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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어바인 웨스트파크점 오픈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어바인에 두 번째 매장인 웨스트파크점을 12일 공식 개장한다.     웨스트파크점은 약 6만 스퀘어피트에 이르는 대규모 매장으로 365일 산지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식품과 다양한 생활용품 쇼핑은 물론 아시안 푸드 코드가 운영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메가 쇼핑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H마트는 “웨스트파크점은 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은 물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야 한다는 H마트 운영 철학이 반영됐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매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푸드코드에는 이만구 교동 짬뽕, 초당, 멘야산다이메, 도쿄함바그, 조폭떡볶이, 옳은 통닭, 명랑쌀핫도그, 우미옥, 뚜레쥬르 등 한중일식에 인기 분식점이 입점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브라이언 권 H마트 대표는 "H마트 어바인 웨스트파크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매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웨스트파크점을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의 생활에 가치와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H마트는 웨스트파크점 개장을 맞아 그랜드 오프닝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30달러 이상 사면 멜라민 쟁반, 고무장갑 혹은 플라스틱 바구니 중 한 개, 60달러 이상 2개, 90달러 이상 3개를 증정한다. 또한 스마트카드 신규회원과 이메일 주소가 있는 현재 회원에게 머그잔이나 3중 안면 마스크를 무료로 준다.     H마트 웨스트파크점(3825 Alton Pkwy., Irvine)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은영 기자어바인 웨스트 h마트 어바인 웨스트 파크점 스마트카드 신규회원

2022-08-08

[로컬 단신 브리핑] 독립기념일 연휴 시카고서 57명 총격 피해 외

▶독립기념일 연휴 시카고서 57명 총격 피해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이랜드 파크서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한 가운데 시카고서도 독립기념일(Fourth of July) 연휴동안 모두 9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중 총 57명의 총격 피해자가 신고됐고,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했다.     이는 작년의 총격 피해자 100여명, 사망자 19명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다.  @KR       ▶불법무기 시카고서 판매하려다 덜미     인디애나 주서 불법 무기를 들여와 시카고서 판매하려던 두 명의 남성이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에 따르면 드반테 브라운과 코리 사틴은 면허 없이 무기를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에 거주하는 이들은 최근 모두 10정의 총기를 거래했다. 하지만 이들로부터 총기를 구입한 사람은 검찰의 비밀 요원이었다.   거래된 총기는 4정의 반자동 권총과 4정의 반자동 소총, 2정의 고스트건이었다.   이 가운데 총기 일련번호가 없는 고스트건은 사제총으로 추적이 불가능했다.     이들의 거래는 시카고 남부 칼루멧 시티에서 이뤄졌으며 문자로 주고 받은 메시지가 모두 증거로 남았다. 이들은 지난 5월에도 시카고 풀만 주차장서 4정의 무기를 거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에게는 최대 징역 1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한편 연방 검찰은 각 경찰국과 함께 Project Safe Neighborhoods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카고를 관할하는 북일리노이 연방검찰은 주로 외부에서 불법으로 반입되는 총기 거래를 중점 단속하고 있다. @NP       ▶시카고 일본식 바, 북미 최고 바 5위에     시카고 웨스트 루프에 위치한 바가 북미 최고 바 50곳(Top 50 Bars in North America)에 포함됐다.     음식과 주류 등을 평가하는 미디어 매체 '윌리엄 리드'(William Reed)는 최근 북미 최고의 바 5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루프 지역 630 웨스트 레이크 스트릿에 위치한 '쿠미코'(Kumiko)는 "일본과 미국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사케, 일본식 위스키•칵테일 등을 맛볼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전체 5위에 올랐다.     비록 탑50 안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시카고 리버노스에 위치한 '쓰리 닷츠 앤 어 대시'(Three Dots and a Dash)는 '지켜볼 만한 바'(One to Watch)로 인정 받았다. 이 매체는 '쓰리 닷츠'에 대해 "북미에서 가장 재미 있고, 신기한 칵테일들을 많이 갖고 있는 곳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미 지역 최고의 바에는 뉴욕의 'Attaboy'가 선정됐고 이어 'Handshake Speakeasy'(멕시코 시티), 'Licoreria Limantour'(멕시코 시티), 'Kantana Kitten'(뉴욕), 쿠미코, 'Cafe La Trova'(마이애미), 'Baltra Bar'(멕시코 시티), 'Dante'(뉴욕), 'Thunderbolt'(로스앤젤레스), 'Civil Liberties'(토론토)가 2위~10위를 차지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독립기념일 시카고 불법무기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시카고 웨스트

2022-07-05

[글마당] 지구 밖으로 나가려는지

‘나만 보지 못하고 스친 것은 아닐까? 나만 모르는 뭔가를 남들은 이미 알고 즐기는 것이 아닐까?’ 나는 보고, 알고 싶은 호기심이 많다.     아트페어에 갔다. 옆에서 걸어가던 친구가 물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봤어? 굉장히 수수해. 전혀 유명한 배우 같지 않아.”   “어디? 못 봤는데.”   “지금 방금 옆으로 지나갔잖아. 저기 저 검은 모자 쓰고 고개 숙이고 가는 남자.”   “에이씨~ 진작 말해주지. 너 혼자만 봤어? 해도 해도 너무하다.”   나는 길을 걷다가도 긴 줄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일단 뒷줄에 가서 선다. 그리고 앞 사람에게 묻는다. ‘뭔 줄이냐고?’ 북클럽 책을 읽을 때도 주인공에게 공감하려고 책에서 언급하는 음악, 장소와 그림 등을 죄다 구글링한다. 또한 작가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는다.     친구가 포트리에서 밥 먹고 놀자고 했다. 내가 모르는 한 여자도 나처럼 맨해튼에서 온다는데 그 여자는 페리를 타고 온단다.     “아니! 맨해튼에서 뉴저지 포트리에 페리를 타고 온다고? 어떻게?”     배 타고 물가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을 즐기는 내가 페리를 타고 포트리에 가는 방법을 몰랐다니! 궁금증이 발동해서 구글링했다.     맨해튼에서 뉴저지로 가는 페리는 많다. 그러나 포트리는 아니다. 뱃값이 만만치 않다. 이상하다. 영국에서 살다가 왔다니까 외교관 신분으로 배를 싸게 탈 수 있나? 아니면 페리에 차를 싣고 오나? 구글링하다가 지쳐 자다가 생각이 번뜩 나서 깨어 상상하기를 반복하다 날이 밝았다. 하도 궁금해서 그 사람을 만나자마자 물었다.     “페리를 타고 오신다는데 어떻게?”   맨해튼 웨스트 39가에서위호켄(Port Imperial. From Midtown W.39 St to Weehawke) 가는 페리를 타고 내려서 우버를 타고 온다는 것이다. 한번 뉴저지 왔다 가면 차비만 50불이 든단다.     맨해튼에서 A 트레인 타고 175가에서 내려 뉴저지 건너는 버스(NJ Transit)를 타면 5불도 안 드는데 이상하다. 요즈음 지하철 타기가 위험해설까? 나 혼자만 지하철을 타고 다니나? 또 다른 궁금증이 발동해서 질문은 이어졌다. 영국에서 살다 온 지 얼마 안 되어 뉴저지 오는 방법을 몰라 집 근처에 있는 페리를 타고 왔다는 것이다. 에이씨~ 별것 아닌 것을 괜히 궁금해 너무 멀리 깊게 상상하다가 잠만 설쳤네!     호기심이 발동하면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는 나는 종종 나 자신을 피곤하게 한다. 책을 읽다가도 책의 포커스에서 벗어나 방대하게 넓혀가며 작가 뒷조사, 주인공의 심리조사와 배경과 역사를 찾느라고 책장이 빨리 넘어가지 않는다. 정작 북클럽에서 선생님이 질문하면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듯 정확한 색깔의 대답은 하지 못하고 희끄무레하게 회색빛 도는 대답을 하며 버벅댄다. 지구 밖으로 나갈 때가 슬슬 다가오나 보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지구 뉴저지 포트리에 맨해튼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022-06-17

어디까지나 대학선택 가늠자…절대적이지 않아

  ━   미국 대학 순위의 모든 것 〈하〉   지난 2회에 걸쳐서 내셔널유니버시티나 내셔널리버럴아츠칼리지의 순위, 아울러 미국 대학의 발전 과정을 살펴봤다. 이미 언급했지만 미국의 대학들, 특히 일반사람이 알고 있는 대학들은 대개가 명문이다. 지역 명문들인 리저널 유니버시티, 리저널 칼리지의 순위를 알아보고 활용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본문전국에서 지원자들이 몰려는 대학을 내셔널 유니버시티, 내셔널 리버럴아츠칼리지라고 부른다. 반면 대학이 위치한 지역 출신 학생들이 주종을 이루는 대학을 리저널 유니버시티, 리저널 칼리지라고 부른다. 실제 분류만 이렇지 리저널이 실제 리저널은 아니다.     순위를 정한 US뉴스는 우선 미 전역을 4곳으로 나눴다. 〈그림 참조〉  미 서부를 거의 대부분 ‘웨스트지구’에 분류했다. 워싱턴주부터 몬태나, 콜로라도, 텍사스에 이른다. 이들의 동쪽은 일리노이와 오하이오 등을 포함한 ‘미드웨스트지구’, 그 아래쪽은 플로리다에서 사우스 및 노스캐럴라이나를 포함한 ‘사우스지구’다. 나머지는 ‘노스지구’다. 이런 지역 분류는 나름 합리적이다. 면적은 다르지만 대학 숫자는 비슷하다.   리저널 유니버시티 노스에는 로드아일랜드주 소재 프로비던스칼리지 등 175개 대학이 있다. 사우스에는 플로리다 소재 롤린스칼리지 등 138개 대학이 있다. 미드웨스트에는 버틀러유니버시티 등 157개 대학이, 마지막으로 웨스트에는 트리티니 유니버시티 등 126개 대학이 있다. 캘리포니아도 포함된 웨스트에서는 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가 2위다. 또 캘스테이트 롱비치(12위), 캘폴리 포모나(14), 캘스테이트 풀러턴(19), 샌호세스테이트 유니버시티(22), 캘스테이트LA(23), 캘스테이트 몬터레이(25) 등이 자리잡고 있다.     리저널 칼리지도 역시 똑같이 4지역으로 나뉜다. 리저널 유니버시티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지만 특성화된 곳들이 많다. 리저널 칼리지 노스의 순위 1위는 US코스트가드사관학교가 차지했다. 이어서  유명한 쿠퍼유니온(2위), US머천트 머린 사관학교(3) 등을 포함해 총 57개 대학이 있다. 사우스는 플로리다 폴리테크를 비롯해 총 125개 대학이 있다. 미드웨스트는 87개 대학, 웨스트에는 총 102개 대학이 있고 3위에 캘스테이트 해양아카데미가 올라 있다.     미국에서 대학 순위는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거주지에 가까운 리저널 대학에서 제대로 전공 공부를 하면 굳이 동부에 있는 내셔널 유니버시티나 내셔널 리버럴아츠칼리지에 진학하지 않아도 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순위는 공공기관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고 한 언론사에서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서 시작한 것이다. 절대적이지 않을 뿐더러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다. 다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   ▶순위의 활용   한국에서 옛말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어울리라는 얘기가 있다. ‘낫다’나 ‘그렇지 않다’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의미는 능력, 실력 등을 말한다는 의미에서 공부를 잘하거나 지식이나 기술이 뛰어난 것을 말한다. 그래서 대입지원자들에게 지원하고 싶은 대학 리스트를 작성하게 하면서 몇가지 카테고리를 제시한다. 첫째는 리치스쿨로 가고 싶은 대학이다. 둘째는 매치스쿨, 자기 실력이나 성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대학, 셋째는 세이프티 스쿨로, 지원했을때 넉넉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다.   예를 들어보자, 브라이언은 11학년을 마치는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 자신의 SAT성적과 고교GPA, 과외활동을 근거로 리치스쿨로 코넬, 워싱턴(세인트루이스), 노터데임을 뽑았다. 매치스쿨로는 UCLA, UC버클리, 카네기멜론을 선정했다. 세이프티스쿨로는 UC샌타바버러, UC샌디에이고, 보스턴 유니버시티를 선정했다. 이외 몇 군데를 더 골라서 공통지원서 추가 서류를 점검했다. 이것이 전통적인 희망대학리스트 선정방법이다. 만약 리버럴아츠칼리지에 뜻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3개씩 선정하고 내셔널 유니버시티를 한개씩 더해 12~15개 대학을 고를 수 있다. 물론 다른 선정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대입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우선 표준시험인 SAT나 ACT를 치를 공간이 없어졌다. 자연스럽게 표준시험은 취소됐고 대학들은 표준시험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꿨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녀가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을 가늠하는데 어려움이 생겼다.   대학당국은 필수는 아니지만 선택사항으로 표준시험 점수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UC의 경우는 혼란스럽다. 별도 독립적인 시험을 추진하다가 그것도 포기했고 최소 수년간은 표준시험을 무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른 입학사정 자료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동부에 거주하는 12학년생 자넷은 특별히 어려운 입시를 겪어야 했다. 수학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다니고 있는 학교의 프로파일이 좋아서 GPA의 신뢰성도 좋았다. 그런데 실제 입시에서는 자신이 세이프티라고 생각했던 학교들로부터 줄줄이 대기자에 들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나중에 가까스로 리치스쿨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입시 결과에 따르면, 대학 순위는 참고자료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또 한번 확인됐다.     ▶다른 종류 순위     경제전문 포브스도 랭킹을 발표한다. 경제적인 관점이 강조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학부를 졸업하고 의과나 법과, 경영학과 같은 전문대학원에 들어가는 경우, 연봉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또한 학생 만족도가 27.5%다. 입학 당시에 SAT점수, 고교 석차 같은 정보는 아예 들어 있지 않다. 학비와 기숙사 비용 등은 대부분 연 6만 달러를 넘기기에 졸업 후 연봉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졸업후 연봉, 대기업 임원 출신자 분석 등 자료가 30%에 달하고 학생의 학비 융자 빚도 17.5%, 졸업이 늦어지면 학비가 많이 들어가므로 감안해야하는 4년 졸업률 17.5%, 재학생의 각종 장학금 수혜율이 7.5%가 계산된다. 어떻게 보면 US뉴스의 평판 순위보다 이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정확한 것일 수 있다.   이외 대학 순위에는 다른 것이 있다. 우선 흑인들을 위한 학교들이 총79개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졸업한 하워드유니버시티가 2위다.     학과 전공별 순위다. 경영학 학부 순위는 1위가 유펜이고 이어서 MIT(2위), UC버클리(3), 미시간앤아버(4),  NYU(5), 텍사스오스틴(6), 카네기멜론(7), 코넬(8) 등이다.     컴퓨터사이언스 학부 순위는 1위가 카네기멜론이고 이어서 MIT(2), 스탠포드(3), UC버클리(4), 코넬(5), 조지아테크(5), UIUC(5), 캘텍(8), 프린스턴(8), UCLA(10) 등이다. 또한 이 순위 밑에는 하위전공별 순위로 인공지능(AI), 바이오컴퓨팅, 컴퓨터시스템, 사이버보안, 데이터분석, 게임개발, 모빌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다른 학부 순위로는 또한 공학순위와 개별 공학 전공 순위, 간호학 순위도 있다. 장병희 기자대학선택 가늠자 대학 순위 대학 웨스트 내셔널 유니버시티

2022-02-06

[J네트워크] 웨스트 사이드 재개발 스토리

 스필버그 감독의 최신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는 귀에 익은 노래가 이어진다. 막 사랑에 빠진 청춘남녀가 함께 부르는 ‘투나잇’,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떠올리며 노래하는 ‘마리아’, 유쾌한 군무와 함께 펼쳐지는 ‘아메리카’ 등 70여년 전 레너드 번스타인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위해 작곡한 노래들이다. 당시 작사가는 스티븐 손드하임. 지난해 별세한 이 거장의 첫 뮤지컬 작업이었다니, 이 뮤지컬의 오랜 역사가 짐작된다.     1957년 초연에 이어 61년 나온 영화도 큰 인기를 누렸다. 지금 같으면 어림없는 일이지만, 백인인 나탈리 우드가 주연을 맡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이민자 마리아를 연기했다.   스필버그의 리메이크는 이후 70년 만이다. 젊은 감독이라면 시대를 21세기로 바꾸고 음악도 요즘 스타일을 가미했을지 몰라도, 스필버그는 인물 설정과 대사 등은 일부 바꿨으되 음악은 물론 시대도 원작대로 50년대 뉴욕을 충실히 재현하는 데 공을 들인다. 아니, 61년 영화와 비교하면 훨씬 더 생동감 넘치게 보여준다. ‘아메리카’의 군무만 해도 과거처럼 세트가 아니라 실제 거리에서 펼쳐진다.   이를 비롯한 거리 장면은 대개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없이 실제 거리에서, 주로 뉴욕에서 촬영했다.     그 비결을 스필버그는 이렇게 전한다. “사실 여전히 일부 자치구에 70년 전의 도시가 남아 있어요. 1950년대 뉴욕은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할렘에 생생하게 살아 있죠. 건물들이 바뀌지 않은 곳에서만 촬영했어요.” (인터뷰집 ‘스필버그의 말’중에서) 싹 다 밀어버리는 식의 재개발이 벌어졌다면, 아마도 이 영화는 다른 방식으로 찍어야 했을 터다.   하지만 뉴욕에서도, 다름 아닌 1950년대 웨스트 사이드 지역에서 그런 식의 도시 개발이 벌어진 역사가 있다. 이번 영화는 첫 장면부터 건물들이 철거 중인 도시 풍경을 보여준다. 반쯤 파괴된 건물 밖으로 비어져 나온 욕조 등은 이곳이 사람 살던 집이란 걸 알려준다. 빈민가를 밀어버린 자리에 링컨센터가 들어설 것이란 안내판도 등장한다.     61년작 영화에는 없던 장면들이다. 시나리오를 새로 쓴 작가 토니 쿠슈너는 이 지역의 실제 역사를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덕분에 극 중 샤크파와 제트파의 대결에도 사회적 함의가 더해진다. 이 혈기왕성하고 서로 인종이 다른 청소년 집단의 대결에는 터전을 잃는 불안이 어른거린다.   도시의 개발이 그렇듯, 영화의 리메이크도 정답은 없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더 과감한 리메이크가 더 재미있었을 것 같지만, 스필버그는 고전적 리메이크의 미덕을 충분히 보여준다.     영화 마지막에는 ‘For Dad’(아빠를 위해)라는 자막이 나온다. 스필버그의 아버지는 이 영화가 완성되기 전인 2020년 103세로 세상을 떠났는데, 가장 좋아한 뮤지컬 영화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였다고 한다. 이후남 / 한국 중앙일보 문화선임기자J네트워크 웨스트 사이드 웨스트 사이드 뮤지컬 영화 스필버그 감독

2022-01-24

코로나로 유아 사망 충격…리버사이드에서 발생

 리버사이드카운티 보건국은 한 유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신생아가 감염 후 입원했으나 지난주 초 병원에서 사망했다. 아기가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름과 거주 지역이 공개되지 않은 아기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최연소 사망자로 기록되었다.   카운티 보건 책임자인 제프레이 렁 박사는 발표문에서 "이 비극으로 충격을 받은 부모, 가족 들에게 아픔과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말하고 "이번 아픔은 이 바이러스가 연령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기의 죽음이 "바이러스가 일으킬 수 있는 피해로부터 우리 주변, 특히 가장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 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리버사이드카운티에서는 현재까지 5600명 이상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보고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30세 이상이었으나 소수의 젊은층 일부는 기저질환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까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어린 사망자는 작년 8월에 숨진 웨스트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4세 소년이었다.   당국자들은 1세 미만의 신생아가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히고 "이는 미성숙한 면역 체계와 더 작은 기도로 인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호흡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기때문"이라고 말했다. 황인국 기자리버사이드 코로나 리버사이드카운티 보건국 리버사이드 카운티 웨스트 리버사이드

2022-01-19

워싱턴지역 한인 18만9474명

한국정부가 워싱턴 지역 한인인구를 18만9474명으로 추산했다.   한국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2021 재외동포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주미대사관 영사부 관할 지역 한인 거주민 18만9474명 중 시민권자가 14만65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주권자가 2만7151명, 일반체류자(불법체류자 포함)가 1만3691명, 유학생이 2127명이었다.   버지니아 거주 한인은 11만2985명, 메릴랜드는 6만9100명, 워싱턴D.C.는 5406명, 웨스트 버지니아는 1983명이었다.     버지니아 거주 한인 중 시민권자는 8만7214명, 메릴랜드는 5만5720명, 워싱턴D.C.는 2722명, 웨스트 버지니아주는 849명 등이었다.   영주권자는 각각 1만5755명, 1만703명, 552명, 141명이었고, 유학생은 1130명, 640명, 320명, 37명이었다.   미국 거주 한인은 외교부 발표 연도 기준으로 2015년 223만8989명, 2017년 249만2252명, 2019년 254만6982명, 2021년 263만3777명 등으로 매 2년마다 각각 11.3%(25만3263명), 2.2%(5만4730명), 3.4%(8만6795명) 증가해왔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시민권자가 152만9855명, 일반체류자가 62만6005명, 영주권자가 43만4558명, 유학생이 4만3459명 등이었다.   워싱턴 지역은 2년새 1만명 증가했으나 뉴욕과 LA 지역은 각각 6만명, 1만명 감소했다.     외교부는 홀수연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전년 말 기준 한인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현황은 ▶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한인 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산출한 추정치다.       전 세계 한인 수는 732만514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한인 중 한국 국적 한인은 251만1521명, 외국 국적 한인은 481만3622명이었다. 해외 한인 수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2019년의 749만3587명과 비교해 2.3%(16만8000명) 감소했다. 특히 유학생 수가 29만3157명에서 17만1343명으로 41.55%(12만1814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의 한인이 2.96% 증가했으며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0년 이후 전 세계 한인 수를 보면 565만명(2001), 663만명(2005년), 716만명(2011년), 753만명(2017년) 등 2017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후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나라는 미국에 이어 중국(234만명), 일본(81만명), 캐나다(23만명) 등의 순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미국 워싱턴지역 워싱턴지역 한인 거주 한인 웨스트 버지니아주

2021-12-28

약물중독사, 총기-교통사고사 합계치보다 많아

올 상반기 버지니아의 약물 중독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사망자는 2019년 대비 42% 증가하는 등 펜데믹 이후 약물오남용에 의한 사고가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버지니아 의료검시국의 최근 보고에서 의하면,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한해 2620여명이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는 2010년 사망자 690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일일 평균 사망자는 2명이었으나 지금은 7명으로, 교통사고와 총기사고 사망자 합계치보다 많은 수준이다.     올 한해 예상 교통사고 사망자는 1036명, 총기사고 사망자는 1207명으로 예상된다.   카트린 호브론 버지니아 보건부 방역관은 “강력한 합성마약인 펜타닐과 코카인, 헤로인, 마약성 진통제, 메타페타민 등 사망요인 마약도 다양화되고 있어 각기 다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사망사고는 주로 버지니아 서부 산간 지역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10만명당 30-40명 수준의 사망자가 나왔으나, 최근에는 페어팩스 카운티도 10명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연방보건복지부 연방건강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 발표에 의하면 2020년5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전국 사망자는 10만300명으로 직전 12개월 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버지니아는 애팔래치아 산맥을 중심으로 버지니아와 인접한 웨스트 버지니아(62% 증가), 테네시(50% 증가), 켄터키(54%), 메릴랜드(35%) 증가하는 등 이 지역이 전국적으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약물중독사 교통사고사 사망자 합계치 버지니아 의료검시국 웨스트 버지니아

2021-11-26

‘오징어게임’ 핼러윈도 접수

  올해 핼러윈은 단연코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의 신드롬은 길거리 핼러윈 의상까지 점령해버렸다.   지난달 31일 LA 한인타운,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등 곳곳에서는 오징어 게임 관련 핼러윈 의상을 입고 핼러윈데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참가자 기훈(이정재)이 입었던 ‘456번’ 초록색 운동복, 진행요원인 빨간색 복장과 가면은 물론 달고나까지 길거리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는 진행요원 복장을 한 상인이 달고나를 개당 5달러에 팔고 있었다.   이 상인은 “오징어게임 의상을 입고 핼러윈 파티를 즐긴다면 이게(달고나) 빠질 수 있겠는가. 인기가 너무나 좋다”며 “언뜻 보면 쉬워 보이는데 직접 해본 사람들은 은근히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너무나 재미있어한다”고 말했다.   이날 1오크LA, 아카데미, 익스체인지, 아발론 등 LA지역 유명 클럽들의 핼러윈 파티에서도 오징어게임 의상은 최고 인기였다.   유학생 댄 최(22·UCLA) 씨는 “한인이다 보니 미국인 친구들이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출연진과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본다”며 “친구들과 함께 주말에 핼러윈 파티가 열리는 한 클럽에 갔는데 대다수가 오징어게임 의상을 입고 왔더라”고 말했다.   핼러윈을 맞아 집집마다 돌며 캔디를 얻으러 다니는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남현중(43·풀러턴) 씨는 “주말 저녁에 동네 아이들이 사탕을 받으러 왔는데 한 아이가 빨간색 후드티에 직접 만든 진행요원 가면을 쓰고 왔다”며 “온라인에 어린이 사이즈로 판매하는 게 없어서 엄마랑 같이 집에서 가면을 만들었더라고 하더라.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게임 때문에 덩달아 한국의 이미지까지 상승하는 분위기다. 이날 할리우드에서 오징어게임 핼러윈 의상을 찍는 본지 김상진 사진기자에게도 “한국에서 온 기자인가” “한국 드라마 너무 재미있다” “K팝 팬이기도 하다” “한국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같이 사진 한장 찍을 수 있느냐” 등의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장열 기자할리우드 오징어 오징어 게임 웨스트할리우드 la다운타운 웨스트 할리우드

2021-10-31

메릴랜드 서부지역 웨스트 버지니아 편입 원해

메릴랜드 서부지역 공화당 주하원의원 세명이 “민주당이 전적으로 통제하는 주의회를 벗어나 차라리 인접한 웨스트 버지니아로 편입하는 게 낫다”며 청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메릴랜드 서부지역과 웨스트 버지니아 동부지역은 애팔래치아와 알레게니, 블루 릿지 산맥으로 경계를 나누고 있으며, 생활권이 오히려 웨스트 버지니아와 가깝고 정치성향도 유사하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하원의회는 78 대 22로 공화당이 압도하고 있다.   주하원의회 소수당 대표인 제이슨 버켈 의원(알레게니)을 비롯해 메릴래드 서부지역에 해당하는 가렛, 알레게니, 워싱턴 카운티 지역 공화당 의원 5명이 공동 서명해 크레이그 블레어 웨스트버지니아 주상원의장(공화)와 로저 핸쇼우 주하원의장(공화)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가 웨스트 버지니아에 편입되는 것이 차라리 메릴랜드와 웨스트 버지니아 두쪽에게 모두 이익”이라고 전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불쾌한 감정을 숨지기 않았다.     스태파니 스미스 하원의원(민주, 볼티모어 시티)은 “주목을 끌려는 시도가 성공한 점에 대해 축하한다”면서 “아무리 그래봤자 당신은 메릴랜드 주민”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 측은 “이러한 서한을 발송하려던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다면서 “많은 메릴랜드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버켈 의원은 “이러한 일이 실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웨스트 버지니아 정치 지도부는 편입이 실제 일어나길 바라고 있으며, 진짜로 사태가 벌어지면 우리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 동료들의 이러한 의도가 주의회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서부지역 일부 주민들은 주정부가 지난 2017년 제정한 쉐일가스 시추 금지법률을 폐지하거나 완화해주길 바라고 있다.   지역정부가 주를 탈퇴할 경우 주의회 승인과 주민투표를 거쳐야 하며, 주 경계 변경을 위해 연방하원의회의 별도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2020년 버지니아의 보수파 기독교 대학인 리버티 대학 총장 제리 파월도 버지니아 서부지역의 웨스트 버지니아 지역 편입을 주장하기도 했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메릴랜드 서부지역 버지니아 서부지역 웨스트 버지니아 메릴랜드 서부지역

2021-10-22

'뉴햄프셔~옥스포드' 6가 길이 딱 좋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웨스트 3가’(3가 길 페어팩스와 라시에네가 사이) 상점들의 불황탈출 전략<1월12일 A-1면>은 한인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도 이후 많은 한인 업주들이 웨스트 3가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대부분 “한인들은 경기가 나아질 때만 기다리며 안주하고 있는데, 웨스트 3가 상인들은 독창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자극받았다. 우리 한인사회도 어떻게 할 묘안이 없는가”라는 이야기였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봤다. ▶적합 거리를 찾아라 한인타운판 '웨스트 3가'는 어느 곳이 적합할까. '웨스트 3가'와 유사성 상점 밀집성 및 업종 다양성 잠재력 등을 따져 봤을 때 우선적으로 6가 선상 뉴햄프셔에서 옥스포드 사이가 유력하다. 이 거리는 3가 선상 페어팩스에서 라시에네가 거리와 똑같은 0.9마일이다. 이 거리에는 하우스 로프트 탐앤탐스 코피야 할리스 등 젊은 층을 위한 카페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소향 성북동 한일관 함지박 칠보면옥 해장촌돌구이 별대포 별양곱창 남대문 등 음식점들도 즐비하다. 시티센터와 채프먼 플라자 등 대형 몰도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요거트 전문점 편의점 빵집 당구장 미용실 꽃집 비디오 가게 오토샵 등 각양각색의 업소들이 밀집돼 있다. 이 지역은 이미 LA 지역을 소개하는 주류 여행잡지에서도 LA지역 엔터테인먼트의 허브로 소개된 바 있다. '무한 성장'이 가능한 곳이다. ▶거리 이름을 짓자 샌타모니카시 '3rd 스트리트 프로미네이드' 베벌리힐스 '로데오' 등 대부분의 명소는 거리를 브랜드화 했다. 우선 거리명을 정해 보자. '6th in K-Town'은 어떤가.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K-Town'은 물론 '6가'도 홍보할 수 있는 이름이다. 기억하는 것 역시 어렵지 않다. 타인종들에게 알리기도 편하다. 별 양곱창 최윤정(51) 사장은 "타운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세련되고 예쁜 가게도 많고 매력적인 곳으로 그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6가길이 브랜드화 된다면 이곳은 물론 한인타운 전체 이미지까지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면 업주로서 몇 백 달러의 회비를 내는 것도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략적 마케팅 도입 제일 먼저 상인들의 모임인 상가협회가 설립되어야 한다. 전략을 짜고 전술을 시행하는 주체다. 상가협회는 시정부에 압력단체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전문 PR업체를 고용해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가 타겟이기 때문이다. 거리 이름이 정해지면 로고를 제작해야 한다. 또 거리에 배너를 내건다. 회원업소의 정보가 다 들어있는 브로셔와 웹사이트를 구축해야 한다. 트위터 및 페이스북를 통한 홍보도 필수다. 정기적인 이벤트도 빠질 수 없다. 한식 이벤트가 될 수도 있고 단체 할인 행사가 될 수도 있다. 또 추석 설날 등 한국 명절에 맞춰 개최하는 이벤트는 타인종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된다. 볼 것이 있고 먹고 마실 게 있고 노래 부를 수 있고 값 싸고 질 좋은 물건이 있다면 당연히 사람이 모인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1-01-12

'웨스트 3가 ST' 고래 틈서(그로브몰-베벌리센터) 살아났다

서로 도우며 66개 업소 할인·치안 공유 따로 똑같이 장식 변화 전체적으론 통일 무한대 신뢰 자체 로고…회비 모아 홍보 LA한인타운에서 3가를 타고 서쪽으로 향하면 페어팩스 애비뉴를 만난다. 그리고 라시에네가 불러바드까지 0.9마일의 거리. 이곳에는 패션 샵, 음식점, 카페, 네일샵, 서점, 보석 전문점, 선물 가게, 바 등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이 거리에 위치한 상점들의 미래는 밝지 않았다. 대형 쇼핑몰인 그로브 몰과 베벌리센터가 거리 양쪽 끝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지나가는 길 정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곳 업주들은 똘똘 뭉쳤다. 66개 업소 주인들의 모임인 상가협회를 조직해 '웨스트 3가 스트리트(W 3rd ST)'라는 거리 브랜드를 탄생시켰고, 나름대로 독자적이고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2011년 현재, 이 거리는 고유의 색을 갖게 됐다. 이른 바 '웨스트 3가' 타운. 주말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넘쳐 난다. 한인사회 바로 이웃 상권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을 통해 우리의 생존전략을 모색해 본다. ▶상부상조= 3가 길 페어팩스와 라시에네가 사이 66개 상점 주인들의 한마음은 '상부상조'다. 옆 가게는 적이 아닌 동지다. 2달전 생활소품 가게 '디스탄트'를 낸 알주 베나비데스씨는 "가게를 오픈한 날, 웨스트 3가 상가협회 임원 및 회원들이 선물을 들고 찾아와 축하해줬다. 같이 잘 해 보자는 격려였다"고 말했다. 업주간 유대관계는 끈끈하다. 회원 업주가 상가협회 가입 업소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10~20%의 가격 할인과 무료 시식·샘플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다른 가게 업주가 단골 고객이 되는 셈이다. 이는 결국 이웃 업소 주인이 ‘입소문’을 내게 되고, 일반 고객이 주변 업소를 찾게 되는 고객 ‘크로스오버’로 이어진다. 또 치안유지를 위해 범죄관련 정보를 이메일로 공유한다. 이 정보는 신용카드 사기나 위조지폐가 나돌 때 매우 유용하다. 특히 상가협회가 활성화되다보니 주변 환경, 팟홀 처리, 주차미터기 관리 등을 시정부에 당당히 큰 목소리로 요구할 수 있다. 옷가게 '에셀' 직원 셸리지 리치씨는 "다시 오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 개개인이 요구하는 것보다 단체로 요구하니 당연히 영향력도 더 크다"고 설명했다. ▶따로 똑같이= 업소마다 개성은 유지하되 절대 튀지 않는다. 이 거리는 '한 상권'임을 내세운다. 업소들은 '웨스트 3가'라는 브랜드 아래 모든 마케팅 활동을 일관성있게 실시한다. 자체 홈페이지(www.westthirdstreet.com)를 구축했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블로그도 만들었다. 최근엔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오픈했다. 또 회원 업소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실은 통일된 브로셔를 갖고있다. 소셜 네트워킹이 일상화된 젊은 층을 겨냥한 것이다 이 거리에 들어서면 수 십개의 '웨스트 3가' 배너를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시즌에는 각종 이벤트도 연다. 여기에 개개인 업소들이 발렛 파킹 업체를 따로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가협회 차원에서 한 업체를 고용한다. 이 경우, 대화 채널이 하나로 정해짐에 따라 발렛 파킹으로 인한 각종 소비자 불만을 줄일 수 있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패션 샵 'EK'를 운영하는 일레인 김 디자이너는 "오는 2월 14일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각 업주들은 업소 실내·외 장식 테마를 서로 맞추기로 약속했다"며 "지난해에도 가게 디스플레이를 개성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통일해 '서머 사이드워크(Summer Sidewalk)'라는 세일 이벤트를 전 가게가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믿음 매니지먼트= 회원 업소 주인들은 매년 300달러의 회비를 상가협회 운영비로 낸다. 업주들이 낸 회비는 각종 이벤트 개최는 물론 브로셔 제작, 홈페이지 운영 등에 사용된다. 특히 '웨스트 3가' 브랜드의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서 PR전문가들을 따로 고용한다. 업주 몇 명이 어쭙지 않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조악한 디자인을 하는 차원이 아니다. 웨스트 3가 브랜드 로고 제작부터 길거리 배너·브로셔 등은 모두 PR전문가로부터 나온 것이다. 브로셔만 봐도 이 거리에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련됐다. 업주들은 매달 한 차례 정기 모임을 갖는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상가협회가 어떻게 돈을 쓰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상가협회와 업주들 간의 무한신뢰가 쌓인다. 2006년 상가협회 발족 이후 업주와 다툼은 거의 없다. 지난 5년은 불경기가 극심한 시기였지만 업주들의 회비 납부가 안 된 적은 없다고 한다. 여성 의류점 '포가닷 앤 문빔스'를 운영하는 웬디씨는 "다운타운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한인타운도 분명 매력적인 곳이다"라며 "굳이 한인커뮤니티 전체가 아니더라도 한 구획 또는 한 거리에서 체계적인 홍보와 지역 브랜드를 살릴 수 있는 통합 마케팅이 이어진다면 (한인타운은) 반드시 LA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우·구혜영 기자 swp@koreadaily.com

2011-01-11

WEST(한미대학생연수취업프로그램) 취업 '일단 순조'

한국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해외연수 정책인 웨스트(WEST: 한미대학생연수취업프로그램) 1기생들이 본격적인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뉴욕총영사관 웨스트프로그램 담당 유연종 주재원에 따르면 현재 190여명의 웨스트 1기생들 중 일부가 현재 인턴십을 구해 일을 시작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9월 말을 목표로 취업을 위한 막바지 인터뷰 중이다. 유 주재원은 CIEE ICE AIPT 등 3곳의 스폰서 기관중 연수가 종료된 AIPT 참가자들의 경우 46명 중 43명이 인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프로그램 자체에서 중도 탈락했으며 다른 1명은 구직 완료 후 근무를 준비 중인 상태 또 다른 1명은 여전히 구직중이다. 인턴십 분야는 대학교와 연구소(5명) 보험회사(5명) NGO(5명) 등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체(4명) 항공사(3명) 건축디자인(3명) 식품회사(2명) 기타(16명)로 조사됐다. 43명중 31명(72%)이 유급 인턴으로 채용됐으며 이들은 시간당 7.25~12달러를 받고 있다. 이외에 무급 인턴이 7명 업체가 주는 수당(월200~500달러)을 받고 있는 인턴은 5명이다. 유 주재원은 "현재까지 인턴십을 구한 모든 웨스트 참가자들이 국무부가 인정하는 조건에 부합되는 안정적이고 좋은 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단순 노동을 하고 있는 학생은 전혀 없다"면서 "경제가 어려워 걱정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학생들이 책임감도 강하고 진취적이라 많은 것을 배워 훌륭히 프로그램을 이수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외교통상부 글로벌인턴지원단은 웨스트 2기생 159명을 모집 지난 달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단계적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한달만에 취업 금교혁군 "자잘한 경력 부각보단 장점 부각" "어학연수 한 달 만에 원하는 일하게 돼 정말 만족스러워요." 웨스트 1기 생으로 4월 초 미네소타로 어학 연수길에 올랐던 금교혁(한국외대 졸) 군. 금 군은 미국 입국 3주 만에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금 일하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엘리스 아일랜드 재단'에서의 인턴십이 확정된 '초고속 취업' 케이스다. "비영리 재단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회사 내 비즈니스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맡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을 전공한 저에겐 딱 맞는 일이죠. 보수나 근무 조건도 한국에서의 인턴십에 비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영문이력서 작성시 원하는 분야를 정확히 적었다는 점과 자신있게 인터뷰에 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자잘한 경력을 모두 나열하기 보다는 '비즈니스 애널리시스'라는 분야에만 집중해 이력서를 작성했습니다. 인터뷰 시에는 저의 강점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당당하게 제 소개를 했더니 매우 긍정적으로 봐주더군요." 웨스트 1기 경험에 대해 금 군은 "처음이다 보니 정리되지 못한 부분이나 불안한 부분도 많았지만 글로벌 인턴 지원단과 스폰서 기관측이 그만큼 각별한 신경을 기울인 면도 있는 것 같다"며 "100% 만족스러운 인턴십을 할 순 없다는 생각으로 한국에서 해 볼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해 본 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웨스트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면 합니다. 미국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염두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 않을까요." ■스폰서 기관이란. AIPT, ICE, CIEE등의 웨스트 스폰서 기관은 학생들의 인턴허가서(DS-2019)와 입국비자(J-1) 발급, 각 도시별 어학연수기관으로의 배치, 인턴십 알선 등의 책임을 맡고 있다. 이 중 AIPT는 웨스트 학생들에게 알선하는 어학연수 기간이 1~3개월로 세 기간 중 가장 짧으며, ICE와 CIEE는 최장 6개월까지 어학연수를 계속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2009-09-20

국무부 한·미 대학생 연수 취업 '웨스트 큰 관심'

한.미 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인 '웨스트(WEST Work English Study and Travel)'의 성공 여부에 미 국무부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부무의 스탠리 콜린 차관보가 지난 27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을 직접 방문 웨스트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수 총영사는 "아무래도 웨스트 프로그램 자체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이뤄진 결과기 때문에 미국정부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며 "하지만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국무부도 웨스트 프로그램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어 "콜린 차관보와 서로간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앞으로 계속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측에 따르면 현재 어학코스를 밟고 있는 학생중 일부는 기업들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터뷰를 시작해 구체적인 인턴십 기회가 결정되려면 8월은 되야 할 것"이라며 "현재는 학생들과 기업체들이 서로 원하는 조건을 맞추는 기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콜린 차관보는 김 총영사와 회의를 마치고 총영사관 2층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들려 조문을 하기도 했다. 서기원 기자

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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