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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나우] 준연착륙 예상되는 미국 경제

미국과 세계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역사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난기류를 지나 착륙 단계다.   경착륙(경기침체)·연착륙(완만한 경제 둔화)·무착륙(성장 유지) 중에서 무엇이 결말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률과 전반적으로 완화된 인플레이션 덕분에 연착륙에 가까운 ‘준연착륙’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착륙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다양한 경제 착륙 시나리오들을 고려해 채권·부동산·인프라·지방채·소형주 등 주요 자산군의 투자 트렌드를 살펴보자.     공모채권과 사모채권의 수익률은 안전한 기본 금리보다도 개별 채권의 신용등급과 이들 사이의 이자율 차이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완화 기조로 전환했지만, 금리 인하 속도는 더디고 최종 금리 수준은 예상보다 높을 것이다. 연준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완화적 재정정책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5년 말 연방기금금리는 3.75~4%,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은 이미 바닥을 찍었다. 2025년 전망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 중 하나는 사모 부동산의 비중 확대다. 전 세계적 금리 인상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라는 점은 사모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이다. 오피스 부문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산업 및 대체 부동산 등 다른 부동산 시장에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   에너지 수요가 저장 용량을 앞서가면서 새로운 인프라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AI 열풍에 힘입어 에너지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에너지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태양광·풍력 등 녹색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원자력 에너지, 새로운 지역 전력 송전 시설, 천연가스 관련 투자,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채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이다. 지방채의 금리 변화 폭이 미 국채보다 크고, 신용 상태도 안정적이다. 그래서 만기가 긴 지방채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소형주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2기라는 새 정치 지형은 법인세율 인하, 규제 완화, 그리고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추세는 새로운 자본 투자 사이클을 유발해 미국 소형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가 성공적인 투자라는 비행의 종착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려면 비행의 리스크와 잠재적 보상요소 양쪽에 주의해야 한다. 사이라 말릭 / 누빈 최고투자책임자마켓 나우 미국 준연착륙 세계 경제 경제 착륙 경제 둔화

2024-12-25

바이든, 성탄 맞아 법안 무더기 서명

임기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 성탄 인사를 전했다. 임기 마감을 앞두고 법안 50개에 무더기 서명을 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으로서 마지막으로 미국인 모두에게 매우 행복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그리고 항상 우리나라를 위한 내 희망은, 우리가 계속 자유와 사랑, 친절과 연민, 존엄과 품위의 빛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동시에 임기를 마무리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이 대통령으로서 맞는 마지막 성탄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마감을 앞두고 다수의 법안에 서명했다.     우선 그는 세계적 호텔 체인인 힐튼의 상속자이자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지지해 온 ‘아동학대 방지법’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중독 치료 및 재활 시설 등에 입소한 미성년자의 건강, 안전, 보호, 치료 등을 연방 정부가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힐튼은 10대 시절 기숙학교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렸다고 토로하며 이 법안의 통과를 촉구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직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연방 의원의 퇴직금 수령을 금지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이 법안은 한인으로서 처음으로 연방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의 전임자인 밥 메넨데스 전 의원이 뇌물 수수,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공론화됐으며, 지난주 초당적 합의로 의회를 통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학 캠퍼스 괴롭힘 방지법에도 서명했다. 이 법안은 대학이 캠퍼스 또는 지역 경찰 당국에 신고된 괴롭힘 사건을 연례 보고서에 공개하고, 괴롭힘의 위험성을 교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흰머리수리’(bald eagle)를 미국 국조로 지정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흰머리수리는 오랫동안 미국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지만, 법을 통해 국조로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바이든의 임기 마감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연방판사 지명권을 비롯한 사법부 주도권을 두고도 다투고 있다. 민주당 행정부에서 지명된 연방판사 3명은 당초 은퇴 계획을 밝혀왔으나, 트럼프가 당선된 후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 연방 판사직을 신설하는 이른바 ‘판사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연방 판사 추가 지명을 우려한 조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법안 해당 법안 법안 50개 무더기 서명

2024-12-25

목숨 건 탈북…진정한 '지상 낙원' 꿈꾼다

담배 한 대를 입에 문 최정철(59)씨가 휴대폰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그는 워싱턴 불러바드와 그레머시 플레이스 인근의 한인 노숙자 전용 셸터에서 살고 있다. LA 지역의 땅 매물 리스트가 최씨의 작은 휴대폰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담배 연기를 연신 내뿜던 그가 한숨을 내쉰다. 최씨는 “도대체 LA의 땅값은 왜 이렇게 비싼 거냐”며 “꿈도 못 꾸겠다”고 하소연 했다.   LA인근의 땅 매물을 찾는 건 그의 일상이다. 최씨는 매일 ‘지상 낙원’을 찾고 있다. 그는 “언젠가는 땅을 사서 그곳에 큰 집을 지을 것”이라며 “미국에도 탈북자가 많은데 모두가 함께 살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최씨는 탈북자다. ‘지상 낙원’은 북한에서 자신들의 체제를 선전하고 주민을 세뇌시키기 위해 쓰이는 용어다. 최씨는 2000년 1월 진정한 지상 낙원을 찾아 탈출을 결심했다.     그는 벌목공이었다. 1995년 시베리아의 관문으로 불리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하바롭스크로 파견됐다. 북한 정부의 외화벌이 때문이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5년간 나무를 베며 살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다시 북한행 열차에 몸을 실어야 하는 암울한 현실뿐이었다.   하바롭스크의 극한 추위와 의미가 결여된 노동은 그를 한계점에 다다르게 했다. 결국 절박함만 남았다. 최씨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다”며 “그래서 기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고 했다.   탈북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려 하지 않았다. 최씨는 “누구를 도왔는데 그게 오해를 샀다"고만 했다. 기차에서 몸을 내던진 그는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었다. 지상 낙원을 찾아 정착할 수만 있다면 어떤 일도 감내하리라 마음먹었다.   최씨는 “감자밭에서도 일했고 미장공으로도 일해봤다. 러시아 곳곳을 떠돌며 돈을 모았다”며 “그런데 신분이 안되니까 품삯을 받지 못한 적도 있었고, 신고를 빌미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몇 번이나 다시 질문을 해달라고 했다. 당시 폭행의 후유증으로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아서다.   취재팀이 최씨를 처음 만난 건 지난 10월이었다. 그의 몸은 고난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그렇게 추운 러시아에서도 길거리에서 살았다”며 “그때의 추위가 아직도 생생한데 이런 LA의 따뜻한 날씨에도 내 발은 여전히 차갑게 느껴진다”고 했다.   최씨가 미국으로 오게 된 건 지난 2011년의 일이다. 한 한인 목사가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최씨의 망명을 도왔다. 그가 미국에서 첫발을 내디딘 땅은 켄터키주였다. 이후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 여러 주를 옮겨 다녔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삶은 북한과 러시아에서 살던 시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지상 낙원이었다. 문제는 몸이 더 이상 따라주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오랜 시간 육체 노동을 하며 살았던 최씨는 건강이 악화됐다. 일을 하고 싶어도 나약해진 몸 때문에 망치를 들 힘조차 없었다. 최씨는 그렇게 다시 길거리로 내몰리게 됐다.   그때 한 동료 탈북자가 따뜻한 날씨와 한인이 많은 LA로 가볼 것을 권유했다. 그렇게 세인트 제임스 성공회 교회의 김요한 신부와 연이 닿게 됐다.   최씨는 아직도 셸터에서 악몽에 시달린다. 20여 년이 흘렀지만 탈북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이 머무는 셸터를 “지상 낙원과 같은 곳”이라고 했다.   최씨는 “이곳에는 편안한 잠자리와 한국 음식이 있고, 한국어로 쉽게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자유를 최씨는 다른 탈북자들과 함께 누리고 싶어 한다. 그는 땅을 사서 집을 지으려고 주식과 코인 등에 투자도 하고 있다.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망가진 몸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최씨가 휴대폰의 주식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주며 자신의 투자 금액을 슬쩍 보여줬다. 얼핏 보니 땅을 사서 집을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최씨는 그 적은 돈을 쥐고 늘 셸터 밖의 땅을 갈망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탈북까지 감행했던 최씨는 정작 지상 낙원을 찾기 위해 셸터를 벗어날 용기는 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내가 영어 한마디도 못하고 건강도 안 좋은데 어디로 갈 수 있겠느냐”며 “이곳을 나가는 걸 상상하면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한인 셸터에 머물면 한인타운에서 한국어로 의료 상담도 받을 수 있고, 한식도 쉽게 먹을 수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담배 한 모금을 깊게 들이마셨다.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최씨는 “길거리에서 헤매고 있는 탈북자들을 꼭 도와주고 싶다”며 “그 땅이 내가 꿈꾸는 인생의 마지막 지상 낙원"이라고 했다.   그는 셸터에서의 안락한 삶과 자신이 꿈꾸는 지상 낙원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엄연한 현실인 노숙자의 굴레는 그 꿈을 옥죄고 있다.   [이 기사는 미주중앙일보의 영어 매체 코리아데일리US(www.koreadailyus.com)에 12월 20일 게재된 기사를 한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장열·김영남·김상진 기자북한 미국 지상 낙원과 동료 탈북자 탈북 이유

2024-12-24

입시결과 발표 늦춘 하버드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하버드대가 2025년 가을학기 입시결과 발표를 내년 가을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답= 최근 2025년 가을학기 명문대 조기전형 입시결과가 줄줄이 발표됐다. 매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각 가정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그런데 많은 한인학생들의 드림스쿨 중 하나인 하버드대는 제한적 얼리액션(REA)과 정시지원(RD) 입시결과를 한데 묶어 내년 10월이나 11월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입시결과가 나오는 날 바로 합격자 관련 통계를 발표해온 70년 전통을 깨기로 결정 것이다. 하버드대 입학사무처 관계자는 “가을시즌 1년에 한번만 입시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혼란을 줄이는 방법이며, 신입생 클래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코넬대는 약 5년 전부터 얼리 디시전(ED) 결과를 좀 늦게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결과가 나온 직후 합격자 통계를 발표하던 전통과 ‘굿 바이’를 선언한 것이다. 스탠포드대는 2018년부터 합격생 통계를  아예 공개하지 않는다. 너무 낮은 합격률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겁먹고 지원하지 않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합격하면 해당 대학에 의무적으로 진학해야 하는ED는 이제 극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메인스트림’이 됐다. 탑 대학 합격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많은 우수학생들이 ED로 지원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입학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명문대들은 신입생 정원의 50% 이상을 조기전형 합격자로 채운다. 코넬대의 경우 앞으로 입시 평등을 위해 ED 합격자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한다. RD 대학 원서 마감일 전에 결과가 나오는 ED제도가 등록금 걱정이 전혀 없는 상류층이나 합격하면 등록금 전액이 그랜트로 커버되는 극빈층에게 유리하다는 비판 때문이다. 한편 올해 탑 대학들의 조기전형 결과가 최근 줄줄이 발표됐다.     MIT EA에는 총 1만2053명이 원서를 넣어 6%에 불과한 721명이 합격했다. 예일대 싱글초이스 얼리액션(SCEA)에는 총 6729명이 지원해 10.8%인 728명이 합격했다. 브라운대 ED에는 5048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모두 906명(18%)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윌리엄스 칼리지 ED에는 964명이 지원해 총 256(26.6%)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듀크대 ED에는 총 6627명이 지원해 역대 최저치에 해당하는 849명(12.8%)이 합격했다. 라이스대 ED에는 2970명이 지원해 386명(13%)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입시결과 가을학기 입시결과 조기전형 합격자 하버드대 입학사무처

2024-12-24

샌안토니오 전국 1위, 휴스턴 3위, 달라스 7위

 가계 소득에서 자동차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순위에서 텍사스 주내 3개 도시가 톱 10에 들었다.   자동차 코팅 및 틴팅 전문업체인 HHCC(Harker Heights Ceramic Coatings)가 미전국 50개 대도시의 중간 소득 대비 평균 자동차 대출 비중을 비교한 결과, 샌안토니오가 전국 1위, 휴스턴은 3위, 달라스는 7위에 각각 랭크됐다.   샌안토니오 주민들의 평균 자동차 대출금은 1만8,303달러로 중간소득(4만6,542달러)의 무려 39.33%나 차지해 자동차 관련 재정적 부담이 가장 큰 도시로 나타났다. 휴스턴은 평균 자동차 대출 부채가 1만6,357달러로 중간소득(5만603달러)의 32.32%를 차지해 50개 대도시중 3번째로 높았다.   달라스는 중간 소득(5만1,513달러)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자동차 대출금(1만5,356달러)이 소득의 29.81%를 차지하며 전국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틴의 경우는 평균 자동차 대출금(1만7,144달러)이 중간소득(6만5,802달러)의 26.05%를 차지해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텍사스 주내 대도시 4곳이 모두 소득 대비 자동차 대출 비중이 높았다. 샌안토니오에 이어 마이애미가 중간소득(4만3,285달러) 대비 자동차 평균 대출금(1만5,977달러) 비중이 36.91%로 두 번째로 높았다. 3위는 휴스턴, 4위는 올랜도(평균 차량 대출금 $15,595/소득대비 비중 31.14%)였고 5위는 알라배마주 버밍햄($13,767/30.77%)이었다.   6~10위는 멤피스($13,236/29.94%), 달라스, 플로리다주 잭슨빌($14,804/29.71%),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14,988/29.20%), 오클라호마 시티($14,280/28.70%)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라스베가스 12위($13,070/26.32%), 디트로이트 15위($10,627/25.44%), 클리블랜드 18위($10,978/24.53%), 로스앤젤레스 22위($12,673/22.70%), 볼티모어 26위($12,704/22.06%), 피츠버그 30위($12,722/21.14%), 필라델피아 37위($10,871/19.34%), 애틀란타 39위($13,303/17.81%), 시카고 40위($10,989/17.13%), 덴버 41위($11,415/ 16.63%), 보스턴 45위($10,785/14.21%), 뉴욕 46위($8,824/13.11%), 워싱턴DC 47위($10,983/11.54%), 샌호세 48위($9,498/11.32%), 시애틀 49위($10,278/10.79%), 샌프란시스코 50위($9,381/8.72%) 등이다.   손혜성 기자미국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 전국 샌안토니오 주민들 결과 샌안토니오

2024-12-24

아시안 절반 “합법 이민 늘려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이민 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미국 거주 아시안들은 타인종에 비해 합법 이민을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중 절반가량은 비자·영주권 발급을 통한 합법 이민을 현재 수준보다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인들 중 합법 이민 증가를 지지하는 비율(30%)보다 1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타민족 중 합법 이민 증가를 지지하는 이들보다 아시안 지지자 비율은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23일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가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 중 현재보다 합법 이민이 늘어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46%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백인(27%), 흑인(30%), 히스패닉(32%) 중 합법 이민 증가를 지지하는 이들의 비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시안 중 합법 이민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44%였고, 합법 이민을 줄여야 한다고 보는 경우는 8%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합법 이민이 늘어나는 것이 좋다고 믿는 연령대층은 18~29세 그룹(50%)이 가장 뚜렷했다. 18~29세 절반이 합법 이민 증가를 지지했고, 합법 이민을 줄여야 한다고 믿는 이들은 18~29세 중 10%에 불과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합법 이민 증가를 선호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30~39세 그룹에선 32%가 합법이민 증가를 지지했고, 50~64세 그룹에선 20%가 합법 이민 증가를 지지했다. 65세 이상 그룹에선 단 19%만이 합법 이민 증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인들은 고숙련 기술을 가진 근로자들이 합법적인 이민을 위해 다른 이민자들보다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인 10명 중 4명(42%)은 과학자·의사·간호사·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고도로 숙련된 기술을 가진 근로자가 합법 이민시 최우선 순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 순위로는 농업 종사자·가사 및 건강 관련 보조원·육아 관련 종사자 등 미국에서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는 사람들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25%)가 많았다. 미국에 가까운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 합법 이민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믿는 이들은 19% 수준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아시안 합법 이민시 합법이민 증가 아시안 절반

2024-12-23

포트워스 전국 3위…주민 10만명당 659건

 기계적인 장치 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불법적인 ‘로보콜’(robocall/자동 녹음 전화)이 여전히 기승을 부려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로보콜이 가장 많은 도시 톱 50 조사에서 포트워스가 최상위권인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달라스는 24위, 오스틴은 32위, 휴스턴은 35위에 각각 랭크됐다.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에 따르면, 로보콜 사기로 인한 연간 재정적 손실은 2020년 4억2,300만달러에서 2023년에는 8억5,100만달러로 거의 2배나 증가했다. 피해자 1명당 평균 손실액은 1,500달러였다. 통화 차단 기술과 전국적인 전화 수신 거부 등록 등의 로보콜 방지 조치들이 실행되고 있지만 로보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2024년에도 전국적으로 수백만건의 로보콜 불만과 피해 건수가 접수됐다. 특히 로보콜은 전화 통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근래들어서는 문자 메시지로도 급증해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FTC의 2024년 주민 10만명당 로보콜이 가장 많은 톱 50 도시(Top 50 cities with the largest number of robocalls in 2024)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주내 도시 가운데 포트워스가 올들어 총 1만3,785건의 로보콜 불만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주민 10만명당 659건에 해당됨으로써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달라스가 주민 10만명당 417건(총 1만851건)으로 24위, 오스틴은 373건으로 32위(총 4,724건), 휴스턴은 352건(총 1만6,540건)으로 35위를 기록했다. 주민 10만명당 로보콜이 가장 많은 도시는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751건(총 7,769건)이었고 2위는 700건(총 6,708건)을 기록한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였으며 3위 포트워스에 이어 플로리다주 잭슨빌이 641건(총 6,305건)으로 4위, 라스베가스가 636건(총 1만4,181건)으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6~10위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주민 10만명당 623건/총 8,179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617건/7,802건), 노스 캐롤라이나주 롤리(596건/6,628건),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588건/1만8,723건), 애리조나주 피닉스(566건/2만4,718건)의 순이었다. 톱 50에 든 다른 도시들의 순위는 시카고 15위(주민 10만명당 486건/총 2만5,593건), 로스앤젤레스 16위(474건/4만7,543건), 애틀란타 17위(465건/4,904건), 피츠버그 19위(459건/5,725건), 시애틀 23위(423건/9,483건), 뉴욕 31위(380건/6,341건), 마이애미 44위(262건/7,059건), 밀워키 46위(248건/2,325건), 호놀룰루 50위(189건/1,916건) 등이다.   50개주별 주민 10만명당 로보콜수 순위 조사에서 텍사스는 637건(총 18만3,912건)으로 중위권인 전국 23위를 기록했다. 전국 1위 주는 델라웨어로 960건(총 9,428건)에 달했다. 2위는 오하이오(921건/10만8,394건), 3위는 애리조나(865건/6만1,270건), 4위는 일리노이(858건/10만9,989건), 5위는 노스 캐롤라이나(826건/8만5,604건)였다.   6~10위는 버지니아(824건/7만728건), 네브라스카(801건/1만5,631건), 네바다(798건/2만4,398건), 캘리포니아(783건/30만8,768건), 콜로라도(766건/4만3,864건)의 순이었다. 반면, 주민 10만명당 로보콜수가 제일 적은 주(전국 50위)는 알래스카로 264건(총 1,945건)에 그쳤고 그 다음은 노스 다코타(314건/2,431건/49위), 하와이(398건/5,792건/48위), 아이오와(416건/1만3,212건/47위), 와이오밍(455건/2,524건/46위)이었다.   이밖에 주들의 순위는 플로리다 12위(주민 10만명당 749건/총 15만9,882건), 메릴랜드 14위(731건/4만4,944건), 조지아 20위(666건/7만737건), 텍사스 23위(637건/18만3,912건), 뉴욕 29위(565건/11만3,577건), 펜실베니아 33위(541건/7만186건) 등이다. 한편, 로보콜 피해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웹사이트(https://consumercomplaints.fcc.gov/hc/en-us) 또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웹사이트(https://www.ftc.gov/)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손혜성 기자미국 포트워스 포트워스 전국 주민 10만명당 반면 주민

2024-12-23

이민문호 확대 긍정 여론 우세…76%가 “유지 또는 늘려야”

미국인들은 이민 문호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8월 9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이민자 숫자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의 46%는 “현재의 이민자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0%는 “더 늘려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 응답자의 46%가 이민 확대에 찬성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백인 응답자는 27%만이 이민 확대에 동의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응답자의 51%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확대해야 한다”는 19%, “줄여야 한다”는 27%로 집계됐다. 이 연령대는 전체 연령층 중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18~29세의 젊은 응답자들은 50%가 이민 확대를 지지해 다른 연령대와 대조를 이뤘다.   국토안보부(DH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주권 취득자는 120만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영주권 발급 건수가 70만 건으로 급감했다 3년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2016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이민자 이민자 허용 이민자 규모 이민 허용

2024-12-22

'미국의 민화 메카' 꿈꾼다

한국민화협회 OC지부(지부장 신혜정, 이하 OC지부)가 전통 민화를 계승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민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OC지부는 지난 12일 터스틴 민화교실(1442 Irvine Blvd)에서 송년회를 열어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3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행사에서 정세희 회원은 올 한 해 성과를 보고했다.   OC지부는 제17회 대한민국 민화 공모전에 출품한 회원 7명이 전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엔 월간 민화 유정서 편집국장의 ‘민화의 조형적 특성’ 줌 강좌에 참여했고 8월엔 한지 전문가인 동덕여대 민화학과 이승철 교수의 ‘한의 역사와 이론 그리고 유지 제조법’ 특강을 마련했다.   또 어바인 커뮤니티 파크에서 타인종 주민을 위한 민화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10월엔 시니어 40여 명을 대상으로 ‘모란 부채 그리기 워크숍’을 열었다.   신 지부장은 “대표적인 K-아트인 민화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여 민화를 그리고 있다. 조상들의 그림을 기억하고 재현하며 문화를 계승하는 사례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민화는 옛 그림이지만 수많은 민화 인구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소재를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의 그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트 페어 참가, 팝업 마켓 개최와 참여, 민화 워크숍과 전시회 개최를 포함, 다양한 활동을 하는 OC지부를 미국의 민화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년회에선 우수 회원 시상식, 민화 퀴즈 대회, 선물 교환, 기념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중, 장년층부터 직장인, 대학생, 중, 고교생까지 다양한 배경의 회원들로 구성된 OC지부는 내년 1월 회원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민화 전문가 초빙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OC지부는 회원들이 편리한 시간에 강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주 6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OC지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oreanfolkpainting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09-868-856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미국 민화 민화 메카 한국민화협회 oc지부 민화 워크숍

2024-12-22

'안중근 의사 손도장' 서예, 브루클린뮤지엄에 기증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서예 작품이 뉴욕 브루클린뮤지엄에 기증됐다. 안 의사의 서예 작품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영리 단체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의 로버트 털리 회장은 19일 "익명의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회원이 브루클린박물관 개관 200주년을 기념해 안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서예 작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물론이고, 서방 국가에서 안 의사의 서예 작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브루클린뮤지엄도 홈페이지 '아시안 미술' 섹션에 해당 작품을 게시했다. 가로 39센티미터, 세로 49센티미터 크기의 모시 섬유 작품에는 '나라를 위해 몸을 버리는 것은 옳음이니 돌아볼 필요가 없다'라고 쓰여 있다. 작품 왼쪽에는 1909년 10월 날짜와 서명이 있는데, 털리 회장은 "안 의사가 하얼빈 의거 직전에 적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털리 회장이 추정한 이 작품의 가치는 약 200만 달러다. 브루클린뮤지엄 홈페이지에는 '캐롤패밀리 컬렉션'이라고 기증자명이 적혔다.     독립운동가 안 의사는 탁월한 서예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하고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은 안 의사는 3월 26일 순국하기 전까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약 260여점의 글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56점은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발견됐고 30점 정도가 대한민국 문화재청에 의해 한국의 '보물'로 지정됐다.     조안 커민스 브루클린뮤지엄 아시안 미술 큐레이터는 "브루클린뮤지엄은 사회 정의를 추구하기 위한 예술의 영향을 강조하는 곳"이라며 "(이번 작품이) 박물관과 잘 맞는 컬렉션"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브루클린뮤지엄 서예 브루클린뮤지엄 브루클린뮤지엄 홈페이지 브루클린뮤지엄 아시안

2024-12-19

이상대 건축가, 올해 ‘미국 건축상’ 수상

남가주 출신 한인 건축가가 최고 권위의 ‘미국 건축상’을 받는다.     시카고 건축 디자인 박물관은 17일 이상대(사진) 케네소 주립대학교 교수 겸 유나이티드랩 어소시에이츠 설립자를 2024 미국 건축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찬 나키에비츠 레인 시카고 건축 디자인 박물관장은 “자연과 사회를 조화롭게 결합해 인간이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등 건축의 한계를 넘어서는 비전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특히 유나이티드랩 어소시에이츠가 설계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의 ‘로프티드 앰비션(Lofted Ambitions)’ 프로젝트에 주목했다.     나키에비츠 레인 관장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도시의 스카이라인 속에서 정원, 광장, 호수와 같은 자연 친화적 경험을 제공했다”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존중하고 인간의 삶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대 건축가는 남가주 유명 건축학교인 SCI-Arc(Southern California Institute of Architecture)를 졸업했다. 이후 페이 콥 프리드 앤 파트너스, 겐슬러, 데이비스 브로드 본드 등 주요 건축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1994년에 제정된 ‘미국 건축상’은 시카고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수여한다. 과거 노먼 포스터, 마이클 그레이브스, 트레이 트레한 등 세계적 건축가들도 수상한 건축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미국 이상대 이상대 건축가 건축상 수상자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2024-12-18

건강검진 영주권 신청과 동시 제출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건강검진 제출 요건이 바뀌었나?     ▶답= 건강검진은 영주권(i-485) 신청 후 별도로 제출할 수 있었던 것이 영주권 신청과 동시에 제출하도록 이민국 규정이 변경되었다. 이민국은 지난 12월 2일 그동안의 관례를 변경하여 영주권 신청 접수 후에도 제출할 수 있었던 건강검진 결과를 영주권 신청과 동시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문= 규정을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     ▶답= 이민국이 규정을 변경한 것은 그동안 건강검진 미제출로 인하여 발부할 수밖에 없었던 RFE(추가 서류 요청)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추가 서류 요청을 내는 대신 이민국은 앞으로 건강검진이 동반되지 않은 신청을 '거절' 할 수 있게 된다. 즉, 건강검진이 동반되지 않았다고 하여 모든 신청을 거절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건강검진을 제때 제출하지 못한 정황이 보이는 경우, 여전히 신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문= 차후 건강검진은 어떻게 하는 편이 좋은가?     ▶답= 영주권 신청 예상일에 맞추어 미리 해 두는 편이 좋다. 건강검진 없이 신청한 것이 접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건강검진 없이 신청하는 것은 권하지 않으며 반드시 건강검진을 동봉하여 신청하여야 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신청이 '거절'되는 것이 아니라 '거부' 될 가능성도 있다. 그것은 물론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민법 집행을 보다 강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 차후 건강검진은 언제 받아 두는 것이 좋은가?     ▶답= 영주권 신청 서류가 준비되어 접수될 가능한 시기가 되는 날로부터 최소한 1주일 이전에 예약이 되어 건강검진을 실시하여야 한다. 건강검진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보통 1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검진 시 결핵 등 불측의 결과가 나와 최종 결과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한, 두 달 전 미리 해 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문의:(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건강검진 건강검진 영주권 건강검진 제출 영주권 신청

2024-12-18

미지급 급여 금액은 적은데 보상해야 하는 금액은 훨씬 큰 이유 [ASK미국 노동법-알버트 장 변호사]

▶문= 퇴직한 직원이 근무 시 식사 및 휴식 시간을 받지 못했다고 소송을 하였습니다. 몇 달밖에 근무하지 않아 그 책임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위반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데 합의를 위해서 몇 배가 넘는 금액을 요구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이 경우, 문제의 위반 금액이 작아 보이더라도 추가적인 벌과금이 더해져 실제 지급해야 할 금액은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르면 퇴사한 직원에게 퇴직 후 72시간 이내에 모든 미지급 급여를 지급하지 않으면 고용주는 미지급 기간 동안 직원의 하루의 통상적인 급여를 기준으로 최대 30일까지 벌금으로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직원이 식사 시간이나 휴식 시간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할 경우, 이를 입증할 책임은 고용주에게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법은 식사 시간의 제공 여부를 문서화하는 것을 고용주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기록이 불충분하거나 부정확하다면 고용주는 불리한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식사 및 휴식 시간을 미 제공한 것으로 판명된다면, 고용주는 하루 1시간 시급액으로 계산되는 법정 추가 임금을 직원에게 지급했어야 하는데, 이 금액이 직원의 퇴직 시점에서 72시간 내에 지급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급여 지연 지급 벌금이 추가로 적용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은 해당 직원의 급여명세서에도 반영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급여명세서 불성실로 인해 벌금이 가산될 수 있습니다. 임금 지급 기간 횟수 당 100달러, 단 최대 4,000불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법정 벌금은 고용주의 지연이나 불성실이 "고의적"이었다고 간주될 경우에만 지급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법규를 고용주가 "몰랐다"라는 변명은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에도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법은 이러한 기본적인 법적인 의무를 고용주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소액의 미지급 급여 문제라도 법정 벌금과 변호사비 등이 가산되면 금전적 손실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급여 문제는 PAGA 집단소송을 야기하기도 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주는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급여명세서를 정확히 발급하는 등 사전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법적 분쟁과 재정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문의:(310)769-6836 / www.aclawfirm.net 알버트 장 변호사미국 금액 미지급 급여 미지급 기간 위반 금액

2024-12-18

[한국법 이야기] 유용한 한국 상속 이야기(2)

지난 칼럼 배우자에 관한 이야기에 이어서 자녀, 형제자매 등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해보겠다. 한국의 법정상속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의 가족관계등록이나 호적에 등록되어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즉, 미국에만 부모와 자녀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출생신고가 되어 있고, 한국에는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미국의 출생증명서 등 서류들로 그 관계를 입증하여 한국 재산에 관한 상속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국은 정부기관이 발행한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통해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등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일종의 공신력을 부여하고 있으나, 미국에는 그러한 서류가 존재하지 않고 미국 정부가 개인의 가족관계를 엄격히 관리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하여, 미국 시민권자가 관련된 상속 사건에서 한국 은행, 보험사, 법원 등기소 등 기관은 확인된 상속인들 이외에는 다른 상속인이 없다는 취지의 확약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상속사건이 복잡해지는 경우 중 하나가 바로 대습상속이 일어났을 때이다. 대습상속이란 상속인이 될 사람이 직계비속(자녀, 손자녀 등) 또는 형제자매였는데, 그 사람(피대습인)이 피상속인 사망 전에 먼저 사망하거나 상속결격자가 될 경우, 그 피대습인의 직계비속 또는 배우자가 대신 상속인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본인, 그리고 고모가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그다음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경우, 아버지는 비록 할아버지보다 먼저 돌아가셔서 할아버지 상속개시 당시 존재하지 않았으나, 그 배우자(어머니)와 직계비속(본인)이 대습상속인으로서 할아버지의 상속인이 되는 것이다. 원래 상속은 배우자를 제외하면 혈족인 것을 전제로 하는데, 대습상속은 혈족이 아닌 며느리, 사위 등도 상속인이 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준다.     상속과 관련하여 세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실무적으로 자주 문제가 되는 상속세는 상속재산분할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경우이다. 상속재산을 어떻게 나누어 가질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상속재산에 대한 상속세를 계산하고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과세관청이 상속세 고지서를 먼저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상속인들이 자발적으로 상속재산을 찾아 상속세액을 계산하고 신고한 뒤 상속세를 납부하는 것이므로, 그러한 작업을 위해 공동상속인들이 협력하지 않고 자칫 상속세 고지서를 기다리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한편, 상속세는 상속받았거나 상속받을 재산을 한도로 공동상속인들이 연대납부 의무를 부담하는데, 이러한 연대납부 의무로 인하여, 상속세가 제때에 완납되지 못한 경우 결국 모든 공동상속인이 그 미납된 세금에 대한 채무자가 되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상속재산 분쟁으로 인해 상속세가 완납되지 못하고 있다면, 과세관청은 상속세 미납을 이유로 공동상속인의 재산에도 체납처분이나 압류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424)218-6562  이진희/K-Law Consulting 한국 변호사한국법 이야기 미국 이야기 할아버지 상속개시 상속세 신고납부 상속세 고지서

2024-12-17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 후에도 플랜 변경 가능한가 [ASK미국-보험 클라라 안 클라라보험 대표]

▶문= 얼마 전 연례 가입 기간 동안에 C 보험 회사 플랜에 가입하였습니다. 파트 B 보조해 주는 게 좋아서 선택했지만 제게 더 필요한 것은 치과 보험이에요. 계산해 보니 보조금보다는 치과 혜택 높은 것이 여러 면에서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도 비슷한 경우인데 내년 1월부터 다시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는데 연례 가입 기간 이후에도 바꿀 수 있나요?     ▶답= 12월 7일로 Annual Enrollment Period 연례 가입 기간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1월 1일부터 Open Enrollment Period가 시작됩니다. 귀하는 이 오픈 가입 기간을 이용하셔서 한 번 더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두 가입 기간의 차이점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AEP Annual Enrollment Period 연례 가입 기간 (10월 15일-12월 7일) 모든 메디케어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플랜에 가입 혹은 변경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입 기간 행사입니다. 파트 C는 물론이고 파트 D 처방약 플랜을 몇 번이고 변경이 가능합니다.   OEP Open Enrollmnet period 오픈 가입 기간 (1월 1일-3월 31일) 이미 파트 C 우대 보험에 가입한 수혜자가 다른 우대 보험으로 바꿀 수 있는 기간입니다. 혹은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점은 AEP처럼 보험 회사와 플랜을 여러 번 변경할 수 없고 한 번만 바꾸실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새로운 우대 보험 가입은 허락되지 않는다. 참고로 다른 가입 기간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EP Initial Enrollment Period 메디케어 최초 가입 기간 65세가 되어 처음으로 메디케어 대상자가 되는 분들을 위한 가입 기간입니다. 신청자의 생일을 기준으로 앞뒤 3개월 총 7개월 동안의 가입 기간입니다.     GEP General Enrollment Period  일반 가입 기간 IEP를 놓친 경우 1월부터 3월 사이 메디케어 A나 B 아님 둘 다 신청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SEP  Special Enrollment Period 특별 가입 기간 연중 아무 때나 가입이 가능한 기간입니다. 이 특별 가입 기간의 종류는 방대합니다.     직장에서 나왔을 때, 새로운 카운티, 다른 주에서 이주, 새로 메디케이드 가입 혹은 반대의 경우, 메디케어에서 인정하는 지병 등이 있습니다.     최근 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로 인한 가입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방 정부가 인정한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에 한해 가입을 허락한다는 내용이다.      ▶문의:(213)700-5373  클라라 안 클라라 보험 대표미국 메디케어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 연례 가입

2024-12-17

시리즈 LLC란?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부동산 투자하며 상속 및 자산 보호를 위한 전략 중에 시리즈 LLC가 있다던데?     ▶답= 부동산에 여러 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자산을 보호하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상속 계획이나 자산 관리에 있어, 여러 개의 부동산을 하나의 법인 아래 두는 방식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시리즈 LLC라는 법적 구조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LLC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모(母) LLC 아래 여러 개의 하위 LLC가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각 하위 LLC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모두 동일한 모 LLC 아래에 포함됩니다. 각 하위 LLC는 자신만의 비즈니스 이름, 은행 계좌, 기록을 유지하며, 자산, 부채, 운영 등을 독립적으로 처리합니다.   만약 한 부동산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소송이 제기되면, 해당 부동산의 시리즈에 속한 자산만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다른 부동산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게 되므로, 자산 보호의 큰 장점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아파트에서 세입자가 넘어져 부상을 당한 경우, 해당 아파트의 시리즈만 소송의 대상이 됩니다. 나머지 자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시리즈 LLC는 다수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비용 효율성과 관리의 간소화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시리즈 LLC는 모든 주에서 허용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몇몇 주에서는 시리즈 LLC 설립을 지원하지 않거나, 특정 제한 조건을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시리즈 LLC를 직접 설립할 수는 없지만, 다른 주에서 설립된 시리즈 LLC를 외국 법인으로 등록해 운영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시리즈 LLC를 고려하는 경우, 설립하려는 주의 법적 규정과 제한사항을 철저히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주별 법률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법적 문제나 운영상의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설립 절차와 운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리즈 LLC의 세금 처리와 보고 요건은 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각 시리즈를 독립된 세금 실체로 취급할 수 있으며, 다른 주에서는 전체 시리즈를 하나의 실체로 간주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세금 준비와 관련된 복잡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회계 법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리즈 LLC는 법적 해석에 있어 다소 불확실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시리즈에서 발생한 법적 분쟁이 다른 시리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시리즈 LLC를 운영하는 데 있어 법적 자문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시리즈 LLC를 설립하는 과정은 전통적인 LLC 설립과 유사합니다. 먼저 조직 문서(Articles of Organization)를 제출하고, 시리즈 LLC 내에서 여러 개의 시리즈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합니다. 또한, 각 시리즈는 EIN(고용주 식별 번호)을 발급받고, 별도의 운영 계약서(Operating Agreement)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 계약서는 각 시리즈가 독립된 법적 실체임을 명확히 하여 법적 책임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리즈 LLC는 부동산 투자자에게 많은 장점을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특히 상속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여러 자산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하고 세금 문제를 간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각 주마다 규정이 다르고, 세금 처리와 법적 해석에 있어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리즈 LLC를 선택하기 전, 상속전문 변호사와 회계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자산 보호와 상속 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8810 크리스 정 변호사미국 트러스트 전체 시리즈 시리즈 llc 상속 계획

2024-12-17

리버스 모기지의 실례들 [ASK미국 주택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리버스 모기지의 특징들에 대하여 계속 설명하여 주셨는데 현실에서 어떤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실례를 들어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 80대의 한 손님은 약 백만 불짜리집에 거주하며 소셜 시큐리티 수입과 남는 방을 렌트 놓으면서 들어오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약 10년 전에 아들이 집 사는데 보태느라 250,000달러 정도의 Heloc (Home Equity Line of Credit)을 받았는데 얼마 전 갑자기 은행으로부터 월페이먼트가 20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동안은 이자만 내면 되었으나 Heloc이 만기가 되어서 원금까지 납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수입으로는 새로운 월페이먼트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이 손님은 리버스 모기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250,000달러의 Heloc을 리버스 모기지로 바꿔 월페이먼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재산세와 집보험료도 리버스 모기지를 통해서 납부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손님은 돌아가실 때까지 월 페이먼트와 재산세 및 집보험료에 대한 걱정 없이 이 집에 거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추가로 약 100,000 달러 정도의 리버스 모기지 LOC (Line of credit)을 받을 수 있어서 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창구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소셜 시큐리티와 나머지 방 렌트 수입을 통해서 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70대 후반의 손님은 약 900,000 정도 하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데 남은 융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평생 일만 하며 자녀들 키우느라 따로 은퇴연금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모기지 페이먼트를 완납하여 집만 한 채 남은 셈입니다.     소셜 시큐리티를 두 사람 합하여 $3000 정도 받고 있는데, 집의 재산세와 보험료를 내고 생활비로 쓰면 빠듯하거나 약간 모자라는 형편입니다. 이분들은 리버스 모기지를 신청하여 월 2000-2500달러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평생 돌아가실 때까지 수령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리버스모기지는 일부 은퇴자들에게 여유로운 노년의 삶을 제공해주는 유익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리버스모기지인 Hecm(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은 정부에서 보증하는 모기지로 신청 절차도 엄격하고 카운셀링과정에서 제 3의 기관이 비용과 이자율, 융자의 장단점등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므로 리버스모기지를 고려하는 은퇴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를 받아도 집의 소유권은 현재의 주인에게 그대로 남기 때문에 집값이 올라가면 자신의 에퀴티도 올라가게 됩니다. 리버스모기지를 통해서 현금흐름도 창출할 수 있고 집값상승의 혜택도 같이 볼수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이자율도 현 시중금리에 비하여 높은 편은 아니어서 좋지만, FHA 보증비용등 비용이 조금 많이드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문의:(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프로융자 리버스 모기지로 프로융자 대표 모기지 페이먼트

2024-12-17

새해 바뀌는 리버스 모기지 규정은? [ASK미국 주택/부동산-남상혁 대표]

▶문= 새해 바뀌는 리버스 모기지 규정은?     ▶답= 리버스 모기지의 주택가격을 인정하는 최대 상한액이 2025년부터 121만여 달러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2024년도 115만여 달러에서 5%정도 오른 셈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6~7년째 내리 인상되고 있는데 이는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그만큼 주택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고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서 리버스 모기지의 대상자가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대부분의 주택 가격이 오래전에 100만달러를 훌쩍 넘었기 때문에 상승분을 리버스 금액으로 적극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버스는 전국적으로 그 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아직도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2025년도부터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최대 상한액이 올라감에 따라 최근 2~4년새 리버스 모기지를 받았던 분들의 경우 리버스 재융자가 유리해졌다는 겁니다. 2년전인 2022년에만 해도 상한액이 97만 달러였기 때문에 2~4년전에 리버스를 받으신 분들은 대부분 재융자 대상이 되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평생 페이먼트나 라인 방식을 선택하신 경우라면 재융자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주택 가격을 인정하는 최대 상한액(Max. Claim amount)은 리버스 모기지로 부터 나오는 융자금액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융자 금액을 결정하는 주택가격의 상한선을 말합니다. 따라서 121만달러 까지만 주택 가격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300만달러 주택을 소유한 신청자가 리버스 모기지를 받을 경우 121만달러 주택을 소유한 신청자와 동일한 리버스 금액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이자율과 신청자의 나이에 따라 실제로 받으실 리버스 모기지 금액이 결정됩니다. 주택가격을 121만달러 까지 인정하고 이자율도 계속 낮아질 전망이어서 리버스를 신청하기 좋은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문의:(213)268-8529  미국 리버스 리버스 모기지로 리버스 재융자 리버스 금액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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