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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탕감안 폐지 위기…연방하원 폐기 결의안 통과

연방 대법원이 심리중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연방 하원은 24일 학자금 대출 탕감을 폐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218, 반대 203표로 통과시켰다.   밥 굿 하원의원(공화·버지니아)이 주도한 이 결의안은 최대 2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금을 탕감하는 조치를 뒤집는 내용 외에도 현재 시행 중인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도 종결하도록 했다.   결의안은 상원과 하원 양쪽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통과되면 연방 규정을 무효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의회검토법(CRA)에 따라 발의됐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바이든 대통령 앞으로 서명을 요구하기 위해 송부된다. 다만 대통령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의회 관계자들은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정책인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겠지만 향후 대선 캠페인과 유권자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연방의회 전문지 더힐은 25일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라 통과가 쉽지 않지만 조 맨친 등 민주당 내 중도주의자들이 학자금 대출 탕감을 비판한 적이 있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하원 결의안 투표에서도 민주당 소속 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발표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은 개인의 연 소득이 12만5000달러 미만이거나 25만 달러 이하의 가구는 최대 1만 달러의 대출금을 탕감해주는 내용이다. 특히 연방 정부의 보조금 펠그랜트 수혜자들은 최대 2만 달러까지 부채를 면제받게 한다. 시행될 경우 미국에서 약 4000만 명이 탕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일부 주에서 소송을 제기해 시행이 중단됐으며, 현재 연방대법원에서심리 중이다.   의회예산국(CB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연방정부 부채는 향후 10년간 3200억 달러 가량 줄어들 수 있다. 장연화 기자연방하원 학자금 학자금 대출상환 학자금 탕감안 학자금 대출금

2023-05-25

공화 한인 의원들 총기협 후원금 받았다

아동 19명을 포함해 21명이 희생된 텍사스주 유밸디 초교 총기난사 사건이 21일로 1주기를 맞았다. 올해도 총기난사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댈러스에서 발생한 참사로 한인 일가족 3명이 희생돼 아시안을 향한 인종혐오 범죄에 대한 공분이 일었다. 지난 주말에도 LA한인타운과 미주리주에서도 총기난사는 잇따랐다. 〈관계기사 3면〉   계속된 참사로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연방의원들의 총기규제 관련법안에 대한 입장과 총기옹호단체로부터의 로비 자금 지원 현황을 분석했다.   연방하원 법안 표결 자료에 따르면 총기 규제법에 대한 한인 의원들의 찬반 여부는 소속 정당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최근 2년 동안 총기규제 강화 법안들에 공화당 소속 미셸 스틸과 영 김 두 의원은 반대표를 행사한 반면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둘은 찬성표를 던져 대조됐다.   거의 매 회기(2년)마다 다수의 총기 규제 법안과 결의안이 하원에 제출되고 있는데, 최근 표결을 거친 살상무기 금지법(HR 1808) 역시 공화당 소속 두 의원은 반대했고, 민주당 출신 두 의원은 찬성했다.   지난해 6월 117기 의회에서 양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커뮤니티 안전법’(S 2938)도 같은 결과였으며, 총기 판매를 억제하자는 취지의 ‘총기 구매자 신분조사 강화 법안’(HR 8)의 최종 투표에서도 역시 민주 공화의 당론이 찬반 표결을 결정했다.   양당 의원들의 이런 대조된 표결에 영향을 미친 것은 가장 가깝게는 전미총기판매협회(NRA)의 로비와 이에 따른 일관된 당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회에는 수많은 단체와 기업들이 로비 활동을 통해 의원들의 입법 표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NRA는 총기 판매와 소지의 법적 기반이 되는 연방 수정헌법 2조 수호를 통해 총기 판매와 보급에 유리하도록 입법과 행정에 로비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정치자금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있는 비영리 ‘오픈시크릿(Open Secret)’의 공개 자료와 NRA의 자체 자료에 따르면 가주 영 김 의원은 총 1만8636달러의 기부금을 수령했다. 가주 미셸 스틸 의원은 총 2만1983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출신인 뉴저지 앤디 김 의원은 기부금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NRA 측은 그의 낙선을 주도한 측에 2만2852달러의 후원금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의 매릴린 스트릭랜드의원도 NRA 기부금을 받지 않았다.   연방의회의 입법 표결 과정에 익숙한 한 단체 인사는 “현실적으로 소수계 피해와 총기 규제라는 연관성이 소수계 출신 의원들의 표결에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하지만 댈러스 사건처럼 저항력이 없는 무고한 한인 피해자들이 계속 나온다면 한인의원들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NRA의 로비 파워는   NRA는 매우 강한 로비력을 가진 단체다. 2022년도 기준 기부금으로 총 72만여 달러, 로비활동 자금으로는 2021년 492만 달러, 2022년에는 263만 달러를 쓴 것으로 보고했다. 그외 소비로 약 16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에 대한 기부금 규모는 전체 3만여 개 조직 중 813위, 로비 자금으로는 9000여개 조직 중 260위에 랭크됐다. 그외의 소비에서는 605개 조직에서 19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막강하다. NR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가입 회원은 법인과 개인 등 5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총기 규제 여론이 확산되면서 공동 사업과 제휴를 해오던 일부 기업들이 NRA와 관계 정리에 나서는 등 변화 바람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의원 지원 연방하원 법안 강화 법안 총기 규제

2023-05-21

[기고] 조국 발전과 한인 사회 위상은 비례한다

한인의 미국 이민 역사는 1902년 하와이에 도착한 102명으로 시작됐다. 그나마 16명은 병으로 귀국해 실제로는 86명인 셈이다. 현재 미국 내 한인 인구는 200여만 명에 이른다. 한인 사회는 이승만 초대대통령, 도산 안창호, 서재필 박사 등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조국의 발전과 함께 한인 사회의 위상도 점차 달라졌다. 지금은 한인 연방하원 등 정치는 물론 경제·과학·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들이 많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정상이 보여준 5박7일간의 일정은 한국은 물론 한인 사회의 위상도 더 높였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회연설은 미국인들에게는 비전과 감동, 친근감을, 한인들에게는 자긍심을 주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윤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한 친구”라며 “경제협력과 집단방위에 대한 한국의 약속은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이 한미동맹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계획 등 정부 정책, 국민의 희생과 피나는 노력도 있었지만 한미동맹 덕에 북한의 무력도발과 핵 위협에도 지속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침공으로 한국이 위태로울 때 미국의 젊은이들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던 나라의 자유민주주 수호를 위해 소중한 목숨까지 바쳤다”며 “한미 동맹은 피로 맺어진 관계이기에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의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 연설에서도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하버드인을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18명의 이 대학 졸업생들을 추모했다. 그중 동아시아학 박사 과정을 밟던 중 6·25 전쟁에 자원입대해 28세의 나이로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손자 윌리엄 캐머런 쇼와 그의 어머니 캐럴 캐머런 쇼를 초청해 관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동맹은 단순히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이라고 강조하며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동맹,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동맹”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는 과거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 본연의 모습을 찾은 것 같아 의미가 새롭다.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그동안의 양국 역사를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위협 요소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과 핵 협박은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국,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체주의적 태도는 필연적으로 북한 내 참혹한 집단적 인권 유린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미국의 핵우산을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은 한미동맹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임이 틀림없다. 이 선언은 미국이 동맹국의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담고 있다. 또 이 선언은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였다. 한미관계를 안보·경제·기술·문화·사이버 동맹을 포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시킨 가장 성공적인 정상외교였다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조국의 위상과 한인 사회 위상이 비례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조국 발전 한인 사회 한인 연방하원 한미동맹 70주년

2023-05-08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재획정 추진

뉴욕주가 지난해 그려진 연방하원 선거구 재획정을 추진한다. 뉴욕주의회 주도로 그려진 선거구 재조정안이 게리멘더링이란 판단에 따라 중립적인 ‘특별전문가’(Special Master)가 선거구를 다시 그렸는데, 이 선거구를 계속 유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7일 “특별 전문가가 작년에 그린 연방하원 선거구를 뒤집고, 다시 새롭게 그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송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특별 전문가가 선거구를 그리게 된 배경은, 뉴욕주 항소법원이 주의회 주도로 그려진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진 게리멘더링이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 마스터가 그린 연방하원 선거구는 오히려 민주당에게 너무 불리해졌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이 롱아일랜드와 허드슨밸리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었고, 맨해튼 동·서 지역이 합쳐지면서 뉴욕주 민주당을 대표하는 중진인 제리 내들러와 캐롤린 멀로니가 맞붙게 되기도 했다.   원래대로라면 작년에 그려진 새 선거구는 2030년까지 유지돼야 하며, 다음 인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거구 재조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계류 중인 소송에서는 2024년 선거에 맞춰 다시 뉴욕주 독립재구획위원회에 통제권을 돌려주고, 특별 전문가가 그린 선거구는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와 제임스 총장은 “특별 마스터 선거구는 제한적인 시간 내에 그려져 대중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뉴요커들은 이들의 지역사회가 연방의회에서 어떻게 대표될 것인지 발언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 전문가는 지난해 뉴욕주 상원 선거구도 새롭게 그렸지만, 소송에 주상원 선거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따라서 주상원 선거구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하원 선거구 연방하원 선거구 뉴욕주 연방하원 주상원 선거구

2023-04-11

주성배 회장, 연방하원 의사록 인명록 등재

뉴욕과 뉴저지주를 중심으로 벨칸토 오페라단을 이끌고 200여 회 공연과 공익서비스를 펼친 주성배(60) 벨칸토 인터내셔널 소사이어티 회장이 연방하원 의사록(Congressional Record)을 받고, 연방 도서관 인명록에 등재됐다. 이 의사록은 연방하원 차원에서 시민의 중요한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것이다.   주 회장은 빌 파스크렐(민주· 뉴저지 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추천으로 지난 3일 의사록을 받았는데, 그는 2011년에도 공연예술·공익서비스 관련해 이 의사록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의사록에는 “주 회장은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국제사회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열망하는 뜻에서 비정부 기구인 벨칸토 오페라단을 2009년 설립했고, 이후 200여 회 공연과 공익서비스를 펼쳐 연방하원 차원에서 치하하고 상을 수여한다”고 적혀 있다.   파스크렐 의원은 “국제적 가난과 기아, 질병, 전쟁의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음악을 통해 위로하고 섬겨온 벨칸토 인터내셔널 소사이어티가 유엔 비정부기구에 공식 지위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연방의회 의원의 역할로서 주성배 박사의 희생과 노력을 치하하고 그 가치 있는 활동에 대해 지원하고 경의를 표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주 회장은 1990년 미국에 이민 왔고, 맨해튼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캐나다 크리스천대학에서 인문학 박사, 볼리비아 우세볼 대학에서 명예 음악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공연예술과 공익서비스와 관련해 백악관의 감사 서신과 대통령 평생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또 벨칸토 인터내셔널 소사이어티는 지난 1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에서 ‘특별 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았다. 박종원 기자의사록 연방하원 연방하원 의사록 의사록 인명록 주성배 회장

2023-04-05

[사설] 한인 의원 4총사 아쉬운 성적표

연방하원 한인 의원 4총사의 입법 활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117대 2년 동안의 의원 법안 발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의원들 모두 발의 건수가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앤디 김 의원만이 하원의원(435명) 1인당 평균인 37건에 근접한 36건을 기록했을 뿐이다. 다른 한인 의원들인 미셸 박 스틸(23건), 영김(19건), 메릴린 스트릭랜드(13건)는 한참 부족했다. 더구나 입법 활동이 활발했던 의원들이 60~70건의 법안을 발의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교되는 숫자다.   법안 발의는 연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연방정부의 정책은 물론 국민 생활과도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안 발의 실적은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런 면에서 한인 의원들의 저조한 법안 발의 성적표는 아쉬움을 남긴다.     물론 발의 건수가 절대적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요 법안에 얼마나 주도적으로 참여했느냐도 평가 요소다. 결국 양과 질 모두 중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인 의원들은 두 가지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다만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지난 회기 당시 앤디 김은 재선, 나머지 3명은 초선의원이었다는 점이다. 연방의회 활동에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고 이해해 줄 수 있다.   다행히 한인 의원 4총사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이제 3선이 된 앤디 김 의원은 중견 의원 단계에 진입했고, 다른 의원들도 재선 의원이 됐다. 적응 과정이 끝난 만큼 이번 118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항상 냉정하다. 의정 활동의 결과가 부진하면 다시 선택하지 않는다. 따라서 활발한 의정 활동이 표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다음 선거를 여유 있게 치르기 위해서는 높은 의정 활동 점수가 필요하다.사설 성적표 한인 연방하원 한인 한인 의원들 법안 발의

2023-03-29

한인의원들 입법성적표, 평균도 못했다

회기연도 2021~22년(117기)에 연방 하원을 통과해 대통령의 서명을 받은 법안은 총 362건이다. 435명의원들이 준비해 발의한 내용은 상원과 백악관을 거쳐 법제화되기도 하지만, 발의만 되고 해를 넘기다 폐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 발의는 민의를 대변하는 입법부 양원의 독보적인 의무이자 핵심 활동이다. 법안을 남발하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꾸준히 법안을 만들고 이를 동료 의원들에게 설득하고 공동 발의하는 것도 개별 의원의 능력으로 평가될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하원에서 재선과 초선으로 활동했던 한인 의원들의 발의 법안 수와 의결 여부를 확인한다.   117기 의회에서 가장 많은 법안을 발의한 한인 의원은 동부지역에서 유일하게 하원에 진출해 있는 앤디 김 의원(뉴저지 3지구)이다. 그는 2021년부터 2년 동안 재선 임기를 지냈다. 당시 36개 법안을 발의했는데 이중 2개가 수정안이었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총 3개였다. 그 내용은 ‘골드 스타 마더스 가족 기념비 연장법’,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위험성 계몽법’, ‘마이크로론 개선법’ 등이었다.   두 번째 많은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거쳐 2021년 초선 임기를 시작한 미셸 박 스틸 의원(가주 48지구)으로 2년 동안 총 23개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중 4건이 결의안이었고 1건은 수정안이었다. 이중 하원을 통과하거나 법제화된 안은 아직 없다.   세 번째는 가주 하원을 거쳐 연방하원 재선 임기 중인 영 김 의원(가주 39지구)이다. 당시 초선이었는데 총 19개 법안과 1개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중 9개는 국제 외교 사안이었다. 발의 법안 중 법제화된 사안은 ‘김장호 우체국 명명건(H.R.6630)’이 유일하다. 현재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신장자치지구 구호’와 ‘국내 스몰비즈니스 지원’ 건이다.   한인사회가 팽창하고 있는 시애틀의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워싱턴 10지구)은 해당 회기에 총 13개 법안을 발의했고 본회의에 오른 법안은 아직 없다.   연방 하원의 의정 활동 기록에 따르면 117기 의회 의원들의 발의안 평균 건수는 37.3건이다. 의원들이 회기마다 제출하는 발의안의 숫자는 편차가 있다. 주요 당직을 맡은 경우엔 그 숫자가 적기도 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노장 의원들은 회기당 60~70건을 넘어서기도 한다. 이에 비해 한인 의원 4명의 평균 발의안은 23건으로 전체 의원들 평균치의 61%에 불과해 저조하다.   법안 건수도 중요하지만 법안을 공동 발의한 의원들의 숫자도 의정 활동에서는 눈여겨봐야 할 통계다. 동료 의원 그리고 때로는 다른 정당의 의원들과 함께 중요 사안에 공감하고 논의하는 노력이 수치로 드러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 김 의원은 법안당 평균 23.5명과 공동 발의했다. 대표적으로 ‘대만이 국제보건기구의 옵저버 역할을 획득하도록 국무부에 전략 마련을 지시하는 법안(HR 1145)’에 총 128명의 의원들이 공동 서명했다. 브래드 셔먼 의원을 포함해 상당수의 민주당 의원들도 이름을 올렸다.     스틸 의원은 법안마다 평균 12.1명의 의원들이 공동 서명했다. 가장 많은 공동 서명이 있었던 법안은 웨스트민스터의 ‘트랜 헝 다오 우체국 명명(HR 5468)’ 건인데 총 51명이 참가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평균 16명의 의원들과 법안을 발의했다. 가장 공감대를 얻었던 법안은 ‘임산부들의 낙태 관련 여행 비용 지원 법안(HR 8452)’으로 73명의 의원들이 서명했다.   앤디 김 의원은 평균 2.7명이 법안에 함께했는데 9개 법안은 공동 발의없이 홀로 제출했다. 최인성 기자입법성적표 한인의원 법안 발의 발의 법안 연방하원 재선

2023-03-26

[로컬 단신 브리핑] IL 연방하원 밀러, 바이든 대통령 국정연설 보이콧 외

#. IL 연방하원 밀러, 바이든 대통령 국정연설 보이콧   지난 7일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두번째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 일리노이 주 연방하원의원이 보이콧, 주목을 받았다.     바이든의 이날 국정 연설에 대부분의 일리노이 출신 연방 의원들이 참석했지만 일리노이 중부 지역 15지구 연방하원의원 매리 밀러(63, 공화)는 보이콧했다.   밀러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참석해 그의 거짓말들을 듣고 싶지 않았고, 미국을 망가뜨리는 바이든의 거짓말에 박수를 보내는 좌파 언론 및 다른 의원들과 함께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미국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인플레이션,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낙태 등을 언급했다.     바이든 국정 연설에 참석한 태미 덕워스(54, 민주) 연방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단단히 결심했다"며 "그가 지난 한 해 동안 이뤄낸 성과들을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 연설에는 일리노이 주 연방 의원들의 초대를 받은 10여명의 특별 손님들도 참관했는데 이 가운데 롤링 메도우스 10학년생 케이트 폴리도 포함됐다. 폴리는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로부터 직접 초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는 작년 바이든 여사가 시카고와 롤링 메도우스를 방문했을 당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bc 방송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7일 국정연설을 앞두고 미국 시민들로부터 42%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카고 일원 9일 강풍 주의보 발령   시카고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9일(목) 시카고 일원에 비와 함께 최대 시속 50마일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하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강풍은 시카고 일원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I-80 고속도로 남쪽 캔커키 카운티 지역은 시속 50마일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 당국은 강풍으로 인한 도로 안전과 정전 등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시카고 지역 기온은 10일, 11일 최고 기온 화씨 30도대를 기록한 후 12일부터는 최고 기온이 40도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연방하원 국정연설 대통령 국정연설 이날 국정연설 두번째 국정연설

2023-02-08

[사설] 연방의원 출마 데이브 민 지원하자

연방하원 출마를 선언한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민주)에 대한 지지가 이어져 청신호가 되고 있다. 민 의원 측에 따르면 연방의원 19명이 소속된 ‘아시안 코커스’와 아태계 정치인 후원단체인 ‘ASPIRE PACK’가 벌써 민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지역 민심도 긍정적이다. 민 의원이 출마하는 연방하원 가주 47지구 내 지역 정치인들의 민 의원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는 내년이지만 민 의원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민 의원이 출마하는 연방하원 47지구는 민 의원의 기존 지역구인 가주상원 37지구와 많이 겹친다. 이것 또한 민 의원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UC어바인 법대 교수 출신인 민 의원은 2020년 가주상원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지명도를 쌓았다. 특히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해양원유시추 중단, 가정폭력 근절과 어린이 보호, 총기 규제 강화 법안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한인 유일의 가주 상원의원으로 한인사회를 위한 일에도 발 벗고 나섰다. 대표적인 것인 한글 운전면허 시험의 존속이다. 지난해 가주차량국(DMV)은 한글 운전면허 시험 폐지를 추진했다. 이에 한인사회는 거세게 반발했고, 민 의원도 주지사 접촉 등 발 빠른 대응으로 계획을 취소시켰다. 또한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 보상과 예방을 위한 1억56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마련에도 앞장선 바 있다.     민 의원은 이번이 두 번째 연방하원의원 도전이다. 지난 2019년 연방하원 37지구 선거에 도전했다 예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의 지명도는 당시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 한명의 연방하원의원 배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사설 연방의원 데이브 연방의원 출마 연방하원 출마 연방의원 19명

2023-01-25

연방하원, 단기지출예산안 가결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앞두고 연방하원이 일주일간 임시 예산지출을 허용하는 단기지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연방정부가 셧다운 위기를 또 한 번 넘기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방하원은 14일 밤 본회의에서 임시예산 지출을 오는 23일까지 허용하는 연장안을 찬성 224표, 반대 201표로 통과시켰다. 2021~2022회계연도 예산은 지난 9월30일부로 종료돼 그 이전에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했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야간 견해차로 진통을 겪어 왔다.     따라서 연방의회는 지난 9월 말 예산처리 시한 직전 이달 16일까지 재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한 임시예산 법안을 처리해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연방하원에서 단기지출예산안을 다시 통과시킨 것이다.     연방상원에서도 이날 단기지출예산안을 가결할 것으로 예상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임시 예산집행은 23일까지 연장된다.   당초 연방하원에서는 공화당 지도부가 단기지출예산안에 반대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는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새롭게 합의해야 하며, 지난 회계연도 예산안을 임시방편으로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지 못해 연방하원을 떠날 예정인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단기지출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져 공화당 지도부를 당혹스럽게 했다. 연방상원은 단기지출예산안을 무난하게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그간 국가안보를 위한 자금지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단기지출예산안 처리를 지지해 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단기지출예산 연방하원 연방하원 단기지출예산안 이날 단기지출예산안 당초 연방하원

2022-12-15

연방 하원 이산가족 지원법 통과…한인하원의원주도적참여

 연방 하원이 9일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에 있는 가족과 상봉하는 방안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2023년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NDAA는 미국의 한 해 국방·안보 예산을 담은 법안으로, 1961년 제정됐다.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 1일∼2023년 9월 30일) NDAA는 핵심 동맹으로서 한국에 대해 지지를 명시했으며, 주한미군이 북한의 군사적 침략을 강력하게 억지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가안보 플랫폼으로서 핵심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연방 정부가 미국에 거주 중인 이산가족이 북한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 등과 노력하도록 하는 조항도 들어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국무장관은 정전협정 체결 후 이산가족이 된 한국계 미국인 가정이 북한에 있는 가족과 화상 상봉을 포함해 재회할 수 있는 잠재적 기회에 대해 한국 관리들과 적절하게 협의해야 한다.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북한에 가족이 있는 한국계 미국인 대표들과 화상 상봉을 포함해 정전협정 체결 후 흩어진 가족을 재결합시키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협의해야 한다.    또, 국무장관은 이 법이 제정된 날로부터 120일 이내에, 그리고 그 후 3년 동안 매년 이 조항에 따라 전년도에 이행된 협의에 대한 보고서를 상원과 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 조항은 하원 군사위 법안에 없었지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협의 과정에서 추가됐다.    상·하원에 각각 제출됐던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안' 내용이 NDAA에 포함됐다.    하원은 작년 7월 미국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법안과 관련 결의안을 잇달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도 지난 2월까지 의원 7명이 외교위원회에 계류 중인 '한국 전쟁 이산가족 상봉 법안'을 지지한다고 서명했다.    특히 앤디 김(민주·뉴저지), 영 김(한국명 김영옥·공화·캘리포니아),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민주·워싱턴),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하원을 통과한 NDAA는 상원 투표를 마무리하면 시행까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놓게 된다. 장연화 기자연방하원 이산가족 연방하원 이산가족 이산가족 상봉법안 한국명 박은주

2022-12-09

‘이산가족 상봉법안’ 연방하원 통과

미주 지역 한인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돕는 ‘이산가족 상봉법안(H.R. 826)’이 8일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이산가족 상봉법안’은 국무부 장관, 혹은 국무부 장관이 지명한 이가 한국 정부와 함께 미주지역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협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법안에 따르면 국무부는 북한에 가족을 둔 미주 지역 한인 대표들과 격년으로 협의해야 하며, 화상회의 기술을 활용해 가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한 뒤 연방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 법안은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작년에도 연방하원을 통과했으나 연방상원을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서 의회 회기가 만료되며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이번에도 연방하원을 통과한 뒤 법안은 상원으로 향하게 됐다.     한국전쟁 이후 수천 명의 한인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헤어졌고, 2000년 이후 남·북한은 20회 이상의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했다. 그러나 미주 지역 한인들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은 없었다는 게 멩 의원의 지적이다.     멩 의원은 “북한에 가족을 둔 많은 한인들이 현재 70~90대의 고령이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멩 의원은 작년에도 이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으로부터 미주 지역 한인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지 히로노(민주·하와이) 연방상원의원은 “한국전쟁은 오래 전에 끝났지만 여전히 미국 전역에 있는 한인 가정은 고통을 겪고 있으며, 북한에 있는 가족을 만나거나 연락할 수가 없다”며 “올해 의회에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이산가족 상봉법안 이산가족 상봉법안 연방하원 통과 이산가족 문제

2022-12-09

공화당, 하원 다수당 확보

11·8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이 218번째 연방하원 의석을 확보해 다수당이 됐다고 주요 매체들이 16일 일제히 보도했다.   선거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와 AP통신, NBC, CNN 등은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당은 21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방하원 의석수는 435석이며 이중 과반 최소 의석인 218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고 하원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정 등 원 구성을 주도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에게 다수당 확보를 축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민을 위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하원 공화당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먼저 확보했다.   민주당은 조지아주 결선에서 승리하면 51석을 확보하고 패배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공화당과 상원 의석수를 절반씩 나눠 가져 당연직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행사로 사실상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중간선거 당선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초부터 백악관과 연방상원은 민주당이,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는 ‘분점 통치’가 현실화하게 됐다.공화당 다수당 연방하원 의석수 다수당 확보 하원 공화당

2022-11-16

[로컬 단신 브리핑]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 시카고 시장 출마 공식 선언 외

#.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 시카고 시장 출마 공식 선언     3선에 성공한 연방 하원의원 제수스 '추이' 가르시아(66, 민주)가 내년 2월 열리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지난 8일 실시된 중간선거서 67.7%의 득표율로 당선된 가르시아는 10일 시카고 시장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카고 시장직에 도전,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 람 이매뉴얼을 상대했지만 12%p 차이로 밀려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 때를 기점으로 가르시아는 연방하원에 출마하게 됐고, 2018년 처음 일리노이 4지구 연방하원에 당선된 후 3연임에 성공했다.    멕시코 출신인 가르시아는 1986년 시카고 시의원에 선임됐고 이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과 쿡 카운티 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가르시아 의원의 시장 출마 선언 후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측은 “가르시아가 의회를 내팽겨쳤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 IL 남부 카운티 3곳, 주와 분리 주민투표 다수 찬성     지난 8일 실시된 중간선거서 일리노이 주 남부 카운티 3곳이 주와 분리, 새로운 주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일리노이 주와의 '분리 투표'(Separation Referendum)는 서부 브라운 카운티, 남부 하딘 카운티, 그리고 남서부 매디슨 카운티에서 실시됐다.     이 안은 각 카운티 위원회가 다른 카운티와 협업해 일리노이 주로부터의 분리를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이번 중간 선거서 3개 카운티 주민 70% 이상이 일리노이 주와의 분리 방안 추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리노이 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거의 전 분야가 시카고 시와 쿡 카운티에 집중된 것에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 카운티의 주에서의 분리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는 구속력은 없다.     분리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지난 1819년 매사추세츠 주에서 메인 주가 분리된 것을 예로 들며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당장 분리는 어렵더라도 주 의회가 시카고와 쿡 카운티가 나머지 일리노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논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선거서도 본드, 클라크, 컴벌랜드, 재스퍼, 매리언, 와바시 등 23곳의 카운티가 비슷한 안건을 주민 투표를 통해 통과시켰지만 분리는 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일리노이 주가 해당 카운티들의 분리를 허락해야만 새로운 주 결성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일리노이 주가 이들 지역의 분리를 허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 시카고 매그마일에 오픈       세계적인 인기를 끈 해리포터(Harry Potter)의 마법 세계가 시카고를 찾는다.     새로운 팝업 스토어 '해리포터: 매직 앳 플레이'(Harry Potter: Magic at Play)가 오는 11일 시카고 최대 번화가 '매그마일'(Mag MIle)에서 문을 연다.     팝업 스토어는 835 노스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워터타워 플레이스 내에 들어설 예정인데 총 3만 스퀘어 피트 규모로 방문객들은 체험 및 게임, 마법 수업, 감각 활성화 액티비티, 퀴디치 연습 등을 통해 해리포터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해리포터를 제작한 '워너브로스'와 체험 전문업체 '수퍼플라이 X'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내년 5월 14일까지 운영되는 시카고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 입장권은 성인 37.50달러, 10세 이하 어린이는 29.50달러, 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티켓 예매 및 운영 시간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시카고 주말부터 본격 추위 시작       한동안 온화하던 시카고 일원의 기온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시카고 일원의 최고 기온은 화씨 70도대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날씨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온은 11일부터 바뀔 예정이다. 11일 최고 기온 48도, 최저 기온 32도에 이어 내주까지 시카고 지역의 기온은 최고 40도 안팎, 최저 30도 안팎의 추위가 예보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가르시아 연방하원 시카고 시장직 추이 가르시아 시카고 시의원

2022-11-10

한인 연방하원 후보들에 전국 관심 집중

중간선거는 투표율이 낮으면서도 정권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   유권자 시점에서 이번 중간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일단 연방하원은 주요 언론들의 최종 지지율 분석을 참조하면 공화당의 탈환이 확실시된다. 보수 양당이 주도권을 주고받는 것은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엔 내용이 조금 다르다. 대법원 발 ‘낙태 권리’가 리트머스 종이가 됐다.   만약 공화의 하원 탈환이 현실화되면 물심양면 지원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지는 급속 상승하게 된다. 이에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 사태에 대한 조사와 책임 추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벌써 나온다.     공화당의 하원 탈환이 현실화된다면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의 당선 가능성도 그 궤를 같이한다. 민주당이 강한 가주에서 하원 재선의 발판은 두 사람의 정치 행보에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모두 우세가 분명하지만,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것은 박빙의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4년 전 막판 개표 4000여 표 차이로 자리를 내줘야 했던 기억도 있다.       데이비드 김 후보가 지미 고메즈 현역을 꺾는다면 ‘파란’으로 기록될 수 있다. 동시에 남가주 민주당 출신으로 첫 연방하원에 진출하기 때문에 그 주목도는 높아질 수 있다. 시의회를 비롯해 강성 진보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그 혜택을 김 후보가 받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초반 경쟁도 중요하지만, 막판까지 개표를 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주목을 받는 LA 시장 선거 역시 그 결과가 ‘폭풍의 눈’이 될 수 있다. ‘토착’으로 구분되는 캐런 배스가 이긴다면 그 변화가 점진적일 수 있지만, 릭 카루소 진영이 승리한다면 기존 권력에 대한 대대적인 대치 국면이 형성될 수 있다.   개표의 핵심은 배스가 전반적인 승세를 5%포인트 이상으로 끝까지 이어갈 것인지, 소폭의 표차를 이어가다 카루소가 막판 역전극을 펼칠 것 인지이다.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토착 정치세력에 대한 유권자의 반감 규모가 어느 정도까지 표출되는지가 당락의 관건이다. 최인성 기자연방하원 한인 막판 개표 하원 탈환 이번 중간선거

2022-11-08

[본지 공식지지 후보 7명] 결전의 날…한인 후보들 선전 기대

본지는 오늘 결전에 오른 한인 후보들과 한인타운이 위치한 LA의 시장 후보를 지지 선언한 바 있다. 지역 살림과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을 대표해 올곧은 정치를 펼칠 수 있는 후보들이다. 쉴 새 없이 뛰어온 이들이 어떤 성적표를 한인사회에 내놓을지 주목한다. 해당 후보들의 면면을 확인한다.   ▶영 김·연방하원 40지구   가주 하원을 거쳐 연방에 올랐다. 후보 스스로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던 지역구에서 초선 2년을 보냈으며 바뀐 지역구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김 의원은 늘어나는 범죄에 불안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경 통제와 지역과 연방의 검경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초선과 달리 재선 후엔 한미 외교 문제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셸 박 스틸·연방하원 45지구   ‘미국 내 가장 다양한 유권자층’이 있는 45지구에는 중국과 베트남계 주민들이 많다. 따라서 이념적인 바탕이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 유력지인 OC레지스터지의 공식 지지를 받는 박 후보는 뉴욕타임스(NYT) 표현대로 ‘아시안’의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역시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소수계 비즈니스 지원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젊은 진보’를 원동력 삼은 김 후보는 예선에서 39%가량 득표하며 현직인 고메즈(51% 득표)를 위협했다. 두 번째 도전이라 지역 한인과 주민들이 그를 잘 기억하게 됐다. 조직력, 자금력에서 라틴계 현역을 상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마음껏 득표활동을 했다. 2년 전 첫 도전에서 본선 결과는 고메즈 53%, 김 후보 47%였다.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지역구다.     ▶릭 카루소·LA 시장   남가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 두 곳을 소유한 그는 이미 1억 달러를 캠페인에 쏟았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LA는 그럴 가치가 있으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 모든 것을 준 곳”이라고 설명했다. 예선에서 얻은 23만여 표(36%)에 5만~6만표 이상을 최소한 더 얻어야 한다. 경기 회복과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지면서 두 자리 숫자 차이의 지지율은 9월 중순부터 ‘경합’이 됐다.     ▶최석호·가주하원 73지구   공화당 지지세가 줄어든 지역구에서 힘겨운 선거를 치렀다. 막강한 조직력으로 맞서고 있는 상대 후보 코티 페트리-노리스는 무려 100만 달러 넘게 모금했다. 최 의원은 출신 지역인 어바인과 터스틴의 아태계, 공화당 가치를 존중하는 그룹, 코스타메사의 신규 지지세력을 최대한 규합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최 의원은 한인으로는 최초로 가주 하원 4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수연·가주 하원 67지구     4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에 맞서고 있는 유 후보 캠프는 현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공화당 가치를 존중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집중된다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 교육위원과 위원장 경험으로 소수계 학부모와 주민들의 민심을 잘 알고 있어 새크라멘토 의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캠페인을 펼쳐왔다.     ▶써니 박·OC 수퍼바이저 4지구   예선에서 현역을 누른 박 후보는 가장 높은 득표율(35.8%)을 보였다. 물론 현직 덕 채피 후보가 3위로 탈락한 공화당 후보도 31%를 얻어 채피와 손을 잡았다. 부에나파크에서 시의원과 시장을 거친 박 후보는 당선 시 4지구 지역구에서 라하브라, 브레아, 풀러턴,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플라센티아 등을 대표해 카운티 살림을 이끌게 된다.     최인성 기자지지 후보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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