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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의 탄압’인가,‘정의의 심판’인가

      2023년 3월30일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이 중범죄로 기소된 날로 기록될 것인가, 사법 권력을 무기화 한 일개 지방 검찰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전직 대통령을 형사 기소해 사상 초유의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날로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  2016년 대선 직전 전 포르노 배우와의 불륜관계에 대해 입막음 비용 지불 의혹 등에 대해 뉴욕주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2주 전 부터 “기소 될 것”이라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공개하며 지지자들의 결집과 시위를 촉구했다. 그러나 다수의 법률 관계자들이 “기소가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트럼프 법률팀 역시 “기소된다 해도 최소 수 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해, 이날 기소 결정은 트럼프 측에도 ‘놀라운 소식’으로 받아들여 졌다.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이번 기소사태를 규정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3일(월) 뉴욕을 방문해 다음날인 4일(화) 뉴욕주 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법률 팀의 조 타코피나 변호사는 “이 나라에서 법치는 죽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사 앞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ABC 방송과의 인터뷰서 밝혔다. 트럼프의 법원 출석을 앞둔 뉴욕 맨해튼은 전 경찰 병력이 ‘24시간 출동대기 상태’인 초긴장 상황에 돌입했다.   맨해튼 검찰은 기소 혐의 내용을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CNN은 31일 트럼프에게 적용된 혐의가  30개라고 보도했다. 일단, 드러난 기소 내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데니얼과 2006년 성관계를 가졌고, 2016년 미국 대선 직전 트럼프의 변호사가 13만 달러를 입막음 비용으로 지불했고, 이 과정에서 회계 장부를 조작해 뉴욕주법 및 연방 선거자금관리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입막음 비용 지불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클 코언 변호사는 이를 인정하면서 2018년 12월 선거자금법 위반 등 여러 혐의로 실형을 받고 형기를 마쳤다. 그러나 트럼프는 코언에게 돈을 지불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선거와 관련된 돈을 준 것은 아니기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며 성관계에 대해서도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의 자금이 코언 변호사에게 흘러 들어갈 때 기록에는 ‘변호 업무에 대한 대가’로 돼 있다.   맨해튼 검찰 측 기소논리의 핵심이기도 한 코언의 증언 내용은 “트럼프 저격수 노릇을 생업으로 삼는다”는 코언의 신빙성 문제로 재판이 진행될 경우 배심원단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뉴욕 남부지검 연방 검사실은 지난 2019년 스토미 대니얼스 관련 혐의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를 포기했다.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2021년에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대통령 선거에 관한 비자금 혐의가 연방선거법 위반 사항임으로 연방검찰, 즉 법무부가 기소해야 한다는 해석 역시, 맨해튼 지검의 기소가 “월권 행위”라는 비난을 받는 이유다.   이번 트럼프 기소의 중심에는 맨해튼 지검 엘빈 브래그 검사장이 있다.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로부터 2021년 맨해튼 지검 검사장 선거 당시 1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우회적으로 지원 받았던 브래그 검사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트럼프 심판’을 검사장 선거에 ‘공약’으로 들고 나왔으며, 이를 위해 수년간 행동했던 인물이다.   이런 까닭에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쟁’이나 ‘호불호’와 관계없이 일제히 맨해튼 지검의 기소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정치적 어젠다 실행을 위한 법의 무기화는 미국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이번 기소는 정의를 위함이 아닌 복수일 뿐”이라고 민주당 브래그 검사장의 정치 검찰적 행태를 비판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역시 “선거자금 문제에 대한 전직 대통령의 전례 없는 기소에 분노한다”며 “나선 한 검사가 주도하는 정치적 기소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소사태는 트럼프에게 득이 될 것인가, 실이 될 것인가? 이번 사태가 트럼프 지지자와 공화당의 결집을 유도해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손쉽게 대선후보로 당선될 것이라는 게 정치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에서의 셈법은 복잡하다. 특히, 선거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표심이, ‘바이든 정권에 탄압받는 트럼프’에게 우호적일 것인가, ‘역사상 최초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으로 이어질 것인가가 관건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정치 검찰 트럼프 대통령 맨해튼 검찰 이번 기소사태

2023-03-31

뉴욕시 5개 보로중 맨해튼만 인구 회복

맨해튼이 뉴욕시 5개 보로중 유일하게 ‘탈뉴욕’ 현상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9일 공개한 ‘2022년 카운티별 인구 변화 통계’에 따르면 맨해튼은 2022년 7월 1일 기준 인구가 159만6273명으로 전년동기 157만8801명 대비 인구가 1.1% 증가했다.   총 1만7472명이 늘어났는데, 이중 자연증가(출생아 수 빼기 사망자수)가 3292명(출생아 1만4918명, 사망자 1만1626명), 순 인구이동(국내이동 더하기 해외유입)이 1만3855명(국내이동 2908명, 해외유입 1만947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4개 보로(퀸즈·브루클린·브롱스·스태튼아일랜드)는 인구 유입보다 유출이 많았다.   퀸즈의 경우 227만8029명으로 전년동기 232만8141명 대비 2.15% 감소했다. 브루클린은 전년동기 대비 1.78%, 스태튼아일랜드는 전년동기 대비 0.48% 줄었다. 브롱스는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해 뉴욕시 5개 보로중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퀸즈의 경우 해외 유입 인구가 1만7266명으로 주전역에서 가장 많았지만 낮은 자연증가(7076명)와 주전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내이동(7만6710명)으로 인구 유출이 뉴욕주에서 가장 많은 카운티로 꼽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퀸즈·브루클린·브롱스는 전국에서 가장 인구 유출이 많은 카운티로 나란히 3·4·5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인구 유출이 많았던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의 LA카운티(9만704명), 2위는 일리노이주의 쿡 카운티(6만8314명)였다.     뉴욕시 인근 웨스트체스터(전년대비 0.92% 감소), 나소카운티(전년대비 0.53% 감소)도 탈뉴욕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뉴저지주의 주요 카운티들의 경우 뉴욕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유출이 적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의 경우 인구 감소율이 0.2%, 미들섹스카운티는 0.11%, 허드슨 카운티는 0.01%를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맨해튼 인구 카운티별 인구 인구 감소율 인구 회복

2023-03-29

NYPD, 맨해튼 경계 강화

뉴욕시경(NYPD)이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검찰 기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에 따른 지지자들의 소요사태를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20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은 현재 ‘성추문 입막음’ 혐의를 수사 중인 맨해튼 지방검찰 등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과 트럼프타워 앞에는 바리케이드와 함께 경호국 요원·경찰관들이 증강 배치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두할 경우 주변에서 지지자들의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럼프타워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NYPD는 2021년 1월 6일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의사당 난입과 같은 위협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NBC는 트럼프가 의사당 난입 사태 때와 달리 이용자가 적은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가 테러·시위 관련 콘텐트를 엄격하게 검열하고 있어 시위 조직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2년간 의사당 난입 사태 관련자들이 대거 사법처리돼 ‘제2의 폭동’을 감행할 세력 조직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관계기사 4면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맨해튼 경계 맨해튼 경계 맨해튼 지방검찰 이날 맨해튼

2023-03-20

맨해튼 감미옥 식당 영업정지

맨해튼 감미옥 식당이 뉴욕시 보건국(DOH)으로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17일 시 보건국에 따르면, 보건국은 15일 감미옥 식당을 조사한 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시 보건국 관계자는 “조사 결과 쥐 배설물이 발견됐고, 음식이 적절한 온도에서 유지되지 않았으며 현장에 감독자가 없는 등의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고 뉴욕중앙일보에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은 명시되지 않았다. 시 보건국은 “식당 측이 위반사항을 시정하고, 시 행정심판청문사무국(OATH)으로부터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벌금을 지불하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보건국은 또 “해당 식당이 여러 부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각종 퍼밋 갱신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감미옥 측은 뉴욕시에서 갱신해야 하는 퍼밋 수수료 지급 등을 누락, 이자가 붙어 미납된 6000달러를 즉시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식당 측은 시 보건국으로부터 지적받은 사안은 즉각 시정하겠지만, 최근 피소된 내용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뉴욕에 거주하는 제이슨 이, 유니스 루세로 이 부부는 지난 11일 감미옥 식당에서 배달 주문한 음식에서 죽은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뉴욕주 맨해튼 법원에 감미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감미옥 측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거짓 주장으로, 식당 측에서 먼저 보상금을 제시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영업정지 맨해튼 식당 영업정지 영업정지 조치 영업정지 기간

2023-03-17

뉴욕·뉴저지 연방의원, 교통혼잡료 반대 초당적 코커스 결성

맨해튼 교통혼잡료 부과에 반대하는 초당적 코커스가 결성됐다.     15일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뉴욕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맨해튼 링컨터널 진입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혼잡료 부과에 반대하는 코커스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뉴욕과 뉴저지 양당 연방하원의원들이 함께하는 이 코커스의 공동 의장은 고트하이머 의원과 말리오타키스 의원, 마이크 롤러(공화·뉴욕 17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맡기로 했다.     맨해튼 교통혼잡료는 뉴욕시 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 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그러나 통행료 부담이 너무 크고, 이미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는 통근자들이 교통혼잡료까지 부담하면 이중과세가 될 수 있다는 반발이 나왔다. 거둬들이는 돈이 뉴저지트랜짓이나 패스(PATH) 등 뉴저지주 교통수단에는 전혀 지원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MTA가 운영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에도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고트하이머 의원과 말리오타키스 의원은 교통부가 MTA 감사를 실시하고, 지금까지 연방정부 등으로부터 받은 수십억 달러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당적 법안인 'MTA를 책임있고 투명하게 만드는 법'(HR1592)을 발의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MTA 지도부는 연방정부 자금 사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연방하원 교통 및 인프라위원회에 참석해 증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MTA 블랙홀에 계속 돈을 쏟아부을 수 없으며, 양당이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롤러 의원은 "MTA는 터널을 뚫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컨설턴트에 쓰는, 우선순위가 엉망인 기관"이라며 "말도 안 되는 계획이 실행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연방의원 맨해튼 교통혼잡료 뉴저지 연방의원 초당적 코커스

2023-03-16

“음식에 죽은 쥐” vs “거짓말”…맨해튼 국밥집 소송전

뉴욕의 한 부부가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식당 감미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배달 주문한 국밥에서 죽은 쥐가 발견됐다는 주장인데 식당 측은 ‘상식상, 정황상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15일 뉴욕에 거주하는 제이슨 이(Jason Lee)와 유니스 이(Eunice N Lucero Lee) 부부는 감미옥(HANPOOL INC)에 대한 소송(152435/2023)을 맨해튼 뉴욕주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 7분 배달업체를 활용해 해당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고, 음식을 먹던 중 죽은 쥐를 발견했다.   고소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엄중하고 중대하며, 영구적인 개인 상해를 입게 됐다”며 “식당 측의 태만과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피고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고가 피고에 대해 보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등에 서 “아시안 음식과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지지자로, 이 내용이 인종차별 이슈로 절대 사용돼선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감미옥 측은 해당 제보를 받고 주방과 식당 전체를 점검했지만, 쥐가 음식에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며 본인들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최형기 대표는 “우리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발견된 것이 아닌, 배달을 통해 건네진 음식”이라며 “전화로 관련 항의를 받은 뒤주방 감시카메라 등을 모두 확인했지만, 쥐가 들어갈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담당 직원도 네 차례에 걸쳐 국밥을 큰 솥에서 퍼서 담았고, 담으려면 그릇을 보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이물질을 놓칠 만한 정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세우고, 코리아타운 전체에 피해가 미칠까 봐 우려된다”며 법적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감미옥 식당은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김은별 기자거짓말 맨해튼 맨해튼 국밥집 맨해튼 뉴욕주법원 맨해튼 코리아타운

2023-03-15

"국밥서 죽은 쥐 나와" 맨해튼 한식당 피소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감미옥 식당이 피소됐다. 배달 주문한 국밥에서 죽은 쥐가 발견됐다는 내용이지만, 식당 측은 '상식상, 정황상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15일 뉴욕에 거주하는 Jason Lee씨와 Eunice N LuceroLee씨 부부는 맨해튼 한식당 감미옥(HANPOOL INC)에 대한 소송(152435/2023)을 맨해튼 뉴욕주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 7분 배달업체를 활용해 해당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고, 음식을 먹던 중 죽은 쥐를 발견했다.   고소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엄중하고 중대하며, 영구적인 개인 상해를 입게 됐다"며 "식당 측의 태만과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피고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고가 피고에 대해 보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0년 이상 이 식당 단골이었다는 Eunice씨는 소셜미디어 등에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며 "아시안 음식과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지지자로, 이 내용이 인종차별 이슈로 절대 사용돼선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감미옥 측은 해당 제보를 받고 부엌과 식당 전체를 점검했지만, 쥐가 음식에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며 본인들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최형기 대표는 "저희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발견된 것이 아닌, 배달을 통해 건네진 음식"이라며 "전화로 관련 항의를 받은 뒤 부엌 감시카메라 등을 모두 확인했지만, 쥐가 들어갈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감미옥 식당이 건물 2층에 있어 1층에 위치한 식당에 비해 쥐가 들어올 가능성이 적다는 점, 해당 빌딩에 쥐 관련 이슈가 없었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이어 "감시카메라 확인 결과 부엌 담당 직원도 네 차례에 걸쳐 국밥을 큰 솥에서 퍼서 담았고, 담으려면 그릇을 보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이물질을 놓칠 만한 정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세우고, 코리아타운 전체에 피해가 미칠까봐 우려된다"며 법적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감미옥 식당은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김은별 기자감미옥 소송 피소 쥐 맨해튼 뉴욕 한식당 코리아타운 뉴욕코리아타운

2023-03-15

뉴욕시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환경 좋아진다

뉴욕시가 맨해튼 코리아타운과 가까운 브로드웨이 웨스트 25~32스트리트 구간을 ‘보행자 친화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2일 시 교통국(DOT)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주부터 ‘브로드웨이 비전’(Broadway Vision) 플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맨해튼 매디슨스퀘어파크에서 헤럴드스퀘어까지 브로드웨이를 따라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차량 통행은 줄이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좋은 길로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다.     팬데믹 이후 뉴욕시 경제 타격이 컸던 만큼 보행자들을 거리로 이끌어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절실해졌고, 교통사고도 급증하면서 이 계획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해당 구간에는 ▶새로운 광장 ▶폭이 넓어진 횡단보도 ▶양방향 자전거 도로 ▶적재 및 승하차 전용 공간 등이 추가된다. 일부 구역엔 옥외식당(오픈레스토랑) 전용 공간이 조성된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으로 보행자 친화거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이날 처음으로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뉴욕시 경제가 되살아난 지금, SVB 불확실성과 우려가 상당하다”며 “뉴욕시에도 테크 스타트업이 많고 고용도 크게 연관돼 있는 만큼 연방정부와 협업해 타격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뉴욕시 뉴욕시장실 에릭아담스 K타운 코리아타운 맨해튼 보행자거리 자전거

2023-03-12

맨해튼 델리 한인 종업원 총격 사망

맨해튼의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한 한인 운영 델리에서 한인 종업원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28분경 ‘다오나 델리’(Daona Deli, 201 E 81St.)에 강도가 침입해 67세 남성 종업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6일 제보 및 본지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퀸즈 우드사이드 거주 한인 최성호(영어이름 마이클·67)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한국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용의자는 가게에 들어선 뒤 가게에 있던 다른 한 손님을 향해 엎드리고 수중의 있는 모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이어 카운터에 있던 최 씨에게 다가가 권총 손잡이 부분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강도질을 당한 손님은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이후 가게 안에서 총성이 들렸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최씨의 왼손과 머리에 총알이 관통돼 있었고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가 오후 11시45분 브롱스의 ‘야야 델리’(YAYA Deli)에서도 1200달러의 현금, 담배 등 상품을 강탈해 갔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곳에서는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6피트2인치, 약 200파운드에 달하는 큰 체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CCTV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당시 흰색 보호복 속에 검은색 상·하의, 검은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6일 오후 2시 현재 여전히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공개수배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NYPD 목격자 제보 전화(800-577-8477).   한편, 6일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에도 야간 근무 중 강도를 당할 뻔했으나 지인의 도움으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한인이 운영하는 델리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더더욱 안타깝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특히 델리를 겨냥한 강도, 절도가 부쩍 늘어 업주들도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NYP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시전역에서 발생한 강도 범죄는 1만7411건으로, 2020년 1만3106건 대비 32.85%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종업원 맨해튼 한인 종업원 맨해튼 델리 종업원 총격

2023-03-06

MTA 교통혼잡료 시행 계획 연기

뉴욕시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에 도입할 예정인 교통혼잡료의 시행 계획이 또다시 연기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21일 발표한 재정위원회 보고서에서 교통혼잡료 시행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4년 1분기에서 2024년 2분기로 연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행 시점이 연기됨에 따라 2024년 교통혼잡료 징수로 인한 수입이 10억 달러에서 7억5000만 달러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노 리버 MTA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MTA가 직면하고 있는 재정 문제에도 “교통혼잡료로 얻는 수입은 MTA에 필요하지만, 지금 당장 절실한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필요하기에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뉴욕주의회에서 통과된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법안은 극심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 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초 2021년부터 새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었지만 연방정부 환경영향평가가 지연되고 뉴저지 등 뉴욕시 인접 지역 주민·정치인들의 반대가 거세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MTA는 끝내 지난해 8월 교통혼잡료의 환경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현재 연방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평가 보고서에는 5~23달러에 달하는 교통혼잡료 도입시 맨해튼 교통량을 15.4~19.9%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뉴저지주 등 뉴욕시 외곽지역에서는 “이미 뉴욕시 진입을 위해 17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를 지불하는데 추가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교통혼잡료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시행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도입

2023-02-27

LIRR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 운행 전면확대

27일부터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를 타고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에 내릴 수 있게 됐다.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이 전면 운영을 시작하면서 MTA는 주중 LIRR 서비스를 40% 이상 늘리기로 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7일부터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에서 LIRR 열차 운행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MTA는 지난달 퀸즈 자메이카에서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까지 제한된 노선의 LIRR만 먼저 시범 운영해 점검한 뒤, 서비스를 모든 노선으로 전면 확대했다. 이에 따라 퀸즈 베이사이드·우드사이드, 롱아일랜드 등에서 가고자 하는 맨해튼 지역에 따라 펜스테이션이나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행 열차를 골라 탑승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역에 따라 그랜드센트럴로 향하는 열차가 없는 경우도 있어 탑승 전 확인은 필수다.   MTA는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을 오픈하면서 이미 운행 중인 약 660대의 LIRR 열차 외에 약 300대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총 936대의 LIRR 열차가 운행하게 됐고, 약 16만명의 승객이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LIRR이 맨해튼에선 펜스테이션역으로만 운행했지만,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으로도 가게 되면서 맨해튼 동쪽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약 30~40분 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행 LIRR 열차는 평일 오전 6시 15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열차 배차간격은 양방향으로 평일 30분 간격, 주말 및 오프피크타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한 연방 자금은 1990년대에 처음 확보됐으나 외환·금융위기, 허리케인 샌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 코로나19 등이 이어지면서 계획보다 10년 이상 늦어졌다. 당초 44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된 비용은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뉴욕시 전철 신호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MTA는 내달부터 E·F·R노선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3월 17일부터 퀸즈행 R노선은 오후 9시30분 이후 퀸즈에서 운행하지 않는다. 퀸즈행 E·F노선은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로컬로 운행된다. 김은별 기자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행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열차 운행

2023-02-27

뉴욕한인회 “모든 것, 회칙대로 진행됐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는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관련 논란들에 대해 “모든 것은 회칙대로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회는 2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선거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하나씩 짚어가며 이번 선거 진행과정은 회칙에 의거해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예비후보 후보자격=먼저 김광석 전 예비후보의 후보자격 심사 과정 관련 논란에 대해서 윤 회장은 “당시(2017~2018년)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제가 누구보다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관련 기록도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당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측과 이사단체 활동 관련 논의는 했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현재 KCS 측과 다시 한번 확인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당시 KCS가 이사단체로 활동한 적이 없고 기록 또한 남아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김 예비후보가 제시했던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추진위원회(1999~2001년) 경력 또한 기록으로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한인회장 선거 후보 출마 당시 해당 경력들을 기재했으나 선관위 심사에서 경력 입증 불가 판단을 받았다.   또 김 예비후보 선대본부가 제기한 “진 강 후보도 후보자격이 미달된다”는 주장과 관련해 윤 회장은 “이미 회칙위에서 강 후보의 후보 자격이 충족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회칙 논란=또 윤 회장은 2017년 3월 4일 제34대 뉴욕한인회 정기총회에서 개정돼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는 회칙에 대해 “저는 관여한 바가 없다”며 뉴욕한인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칙위원회 등 모두가 현재 선거를 정당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그저 정해진 회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2장 회장선거 제53조 회장 선거 출마자격과 제5장 이사회 제18조 구성 및 임기 등 많은 부분에서 영어본과 한국어본의 번역 오류로 인해 오해가 쌓이고 있지만 회칙 1장 첫 페이지와 마지막 장에 영문본이 우선된다는 문구가 명확히 기재돼 있고 한인회는 정해진 문구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 ‘범동포적 구성’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일각의 의견엔 “해당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뉴욕주법에 명시된 비영리단체 법에 의거해 선관위는 이사회의 이사로 구성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맨해튼 총회 개최 장소 변경 계획 없어”   회칙 문제 지적엔 “절차 밟아 개정” 의사 밝혀   김광석 전 예비후보 측, 결국 법적 대응 예고 ◆총회 개최 장소=또 윤 회장은 오는 3월 4일 열리는 총회 장소와 관련 퀸즈가 아닌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시변호사협회 사무실(42W 44th St.)로 결정된 것과 관련, “뉴욕한인회는 뉴욕시뿐만 아니라 뉴욕 일원 50만 한인을 대표하는 단체다. 따라서 특정 지역에서 총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맨해튼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장소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공고가 이미 나왔다는 점을 들며 총회장소를 옮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시에서 가장 권위 있는 뉴욕시변호사협회에서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인 진 강 후보가 인준을 받는 것이 한인사회의 위상을 더 드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총회는 선거 장소가 아니고 후보가 인준을 받는 자리”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뉴욕한인회 회칙 제12장 제60조에 따르면 오는 4일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자인 진 강 후보가 출석 회원 과반수 이상의 신임을 얻을 경우 강 후보가 회장으로 인준되며, 얻지 못한 경우에는 회장선거에 관한 모든 절차와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된다.     한편, 현재 퀸즈 북동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사회에서는 “교통도 불편하고 일반 한인들에게는 낯선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이 이해가 어렵다”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 제기되는 회칙, 개정 의사 있다”=윤 회장은 현행 회칙에 대한 문제에 대해 많은 한인사회 인사들이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50만 동포를 대표하는 기관의 회장으로서 의견을 경청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절차를 밟아 회칙을 개정할 의사는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현행 회칙이 적용되고 있는 이상 이를 무시하는 것은 회장 권한 밖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예비후보 선대본부 법적대응 예고=김 전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지난 25일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웹사이트 자료와 진 강 후보가 언론에 공개한 이력서, 뉴욕한인회가 국세청(IRS)에 보고한 이사명단 등을 증거자료로 내세우며 “강 후보의 경력이 허위”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또 27일 “이를 방관 있는 한인회 회칙위는 선관위의 결정 사항 무효화, 회칙 영문본과 한국어본의 오류 파악 공개 및 해결방안 제시, 총회 소집 및 개정안 인준 절차 계획 등을 오는 3월 1일까지 공표하지 않을 경우 ▶뉴욕주 내무국장(Secretary of State)과 검찰총장에 보고 ▶2일 개최 예정인 제1회 뉴욕한인사회 공청회(시민법정)에서 토의 후 한인사회에 공표 ▶상기 공청회에서 결정된 안과 참석자 연대 서명을 첨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결국 이번 한인회장 선거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갈 것을 예고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회칙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정기총회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3-02-27

"교통혼잡료 시행, 기존 통행료 인상 악순환"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뉴욕시 교통혼잡료 도입은 맨해튼 중심지구로 향하는 차량을 감소시키고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의 수입을 줄게해 결국엔 통행료가 인상되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23일 고트하이머 의원은 뉴저지주 포트리의 조지워싱턴브리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혼잡료가 항만청 수입과 주요 인프라 시설 개선 프로젝트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연방고속도로청(FHA)과 함께 실시한 환경평가 발표에서 교통혼잡료 시행시 맨해튼 교통량을 15.4%~19.9% 줄일 것이라는 분석을 인용해 이 경우 항만청은 연간 1억2500만 달러의 통행료 수입 손실을 입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통행료 수입 손실은 현재 항만청이 진행하고 있는 조지워싱턴브리지 케이블 공사, 링컨터널 헬릭스 교체 공사 등 교량·터널들의 보수 공사와 JFK·뉴왁·라과디아 공항의 시설 개선 프로젝트들에도 예산 조달에 어려움을 야기하는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손실된 수익을 보충하기 위해 현재 17달러까지 오른 ▶조지워싱턴브리지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베이욘브리지 ▶괴탈스브리지 ▶아우터브리지 크로싱 등 허드슨강을 지나는 6개 교량·터널의 통행료가 추후 2달러 더 인상될 수 있어 주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해튼 교통혼잡료는 극심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 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교량·터널 통행료가 2달러 인상될 경우 교통혼잡료를 포함한 통행료는 최대 25달러, 직업 특성상 매일 교량·터널을 이용해야하는 운전자는 매년 5500달러를 지불해야 되는 상황이 오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트하이머 의원은 지난 1월 교통혼잡료 대상에서 뉴저지와 뉴욕시 외곽 지역 운전자는 제외시키는 내용의 법안인 '반교통혼잡세법'(Anti-Congestion Tax Act)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안은 뉴욕시 외곽 지역(뉴저지주 포함) 운전자에게 교통혼잡료를 면제시킬 때까지 MTA에 연방정부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고, 뉴욕시 외곽 지역 통근자를 대상으로 교통혼잡료를 지불한 금액만큼 연방 소득세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통행료 교통혼잡료 시행시 맨해튼 교통혼잡료 뉴욕시 교통혼잡료

2023-02-23

크리스티나 유나 이 사망 1년…바뀐 것은 없었다

  한인 여성이 맨해튼 차이나타운 자택에서 뒤쫓아온 노숙자의 흉기에 찔려 숨진 지 1년이 흐른 가운데, 아직도 뉴욕시 치안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에이엠뉴욕(AmNY)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3일 크리스티나 유나 이(Christina Yuna Lee)씨 피살 사건이 발생한 맨해튼 차이나타운 일대에는 여전히 정신질환 노숙자, 약물중독자들이 즐비해 있다. 이씨를 공격한 범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였고, 사건 발생 당시 뉴욕시경(NYPD) 등은 정신질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바뀐 것은 없는 셈이다. 지난해 피살사건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집회가 열렸던 사라 디루스벨트 파크(Sara D. Roosevelt Park)는 약물중독·정신질환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악명높다. 이 지역이 속한 5경찰서에서 올해 들어 벌어진 강도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350.0%, 중폭행은 22.2% 증가했다.     인근 주민들은 신고해도 경찰이 출동했을 때만 잠깐 해결되는 듯할 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반복된다고 입을 모았다. 차이나타운에서 33년 넘게 살아온 셰릴(Cheryl)은 "최근처럼 정신질환자들을 이 동네에서 많이 본 적이 없었다"며 뉴욕시 안전을 위한 장기 계획뿐 아니라, 당장 위험을 느끼는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단기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전날 집회를 열고, 증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에 모인 이들은 1년 전 뉴욕에서 발생한 이씨의 비극적인 죽음과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정신질환 노숙자에게 밀려 사망한 미셸 고, 2021년 애틀랜타 총격사건 등을 추모했다.   조앤 유 AAF 사무총장은 "여전히 아시안 커뮤니티 일원들은 전철에 타거나 외출을 할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 두렵고 지친 상황"이라며 "아시안 증오범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시정부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은 "아시안 대상 사건사고를 기억하는 비극적인 기념일이 너무 많다"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해결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크리스티나유나이 yunalee christinayunalee aaf 아시안아메리칸연맹 asianamericanfederation 맨해튼 차이나타운 노숙자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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