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저소득층 아파트 7000유닛 짓는다…LA, 허가 간소화로 건축 탄력

홈리스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는 LA시가 저소득층 아파트 건축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LA데일리뉴스는 19일 올해 들어서만 7000유닛에 달하는 저소득층 아파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LA시 도시개발부에 지금까지 접수된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만 95건에 달한다. 이 중 38건은 승인받았으며 57건은 현재 검토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캐런 배스 LA시장의 지침에 따라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서류 처리시간이 평균 6개월에서 47일로 단축돼 공사 기간도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LA시는 오는 2025년부터 접수되는 서류는 모두 온라인으로 수속할 예정이라 서류 수속에 드는 기간은 더 짧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7301건에 달하는 주택 건축 프로젝트 제안서가 추가로 접수돼 있어, 시 정부에 제출된 모든 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완성될 경우 저소득층 주택 공급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배스 시장은 지난 18일 이스트 할리우드에 새로 건립된 더윌콕스 저소득층 아파트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시니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저소득층 아파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들이 홈리스로 전락하지 않게 시니어용 저렴한 주택 개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배스 시장이 참석한 더윌콕스 아파트는 2021년 10월 공사에 착수해 약 2년 만에 완공됐다. 이곳에는 시니어 62가구가 입주해 거주하게 된다.   LA시 주택 및 홈리스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시 전체에 필요한 주택은 45만6000유닛이며,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명령에 따라 이 중 18만4000유닛은 저소득층용으로 건설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주택 la시가 저소득층

2023-09-19

샌디에이고시티칼리지(SDCC), 학생 아파트 짓는다

샌디에이고 시티 칼리지(SDCC)가 주거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아파트 건설에 착수한다.   샌디에이고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트는 저소득층 재학생들을 위한 아파트 단지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될 건설회사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이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트가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다운타운 시티 칼리지 캠퍼스 인근의 이스트 빌리지 지역에 학생 800명 정도가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를 짓게 된다.   2028년 첫 입주가 예정돼 있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시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상당수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디스트릭트가 최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만5000여 전체 재학생 중 약 25%는 이미 홈리스 상태이며 약 60%는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칼리지의 한 관계자는 "재학생들을 위해 건설될 이 아파트의 예상 월 렌트비를 1000달러 이하로 책정할 계획으로 있어 완공 후 주거문제로 학업포기를 고민 중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디스트릭트는 공채발행을 통해 아파트 건설재원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시티칼리지 아파트 아파트 건설재원 학생 아파트 저소득층 재학생들

2023-09-19

[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10년 뒤가 궁금해졌어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때쯤 내 모습이 궁금해졌지요. 아직은 쓸만한데 10년 뒤엔 볼 품 없겠죠? 배도 나오고 이마엔 주름이 깊게 파였을 게고 허리도 굽고 걸음도 느릿해지겠죠? 지금도 책읽기가 불편한데 눈도 시원찮아져 책과 담을 싸지나 않을까 걱정이네요. 친구들은 또 어찌 되었을까요. 몇몇은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어요.   다른 몇몇은 병마와 투병 중에 있을 수도 있구요. 누구는 집을 정리하고 노인 아파트로 갔고 누구는 따뜻한 곳을 찿아 저 남쪽 Florida로 이사 갈 수도 있겠죠. 좋은 친구와 헤어지기도 하고 멀리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보내기도 하겠죠.앞으로도 쭈욱 오늘같이 살리란 보장은 없지요. 갑자기 서글퍼 지네요. 살다 보니 사람들을 믿다가 큰 코 다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그렇다고 나는 믿을 수 있냐는 물음엔 노에요. 나도 믿고 너도 믿었는데 너도 변하고 나도 변하더라구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아주 작은 차이로 멀어지더라구요. 말투가 달라지고 행동이 어색해진 너에게 서운해져 괜히 나에게 화를 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내게 화를 내는 건 아주 잘 하는 거에요. 상황을 자세히 보면 내게 화낼 수도 있어요. 내게 물어봐야 했어요. 무엇 때문이었냐는 화살은 내게 향했어야 했어요. 이전도 그랬거니와 앞으로의 삶도 서로에게 진실이 아니라면 아무 의미 없어요. 진실이어야 해요. 무엇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한다든지, 내키지 않은 일을 마지못해 하는 것은 거짓이지요. 관계는 서로에게 진실일 때 지속되겠지요. 행여 이 편지를 10년 뒤 읽으신다면 그때 그 마음이 진실이었다고 말해준다면 참 좋겠네요.   오래 정말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급기야 뒤란을 걸으며 달빛에 취하기도 했어요. 어슴푸레 깨어나는 하루를 맞으며 나를 달래야 했어요. 우리 이제 그만해요. 누가 내 마음을 알겠어요. 이게 뭐지? 더 알려고 하지 않으려 해요. 다만 달빛 내리는 뒤란에서 나의 모습, 또 너의 모습을 찿을 거예요.     높고 외롭게 살아요       가을잎처럼 우리 물들어 가는 건 어때요 // 그때가 언제인지 몰라도 다시 만나게 된다면 / 그냥 꼭 안아줘도 괜찮겠지요 / 고마웠고, 미안했고, 오래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요 /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늘을 나는 샤갈의 우체부 기분이었다구요 / 난 알아요 / 지금 내 일을 꾀나 잘 계획하고 분주히 해나가는 나를 보면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 한편으론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부인할 수 없어요 / 이렇게 세월이 흐르다 서로에게 잊혀지기도 하겠죠 / 젊은날 아픔이 사라진 것 같이 / 강물 흐르듯 떠밀려 멀어지기도 하겠죠 // 아무튼 좋아요 / 우리 이렇게 살면 어때요 / 꽃이 피면 봄이 왔다고 너무 소란 피우지 말고 / 비가 오면 젖는다고 피하지 말고 촉촉히 젖으며 살아요 / 한더위에 숨을 고르며 살다 / 노을처럼 붉어지는 가을잎처럼 물들어 함께 익어가기로 해요 / 하얀 눈밭에 눈사람처럼 얼어도 / 더운 숨 내쉬며 서로에게 뜨거운 사람이 되어 살아요 / 등불이 되어 어둔 밤 비춰 주며 / 어깨에 쌓인 눈 털어 주며 / 솔처럼 높고 외롭게 살아요 / 밤하늘 별을 올려다보며 / 이 별은 너의 별 저 별은 나의 별 하며 살아요 // 너의 소리를 나만 들을 수 있고 / 나의 소리를 너만 들을 수 있는 세상에서 / 허락한 시간 만큼 숨죽이고 살아요 (시인, 화가)     신호철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남쪽 florida 노인 아파트 시인 화가

2023-09-18

다운타운 아파트서 모델 2명 숨진 채 발견

    LA 다운타운에서 2명의 여성 모델이 각각 다른 날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희생자는 올해 31세인 말리사 무니로 확인됐다. 모델 활동과 함께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했다.   무니는 지난 12일 벙커힐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가족이 그녀와 전화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연결이 중단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그녀의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연락했고 이후 경찰이 아파트를 방문해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무니의 사망 원인, 또는 신체 어느 곳에 상처가 있는 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의 죽음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는 사실만 확인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뒤 수사 당국은 32세의 다른 모델인 니콜 '니키' 코츠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코츠도 본인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코츠의 시신은 그녀와 수일 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9월 10일 아파트를 직접 방문한 가족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구성원들은 그녀의 시신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처참했다며 살인으로 숨진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모델 살해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채 3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무니 사건의 경우 살해 사건으로 보고 있고 코츠 사망 사건은 의심스러운 죽음으로 분류한 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족 측은 연쇄 살인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가 다음 희생자를 찾고 있을지 모른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다운타운 아파트 다운타운 아파트 본인 아파트 고급 아파트

2023-09-18

가주 아파트 렌트비 큰폭 하락…8월, 전년 대비 2.4% 내려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주의 렌트비가 큰 폭으로 내렸다.     아파트 렌트 정보 사이트인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가주 아파트 렌트비가 8월 기준 월평균 1958달러로 전년 대비 2.4% 내렸다. 이는 거의 2년 반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지난 4년 동안 가주 전역에서 렌트비가 연간 4.6% 상승하며 세입자를 압박했지만, 올해 아파트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렌트비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8월 기준 가주 전체 공실률은 3개월 연속 5.1%로 전년 동기 4%보다 1.1%포인트 높다. 공실률은 상승했지만 2018~2019년 평균 공실률 5.4%보다는 여전히 낮아 세입자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아파트 임대 상황은 좋지 않다.     가주 전역에서 렌트비 하락 폭이 가장 큰 카운티는 콘트라코스타(월 2025달러)로 전년보다 4.9% 내렸다. 〈표참조〉 그 다음은 리버사이드, 알라메다, 샌프란시스코, 샌마테오, 샌타클라라, 샌호아킨, 새크라멘토, 소노마, LA, 벤투라,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순으로 나타났다.     북가주에서 렌트비가 비싼 주요 지역인 샌프란시스코 경우 8월 렌트비가 전년 대비 4.3% 하락한 2207달러였다.     남가주에서는 LA카운티가 2.4%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월 렌트비는 1927달러였다. 오렌지카운티는 0.7% 하락한 2643달러로 남가주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싼 지역이었다.     지난달 전국 100개 대도시 중 53개 도시의 렌트비가 떨어졌다. 전월 대비 평균 1.2% 내렸는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연간 렌트비 상승률은 18%에 육박했고 일부 인기 도시의 경우엔 오름폭이 40% 이상 됐다.   이은영 기자아파트 렌트비 아파트 렌트비 렌트비 하락 연간 렌트비

2023-09-14

일미박물관 100년 축하…우린 제자리

12일 오전 11시. LA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있는 일미전국박물관(JANM) 앞과 주변에 50여명의 시민 모였다. 이날 행사는 JANM 설립의 토대를 닦은 ‘혼파 혼간지 불교사원’ 건축 100주년을 앞두고 이를 알리는 현판식과 도로 표지판 설치식이었다.   미주 한인의 역사를 한곳에 담겠다며 12년 전 시작한 한미박물관이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것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리틀도쿄 역사학회(LTHS)에 따르면 JANM이 들어선 건물은 1925년 에드가 클라인 건축가가 혼파 혼간지 불교사원으로 건축했다. 혼파 혼간지 불교사원은 1976년 1가와 비그네스에 더 큰 사원을 건축해 이전하면서 비어 있었으나, 1985년 JANM이 LA시와 50년 리스 계약을 맺고 인수하면서 박물관으로 변경했다.   건물 내부는 일본계 건축가 8명이 합심해 미술 및 예술 전시와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LA시는 1986년 재단장을 마친 JANM을 LA시 사적지(313번)로 지정했다.   JANM의 앤 보로우 이사장은 “JANM은 우리의 가장 크고 오래된 건물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일본계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남가주와 전국에도 역사적인 의미를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JANM은 건물 건축이 100년을 맞는 내년에는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12년 넘게 좌초하고 있는 한미박물관의 완공기일은 아직 불분명하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박물관은 LA시의 요청에 따라 저소득층용 아파트와 박물관을 결합하는 형태로 짓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저소득층 아파트를 건축할 파트너 개발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당초 LA시에서 부지를 양도받을 때 저소득층 아파트 설립이 조건이었다. 최근 주택난이 심각한 LA시가 저소득층 아파트 설립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를 찾아 건축하는 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저소득층 아파트 건축은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완공 후 관리도 중요하다”며 “좋은 파트너를 찾아야 박물관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건물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일미박물관 도로표지판 저소득층용 아파트 저소득층 아파트 la시가 저소득층

2023-09-12

[이 아침에] 엄마의 새 아파트

엄마가 새 아파트로 이사 갔다. 방도 없고 싱글도 아닌 작은 스튜디오다. 이 노인 아파트에 애플리케이션을 넣은 지 6년 만이다. 코리아타운 외곽에 위치하지만, 병원도 가깝고, 걸어가는 거리에는 한국 마켓도 있고 목욕탕도 있고 만물상도 있고 은행도 있다. 차도 없는 엄마가 혼자 사시기에는 알맞다.   엄마 집은 아파트 오피스 바로 위층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는 1층이고 밖에서 보면 2층이다. 엄마는 좀 높은 층에서 살기를 바라셨다. 7층이나 8층쯤 되는 집에서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을 바라보고 밤에는 고층 건물의 야경을 보면서 살고 싶으셨는데 1층에 당첨되어서 약간 실망하셨다. 하지만 창문을 통해 푸른 잎이 한창인 고무나무와 후박나무, 그리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그전 아파트는 춥고 쌀쌀한 날에는 히터가 나와서 쾌적했지만, 에어컨은 없었다. 건축한 지 오래된 아파트는 추위나 더위를 막을 수 있는 내열재가 제대로 들어가질 않았는지 여름에 아파트 로비 문을 열면 더운 열기가 확 달려들었다. 100년 만이라는 작년 무더위에 그 아파트는 거의 벽난로 수준이었다.     얼음을 넣어 작동하는 선풍기와 북극의 얼음 바람이 나온다는 선풍기도 틀어봤지만, 작년 더위에는 무용지물이었다. 에어컨을 사서 달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어서 실내 에어컨도 사지 못했다. 더운 열기만 돌리는 선풍기를 아예 끄고 엄마는 계속 찬물로 샤워하며 괜찮다고 했다.     아파트가 밀집된 다운타운 근처 동네에는 밤마다 총소리가 났다. 아파트 벽은 그동안 살았던 사람의 흔적 중에서 고약한 냄새만 간직했는지, 더워서 창문을 열면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시멘트벽은 역겨운 냄새를 뿜어냈다. 차라리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나았다.     이삿날은 더웠지만, 이삿짐센터 직원 둘이 세 시간 안에 능숙하게 끝냈다. 개인용품과 서류 박스를 나르느라 땀을 흘린 아이들이 새 아파트에 발을 들여놓으며 소리쳤다. “할머니 아파트에 에어컨이 있다.” 세상에 당연한 것 하나 없다. 벽에 설치된 에어컨을 보며 감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엄마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줄어든다. 그래도 필요한 용품은 다 있다. 그러고 보면 살아가는 데 정작 필요한 물건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아침에 빨아서 방에 널어놓은 빨래가 오후에 다 말랐다고 좋아하시는 엄마. 전에 살던 집은 빨래가 마르는데, 며칠이 걸렸다. 동생이 사준 습기 제거 기계는 하루에 1갤런 이상의 물을 뽑아냈다.     우리 집 리빙룸 크기의 작은 엄마 아파트. 하지만 너무 귀하다. 한밤중에 자다가 깨어도 엄마의 새 아파트만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아파트 엄마 엄마 아파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아파트 시멘트벽

2023-09-10

LA시 퇴거통지 4만건…고급 아파트에 집중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LA시 전역에서 발급된 퇴거통지서는 4만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소득층의 피해가 컸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고급 아파트들에 통지서가 대거 몰렸다.   LA타임스(LAT)는 가장 많은 퇴거통지서가 발부된 곳이 다운타운, 할리우드, 우드랜드힐스 등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들이었다고 7일 보도했다. 〈본지 8월 23일자 A-1면 참조〉   총 4만여 건의 퇴거통지서는 아파트 8400곳에서 발급됐는데 아파트별로 가장 많았던 곳은 다운타운의 프로미네이드 타워가 총 371건이었다. 통지서를 받은 경우는 170유닛으로 이는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 아파트의 원베드룸 렌트비는 2487달러로 시 전체 원베드룸 평균보다 50% 높았다.   이어 더 바인(313건·할리우드), 리빌 아파트(233건·우드랜드힐스), 모티프(183건·우드랜드힐스)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아파트에서 미납된 렌트비는 최대 56만1700달러에 달했다.     비영리단체인 ‘정의로운 경제를 위한 전략적 행동’의 카일 넬슨 수석 분석가는 “퇴거통지서를 받는 세입자의 대부분이 저소득층일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다”라며 “10년 동안 LA카운티 퇴거를 연구해 온 결과, 대형 고급 아파트들이 더 높은 비율로 퇴거를 요구한다. 매년 높아지는 임대료와 융통성 없는 집주인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넬슨 분석가는 법원 자료를 인용, “올해 1~6월 LA카운티에 제기된 퇴거 소송은 2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늘었다”며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시 전역에 발급된 렌트비 미납 퇴거통지서의 1300건은 해당 세입자가 미납한 것이 없는데도 발부됐다고 지적했다. 또 500달러 미만의 미납금액에도 약 400건의 통지서가 발부됐다고 꼬집었다.   김예진 기자퇴거통지 아파트 고급 아파트들 la시 퇴거통지 해당 아파트

2023-09-07

1인 가구 꾸준히 늘자… ‘신길 AK 푸르지오’ 관심

2~3인 가구에 이어 1인 가구가 꾸준히 늘고,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중대형 아파트를 넘어섰다. 부동산R114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72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60~85㎡은 62대 1이었고, 85㎡ 초과 대형 평형은 39대 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3인 가구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게다가 소형 아파트는 건설 기술의 발전으로 중대형 평형 못지 않은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췄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다수 도입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결혼 및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의 인구 구조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대형 아파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합리적인 공간 구성을 갖춘 소형 주택이 주목받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등포구 신길동에 공급되는 ‘신길 AK 푸르지오’가 대형 평형 못지않은 편리한 생활 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소형 주택·오피스텔 총 392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그 중 소형 주택은 ▲49㎡A 80세대 ▲49㎡B1 148세대 ▲49㎡B2 19세대 ▲49㎡C 39세대 총 286세대(공공 임대 10세대 제외)규모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수요자들을 배려한 설계가 눈에 띈다. 평면은 거실과 주방, 욕실, 방 2개의 투룸형(총 세대수의 72%)으로 설계됐으며, 드레스룸 특화와 팬트리 등 다용도 수납시스템으로 비교적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시공되며, 세대당 1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여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이 단지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시설도 들어선다. 파인 가든과 플레이 가든 등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과 피트니스 클럽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단지 내 지상은 차량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해 차가 없는 안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입지도 좋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뉴타운 중심에 자리해 ’래미안 프레비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신길센트럴자이’, ‘래미안에스티움’, ‘신길파크자이’ 등의 단지들과 함께 브랜드 타운의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또 이미 이들 단지의 입주가 끝난 만큼 해당 단지는 상업시설,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길 AK 푸르지오 투시도]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다. 계약금은 계약 시 1차 계약금 1,000만원, 이후 30일 내 나머지 계약금을 분할하여 납부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 혜택을 지원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다. 내방을 원하는 수요자는 대표 번호를 통해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푸르지오 신길 소형 아파트 중대형 아파트 신길 ak

2023-08-27

체코 아파트, 미국 민주주의를 비꼬다

어느 국가, 어느 사회이건 시스템은 망가지게 마련이다. 체코 프라하의 한 아파트 소유주들의 HOA 미팅은 사회주의 나라에서 고생(?)하는 민주주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실험장이다. 인간이 지닌 그 무한의 소유욕을 영화는 ‘휴먼 코미디’로 표현한다.     그 자신 코미디언이기도 한 체코의 지리 하벨카의 연출 데뷔작 ‘오너스’는 체코 시민들의 재산에 대한 소유욕을 소재로 민주주의 제도의 맹점과 자본주의가 지닌 비인간적 속성을 풍자적으로 파헤친다.     아파트 소유주 모임 회장 자흐라드코바 부인이 HAO 미팅을 소집한다. 오래된 건물의 수리를 논의하고 안건은 투표로 결정하기 위해서다. 아프리카 학생 6명에게 아파트를 렌트해 주고 있는 루비코바 부인은 조례의 세부 사항을 일일이 외우다시피 한다. 참석자 수를 세는 간단한 절차조차 걸고 넘어가는 피곤한 윈칙주의자.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아 자신들을 사업가로 칭하는 체르마크 형제, 갓 이사 온 임신부와 그녀의 남편,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 대신 한 표 행사를 위해 참석한 스벡 씨, 투자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락방 지을 공간을 더 확보하려는 니트란스키 씨, 모든 게 귀찮아 절차 진행에 무조건 반대만 하는 방해꾼 쿠밧 씨, 회의 내내 졸고 있는 재무담당 소콜 교수, 소련의 사회주의 시절이 더 좋았다고 불평만 늘어놓는 아파트 3채 소유주 밀로스 씨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소유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려는 민주주의적 절차는 간데없고 인종과 성적 차별 발언이 난무하며 서로의 감정 대립은 극에 달한다.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다. 방해꾼, 멍청이, 또는 사기꾼 한 명의 권리만으로도 모든 게 중단된다.     민주주의는 이루기도 어렵지만 유지하기는 더 어렵다. 규칙은 시민 사회 질서 유지의 최소의 도구이다. 그러나 결정을 방해하는 것은 오히려 규칙이다. 아파트 3채를 소유한 자의 3표 행사가 모든 걸 교착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미국의 망가진 선거인단 제도에 대한 맹렬한 풍자로 읽힌다.     하벨카 감독의 알레고리는 간단명료하다. 3막 연극처럼 구성된 영화, 행동하는 민주주의를 냉소적으로 비판하는 다크 코미디 ‘오너스’를 통해 그는 민주주의는 한마디로 ‘개판’이라고 말한다.  합의에 도달하기 전, 각자의 이기주의에 밀려 건물이 희생될 상황까지 이른다. 의로운 자들의 연대는 독단적인 한 사람의 심술궂은 방해로 무너져 버리고 만다.   김정 영화평론가 ckkim22@gmailcom미국 민주주의 민주주의적 절차 아파트 소유주들 민주주의 제도

2023-08-25

7, 8월 부동산시장 동향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7, 8월 남가주 부동산시장 동향이 궁금합니다.     ▶답= 7월과 8월의 주택시장은 전국 중간가격이 전년대비 $402,600로 약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메트로 지역의 경우 2분기 60%의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율이 7%를 상회하기 시작하면서 7월 말부터 8월 현재까지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고 있습니다. 주택 구입자의 평균 다운페이먼트가 15%에서 10%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대비 외국 투자자가 14% 감소했고 또한 오렌지카운티는 에스크로 기간이 캐시의 경우 5-10일 사이 융자가 가능한 경우도 2주에 스크로도 증가했으나 융자 최종 승인이 까다로워지면서 에스크로가 연장이 되는 경우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 중순부터는 에스크로 취소 케이스도 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다르지만 리스팅이 늘어나고 시장 대기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경향은 약간 낮은 가격의 세팅 그리고 주택의 종류에 상관없이 관리 상태와 업그레이드가 잘 된 주택들이 여전히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담보로 하는 2차 융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모든 렌더들이 까다로운 기준을 내세우며 승인이 어려운 편이며 상황에 따라서 line of credit 등은 캔슬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이어들은 최근 조건은 까다롭지만 이자율을 포함한 여러 조건에서 유리한 Credit Union이나 non banker lender에서 모기지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선 sba 융자 비중이 높은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있고 이는 서서히 앞으로의 부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입니다. 아파트 다세대주택의 가치가 작년 6월과 대비로 가치가 1조 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정황상 금년도 10월 이후 겨울까지의 시장 동향의 전망은 어둡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택의 가격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숫자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경우 전체 모기지의 30% 정도가 3%대의 이자를 그리고 69%가 4%대의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이자율이 낮더라고 결국 주택 소유주의 경제적인 문제가 앞으로의 주택시장의 현실적인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인컴 소스가 단 한 개인 주택 소유주가 일자리를 잃거나 자영업의 경영이 어려워질 경우 차압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각종 택스나 보험의 증가 추세도 기존 주택 소유주들을 더욱더 어렵게 할 전망입니다. 본인의 재정적인 상황에 대해서 추후 6개월 정도의 상황을 체크하시고 주택 매매를 포함한 향후 대책을 확실히 세우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빚을 늘리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결국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미국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부동산시장 시장 동향 아파트 다세대주택

2023-08-22

불황 속 여전히 인기 많은 브랜드 아파트,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분양 임박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이목을 끌고 있다. 유명 건설사의 높은 인지도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약시장을 살펴보면, 브랜드 아파트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올해 8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브랜드 단지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단지는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1,34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98.44대 1을 기록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HDC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4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3,23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7.7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를 유명 건설사들의 노하우가 축적된 시공 능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브랜드 아파트는 설계부터 커뮤니티 시설까지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여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해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 아파트는 우수한 입지와 경쟁력있는 상품성을 제공해 수요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라며 “또한, 브랜드 아파트는 상징성이 커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은 점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동부건설은 8월,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분양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로, 풍부한 녹지 공간과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는 국내 유명 건설사인 동부건설 시공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먼저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bay(일부세대 제외)로, 공간활용도가 우수하고 채광과 통풍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입주민을 위한 조경 설계도 돋보인다. 먼저 단지는 넓은 잔디마당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마당이 들어서고 입주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한 힐링포레스트가 계획돼 있다. 여기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피트니스,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먼저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한성CC, 경기남부경찰청용인체력단련장CC 등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 마북천에 있는 산책로 이용도 쉬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지 반경 2km 이내에 법화산도 위치해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먼저 단지는 생활권 내에 수인분당선 구성역이 있어 수도권 지하철 이용이 쉽다. 또한 단지 반경 700m 이내에 위치한 마북IC를 통해 경부·영동 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해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 굵직한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다. 먼저 단지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발전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용인의 경제중심 복합신도시인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다. 단지 인근인 처인구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생활권 내에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롯데몰 수지점, 용인 세브란스 병원 등의 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용인 플랫폼시티에 예정된 다양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할 전망이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분양 일정은 8월 28일(월) 특별공급, 29일(화) 1순위, 30일(수)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5일(화)이며 정당계약은 9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센트레빌 브랜드 브랜드 아파트 후분양 아파트 용인 센트레빌

2023-08-22

송정ㆍ안목해변 비치프론트 아파트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관심 급증

같은 오션뷰 아파트라도 인프라를 갖춘 비치프론트(Beach-front) 입지가 각광받고 있다. 생활 인프라를 갖춘 비치프론트 단지는 찾기 힘들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데다 바다 조망을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휴양지에 온 것처럼 누릴 수도 있다 보니 비치 접근성에 따라 가격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부산 수영구의 ‘광안쌍용예가디오션’(2014년 11월 입주) 전용 84㎡가 지난 5월 12억 3000만원(32층)에 거래되며 올해 수영구(재건축 제외)에서 거래된 전용 84㎡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격은 인근 수영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센텀비스타동원’(2017년 7월 입주)보다 1억 7000만원, 입주 4년차를 맞고 있는 오션뷰 아파트인 ‘e편한세상오션테라스3단지’보다 3억 1000만원 높다.   광안쌍용예가디오션은 단지 바로 앞으로 광안리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오션뷰는 물론 광안리 해수욕장을 앞 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실거주와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올 하반기에도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비치프론트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일대에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동, 전용면적 75~142㎡(펜트하우스 타입 포함)의 아파트 총 79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체 물량의 83% 가량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비치프론트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가 송정ㆍ안목해변까지 불과 약 170m 거리인데다 동해바다와 수평으로 맞닿은 특급 설계로 세대 내에서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일부 세대 제외)이 가능하다.   여기에 송정·안목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돼 있는 솔밭공원과 강릉 안목해맞이 공원도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강릉 대표관광지로 꼽히는 강릉카페거리도 도보권에 있어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강릉점), 강릉동인병원, 하나로마트(초당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단지 가까이에 동명초, 한솔초, 동명중, 경포고, 강릉고, 강릉시립도서관 등의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단지가 해안로, 경강로 등과 인접해 있어 강릉 시내로 이동이 수월하며, 경강로는 영동고속도로 강릉IC와 7번국도 등으로도 연결되는 만큼 인근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KTX 강릉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견소동 및 송정동 일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단지 인근에 강릉의 프리미엄을 이끌어온 강릉 아이파크도 있어 입주 이후에는 1286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비치프론트 안목해변 비치프론트 아파트 강릉 오션시티 강릉동인병원 하나로마트

2023-08-20

아파트보다 싼 크루즈 장기 렌트 화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 렌트와 주택 대신 크루즈 여객선의 아파트를 빌린 남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인터넷매체 유니래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오스틴 웰스(28)는 최근 비싼 집값을 내는 대신 전세계를 유람하는 크루즈선의 아파트에서 살기로 결정했다.     그는 스토리라인사의 MV내러티브 크루즈선의 한 스튜디오 아파트를 12년간 30만 달러에 리스 계약했다. 가장 작은 ‘디스커버’로 크기는 237스퀘어피트다.     현재 예정된 크루즈선의 여행 코스는 로마, 나폴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튀르키예 등이며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웰스는 “월 2100달러에 세계를 여행하면서도 숙박은 물론 크루즈 내의 모든 편의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크루즈선 아파트 렌트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주택 대신 크루즈선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에서 재택근무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메타의 증강·가상 현실 개발 부서에서 완전 원격 형태로 근무해서 회사로 출근과 통근에 얽매이지 않고 크루즈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MV내러티브의 규모는 객실과 아파트를 포함해 500개이며, 총 1000여 명의 탑승객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다. MV내러티브에는 20개의 식당·바(bar)가 있으며, 소규모 양조장과 1만여 권의 책이 있는 도서관, 극장, 3개의 수영장, 의료진 등을 갖췄다.   특히, 12년 렌트 기간 동안 아프거나 가족 방문 등으로 아파트를 장기간 비워야 할 상황이 생기면 다른 이에게 세를 줄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스토리라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웰스는 타인에게 아파트 임대 시 매달 4500달러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누구나 웰스처럼 저렴한 가격에 크루즈선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선내 아파트 계약은 24년 또는 60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웰스는 조기 계약을 통해 이보다 짧은 12년 리스 계약이 가능했다. 더욱이 당초 가격보다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MV내러티브의 일반적인 계약 가격은 100만 달러지만 객실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최고 800만 달러까지 오른다.     매달 2100달러부터 시작하는 ‘생활 수수료’도 웰스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다. 식사와 음료, 세탁, 의사 진료 등 온갖 생활 비용이 여기에 포함된다. 월 4200달러면 비싸보일 수 있지만 한달 크루즈 가격이 4200달러라고 바꿔 생각하거나 한달 생활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보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스토리라인 측은 MV내러티브의 객실 중 절반 정도가 이미 판매됐으며, 출항은 오는 2025년이라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크루즈 아파트 크루즈선의 아파트 크루즈선 아파트 아파트 렌트

2023-08-20

[글로벌 아이] “내 아파트 지킨다” 94일째 농성하는 그들

비구이위안(碧桂園). 베이징 현지 특파원에게도 낯선 단어가 최근 뉴스에 등장했다. 한자로 읽으면 벽계원, 푸른 계수나무 정원이란 뜻이다. 중국 5위 부동산 개발 업체명이다. 평화로운 이름과 달리 현실은 정반대다. 최근 비구이위안이 회사채 만기 이자 296억원을 갚지 못한 사실이 공개되며 부도설이 나돌고 있다. 자산 매각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이자를 못 갚을 정도라면 자금난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당장 상하이 증시에서 회사채 11종의 거래가 중지됐다. 여기에 돈을 빌려준 부동산 신탁회사들의 연쇄 도산까지 우려되는 상황. 이러다 중국발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암울한 전망이 쏟아진다.   지난 15일 베이징 퉁저우구에 비구이위안이 건설 중인 아파트를 찾아갔다. 멀리서도 ‘저 아파트구나’ 싶었다. 타워크레인이 전부 멈춰 있었다. 주변은 쥐죽은 듯 조용했고 공사장 출입문은 굳게 닫혔다. 취재진을 보고 달려 나온 경비원들이 어서 나가라고 몰아쳤다. 주위를 둘러보다 뜻밖의 현장을 목격했다. ‘권리를 지키자-94일째’ 승합차 옆에 붉은 현수막이 나부꼈다. 그 뒤로 대형 천막에 텐트까지. 공사 중단에 항의하는 비구이위안 분양자들의 장기 농성 현장이었다. 중국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을 뿐 비구이위안의 자금난은 이미 중국인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었다. 이달 초 폭우에도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한국 기자임을 밝히고 취재가 가능한지 물었다. 이들은 한국에서도 비구이위안을 아느냐며 관심을 가져주는 데 고마워했고 자발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장기 농성 현장도, 언론에 적극적으로 말을 하겠다는 중국인을 만난 것도 특파원 생활 중 거의 처음이었다. 그들은 “회사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공기지연, 재산 가치 하락에 대한 대책을 물어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역 정부 관계자와 공안이 찾아와 회사 측이 문제없이 처리하기로 했다, 걱정하지 말고 돌아가도 된다고 했지만 정작 회사 측이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아 이렇게 돌아갈 수 없다.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시위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현장의 민심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한 분양자는 “비구이위안이 (중국) 언론에 하는 얘기는 좋은 말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도 믿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옆에 있던 이는 같은 피해자가 “최소 2만 명은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비구이위안의 올 상반기 순손실 예상액은 무려 550억 위안(약 10조원)이다. 이런 현장은 얼마나 더 많을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국을 잠식하고 있다. 박성훈 / 한국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글로벌 아이 아파트 농성 비구이위안 분양자들 최근 비구이위안 장기 농성

2023-08-20

아파트 주민들 "시정 안돼" vs 시의원 사무실 "경찰에 전달"

LA한인타운 6가/베렌도 아파트 소음 문제에 관한 민원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타워스’의 주민들은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C’ 업소에서 심야까지 계속되는 소음과 소란행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며 LA경찰국(LAPD)과 LA시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본지 8월 16일자 A1면〉     주민 제인 이씨는 “어머니가 86세이신데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소음 때문에 한숨도 주무시지 못한다”면서 “C 업소가 오픈하기 전 업소의 주류 라이센스 허가 소식을 듣고 당국에 이의를 제기하는 회신을 보냈지만 어필할 기간이 넘었고 어쩔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청회에 관한 서한을 받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라이센스를 받은 건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청원서를 작성해 지난 14일 허트 시의원 사무실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각각 제출했다.     익명을 요구한 주민 이모씨는 이번에 청원서 작성을 주도하면서 “주민들은 해당 가게는 물론, 경찰서와 시의원 사무실에 연락했지만, 소음 문제가 시정되지 않았다”며 “결국 정식 절차를 밟아 강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청원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됐다. WCKNC 정례미팅의 공공발언 시간을 통해서도 이 사실에 대해 알리고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허트 시의원 사무실 측은 16일 본지에 이메일을 통해 강하게 반박했다.     드빈 베이크웰 사무실 대변인은 “오늘 중앙일보 기사의 (시의원 사무실 관련 주민의) 코멘트와 관련해 우리 사무실에서 누구와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알고 싶다”며 “해당 진술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 사무실에서 승인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4일에 해당 주소의 주민들로부터 소음 문제에 관한 청원을 받았다”며 “허트 시의원은 제기된 불만 사항을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와 건물안전국, 도시계획국에 전달하고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허트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조사 후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사업장은 티켓을 받게 된다.     만약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당 사업장은 ‘소란행위 폐지 절차(Nuisance Revocation process)’를 밟게 되며 조건부영업허가(CUP)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에 응하지 않을 시 영업 중단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WCKNC 마크 리 의장은 “해당 민원은 해결될 때까지 팔로업하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최근 이런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주민의회가 정상화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인데 타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시의원 사무실 시의원 사무실 아파트 주민들 사무실 대변인

2023-08-16

술집 소음, 방법없다는 시의원…타운 콘도앞 술집 심야에 소란

LA한인타운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맞은편 업소의 소음과 소란행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과 시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미온적 반응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6가와 베렌도 스트리트 콘도미니엄 아파트 ‘바르셀로나 타워스’의 주민들은 최근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C’ 업소에서 심야까지 계속되는 소음과 소란행위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창문도 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아파트 거주민 제임스 이씨는 지난 14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를 통해 이같은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 이씨는 “업소가 문을 열고 수개월 동안 주민들은 고통을 겪어왔다”며 “다른 주민이 가게 측에 4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업주는 ‘손님들이 시끄럽게 하는 것까지 가게 소관은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콘도 주민들에 따르면 취객들이 오전 3~4시까지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오픈 패티오 규정상 오후 11시면 음악을 꺼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번은 참다못한 주민이 조용해달라고 얘기했다가 손님과 말싸움까지 한 적도 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또한 주민 이씨는 “폐점시간인 오전 2시 이후에도 손님들이 가게를 들락날락하는 것을 촬영한 영상도 있다.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C’ 업소는 지난 4월에 문을 열었다. LA시 도시개발국에 조회해본 결과 해당 업소가 주류 판매 및 심야 영업에 대한 조건부영업허가(CUP)를 승인받은 것은 지난해 7월 1일이다.   업소의 승인 여부를 심사하는 공청회는 그해 6월 8일에 온라인으로 열렸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에 대한 사전 공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가주 주류통제국(ABC)은 ‘거주지에서 100피트 이내에 새로운 소매점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지적된 업소 ‘C’와 바르셀로나 타워스콘도간의 거리는 불과 46피트다.   주민들은 이전에도 이같은 문제를 지적해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 민원을 넣었지만, 사무실 측은 “이미 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업소라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답변뿐이었다고 전했다. 또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반응이 없었다는 전언이다.   해당 콘도 주민들은 청원서를 작성해 14일 LA시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사무실과 WCKNC에 발송했다. 청원서에는 ▶공공장소 취객 ▶시끄러운 차량 소음 ▶오픈 패티오의 과도한 음악 소리 ▶고성방가 ▶새벽녘 사람들의 활보 등에 대한 불만 사항이 담겼다. 일주일 동안 콘도에 거주하는 77가구 중 절반가량인 36명이 청원서에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10지구 사무실에 문의했지만, 오후 5시 30분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C’ 업소 매니저는 본지와 통화에서 “오전 2시 이후에 영업한 적 없고, 그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업소에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며 “또 주변에 많은 주류 판매 업소들이 있는데 우리 업소만 지적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찾아오시는 주민들께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최대한 조심하고자 하고 손님들에게도 당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술집 콘도앞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아파트 거주민 시의원 사무실

2023-08-15

SDSU 학생전용 아파트 단지 준공

2023~24학년도 가을학기 개강을 바로 목전에 두고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 인근에 학생들을 위한 새 아파트 단지가 완공됨에 따라 학생들의 아파트 입주난 해결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과 아파트 단지 전문 개발사인 그레이스타 사는 지난 11일 그랜트빌 트롤리 역 바로 옆에 건설된 '유니온 그랜트빌'의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MTS와 그레이스타 사의 임원을 비롯해 로컬 정재계 및 교육계의 주요 인사들도 다수 참석,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처음 시도된 '교통지향 주택단지' 프로젝트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반에게는 다소 생소한 '교통지향 주택단지'란 유니온 그랜트빌 아파트 단지처럼 대중교통수단과 주거단지가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연립 주택단지로 이 단지 역시 트롤리 역의 주차장으로 쓰였던 부지 위에 세워져 세입자들이 편리하게 트롤리와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1억600만 달러의 자금으로 건설된 이 아파트 단지는 스튜디오부터 3베드룸까지 기숙사 형태의 250 유닛으로 지어졌으며 600명 정도가 입주가능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 따르면 이미 95%의 임대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MST와 그레이스타사는 이 학생전용의 아파트 옆에 또 다른 아파트 단지도 건설 중인데 조만간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 124개의 유닛으로 꾸며진 이 아파트 단지의 입주대상은 저소득층 주민들로 한정된다. 김영민 기자학생전용 아파트 학생전용 아파트 아파트 관리사무소 아파트 입주난

2023-08-1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