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연휴 LAX 북새통…120만명 이용…팬데믹 이후 최다 이용객 예상

팬데믹 이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붐빌 연휴가 될 이번 메모리얼데이에 LA국제공항(LAX)에는 100만 명 이상이 거쳐갈 전망이다.     LAX 측은 3년간 지속된 여행 자제 분위기가 해소되면서 2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6일 동안 공항 이용객 규모가 최대 120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전망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7.7% 상승한 것이며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수치에 비해서는 0.5% 늘어난 것이다.     동시에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남가주 주민들 중 330만여 명이 이번 연휴에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중 280만여 명은 자동차로 35만8000여 명은 비행편을 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는 최대 4230만여 명이 50마일 이상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역시 지난해 같은 연휴에 비해 7% 상승한 수치다.       남가주에서 이번 연휴 가장 혼잡지수가 높은 곳은 LA와 샌디에이고를 잇는 5번 프리웨이(3시간 24분 소요)이며 시간대는 일요일 오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보다 47% 더 걸리는 셈이다.       한편 LAX는 도착 승객들을 태우기 위한 차량이 공항 내에 붐빌 것으로 내다보고 ‘셀폰 대기 장소(Cellphone waiting lot)’ 두 곳을 지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첫 번째 장소는 96가와 빅스버그 교차로의 서남쪽에 있는 주차장이며, 두 번째 장소는 96가와 세펄베다 불러바드 교차로 서남쪽 코너다.   공항 측은 도착 승객의 픽업을 위해 공항에 출입하는 차들은 청사 2층 길을 선회하지 말고 이 두 대기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연락을 받은 후에 공항에 진입하라고 권고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북새통 이용객 연휴 lax 이번 연휴 연휴 마지막

2023-05-25

뉴욕 일원 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 기록

뉴욕 일원 공항 3곳의 이용객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있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공항, 뉴왁국제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023년 1분기 3개월 동안 3개 공항의 이용객 수는 총 32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2019년 당시 최고 기록이었던 3100만명보다 100만 명이나 많은 것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뉴욕시 공항 이용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팬데믹이 끝나면서 외국 여행과 함께 미국 내 가족 만남이나 직장 업무 등으로 항공기 이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와 함께 뉴욕시 공항의 시설이 크게 개선된 것도 이용객 수가 늘어난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됐다. 낙후된 시설로 악명이 높았던 라과디아공항은 지난해 총 40억 달러를 들여 터미널C를 대대적으로 재건축했고, 뉴왁국제공항 또한 지난 1월에 총 27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 터미널A 재건축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 개선과 이용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공항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존 F 케네디 공항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20대 공항 중에 이용객 만족도에서 3위를 차지한 반면 ▶뉴왁국제공항은 1년 이용객 수 3300만명 이상 공항 중에서 최하위 ▶라과디아공항은 1년 이용객 수 1000만명에서 3000만 명 미만의 중대형 공항 가운데 24위에 그쳤다.   한편. 뉴욕뉴저지항만청에 따르면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뉴욕시 공항 이용객뿐 아니라 4개 교량과 2개 터널의 통행 차량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이들 6개 교량·터널의 통행 차량(동쪽 방향 운행 차량 기준) 수는 2870만 대로 사상 최대였던 2008년 1분기의 2970만 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pngwon@koreadailyny.com이용객 역대 이용객 역대 뉴욕시 공항 이용객 만족도

2023-05-02

MTA 통근열차 승객수, 팬데믹 이전 수준 넘어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운영하는 메트로노스 열차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 승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북부 뉴욕이나 롱아일랜드 등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 도심 외곽으로 이주한 뉴요커들이 많아진 가운데, 기업들이 잇따라 일주일에 적어도 2~3회 가량은 대면근무를 권장하면서 통근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이다. 주말이면 통근열차를 이용해 외곽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 역시 통근열차 승객 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20일 MTA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메트로노스 열차에 하루동안 탑승한 승객 수는 총 19만5086명이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메트로노스 7일 평균 일일 탑승객 수는 15만7499명이었다. 뉴욕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기 직전이었던 2020년 3월 7일 기준 7일 평균 메트로노스 승객 수(15만7160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탑승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5일 기준 7일 평균 LIRR 탑승객 수는 16만8726명으로, 2020년 3월 7일 기준 7일 평균 탑승객 수(7만6072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LIRR 탑승객 수는 지난 2월 27일 이후 16일 연속 매일 20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LIRR의 경우 차편을 지속해서 늘렸고, 최근 그랜드센트럴매디슨역으로도 운행하기 시작한 것이 승객 수를 늘리게 된 배경이다.     캐서린 리날디 메트로노스·LIRR 임시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통근열차가 빠르고 효과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탑승객 수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늘어났다는 점을 반영, 월간 승차권 할인과 20회 승차권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뉴요커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처럼 통근열차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반면, 뉴욕시 전철 탑승객 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5일 기준 7일 평균 전철 탑승객 수는 308만3179명으로, 2020년 3월 7일(456만1574명)과 비교하면 100만명 이상 적다. 여전히 전철 내 범죄, 노숙자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철 탑승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은별 기자통근열차 승객수 통근열차 승객수 통근열차 이용객 평균 탑승객

2023-04-20

오헤어국제공항 작년 승객 26% 증가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자가 지난 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헤어 국제공항은 전 세계서 4번째 바쁜 공항으로 평가됐다.     지구촌 2000여개 공항이 가입된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지난 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은 2022년 한해 동안 모두 6830만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공항 중에서 4번째로 많은 이용객 수치다.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는 애틀란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9370만명)이 선정됐다. 이어 달라스/포트워스 공항(7340만명), 덴버 공항(6930만명), 오헤어공항,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공항(6610만명)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로스엔젤레스공항(6590만명),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6430만명), 영국의 런던 히스로우 공항(6160만명), 인도의 델리 공항(5950만명), 프랑스의 파리 샤를 드골 공항(5750만명)은 차례로 6~10위에 올랐다.     오헤어국제공항의 승객 처리 숫자는 전년 대비 26.5%가 늘었다. 이는 상위 4개 공항 중에서는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제선보다는 국내선 이용 여행객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승객 이용이 많은 국내 10개 공항은 모두 국내선 이용 비중이 높은 공항이었다. 국내선 비중이 75%에서 95%까지 차지했다. 이를 통해 아직까지는 국제선 승객 보다는 국내선 승객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이 더 빠른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다음으로 큰 국내 항공여행 시장 규모를 가진 중국 공항 가운데 단 한 곳도 탑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수 년 래 처음이다.   전세계 항공 승객은 작년 약 70억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73.8% 수준이다. 국내선의 경우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제선은 60%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세계 항공 승객은 2019년의 92%까지 회복되고 2024년부터 10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오헤어국제공항 승객 오헤어국제공항 이용객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국내선 승객

2023-04-06

뉴욕시 전철 이용객 팬데믹 후 최다

뉴욕시 전철 일일 탑승객 수가 팬데믹 이후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연말을 맞아 관광객이 늘어나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며 나타난 결과다.   11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일일 전철탑승객 수는 392만5280명을 기록해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3월12일(416만3674명)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철 탑승객 수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19확산세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했던 지난 5월 중순 일일 평균 전철탑승객 수는 약 330만명을 기록했다. 9월 노동절 이후엔 일일 전철탑승객 수가 380만명까지 늘었고, 세달여 만에 이제는 전철 탑승객 수가 하루 평균 400만명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탑승객 수 증가는 뉴욕시 경제 회복의 증거”라며 “관광객은 물론이고 홀리데이 명소를 즐기기 위해 주말에도 대중교통을 탑승하는 뉴요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한인 여성 박 모씨는 “아침 전철에서 발 디딜 틈이 없어 겨우 서서 가는 모습을 최근에는 부쩍 자주 보게 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터치형 대중교통 요금 지불시스템인 ‘옴니’(OMNY) 사용량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일 옴니 서비스를 활용해 탑승한 건수는 151만4837회, 8일엔 156만1846회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체 전철 이용객의 약 40%가 옴니 서비스를 통해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MTA의 모든 472개 전철역과 5800대의 버스에는 약 1만5000개의 옴니 기기가 장착돼 있다.   이처럼 전철 승객 수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MTA 재정난은 심각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2년 이내에 뉴욕시 전철 요금은 3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며 “여전히 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는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TA는 최근 향후 4년간 재정계획 초안을 작성하며 요금 인상을 제시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현재 2달러75센트인 기본요금은 내년 2달러90센트, 2025년 3달러2센트로 오를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이용객 뉴욕 평균 전철탑승객 전철 탑승객 뉴욕시 전철

2022-12-11

시카고 양대 공항 승객 만족도 최하위권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의 이용객 만족도가 1년 전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정보 서비스업체 'J.D. 파워'(J.D.Power)가 금주 공개한 '2022 북미 주요 공항 이용객 만족도' 평가에서 오헤어공항은 1000점 만점에 751점을 받으며 19개 '초대형 공항' 가운데 1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하위에서 한단계 오른 순위다. 올해 꼴찌 불명예는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719점)에 돌아갔다.   미드웨이공항은 770점으로 27개 '대형 공항' 가운데 20위에 그쳤다.   J.D. 파워는 글로벌 항공편 이용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91%까지 회복됐으나 팬데믹 여파가 초래한 인력 부족에 따른 항공편 축소, 운항 취소, 운임 인상, 혼잡한 청사, 식음료 서비스 제한 등이 이용객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북미 공항 평균 평점은 지난해(802점) 보다 25점 더 떨어진 777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항 터미널이 불편을 느낄 정도로 혼잡하다"고 답한 항공편 이용객은 58%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9%와 거의 일치했다.   시카고 항공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오헤어공항 이용객은 660만여 명으로 작년 7월 보다 11% 증가했다. 미드웨이공항은 지난 7월 기준 210만 명으로 작년 7월 보다 18% 증가했다.   "공항 내 식음료 가격이 너무 비싸 구매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작년 20%에서 금년 24%로 늘었다.   J.D. 파워 여행정보책임자 마이클 테일러는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 반등, 전국적인 인력 부족, 물가 상승 등이 결합해 공항은 극도로 붐비고 이용객들은 짜증나는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초대형 공항(연간 이용객 3300만 명 이상)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은 공항은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MSP 800점)이었다.    J.D. 파워는 MSP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증축•리노베이션 효과가 금년 평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마무리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MSP는 다른 초대형 공항들에 비해 운항 지연 및 취소 사례가 눈에 띄게 적었고 올여름 순조로운 운영을 보였다.   MSP에 이은 2위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796), 공동 3위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공항(791), 존 F. 케네디 국제공항(791), 5위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790) 순이었다.   뉴어크, 오헤어 외에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753),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754),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755) 등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27개 대형 공항(연간 이용객 1000만~3290만 명) 순위에서는 템파 국제공항(846)이 1위, 그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존웨인 공항(826)과 댈러스 러브필드공항(825)이 높은 순위에 올랐고 최하위는 필라델피아 국제공항(729)이었다.   17개 중형공항(연간 이용객 450만~990만 명) 1위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842), 그외 피츠버그 국제공항(839), 잭슨빌 국제공항(826)이 톱3를 형성했으며 꼴찌는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버뱅크공항(763)이었다.   J.D. 파워는 공항 터미널 시설, 도착 및 출발 시간, 수하물 취급, 보안 검색, 탑승 수속 절차, 식음료•소매 서비스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용객 만족도를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응답일 기준 30일 이내에 최소 한 차례 이상 미국 또는 캐나다 공항에서 출발이나 도착을 경험한 미국과 캐나다 주민 2만65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최하위권 시카고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세인트폴 국제공항 오헤어공항 이용객

2022-09-23

LA쿨링센터는 완전 실패작?…하루 평균 고작 21명 이용

폭염 대처를 위해 설치된 LA지역 ‘쿨링센터’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LA타임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9일까지 LA지역에서는 총 12곳의 쿨링센터가 운영된 가운데 실제 이용객은 미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LA시 비상관리국에 따르면 쿨링센터 개장 이후 총 2256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LA타임스는 “400만 명의 주민이 사는 LA시에서 하루에 21명만이 쿨링센터를 이용한 셈”이라며 “쿨링센터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총비용은 시간당 평균 292.79달러”라고 전했다.   그만큼 쿨링 센터는 이용객 수와 운영 비용보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LA지역 비영리 단체 ‘클라이미트 리졸브’(Climate Resolve)의 조나단 파프리 이사는 “LA의 쿨링센터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차라리 지역사회의 교회나 기관 등을 쿨링센터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정작 도움이 필요한 계층이 쿨링센터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샌퍼낸도밸리 지역이 지역구인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은 “저소득층이나 노숙자들의 경우 쿨링센터까지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부족했다”며 “쿨링센터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개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비효율 쿨링 쿨링 센터 비효율적 이용객 la 쿨링

2022-09-13

매일 노인 400명 타는 벨택시 중단 위기

다수의 한인 시니어가 이용하는 LA시 교통 지원 프로그램 ‘시티라이드(Cityride)’의 택시 서비스가 수개월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LA교통국(LADOT)과 계약을 맺은 택시 회사들이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중단할 예정으로 알려져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LADOT는 65세 이상 시니어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교통 지원 프로그램 ‘시티라이드’를 운영하며 저렴한 요금에 택시 및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2월쯤으로, LADOT의 허가를 받고 시티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택시 회사들이 당국으로부터 자금이 끊기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해당 업체 중 하나인 ‘벨 택시(Bell Cab)’는 이로 인한 금전적 손해가 수십만 달러에 이른다고 최근 토로했다. 벨 택시의 모니카 정 매니저는 “벌써 6개월째 LADOT로부터 돈을 못 받았다”며 “그간 회사에서는 대출을 받아 택시 기사들의 보수를 메웠는데, 손해가 막심해 다음주부터 서비스 중단을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이미 일부 택시 회사들은 운영을 중단해 이를 이용하는 시니어 손님들을 받지 않고 있다고 시티라이드 서비스 센터 관계자는 전했다.   LADOT의 정식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택시 회사는 총 7곳이다. 그 중 시티라이드 서비스의 70%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벨택시는 하루에 한인타운에서만 400건 이상의 콜을 받는다.   시티라이드 카드는 3개월에 9달러(저소득층 기준)만 내면 84달러어치의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대다수 한인 시니어들도 이 카드로 편리한 이동권을 누려왔다. 타운 내 이동 시 운임은 평균 4~6달러 선이다.   정 매니저는 “한인타운 이용객 10명 중 9명이 한인 시니어”라며 “시니어들이 택시를 타고 마켓이나 병원 등을 다니는데, 만약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면 수백명의 시니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LADOT 피터 차우 대중교통 담당 매니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통 프랜차이즈 회사와의 계약 갱신하고 허가를 받는 데 있어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하면서도 “평소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회사들이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려고 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지 않아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시티라이드가 제공하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그동안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시니어 이동권은 생존권] 홈리스·강도…노인들 걷기도 무섭다 매일 노인 400명 타는 벨택시 중단 위기 시니어 지원 교통서비스…‘집앞까지 오는 버스’가 대안 땡볕, 정류장 22곳중 그늘막 3곳뿐 장수아 기자시니어 이동권 한인 시니어들 시티라이드 서비스 한인타운 이용객

2022-08-10

독립기념일 연휴 4790만명 떠난다

올 독립기념일(Fourth of July) 연휴는 2000년 이후 2번째로 바쁜 독립기념일이 될 전망이다.     전미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4790여만명의 미국인이 자동차 또는 비행기를 이용, 독립기념일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연휴 이동 인구다.     AAA는 "지속적인 개솔린 가격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4200여만명이 자동차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AAA는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할 경우, 가장 출발하기 좋은 시간대는 30일 오전 7시 이전 또는 오후 8시 이후, 1일 오전 10시 이전 또는 오후 9시 이후, 2일 오후 12시 이전 또는 오후 7시 이후로 예상했다.     반대로, 30일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1일 오후 12시부터 9시 사이, 그리고 2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는 자동차 이동이 많은 만큼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했다.     각 공항이 여행객으로 가장 붐비는 날은 1일로 예상됐다. 반면 가장 연휴 이용객이 적은 날은 독립기념일 당일인 7월 4일로 전망했다.     독립기념일을 맞아 최고 인기 여행지로는 시카고를 비롯 올랜도, 시애틀, 뉴욕, 애너하임, 앵커리지, 포트 로더데일, 라스베가스, 호놀룰루, 그리고 덴버 등이 꼽혔다.     올해 항공료•호텔비•렌트카 비용이 각각 작년에 비해 14%, 23%, 40달러 늘어나면서 여행 비용 부담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AAA는 "올해 초부터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여행 산업이 여름을 맞으면서 거의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독립기념일 연휴 독립기념일 연휴 연휴 이용객 연휴 이동

2022-06-29

뉴저지-맨해튼 통근대란 향후 10년간 심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일대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일주일에 한 번 수준으로 고정되더라도 향후 10년간 통근대란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비영리기관 지역계획협회(RPA)가 발표한 ‘게이트웨이와 포스트 코로나19 경제’ 보고서를 인용해 팬데믹으로 인한 통근 및 재택근무에 대한 인식이 변했더라도 향후 10년간 뉴저지주에서 허드슨강을 건너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통근자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속 주요 계획 중 하나인 허드슨 터널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초, 뉴욕시 일원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돼 최소 30만, 최대 6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030년에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일주일에 한 번 수준으로 고정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직장인 수는 4만6000명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팬데믹 이전 2019년 기준 뉴저지주에 맨해튼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평균 40만 명에 달했다.     대중교통 이용객뿐만 아니라 출퇴근에 자차를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 통근대란은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총 1010만 대의 차량이 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는 교량이나 터널을 건넜는데,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 4월과 같은 수치다.     항만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부터 뉴저지주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는 교량·터널 이용 차량이 팬데믹 전인 2019년 이전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RPA는 통근대란의 완화를 위해선 마침내 올해부터 시행이 본격화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NYT는 RPA의 보고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문화가 정착되면서 대규모 인프라 개발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한다고 전했다.   총 123억 달러 규모의 허드슨리버 하저 터널 개발 계획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2개의 신규 터널과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를 골자로 한다. 심종민 기자NYT 통근대란 맨해튼 통근대란 기준 뉴저지주 대중교통 이용객

2022-06-15

전철 이용도 빈익빈 부익부

한인들이 밀집한 퀸즈를 비롯해 브롱스, 브루클린 등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전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역에선 평균 전철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보다 더 많아진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맨해튼에 사무실을 둔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아직도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블루칼라 노동자들은 전철에 꽉 끼어 출퇴근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지역별 전철 이용객 격차에 대해 다뤘다. MTA에 따르면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전철 이용객 수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적게는 70%, 많게는 100~130%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 퀸즈, 브롱스, 맨해튼 북부 지역과 브루클린 남부 지역을 지나는 전철들이 대표적이다.     노선별로 보면 중부와 동부 브롱스를 지나는 2·5·6번 전철 이용객이 크게 늘었고 브루클린 중부를 지나는 A·L노선, 브루클린 남부 지역의 N·R·F·B·Q노선, 오존파크와 우드사이드의 J·Z·A노선, 엘름허스트와 잭슨하이츠를 지나는 7번 전철 이용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반면 팬데믹 이전 대비 전철 이용객이 절반을 겨우 넘어선 곳들도 많다. 맨해튼 미드타운과 다운타운 비즈니스지구,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등의 전철 이용객 수 회복은 매우 더디다. 해당 지역 거주자들이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비영리단체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이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맨해튼 사무실 근로자의 약 38%만이 일주일에 1~4일 정도만 출근하고 있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철 이용이 필수적이라서 어쩔 수 없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며 “뉴욕시 전체 전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시민들의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니 펄스타인 전철승객협회 대표는 “팬데믹에도 전철을 계속 이용해 온 이들은 블루칼라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대부분”이라며 “이들은 뉴욕시·뉴욕주의 기본 시스템과 경제 회복에 필수적인 만큼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빈익빈 부익부 전철 이용객 빈익빈 부익부 지역별 전철

2022-05-26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다

지난주 뉴욕시의 대중교통 이용객이 약 2400만 명에 달하면서 신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주 평일(9~13일) 뉴욕시 전철·버스·열차 이용객이 2398만1064명을 기록, 팬데믹 이후 평일 주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를 보면, 9~13일 기간 평균 전철 이용객은 333만6232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간 기준 약 58%에 달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평균 버스 이용객은 145만998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64.3%에 달한다.   또 MTA는 지난 6주 동안 3번이나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객이 평일 주간에 2300만 명을 넘겼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5월 6일에는 일일 전철 이용객이 349만7122명을 기록,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중교통 이용 회복세는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맨해튼 직장인 중 전면 재택근무를 하는 근로자는 단 2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5월 11일자 A3면〉   즉, 맨해튼 직장인 10명 중 약 7명이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면 재택근무를 하는 맨해튼 직장인은 절반 이상인 54%에 달했었다.   MTA는 이 같은 직장 복귀에 힘입어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옴니’(OMNY) 무제한 승차권 전환 프로그램이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크레딧카드나 스마트폰으로 자동 결제하는 옴니 사용 고객은 매주 월요일부터 승차당 2달러75센트가 부과되고 전철 12회 탑승을 채울 경우 이후 해당 주 일요일까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해진다.   또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통근열차의 경우 편도요금에서 20% 할인된 20회 승차권을 발급하고 있다. 월간 정기권의 경우도 기존 요금에서 10%가 추가 인하됐다. 심종민 기자대중교통 이용객 대중교통 이용객 뉴욕시 대중교통 전철 이용객

2022-05-18

이용객 많은 공항 10곳 중 8곳이 미국

지난해 인천공항이 국제화물량에서 홍콩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화물량은 홍콩 첵랍콕공항이 전년보다 12.8% 늘어난 498만 톤으로 국제화물량 1위 공항 자리를 지켰다.   인천공항의 국제화물량은 전년보다 18.6% 늘어난 323만 톤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2019년과 2020년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반면 전년 2위였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은 3위로 떨어졌고, 이어 대만 타오위안 공항, 일본 나리타공항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환승을 포함해 출발·도착 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으로 집계됐다.   이 공항의 작년 이용객은 모두 7570만 명으로 2020년 2위에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또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이 2위, 콜로라도주 덴버공항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위 중 미국 내 공항이 8곳을 차지했다. 2020년 1위와 3위였던 중국 광저우 공항과 청두공항은 각각 8위, 9위로 떨어졌다.     미국내 공항의 여행객 증가는 지난해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충격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하츠필드-잭슨 공항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의 여행객은 전년보다 각각 76.4%, 58.7% 늘어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충격이 크지 않았던 중국 광저우 공항과 청두 공항은 2020년에 비해 승객이 오히려 8.0%, 1.5% 감소했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승객은 45억 명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9년에 비해선 여전히 50% 수준이어서 항공 여객이 정상화했다고 보긴 힘들다.   국제 여객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이 2911만 명으로 전년보다 12.7%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터키 이스탄불 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프랑스 파리 공항 등의 순이었다.미국 이용객 홍콩 첵랍콕공항 지난해 인천공항 콜로라도주 덴버공항

2022-04-11

NYCT 신임 회장에 리차드 다베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기관인 뉴욕시트랜짓(NYCT) 신임 회장으로 리차드 다베이(48·사진)를 23일 임명했다.   다베이는 23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시는 대중교통에 의존도가 높은 도시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도시 자체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라며 전철 이용객 회복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재택근무 문화의 확산, 전철 내 안전 문제가 나오면서 이용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과 관련해 “안전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이용객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 2020년 3월 뉴욕시 전철은 매일 평균 550만명이 이용했는데, 뉴욕시가 셧다운 방역조치를 취했을 때 이용객이 90%까지 감소했었다. 현재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팬데믹 이전 이용객 수의 60%대를 기록 중이다.   다베이는 전철·버스 서비스의 잠재적인 요금 인상과 운행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팬데믹 이후 뉴요커들의 생활 패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 전철·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데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주 교통국장 등을 역임한 다베이는 현재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파트너로 세계 대중교통 시스템에 도움을 주고 있다. NYCT 회장 임기는 오는 5월 2일부터 시작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리차드 신임 신임 회장 전철 이용객 회장 임기

2022-03-24

버스 내 폭행 사건, 지난해 70% 늘어

대중교통 이용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LA시 대중교통 내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버스에서 흉기를 사용한 가중폭행 사건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 내 폭행 사고는  81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48건), 2018년(47건)보다 70%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1일 미드시티 지역에서는 버스에서 괴한이 66세 남성을 쇠파이프로 가격하는 사건이 있었고, LA한인타운 인근인 웨스트레이크에서는 52세 여성이 버스에서 괴한에게 스프레이 공격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메트로 버스에서 발생한 범죄 사건은 167건이다.     이는 팬데믹 기간 중 어느 분기보다 높으며, 팬데믹 전인 2019년 4분기 범죄 사건 수(183건)에 근접한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541건으로, 2020년보다 23% 증가했고, 2019년보다는 29% 낮았다.     이같은 범죄의 증가는 대중교통 이용의 증가를 반영한다.   메트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4분기에 버스는 평일 평균 63만5995명의 탑승자를 기록했다. 2020년 같은 기간(44만9617명)보다 41% 늘었다.     하지만 팬데믹 전인 2019년 마지막 분기 하루 평균 탑승자(86만8580명)보다는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메트로 지하철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LAPD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 범죄 사건은 988건으로, 전년도 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LA한인타운을 관통하는 메트로 레드라인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라인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 중 하나다.     나탈리 코테즈 LAPD 커멘더는 “LAPD는 철도 및 버스에서의 모든 범죄, 특히 가중 폭행, 강도, 살인 등 강력 범죄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 장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 반장(SLO)들을 통해 대중을 교육하며 별도의 치안팀을 꾸리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 데이브 소테로 공보실 팀장은 “메트로는 여전히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메트로의 시설이나 차량에 직원을 배치하는 ‘트랜짓 앰배서더 프로그램(transit ambassador program)’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들은 메트로 핫라인(888-950-7233)으로 문자나 전화하거나 혹은 메트로 앱(Transit Watch app)을 이용해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신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버스 폭행 대중교통 이용객 가중폭행 사건 지난해 버스

2022-03-21

코로나 회복세에 대중교통 이용도 회복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줄어들고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대중교통 이용도 회복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으로 뉴욕시 전철 일일 이용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8일 301만8462명, 9일 308만4189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일 기준 각각 53.8%, 55.3%에 달하는 수준이다.   뉴욕시 전철 일일 이용객수가 300만 명을 넘긴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기 시작하던 지난 12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일일 버스 이용객도 최근 3일간(7~9일) 평균 130만 명을 기록, 팬데믹 이전 동기 대비 6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월 초 일일 전철 이용객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규모가 220만 명(팬데믹 이전 42% 수준)으로 줄었었다.   대중교통 이용 회복세는 병가를 냈거나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10일 기준 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의 코로나19 7일 평균 확진자는 1775명(감염률 3.92%)이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9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 국면에서 벗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각지에서 코로나19 규제와 관련 새 결정들이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각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최근 뉴욕시립대(CUNY) 공공보건학 연구진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시민 69%가 백신 의무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난 1월 28~30일 뉴욕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54%가 “소수의 미접종자 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본다”고 응답했다.     한편, 11일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해고 위기에 처해진 뉴욕시 경찰·소방·교사 등 공무원 노조 일부가 9일 맨해튼의 뉴욕주법원에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백신 접종 여부가 고용·해고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이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법무국은 “이 같은 주장은 9건의 소송에서 제기됐지만 모두 기각됐다. 시 보건국장은 공중 보건에 중대한 위협이 있을 때 이 같은 명령을 시행할 법적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심종민 기자대중교통 코로나 대중교통 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철 이용객

2022-02-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