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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증가에 한인마켓 식품값 내렸다

재고가 늘면서 일부 식품들의 가격이 내렸다.   업계는 2주 전부터 한인마켓에서 일부 식품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식품은 과자, 김치, 냉면, 들깻가루, 잡곡, 냉동식품 등 한국수입 식품으로 수입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재고가 많아지자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냉장 제품은 물량이 넘치면 창고보관 문제로 가격을 인하해 재고를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이전에는 스페셜 세일도 할인 폭이 크지 않았지만 현재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제품이 많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에는 유통기한이 6~8개월로 짧은 과자류 세일이 많았다. 최근에는 유통기한이 많이 남아 있어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3.99달러이던 CJ 비비고 포기김치(2kg)의 경우, 이번 주말부터 9.99달러에 살 수 있다. 농협 풍산김치도 가장 비쌌던 20.99달러에서 15.99달러로 할인판매 중이다.  냉면은 8월 중순까지는 가격이 요지부동이던 대표적인 여름 시즌 식품이지만 벌써 큰 폭으로 가격이 하향됐다. 갤러리아 마켓은 CJ 함흥 비빔냉면, 평안도식 동치미 물냉면(2인분)을 3.99달러로 2달러 낮췄다. 한남체인은 청수 냉면을 3.99달러(-1달러)에, 시온마켓도 모란각 냉면을 5달러 할인한 7.99달러에 내놨다.    한 한인 고객은 "식당에서 사 먹는 냉면 한 그릇이 16달러가 넘는다. 10.99달러면 4인용 냉면 밀키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며 "이번 주부터 할인 판매로 개당 2~4달러를 절약할 수 있어 여러개 구매했다"고 말했다.    한때 공급 부족으로 2달러 가까이 판매되던 두부(풀무원, CJ등 일부 제품)도 99센트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한동안 사라졌던 3,99달러의 라면 멀티팩도 돌아왔다.    제철 과일은 한인마켓에서 해당 시즌 초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제철 과일 가격 역시 상승했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LA 한인타운 대부분 마켓에서 참외, 복숭아, 자두 같은 여름 시즌 과일 뿐만 아니라 키위, 사과, 체리, 망고 등 전반적으로 과일 가격이 하락세다.   황금 싸라기 참외는 박스당 8.99~11.99달러에 살 수 있다. 백도와 천도복숭아는 파운드당 99센트~1.99달러에 할인 판매 중이다. 키위 박스도 29.99달러에서 23.99달러까지 6달러가 떨어졌다.   마켓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이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품을 분석해보면 유통기한, 브랜드를 고려하지 않고 가격 중심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지가 조사하고 있는 한인마켓 주요 식품 가격 변동 추이에서도 식품 가격 하락세는 뚜렷하다. 주요 10개 식품 중 7월 초보다 가격이 하락한 대표적인 식품은 계란, 두부, 된장, 소주, 라면, 과자 등이다.  한인들의 장바구니 필수품인 쌀과 육류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식품, 김치, 가정식 밀키트 등 재고가 많아 대대적인 세일 중인 식품 중심으로 장을 보면 식비를 많이 줄일 수 있다"며 "매주 목요일부터 세일과 함께 진행되는 식품업체별 기획 행사 제품도 장바구니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필수품이다"고 조언했다.물량 식품 한국수입 식품 할인 판매 일부 식품

2022-08-04

한국식품, 온라인 시장 선점 각축전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이 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한국 식품을 배송하는 업체는 꽃피는 마을, 한품, 오모나, 감자바우, 김씨마켓, 로켓카트, 남도장터US,  H마트, 한남체인, 핫딜, 온디맨드 등 약 15곳에 이른다.     그동안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시장은 느린 속도지만 성장세가 멈추지 않았다. 인근 한인마켓이 없는 지역의 거주 한인과 K-푸드에 매료된 타인종 고객이 꾸준히 증가한 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식품 배송이 늘면서 2년 사이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시장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시장은 배달서비스에 주력하는 예열 단계였다. 팬데믹을 거치며 견고한 수요층이 형성되자 각 업체는 상품 다양화, 할인, 주력 상품 세분화, 식재료 고급화, 빠른 배송, 무료 배송, 비한인 소비자 타켓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온라인 마켓 업계 급성장은 취급하는 상품 수 증가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와 한국에서 유행하는 식품, 산지 농산물, 싱싱한 수산물의 빠른 배송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해도 온라인 마켓에서 살 게 없다는 불평이 많았다”며 “최근 상품이 늘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식품을 바로 배송해 재구매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의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한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업체별 계속 빨라지는 ‘빠른 배송’은 경쟁력의 핵심이다.   최근 전라남도 미주사무소(소장 최광우)가 전라남도가 개발한 온라인 쇼핑몰 ‘남도 장터 US’를 개장했다. 150여종의 전라남도의 신선 농수산식품을 서부지역 경우 1일 배송한다. 지난해 연말 론칭한 로켓카트도 ‘오후 2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배송서비스’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폴 김 로켓카트 대표는 “올해 1월과 6월 기준 5개월 동안 주문과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핫딜은 온라인 배송과 오프라인 픽업 서비스 동시 진행으로 식품 판매가 매출의 40~50%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소비자층은 오프라인보다 타인종 고객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마켓은 김씨마켓, 오모나다.     김씨마켓은 갓 정미한 고급 쌀로 뉴욕 고급 레스토랑, 제네시스하우스 등이 주 고객으로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한국 식품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씨마켓 라이언 김 대표는 “고객의 55%가 타인종 고객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코리안 바비큐가 주력상품인 오모나도 타인종 고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 이 오모나 대표는 “비한인 고객이 갈비, 돼지불고기 등 고급 코리언 바비큐 뿐만 아니라 동강 김치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 증가로 그 동안 독점 판매로 가격 비교가 불가능했던 한인들이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이 늘면서 동시에 여러 마켓을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는 김해나 씨는 “한국 식품 온라인 마켓이 늘면서 제품량과 가격을 비교하는데 일부 마켓은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 너무 비싸다”며 “세일해서 샀는데 유통기한이 짧거나 냉장·냉동 제품이 꼼꼼하게 포장되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한국 식품 온라인 배송 마켓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배송비, 가성비, 고객서비스를 비교하고 리뷰가 좋지 않은 업체는 결국 외면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은영 기자한국식품 각축전 온라인 식품 온라인 마켓 한국 식품

2022-08-01

갈비·과일·맥주…한인마켓 독립기념일 세일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장보는 비용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농장연맹(AFBF)이 10년 전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지난 5월 40년 만에 최고치인 8.6%까지 물가가 상승하면서 이번 독립기념일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FBF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오른 식품은 갈은 소고기다. 2파운드 기준 11.12달러로 1년 전보다 36%나 상승했다.     닭가슴살, 돼지고기, 콩도 각각 33%, 돼지갈비 31%, 레모네이드 22%, 감자 샐러드 19%, 햄버거번 16%,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10%나 올랐다.     이외 햄버거와 핫도그 빵 가격도 10% 상승했고 닭 날개와 닭가슴살 가격도 각각 38%와 24% 상승했다.     넬슨 자료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파티 필수 식품인 맥주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지만 와인은 이보다 낮은 5.8%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비싼 소고기 대신 새우와 돼지고기를 사라”며 “돼지고기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새우 가격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5년 평균 이하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식품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한인마켓이 대대적인 식품 할인 이벤트를 연다.     업계관계자는 “주류 마켓보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고기, 과일, 채소 등이 훨씬 저렴해 식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며 “광고를 참고해 할인 품목 위주로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한인마켓에서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채소와 과일이다. 상추 2단 99센트, 파 5단 99센트, 오이 3파운드 99센트, 박초이 2파운드 99센트, 해물 버섯 개당 99센트 등 주류 수퍼마켓과 비교하면 50~8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제철 과일인 참외도 박스당 최저 9.99달러부터 14.99달러, 공룡 자두 파운드당 99센트, 딸기 2팩 99센트, 수박 1개 4.99달러 등 팬데믹 이전 가격 수준이다.     한인들의 독립기념일 인기 메뉴인 LA갈비는 파운드당 최저 11.99달러로 고기 가격이 정점일 때보다 파운드당 2~3달러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시온마켓은 독립기념일 나들이용 먹거리 모음전을 마련했다.     오뚜기 진 컵라면 1박스 4.99달러, 부탄가스 1팩 5.99달러, 청정원 오푸드 즉석밥 1박스 8.99달러 외 바베큐와 어울리는 냉면, 쫄면 한 봉지 3.99달러, 유동골뱅이를 6.99달러에 판매한다.     인기 바베큐 메뉴인 LA양념갈비는 파운드당 11.99달러, 바베큐용 두꺼운 삼겹살 파운드당 4.99달러, 통닭 파운드당 1.99달러에 할인한다.     7월부터 소주 및 맥주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처음처럼 3.49달러, 테라(12개) 9.99달러, 클라우드(6개) 5.99달러에 세일한다.     시온마켓 관계자는 “7월부터 대부분 업체가 식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며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는 가격 인상이 적용되지 않고 할인 행사까지 더해져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고 설명했다.   한남체인도 3일까지 독립기념일 특별 세일 이벤트를 개최한다. LA 양념갈비 파운드당 12.99달러, 양념 불고기 파운드당 5.99달러, 고추장 돼지불고기 파운드당 4.49달러, 생흑돼지 삼결살 파운드당 8.99달러, 차돌박이 파운드당 14.99달러에 판매한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LA지점에서 단독으로 살구, 자두, 시금치, 홍상추 등 초저가 세일을 진행한다”며 “독립기념일 모임을 위한 싱싱한 수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횟감용 전복 개당 3.99달러, 대새우 파운드당 6.99달러, 도루묵 파운드당 9.99달러 외 던지네스 크랩도 특가 판매한다.   갤러리아· 한국마켓은 양념소갈비 파운드당 12.99달러, 삼겹살 파운드당 5.99달러, 차돌박이 파운드당 10.99달러, 양념 돼지불고기 파운드당 4.39달러, 돼지갈비 파운드당 4.29달러에 판매한다.   이은영 기자독립기념일 한인마켓 독립기념일 연휴 독립기념일 파티 식품 할인

2022-06-30

‘슈링크플레이션’ 식품부터 생필품까지 확산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슈링크(shrink·줄이다)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다.   이전 패키지가 큰 과자에서 흔히 보던 슈링크플레이션이 최근에는 요구르트, 커피, 옥수수 칩에서 화장지 등 생필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하자 제조업체가 가격 인상 대신 조용히 내용물과 포장 크기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크리넥스 작은 상자 티슈 개수는 60장이지만 몇 달 전만해도 65장이었다. 초바니 플립 요거트도 5.3온스에서 4.5온스로 줄었다.     프리토스의 파티 크기 제품은 이전 18온스였지만 지금은 15.5온스로 줄였고 펩시코의 게토레이 역시 32온스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28온스로 대체 중이다.   P&G는 팬틴 프로 V 컬 프로덱션 컨디셔너를 12온스에서 10.4온스로 줄였지만, 가격은 여전히 3.99달러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1월 7.99달러 가격은 고수하면서 닭날개 10조각에서 8조각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롤당 340장에서 312장으로 줄어든 코튼넬 울트라 클린 케어 화장지부터 51온스에서 43.5온스로 줄였지만, 여전히 최대 400컵까지 만들 수 있는 폴거스 커피에 이르기까지 수십 가지에 이른다.     마켓업계 관계자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더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재료, 포장, 노동 및 운송비용 상승과 씨름하면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식품 중 대표적인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은 과자다.     마켓에서 만난 한 고객은 “봉지 내용물이 반으로 줄어든 지 오래됐는데 최근에는 3분의 1에서 4분의 1로 줄었다”며 “어떤 제품은 용량을 줄이고 가격까지 1~2달러 더 올려 아예 구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 과자는 10% 용량 감소와 10%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마켓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슈링크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이 적용된 제품에 냉랭한 반응을 보인다”며 “결국 구입하지 않아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라면, 아이스크림, 냉장유통 식품도 대표적인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이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라면 제품은 멀티패키지 라면 개수를 5개에서 4개로 줄이고 박스도 기존 개수보다 2개 줄였는데 오히려 가격은 올랐다.     물류대란으로 컨테이너 비용이 치솟으면서 부피가 큰 식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최근 물류비용도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인상한 가격에 적응하기 때문에 한 번 인상된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권익 대변에 나선 전 매사추세츠 주 법무 차관보 에드가 드워스키는 수십 년 동안 슈링크플레이션을 조사했다. 그는 “슈링크플레이션은 제조업체가 고객이 가격인상에 민감하지만 화장지 롤 티슈갯수 등 작은 세부사항을 추적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밝고 새로운 라벨과 포장으로 줄어든 패키지를 감추는 트릭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슈링크플레이션 생필품 슈링크플레이션 제품 냉장유통 식품 한국 식품

2022-06-08

식료품 수출 제한 확산 한인업소에도 여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 수출 제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곡물과 식용유 가격이 폭등해 LA 한인타운 요식업소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식용유 사용이 많은 돈가스, 일식당, 제과 업계에 따르면 식용유는 2~2.5배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때 식용유가 50갤런에 17달러였는데 이번주 41달러로 2.5배나 올랐다”며 “매출의 2% 차지하던 식용유 가격이 4%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식용유 가격이 매주 치솟자 식당 업계는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킹돈가스는 10만 달러를 투자해 매장 두 곳에 튀김 기계를 자동 필터링 기계로 바꿨다.     제이 김 대표는 “신선하고 바삭한 돈가스 질을 유지하려면 기름 신선도가 생명”이라며 “마진을 줄이더라도 맛을 고수하기 위해 과감하게 새 기계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식용유뿐만 아니라 계란값 역시 폭등했다. 계란 200개에 28달러였지만 62달러로 올랐다. 투고 용기 인상 폭은 300%다.     튀김 요리가 많은 일식당 업계도 멈추지 않는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심 중이다.     일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튀김요리에 사용하는 갤런당 고급 식용유 가격은 38~58달러로 하루 사용량에 150달러 정도 들어간다.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튀김이 들어가는 메뉴를 바꾸고 계란, 연어, 투고 용기까지 가격이 폭등하자 도매시장에 직접 가서 구입하는 한인업주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식용유, 계란, 밀가루가 주원료인 제과업계 역시 식자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캐나다산 밀가루 경우 50파운드에 17달러 선으로 인상 폭이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식용유는 35파운드 다용도 오일이 40달러에서 70달러로 올랐다.     무엇보다 버터 가격 급등이 큰 타격이다. 50파운드에 68달러였지만 110달러로 껑충 올랐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버터 가격 상승은 개스값 폭등 영향”이라며 “버터가 유럽 수입 혹은 동부에서 배달되면서 물류비용 상승이 그대로 버터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빵 가격 인상은 쉽지 않다.     코안도르 베이커리 이효상 대표는 “개점 후 빵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며 “인상 대신 재고가 남지 않도록 제빵 양을 잘 계획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D.C. 국제식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6개국이 식품 또는 비료 수출 제한을 단행했다. 수출 제한 식품은 밀, 옥수수, 식용유부터 콩, 렌틸콩, 설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레바논은 심지어 아이스크림과 맥주 수출을 금지했다.     식품 수출을 제한하는 것은 자국민의 가격 인상에 대한 분노를 진정시키고 국내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곡물과 식용유의 주요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 옥수수 같은 곡물과 식물성 기름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수에 따르면 4월 세계 식량 가격은 1년 전보다 30% 올랐다. 육류 가격은 17%, 밀과 옥수수와 같은 곡물 가격은 34%, 식용유 가격은 46%나 상승했다. 식용유 1ℓ는 약 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월보다 약 15센트 저렴하지만 1년 전보다는 30센트 높아졌다.  이은영 기자한인업소 식료품 제과업계 관계자 일식당 업계 식품 수출

2022-05-25

EBT 카드로도 아마존 식품 주문

전국에서 EBT 카드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가구가 아마존 온라인 식품 매장을 통해 식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에 참여하는 가구의 99%가 EBT를 사용해 온라인 식품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EBT 카드 소지자는 48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아마존 그로서리,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식품 배달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바나나 15센트, 빵 89센트, 로티세리 치킨 4.97달러 등 식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마존은 “SNAP 고객이 아마존 프레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라임 멤버십 요건을 면제해 온라인 식품 쇼핑에 대한 장벽을 더욱 낮췄다”고 밝혔다.   SNAP의 온라인 식품 쇼핑은 현재 4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알래스카는 아직 서비스가 승인되지 않은 유일한 주다. 아마존을 비롯해 월마트, 알디는 전국적으로 SNAP의 온라인 식품 쇼핑이 가능한 유일한 식품 소매업체다.     워싱턴 D.C.의 식품 연구 및 실행 센터는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SNAP 구매 파일럿은 저소득층 고객의 식품 접근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수많은 장벽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 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편, EBT 수혜자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가입을 원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amazon.com/prime/qualify)에서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카드 식품 주문 온라인 식품 식품 접근

2022-05-03

식품 유통 업계의 아마존 꿈꾼다

IT 활용 단순 창고업 탈피 대형 한인마켓에도 서비스 공급망 전반 관리 5PL 모색   육류 도매 MJ가 모기업 광우병 파동에 위기 겪기도 실패 교훈 삼아 대표 기업으로   단순히 웨어하우스를 임대해주고 임대료를 받는 1차원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한인으로는 처음 4PL(Fourth Party Logistics) 물류 서비스를 구현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한인 비즈니스맨이 있다.   주인공은 션 민 크로싱 스토리지 서비스(Crossing Storage Service·이하 CSS) 대표다.   12년전 육류 유통업체인 MJ글로벌(대표 제임스 민)을 설립한 아버지의 사업을 확장하고 한층 더 진화시키고 있다. USC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한인 1.5세다.   그는 직장 은퇴플랜인 401(k)로 모았던 5만 달러로 트럭킹과 창고 업계에 뛰어들었다. 5년이 지난 현재 그는 MJ글로벌을 주축으로 CSS, 하우디 앵거스란 다른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애덤스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 컨설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는 가업을 잇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영역도 확장했다. 더욱이 수익성도 우수한 블루오션 분야로 진출하면서 한인사회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고 물류 선진화 4PL   CSS는 한인 창고 업체 중 4PL 물류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PL(Fourth Party Logistics)는 4자 물류라고 일컫는다.     통상 물류업무의 수행 주체에 따라 1PL~5PL까지 총 5단계로 나뉜다.     1PL은 업체가 자체로 물류를 처리하는 것이며 2PL은 물류 전담 업체를 설립해서 자회사로 독립시키고 자회사를 통해서 물류를 처리하는 형태다. 3PL은 물류 서비스를 제3업체에 위탁 및 아웃소싱 하는 걸 가리킨다. 3PL에 IT기술을 접목하고 배송 및 물류 종합컨설팅까지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면 4PL이라 일컫는다.     4PL은 스마트 4PL 시스템을 구축해서 실시간 입출고 정보는 물론 물품의 보관, 배송, 재고 관리까지 한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SS는 4PL을 구축하고 대형 한인마켓 2곳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물건 보관(냉동, 냉장)에서부터 포장(packaging), 픽업 및 딜리버리 과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연결해 서비스 업체들의 경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T와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WMS를 통하면 차돌박이 재고 상황은 물론 입·출고 날짜까지 전부 파악할 수 있다. 이 전산 시스템을 사용하면 재고 관리도 실시간으로 가능해 제품을 잃어버리거나 구매해서 창고에 쌓아두는 일도 거의 없어진다. 이 시스템 덕에 CSS는 직원 50여명으로 5000여개의 상품을 관리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션 민 CSS대표는 4PL 구축에 머무르지 않고 5PL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서 원자재 수급부터 최종 고객까지 커버하는 공급망 전반을 관리하는 통합물류 서비스가 5PL이다.   이를 실현할 목적으로 물류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1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스마트 웨어하우스 건립을 서두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CSS는 15만 스퀘어피트 규모인 창고 2곳(10만 스퀘어피트, 5만 스퀘어피트)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창고 물류에 역점을 두며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아버지가 설립한 육류 유통회사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육류 유통업   션 민 대표의 아버지이자 모기업 MJ글로벌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민 대표는 1990년 중후반까지 한국에서 꽃배달 체인점인 팅커벨로 5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할 정도로 유명한 비즈니스맨이었다.     그는 미국 진출을 꿈꾸며 가족과 함께 1997년에 도미했지만, IMF의 높은 파고에 꽃배달 기업은 버티지 못했다. 미국에서 다시 비즈니스를 하기로 결심한 그는 2003년에 육류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2008년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러다 광우병 사건이 터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아들인 션 민 대표까지 아버지 사업을 도우려 육류 유통업에 투신했다.   광우병 파동에 적잖은 타격을 입어서 잠시 주춤했던 제임스 민 대표는 2009년 자금을 다시 마련하고 재기의 발판을 만들며 현재의 MJ글로벌을 설립했다.   비즈니스에 탄력이 붙으면서 시애틀에 자회사를 세우고 연 매출도 300만 달러까지 느는 등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대표 한인 육류 도매업체로 키워냈다.   2009년 션 민 대표는 아버지를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육류 유통업의 바닥부터 배워야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미국 곡물 수출의 25%, 미국 정육 시장의 22%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메이저 기업인 카길(Cargill)에 입사했다. 카길에서 7년 동안 세일즈, 마케팅, 회계 시스템, 육류 제품 포지셔닝, 시장 분석, 시장 진입 전략, 창고업무 등을 두루 거치며 육류 유통뿐만 아니라 업계와 유통 시장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이런 경험 및 노하우와 지식에다 카길에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6년 트럭킹 회사를 세웠다. MJ글로벌 육류 운송을 담당했지만, 곧 웨어하우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그 이듬해 CSS 설립으로 다시 한번 비즈니스맨의 날개를 펼쳤다. 업체 측은 “대형 메이저 업체인 카길에 프로세싱한 MJ글로벌의 육류 제품을 되팔기도 한다”며 “MJ글로벌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식당 전문 B2B 업체 ‘하우디 앵거스’   MJ글로벌은 육류 도매 업체다. 업체는 한인 육류 도매 및 정육업체들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남가주 육류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MJ글로벌의 비즈니스 모델은 B2B(Business to Business)다. 한인 BBQ식당의 육류 공급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서 식당 전문 육류 유통 업체인 하우디 앵거스를 지난해 세웠다.   민 대표는 한인 식당뿐만 아니라 비한인 대형 레스토랑 체인 업체를 겨냥하고 있다.   그는 “한인 비즈니스만 대상으로 하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비한인 식당으로 육륙 공급을 확대할 목적으로 하우디 앵거스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생산-소비 직거래 M2C 주목   그는 창고 물류뿐만 아니라 육류 유통 분야도 무한 확장하고 있다.   올해 초 고리(Gori) 컴퍼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M2C(Manufacturer to Consumer) 시장 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유통업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게 바로 M2C 방식이다.   민 대표는 4PL과 M2C 목적으로 창고를 건설 중이다. 특히 이중 2023년 말에 완공 예정인 1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는 스마트 기능과 자동화를 적용해서 M2C에 최적화할 계획이다.     그 말인즉슨,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고리(Gori)와의 협력을 통해서 MJ글로벌의 소고기를 1~2일 내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민 대표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026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는 시점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육류 도매, 스마트 창고업, 식당 전문 육류 업체에다 M2C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회사들은 모두 탄탄한 성장을 이어갔다.   작년 매출은 2000만 달러였다. 올해 기업의 매출 목표는 3000만 달러다. 내년에는 이보다 2000만 달러나 많은 5000만 달러가 타겟이다.   민 대표는 “올해 준비한 여러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나온 시너지 효과로 수익이 추가 창출되면서 내년에는 비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컨설팅 통해 노하우 공유   션 민 대표는 지식과 경험 없이 업계에 뛰어든 과거의 자신을 기억하며 애덤스컨설팅도 운영 중이다. 창고업과 육류 도소매를 포함해서 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업체와 한인에게 경영 노하우와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한 업체라는 설명이다.   ▶주소: 3305 E Vernon Ave, Vernon, CA 90058   ▶문의: (323) 968-0011, www.crossingstorage.com   사진=김상진 기자  글=진성철 기자아마존 식품 한인 비즈니스맨 물류 서비스 육류 도매

2022-04-20

물가 뛰지만 '저가 마케팅' 업체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위축된 소비 심리를 달래줄 저가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알디, 샘스클럽 등 대기업들이 이색 마케팅을 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것.   도너츠 회사 크리스피 크림(KrispyKreme)은 수요일마다 12개들이 도넛을 개스 1갤런 전국 평균 가격인 4.11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12개들이 한 박스 가격은 보통 15.49달러다.     이 프로모션은 내달 4일까지 계속되며 손님당 2박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도넛 가격은 변동한 개스값에 따라 매주 수요일마다 정해진다. 특가 도넛은 크리스피 크림 지점 또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크리스피 크림은 지난 2021년 코비드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무료 도넛을 제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할인 식품점 알디(ALDI)도 소비자들에게 식품 최저가격을 약속하는 서한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알디의 제이슨 하트 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알디에서 쇼핑하는 것을 안다”며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알디는 다른 마켓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파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수퍼마켓뉴스에 따르면 알디는 자사 판매 품목의 90%가 자체 제품이라 재고회전이 빠르며 할인 품목이 나날이 달라지는 다른 마켓들과 달리 전 제품이 표시 가격 그대로여서 쇼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알디는 현재 전국에 197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2022년 하반기까지 25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대형 체인점 샘스클럽도 이번 달 매주 화요일 개스 주유시 샘스클럽 시그니처 신용카드로 지불하면 10% 캐쉬백이 적립돼 스토어 크레딧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김수연 기자마케팅 물가 저가 마케팅 이색 마케팅 식품 최저가격

2022-04-13

분해 안 되는 독성물질 음식 포장 절반서 발견

패스트푸드 등 음식 포장재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화학물질이 많이 발견됐다고 소비자전문지 컨수머리포트가 지적했다.   컨수머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맥도날드, 버거킹 등 과불화화합물(PFAS)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거나 줄이겠다고 공언했던 패스트푸드 체인의 식품 포장에서 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PFAS는 트레이더조 등 식료품 체인의 제품 포장에서도 발견됐다.   PFAS는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는 별명이 있다. 인체에 오래 남아있는 독성 물질이다.   2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컨수머리포트는 주요 외식·식료품 체인에서 118종의 식품 포장 샘플을 조사했다.   감자튀김을 담는 종이봉투나 햄버거 포장지, 종이 접시 등 검사한 식품 포장의 절반 이상에서 PFAS가 발견됐다.   PFAS는 열이나 물, 기름, 부식에 강해 수많은 제품에 쓰인다.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알려진 PFAS는 9000종이 넘는다.   포장재의 PFAS는 식품에 스며들 수 있고 매립됐을 때 토양과 물을 오염시킨다.   특히 면역체계 약화, 태아 체중 감소, 일부 암 유발 위험 증가 등의 건강 문제와 연관 있다고 컨수머리포트는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3년부터 식품 포장 PFAS 기준을 100ppm 이하로 정했다. 덴마크는 이 기준이 20ppm이다. 이번 컨수머리포트 조사에서 일부 샘플은 검출된 PFAS가 500ppm이 넘었다.   PFAS는 1940년대 이후 일용 소비재에 광범위하게 쓰였다.식품 포장, 화장품, 조리 기구, 방수 의류, 카펫, 매트리스, 전자제품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러 미국 음식 체인은 PFAS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버거킹과 팀호턴, 파파이스를 소유한 레스토랑브랜드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식품 포장재의 PFAS를 단계적으로 퇴출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패스트푸드 체인점 칙필레이(Chick-fil-A)도 올여름까지 PFAS를 없애겠다고 같은 날 밝혔다. 김은별 기자독성물질 절반서 식품 포장재 음식 포장재 패스트푸드 체인점

2022-03-25

음식 포장재에 ‘영원한 화학물질’

패스트푸드 등 음식 포장재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화학물질이 많이 발견됐다고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맥도날드, 버거킹 등 과불화화합물(PFAS)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거나 줄이겠다고 공언했던 패스트푸드 체인의 식품 포장에서 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PFAS는 트레이더조 등 식료품 체인의 제품 포장에서도 발견됐다.   PFAS는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는 별명이 있다. 인체에 오래 남아있는 독성 물질이다.   2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주요 외식·식료품 체인에서 118종의 식품 포장 샘플을 조사했다.   감자튀김을 담는 종이봉투나 햄버거 포장지, 종이 접시 등 검사한 식품 포장의 절반 이상에서 PFAS가 발견됐다.   PFAS는 열이나 물, 기름, 부식에 강해 수많은 제품에 쓰인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알려진 PFAS는 9000종이 넘는다.   포장재의 PFAS는 식품에 스며들 수 있고 매립됐을 때 토양과 물을 오염시킨다.   특히 면역체계 약화, 태아 체중 감소, 일부 암 유발 위험 증가 등의 건강 문제와 연관 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23년부터 식품 포장 PFAS 기준을 100ppm 이하로 정했다. 덴마크는 이 기준이 20ppm이다. 이번 컨슈머리포트 조사에서 일부 샘플은 검출된 PFAS가 500ppm이 넘었다.   이에 따라 여러 미국 음식 체인은 PFAS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버거킹과 팀호턴, 파파이스를 소유한 레스토랑브랜드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식품 포장재의 PFAS를 단계적으로 퇴출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화학물질 포장재 식품 포장재 음식 포장재 컨슈머리포트 조사

2022-03-25

인플레·전쟁에 고삐 풀린 지구촌 물가

강한 인플레이션이 지구촌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먹거리 물가 급등은 누구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혹한 세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 경제가 물가는 더 뛰고 경기는 급격히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경우 이들의 신음은 더 커지게 된다.   남아시아의 빈국 방글라데시에서 올해 1월 식품 물가가 도시 4.85%, 지방 5.94% 올랐다. 하지만 소외 계층이 체감하는 식품 물가 상승률을 추산한 결과 도시는 11.36%, 지방 11.21%로 나타났다. 빈곤층이 느끼는 식품 물가 상승률이 통계청 공식 발표치의 2배에 달한 것이다. 셀림 라이한 SANEM이사는 지난 1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인플레이션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가장 가혹한 세금이다. 빈곤층은 필수 식품 의존도가 높아 이를 줄일 수 없고 이들 품목의 가격 급등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국제 공급망 차질로 각국의 원자재 수입 가격이 뛰면서 식료품이나 기름 지출 비중이 부유층보다 높은 편인 서민들의 물가 시름이 더 깊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1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치인 7.2%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은 실질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가계의 빈곤화를 부추길 수 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48.7%)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만성적인 고물가에 신음하는 터키에서는 팬데믹까지 겹쳐 빈곤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터키에서 2020년 빈곤선(하루 5.5달러) 이하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 160만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빈곤율이 2019년 10.2%에서 2020년 12.2%로 높아졌다. 터키에서 소비자물가가 1% 상승하면 가난한 사람은 2%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쟁은 경제적 재앙…빈곤층 가장 큰 타격”   이미 각국에 인플레이션 비상이 걸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경제에 큰 악재가 되고 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5일 BBC 방송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미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안 좋은 시기에 일어났다”며 세계 경제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난한 나라와 빈곤층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세계가 3차 오일 쇼크를 걱정할 정도로 국제 유가가 7일 배럴당 120달러를 찍는 등 폭등세를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확산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발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세계적으로 특히 식품과 연료 지출 비중이 큰 빈곤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식량 위기 걱정도 커지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월 140.7(2014~2016년 평균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24.1% 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는 물론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차질은 곡물 가격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의 29%를 차지한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식량 가격 상승과 관련, “더 많은 사람이 굶주린 채 잠자리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밀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에티오피아, 예멘, 레바논, 이집트, 팔레스타인 등의 타격이 예상된다.인플레 지구촌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 소비자물가 식품 물가

2022-03-09

북VA 지역정부 식품 판매세 폐지 반대

 북버지니아 지역 정부가 글렌 영킨 주지사와 공화당의 식품 판매세 폐지 정책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식품 판매세 폐지는 글렌 영킨(공화) 주지사의 주요 공약사항이다. 영킨 주지사는 “의회가 초당적으로 법안을 마련하면 곧바로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의 판매세는 원래 식품 2.5%(주정부 1.5%, 카운티 정부 1%), 식품 이외의 물품 5.3% 세율이 적용되지만, 북버지니아와 노폭 등 대도시 권역은 식품 이외의 물품에 6% 판매세율이 붙는다. 더 자세히 들어가자면 페어팩스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은 6% 판매세 중 주정부 몫이 4.3%, 카운티 정부 몫이 1%, 그리고 교통문제 해결 등 특정 목적을 위한 세율이 0.7%다. 하지만 판매세가 폐지되면 상당수의 지역정부가 재정난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식품 판매세의 절반 정도가 지역정부 수입으로 잡히는데, 이 수입이 사라질 경우 지역정부가 재정난을 겪을 수 있는 것이다.   양당 의원들은 이러한 문제 때문에 주정부 식품 판매세 1.5%만을 폐지하는 법안에 찬성하고 있지만, 영킨 주지사는 식품 판매세 2.5% 전체에 대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버지니아의 비영리 씽크탱크 커먼웰스 인스티튜트의 크리스 위딕카 선임연구원은 “지역정부는 줄어든 식품 판매세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세금 인상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버지니아 세무국은 영킨 주지사 방안대로라면 연간 7억달러 세수 감소분을 주정부와 지역정부가 부담해야 한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판매세 수입 중 7천만달러 이상을 매년 공립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제프 맥코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주의회 청원서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지 식품 판매세를 폐지할 경우 지역정부는 예산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북버지니아 지역 전체적으로 식품 판매세 폐지로 인해 연간 교통문제 해결 보조금 800만달러 이상을 잃게 된다. 비영리단체 재정및정책우선연구소의 에릭 기구에라 연구원은 “버지니아의 불공평한 소득세 구조를 더욱 누진적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부 지역정부는 식품 판매세를 폐지하면 온라인 물품 판매세 세율을 올리거나 공무원 등의 비연금 수혜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지역정부 판매세 식품 판매세 지역정부 수입 판매세 수입

2022-03-08

“식품 가격 상승, 경제 회복 제한할 수도”

식품 가격 상승이 경제 회복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저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식품 가격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빈국들이 받는 타격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빈국일수록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식품지출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높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식품 가격은 49%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식물성 기름 가격은 무려 140%나 폭등했으며 설탕 가격도 66%나 뛰어올랐다.   이러한 식품 가격 급등세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미국에서 나타난 가뭄으로 옥수수와 커피, 설탕, 밀 수확이 줄어든 가운데 공급망 교란까지 겹친 데 따른 결과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비료 가격의 오름세로 이어진 것도 식품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이와 관련, 세계은행은 지난달 식품 가격 상승세 등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전 세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3%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두 자릿수대의 식품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기록한 5.5%에 못 미치는 4.1%로 예상했다.   저널은 코로나19 이후 초반기에 식품 가격 상승세는 중국의 수요 증가가 견인했지만, 지난해에는 주요 생산지의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부진이 주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저널은 올해 작황이 개선되고 공급망도 회복될 것으로 보여 식품 가격 상승세가 작년보다는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밀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수출의 29%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서방 제재로 러시아 수출이 영향을 받거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밀수출 항구가 타격을 받으면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식품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제시했으며 내년은 올해보다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식품 상승 식품 인플레이션 경제 회복세 식품지출 비중

2022-03-01

캐나다인 62%, 물가가 무서워 먹는 것도 줄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나라들이 양적 완화를 통해 버텨왔는데, 그 여파로 모든 나라들의 물가가 폭등하고 캐나다도 1991년 이후 사상최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서민들이 먹는 습관도 바꾸는 등 가계 소비 긴축에 나섰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 리드가 22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의 62%가 폭등한 식품 물가로 인해 덜 먹기 시작했다고 대답했다.   복수응답 결과에서 46%가 더 싸고 낮은 품질의 브랜드로 교체했다고 대답했고, 35%가 육류 소비를 줄였고, 25%가 술 소비를 줄였으며, 21%가 과일과 채소 소비를 줄였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4%는 식료품을 얻기 위해 푸드 뱅크에 간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5%가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 힘들어졌다고 대답했다. 가계 수입이 2만 5000달러 이한인 가정은 64%에 달했으며, 25~49만 달러 이하 가계도 51%나 됐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48%가 힘들다고 대답해, 퀘벡주의 64%, 알버타주의 50%에 이어 3번째로 크게 식품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1월 7일부터 12일까지 5002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 2.0%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캐나다인 물가 물가 상승률 식품 물가 캐나다 소비자들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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