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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볼디 등반 70대 한인 실종

마운틴 볼디 산행에 나섰던 한인이 실종돼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과 차경석 전 북미산악회 회장에 따르면 LA에 거주하는 정진택(75·사진)씨는 지난 22일 오전 6시 30분쯤 마운틴 볼디 정상 등반에 나섰다가 36시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다.     차 전 회장은 “정씨와 샌안토니오 폭포 등산로 입구에서 헤어진 뒤 마운틴 볼디 스키장 리프트 꼭대기에서 당일 오후 1시에 만나기로 했다”며 “하지만 오후 2시 30분이 넘도록 정씨가 돌아오지 않았다. 계속 기다리다가 실종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하이킹에 함께 나섰던 차 전 회장과 지인 1명은 23일 정오까지 만나기로 했던 장소에서 정씨를 기다렸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산악구조대 4명은 정씨가 오른 것으로 예상하는 등산로를 따라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차 전 회장은 “등산에 나설 때만 해도 날씨가 참 좋았지만, 23일 현재는 강풍으로 구조헬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씨가 주차한 차에 전화기와 지갑 등을 놓고 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실종된 정씨는 LA에서 홀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산악 마라톤을 즐겼고 히말라야 등정을 앞두고 마운틴 볼디를 찾았다고 한다. 차 전 회장은 “등반 당시 그는 방한복과 등산 장비를 잘 갖췄다”고 전했다.   현재 마운틴 볼디 정상 부근은 지난겨울 폭풍으로 눈이 많이 쌓인 상태다. 한인 산악인 김모씨는 “마운틴 볼디 스키장 위쪽은 설경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겨울 산행로 이용한다”면서 “우측은 급경사로 눈이 많이 쌓이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단독산행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주 동안 마운틴 볼디와 주변 지역에서 구조신고가 14건이나 접수됐다. 산행 중 길을 잃거나, 고립된 등산객, 다친 경우 등이다. 올해 들어 2명이 실족 등으로 사망했다. 지난 13일에는 마운틴 볼디 인근에서 영국 배우 줄리언 샌즈 등 2명이 실종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재 마운틴 볼디의 상황은 극도로 위험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겨울 폭풍과 강풍으로 눈이 얼음으로 바뀌었다. 모든 경고 표지판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가는 지역의 기상 조건을 확인하고 ▶고산 환경(alpine condition)에 대비해 등산용 아이젠, 얼음도끼, 적절한 복장 등으로 철저히 준비하며 ▶파트너와 함께 산행하고 ▶스팟(SPOT) 또는 인리치(INREACH) 등 GPS 장치를 구비하며 ▶휴대폰 완전 충전 후 추가 배터리 기기를 챙기고 ▶행선지와 출발 및 예상 귀가 시간 등을 주변 사람에게 알리며 ▶모르는 곳은 가지 말 것을 조언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마운틴 산행 현재 마운틴 오전 6시30분마운틴 동안 마운틴

2023-01-23

[독자마당] 우중 산행

조세핀 트레일 입구. 낮게 내려앉은 잿빛 구름, 굵은 빗방울, 차가운 바람은 온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단체로 몰려오고 단체로 몰려간다. 그것도 엄청 바쁘게.   말없이 빠른 손놀림으로 우장을 챙긴다. 저 사람들은 이 궂은 날씨에도 왜 산행길을 나서는가. 누굴 위해 ,무었을 위해 이런 악천후에도 산을 찾을까?   30여 개의 판초 행렬이 장관이다. 들숨 날숨이 바쁘게 교차한다. 오고 가는 잡념 속에 천몇백년 전의 해초 스님을 생각해 본다. ‘스님께서는 뭐를 위해 그 험한 길을 걸으셨습니까? 무슨 신발을 신으시고, 방한 장비는 어떻게 꾸리시고, 그 험한 눈산을 넘으셨는지요. 생명을 걸고 넘으신 그 구도의 길을 필부의 산행길과 비교하는 무례함을 용서해 주소서’.   넓은 소방 도로엔 도랑물이 굽이치고 언덕에선 흙과 돌멩이가 심심찮게 흘러내린다. 3마일 지점 세들에 도착하니 기온은 급강하, 광풍엔 젊은이들도 몸을 가눌 수가 없다. 돌아서자. 광풍이 막춤을 추든, 장대비가 얼굴을 휘갈기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산길의 즐거움은 유년 시절의 하굣길을 생각나게 한다.   어느덧 출발지까지 되돌아 왔지만 점심 먹을 장소가 있어야지. 소방서 처마 밑에 옹기종기 모여 서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흘러가는 빗물 한 번 내려다보고….   이때 일행 중 조순 님이 소방서에 들어가 우리의 딱한 사정을 얘기했더니 망설임 없이 넓은 실내 사용을 허락했다. 의자는 물론 화장실도 청소까지 해주면서 사용하란다. 세상에 이런 일이!!! 궁즉통이요, 고진감래라 했던가.   소방서의 허락을 받고 만두도 끓이고 라면도 끓이고 누룽지도 끓이고 미역국도 끓이고…. 너무너무 고마워서 모임의 안경아 회장이 기부금을 전달하려 했지만 일언 지하에 거절을 당했다.   클리어 크릭 소방서(Clear creek fire station) 만세, 클로버 하이킹 클럽( Clover hiking club) 만세. 정 제이슨독자마당 우중 산행 우중 산행 소방서 처마 만세 클로버

2023-01-22

겨울 볼디산 사망·조난 잇따라…한 달 새 구조 작업만 14건

한인들도 자주 가는 마운트 볼디(Mt. Baldy)에서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숨지거나 구조되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당국이 긴급경고에 나섰다.     18일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은 얼어붙은 겨울 날씨 속에서 마운트 볼디 산행에 나선 등산객 2명이 숨지는가 하면 최근 들어 구조 작업이 증가하고 있어 경험이 많은 등산객이라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의 수색 및 구조팀은 지난 4주간 마운트 볼디와 주변 지역에서 응한 구조 작업만 1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산행 중 길을 잃거나, 고립된 등산객, 혹은 부상을 당한 경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현재 마운트 볼디의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강풍으로 인해 눈이 얼음으로 바뀌면서 요즘 산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위험한 눈사태 등 악천후는 구조 작업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당국은 “최근 겨울 폭풍은 높은 수준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등산객들에게도 안전하지 않은 등반 환경을 만들었다”며 “게시된 모든 경고 표지판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재차 경고했다.  당국의 이런 경고는 최근 마운트 볼디에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이달 초에는 한 등산객은 빙판길이 된 볼디보울 트레일에서 700피트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피해자 크리스탈 곤잘레스-랜다스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또 지난 13일에는 산행에 나선 2명이 실종됐는데 그중 1명은 영화 ‘전망 좋은 방’에 출연한 영국 배우 줄리언 샌즈(65)라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바로 지상 수색팀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샌즈를 찾았지만, 악천후와 눈사태 위험 때문에 철수해야 했다. 대신 18일 샌즈의 주차된 차가 눈에 덮친 채 경찰에 발견돼 우려를 더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산행하던 중 구출된 한 부부가 FOX11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찔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남편 조이는 “그날 기온은 화씨 50도 정도였고 태양도 내리쬐고 있는 상태에서 산행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산의 어느 특정 지점에 도달하는 순간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음이 매우 미끄럽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길은 가팔라서 더 오를 수 없었다”며 “결국 미끄러져 20~30피트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폰의 긴급 SOS 기능을 사용해 구조 요청을 했고 셰리프국 구조팀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     당국은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가는 지역의 기상 조건을 확인하고 ▶고산 환경(alpine condition)에 대비해 등산용 아이젠, 얼음도끼, 적절한 복장 등으로 철저히 준비하며 ▶ 파트너와 함께 산행하고 ▶ 스팟(SPOT) 또는 인리치(INREACH) 등 GPS 장치를 구비하며 ▶휴대폰 완전 충전 후 추가 배터리 기기를 챙기고 ▶행선지와 출발 및 예상 귀가 시간 등을 주변 사람에게 알리며 ▶모르는 곳은 가지 말 것을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영국 겨울 셰리프국 구조팀 구조 작업 겨울 산행

2023-01-19

'집콕' 지쳤다면…새해 산행 시작해볼까

새해 결심으로 운동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꽤나 결연한 의지 다졌으나 작심삼일로 끝나기 가장 쉬운 결심이 바로 운동. 재미없는 운동을 억지로 하자니 그 동력이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이다. 대신 너무 거창한 운동 말고 일주일에 한 번은 아름다움 풍광 눈에 담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하이킹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온종일 책상에 앉아 일하고 자동차로 이동하는 일상 속에서 이렇게 가볍게 몸을 움직여 주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모두 힐링된다. LA인근 가볍게 산책삼아 걸을 수 있는 하이킹 코스를 알아봤다.     ▶할리우드 마운틴   대기 질 좋은 아주 맑은 날, 그리피스 파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할리우드 산(Mount Hollywood) 정상에 오르면 버듀고 산(Verdugo Mountains)부터 태평양까지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 하이킹 코스는 그리피스 파크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주차장 북쪽 방면에 위치한 트레일 입구에서 시작된다. 처음엔 푸르른 상록수 길을 따라 여유롭게 걷다 보면 언덕길이 나오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깊고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된다. 그러나 15분만 걷다보면 금방 왼편으로 LA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할리우드 사인이 나타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주차장 오픈 시간은 오전 5시~오후 10시까지나 하이킹 코스는 일몰과 동시에 폐쇄된다. 트레일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약 3마일로 90여분 정도 소요된다.     ▶주소: 2800 E Observatory Ave, LA   ▶문의: laparks.org/griffithpark   ▶말리부 코랄 캐년   LA 인근 하이킹 코스 중 산과 바다를 모두 조망하는 코스를 찾는다면 말리부 코랄 캐년만한 곳이 없다. 코랄 캐년 중에서도 사라 완 트레일(Sara Wan Trailhead)은 겨울엔 시크한 캘리포니아 캐년 분위기를, 봄이 되면 야생화가 무성하게 피어나 사계절 내내 독특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하이킹을 시작하면 퍼시픽 하이웨이 소음과 바닷바람이 반겨주지만 그늘이 없다 보니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 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을 가져가는 걸 잊지 말자. 그러나 갈림길에서 왼쪽을 선택해 걷다보면 산타모니카 해변을 따라 내리막길이 나오므로 하이킹이 조금 더 여유로와진다. 하이킹 코스는 총 2.5마일로 예상 소요 시간은 60~90분 가량.     ▶주소: 25623 Pacific Coast Hwy, Malibu   ▶문의: mrca.ca.gov/parks/park-listing/sara-wan-trailhead-at-corral-canyon   ▶포르투기스 밴드 리저브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위치한 포르투기스 밴드 리저브(Portuguese Bend Reserve) 소재 하이킹 코스는 LA 인근 트레일 중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한다. 이 하이킹 코스는 399에이커 공원을 가로지르는 미로같은 트레일인데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태평양은 물론 저 멀리 카탈리나 섬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하이킹은 버뮤다 로드(Burma Road)를 따라 시작하면 된다. 트레일마다 난이도가 상이하지만 토욘 트레일(Toyon Trail)과 반 아울 트레일(Barn Owl Trail)을 가로지르는 것이 비교적 쉬운 코스. 하이킹 코스는 일출 1시간 전 오픈해 일몰 1시간 뒤 닫는다. 스트리트 파킹은 힘들고 온라인으로 주차 예약이 가능하다. 또 셔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하이킹 코스는 총 5.15마일로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30분에서 3시간 30분 정도.     ▶문의: rpvca.gov/1155/Portuguese-Bend-Reserve   ▶에코 마운틴   알타디나 소재 에코 마운틴(Echo Mountain)의 샘메릴 트레일(Sam Merrill Trail)은 인근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주말을 이용해 걷기 좋은 코스다. 꼭 산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하이킹하면서 LA다운타운 및 패서디나, 샌가브리엘 계곡을 조망할 수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산 정상에 오르면 1894년 개장한, 그러나 개장 10년만에 화재로 소실된 알파인 리조트 터를 만날 수 있다. 앤젤레스 마운틴 국립공원인 이곳은 야간에도 오픈돼 야간 등산객들에게도 인기. 등산로 입구에서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트레일 길이는 총 5마일로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소: E Loma Alta Dr, Altadena   ▶문의: fs.usda.gov/angeles 이주현 객원기자새해 산행 하이킹 코스 트레일 입구 소재 하이킹

2023-01-05

마운틴 볼디에서 한인 추락사 발생

마운틴 볼디서 한인 추락사   OC 근무 공인회계사  조카와 산행 중 실종 11시간 만에 발견돼   한인들도 즐겨 찾는 마운틴 볼디로 등반을 나섰던 한인 남성이 추락해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OC에서 공인회계사(CPA)로 일하는 최모씨는 최근 조카와 함께 산행에 나섰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동행했던 조카는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지만, 최씨는 지난 29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최씨 가족과 친밀한 한 관계자는 "최씨가 실종 11시간 만에 발견됐다고 들었다"며 "낙상하며 나무에 부딪혀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씨는 40~50대로 알려졌으며 보다 구체적인 사망원인과 실족 경위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 한편 당국은 겨울 폭풍으로 인해 수색 작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나무와 바위에 떨어져 있던 피해자의 물품으로 위치를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악 전문가들은 "남가주 지역이라도 겨울 산행은 늘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산행에 나설 때는 ▶자동차를 가져왔다면 산행을 떠난 시간과 정보 등을 적어 대시 보드에 두고 ▶자동차 체인을 구비하며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옷을 얇게 겹쳐 입고 ▶땅콩, 초콜릿, 비스킷 등 고열량 식품을 구비하며 ▶여닫는 것이 수월한 배낭을 사용하고 ▶장갑, 헤드 랜턴, 간식 등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김예진 기자마운틴 추락사 한인 추락사 나선 한인 겨울 산행

2022-12-30

[이 아침에] 봄날의 산행

 이제 봄인가. 각양각색의 새들이 난데없이 창가로 몰려왔다. 햇빛을 입에 문 아름다운 새들이 날갯짓하며 내 창을 노크했다. 꿈이었다. 오늘 숲으로 하이킹을 가기로 해서 그랬을까?   꿈의 여운을 안고 빅베어 아랫동네 ‘포리스트 폴스(Forest Falls)’에 왔다. 몇 해 전 두어 번 왔는데도 처음인 것처럼 감동이 새로웠다. 하이킹 팀원 중 막내는 초행길이라 그런지 표정이 잔뜩 들떠 있다. 집에서 한 시간 반 거리를 한걸음인 듯 달려 오고픈 곳.   산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하늘은 파스텔 파란색이다. 앞쪽 하늘로 바람이 구름을 몰고 퍼져 나간다. 하늘을 캠퍼스 삼아 그분이 수묵화를 그리는가, 입김을 내뿜는가. 참나무와 고목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 서 있다.   땅이 비옥해서인지 산길에 도토리가 떨어져 수북하다. 도토리가 가나안의 포도알처럼 유난히도 크다. 전에 왔을 때 산에 눈이 쌓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개울가는 3월의 초록으로 가득하다. 하늘과 나무, 개울물 소리가 여전히 청아하다. 크고 작은 바위는 창조주가 대지에 그린 입체 그림처럼 금방이라도 움직일 듯 생생하다.   물가에 앉아 손으로 퍼 올리는 맑은 수정의 계곡물. 너무 깨끗해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흐르는 물소리에는 잡음이 없다. 청정, 물의 화음이다. 냇물에 구름도 같이 흐른다. 맑은 물 냄새와 산 내음이 가슴으로 스며든다.   돌멩이, 너는 옛날엔 큰 산이었겠지. 맨몸으로 굴러 떨어지며 바위가 되고 작은 돌멩이가 되고 모래가 되느라 모난 곳이 깨어질 때 얼마나 아팠을까. 큼직한 돌덩이 사이사이에 박힌 자그마한 돌멩이가 개울 물에 떨어져 몸을 씻는다. 인고의 씻음이다.   흐르는 개울 속에 무늬를 그린 돌멩이가 많다. 같이 간 친구는 그 예쁘고 기묘한 모양의 돌들에 눈 덮인 산, 말 타는 사람, 우주와 달, 머리핀을 꽂은 여인, 킬리만자로의 눈이라 이름 붙이며 행복해했다. 돌멩이는 내 감성의 영토에 들어와 이야기를 건넨다.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옷 한 벌 걸치지 않아도 춥지 않고 행복해.”   전나무의 바늘잎이 신록의 계절을 절감하게 한다. 스쳐오는 맑은 바람에 잎사귀가 흔들려 흐르는 물소리와 합주한다. 아픈 영혼도 치료가 될 것 같은 오묘한 소리다.   산들바람이 스친다. 족히 백 살은 되지 않을까 싶은 아름드리 나무의 그늘 밑, 소풍 도시락은 맛나기 그지없다. 하늘을 가린 가지만큼 널따란 우리의 대화는 산행에서 얻어가는 귀한 보약이 된다.   계곡 옆 도토리나무가 떨어지는 작은 폭포에 자리를 내어주고 뿌리를 드러냈다. 나도 저렇게 깎인 후에도 자리를 내어줄 수 있을까. 개울 속 돌멩이처럼 굴러떨어져 씻기며 살아갈 수 있을까.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무소유의 소유를 살고 싶다. 엄영아 / 수필가이 아침에 봄날 산행 돌멩이가 개울 나무 개울물 앞쪽 하늘

2022-03-07

[이 아침에] 봄날의 산행

이제 봄인가. 각양각색의 새들이 난데없이 창가로 몰려왔다. 햇빛을 입에 문 아름다운 새들이 날갯짓하며 내 창을 노크했다. 꿈이었다. 오늘 숲으로 하이킹을 가기로 해서 그랬을까?   꿈의 여운을 안고 빅베어 아랫동네 ‘포리스트 폴스(Forest Falls)’에 왔다. 몇 해 전 두어 번 왔는데도 처음인 것처럼 감동이 새로웠다. 하이킹 팀원 중 막내는 초행길이라 그런지 표정이 잔뜩 들떠 있다. 집에서 한 시간 반 거리를 한걸음인 듯 달려 오고픈 곳. 흙으로 밥을 짓고 돌멩이로 공기놀이하며 신발을 물에 띄우고 놀던 어릴 적 추억이 돋아나는 편하고 풍요로운 곳이다.   산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하늘은 파스텔 파란색이다. 앞쪽 하늘로 바람이 구름을 몰고 퍼져 나간다. 하늘을 캠퍼스 삼아 그분이 수묵화를 그리는가, 입김을 내뿜는가. 참나무와 고목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 서 있다. 비바람으로 산이 깎여 계곡 끝에 용케 버티고 선 나무들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땅이 비옥해서인지 산길에 도토리가 떨어져 수북하다. 도토리가 가나안의 포도알처럼 유난히도 크다. 전에 왔을 때 산에 눈이 쌓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개울가는 3월의 초록으로 가득하다. 하늘과 나무, 개울물 소리가 여전히 청아하다. 크고 작은 바위는 창조주가 대지에 그린 입체 그림처럼 금방이라도 움직일 듯 생생하다. 어떤 바위는 멧돼지 같아 보이고 어떤 바위는 호랑이 같고 다른 바위는 눈 큰 사람의 얼굴로 보이니 그 변화무쌍이 신기하다.   물가에 앉아 손으로 퍼 올리는 맑은 수정의 계곡물. 너무 깨끗해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흐르는 물소리에는 잡음이 없다. 청정, 물의 화음이다. 냇물에 구름도 같이 흐른다. 맑은 물 냄새와 산 내음이 가슴으로 스며든다.   돌멩이, 너는 옛날엔 큰 산이었겠지. 맨몸으로 굴러 떨어지며 바위가 되고 작은 돌멩이가 되고 모래가 되느라 모난 곳이 깨어질 때 얼마나 아팠을까. 큼직한 돌덩이 사이사이에 박힌 자그마한 돌멩이가 개울 물에 떨어져 몸을 씻는다. 인고의 씻음이다.   흐르는 개울 속에 무늬를 그린 돌멩이가 많다. 같이 간 친구는 그 예쁘고 기묘한 모양의 돌들에 눈 덮인 산, 말 타는 사람, 우주와 달, 머리핀을 꽂은 여인, 킬리만자로의 눈이라 이름 붙이며 행복해했다. 돌멩이는 내 감성의 영토에 들어와 이야기를 건넨다.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옷 한 벌 걸치지 않아도 춥지 않고 행복해.”   전나무의 바늘잎이 신록의 계절을 절감하게 한다. 스쳐오는 맑은 바람에 잎사귀가 흔들려 흐르는 물소리와 합주한다. 아픈 영혼도 치료가 될 것 같은 오묘한 소리다.   산들바람이 스친다. 족히 백 살은 되지 않을까 싶은 아름드리 나무의 그늘 밑, 소풍 도시락은 맛나기 그지없다. 하늘을 가린 가지만큼 널따란 우리의 대화는 산행에서 얻어가는 귀한 보약이 된다.   계곡 옆 도토리나무가 떨어지는 작은 폭포에 자리를 내어주고 뿌리를 드러냈다. 나도 저렇게 깎인 후에도 자리를 내어줄 수 있을까. 개울 속 돌멩이처럼 굴러떨어져 씻기며 살아갈 수 있을까.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무소유의 소유를 살고 싶다.  엄영아 / 수필가이 아침에 봄날 산행 돌멩이가 개울 돌멩이로 공기놀이하 나무 개울물

2022-03-03

[독자 마당] 새해 산행 결심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결심을 한다. 목표를 세우고 올해에는 반드시 이루리라 다짐을 한다.     대표적인 새해 결심 중 하나가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다. 산행이나 등산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것 중 하나다.     산행을 하지 않던 사람들 중에는 연초가 되면 산행을 결심하고 실제로 이때 산행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모든 병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평소에 건강에 유의해 강력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면 어떤 질병에도 건강을 지킬 수가 있다.     산행을 비롯한 운동은  우리를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단련시킨다. 하지만 운동을 잘 하다가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하지 않게 된다. 매일 또는 일주일에 4~5회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날씨 등의 이유로 쉽게 포기하고 있다.     또한 약에 너무 의존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신체의 모든 질병을 약으로만 치료하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약을 한 움큼 매일 복용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병의 치료와 예방에 필요한 약을 끊으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약에 의존해 너무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산행은 운동과 동시에 마음도 수련할 수가 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을 벗 삼다 보면 마음의 티끌도 사라진다. 또한 산을 사랑하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생활의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자연과 더불어 즐겁게 산행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은 물론 주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산행을 시작하지만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작심삼일이라도 일단은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했다가 중단하는 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모든 사람들이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김중식·수요산악회장독자 마당 새해 산행 새해 산행 새해 결심 이때 산행

2022-01-06

[이 아침에] 첫눈을 품다

뜻을 생각한다. 첫눈. 설렌다. 스무 살 적 서울 거리가 가물거린다. 유난히 광화문 사거리가 그럴싸하게 다가온다. 실은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장소다. 펑펑 쏟아지는 큼지막한 눈송이들. 나는 왜 그곳에서 첫눈을 반기고 얼굴 가득 웃음을 뿜어내고 있는가.   비숍 패스. 남편 고교 산우회의 3박 4일 캠핑 일정과 산행이 있는 캠핑장이다. 8500피트 정도의 고도이니 도시와는 다른 날씨다. 텐트 생활이 수월치 않고 바람까지 수선을 떨던 요란한 첫 밤을 지내고 산꾼들이 떠난 나 혼자만의 시간이다. 늦은 오후에 도착 예정인 2진 후배들과의 해후가 기대되지만 기다림도 맛깔스럽다.   일찍 찾아 온 추위로 단풍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 간 모양이다. 화려하게 갈아 입고 고운 옷차림일 줄 알았는데 낙엽이 되어버린 몰골이 서늘하다. 아쉽다. 예쁜 모습 보기를 기대했는데. 대부분의 캠핑장은 9월 말이면 입장 금지다. 그나마 오픈한 캠핑장을 찾아 10여 가정, 열아홉 명이 함께하는 훈훈한 선후배들의 가족 모임이다.   어쩌다 보니 우리 남편이 첫째 꼰대가 됐다. 보통 주말 산행 때는 그래도 둘째나 셋째 꼰대더니 이번 캠핑엔 양보할 수 없이 첫째다. 남편 덕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왕언니 신세다. 10년 내지는 띠동갑 수준의 후배들과의 생활이다. 10여 년 산행을 함께 하지 않던 난, 모든 면에서 그들보다 부족하다. 갑자기 동행을 결정한 관계로 준비성도 산행 체력도 캠핑 적응력도 말이 아니다. 그들에게 미안하다.   산에서 1박 예정으로 산행을 떠나는 1진 산꾼들은 2진 후배들이 올 때까지 혼자 외로워서 어쩌냐는 걱정들을 건네며 산으로 갔다. 혼자가 더 행복한 나는 펑퍼짐하게 긴장 풀린 마음으로 캠핑장 산책을 한다. 듬성듬성 크고 작은 텐트가 보이지만 사람은 그림자도 없다. 언덕진 차도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며 150 캠프 사이트 구경을 끝낼 즈음, 시커멓게 변하는 하늘이 일그러진 얼굴로 나를 덮칠 기세다. 산통이 시작됐나?   양수가 터진 듯 세찬 빗줄기를 퍼붓더니 이어 큼직큼직한 눈송이를 튀겨낸다. 우 하하하하핫, 첫눈이다. 미국 이민생활에서 거의 사라진 단어가 아닐까?     첫눈. LA에 뿌리내린 48년 삶 속에선 만난 적이 없다. 스키장에서 스쳐간, 쌓인 눈 위에 내리던 눈은 첫눈이 아니었기에 느낌이 없었다.   산길을 걷는다. 차마 내 품으로 돌진하지 못하는 수줍음을 앞세운 첫눈을 내가 먼저 품었다. 알게 모르게 쌓여버린, 세상을 향한 불평불만 위를 아낌없이 덮어준다. 누군가를 향한 미움의 층이 제법 높아졌다. 그래. 아가 주먹만한 크기의 눈송이들로 그 미움을 죽이자. 뜻하진 않았다던, 마구잡이 찔림 공격에 남겨진, 내 깊은 상처들이 힐링되길 바란다. 가해자는 인지하지 못하는 내 가슴속 찢김의 흔적들이 풍요로운 첫눈에 모두 아물기를 뜨겁게 빌어 본다.     다시 스무 살 내 모습으로 광화문 사거리에서 온몸에 첫눈을 입고 서 있다. 함박 웃음도 보인다. 노기제 / 통관사이 아침에 첫눈 캠핑장 산책 광화문 사거리 산행 체력

2021-11-11

늦가을 단풍 산행 "안전 지키세요"

단풍 구경을 위해 가을 산행을 떠나는 한인들이 많다. 가을철에는 낮의 길이가 갑자기 짧아지고 일교차가 커져 등산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조지아주 천연자원부(DNR)에 따르면 탈룰라 협곡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 추락사(추정)가 발생했다. 최근 탈룰라 고지 주립공원에서 브룩헤이븐에 사는 윌리엄 랭 포틀(39)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DNR은 정상에서 150피트 아래 협곡 바닥에 숨져 있는 포틀을 찾았다. 마크 맥키넌 DNR 대변인은 "직원들이 협곡 가장자리 산책로를 따라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드론으로 협곡을 수색해 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블루리지 여성 낸시 무어 스미스(58)가 협곡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등산 전문가들은 가을철 등산로와 풀숲에 이슬이 맺히고 서리가 생기면서 등산로가 평소보다 미끄러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일몰 시간을 고려해 아침 일찍 산에 오르고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는 하산해야 한다. 등산화를 착용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도 산행 시작 전후 스트레칭, 음주 자제, 비상 식량 및 보온 의류 준비 등을 당부했다.  배은나 기자늦가을 산행 늦가을 산행 가을철 등산로 산행 시작

2021-11-05

[뉴욕 인근 산행] <86> 발삼레이크 마운틴…정상에 오르면 산불 감시 타워가

캐츠킬의 광활한 산군에는 고도 3500ft 이상의 봉우리 35개가 있다. 이 가운데 아홉 개의 봉우리는 자연보호와 지리적인 여건에 따라 아직껏 트레일이 없어 산행할 수가 없으며, 또한 13개의 봉우리는 산행은 할 수 있으나 따로 관리하지 않아 트레일 마크는 없다. 그러하지만 이 13개의 봉우리를 오르고자하는 하이커들을 위하여 ‘캐츠킬-3500-클럽’에서는 정상지점에 정상 등록부를 비치한 레지스터 깡통을 매달아 두어 정상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오늘 오를 발삼레이크 마운틴(Balsam Lake Mt. 3723ft)는 높이로는 캐츠킬의 16번째의 서열이 되며, 산행이 가능한 봉우리로는 13번째의 고봉이다. 이 산은 캐츠킬 지역의 최서단에 자리하여 주변 산군의 상봉으로서의 위용을 뽐내며 캐츠킬의 서쪽 경계선을 주도한다. 다만 뉴욕 메트로 지역에서는 가장 외떨어져 있어 일일 하이킹 코스로는 쉽게 발길이 닿는 곳은 아니다. 그렇지만 캐츠킬의 최고봉인 슬라이드 마운틴을 비교하면 뉴욕시로부터 거리와 소요시간은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우리가 산행할 DB(Dry Brook Ridge) 트레일은 원래 그 거리가 총 13.6마일이 된다. 이 DB 트레일은 중간 횡단하는 밀브룩 로드(Mill Brook Road)를 기점으로 북쪽으로는 9마일, 남쪽으로는 4.6마일이 더 지속 되는데, 우리는 이 남쪽 트레일을 통하여 발삼레이크 마운틴으로 향했다. 파킹장소는 밀브룩 로드 선상에 있다. ◆오르는 길= 산길은 2620ft 고도에서 파란색의 DB 트레일을 따라 남쪽으로 완만하게 시작한다. 트레일은 약 2.2마일 정도 가며 800ft의 고도를 올리면 우측으로 붉은색의 BL(Balsam Lake Mountain) 트레일을 만난다. 산행은 BL 트레일을 따라 우회전하여 0.75마일에 고도 500피트를 가파르게 올라가면 산의 정상에 다다른다. 산의 정상에는 화재 감시타워가 있다. 이 타워는 1887년에 ‘발삼 레이크 클럽’에 의해 그곳에서 나온 통나무를 사용하여 세워졌다가 1901년 벼락을 맞아 타버리고 만다. 그 후 1905년에 두 번째 타워가 세워졌다. 1919년 첫 번째 강철을 사용하여 다시 만들어진 타워는 1930년에 지금 서있는 타워로 대체됐다. 타워는 산불을 감시하기 위해 1970년까지는 사람이 상주하였다. 타워는 1971년부터 1988년까지도 산불 감시인이 있긴 했지만 많은 하이커들에게 산 주변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주다가 1988년 전면 폐쇄되었다. 그 후 오랜 시간을 황폐하게 방치되었다가 그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의 ‘발삼레이크 화이어타워의 친구들(Friends of Balsam Lake Fire Tower)’이라는 모임에 의해 타워는 재건되어 2001년 다시 그 문을 열었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돌아 올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BL 트레일을 지속적으로 따른다. 0.35마일 내려오면 샘터와 셸터를 지나 곧 얼마 전에 개통된 노란색의 MB(Mill Brook Ridge) 트레일을 우측으로 지나친다. 이후 트레일은 약 0.55마일을 400ft 이상의 고도차를 가파르게 내려오면 DB 트레일과 다시 연결된다. 여기서 좌측으로 약 1마일 정도 가면 아까 우리가 만났던 BL 트레일의 시작 지점을 다시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올라왔던 길을 따라 다시 2.2마일 내려오면 출발지점이다. 총 7.2마일의 하루 산행이 된다. ◆가는 길= NY Throughway 87 Exit 19-NY 28 West(35mile)-Rt.49A(Belleayre 스키장)를 만나면 좌회전-Rt.49(Dry Brook Rd)를 만나면 좌회전-Mill Brook Rd를 만나면 우회전해 약 3마일 가면 오른쪽으로 트레일 헤드가 보인다. 글=최동훈(뉴욕한미산악회. http://cafe.daum.net/nykralpine)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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