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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한인 3명 중 2명 "외계인 있다"

    미주 한인 3명 중 2명은 외계인이 존재하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들어 UFO(미확인 비행물체)와 관련한 뉴스가 잇달아 보도돼 미주 중앙일보 웹사이트 코리아데일리닷컴(koreadaily.com)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는데요.   지난 15일 오후부터 시작해 18일 오후 1시 정도까지 모두 298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66.44%에 해당하는 198명이 '외계인은 존재한다. 확실한 증거가 부족할 뿐이다"를 선택했습니다.   나머지 33.56%에 해당하는 100명은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상력의 산물이다'를 골랐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12일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미라 형태의 시신 2구를 의회 청문회에서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어 14일에는 미국 연방 항공우주국(NASA)에서 그동안 수집한 미확인 비행물체(UFO) 기록에서 외계인과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최근에는 UFO라는 표현 대신 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 즉 미확인 비행 현상이라는 표현을 쓰는 나라와 기관이 늘고 있습니다. 외계인이 있다고 해도 평화를 사랑하고 인간과 함께 공존하길 원하는 성향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외계인 한인 미주 한인 미확인 비행물체 온라인 설문조사

2023-09-18

[취재 수첩] 단소 운영에 한인들은 '들러리' 인가

지난 16일 LA라인호텔, 흥사단 옛 본부 건물(단소) 활용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본지 8월 17일자 A-3면〉   단소를 매입한 한국 국가보훈부가 주최한 행사다.   국가보훈부 황의균 보상정책국 국장의 단소 활용 방안을 듣던 중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 공개 석상에서 분명하게 선을 긋는 듯한 발언 때문이다.   황 국장은 “리모델링이 완공될 때까지 단소 유지, 관리는 한미유산재단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리모델링 완공 후 개관이 되면 대한민국 정부에서 직접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물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미유산재단은 차만재 교수(캘스테이트 프레즈노)가 설립했다. 단소 관리를 위해 미주 한인을 중심으로 급히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단소의 보수 공사 및 복원 작업 완료 목표 시한은 오는 2025년 8월이다.   황 국장의 발언대로라면 한미유산재단의 역할은 일단 공사가 끝날 때까지다. 이후부터는 한국 정부가 직접 관리를 맡겠다는 것이다. 개관 이후 단소 운영에 있어 한인사회의 역할이 불분명한 셈이다.   공사는 이미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어쨌든 한미유산재단이 공사 완료 때까지 관리를 맡겠다니 차만재 교수에게 운영 계획 등을 물었다.     차 교수는 “시공 업체나 복원 비용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며 “국가보훈부에서 연락이 와서 최근 비영리 단체를 설립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정부와 한미유산재단 간 관리 방안 등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던 것인지 의문이다.   사라질뻔한 단소를 매입한 건 한국 정부지만, 철거 위기에서 몸으로 막아선 건 미주 한인들이다.     이날 축사를 한 김영완 LA총영사도 풀뿌리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단소 보존에는 한인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단소 보존은 한국 정부와 미주 한인들이 함께 이뤄낸 쾌거다. 그래서 더 뜻깊다. 향후 단소 관리 및 운영 역시 함께해야 의미가 퇴색되지 않는다. 한인들은 ‘들러리’가 아니다. 장열 기자취재 수첩 들러리 단소 단소 활용 미주 한인 단소 유지

2023-08-17

[중앙칼럼] 조원태 회장의 ‘포기 선언’ 유감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키겠다.”   사뭇 비장하다. 그런데 서늘하다. 포기하겠다는 그 ‘무엇’에 한인도 포함돼서다.   발언의 주인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를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라고까지 했다.   한인들은 이번 합병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고무줄 항공료부터 제멋대로 마일리지까지, 가뜩이나 두 국적 항공사에 대해 크고 작은 불만이 많은데 그나마 있던 선택권마저 사라지고 오직 대한항공만 타야 할까 봐 걱정한다. 이런 가운데 조 회장의 ‘포기 선언’과 대한항공 측의 대응은 상황을 보다 악화시켰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할까 봐 미리 전후 사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조 회장은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하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규제 당국에 ‘포기’를 통해 대대적인 양보를 하겠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2020년 합병 계획을 발표한 뒤 대한항공은 승인이 필요한 총 14개국 중 11개국으로부터는 승인을 얻어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독점이 발생해 자국민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각국 규제 당국의 공세를 때로는 시장점유율까지 낮추는 식으로 지금까지 돌파해왔다.   그런데 최근 EU와 미국에서 ‘난기류’가 생겼다. EU 규제 당국은 지난달 중간심사 보고서에서 합병에 이의를 제기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한국과 유럽 4개국(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 노선에서 여객 서비스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쟁 제한이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둘, 또는 그 이상의 선택이 가능했던 소비자들이 합병하면 가장 큰 항공사가 되는 대한항공 때문에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의미다.   같은 이유로 미국은 연방 법무부가 나서 합병을 막기 위한 소송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항공사가 운항하는 한·미 노선 13개 중 LA·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뉴욕·시애틀 등 5개 노선에서 독점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에어캐나다의 에어트랜젯 인수 불발, IAG그룹의 에어유로파 인수 무산 등 규제 당국의 저지로 실제 항공사 빅딜이 불승인된 사례도 있다. 이상 기류를 감지한 조 회장은 지난달 초 연방 법무부 차관까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가능성에 놀란 대한항공도 다급하게 반대 논리를 폈는데 여기서 한인들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다. 한·미 노선은 미주 한인이나 한국인 승객이 대다수라는 이유를 들어 법무부를 설득하려 했기 때문이다. 미주 5개 노선은 주로 한국인이나 미주 한인이 이용하니 미국인 소비자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에 한인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 조 회장의 ‘포기 선언’이 결의에 찬 출사표가 아니라 한인 고객들은 우습게 생각하는 듯한 불쾌감 때문이다.   여기에 소송을 피할 요량으로 대안이라고 제시한 것도 기가 찬다. 최근 미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 에어프레미아가 있으니 독점은 아니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친 것이다. 그러나 이미 법무부 주변에서는 최소한 아시아나급 경쟁자가 없으면 합병 승인은 어렵다는 말까지 들린다.   더욱 다급해진 대한항공 측에서는 우호적인 한·미관계까지 들먹이고 있는 모양이다.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벗어났으니 한국 정부가 나서달라는 것 같은데 지금이 정경유착 시대인가. 상황이 이쯤되면 규제 당국은 물론, 한인들도 납득할 수 있는 독점 방지책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조 회장의 ‘포기 선언’이 더 이상 소탐대실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 한인사회가 적당히 흥분하다 알아서 조용해질 것으로 오판하는 실수까지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류정일 / 사회부장중앙칼럼 조원태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합병 승인 미주 한인

2023-06-11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대다수, 무보석금 제도에 '반대'

LA 카운티의 무보석금 (zero-bail) 제도가 5월 24일부터 다시 시행된 가운데 코리아데일리닷컴 한인 이용자들은 이 제도가 다시 시작된 것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10명 중 거의 9명이 무보석금 제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무보석금 제도가 다시 시행되면서 비폭력 범죄 등 대부분의 경범죄자들이 보석금 납부 없이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총 269명 중 229명에 해당하는 85.1%가 반대함으로써 대다수의 한인들이 무보석금 제도는 범죄를 더 키우는 여지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총 설문 참여자 중 28명(10.4%)이 '찬성한다'고 밝혔고 나머지 12명(4.5%)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관련기사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약 7명, “한인타운에도 노숙자 캠프 철거 필요”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독자 핵무장' 이슈에 한국민과 미주 한인 의견차 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인플레 전혀 잡히는 것 같지 않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보궐선거가 원칙, 마땅한 후보 없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치킨 브랜드 선호도 다양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드래그퀸' 도서관 동화 구연, 절대 다수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트로트 외 다양한 장르 공연 열렸으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동포청 최적지에 무관심 속, 응답자 절반 '서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예상 밖 '에어프레미아' 1위, 대한항공은 꼴찌로 추락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4명 "부모 부양 책임은 자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위 '처음처럼', 3위 '한라산'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단무지 없는 짜장면' 15% 더 많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식사' '장미' '현금'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90% "마일리지 사용, 설상가상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본 사이트 이용자 57%는 현대차 더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수정 헌법 2조부터 바꿔야 한다"     김혜민 기자그냥 궁금 설문 결과 무보석금 미주 무보석금 제도 미주 한인 이번 설문조사

2023-06-01

1세대 한인 원로화가 특별전…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주간 LA 한국문화원에서 ‘아름다운 동행(The Beautiful Journey)’ 특별전을 개최한다.     문화원과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회장 양민숙)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서 LA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1세대 한인 원로작가 김소문, 강태호, 현혜명 등 3인의 작품 45여점이 전시된다.   양민숙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회장은 “협회가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데 한인이민사 120주년의 절반인 60여년의 이민역사와 동행했다”며 “코리안 아메리칸의 독특한 이민문화의 뿌리를 내리는데 일생을 바쳐온 세 분의 원로작가의 전시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강태호 화백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후, 캘스테이트(CSU) LA에서 파인 아트를 전공했다. 1978년부터 서울과 LA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ABC, CBS, 워너브러더스 등 TV 프로그램에도 그의 작품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김소문 화백은 서울예고와 경희대 미대 졸업 후 1974년 미국으로 이민 왔다. LA와 뉴욕, 한국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작품 주제는 한결같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대표작은 ‘모성 시리즈’로 동양의 전통적인 수묵화와 서예의 기법을 응용하고, 동시에 서양의 아크릴과 캔버스, 동양의 한지, 먹을 활용해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현혜명 화백은 서울미대 졸업 후 1966년 미국으로 유학, 펜실베이니아 아카데미 오브 파인 아츠를 졸업하고 하트포드 대학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주류사회와 한인 화단에서 5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공존을 수묵화처럼 힘차고 자연스러운 필치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자연의 생명력과 치밀하게 계산된 현대적 감각의 기하학적 배경을 대치시키며 두 세계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LA 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인 서양화 1세대 화가의 작품들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한국 이민 작가들의 독특한 미술 세계가타 커뮤니티에 소개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12일 오후 6시 30분 LA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936-3014 이은영 기자한인 원로화 한인이민사 120주년 양민숙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미주 한인

2023-05-07

[다인종 한인 가정 현주소] 혼혈 한인의 날 ‘하파데이’ 추진

〈글 싣는 순서〉 1. ‘하파’라 불러 주세요 2. 2세 타인종 결혼 증가 3. ‘혼혈인의 날’ 만들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5월 아시아 전통문화의 달을 맞아 LA시에 타인종과 결혼한 한인들의 자녀들을 예우하는 기념일을 지정하는 결의안이 추진된다.    한인 1세대 혼혈인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이 결의안은 오는 5월 19일을 아시안 혼혈 자녀들을 상징하는 ‘하파 데이(Hapa Day)’로 지정하자는 내용이다.    ‘하파’란 하와이어로 아시안과 비아시안 혈통이 섞인 다인종을 가리키는 단어로,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섬 주민들을 포함해 아시안들이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 등 타인종과 결혼해 태어난 2세들을 말한다.    이 단어는 ‘아름답다’ ‘귀엽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하와이는 물론 캘리포니아주나 아시안 문화가 잘 알려진 곳에서 ‘혼혈(mix race)’이라는 단어 대신 사용한다. 다인종 부모를 둔 2세들도 스스로 ‘하파’로 표현한다.    이 결의안은 현재 존 이 시의원(12지구)과 니디아 라먼(4지구) 시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이들 시의원 모두 타인종과 결혼해 자녀들도 하파들이다.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 ‘하파 네이션 원(Hapa Nation One)’의 설립자 투아나 ‘티아’ 리고스키(61)씨는 “하파 데이는 지금 우리와 함께 있는 자녀들과 앞으로 태어날 후손들을 위한 날”이라며 “무엇보다 한인 시의원인 존 이 의원과 아시아계인 니디아 라먼 시의원이 동참해 더욱 기쁘고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LA시의회가 하파 데이 결의안을 통과하고 선포하는 대로 LA카운티와 캘리포니아 주의회뿐만 아니라 연방의회에도 ‘하파 데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인 핏줄을 물려받은 하파뿐만 아니라 모든 하파가 자긍심을 갖는 날이 되도록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센서스 2021년 아메리카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현재 LA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인구의 약 8%인 9300여명이 다른 인종과 섞인 하파다.   이 통계에서 한인 1세 인구는 10만2406명이나 타인종과 결혼한 자녀들까지 포함한 한인 인구는 11만1794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하파 인구의 중간 연령은 44.9세로, 한인 1세(47.8세)보다 젊다. 연령대를 보면 17.5%가 25~34세, 13.1%는 35~44세가 차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다인종 한인 가정 현주소] LA에만 한인 '하파' 1만명 거주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인 자녀 한인 자녀들 미주 한인 비아시안 혈통

2023-04-17

‘파차파 전시’에 멜론재단 85만불 지원

도산 안창호 선생이 리버사이드에 일군 초창기 한인 공동체 ‘파차파 캠프(Pachappa Camp)’와 미주 한인 120년사를 미전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UC리버사이드(UCR)는 13일 산하의 김영옥연구소(소장 장태한 박사)가 멜론 재단에서 85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파차파 캠프와 지역 한인사를 알리는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리버사이드에는 현재 미주도산기념관 설립도 추진 중이다.관계기사 3면   지난 2021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파차파 캠프: 미국의 첫 한인타운’이라는 주제로 남가주에서 미니 순회 전시회를 진행했던 김영옥연구소는 이번에 받은 멜론 재단의 지원금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뉴저지, 워싱턴DC, 시카고를 차례로 방문해 당시 파차파 캠프와 각 지역에서 살던 한인들의 이민사를 사진 전시와 물품 등을 통해 주류사회에 보여주게 된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차파 캠프는 1904년 리버사이드 이스트사이드, 14가와 커머셜가 인근에 오렌지 농장에서 일한 한인 이주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공동체 이름이다.   오프라인 순회 전시회는 각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 단체와 함께 진행하며, 세이브 아워 차이나타운 위원회, 하라다 하우스 재단, 미주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 남가주 민권연구소 등 리버사이드 소재 아시아계 미국인 및 민권단체 컨소시엄과도 협업한다.   김영옥연구소는 또 멜론 기금 중 20만 달러를 전시회가 열리는 한인 커뮤니티 단체에 각 5만 달러씩 기부할 예정이다.   멜론 재단은 예술, 인문학, 고등교육, 문화 등 사회·과학·인문학 분야를 지원하는 개인 자선 단체로 1969년 설립됐다. 주로 박물관 및 도서관 프로그램과 사회 정의 이슈에 대한 연구 프로그램, 문화유산의 보존 및 디지털화 프로그램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멜론 재단이 한인 이민사 보존과 홍보를 위해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태한 소장은 “파차파 캠프와 지역 한인 이민사를 순회 전시회를 통해 주류 사회에 처음으로 또 정식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UC리버사이드와 김영옥 연구소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 큰 경사다. 파차파 캠프와 한인 이민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금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이민 역사가 오래됐지만,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증가하면서 주류사회도 아시안에 대한 인식을 재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기회에 더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한인사를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럴 윌리엄스 UCR 인문·예술·사회과학대학 학장은 “장태한 박사의 한인사회 연구는 역사적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다. 순회 전시회를 통해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성장시키며 배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인사 미주 미주 한인 순회 전시회 한인 이민사

2023-02-14

[기고] 한인의 날과 마틴 루터 킹 데이

지난 13일은 미주 한인의 날, 16일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탄생 기념일이었다. 이 두 날은 얼핏 아무것도 엮인 게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서로 떼서는 생각할 수 없게 얽혀 있다.   1903년 1월 13일 한인 102명을 태운 배가 하와이에 닿았다. 그 뒤 1905년까지 7000여 한인들이 계약 일꾼으로 하와이에 왔다. 1882년 미국 정부가 중국인 배제법을 만들어서 중국인 노동자가 올 수 없게 되자 농장 주인들이 한인들을 데리고 온 것이다.   하지만 1924년 아시안의 미국 이민을 금지한 아시안 배제 이민법이 만들어져 한인들도 미국에 오기 힘들어졌다. 1924년 이민법은 유럽 백인들의 이민을 늘리고, 유색인종 이민을 막는 인종차별 법이었다. 1952년까지 미국에 사는 아시안들은 시민권도 받지 못했다.   이렇게 미국 이민법은 뿌리 깊은 인종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1960년대 킹 목사를 비롯해 흑인 커뮤니티가 이끌었던 민권운동이 거세지면서 1964년 민권법이 만들어졌다. 인종, 민족, 출신 국가 그리고 여성 차별을 막았다. 이어 1965년 투표 차별을 막는 선거권법이 만들어지고 같은 해 백인 우선 규정을 폐지하는 이민법 개정이 이뤄졌다. 1950~1965년 15년간 한인 이민은 미군과 혼인한 여성 6423명과 입양인 5348명 등 1만4728명에 그쳤지만 1965년 이민법 개정 뒤에는 1969년까지 2만7048명, 1970년대 24만1192명, 1980년대 32만2708명, 1990년대 17만9770명, 2000년대 20만9758명, 2010년대 20만69명 등 오늘의 200만 한인사회를 만들어냈다.   흑인 커뮤니티의 민권운동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인사회는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킹 목사가 외쳤던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함께하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사회운동이 지금도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리고 살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오는 중남미 난민들의 입국을 막는 ‘타이틀 42’ 등 비인도적 이민 정책에 우리는 반대할 수밖에 없다. 우리도 사실은 고국에서 삶을 지탱하기 힘들어 이주한 옛 난민들의 후손인 까닭이다.   민권센터는 ‘더불어 살자’는 구호를 걸고 있다. 한인사회는 다른 유색인종, 소수계 커뮤니티와 교류, 협력하며 연대, 통합,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 활동을 이끌어내는 킹 목사의 비전에 더욱 뿌리를 내려야 한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곤경에 대처하라는 킹 목사의 도덕적 호소에도 함께해야 한다. 빈곤, 인종차별, 군국주의, 그리고 우리 시대에 점점 더 심해지는 생태계 황폐화의 ‘악’을 해결하고 모두에게 평화롭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인사회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킹 목사는 “변화는 필연적인 운명의 바퀴에 실려 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라며 “인도적 신념을 가진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신념에 가장 적합한 저항을 해야 하며, 우리 모두 저항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힘은 이 나라의 권력이 거부하고 싶지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능력, 연대감, 단호함, 적극성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120년 역사를 일궈온 한인 어르신들과 차별에 맞선 킹 목사의 뜻을 이어가는 실천이 한인사회에도 번져 나가길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기고 한인 루터 한인 이민 이민법 개정 미주 한인

2023-01-24

[커뮤니티 액션] 한인의 날과 마틴 루터 킹 데이

지난 13일은 미주 한인의 날, 16일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탄생 기념일이었다. 이 두 날은 얼핏 아무것도 엮인 게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서로 떼서는 생각할 수 없게 얽혀 있다.   1903년 1월 13일 한인 102명을 태운 배가 하와이에 닿았다. 그 뒤 1905년까지 7000여 한인들이 계약 일꾼으로 하와이에 왔다. 1882년 미국 정부가 중국인 배제법을 만들어서 중국인 노동자가 올 수 없게 되자 농장 주인들이 한인들을 데리고 온 것이다.   하지만 1924년 아시안의 미국 이민을 금지한 아시안 배제 이민법이 만들어져 한인들도 미국에 오기 힘들어졌다. 1924년 이민법은 유럽 백인들의 이민을 늘리고, 유색인종 이민을 막는 인종차별 법이었다. 1952년까지 미국에 사는 아시안들은 시민권도 받지 못했다.   이렇게 미국 이민법은 뿌리 깊은 인종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1960년대 킹 목사를 비롯해 흑인 커뮤니티가 이끌었던 민권운동이 거세지면서 1964년 민권법이 만들어졌다. 인종, 민족, 출신 국가 그리고 여성 차별을 막았다. 이어 1965년 투표 차별을 막는 선거권법이 만들어지고 같은 해 백인 우선 규정을 폐지하는 이민법 개정이 이뤄졌다. 1950~1965년 15년간 한인 이민은 미군과 혼인한 여성 6423명과 입양인 5348명 등 1만4728명에 그쳤지만 1965년 이민법 개정 뒤에는 1969년까지 2만7048명, 1970년대 24만1192명, 1980년대 32만2708명, 1990년대 17만9770명, 2000년대 20만9758명, 2010년대 20만69명 등 오늘의 200만 한인사회를 만들어냈다.   흑인 커뮤니티의 민권운동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인사회는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킹 목사가 외쳤던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함께하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사회운동이 지금도 우리의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리고 살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오는 중남미 난민들의 입국을 막는 ‘타이틀 42’ 등 비인도적 이민 정책에 우리는 반대할 수밖에 없다. 우리도 사실은 고국에서 삶을 지탱하기 힘들어 이주한 옛 난민들의 후손인 까닭이다.   민권센터는 ‘더불어 살자’는 구호를 걸고 있다. 한인사회는 서로 다른 유색인종, 소수계 커뮤니티와 교류, 협력하며 연대, 통합,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 활동을 이끌어내는 킹 목사의 비전에 더욱 뿌리를 내려야 한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곤경에 대처하라는 킹 목사의 도덕적 호소에도 함께해야 한다. 빈곤, 인종차별, 군국주의, 그리고 우리 시대에 점점 더 심해지는 생태계 황폐화의 ‘악’을 해결하고 모두에게 평화롭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인사회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       킹 목사는 “변화는 필연적인 운명의 바퀴에 실려 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라며 “인도적 신념을 가진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신념에 가장 적합한 저항을 해야 하며, 우리 모두 저항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힘은 이 나라의 권력이 거부하고 싶지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능력, 연대감, 단호함, 적극성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120년 역사를 일궈온 한인 어르신들과 차별에 맞선 킹 목사의 뜻을 이어가는 실천이 한인사회에도 번져 나가길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한인 루터 한인 이민 이민법 개정 미주 한인

2023-01-19

‘미주 한인의 날’ 120주년 기념식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연방정부가 정한 ‘미주 한인의 날’ 18주년을 맞아 시카고 한인회는 지난 13일 오후 6시 노스브룩 소재 힐튼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미시카고 해병대전우회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최은주 한인회장 기념사, 육원자 한인회 이사장 환영사,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축사(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대독), 이성배 시카고 민주평통 회장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어 Raja Krishnamoorthi 연방 하원의원, Suzana Mendoza 일리노이 주 감사관, Laura Murphy 주 상원의원, Patrick Horcher 윌링 시장, Holly Kim 레이크카운티 재무관 등도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2023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표창식에서 ‘자랑스러운 한인 동포상’은 최규철(몬스터 교육재단 부회장), 이선희(제35대 시카고 한인회 이사), 강문희(전 시카고 육상연맹 회장)씨가, ‘자랑스러운 한인 단체상’은 시카고 한인 여성회(회장 성유나)가 각각 수상했다.   한인회는 이날 한인회관건물추진위원회 김종갑 위원장, 심기영, 박해달, 이국진, 최은주 위원 그리고 최창규(제35대 한인회장 선관위원장), 고찬열(미 중서부 이북도민회 연합회장)씨에게 감사패를, 로라 머피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에게는 특별감사패를 각각 증정했다.     한편 시카고한인회 임원진은 지난 12일 오후 무궁화아파트(무궁 테라스, 4848 N Kedzie Ave., Chicago)와 코람아파트(코람 시니어 하우징, 4444 North Harding Ave., Chicago)를 방문, 설날을 맞은 한인 노인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가구당 쌀 1포를 전달하는 신년맞이 하례 행사를 가졌다.  박우성 위원기념식 미주 한인회장 선관위원장 시카고 한인회 미주 한인

2023-01-17

"120년 이민 역사가 자랑스럽습니다"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은 올해 ‘한인의 날’(1월 13일)은 한인사회가 힘차게 달려온 시간을 자축하는 축제가 됐다.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가주뿐만 아니라 12일에 이어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이날 아침 한인회관에서 국기게양식을 진행하고 한인의 날 시작을 알렸다. 존 이 시의원(4지구)과 헤더 허트(10지구) 대행이 자리했으며,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 김영완 LA총영사, 이승우 평통 LA 회장, 데이비드 김 전 연방하원 후보 등 50여명이 참가해 태극기를 하늘 높이 올렸다.     같은 시각 새크라멘토 주의회에서는 ‘한인의 날’ 상하원 공동결의안이 채택됐다.     데이브 민 상원의원(어바인), 섀런 쿽 실바 하원의원(풀러턴)은 ‘한인의 날 공동결의안(SCR 10)’을 채택하고 120년 한인 이민 역사를 기렸다. 두 의원은 “한인사회가 이룬 발전과 성취에 경의를 표하며 강인함과 용기로 미국 문화에서 큰 영향을 남겼다”고 전했다.     가장 큰 한인사회가 위치한 LA시 시의회에서는 존 이 시의원 주도로 ‘한인의 날’이 소개되고 시의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으로 시작된 이 의원의 발표는 한인회, 총영사관, 미주한인재단 LA 등 관계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61년 전 태동한 LA한인회를 비롯해 한인들의 노력은 그침이 없이 지속했으며 수많은 미국인의 삶에 영향을 줬다”며 “위대한 도시 LA에서도 한인사회는 이제 매우 중요한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10지구 헤더 허트 대행도 “한인타운은 이제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명소가 됐으며 이 지역을 대표해서 일하게 돼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에는 미주한인재단 LA(회장 이병만) 주최로 ‘미주이민 120주년 기념식’이 LA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 하원의원 등 주요 한인 정치인들과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축했다.   한편 오리건주의 멀트노마 카운티는 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12일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을 초대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멀트노마 카운티는 한인 입양인 로리 스테그맨 커미셔너(4지구)가 선출직으로 일하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장 제프 맥케이 수퍼바이저)도 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선포문을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에 전달했다.   최인성 기자사설 미주한인 la한인회관 주차장 미주 한인 4지구 시의원

2023-01-13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오은영 토크 콘서트'

'정신의학과 전문의' '베스트셀러 작가' '방송 진행자' '명 강연가'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은영 박사의 토크 콘서트가 오는 2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삼 일간 LA 지역에서 개최된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해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시청률과 이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가 쓴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듣거나 방송을 시청하게 되었다.   오은영 박사는 탁월한 공감 능력과 의사로서 가진 전문적 분석을 통해 아이, 가정, 부부 더 나아가 회사 및 공동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문제점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서 공개되며 '오은영 매직'이란 신조어까지 생겼고 그의 마법은 어른과 부부, 가정과 교육, 셀럽과 일반인 등을 모두 아우르게 되었다.   지난해 5월 올림픽홀 (2500석)에서 열린 오은영 토크 콘서트는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탤런트 고소영 등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그의 콘서트를 찾았다. 고소영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 한 분 한 분 안아주고 싶다는 선생님... 너무 따뜻하고 좋으신 선생님. 많은 관객들이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담아듣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오은영 선생님 팬이 정말 많네요... 너무 위로되고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콘서트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오은영 박사는 또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초대로 양재동 본사에서 8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간관계와 소통, 직장 내 세대 갈등, 일과 삶의 균형, 가정과 육아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방송, 광고, 출판, 강연 등 대한민국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오은영 박사가 그동안 한국 내 스케줄과 팬데믹으로 오기 힘들었던 LA에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귀한 걸음을 하게 되었다.   오은영 박사는 "2023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라는 의미 있고 뜻깊은 해에 초청을 받아 교민들, 유학생들, 주재원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생각, 마음을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보듬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힘을 합쳐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오은영 토크 콘서트는 2월 24일 얼바인온누리교회(7PM), 25일 감사한인교회(10AM), 동양선교교회(7PM), 26일 토랜스제일장로교회(3PM), ANC온누리교회(7PM)에서 두 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티켓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오은영 토크 콘서트를 통해 인종차별, 자녀 양육, 언어 문제, 이민 세대 간 갈등 등 이민 가정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며 '오은영 매직'이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 : (213)368-2611  ▶오은영 콘서트 티켓 구매 바로가기 핫딜 오은영 콘서트 오은영 토크 미주 한인

2023-01-08

고난과 역경 딛고 이룩한 빛나는 발자취

가난과 망국·전쟁 때문에 정든 땅을 떠나 낯선 땅을 찾은 선조들로부터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올해로 120년을 맞는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소수민족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인들이 있기까지 그 여정은 혹독했지만, 도전과 성취로 가득했다.       한 세기 전 선배 이민자들의 발자취를 되새겨 본다.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서     1902년 12월 22일. 살을 에는 엄동의 날씨였다. 인천항 항구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벽보에 사람들의 시선이 꽂혔다.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를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더 물러설 곳이 없었다. 배만 곯지 않는다면 족했다.       가슴 속 뜨거운 희망을 가지고 하와이 이민선 갤릭호에 오른 122명. 경유지인 일본 나가사키에서 신체검사에 합격한 102명은 약 20일만인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다. 대한민국 최초 공식 이민자들이다.         ▶혹독했던 하와이의 삶   1903년 1월 102명을 시작으로 1905년 7월까지 하와이에는 65편의 배를 이용해 7800여 명의 한인 노동자가 도착했다. 이들은 하와이 전역의 사탕수수와 파인애플 농장에 흩어져 일했다.       이들의 삶은 노예와 다를 바가 없었다. 일요일만 빼고 하루 10시간씩 일해야 했다. 당시 일당은 69센트. 무더운 태양 아래서 사탕수수와 에네켄(용설란 일종)을 수확하며 온몸이 찢겼다. 허리가 아파 잠시 일어서면 말을 탄 감독이 가죽 채찍을 내리쳤다.     언어 문화 차이는 고통을 더했다. 한 예로 영어를 못해 달걀이라도 사려고 하면 식료품점에서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대고 암탉이 알 낳는 소리를 흉내를 내야 하기도 했다.       하와이 노동자들 가운데 2000여 명은 고된 노동을 견디다 못해 샌프란시스코와 LA 등지로 재이주했다. 1000여 명은 한국으로 돌아갔다.     ▶남편 찾아온 ‘사진 신부’들   1910년을 전후해서는 사진 신부들이 대거 몰려왔다. 한국의 중매쟁이가 건넨 사진만 보고 남편을 찾아 하와이로 온 여성들이었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달랐다.     현지 환경은 열악했고 총각들이 보낸 사진은 실물과 차이가 컸다. 사진 속 저택은 온데간데없고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보다 두 배는 나이가 많았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한인 여성들은 이내 강인한 정신력으로 자녀를 키워냈다. 가정들이 이루어지면서 한인사회는 비로소 공동체를 형성했다.   ▶새로운 이민 물결   1965년 미국 이민법이 크게 개정되면서 한인 이민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당시 존 F.케네디 대통령은 유럽인으로 편중된 이민법을 개혁해 아시안에 대한 이민 제한을 제거했다. 실제로 1940년 센서스 당시 전국 한인은 8570명에 불과했으나 80년에 들어서 35만4593명으로 거의 40배가 급증했다.     특히 70년대 들어 한국인들의 집단 이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몇십 달러만 가지고 맨땅에서부터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이 정기 노선을 개설한 것도 1972년이었다.     한인 이민이 정점을 찍은 것은 1985~1987년대. 연간 3만5000여명의 한인이 미국으로 향했고, 한국은 멕시코와 필리핀에 이은 3대 이민국이 되기도 했다.     ▶LA한인타운의 조성     1930년대에는 약 650명의 한국인이 LA에 거주했다. 그들은 주로 야채와 과일 배급에 중점을 둔 비즈니스를 뒀고 교회, 식당 및 지역 사회 단체를 설립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인종 계약법과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활동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 가파른 경제 쇠퇴를 기점으로 빈 상업 공간과 사무실 공간이 넘쳐났고 이는 부유한 한국 이민자들을 끌어들였다.     1967년쯤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에 한인식당 2개와 한인마켓 2개가 생겼다. 1970년에는 미국에서 가발이 크게 유행하면서 가발업 종사하는 한인들이 상당한 돈을 벌며 모여들었고, 1973년에는 석유파동을 계기로 주유소를 차려 크게 번창하기도 했으며 또 한인 노동력을 모아 일을 하는 청소업도 유행했다.   1970년대 후반, 올림픽 대로와 8가 지역 대부분의 업체는 한인들의 소유였다.  경제 호황은 한인 언론 매체와 지역 사회 단체의 설립으로 이어졌고, 이는 한인들의 정체성을 굳히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주민들은 1982년에 첫 번째 한인타운 사인을 설치하기 위해 성공적으로 로비했다. 이는 현재 2.7 스퀘어 마일의 한인타운 공식 구획이 지정(2010년)되는데 시발점이 됐다.     ▶높아지는 한인들 위상   센서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인 인구는 192만6508명이다. 20년 전인 2000년 기준 107만6,872명보다 78%가 늘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 중 80%가 10년 이상 미국에 거주한 경우였다.   한인 가구의 중간 소득은 7만 2200달러였고, 한인 2세 가구의 중간소득은 8만 8100달러였다. 한인 인구 중 빈곤 계층에 속하는 인구는 전체의 11%로 한인 2세만 살펴볼 경우 빈곤계층이 전체의 9%였다.         지난 2012년 기준 전국의 한인 업체 수도 22만4891개로, 매출만 1078억1323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한인 사업체는 중국계 52만8702개, 베트남계 31만864개 다음으로 세 번째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계는 물론 재계와 문화계 등 다양한 한인 리더들이 곳곳에 포진해 한인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국 문화 콘텐츠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사로잡고 있으며 K팝으로 시작된 미국 내 한류 열풍은 한국문화와 한국상품 등 한국 자체를 동경하고 선호하는 현상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신년특집 이민역사 한인 노동자 한인 역사 미주 한인

2023-01-01

이민 120주년... 워싱턴 한인들 도전과 꿈 알린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박로사)가 오는 1월8일과 10일, 각각 버지니아 페어팩스 고교 강당과 연방의회 레이번스 빌딩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 및 미주 이민 120주년 행사'에 대한 진행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행사에서 상영 예정인 '워싱턴 지역 이민사 다큐멘터리 시사회'도 함께 열렸다. 27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잭 설악가든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로사 회장은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모토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모든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내년 1월 8일(일)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페어팩스 고등학교 강당에서 오후 5-7시까지 열리는 기념 축전은 기념식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워싱턴 지역에서 실종됐던 한국 문화의 정수를 참석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한국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인 김묘선 선생의 승무 공연과 디딤새한국전통예술원(정수경 원장) 공연, 이희경 무용단 공연, US태권도 마샬아츠 아카데미의 태권도시범(최응길 관장), 심상종 교수의 색소폰 연주, 소프라노 권기선, 베이스 이광규 씨 등의 성악 및 가야금 연주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어서 10일(화) 오후 12시부터 워싱턴DC 소재 연방의회 레이번스 빌딩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이 열린다. 기조 연설자로는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 국장을 중심으로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선보인 다큐멘터리는 워싱턴 한인 이민사를 30분 안에 요약한 수작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측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진민재 프로듀서에게 공로패를 증정해 감사를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워싱턴 한인 워싱턴 지역 이후 워싱턴 미주 한인

2022-12-27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포레스텔라' 첫 미주 공연

  2023년 1월 20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크로스오버 남성 그룹 ‘포레스텔라’의 특별공연이  개최한다.    2023년 1월 13일은  하와이 이민자 102명에서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120년을 맞는 날이다 .1902년 12월 22일 121명의 한인 이민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인천을 출발, 1903년 1월 13일 최종적으로 102명이 하와이에 첫발을 내딛으며 한인 이민 역사는 미국 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은근과 끈기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아메리칸 드림을 개척한 한인 이민 역사를 되새기며 미국사회에서 성공적인 정착과 공헌을 이룬 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정상 크로스오버 남성 그룹 ‘포레스텔라’가  미주 동포들이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포레스텔라는 멤버 고우림이  지난 10월 22일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하며 역대급 최고 인기를 누리는 중창단이다. 포레스텔라의 첫 미주 투어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2023년 1월 20일(금)  LA 근교 남가주 최대 패밀리 리조트인 페창가 리조트의 썸밋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미주 중앙일보가 미디어 후원사로 나선다. 입장권은 미주 최대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쇼핑몰 중앙일보 핫딜에서 독점 판매한다.   ▶공연 문의 : 213)368-2611 티켓 구입:hotdeal.koreadaily.com    미주 한인 미주 한인 미주 공연 한인 이민자들

2022-12-08

[인터내셔널 마린 프로덕츠] 제주 광어 친환경 운송, 살아있는 맛 선사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한 통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친구들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답답한 통제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레스토랑에서 가족들 친구 지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모임은 제주산 친환경 방식으로 운송된 광어회가 어떠신지요? 인터내셔널 마린에서는 제주 광어를 한국에서 바닷물 없이 오직 물 온도로 겨울잠을 유도해 미국으로 운송하는 방법을 미주 독점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닷물 없이 미국으로 운송하는 방법은 매우 혁신적이며 한국에 특허에 등록되어 있는 기술입니다. 물과 함께 미국으로 운송되는 다른 방법보다 매우 맛이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안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 있는 생선이 물이 없이 미국으로 배송되는 중에 살아 있을 수 있는지 많이 물어봅니다. 궁금하시면 아래 QR코드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인터내셔널 마린은 많은 분들이좋아하시는 캘리포니아 롤의 시초인 도쿄 카이칸과 함께 성장했으며 1968년에 만들어졌으며 올해로 54년이 되었습니다. 미주에 5개의 브랜치를 운영하는 대형 시푸드 회사입니다. LA, 애리조나 휴스턴, 유타,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문적으로 롤, 포키, 고급 일식당에 안전한 시푸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54년간 미주 한인 시장에는 홍보가 안 되어 많은 분들이 신생업체로 물어보십니다. 이제는 한인 담당 매니저 존 노를 중심으로 한인 세일즈 전담팀이 구성되어 언제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사는 미주 전지역의 유명 일본 레스토랑 그룹과 대형 호텔들도 전부 파트너 관계에 있어 매우 체계적이고 안전한 시푸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최우선 목표는 신선함과 안전입니다. 전부 스시나 사시미로 사용하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신선한 보관 방법과 안전한 유통과정, 믿을 수 있는 인증서 등 매우 까다로운 기준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식 레스토랑 업주분들에게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와 함께하시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식당을 운영하고 계시거나 비즈니스 계획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 부탁드립니다. ▶한인 담당 매니저: 존 노 ▶문의: (213)369-8178 ▶주소: 3020 E Washington blvd, Los Angeles ▶이메일: j.noh@intmarine.com인터내셔널 마린 프로덕츠 친환경 제주 제주산 친환경 제주 광어 미주 한인

2022-11-15

[시론] 정치력 재도약의 기회

오는 11월 8일 치러질 중간 선거를 위한 사전 투표가 한창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미 25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지난 대선에서 광범위한 선거조작이 있다는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있으나, 사전투표는 편리성과 신속성으로 인해 참여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간다면 올해 조기투표율은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열기를 담아 이번 선거에서는 미국 상원 의원 100석 가운데 34석, 하원 의원 전체를 선출한다. 또한 주지사 50석 가운데 36석과 워싱턴 DC의 시장도 새로 뽑는다.     중간선거는 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항상 집권 여당이 불리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데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서민들의 고심이 크다.  선거 전문가들은 연방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고, 하원도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예측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결과는 투표함을 열 때까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스윙보트(Swing Vote)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등 10개 주가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이 곳에서의 승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약진이 돋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연방 의원과 주·시 의원, 지방정부 선출직을 한꺼번에 뽑는 이번 선거에 한인 40여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만큼 미주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이 본격화한 것이다.   예비선거를 거쳐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5명. 이 가운데 앤디 김(뉴저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 등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34지구의 데이비드 김(민주당) 후보도 선전을 기대한다. 모두 당선될 경우 미주 한인 사회는 사상최초로 5명의 연방하원을 갖게 된다.   주의회 선거에도 한인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다.     가주와 조지아주에선 최석호 하원의원과 샘 박 하원의원이 각각 4선 등정에 나섰다. 샤론 정 후보(일리노이 91지구) 일리노이 역사상 최초의 한인 주의원을 노리고, 홍수정 변호사는 조지아 103지구에서 지역 한인 최초의 여성 공화당 후보에 도전한다.     하와이주의 실비아 장 루크 하원의원은 하와이주 부지사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가 당선될 경우 50개 주 정부를 통틀어 최고위 선출직에 오른 한국계 정치인이 된다.     한인 사회는 이에 따라 한인 후보 당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미주한인정치연합(KAPA)은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한인후보 5명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웨비나에는 진 윤 후보(CA 2지구 상원의원)와 유수연 후보(CA 67지구 하원의원)가 참석했다. 샘 박 의원과 그레이스 리 후보(뉴욕주65지구 하원의원)도 참석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도 가주, 조지아, 뉴욕, 텍사스 등 한인 밀집 21개 주 선거 정보 및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온라인 안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미주 한인들은 21개 주에 한인 인구 90% 이상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주당 한인 인구가 최소 2만명 이상이란 의미다.   기회 있을 때마다 주장하지만 이만한 숫자면 충분히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한인 유권자들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마땅하다. 내가 던진 한 표가 선거의 승패를 바꿀 수 있다.     미주 한인사회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정치력 신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인 정치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권영일 / 애틀란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시론 정치력 재도약 한인 후보들 미주 한인 한인 정치인들

2022-10-31

"한인사회의 내일, 미주 한인재단이 일군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박로사)이 22일 정기 이사회의를 갖고 사업계획 등 현안을 논의했다.   22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열린 회의는 등록이사 25명 중 15명이 참석, 5명이 위임한 가운데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이민 120주년을 맞는 2023년도 제18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준비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내용에 따르면 기념식은 1월12일 연방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연방의원, 한인사회 지도자 및 차세대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포럼 및 오찬행사 등으로 마련 된다. 또한 15일에는 "120년 이민역사를 기념하는 행사와 지역 예술인 및 한국 예술인 초청 문화행사와 전시회"가 열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민역사 사진전, 민화 전시, 헌정시 경연, 어린이 글짓기 등 다양한 행사의 준비가 입체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재단 측은 문화 외교 사업에 역점을 둔 '공공외교'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아시안 노스2022 단체가 협찬하는 전문 포럼(4월8일),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아시안 축제(5월1일), 메릴랜드 한인축제(9월16일), 링컨 메모리얼 센터에서 열리는 문화행사 '다이내믹 코리아'(10월1일)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를 위한 세미나 및 인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박로사 회장은 "재단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한인사회의 역량을 더욱 높이고, 주류사회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인문화와 한인역사를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은애 이사장은 "한인1세대로서 차세대들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동시에 한인사회로 편입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재단의 사업계획과 발전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인사회 한인재단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연방의원 한인사회 미주 한인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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