. 2. 11학년 때 치르는 가주 학력평가 시험에서 '우수(proficient)' 평가를 받아야 한다. 3. 외국어 구사 능력 평가 시험 중 1곳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 시험은 ▶대학 학점 선이수제인 AP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거나 ▶IB(국제학위인증프로그램) 시험에서 4점 이상을 받거나 ▶고교 외국어 과목 4년 과정을 듣고 평균 GPA 3.0점 이상을 받거나 ▶SAT 서브젝트 외국어 시험에서 60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만일 AP시험이나 다른 시험을 응시하지 못했을 경우 교육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외국어 평가 시험(SSPI)에 응시해 통과해야 인정받는다. 4. 주정부가 운영하는 가주영어개발시험(CELDT)에서 '조기숙달(Early Advanced proficiency)'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증서 언어별 발급 통계 가주 교육부(CDE)의 2016-17년도 통계에 따르면 총 4만6952명 중 스패니시가 78%인 3만6158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로 프랑스어가 3552명(8%)이며, 중국어 2320명(5%), 일본어 945명(2%), 한국어 492명(1%), 독일어 423명(1%) 순이다. 이외에 수화 구사자(American Sign Language)도 410명에 달한다. 교육구 별로는 LA통합교육구가 32%를 차지했으며, 샌타애나통합교육구(11%), 스위트워터유니언(9%), 애너하임유니언(8%), 헌팅턴비치유니언(8%)이다. 가장 많이 발급받은 학교는 옥스나드로 총 337명의 졸업생이 외국어 구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로스알라미토스(310명), 파운틴밸리(290명), 몬테비스타(275명), 도허티밸리(274명), 세저스트롬(268명), 팔로스버디스페닌슐라(262명), 로웰(250명), 노스우드(243명), 린브루크(228명) 순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18-06-03

차터스쿨은 혁신교육·독립운영 강조한 공립학교

애틀랜타 지역 학부모들이 추진중인 한·영 이중언어 차터스쿨 ‘이황 아카데미’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가 8일 오후 3시30분 둘루스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일반 공립학교와는 달리 한국어로 수업하는 초등학교인만큼, 차터스쿨 제도에 대한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계기사 클릭: “내 자녀들은 꼭 한국어도 잘했으면” …'이황 아카데미' 설립 주도 리자 박 변호사 인터뷰 애틀랜타에 한·영 차터스쿨 추진 차터스쿨은 지역단위 교육청이나 조지아 교육부 산하 차터스쿨위원회와 ‘차터’ 계약을 맺고 학생 수에 비례하는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공립학교이다. 조지아에는 1998년 처음 도입됐다. 차터스쿨의 장점은 혁신적이고 대안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운영의 유연성과 독립성을 보장받는다는 점이라고 조지아차터스쿨협회(GCSA)는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다. 혁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차터스쿨은 전업 교사가 아닌 전문인 등을 교사로 채용할 수 있다. 일반 공립학교와 달리 조지아전문직기준위원회(GaPSC)의 인증을 받지 않은 교사들도 채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립학교와 비슷하다. 각 학교는 사명, 수업 내용, 목표, 학생평가 방법, 학교 성공 평가기준 등을 담당 교육부서와 합의하고 차터를 맺은 다음, 일반 공립학교처럼 학생 수 만큼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3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게 되며, 합의된 성공 기준이나 운영 투명성 기준 등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차터가 취소될 수 있다. 공립학교이므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을 수 없고, 입학시험이나 입학 전 특정 과목 필수 수강 등의 입학 기준을 세울 수 없다. 또 장애인, 영재(Gifted) 학생들이나 언어 미숙 학생들을 위한 수업도 제공해야 한다. 수용가능한 학생 수보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추첨 등 공평한 방법을 사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형제나 자매가 해당 학교의 학생이거나 부모가 교사인 학생들은 우선순위를 받을 수 있다. ‘이황 아카데미’가 현재 계획대로 귀넷 카운티 교육청으로부터 차터를 받게되면, 카운티와 주정부 두 곳 모두에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귀넷 카운티 교육청이 인가를 거부할 경우에는 주정부에서 차터를 받을 수 있지만, 그 경우 주정부 예산만 지원받을 수 있다. 매년 카운티에 납부하는 재산세와 카운티에서 돈을 쓸때마다 내는 교육특별매매세(ESPLOST)는 상당부분 카운티 교육예산에 편성되므로, 카운티 교육청에서 차터를 받는 편이 운영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정부 지원금 외에도 추가적인 운영비용 혹은 학교 건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을 벌일 수 있고, 외국 정부에서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차터스쿨협회는 밝혔다. 차터스쿨도 일반 공립학교처럼 학군이 정해져 있지만, 학군 내 신청자들로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에는 소속 교육청 내 다른 지역에서도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차터스쿨협회 측 최신자료에 따르면, 2014-2015학년도 기준 조지아에서는 전체의 15.21%에 해당하는 26만5431명의 학생들이 441개 차터스쿨에 다녔다.

2017-04-07

“내 자녀들은 꼭 한국어도 잘했으면” …‘이황 아카데미’ 설립 주도 리자 박 변호사 인터뷰

“한국어 한곳만 가르쳤어도 나서진 않았어” 이공계에 예술 접목한 전인교육 기관 목표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 차터스쿨 ‘이황 철학예술과학 아카데미’ 설립 노력을 주도하고 있는 변호사 리자 박씨는 한인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앨라배마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로스쿨 졸업 후 플로리다에서 15년간 뉴스앵커와 변호사 일을 병행하며 활약했지만,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늘 따라다녔고, 자신의 자녀는 반드시 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4년 전 전국에서 한인이 세번째로 많다는 애틀랜타에 이사를 온 뒤 그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이중언어 몰입교육(DLI)은 전국적 추세이고, 벅헤드에는 의무적으로 3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도 있지만, 한국어는 외국어 선택 과목으로도 가르치는 학교가 한 곳도 없다. 내 아이는 한인인데 중국어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1970년대 앨라배마 남부 도탄에서 태어났다. 그보다 3살 많은 언니는 집에서 한국어만 사용한 뒤 킨더가튼에 입학할 당시 영어를 할줄 몰랐다. 박씨는 “당시 교사들은 영어를 못하는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몰랐고, 언니를 반기지 않는 내색이 분명했다고 한다. 그 뒤 부모님은 집에서도 내게 영어만 사용하도록 가르치셨다”고 말했다. 당시 많은 한인 부모들의 교육관도 비슷했다. 그는 “1970년대에는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도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 영어에만 집중하도록 지도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야 12세 아이들의 언어습득능력과 다중언어 구사가 두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알려지며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나처럼 40대 후반 혹은 50대 초반 한인 2세들 대다수가 한국말을 못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타고난 사교성으로 늘 친구가 많았지만, 한인이 없는 지역에만 살았다. 플로리다주립대학(FSU)에서 백인들만 속해있던 소로리티 회장을 맡고 영문학을 마그나 쿰 라우드로 졸업할만큼 출중했지만, 늘 한국어를 잘하고 싶다는 아쉬움이 따라다녔다. 같은 대학 로스쿨 졸업 후 그는 꿈꿔왔던 뉴스앵커가 되어 플로리다 주도인 탤러하시에서 15년간 일했다. 그가 일하던 CBS 탤러하시 방송국은 주청사 건물에 입주해 있었고, 2000년 대선 재검표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활약했다. 지금은 현재 애틀랜타의 상해전문 법무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씨는 “나는 변호사이지 교육자가 아니고, 나서길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다. 애틀랜타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한 곳이라도 있었다면 그 학교에 아이를 보냈을 것”이라며 “한국어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데, 누군가는 반드시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께 상의를 드렸고, 좋은 생각이라며 용기를 주셔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황 철학예술과학 아카데미’를 이중언어 교육 뿐 아니라 이공계 교육(STEM)에 예술을 접목한 ‘STEAM’ 인증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한인 학부모들의 학구열과 21세기 한국어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면, 어느 학교에도 뒤치지 않는 전인교육 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2017-04-05

애틀랜타에 한·영 차터스쿨 추진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 학부모들이 한·영 이중언어 차터스쿨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가칭 ‘이황 철학예술과학 아카데미(Yi Hwang Academy of Philosophy, Art & Science)’ 개설을 추진중인 변호사 리자 박씨는 지난 2월 귀넷 카운티 교육청에 한영 이중언어 몰입교육 초등 차터스쿨 설립 의향서를 제출했다. 오는 10일에는 2018-2019학년도 정식 인가 신청서를 카운티 교육청과 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8일 오후 3시30분 둘루스 소재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연다. ‘이황 아카데미’는 인가를 받으면 우선 킨더가튼부터 2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이중언어 몰입교육(DLI)’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교생이 한국어 과목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반 교과 과정의 절반 이상을 한국어로 배우는 것이다. 개교 이후 매년 한 학년씩 추가해 5학년까지의 확대시키며, 학생수가 많아지면 별도의 건물을 마련해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박씨는 설명했다. 차터스쿨은 카운티 교육청 혹은 주 교육부와 ‘차터’, 즉 계약을 맺고 학생 수에 비례하는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공립학교이다. 누구나 무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이사회는 지역사회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금을 추가 모금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조지아에서는 40여개 학교가, 아시아 언어로는 이중 4곳이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시행중이다. 학교에 따라 전교생 혹은 DLI 프로그램을 신청한 일부 학생들이 해당 외국어로 수업을 받는다. 앨라배마에는 아직 DLI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없다. 방위산업 발달로 고학력자들이 밀집한 헌츠빌 지역에는 한 공립 초등학교가 중국어를 필수 외국어로 가르치는 등 외국어 교육에 적극적이지만, DLI는 아직 추진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리사 발데즈 앨라배마 교육부 대변인은 밝혔다. 리자 박 변호사는 “많은 한인 2세들은 집에서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모국어로 배우지만 초등학교 2, 3학년이 되면 학교 생활을 통해 영어가 언어적 사고를 지배하게 되고, 한국어는 아예 잊어버리거나 초등적인 수준에서 멈추고 만다”며 ‘이황 아카데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많은 한국 기업 주재원 가정들의 자녀들이 미국에 처음 왔을 때나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언어적 혼란을 최소화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애틀랜타의 일본기업 주재원들은 일본계 사립 초등학교 ‘세이가쿠인 애틀랜타 인터내셔널 스쿨’에 자녀들을 보내고 있다. 1990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일본 개신교계 사학재단에서 운영하며, 일본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상태이다. 이 학교도 ‘이황 아카데미’처럼 내년 귀넷 카운티 DLI 차터스쿨 인가를 추진중이다. 박 변호사는 “한국어는 조지아에서 세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며, 귀넷 카운티에는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지만 외국어 선택과목으로라도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한 곳도 없다”며 “공교육 기관에서 한국어 몰입교육을 도입할 때 까지 기다리기보다, 이제 한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나설 때”라고 말했다. ▶문의: yihwangacademy@yahoo.com 조현범 기자

2017-04-0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