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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주민 신고가 증오범죄 부추긴다"

"증가하는 증오 사건·증오 범죄에 비해 저조한 주민 신고는 더욱 심각한 문제다."   4일 LA 총영사관과 LA 경찰국(LAPD)이 공동 주최한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세미나'에서 경찰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44건이던 증오 사건(Hate Incident) 신고가 올해는 같은 기간 14건으로 급감했다며 증가하는 범죄에 비해 낮은 신고율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증오 범죄(Hate Crime)는 89건에서 지난해 247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증오 범죄는 특정 집단에 증오심을 가지고 테러를 가하는 범죄행위이고, 증오 사건은 법적 정의는 없지만, LAPD는 형법이나 민법을 위반하지 않고 특정 집단에 증오나 혐오심을 표출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증오 범죄 증가 속 증오 사건 신고가 저조한 것은 무관심과 신고 과정의 불편함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LAPD 블레이크 차우 부국장은 증오 사건을 당했을 경우 즉시 911에 신고를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역사회는 주민들에 어떻게, 어디로 신고하는지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또 경찰 및 정부 기관은 증오 범죄와 증오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기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PD 올랜도 마르티네즈 증오범죄 담당 수사관도 "증오 범죄와 증오 사건을 구분하기 어려워 신고를 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지역사회의 증오 범죄 및 사건을 감소시키고 보호하려면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이 겪은 사건을 공유해야만 증오 범죄의 근절과 예방 대책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경찰서의 애런 폰세 서장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신고를 망설이는 피해자는 올림픽 경찰서에 신고 해도 된다"며 "LA 내 피해자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LAPD는 증오 범죄 및 사건에 대응하는 훈련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웹사이트(lapd.org)에 한국어를 포함한 128개 국어로 설명된 증오범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고는 전화나 직접 방문으로 가능한데 온라인 신고에 대해 경찰 측은 현장에 직접 나가 사건 지역의 동향을 기록하고 관찰해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 출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최근 들어 잦아진 반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해 한인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증오 범죄 및 사건 신고는 911 또는 (877)275-5273로 하면 된다. 김예진 기자대응범죄 아시안 올림픽 경찰서 대응 세미나 아시안 혐오

2022-08-04

타운서 갱단 칼부림에 한인 남성 사망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 2명이 갱단의 칼에 찔려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당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25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살인과의 헤르만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본지에 “인근 술집에서 나오던 피해자들이 히스패닉 남성 2명과 언쟁을 벌이던 중 수차례 칼에 찔렸다”며 “용의자들은 갱 멤버로 확인됐으며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당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45세 한인 남성이 지난 2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22세와 26세인 히스패닉 갱 멤버들은 술집에서 걸어 나오는 한인 남성 2명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었고 곧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중 1명이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자는 복부를 여섯 차례나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피해자와 용의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밝히면서 “용의자가 피해자의 금품을 훔치거나 물건을 강탈하지 않았다”며 강도사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나머지 한인 피해자 1명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최근 갱 조직 관련 총격과 범죄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인타운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최대 라틴 갱조직 'MS13'의 본거지로 알려진 한인타운 8가 일대는 갱단의 영역 표시로 담벼락, 건물 외벽 등에 그려진 수많은 낙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LA 경찰국(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LA 시에서 올해 갱단과 관련된 범죄는 1893건으로 파악됐다. 그중 올림픽 경찰서는 112건으로, 전체 경찰서 21곳 중 7번째로 많아 상위권에 속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72건)보다 55% 증가했다.    갱단 연루 범죄가 가장 잦은 곳은 LA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미션 경찰서였으며 그 외 77가, 램파트, 뉴턴 경찰서 등 순이었다.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갱단이 연루된 범죄 중에는 ‘살상 무기에 의한 폭행’이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중 반자동권총, 소총 등 총기가 사용된 경우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6인치 이하 칼(5건), 골프채/야구방망이(3건), 유리병(2건) 등 순으로 많았다.     그 외 범죄 유형으로는 강도가 16건, 단순 폭행 9건, 위협ㆍ협박 8건, 공공기물 파손 2건 등이었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만약 갱 멤버와 마주친다면 그들이 무슨 말은 하든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대화를 통해 무언가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하면서 “그 자리를 피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되도록 인적이 드물거나 늦은 밤 거리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칼부림 한인 올림픽 경찰서 증가 la한인타운 한인타운 주민들

2022-08-04

[제임스 황 올림픽서 신임 캡틴 인터뷰] "LA한인타운 치안 위해 노력할 것"

“애런 폰세 서장을 도와 다양한 인종ㆍ문화가 있는 LA 한인타운과 경찰서 내부 모두 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한 한인 제임스 황 신임 캡틴은 화합을 강조했다.     얼마 전 캡틴1으로 승진한 황 캡틴은 지난 4월 10일 올림픽 경찰서에 부임해 4개월째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 내 커맨딩 오피서는 애런 폰세 서장과 황 캡틴 2명뿐이다.     수사관들과 특수 부서(Specialized Unit)들을 총괄하는 폰세 서장을 도와 올림픽 경찰서 내 서열 2위인 황 캡틴은 순찰 경관들과 워치 커맨더들을 통솔한다.     황 캡틴은 “모든 부서가 전담 업무가 있지만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순찰 경관들과 갱단ㆍ마약과 등 수사관들이 정규적으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의 업무를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APD 경력 20년의 베테랑인 황 캡틴은 이번이 한인 커뮤니티에서의 첫 근무는 아니다.       1998년 윌셔 경찰서에서 경관으로, 2017년 루테넌트였던 당시 올림픽 경찰서에서 워치 커맨더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가깝게 지냈다.     황 캡틴은 “과거 윌셔와 올림픽 경찰서 등에서의 업무 경험으로 내게 친근한 곳인 한인타운은 누군가엔 고향이고, 누군가에겐 여행지인,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특히나 올림픽 경찰서 내부도 마찬가지로 여러 인종과 문화가 합쳐져 있어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캡틴은 “팬데믹 이후 낮 시간대 다시 약동하고 있는 한인타운을 보면 뿌듯하다”며 “많은 것이 바뀐 지금 이 시점에서 주민들이 경찰에게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치안을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 태어나 6살에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황 캡틴은 UCLA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LAPD에 투신했다. 이후 윌셔, 사우스웨스트, 센트럴, 올림픽 경찰서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2년 서전트로 진급한 뒤 LAPD 내 범죄수사과와 특수작전과에서 활동했다.   2017년 루테넌트로 진급한 후에는 올림픽 경찰서 워치 커맨더와 LAPD 내 범주형 검토팀(Categorical Review Section)과 비상관리팀의 담당관(OIC)으로 활동해오다 올해 올림픽 경찰서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했다.      장수아 기자올림픽 경찰 올림픽 경찰서 한인 캡틴 최근 la한인타운

2022-08-04

"정밀분석으로 트렌드 잡아 범죄 대응"

LA경찰국(LAPD)의 LA한인타운 관할 지서인 올림픽 경찰서에서 27일 애런 폰세 서장을 만났다. 지난 2월 부임한 그는 “어려움이 남아있지만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고 경찰서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94년 LA경찰국(LAPD)에 투신해 노스할리우드와 풋힐 경찰서 순찰반장, 커뮤니티 관계부, 사우스 트래픽 디비전 등을 거친 28년 베테랑인 폰세 서장은 이날 본지에 경찰과 커뮤니티간의 신뢰와 치안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음은 폰세 서장과의 일문일답.     -올림픽 경찰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전체 259명의 경관 중 휴가·병가 등을 제외하면 현재 202명이 근무 중이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경관은 8명이다. 순찰의 경우 ‘데이 워치’(오전 6시~오후 6시·배치 경관 수 40명), ‘미드 데이’(오전 10시~오후 8시·10명), ‘미드 이브닝’(오후 4시~새벽 2시·12명), ‘AM 워치’(오후 6시 30분~오전 6시 30분·40명) 4개의 시프트가 돌아가며 하루 중 교체 시간 30분을 제외하고 순찰 공백은 없다. 더구나 다른 시프트 체제로 운영되는 LAPD 서부 지부 소속 퍼시픽과 윌셔, 할리우드  경찰서 등과 항상 교신하며 살피기 때문에 빈틈이 없다.”   -부임 후 6개월간 성과는.     “커뮤니티의 분야별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했다. 여러 커뮤니티가 모여 있는 곳인 만큼 소통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중 하나다. 또 홈리스 캠프 청소 등 커뮤니티를 돌보고 서포트하는 일에도 힘썼다.”     -최근 범죄가 심각한데.       “비단 LA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범죄가 잦다. 올림픽 경찰서에선 최근 들어 거리나 업소를 상대로 벌어지는 강도 사건과 가중폭행이 많다. 강도 사건의 경우 지난주 3건, 이번 주 27일 기준 2건이 발생했다. 지난달에도 한인 여성이 길거리에서 총기 강도를 만나 명품 가방을 강탈당하는 일이 있었다. 항상 주위를 살피고 비싼 시계와 가방을 착용하거나 휴대폰을 주시하며 거리를 걷는 것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우니 지양해야 한다.”     -올림픽 지서에 특별히 많은 범죄가 있다면   “차량과 관련된 범죄다. 알다시피 한인타운은 업소가 많고 101 프리웨이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충지라 유동인구도 많다. 하지만 주차할 곳은 적어 차가 범죄자들에게 노출되기가 쉽기 때문에 차량 절도나 차량 내 절도가 자주 발생한다.”     -범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범죄 분석 부서를 통해 자주 발생하는 범죄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범죄 트렌드를 읽는다. 어떤 지역에서 특정 범죄가 유달리 높다면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경관들을 더 세우는 등 자원을 적절하게 배치하며 대처에 나선다. 또한 매춘이나 마약 거래 등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지역에는 위장 경찰을 투입해 심층 수사를 진행한다.”     -‘무보석 석방’(제로 베일)에 대한 지적이 많다.     “제로 베일 정책으로 인해 거리에 범죄자가 늘어난 것은 올림픽 경찰서뿐만 아니라 전 지서가 영향을 받는 일이며 현실이다. 실제로 지난 1월에 차를 훔쳐 기소된 범죄자가 지난밤에 또 잡혔다. 사실 심각한 것은 중범죄로 여겨지던 것들이 경범죄로 분류돼 경범 처리된다는 것이다. 과거 주택침입·절도로 기소되던 것이 지금은 같은 상황이라도 단순 절도로 간주해 곧바로 풀려난다. 결과적으로 중범죄자였을 범죄자들이 거리에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한인들에게 바라는 점은.   “이민자 문화 특성상 정부나 경찰에 대한 신뢰를 갖기 어려운 것을 안다. 하지만 치안은 같이 협력해 해결해나가야 하는 문제다. 이야기하지 않으면 경찰은 알 수 없다. 올림픽 경찰서에는 한국어에 능통한 경관, 수사관들이 상주하고 있다. 경찰서 내 누구든지 찾아서 한국어로 신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경찰서를 방문하는 데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관할 지역 내 범죄를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경관들의 복지를 키우고자 한다. 팬데믹으로 인력난이 심각했고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도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면서 결근도 있지만, 다행히 큰 영향은 없는 상태다. 그간 열심히 달려온 경관들에게 보상하고 사기를 북돋고 싶다. 외부적으로는 앞으로 있을 펀드 레이징 카니발, 홀리데이 파티 등 행사를 통해 경찰과 커뮤니티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 커뮤니티간의 관계를 다시 쌓고 연결하는 일도 힘쓸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올림픽경찰서장 애런 올림픽 경찰서 순찰반장 커뮤니티 애런 폰세

2022-07-28

ID메디컬스파 올림픽경찰서 순직 경관 기금모금 후원

무장강도단의 총격으로 사망한 올림픽 경찰서 경관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5월 LA경찰국(LAPD)이 자전거 레이싱 펀드레이징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인 성형클리닉 ID 메디컬 스파(원장 존 이)가 후원에 나섰다.   LAPD는 순직한 페르난도 아로요스(27) 경관을 기리기 위해 5월 10~1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뉴저지에서 필라델피아, 볼티모어를 거쳐 워싱턴DC까지 300여 마일의 자전거 레이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경관 3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아로요스 경관의 유가족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올림픽 경찰서에서는 에릭 몰리네도와 조 팔라요 순찰반장(SLO)이 행사에 참여한다.     ID 메디컬 스파측은 5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두 순찰반장의 경비 일부로 후원금 2000달러 전달식을 가졌다.     존 이 원장은 “최근 커뮤니티 치안은 줄고 경찰 인력은 줄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한인사회가 나서 경찰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해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제임스 정 은퇴경관을 통해 이번 행사에 대한 소식을 듣고 즉시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캐일라 이 부원장은 “ID 메디컬 스파는 한인들의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해 다방면으로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후원금을 통해 우리 커뮤니티 경관들이 행사를 다녀오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을 원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secure.e2rm.com/registrant/LoginRegister.aspx?eventid=366595&langpref=en-CA&Referrer=direct%2fnone)를 방문하면 된다.   글·사진=장수아 기자id메디컬스파 올림픽경찰 id메디컬스파 올림픽경찰 순직 경관 올림픽 경찰서

2022-04-05

“LA한인타운은 살인 사건 가장 적은 지역”

LA지역 살인 사건이 급증했지만 LA한인타운 지역은 여전히 LA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일까지 LA시에서는 총 53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2년 전인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291건에 비해 85%가 급증한 숫자다.  LA시는 올해 10년 이래 가장 높은 살인 사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사우스LA 등을 관할하는 LAPD 사우스 지부(bureau)에서 올해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올림픽 경찰서 등이 포함된 웨스트지부는 살인 사건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LAPD는 센트럴·사우스·밸리·웨스트 총 4곳의 지부를 통해 총 21개의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 한 지부 당 평균 4~7곳의 경찰서를 관할한다.     올해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사우스 지부에서는 총 22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체 건수의 절반 가까운 41%를 자치한다.     그 중 하이드파크·그라머시파크 등을 관할하는 77가 경찰서에서 96건, 왓츠·캄튼 등을 포함한 사우스이스트 경찰서에서 88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사우스이스트 경찰서는 2년 전(54건)과 비교해 62%가 증가해 사우스 지부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체 지부 중 살인 사건이 가장 적은 곳은 웨스트 지부로 총 65건(12%)이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웨스트LA 경찰서는 올해 살인 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11건으로 두 번째로 적었다.       올림픽 경찰서는 2019년 6건에서 올해 11건으로 83%가 급증했지만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전체 21개 경찰서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 2년 전의 16위에서 오히려 한계단 하락한 것이다.     그 외 LA다운타운, 이스트LA 지역을 관할하는 센트럴 지부에서 164건(30%)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전체 지부 중 두 번째로 많았고, 그다음 밸리 지부에서 88건(16%)이 발생해 뒤를 이었다.   센트럴 지부 중 살인 사건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보일 하이츠·링컨하이츠 등을 관할하는 홀렌백 경찰서로 2년 전(16건)보다 106% 증가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PD 지부별로 살인 사건 발생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 “빈곤과 부족한 교육 기회, 제도적 인종차별, 갱단 증가 등의 문제가 오랫동안 일부 지역의 범죄가 줄지 않고 있는 이유”라며 “이 지역들은 살인 및 기타 폭력 범죄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수아 기자la한인타운 살인 la한인타운 지역 사우스이스트 경찰서 올림픽 경찰서

2021-11-08

LAPD 21개 지서 실적평가로 본 '올림픽경찰서 1년'···범죄율 낮춰 타운안전 한 몫

LA한인타운 전담지서인 올림픽경찰서가 개장 첫해인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LAPD 산하 21개 지서의 2009년 통계 자료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올림픽경찰서는 실적평가에서 종합순위 5위를 기록했다. 〈표 참조> 이번 평가는 2개 항목에 걸쳐 실시했다. 각 지서별 경찰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체포자수를 사건수로 나눈 검거율을 관할지역의 안전성 정도는 인구 1만명당 발생한 '파트 1' 사건수를 감안했다. '파트 1'에는 살인 성폭행 강도 폭행 절도 차량절도 등 8가지 범죄 유형이 포함됐다. 종합 순위는 각 항목당 21점씩 42점 만점을 기준으로 책정했다. 조사에서 올림픽경찰서는 총 27점을 기록했다. 인구 1만명 당 사건 발생수가 6번째로 낮아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강력사건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살인사건수도 7건으로 역시 6번째로 낮았다. 그러나 검거율이 공동 10위로 21개 지서중 평균 수준에 그쳐 전체 점수가 깎였다. 파트 1 사건수는 4798건이고 파트 1 체포자수는 1303명이다.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지서는 그라나다힐스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한 미션경찰서로 35점을 얻었다. 반면 베니스 해변과 마리나 델레이를 관할지역으로 하는 퍼시픽지서로 10점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으로는 종합 순위 5위내에 미션 토팽가 올림픽경찰서 등 지난 4년사이 새로 문을 연 경찰서가 모두 포함됐다. 인구 1만명당 사건 발생 수가 가장 많았던 지서는 한인 업소 밀집지역인 다운타운 자바시장과 보석시장을 관할하는 센트럴경찰서였다. 검거율 1위는 올림픽경찰서 개장 전 한인타운 절반을 관할했던 램파트경찰서가 차지했다. 개장 1주년을 맞은 4일 올림픽경찰서에서는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F.회장 에드워드 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자축행사가 열렸다. 이날 후원회측은 지난해 모금한 전체 후원금액이 15만달러라고 밝혔다. 이중 10만달러가 지출됐다. 행사에 참석한 매튜 블레이크 서장은 "개장 첫해와 달리 2년째인 2010년에는 경관들의 열정이 다소 시들해질 수 있다"며 "더욱 분발하겠다"고 신년 각오를 밝혔다. 정구현 기자

2010-01-04

"시민들 다소 불편해도 불심검문 강화"

연말을 맞아 LA한인타운내 강도 등 각종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 치안 강화가 시급한 때다. 마침 1월4일은 타운 관할지서인 LAPD 올림픽경찰서 개장 1주년이다. 그간 경찰서를 이끌어온 매튜 블레이크 서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치안 대책을 비롯해 지난해 평가와 2010년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국어를 공부하나.(그의 책상 귀퉁이에 '보란듯이' 한국어 교재가 올려져 있었다. 아직 새 책이다.) "틈틈히 본다. 구조가 어렵다. 자음 모음이 특히 그렇다. 상황별 인삿말 부터 외우고 있다. 존칭과 하대를 구별하기 위해서다." -한국어로 인사해달라.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말이다. 타운 안전한가. "전통적으로 할로윈 2주후 크리스마스 2주전에 범죄 발생율이 가장 높다. 타운에서도 7~13일 노상 강도사건이 전주에 비해 6건에서 18건으로 3배 늘었다. 현재 경찰서내 최대 현안이 강도사건이다." -길을 걷기 무섭지 않겠나. "강도가 늘었다 해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타운은 훨씬 안전하다. 전년도 한주 평균 19건이던 강도사건이 올해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더 노력하겠다." -구체적인 치안 대책은. "치밀한 분석과 순찰의 강화다. 우선 하루단위로 범죄 발생 지역 시간을 차트로 작성한다. 이를 토대로 매일 범죄동향 보고서를 만들어 300명 경관 전원에게 지급하고 개인별 임무를 할당한다. 순찰 경관 계급까지 임무를 지정하는 경찰서는 LAPD내 올림픽경찰서 뿐이다." 6가 불야성 심야영업 큰 우려 특정업소만 단속하는 일 없다 -순찰은 강화됐나. "순찰 강화는 그저 '돌아보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 더 잦은 불심검문을 뜻한다. 얼마전 서내 유치장에 수감자가 한명도 없었던 날이 있었다. 말이 되나. 화가 많이 났다." -불심검문이 많으면 주민들의 반발이 크지 않겠나. "그렇지 않다. 순찰 경관들이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순찰중 앞차가 백미러를 자주보고 경찰차를 의식한다면 한번쯤 세워야 한다. 문제 없는 운전자에게는 오히려 커뮤니티를 위해 경찰이 얼마나 애쓰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음주운전도 심각한 때다. "음주 관련 사건은 연중무휴다. 술을 마신 사람은 가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도 된다. 취객은 강도들에게 가장 손 쉬운 범행 대상이다." -올림픽 개장 1년 평가한다면. "한인 커뮤니티와 보다 가까워지기 위한 1년이었다. 범죄율에서는 당초 목표인 -5%를 2배 초과한 -10%를 달성했다.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범죄 동향은 어땠나. "불경기가 크게 반영됐다. 일용직 근로자들이 먹고 살기 위해 밥벌이 도구인 '박스 커터'를 흉기로 사용하는 경우가 잦았고 여기저기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된 이들이 많았다." -수사 방식의 변화가 있나. "마약 단속 방법이 바뀌었다. 종전의 지켜보다 급습하는 방식은 버렸다. 마약 딜러로 위장한 수사관이 직접 침투한다." -위험한 방법을 택했다. 이유는. "마약은 강도 절도 차량 절도 등 모든 범죄와 맞닿아 있다. 특히 차량 절도로 체포된 범인 대부분은 마약 비용을 마련하려 범행을 벌였다." -지난해 주류 단속이 잦았다. "부임 후 가장 놀랐던 기억은 새벽 2시 이후 타운 6가 길을 순찰하던 때다. 업소들은 대낮 처럼 불을 밝힌 채 술을 팔고 만취한 사람들이 넘쳐났다. 마치 라스베이거스를 방불케 했다. 단속이 시급했다." "아는 한인 없어 그동안 외로워 나는 서장이면서 사장이죠" -단속 당한 업주들이 형평성을 두고 불만이 많다. "알고 있다. 분명히 말 하는데 절대 특정 업소만 노리지 않았다. 자녀가 둘 있다고 치자 똑 같은 잘못을 저질렀는데 나만 벌받는다고 입을 내미는 아이에게 뭐라고 할텐가. '너부터 잘하라' 하지 않겠나. 단속은 계속된다." -한인 경관 수의 변화가 있나. "33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한국어가 필요한 올림픽경찰서의 특성 때문이다. 한인 경관들을 안내 데스크에 우선 배치하는데 경관들 입장에서는 현장에 투입되길 원하니 다른 지서로 빠져나가려 한다. 고충이 있지만 한인 경관 확충 방안을 강구중이다." -1년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외로웠다. 아는 한인 한명 없이 초대서장으로 발령받았다. 한인 커뮤니티를 알아가는 과정이 어려웠다. 내편이라고 생각했던 한인이 나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그 경험도 추억이다." -찰리 벡 신임국장과 한인사회간 가교 역할을 맡게 됐다. "벡 국장은 현재 LAPD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장이다. 진취적이고 경험이 풍부하다. 벡 국장이 우리 경찰서를 LAPD 모델 경찰서로 삼아야 한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잘 하겠다." -벡 국장의 취임으로 변화가 있나. "현재 교통국에 파견된 LAPD 순찰 경관 100명을 각 지서로 재배치 한다. 지서당 5~10명 선이다. 안전한 거리를 강조하는 벡 국장의 운영 방침이다." -내년 운영 계획은. "내 임무는 적합한 인물을 뽑아 쓰고 권한을 주되 결과물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다. 실무자들을 압박하는 수 밖에 없다. 이미 내년 계획을 세웠지만 각 실무자들에게 각자 목표를 써오라 했다. 기대된다." -서장이 아니라 사장(CEO) 같다. "나는 CEO나 마찬가지다. 휘하 300명에게 끊임없이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 또 좋은 결과는 상을 주고 나쁜 결과에는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그래야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된다." -한인사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내년에도 더 도와달라. 올림픽은 타 경찰서에 비해 신고나 제보 전화가 20% 많다. 주민들의 참여가 치안의 또 다른 축임을 알아달라." 정구현 기자

2009-12-21

"방범 카메라 처음 설치, 한인타운 거미줄 감시"

개장 1주년 올림픽 경찰서 예산 60만달러 확보경찰도 추가 배치 LA한인타운 관할지서 올림픽경찰서가 2010년 한층 더 '튼튼'해진다. 타운내 최첨단 감시카메라를 통한 '거미줄 감시망'을 구축하고 순찰 경관도 증원한다. 소프트웨어(기술)와 하드웨어(인력)가 모두 개선되는 셈이다. 이는 내년 1월4일 개장 1주년을 앞두고 매튜 블레이크 올림픽경찰서장과의 인터뷰에서 공개됐다. 블레이크 서장은 "내년내 윌셔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타운내 가로등이나 건물 외벽 전신주 등 에 15~20대의 방범 카메라가 설치된다"며 "관련 예산 60만달러를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타운내 각 업소의 기존 감시카메라들과 경찰서 감시시스템과의 연계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타운내 방범 카메라 설치는 이미 지난해 LA시의회 산하 자문위원회인 윌셔센터사업개발협회(WCBIC)가 발표한 바〈본지 2008년 12월5일 A-1면> 있지만 당시 보다 예산이 2배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시스템은 질적 양적으로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타운내 교통위반 티켓 발부용이 아닌 방범 카메라 시스템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발빠른 현장 대처는 물론 범죄율 감소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블레이크 서장은 각 경찰서별로 5~10명씩 경관이 증원되는 LAPD 내부 인력 재배치 계획도 공개했다. 글.정구현 기자 사진.김상진 기자

2009-12-21

자동차 절도 29% 급증…한인타운 4월 범죄 현황

LA한인타운에서 자동차 절도(그림 참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LAPD 올림픽경찰서가 발표한 지난 달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3월 29일부터 4월 25일까지 타운내에서 총 67건의 자동차 절도 사건이 발생해 전달의 52건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올림픽경찰서 관할 지역의 총 범죄 발생 건수는 457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강도 폭행 등 강력범죄는 76건 절도 등 재산관련 범죄가 381건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그러나 살인 사건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올해 초부터 극성을 부리던 강도 사건도 지난 49건으로 줄어 지난 3월의 61건에서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기간 LA한인타운에선 강간 2명 강도 27명 폭행 36명을 포함 음주운전과 각종 범죄 혐의로 총 758명이 체포됐다. 자동차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자동차 절도범에 대한 검거율도 크게 상승했다. 자동차 절도 용의자는 지난 3월엔 단 2명만이 체포됐으나 지난 4월엔 총 9명이 자동차 절도 등의 혐의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강간 사건은 2건에서 3건으로 절도 사건은 81건에서 83건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도 사건 용의자는 지난 달에만 총 27명이 체포돼 지난 3월 20명이 체포된데 이어 검거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09-05-04

'한인 참여 많아야' 길옥빈 올림픽경찰서 자문위 임시회장

"한인사회의 참여는 필수입니다." 올림픽경찰서 자문위원회(Community Police Advisory Board.C-PAB)의 임시회장에 임명된 길옥빈(사진) 변호사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자문위원 선별 작업에 참여하는 길 회장은 "한인 사회의 숙원사업인 올림픽 경찰서가 문을 연 뒤 타운의 치안이 안정되고 있다"며 "53명의 위원 중 적어도 3분의 1 정도의 한인들이 C-PAB에 참여해 한인 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 타운이라지만 타운 내 한인 거주 비율은 3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일궈낸 올림픽경찰서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적극 참여해 제대로된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론'을 역설했다. 자문위원은 타 지역 거주자라도 타운에서 비지니스 운영하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C-PAB에선 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길 임시회장은 밝혔다. 길 회장은 "우리가 거주하고 일하는 곳에서 언어 문제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면 안 된다"며 "정확하고 폭넓은 의견 전달과 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자는 지원서를 내달 6일까지 올림픽경찰서 내 커뮤니티 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곽재민 기자

2009-03-02

타운 잇단 강력범죄, 개스 컴퍼니 사칭 한인집 강도

올림픽경찰서의 업무 시작으로 LA한인타운의 안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본지 2월13일자 A-3면> 잇단 강력사건이 발생해 좀 더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30분쯤 타운 인근 윈저 스케어 지역 2가와 노튼 길 인근 한인주택에 개스 컴퍼니 직원을 사칭한 강도가 침입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이들은 당시 집에 있던 20대 한인여성을 묶고 폭행까지 했다. 라틴계 2인조인 용의자들은 오렌지색 조끼에 작업 모자를 착용하고 개스 점검을 나온 것으로 위장했다. 이들은 먼저 뒷마당에서 계량기 점검을 하는 척하다 현관으로 와 문을 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이 문에 달린 체인을 풀지 않자 점검판에 사인울 해줄 것을 요구했고 사인을 위해 여성이 문을 열자 권총을 꺼내며 강도로 돌변했다. 집안에 침입한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며 '돈을 내놓으라'며 협박했고 집안을 뒤져 침대밑에 있던 현금 1만여 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올림픽 경찰서의 맷 블레이크 서장은 "최근 LA지역에서 개스 컴퍼니나 수도전력국(DWP)직원을 사칭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는데 한인타운 인근에서는 이런 일이 처음 발생했다"며 "개스회사나 DWP직원이 갑자기 집을 방문하면 바로 문을 열지 말고 포토아이디나 정확한 신원을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용의자들은 25~30세 정도의 라틴계 남성으로 한 명은 5피트 11인치에 330파운드 정도의 체격으로 얼굴에 상처가 있으며 이마에 'SC'라는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용의자는 보호 안경을 착용했으며 5피트 11인치의 키에 몸무게 170파운드 정도 체격의 소유자다. 한편 13일 오전 10시쯤 LA한인타운 4가와 웨스턴길 인근 한인 쇼핑몰 앞에서 흑인간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등 부위에 2발의 총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피해자의 우산을 빼앗으려고 다투는 과정에서 권총을 꺼냈으며 이를 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향해 4~5발의 총격을 가했다. 총격을 당한 피해자는 인근 몰 주차장으로 걸어와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를 목격한 한인들이 911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보:(213)382-9102 올림픽경찰서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2009-02-13

'올림픽 경찰서' 4일로 업무시작 한달, 강력범죄 20% 감소 '타운 더 안전해졌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오늘로 업무시작 한달을 맞았다. “타운이 한층 안전해졌다”는 것이 한인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그동안의 변화를 점검해 본다. ▷안전해진 타운 올림픽 경찰서가 생기면서 항시 타운을 도는 순찰차는 15대. 과거의 4~5대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신고 접수 후 사건현장 도착 시간도 15분 대에서 5분 내로 신속해졌다. 구이일번지와 꽁지네분식의 전 훈 사장은 “순찰 차량이 늘면서 타운 치안이 한층 강화된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하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순찰 강화는 범죄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의 자료를 바탕으로 올림픽 경찰서가 들어서기 한달 전(2008년 12월3일~2009년 1월3일)과 후(2009년 1월4일~2월3일)를 비교한 결과, LA한인타운의 범죄 발생 총건수는 213건에서 188건으로 11.8%(25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살인, 강도, 강간, 자동차 절도 등의 강력범죄도 138건에서 110건으로 20%(28건)나 줄었다. 그러나 단순절도 등의 범죄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35건에서 46건으로 늘었다. ▷교통사고도 감소 순찰차가 늘면서 안전운전은 늘어난 반면 음주운전자는 줄어들었다는게 요식업주들의 설명이다. 왕대포의 미셸 이 사장은 “예전보다 대리운전을 찾는 애주가들이 늘었다”면서 “한결같이 경찰차가 많아져 운전도 조심하는 것은 물론 음주운전은 아예 꿈도 꾸지 말아야 겟다고 푸념아닌 푸념을 한다”고 전했다. 직장은 김모(36)씨도 “업무상 한인타운을 많이 다녀야 하는데 요즘은 운전하다 보면 순찰도는 경찰이 확연히 늘어난 것을 피부로 느껴 웬만하면 양보나 방어운전을 하게됐다”며 “황색신호에는 거의 브레이크를 밟고 멈춰 선다”고 말했다. ▷한국어 서비스 강화 한국어 구사 경관이 25명에 달해 한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1층 안내데스크에는 항상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경관이 배치되어 있고 한국어 전용 핫라인도 개설되어 있다. 또한 한인타운 사건에서 벌어진 사건과 사고에는 반드시 한인경찰이 같이 출동해 한인 피해자들이 피해사실을 더욱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한인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자동차 파손 절도 신고를 위해 올림픽 경찰서를 찾은 김모(36)씨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경관이 친절히 도와줘 절도 사건 리포트가 편리했다”며 “미국 내 경찰서에서 한국어로 신고 접수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올림픽 경찰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든든한 안전망이자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경찰서 대표전화는 (213)382-9102이며 9번을 누르면 설명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다. *올림픽 경찰서에는 총 300명의 경관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트 블레이크 서장을 중심으로 수사반장, 살인과, 갱전담반, 폭행과, 강도과, 자동차절도범죄과, 순찰캡틴, 순찰조, 한인지역 반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할구역은 남북으로 10번 프리웨이~멜로즈, 동서로는 플리머스~후버까지 총 6.2 스퀘어마일로 타운 전역이 포함된다. 진성철·곽재민기자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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