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금값’ 달걀…양계장 드라이브 스루 인기

21일 오전 9시 치노의 인적 드문 길가.  토요일 아침 고속도로를 벗어나자 집보다 나무가 더 많은 풍경이 먼저 눈에 띄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 보니 한적한 동네와 달리 유난히 차가 길게 줄 서 있는 농장이 눈에 들어왔다. 차들은 우회전 차로를 따라 직진 차로까지 점령했다.   긴 자동차 대기 행렬 합류해 사람 걸음보다 느린 속도로 전진하던 게 40분째. 차들 사이로 흰색 간판에 ‘드라이브스루’ 단어와  빨간 글씨의 ‘빌리스 양계장(Billy’s Egg Farm)'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농장에 들어서서 창문을 내리자 희미하게 비릿한 가축 냄새가 났다. 500피트 앞 펜스 넘어 빨간색 농장 건물 아래 수많은 닭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차들이 줄을 이어 건물 그늘막으로 들어오면 직원 3명이 차를 한 대씩 맡아 주문을 받는다. 옆에 보이는 가격 안내표엔 AA등급(케이지 프리: 방목 사육) 계란이 개수별로 가격이 나뉘어있다. 12개와 20개짜리 계란은 라지, 엑스라지, 점보 모두 각각 5달러와 8달러다.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본스와 랄프스와 비교해서 엑스트라 라지 기준으로 2~3달러 정도 저렴했다.   바삐 움직이는 직원들 모두 뛰어다니느라 숨이 찬 듯 보였지만 입에는 친절한 미소가 가득했다. 점보 사이즈 계란 20개입 2판을 주문했다. 계란을 전달해준 직원은 “사람이 많아서 차 한 대당 90개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어 미안하다”며 “오늘 갓 수확해서 파는 신선한 계란이라 분명 맛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계란을 구매하러 온 A씨는 “근처에 살아서 자주 방문한다”며 “질 좋은 계란을 믿고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최근 급증한 인기로 방문객이 많아져 기존 구매자들은 불편함이 늘었다고 툴툴댔다. A씨는 “요즘 계란값이 많이 올라 사람들이 더 몰려드는 것 같다”며 “평소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양계장을 처음 방문한 이들은 방문 이유로 가격, 편리함, 재미를 꼽았다. B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우 신선한 계란이 있다고 해서 처음 왔다”며 “이처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편리하고 꽤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다”고 엄지를 들어보였다.   30년째  이곳 빌리스 양계장을 운영 중인 빌리 마우씨는 25년 전부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마우씨는 “처음 식료품점 드라이브스루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나도 저렇게 하면 제품을 많이 팔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하는 계란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우씨는 “가족이 운영하고 우리 손으로 직접 사료를 먹이고 계란을 수확한다”며 “매일 2만5000여 개의 계란을 수확해 당일 모두 판매한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까지만 해도 일평균 300명이던 고객이 500명으로 대폭 늘었다”며 “몰려든 고객으로  정오가 되면 팔 계란이 없어서 문을 닫는다”고 했다. 빌리스 양계장은 오전 8시에 문을 열어서 오후 5시까지 운영했었다. 운영시간이 5시간이 단축된 걸 보면 수요가 폭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우씨는 “사료와 계란을 담는 박스 등 모든 것의 가격이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있다”며 “이웃들에게 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사진=우훈식 기자드라이브 양계장 요즘 계란값 20개짜리 계란 엑스트라 라지

2023-01-23

귀넷 '드라이브스루' 재활용 수거 행사

귀넷 카운티가 '미국 재활용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 평소 재활용하기 힘들었던 물품을 수집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로렌스빌 '쿨레이 필드'(2500 Buford Drive)에서 오전 9시~오후 12시 동안 진행되며, 귀넷 카운티 고형 폐기물 관리 부서와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및 귀넷의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 '귀넷 클린 & 뷰티풀'에서 후원한다.     재활용품을 가지고 오는 주민들은 차에 타고 있어야 하며, 직원들이 직접 차에서 물품을 내린다. 이때 물품은 모두 일회용 컨테이너에 담겨 있어야 되고, 컨테이너는 돌려받지 못한다.     이날 수거하는 물품 종류로는 전자제품, 의류, 운동화, 타이어 및 종이 등이 있다. 작은 전자기기는 무료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콘솔 텔레비전의 경우 35달러, 벽걸이 텔레비전과 컴퓨터 모니터는 15달러, 프린터는 5달러를 받는다.     흔히 재활용되는 전자제품으로는 DVD·CD 플레이어, 키보드, 스피커, 핸드폰, 마이크 등이 있다.     수거 수량이 한정된 품목도 있다. 타이어는 차량 한 대당 8개까지, 페인트(라텍스 혹은 오일 성분)는 10 갤런까지다. 종이 파쇄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복사용지 상자 5개 용량까지만 받는다.   한편 미국 재활용의 날은 11월 15일이며, 전국적으로 재활용 교육 및 선전을 하는 날이다.  윤지아 기자드라이브 재활용 재활용 수거 재활용 교육 수거 수량

2022-11-01

살인사건 후 용의차량 화재...살인의 공식

 최근 메트로밴쿠버에서 총격 살인 사건이 일어난 후 용의차량을 불태우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버나비RCMP는 지난 13일 밤 헤이스팅 스트리트 4700블록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11시가 막 지난 시간에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약 20분 후에 경찰은 번레이크 드라이브 8200블록에서 한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번 사건에 의해 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해당 사건은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로 수사권이 넘어갔다.   살인사건 수사관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 오후 10시부터 11시 20분 사이에 헤이스팅 스트리트와 베타 에비뉴 사이를 지나 간 차량의 블랙박스(dash cam) 동영상을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오후 11시부터 11시 45분에 번레이크 드라이브와 베타 에비뉴 사이를 운행한 운전자의 협조도 요청했다.   제보 연락처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하면 된다.   그런데 최근 메트로밴쿠버에서 총격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나면 용의차량이 화재가 나거나 전소된 채 발견되는 일이 자주 발생해 왔다.   표영태 기자살인사건 화재 살인사건 수사관들 스트리트 4700블록 드라이브 8200블록

2022-09-14

키스그룹, 헌혈행사 '블러드 드라이브' 개최

뷰티기업 키스그룹 (KISS Group)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돕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자 지난달 23일 사내 헌혈행사인 '블러드 드라이브(Blood Driv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비영리 헌혈의 집 중 하나인 '뉴욕 블러드센터(New York Blood Center)'와 협력해 포트워싱턴에 있는 키스그룹의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고자 하는 키스그룹 직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키스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총 51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해 약 48파인트(pint)의 혈액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키스그룹은 "한 번의 헌혈을 통해 3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볼 때, 당일 헌혈행사에서는 140명 이상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피를 모은 것"이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헌혈에 참여할 수 없었던 직원들은 행사의 자원봉사자로 지원하며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헌혈행사에 참여한 키스그룹 직원들은 “사회적으로 혈액 수급이 부족하여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 작게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회사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스그룹은 “앞으로도 매년 1~2회 꾸준히 헌혈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사회에 이바지하는 한인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키스그룹 KISS Group 헌혈행사 블러드 드라이브 Blood Drive 뉴욕 블러드센터 New York Blood Center

2022-07-13

낫토, 마파두부, 라멘 그리고 섹스

제목이 시사하듯 주제는 성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음식을 동반한 성. 세 여자의 이야기가 3부작으로 나뉘어, 그들의 섹스와 음식을 소재로 전개된다. 코미디처럼 보이는 드라마, 그러나 그 내면에는 깊은 현대인의 슬픔이 잠겨있다. 음식으로 시작된 대화는 섹스로 이어지고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 속에 숨어 있는 일본인들의 성과 음식이 소소하게 다루어진다.     첫 번째 이야기. 디자이너 이나츠와 그의 아내 메구미, 젊은 부부이지만 벌써 섹스 부재 현상이 완연하다. 거동이 불편한 남자 쿠리타가 메구미가 집에 없는 사이 이나츠의 집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이 메구미와 불륜 관계에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나츠는 분노 대신 호기심으로 쿠리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던 쿠리타는 병원에서 메구미를 만나 관계를 맺었다. 그의 이야기 속에는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생메주 ‘나토’가 등장한다.     쿠리타가 떠난 후 메구미가 돌아와 나토를 먹는 모습에 성적 자극을 느끼는 이나츠. “변태와 관능의 경계선은 어디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품.     두 번째 이야기는 운전으로 인한 공황장애 증세가 있는 회사원 아카네의 이야기. ‘마파두부’ 소스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하던 그녀는 운전 미숙으로 한 남자를 차로 친다. 그 남자는 1부에 등장했던 쿠리타.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그의 부탁으로 아카네는 그의 집 쪽으로 향한다. 둘은 차 안에서 마파두부에 관한 얘기를 나누게 되고 아카네는 쿠리타의 이야기에 이끌리며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마조히스트적 호기심을 발견한다.     마지막 3화는 라면 가게가 주무대이다. 애인과의 관계를 끝내고 싶어하는 엘리트 광고 에이전트 이케야마, 그는 이어폰으로 누군가의 안내를 받아가며 대화가 금지된 라면 가게에 들어선다. 이어폰 속 목소리의 주인공(쿠리타)은 이케야마의 애인 모모카와 자신이 지금 함께 있으며 섹스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모모카는 바로 어제 이 라면 가게에 들러 라면을 먹으며 강렬한 성적 욕망을 느꼈다. 그 순간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남자는, 처음부터 그녀를 응시하고 있던 쿠리타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원하는 욕망을 시선으로 표현하고 함께 라면 가게를 떠난다.     세 여자를 잇는 것은 못생기고 초라한, 누가 보아도 성적 매력이 전혀 없는 남자 쿠리타다. 그는 세 여자의 남자들이 찾아내지 못했던 그녀들의 은밀한 성을, 일본인들이 흔하게 즐기는 음식 이야기로 요리해 여자들을 자극하고 마침내 군침 도는 성이라는 비밀의 선물을 각자에게 던지고 사라진다.     쿠리타는 인간의 섹슈얼리티에 숨어있는 변태적인 행복을 상징한다. 요시다 코우타 감독은 각기 다른 인물과 소재를 다룬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의 성에 드리워져 있는 어두운 단면을 파헤친다. 그리고 음식을 대입시켜 섹스를 배고픔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욕망으로 묘사한다.   김정 영화평론가드라이브 영화 섹슈얼

2022-04-22

스와니 거주 한인 소녀 '드라이브, 칩&퍼트 대회' 우승

  스와니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2 드라이브, 칩&퍼트 대회'에서 우승했다.   커밍에 위치한 호크릭 초등학교에 5학년으로 재학 중인 카일리는 이날 열린 대회에서 10~11세 여성부에서 18점으로 우승했다. 카일리는 드라이브 165.5야드, 칩 합계 28피트 5인치, 퍼트 합계 3피트 5인치를 기록했다.   카일리는 "이번 대회는 정말 즐거웠다"라며 "우리 가족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놀랍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며 "소년들에게 제가 골프를 잘 친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드라입, 칩&퍼트 대회는 PGA, 마스터트 토너먼트, 드라이브, 칩&퍼트가 재휴하여 열리는 청소년 골프 대회이다. 7~15세 소년 소녀들이 참가해 칩, 퍼트, 드라이브의 정확성을 평가로 실력을 겨룬다. 미국 30개 주 유소년 80명만이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일리는 권기호 조지아 대한체육회 전 이사장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다. 권 전 회장에 따르면 카일리는 골프를 6살때부터 시작했고, 지난해 열린 지역 예선에서 2위, 서브 리저널 대회에서 1위, 동남부 5개 주 리저널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여자 12~13세 부문에서도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출신 한인 2세 제니 김이 우승을 차지했고 여러 한인 2세들이 출전해 활약했다. 카일리 배(7~9세) 3위, 캘리스타 한(7~9세) 7위, 앰버 리(10~11세) 3위, 제이슨 박(12~13) 5위 등을 기록했다. 박재우 기자드라이브 스와니 퍼트 드라이브 소녀 드라이브 퍼트 대회

2022-04-04

[삶의 뜨락에서] 눈의 소묘

며칠 전부터 내가 사는 롱아일랜드 지역에 눈 폭풍이 23인치까지 올 수도 있다며 비상이 걸렸다. 나처럼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입원환자들을 돌보아야 하므로 눈 폭풍뿐만 아니라 911 같은 천재지변에도 100% 출석률이 요구된다. 그 날 당번이냐, 비번이냐에 따라 천국 아니면 지옥을 경험하는 셈이다.     한 35년 전 일이다. 그때만 해도 지금만큼 날씨에 그리 민감하지는 않았다. 아침에 근무하러 나가려 하니 현관문이 열리지 않았다. 창밖을 보니 눈이 엄청 많이 와서 문이 열리지 않았다. 너무 황당하고 얼떨떨한 나머지 경찰에 SOS를 보냈다. 그때만 해도 경찰은 친절했던 것 같다. 경찰 두 명이 와서 길에서부터 드라이브 웨이 그리고 현관문까지 눈을 치워주어 문을 열 수가 있었다. 하지만 내 자동차가 눈에 완전히 파묻혀 도저히 운전이 불가능했다. 다행히 그 경찰이 병원까지 바래다주었다. 얼마나 고마웠던지 눈물이 났고 사례를 하려고 했으나 당연히 할 일을 했다며 극구 사양했다. 눈만 오면 생각나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또 한 번은 지금 사는 집에 이사 온 후 첫 겨울이었다. 눈 폭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었고 당번이었다. 걱정과 불안에 잠이 오지 않았다. 거의 뜬눈으로 날을 새고 한 시간마다 자동차와 드라이브 웨이를 치우고 새벽 4시에 집에서 출발했던 기억도 있다. 우리처럼 눈 폭풍을 헤치며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 이들의 고충은 우리만 안다. 아직 눈이 전혀 치워지지 않은 도로 사정에, 하루 중 최저기온 속을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초긴장한 상태에서 시속 5마일의 거북이 운전을 해야만 한다.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난다. 다행히도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제설 준비와 밤새 작업으로 일단 큰길에 들어서면 길이 벌써 깨끗이 치워져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이번에도 병원 당국의 세심한 배려로 병원 캠퍼스 내 강당에 숙식을 마련하고 에어매트리스를 배포했다. 병원 안에서 먹고 자고 갈아입을 스크럽까지 신경을 써 주었다. 천만다행으로 오늘은 비번이다. 갑자기 천국을 경험한다. 걱정과 염려를 다 내려놓고 꿀잠을 잔다. 오늘은 운동도 할 수 없는 날이다. 느지막이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즐기기만 하면 된다. 창밖을 바라본다. 눈이 내린다. 하염없이 내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속 6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다. 눈이 하늘에서 내리지 않고 사방에서 내리친다. 아니 춤을 춘다. 바람을 품에 안고 탱고를, 바람을 어루만지며 왈츠를, 바람은 또 쌓인 눈으로 심한 장난을 친다. 온갖 동물은 경계하며 멈춰있고 온갖 식물은 무방비로 움직인다.     나 같은 직장인에게 눈은 공포와 불안의 대상이지만 5살 난 손자에게 눈은 신기하고 신비스러운 매직 월드를 선물한다. 어느 날 홀연히 찾아와서 홀연히 녹아 사라지는!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손자는 설렘에 잠을 설친다. 혼자서 동화세계를 만들어간다. 눈사람을 만들고, 눈밭에 벌렁 누워 사람 사진 찍고, 튜브와 썰매를 타고 손바닥에 떨어지는 눈을 관찰하는 과학자가 되어 보기도 하며 그저 즐겁기만 한 좋은 시절이다. 눈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변하든 하늘에서 하얗게 흩날리는 은가루는 사람을 시인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 화려한 요정은 연인들을 불러내어 그들의 사랑을 뜨겁고 탄탄하게 매어주는 자석이 된다. 또 눈은 누구에게나 혼자만 깊이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 하나쯤 선물로 주지 않았을까. 이렇게 눈이 소복이 쌓인 날은 눈의 소묘를 해보고 싶은 충동이 소록소록 샘솟는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소묘 병원 캠퍼스 병원 당국 드라이브 웨이

2022-02-18

수퍼볼 소파이 스타디움 도로 통제

오는 13일 잉글우드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6회 슈퍼볼을 앞두고 10일(오늘)부터 인근 도로들이 통제된다.     잉글우드시가 공개한 교통 통제 구간에 따르면 10일에는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센추리 불러바드와 스타디움 드라이브 사이 유콘 애비뉴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같은 시각 사우스 도티(Doty) 애비뉴부터 팬핸들 랏(Panhandle Lot) 입구 사이 스타디움 드라이브도 차단된다.     또 이날 빅토리아 스트리트에서 터치다운 드라이브 사이 프레리(Prairie) 애비뉴의 교통이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통제된다.     오는 13일 슈퍼볼 당일에는 새벽 1시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 2시까지 센츄리 불러바드부터알버비테(Arbor Vitae) 스트리트 사이 프레리 애비뉴 북쪽 방면 모든 차선은 차단된다.   이어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14일 새벽 2시까지 유콘 애비뉴와 에어포트 불러바드 사이 센추리 불러바드가 차단된다.   맨체스터 애비뉴와 핀케이(Pincay) 드라이브 사이 카레엠 코트(Kareem Court) 구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4일 새벽 1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프레리 애비뉴와 크렌쇼 불러바드 사이 맨체스터 애비뉴는 오후 4시부터 14일 새벽 2시까지 차단된다.     또 프레리 애비뉴와 카레엠 코트 사이 핀케이 드라이브 구간은 새벽 1시부터 14일 새벽 2시까지 차단된다.     한편, 잉글우드시는 셔틀 예약이 많아 평시즌보다 교통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수아 기자스타디움 수퍼볼 스타디움 드라이브 교통 통제 프레리 애비뉴

2022-02-09

"드라이브 샷은 쇼, 퍼팅은 돈" 맞아? 틀려?

LPGA KPGA 우승 제조기 퍼팅 전문코치 최종환 1월 10일-14일 퍼팅클래스 어바인서 특별 개최 인증교습가 과정 1:1 프라이빗 레슨, 그룹 레슨   지난 2020년 세계랭킹 94위였던 한국의 김아림 선수가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제 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3언터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였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2019년 개최된 제 74회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첫 우승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를 놀라게 한 깜짝 등장이었다. 그리고 2021년 제 63회 한국오픈에서는 200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언 투어에 데뷔해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이준석 프로가 감격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위의 세 선수들의 공통점은 모두 무명 선수들의 반란이었다. 프로골프에서 신인 선수들이 노련한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거의 불문률에 가깝다. 운이 아니라면 단연 그 우승 비결에 촉각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너무 많지만 장타의 드라이버 정교한 아이언 샷 정확한 페어웨이 우드 샷 등의 스윙일까? 아니면 무너지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멘탈일까? 위의 세 선수의 공통점은 한 사람으로부터 퍼팅 코칭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대한민국 유일의 퍼팅 코치 최종환 코치가 그들의 우승 뒤에  있었다. "드라이버 샷은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명언을 떠오르게 하는 최코치의 존재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인 최코치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트렌드인 인지 훈련을 퍼팅에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의 퍼팅 코치다. 퍼팅만을 전문적으로 티칭하는 코치는 국내에서 최종환 코치가 유일하다. 최코치로부터 퍼팅 레슨을 교습 받았다는 인증 과정은 왠만한 프로들도 이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학적이고 정교하다.     최코치는 늘 이렇게 말한다. "최고의 골프 선수들은 눈을 훈련한다. 뇌와 무의식을 자극하는 시각인지 능력이 중요하다. 만약 퍼팅이 안되면 홀을 보고 퍼트를 해라" 라고 강조한다. 인지능력이 최코치의 티칭 포인트다.     최종환 코치가 새해를 맞아 이곳 캘리포니아를 찾는다. 어바인에 위치한 골프 전문교육회사인 블루엠 USA와 함께 2022 퍼팅 클래스를 개최한다.     기간은 2022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어바인 소재 스타 골프에서 인증교습가 과정1대1 프라이빗 레슨 그리고 그룹 레슨 클래스로 열린다. 1일 인증교습가 과정은 골퍼의 경기력 요소 개인적인 패턴에 따른 훈련 계획 및 개선 과정 코치 노하우 멘탈 트레이닝 장비 활용법 연습 매뉴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대 1 개인 퍼팅 클래스는 퍼팅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 레슨 형식으로 치러진다.그룹 퍼팅 클래스는 베이직 스트로크거리 조절그린 리딩을 3시간 동안 집중해서 배우는 과정이다.     최코치의 퍼팅클래스 커리큘럼은 우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출발시키는 베이직 스트로크와 자신이 원하는 거리만큼 보내는 스피트 컨트롤 마지막으로 전세계 투어 프로들이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린 리딩 방법이 핵심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949)800-9688 과 이메일 bluemusainc@gmail.com으로 하면 된다.드라이브 퍼팅 퍼팅클래스 어바인 퍼팅 코치 최종환 퍼팅

2022-01-02

'드라이브 샷은 쇼,퍼팅은 돈' 맞아? 틀려?

   지난 2020년 세계랭킹 94위였던 한국의 김아림 선수가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제 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3언터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였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2019년 개최된 제 74회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첫 우승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를 놀라게 한 깜짝 등장이었다. 그리고 2021년 제 63회 한국오픈에서는 200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언 투어에 데뷔해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이준석 프로가 감격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위의 세 선수들의 공통점은 모두 무명 선수들의 반란이었다. 프로골프에서 신인 선수들이 노련한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거의 불문률에 가깝다. 운이 아니라면 단연 그 우승 비결에 촉각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너무 많지만 장타의 드라이버,정교한 아이언 샷, 정확한 페어웨이 우드 샷 등의 스윙일까? 아니면 무너지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멘탈일까? 위의 세 선수의 공통점은 한 사람으로부터 퍼팅 코칭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대한민국 유일의 퍼팅 코치 최종환 코치가 그들의 우승 뒤에 있었다. “드라이버 샷은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명언을 떠오르게 하는 최코치의 존재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인 최코치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트렌드인인지 훈련을 퍼팅에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의 퍼팅 코치다. 퍼팅만을 전문적으로 티칭하는 코치는 국내에서 최종환 코치가 유일하다. 최코치로부터 퍼팅 레슨을 교습 받았다는 인증 과정은 왠만한 프로들도 이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학적이고 정교하다.  최코치는 늘 이렇게 말한다. “최고의 골프 선수들은 눈을 훈련한다. 뇌와 무의식을 자극하는 시각인지 능력이 중요하다. 만약 퍼팅이 안되면 홀을 보고 퍼트를 해라” 라고 강조한다. 인지능력이 최코치의 티칭 포인트다.    최종환 코치가 새해를 맞아 이곳 캘리포니아를 찾는다. 어바인에 위치한 골프 전문 교육회사인 블루엠 USA와 함께 2022 퍼팅 클래스를 개최한다.  기간은 2022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어바인 소재 스타 골프에서 인증 교습가 과정,1대1 프라이빗 레슨 그리고 그룹 레슨 클래스로 열린다. 1일 인증 교습가 과정은 골퍼의 경기력 요소,개인적인 패턴에 따른 훈련 계획 및 개선 과정,코치 노하우,멘탈 트레이닝,장비 활용법, 연습 매뉴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대 1 개인 퍼팅 클래스는 퍼팅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 레슨 형식으로 치러진다.그룹 퍼팅 클래스는 베이직 스트로크,거리조절,그린리딩을 3시간 동안 집중해서 배우는 과정이다.    최코치의 퍼팅클래스 커리큘럼은 우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출발시키는 베이직 스트로크와 자신이 원하는 거리만큼 보내는 스피트 컨트롤, 마지막으로 전 세계 투어 프로들이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린 리딩 방법이 핵심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949)800-9688 과 이메일 bluemusainc@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드라이브 쇼퍼팅 퍼팅 코치 퍼팅 클래스 최종환 퍼팅

2021-12-31

[글로벌 아이] ‘드라이브 마이 카’가 전하는 말

 크리스마스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봤다.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소설집 『여자없는 남자들』에 실린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일본에선 올 여름 개봉했다가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재상영이 시작됐다. 코로나19가 안정돼 어디를 가든 북적이는 연말의 도쿄, 영화관도 만석이었다. 179분짜리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앞서 걷던 관객이 옆 친구에게 속삭인다. “근데 한국이 왜 저렇게 많이 나오냐? 좀 이상하더라.”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겐 스포일러일 수 있다. 주인공은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 아내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 분노와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삶, 2년 후 가후쿠는 히로시마연극제에 안톤 체호프의 작품 ‘바냐 아저씨’의 연출자로 참가하게 되고, 그곳에서 운전사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난다.   과거에 붙잡힌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변화시킨다는 기본 얼개는 소설과 같다. 하지만 영화에는 원작엔 없는 연극 ‘바냐 아저씨’의 연습 장면이 길게 등장한다. 이 연극엔 일본과 한국·대만·필리핀 등 여러 국적의 배우들이 참여해 각자의 언어로 연기를 한다. 히로시마에 터를 잡은 한국인 부부의 이야기도 비중있게 나온다. 심지어 영화의 마지막은 한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미사키의 모습이다. 영화를 본 일본인의 의문(불만?)은 여기서 나왔을 게다. 이건 일본 영환데, 왜 보기싫은 한국인들이 잔뜩 나오는 거야.   그 느낌이 뭔지는 알 것 같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일본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서고, 영화를 찍고 교류하는 모습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점점 더 미워하고, 코로나19까지 닥치면서 예술 분야에서도 무언가를 함께 도모하는 게 불편해진 상황. 나 역시 영화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진행되는 연극 같은 걸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감독의 답은 아마도 희망적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배우들이 만나 처음 하는 일은 각자의 언어로 대본을 되풀이해 읽고 또 읽으며 서로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렇게 상대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이해의 순간이 찾아오고, 그것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단절된 개인들이 제 몫의 암울함 속에 허우적대는 듯한 이 계절, 더없는 위로를 건네는 영화를 만났다. 한·일 관계의 미래까지 생각이 뻗어나간 건 분명 직업병일테지만. 이영희 / 한국 중앙일보 도쿄특파원글로벌 아이 드라이브 마이 드라이브 마이 국제영화상 예비 도쿄 영화관

2021-12-29

밴쿠버 | 연말 음주운전, 경찰 강력 단속 중

 연말이 되면서 많은 술자리를 갖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도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고 경찰이 경고하고 나섰다.       버나비RCMP는 최근 음주 운전으로 기소된 운전자의 음주 운전 영상(https://youtu.be/xQdMa8awsYA)을 9일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은 올해 초인 1월 8일에 찍인 것으로 음주 운전자는 리치몬드에서 밴쿠버를 거쳐 버나비까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았다.       이 영상은 나중에 경찰의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확보하게 됐다.       영상을 보면 여러 차례 음주 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었으며, 다른 차량과 거의 충돌할 뻔 했다. 또 운전자는 여러 번 적색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했다.       경찰은 여러 차례 위험 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받았고, 해당 차량이 이날 오후 11시 57분에 로얄옥 에비뉴와 마린 드라이브에 있는 소화전을 들이 박고 더 달아나다 길리 에비뉴와 마린 드라이브에서 오전 12시 3분에 멈춰 선 것을 찾아냈다.       경찰은 올 8월 62세의 버나비 거주자를 음주운전으로 입건해 1년간 운전면허정지와 1000달러의 벌금을 물렸다. 또 소화전 파손으로 주변에 있는 주택들에 2만 8000달러의 피해를 입혔고, 버나비시 자산 6600달러의 손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형사적 입건을 비롯해 부상, 또는 남과 본인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표영태 기자음주운전 밴쿠버 연말 음주운전 음주 운전자 마린 드라이브

2021-12-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