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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 5% 이하 모기지 확보

모기지 금리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택 구매자 중 절반 가까이가 5% 이하의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보플랫폼 질로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구매자의 45%가 5% 이하의 모기지 금리로 대출받았으며 이 가운데 35%는 셀러나 건설업자의 특별 금융 오퍼를 통해 금리를 낮춘 것으로 밝혀졌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속 금리 인상에 따라 2021년 2.65%에서 지난해 가을 7.79%까지 치솟으며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데이터업체 옵티멀 블루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78%로 다시 7%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팬데믹 이전에 비해 월 모기지 상환액이 115% 뛰면서 지난 5월 최고수준을 기록해 주택 구매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은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 재융자, 가족/친지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금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위해 다양한 대출 옵션을 검토하고, 상담을 통해 개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주요 전략을 살펴보면 무엇보다도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크레딧점수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다운페이먼트를 높여 대출 규모를 줄이면 더 낮은 이자율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첫 주택 구매자의 44%가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도움을 받아 다운페이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초기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 또는 대출 기간 동안 월 페이먼트를 지속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모기지 포인트 구매도 도움이 된다. 신축 주택의 경우 건축업자가 이러한 비용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판매자 또는 건축업자와 협상도 가능하다.   초기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모기지(ARM) 옵션도 있다. 15년 만기 등 대출 상환 기간이 짧아 매월 상환액은 높아지지만 낮은 이자율로 인해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간이 끝나면 시장 금리에 따라 조정되는 리스크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부 구매자들은 구매 주택의 방을 임대해 추가 소득을 얻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모기지 신청서에 예상 임대 수입을 포함시킨 경우 5% 미만의 이자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모기지 이자율 변동금리 모기지 주택 구매자들 모기지 이자율 금리 연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1

[에이전트 노트] 금리 인하와 부동산 시장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4년여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기존 연 5.25~5.5%에서 연 4.75~5.0%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낮추는 ‘빅컷’으로 이 같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이 완화되고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강력한 조치의 선택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연준은 그동안 팬데믹 부양책으로 시장에 풀린 자금으로 인해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4년간 0%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5%대까지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고 사실상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그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대출, 모기지 대출 등 시중 대출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며 경제적 고통을 감수해 왔다.     이번 금리 인하 소식은 지난 20년 내 최고 수준이었던 고 금리시대를 감당해 왔던 미국의 서민 대출자들에겐 정말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가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는 소식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최근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7.8%대를 기록했던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이 최근 6.1%대로 하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의지를 밝힌 만큼 모기지 금리는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올 연말까지 5%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한다.   모기기 이자율의 하락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고 있는 기존 주택 소유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1%대 모기지 이자율 하락의 차이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있어서 매달 수백 달러의 경제적 절약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연기 준으로 환산하면 수천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재융자 신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기존의 주택소유주들은 재융자를 통해서 페이먼트를 줄여야 하기에 재융자시 발생하는 재융자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재융자 수수료비용과 감정비 등 각종 수수료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주택소유주가 현재 갖고 있는 융자금액과 모기지 이자율에 따라 1%~1.5% 사이의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예상된다면 융자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한 모기지 이자율 하락은 주택을 사고자 하는 예비 바이어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동안 높아진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예상되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주택구입을 미뤄오던 예비 바이어들이 다시 부동산 구입 시장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충분한 매물 공급 없이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한다면 예비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택 구입경쟁이 또다시 과열되고 주택 구입난이 가중되며 주택가격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면 기존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갖고 있던 기존의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 이자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구입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매물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고 매매도 증가하며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다소 원활해 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분명한 것은 모기지 업계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기조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이자율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 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부동산 금리 모기지 이자율 금리 인하 모기기 이자율

2024-10-09

[부동산 이야기] 주택소유주를 위한 세금 혜택들

지난 7월의 미국 주택 거래가 수치상으로 부진하고, 실제로 가주를 비롯한 전국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특히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인 레드핀(redfin)의 보고에 따르면, 주택 매매계약의 16%가 계약이 파기됐다고 한다. 주된 이유는, 주택의 높은 가격과 11월에 열리는 대선과 관련한 경제적인 불확실성 때문이다.   보통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면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는 데,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7.22%에서 6.49%로 내려갔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중에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하면서 모기지 이자율 역시 더 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예비 바이어들이 선뜻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주택 소유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세금을 감면하여, 경제적 혜택을 주고 있으므로 주택구매는 언제나 옳은 결정이다. 먼저 연방국세청(IRS)은 융자하여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에게 모기지 이자비용과 재산세를 소득세 상의 공제대상으로 하여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IRS에 소득을 보고할 때 모기지 이자비용에 대한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우선 매달 지불하는 주택 융자의 상환액의 내용은 보통 원금과 이자로 구성된다. 대출 초기에는 원금 상환보다 이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데, 주택 융자에 대한 이자 공제는 가장 큰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 항목 중 하나이다.     결혼한 부부는 최대 100만 달러까지 대출금의 이자가 감면된다. 공제액은 모기지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원금이 삭감되는 것보다는 월 페이먼트의 대부분이 이자이므로 새로 집을 사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둘째, 보통 해마다 2번에 걸쳐 내야 하는 재산세도 역시 세금 보고 시의 공제 항목에 포함된다. 세금보고를 할 때 공제 항목을 기재한 납세자들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부동산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과세연도 중반에 집을 샀다면, 판매일 이후에 납부한 모든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집(principal residence)에 대한 재산세를 1만 달러 공제 한도액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특히 1가구 2주택 이상의 투자용(렌트) 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는 재산세 전체에 대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주택을 증·개축을 하여 개조하면 주택의 가치도 높일 수 있고 함께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을 살 때와 마찬가지로 집을 증·개축을 할 때도 역시 주택의 담보대출이 가능하고 동일한 모기지 이자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으로 인하여 지불한 세금이나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에 팔린다면, 추가비용은 일정기준과 규칙에 따라 양도소득이 되어 과세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을 보수할 때의 비용이 공제되어, 매도할 때 집값이 올랐으면 세금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모기지 이자 크레딧이나 포인트 공제 등을 통하여도 세금 감면의 혜택을 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여 볼 것을 권한다. 특별히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이 지난 5년 동안 2년 이상 살았다면 1인당 25만 달러씩 부부 합하여 50만 달러까지 세금이 공제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소유주 세금 세금 공제증 모기지 이자비용 모기지 이자율

2024-08-28

모기지 7% 밑돌자 수요 증가…신청건수 3월 이후 최고 수준

모기지 금리가 7%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 19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주간 평균 금리가 지난주 7.02%에서 6.94%로 하락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이후 처음이었다.   같은 주 모기지 신청 지수는 1.6% 상승해 주택 구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많은 주택 소유가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가구의 대다수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거의 66%가 주택 소유자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몇 년간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가격과 현저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놓친 주택 소유주들은 더 힘든 상황에 부닥쳤다.   올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5~7.0% 사이로 떨어질 전망이지만, 2020년과 2021년의 3%도 안 되던 금리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은 지난주 5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한 것과 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모기지 금리가 더 떨어지려면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져야 한다는 의미다.모기지 수요 모기지 신청 모기지 이자율 주택 소유주들

2024-06-20

2024년 2월달 미국 모기지 이자율 현황과 전망 [ASK미국 주택/커머셜/비즈니스-사무엘 리 융자 전문가]

▶문= 2024년 2월 미국 모기지 이자율 현황과 전망이 궁금합니다.      ▶답= 일부의 전문가는 2024년에는 모기지 금리가 6%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는 올해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2023년 4분기 GDP는 견고한 연간 3.3% 성장률을 보였지만, 연준이 목표로 하고 있는 2%보다 휠씬 높은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더욱 진정되어서 금리 인하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금리 인하는 모기지 금리의 인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미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최근 최고치에서 떨어졌는데 2023년 10월에는 약 8%에 도달했던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2024년 2월 초 기준으로 평균 6.63%입니다.   남은 한 해 모기지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몇 가지 예측해 보면 모기지 금리는 6%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특히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모기지 금리는 올해에도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인 Melissa Cohn 씨는 "모기지 금리는 2024년에 인하될 것이지만, 대체적으로 6%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의 하락은 있지만, 소폭의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6%의 이자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전문가인 homebuyer.com의 CEO는 더 큰 폭의 이자율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5% 초반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겠지만, 6% 초반 정도이며 더 내려간다면 5% 후반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연준의 발표를 보면 급격한 이자율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자율의 하락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미국 남가주 부동산 상황은 부동산의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이며, 일부 선호지역을 제외하면 경쟁이 치열하지 않지만, 이자율이 더 내려갈 경우에 주택 구입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문의:(714)472-4267미국 비즈니스 모기지 이자율 일부 전문가들 모기지 금리

2024-02-15

고금리 시대에 관심 쏠리는 ‘인수성 모기지’

모기지 금리가 치솟으면서 저금리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인수성 모기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최고 8% 가까이 상승하다가 6%대로 하락했지만 최근 6% 후반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매에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 셀러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넘겨받아 집을 살 수 있는 인수성 모기지 옵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인수성 모기지 옵션이 가능한 대출 상품은 연방주택국(FHA), 연방농무부(USDA), 재향군인회(VA) 대출로 제한돼 선택의 폭은 넓지 않지만 여전히 싼 모기지 이자율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문의가 증가세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한 관계자는 “FHA, USDA, VA 대출의 경우 셀러가 바이어에게 모기지를 이전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6%대에서 오르내리지만, 바이어가 셀러의 이자율이 2~3%일 경우, 바이어는 이 모기지를 이어받아 주택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FHA와 VA가 처리한 인수성 모기지는 약 6400건으로 이는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인수성 모기지는 낮은 모기지 이자, 초기 모기지 비용 절약, 대출 기간 단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노스웨스턴 캐피탈의 크리스틴 신 대표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셀러의 낮은 이자율을 제공해 월페이먼트를 대폭 절약할 수 있다”며 “새로운 모기지보다 비용 절감에다 대출 기간도 단축되는 등 이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성 모기지가 바이어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현실적으로 진행하는데 장애물도 많다.     일반 모기지 대출은 한 달이면 에스크로가 끝나지만, 인수성 모기지는 2개월에서 최대 4개월이 걸리고 심지어 승인이 거부될 수도 있다. 또 셀러의 모기지를 인수하려면 목돈이 필요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일례로 매물로 나온 집은 60만 달러이며 셀러의 남은 모기지가 30만 달러(30년 고정 모기지에 이자율 3.4%)라고 가정하자. 바이어가 20만 달러를 다운페이먼트하고 남은 모기지 30만 달러를 인수한다면 바이어는 차액에 해당하는 10만 달러를 셀러에게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차액은 바이어의 몫으로 목돈 마련이 어려우면 추가 대출을 받으면 된다”며 “다만 2차 모기지는 자격요건이 더 까다롭고 이자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어가 셀러 대출기관에 직접 연락해 복잡한 절차를 직접 해야 해서 진행이 쉽지 않다. 낮은 수수료로 모기지 업체가 처리 과정을 연기하고 몇 개월 지나 자격 심사에서 승인되지 않아 주택구입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남상혁 SNA 파이낸셜 대표는 “대출기관이나 모기지 업체 허락 없이 셀러와 바이어 간 모기지를 이전하는 경우 정상적이지 않은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반드시 대출기관에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저금리 고금리 인수성 모기지가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업체

2024-02-14

모기지 7% 밑으로…8월 중순 이후 처음

이번 주 모기지 금리가 7% 밑으로 떨어졌다.     14일 국책모기지업체인 프래디맥의 발표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7.03%에서 8bp(1bp=0.01%포인트) 내린 6.95%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4% 증가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6주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MBA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브룩스미트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은 주택 바이어들에게 기쁜 소식”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둔화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주택 소유들의 약 3분의 2는 4% 이하의 모기지 이자율을 가지고 있으며, 90%의 모기지 이자율은 6% 이하여서 5% 선으로 떨어져야 주택 시장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내년에 금리가 더 내리더라도 비싼 주택 가격과 부족한 주택 매물로 인해서 주택 시장이 바로 활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모기지 중순 모기지 금리 모기지 이자율 지난주 모기지

2023-12-14

모기지업계 “지금 집 사고 나중에 재융자”

모기지 이자가 8%에 육박하면서 모기지 대출 건수가 급감하자 모기지 업계가 ‘선구매 후 재융자 무료(buy-now-refinance-later)’ 마케팅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기지 대출 업체가 8%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주택구매자들을 위해 지금 집을 매입한 후 나중에 이자가 내려가면 무료로 재융자를 해주겠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 30일 보도했다.     대출 업체가 이런 마케팅을 하는 것은 연방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기준금리를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면서 주택시장과 모기지 대출 시장이 냉각됐기 때문이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는 7.79%다.     통상 주택구매자는 모기지 이자가 내려가면 재융자를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인다. 대출 서비스 회사인 클로징콥에 따르면 재융자 클로징 비용은 2021년 기준 평균 2375달러다.     대출 업계는 ▶향후 재융자 관련 비용 중 일부 크레딧 제공 ▶재융자 클로징 비용을 대출금에 합산 ▶론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재융자 때 추가로 돈을 내지 않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기지 대출 업체의 이런 고육지책에는 수요 급감에 따라 융자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모기지 자문 회사인 스탯모에 따르면 2021년 상위 500개 대출 업체가 현재는 435개로 2년 사이 13%가 감소했다. 연방노동통계국은 모기지 산업 고용이 2021년 42만명에서 현재 33만7000명으로 20%가 줄었고 추가로 10%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 구매 재융자 무료라는 마케팅에 대해 재정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현재 비싼 주택가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고소득자나 올캐시 바이어가 아니면 주택 구매가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한인 융자업체 한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율이 1~2% 하락하는데 통상 1~2년 이상 걸리는데다 앞으로 모기지 이자가 내려갈 것이라는 보장도 없어서 재융자 가능 시기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택 및 모기지 전문가인 홀든 루이스는 “모기지 대출 업체가 제공한 크레딧이 1~2년 후 만료되고 그 기간 내 재융자를 할 만큼 이자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무료 재융자’ 혜택은 쓸모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추후 재융자 시 주택 감정 등 제3자 수수료는 무료가 아닐 수 있고 무료 옵션을 내건 대출 업체의 재융자 이자율이 업계에서 가장 낮으라는 보장도 없다는 점도 유의할 사항으로 제기됐다.     뱅크레이트의 소비자 지출 애널리스트인 테드 로스먼은 “이런 제안을 하는 대출 기관이 미래에 가장 낮은 재융자 모기지 이자를 제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며 “지금 주택이 꼭 필요하다면 무료 재융자 조건 없이 오늘 가장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찾고 나중에 재융자를 할 때 가장 경쟁력 있는 모기지 금리 대출 기관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모기지업계 재융자 모기지 이자율 재융자 무료 재융자 클로징

2023-10-30

밴쿠버서 연봉 24만 6천불 안되면 집 살 꿈도 꾸지마라!

 캐나다의 기준 금리가 5% 대에 이르면서 밴쿠버에서는 소폭 집값이 내려갔어도, 소득은 더 높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토론토의 부동산담보대출업체 Ratehub.ca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의 평균 집값이 8월 12만 8400달러로 봤을 때 연간 소득이 24만 6100달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7월 밴쿠버의 평균 집값은 121만 700달러였는데, 8월에는 2300달러가 하락했다. 그러나 집을 살 수 있는 평균 소득은 7월에 244만 620달러로 오히려 연소득은 1480달러가 더 많아야 했다.       그 이유가 바로 모기지 이자율이 6.12%에서 6.22%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Ratehub.ca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5%로, 이에 따른 모기지 최우대 대출금리인 프라임레이트(prime rate)가 7.2%로 올랐기 때문이다.         프라임레이트 인상 등 특정한 조건이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수치적인 결과인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mortgage stress test) 값은 7월 8.12%에서 8월에 8.22%로 올라갔다. 여기 특별한 조건에서는 5년 고정 금리가 6.22%인 것을 반영한 것이다.       토론토는 연 소득이 23만 3300달러로 전달에 비해 1950달러가 내려갔다. 그 이유는 평균 주택가격이 114만 1400달러로 전달에 비해 무려 1만 9800달러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연봉 모기지 스트레스 모기지 이자율 프라임레이트 인상

2023-09-18

[에이전트 노트] 갈수록 힘든 내 집 마련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계속 상승하는 집값도 문제지만 지금 무엇보다 치솟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최근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9월 8일 기준 7.22%를 유지하고 있고 재융자 시 많이 선택하는 15년 만기 고정금리 역시 6.59%까지 상승하며 30년 만기 금리와의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 (C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자율이 3분기 연속 6% 이상을 유지하고 주택 시장 내 매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주택가격도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최근 캘리포니아의 주택 구입 능력은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3년 2분기에 캘리포니아에서 중간 가격의 기존 단독 주택을 구입할 여유가 있는 주택 구매자는 5명 중 1명에도 못 미치는 16%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2023년 1분기의 19%, 그리고 코로나 펜더믹이 시작됐던 2020년 1분기의 17%보다도 감소한 것으로 전했는데 이는 2012년 1분기 때 기록한 경제성 지수 최고치인 56%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전통적인 주택 경제성 지수(Traditional Housing Affordability Index)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가격은 83만 달러이며 6.61% 이자율로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에 대한 원금, 이자, 세금을 포함하여 월 5200달러를 지불하려면 최소 연 소득 20만 8000달러가 필요하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택 구매자의 25%는 중간 가격의 콘도나 타운홈을 구입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캘리포니아 중간 가격의 콘도나 타운홈 가격은 64만 달러이다. 이를 6.61% 이자율로 구입할 경우 월 4010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최소 연간 소득이 16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그리고 미국 전체 중간 가격의 기존 단독 주택을 구입할 여유가 있는 주택 구매자는 36%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전체 중간 가격의 기존 단독주택 가격은 40만 2000달러로 같은 이자율로 구입할 경우 월 2520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최소 연간 소득이 1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대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미국 평균치의 2배 이상 힘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전통적인 주택 경제성 지수는 15%이고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가격은 78만 9000달러이며 같은 이자율로 구입할 경우 월 4950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최소 연 소득 19만 8000달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렌지카운티의 전통적인 주택 경제성 지수는 12%로 매우 낮았으며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가격은 125만 달러로 같은 이자율로 구입할 경우 월 7830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최소 연 소득 31만 30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렌지카운티가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가장 내 집 장만하기 힘든 카운티로 알려졌다.   이 같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말에는 최대 8.5%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길게 예상하고 크레딧 스코어 관리에 힘쓰며 가계 부채를 줄이는 것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문의: (213)500-5589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구입능력 이자율 캘리포니아 주택 모기지 이자율 주택 구입

2023-09-12

[부동산 가이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높은 집값에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내 집 마련을 계속 미루게 되는 바이어가 많아졌다. 모기지 이자율이 7%대로 오르면서 많은 바이어의 주택 구입 부담이 커졌다.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던 집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매물 부족이다. 코로나 기간 집을 구입한 주택 소유주들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지키기 위해 집을 팔려고 내놓지 않아 공급 부족이 가격 반등의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셀러마켓에서 바이어마켓으로 전환되며 오버 비딩이 사라지면 리스팅의 약 절반 이상 매물이 낮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다는 전망이 예상된다. 리스팅을 취소하는 주택소유주들도 늘어날 수 있다. 주택 판매의 필수 조건이었던 리모델링보다는 지금 상태 그대로 리스팅하는 AS-IS가 증가하게 된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나디아 에반젤로우 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은 8~9%로 치솟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내년 주택 거래량은 올해보다도 10%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40년 만에 최고로 달한 인플레이션은 가계 예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 주택 가격의 하락은 힘들더라도 현재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라 인플레이션이 진정이 되더라도 주택구매는 활발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요즘 소득보다 주거 비용 비중이 커졌다. 한 가구당 수입 대비 주택담보 대출 비용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주택을 임대하는 사람들도 위기다. 임대료가 작년 대비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높은 수요와 부족한 공급 덕에 아직도 대부분 높은 가격에 임대 계약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높은 임대료 대신 집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높은 이자율 탓에 주택 구입시 현금으로 지불하는 바이어가 늘었다. 코로나 기간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20~30대의 바이어들이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분석했다. 또한 은퇴자의 주택 구매일 경우 대부분 현금 구매자이기 때문에 상승하는 모기지 금리에도 영향을 그리 받지 않는다. 역사적 기준으로 보았을 때 모기지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여전히 강할 수 있다.     집의 재고가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주택소유주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한 이유로 집을 팔아야 할 경우 낮은 모기지 이자율의 집을 판매 후 높은 이자율로 다시 집을 사야 하는 고충이 따른다. 예전 이자율이 10%를 넘었을 때도 주택시장에는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의 2~3%대 이자율을 잊지 못하고 다시 떨어지기만을 기대하는 바이어들이 많다. 2022년 초부터 모기지 금리는 충분히 상승해 왔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2023년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은 둔화할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으므로 그에 따른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막연히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재정에 맞추어 전문가와 상의 후 집 구매의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문의:(213)800-2054 소니아 김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주택시장 하반기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금리 주택 구입

2023-09-06

'5%대 모기지' 주택 시장 살린다…5% 넘는 집의 판매 가능성

주택소유주들의 이사를 결정하게 하는 모기지 이자의 매직 넘버는 5%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질로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가 5% 혹은 그 이상인 주택소유주는 낮은 이자율의 주택소유주보다 주택 판매 가능성이 거의 두 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기지를 이용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의 71%는 5.5% 이상의 모기지 이자는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2021년 1월에 3% 미만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 7%를 훌쩍 넘었다. 2년 8개월 만에 모기지가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즉, 2년여 전에 집을 산 집주인이 새 주택을 구입해 이사해야 한다면, 모기지 부담이 두배 정도 증가해 매달 수백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주택소유주들이 이사 대신 현재 주택에 머무르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니콜 바쇼드 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싼 집을 사더라도 높은 모기지 금리로 월 페이먼트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 주택소유주가 새 주택 모기지를 감당할 수 없어서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까운 시기에 모기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낮아 현재 부동산 시장은 높은 모기지로 인한 ‘황금 수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주택소유주가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묶여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실제로 리얼터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사를 고려해 주택 매물을 찾고 있는 주택소유주들의 82%가 기존 저리 모기지에 갇힌 느낌이라고 답했다. 대부분 주택소유주는 코로나19 팬데믹기간 동안 모기지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때 이사하거나 재융자를 받아 4% 미만 심지어 3% 미만 모기지를 유지하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최고 재무 분석가인 그렉 맥브라이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할 때까지 모기지 이자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주택 매물의 심각한 부족에 연간 신규 매물이 작년보다 약 20% 적어서 주택 가격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 오르페 디본가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 모기지 이자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5%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많은 주택소유주가 출산이나 은퇴와 같이 인생의 중요한 사건이 있을 때만 이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택시장이 과거처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최근 모기지 이자의 급상승은 1978~1981년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 당시 모기지 이자는 9%에서 18% 이상으로 두 배 증가해 주택소유주들이 기존 주택에 머물렀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콥 채널은 “80년대 초 모기지 이자가 급등하기 전인 70년대 후반에는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이 아니었고 주택 가격도 그렇게 급격하게 오르지 않았다”며 “주택 시장이 결국 과거처럼 다시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저금리 모기지 모기지 이자율 기존 주택소유주가 주택 모기지

2023-09-05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시장의 부정적 상황들

▶모기지 이자율   금리 인상조치가 계속될 것으로예상이 되면서 모기지 이자율과 직접 연관관계에 있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8월 23일 기준 연 4.34%까지 치솟았고 해외에서도 미국 국채 구매 열풍이불고 있다. 장기간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국채의 발행을 늘려갈 수밖에 없는미국 정부의 상황에 맞물려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결국 모기지 이자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월 셋째 주 현재7.5% 선까지 오른 상태이다. 연초의 예상치와는 다르게 정부의 금리 인상 조치가 실질적으로 내년 초까지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가 5%대까지 내리는 상황은 단기간 어려워졌다. 적어도 내년 여름 전후까지이자가 오를 경우 이는 주택시장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셀러들도 매물을 시장에 내놓지 않아 내 집 마련을 위한 바이어들의 고충을 심화시킬 것이다.   ▶2~3% 모기지에 에퀴티 충분한 주택 소유주   두 분기 이상 GDP가 감소할 경우 경기후퇴인 Recession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난 한 달간 소비시장에서 경기가 나빠지는 것이 현장에서 느껴지고 있고 특히 이번 겨울의 경기 향방이 향후 부동산 시장과 전반적인 경기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이 낮은 이자율에 충분한 에퀴티를 보유한 주택은 대체로 안전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만일 에퀴티를 이용할 융자기회가 적어지거나 까다로워지고 수입원이 끊길 경우 낮은 페이먼트를 필요로 하는 모기지를 가진 주택 오너도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장기간 보유 렌털 프로퍼티   특히 2~4유닛 아니면 20~30세대 정도의 아파트 소유주는 다음과 같은 상황의 점검이 중요하다. 최근의 밸류 체크, 지역의 렌트관련법과 부동산 소유주에 대한 추가적인 세금의 부과 여부, 퇴거소송의 증가 추세 등이다. 경기가 나빠져서 좋은 테넌트를 만나기 힘들게 되거나 공실이 증가하거나 테넌트와의 분쟁이 증가 가능한 경우에는 매매를 심각하게 고려해야만 한다. 최근 이자율이 너무 높아진 상황에서 융자가 불가능한 아파트가 늘어날 경우 차라리 현재 상황에서 매매가 가능성을 알아보는 게 좋다. 그리고 1031 EXCHANGE가 힘들 경우 매매 시 납부해야 하는 세금에 대해서 전문가와 상담이 중요하다. 차라리 세금을 내고 유용한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라도 중요할 수 있다.     ▶추가적인 정부 혜택 불가능   모기지와 재산세를 연체하는 주택소유주들을 위한 대책들이 실행 중이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무엇보다도 언제나 그랬듯이 조건을 충족하는 소유주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융자하는 과정과 비슷하게 수입 증명과 크레딧 요구조건이 있고 인컴제한선이 있어서 실제 혜택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 앞으로 제한적으로 나오는 다른 정부대책들도 비슷한 상황일 수 있다. 더는PPP 등을 위시한 쉬운 조건의 정부의 융자나 금전적 혜택은 불가능할 것이고 과거의 모기지 융자조정이나 쇼트세일시 여러가지 채무 면제나 가능한 세금 면제가 현실화하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크레딧카드의 연체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부족한 인벤토리 문제   실질적으로 신규주택의 건설이 용이하지 않거나 특히 복수의 주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판매 후세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추가적인 인벤토리가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인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전국의 렌트용 단독주택의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의 투자가 그룹들이 보유매물을 시장에서 처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First Team Real Estate 에이전트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시장 모기지 이자율 부동산 소유주 달간 소비시장

2023-08-30

‘모기지 7%’…월페이먼트 작년대비 20% 증가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7%에 육박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0일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7%에 근접한 6.96%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의 6.90%와 비교해선 6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22%와 비교하면 무려 174bp나 급등했다.   프레디맥은 집값의 20% 다운페이먼트 및 ‘우수 신용(excellent credit)’ 대출자를 기준으로 평균 이자율을 계산했다. 사실상 신용 점수가 낮은 편인 주택 구매자라면 이보다 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될 수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 주택 구매자는 이자로만 많게는 수십만 달러를 내야 해서 주택 구매의 부담이 증가한다.   지난해 5.22% 이자율로 80만 달러 주택의 20% 다운페이먼트, 30년 융자를 신청한다면 월 3522달러의 모기지가 계산된다. 동일한 기준에 10일의 6.90% 이자율을 적용한다면 이는 4241달러로 훌쩍 뛴다. 매달 719달러를 더 내야하는 셈이다.   모기지 이자가 오르고 소비자들의 연체와 채무 불이행 비율이 증가하면서 모기지 융자 기관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을 구매하려는 예비 주택바이어는 모기지 신청에 앞서 본인의 소득 대비 지출 비율 등 재정 상황을 더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효율적인 모기지 비용 관리 및 원활한 융자 승인을 위해 대표적으로 알려진 승인 기준인 28/36 방법을 추천했다.   이 방법에 따르면 주거 비용이 월 총소득의 28%를 넘지 않아야 한다. 주거 비용은 모기지 대출과 이자, 주택 보험 등을 포함한다.   또한 매달 상환하는 부채 규모가 월 총소득의 36%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크레딧카드 부채,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만약 월 총소득이 6000달러라면 28/36 방법에 따라 모기지로 월 최대 1680달러, 모기지를 포함한 대출 상환에는 월 2160달러까지 쓸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규칙이 모기지 관리의 한 예시이긴 하지만, 비율을 초과한다고 해서 모기지가 반드시 거절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의하면 지난 2021년 가주의 주거 비용의 중간값은 모기지, 재산세, 유틸리티 등을 포함해 월 2523달러였다. 28/36 방법을 따르려면 중간 소득은 월 9010달러여야 한다. 그러나 같은 시기 센서스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실제 총소득 중간값은 약 7008달러였다. 많은 모기지 대출자들이 주거비용으로 소득의 28%보다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전문가는 28/36 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긴 하나 이보다 더 유연한 기준을 적용하는 업체들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승인을 위해 28/36 방법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개인의 자산 관리 목표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금융 관리법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이자율 모기 모기지 이자율 이자율 압박 평균 이자율

2023-08-13

6월 집값 1.9% 상승…매물 부족 탓

주택 매물 부족 악화로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중간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9% 상승한 42만6056달러를 기록했다.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 달리 페어웨더는 “바이어들이 높은 모기지 이자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오퍼를 넣기 시작하고 있지만, 매물 수준은 현저히 낮아서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고 분석했다.     극심한 주택 수급난에 시장에 나온 주택 가격이 적당하고 위치가 좋으면 셀러들은 멀티오퍼를 받고 있다.     낮은 재고는 현재 2~3%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가지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년 내 최고치로 상승하자 매도를 꺼리는 영향이다. 패니매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현재 약 6.96%로 1년 전 5.51%와 팬데믹 이전 평균인 3.9%포인트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매물 수는 2020년 초 팬데믹 시작 전보다 47% 이상 급감했고 전년 대비 15%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신규 매물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약 45만 건으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을 제외하고 사상 최저 수준이다.     레드핀 측은 모기지 이자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점진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셀러들이 매물을 내놓을 정도로 이자가 대폭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모기지 이자가 급락하면 주택 구매 수요도 급증해 주택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한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집값 상승 주택 매물 모기지 이자율 매물 수준

2023-07-19

평생주택 시대 오나 "한 집서 16년 이상 거주"

치솟은 집값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서 MZ세대의 첫 주택이 평생주택이 될 전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구매한 25~44세의 젊은 주택 구매자 10명 중 4명(40%)은 향후 16년 이상 다른 주택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보다 더 어린 18~24세 주택 구매자들의 경우엔 이보다 높은 48%가 구매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젊은 주택 구매자들이 재정적 여유가 충분치 않아서 주로 처음에 마련한 스타터홈(Starter Home)이 그들의 평생주택(Forever Home)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풀이했다. 통상 스타터홈은 집 크기가 작고 교외에 위치해 첫 구매자에게 적합한 주택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 비싼 집값, 고물가, 정체된 소득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예비 주택주매자들의 주택구매 여력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6월 30일 5.7%였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7월 6일 6.81%로 뛰었다. 작년 1월에 모기지를 신청했다면 1월 6일 기준 3.22%였다.     급등한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서 지난해 낮은 이율에 모기지를 고정한 주택 구매자들이 새 주택을 사면 주거 비용 부담이 1년 새 두 배로 급증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다수의 모기지 이자율은 이보다 훨씬 더 낮았다. 모기지 정보 분석업체 블랙나이트는 최근 조사에서 전국 주택 소유주 3명 중 2명의 모기지 이자율은 4%보다 낮다고 전했다.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한동안 7%대에서 머물고 주택 바이어가 감당할 수 있는 5%대로 내려오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는 상황이어서 기존 주택소유주들이 현재 집을 팔고 새집을 사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모기지 데일리 뉴스는 조사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8개월 최고치인 7.22%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팔지 않게 되고 이는 곧 매물 품귀 현상의 악화로 이어져 주택 수급난이 심화돼 주택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체 ‘질로’의 제프 터커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저렴한 주택을 보유한 예비 주택 판매자들이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스타터홈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저렴한 스타터홈을 찾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질로 5월 주택 분석 자료를 보면 750~1250스퀘어피트 크기 1~2베드룸의 일반적인 스타터홈의 가격은 전국 평균 17만9407달러였다. 하지만 센서스국이 지난 1분기 주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만 달러 미만인 주택은 고작 11%였다. 또한 지난 4월 판매된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50만1000달러, 중간 가격은 42만800달러로 스타터홈 가격의 두 배를 웃돌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평생주택 거주 주택 구매자들 모기지 이자율 주택구매 여력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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