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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읽기] 메타의 변신인가…가상에서 현실로

메타는 지난주 또 다시 1만 명을 해고하는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1만1000명을 내보낸 지 얼마 안 된 후의 일이라 업계에 퍼진 충격파가 컸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저커버그는 감원을 발표하면서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이런 상황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할 가능성을 염두고 두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팬데믹 때 테크 기업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장밋빛 환상을 갖고 많은 직원을 뽑았는데, 시장 상황이 나빠지자 효율성을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대규모 감원과 함께 채용도 동결하면서 메타에는 2만5000명 이상의 빈 자리가 생긴다. 이는 남은 직원들이 저커버그의 요구대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많은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타의 플랫폼에는 팟캐스트나 오디오룸처럼 단지 유행이라는 이유로 붙여둔 많은 기능이 있는데, 이렇게 돈이 되지 않고 사용자도 적은 제품은 정리하게 된다. 하지만 ‘농부는 죽어도 씨앗은 머리에 베고 죽는다’는 말처럼 미래의 먹거리가 될 부문을 없애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메타가 남겨두려는 ‘씨앗’의 핵심이 저커버그가 외쳐온 메타버스가 아닌 것 같다. 언론에서는 저커버그가 AI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메타버스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것으로 파악했다.   메타버스의 핵심 중 하나가 ‘호라이즌 워크룸’이라는 가상 업무 공간인데, 저커버그는 이번 발표에서 “사무실에 나와서 일하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더 높게 나온다”라며 가상 세계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절하했다. 그가 환상을 벗어나 현실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메타 변신 대규모 감원과 가상 업무 가상 세계

2023-03-24

한화건설 포레나, 수처리시설 종합 솔루션 제공 단순 시공 넘어 친환경 디벨로퍼로 나선다

      ㈜한화 건설부문이 수처리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나선다.   그 동안 쌓아온 수처리 기술력 및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을 주도하는 친환경 디벨로퍼로 한단계 더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 건설부문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민하고 있는 수처리시설의 현대화(개량, 증설, 이전), 자금조달, 운영 등에 대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혐오·기피시설로만 생각했던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 문화, 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환경융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수처리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20일 1조원이 넘는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214억원(실시협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분야 민자사업이다. 최신 하수처리기술을 적용하고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하며, 지상은 공원과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사업의 최초제안자로, 대전광역시가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도심 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 및 분뇨처리장 이전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후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검토 및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한화를 대표사로 하는 대전엔바이로㈜가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30년간 운영까지 책임지게 된다.     민자사업의 핵심인 금융 조달 역량도 뛰어났다.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유동성 악화로 PF시장이 경색되어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한화의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능력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규모 PF 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 중인 수천억원 단위의 대규모 하수처리 사업은 대전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수주한 총 사업비 2,122억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계획 공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총 사업비 2,112억원 규모의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해당 시설 역시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화 수처리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HTM Water System (2단 침지형 막여과조를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장치) 등 각종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들은 지난 수십년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다수의 수처리시설에서 그 성능을 검증 받은 바 있으며, 특히 환경신기술인 PRO-MBR은 대전, 천안, 평택의 대규모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모두 적용되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수처리사업의 제안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로써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처리,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수처리시설 한화건설 친환경 디벨로퍼 대규모 하수처리장 종합 솔루션

2023-03-22

대규모 홈리스 주택 건설…홈리스 2년 내 15% 감축

전국 홈리스의 30%가 몰려있는 캘리포니아가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주택 건설에 나선다.   주정부는 16일 올해 안에 소형 주택 1200유닛을 건설해 홈리스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약 3000만 달러가 투입되며 주정부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홈리스 인구를 15%가량 줄인다는 목표다.   주정부가 짓는 소형 주택의 면적은 120스퀘어피트, 몇 시간 안에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 주택이다. 현재 집 없이 텐트 등에서 노숙하는 이들을 이곳에 이주시킨다는 것이 주정부의 구상이다.   이들 주택은 홈리스가 특히 많은 LA(500유닛), 새크라멘토(350유닛), 샌호세(200유닛), 샌디에이고(150유닛)에 지어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이주 절차는 각 도시 당국이 맡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주거지로 이동시키기 위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소형 주택 건설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고,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 주택은 우리 도시가 당장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지난해 12월 통계에 따르면 가주의 홈리스 수는 17만1521명으로 전국 58만2462명의 30%에 달했다. 전국 홈리스 3명 중 1명이 가주에 몰린 셈으로 이는 2007년보다 23.4%, 2020년보다는 6.2% 각각 많은 규모다.홈리스 대규모 대규모 홈리스 전국 홈리스 가주의 홈리스

2023-03-17

콘도 단지 내 싱크홀 보수 놓고 시와 HOA 대립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 콘도 단지 주민들과 시 당국이 콘도 단지 안에 생긴 대형 싱크홀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요테 빌리지 콘도 단지 주민들은 시 안에서 발생한 대형 자연재해이기 때문에 시의 예산으로 싱크홀 문제를 처리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시 당국은 콘도가 개인 재산에 속하기 때문에 콘도 소유주들이 관련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콘도 단지에는 지난 2019년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했으나 보수 비용을 누가 대느냐는 문제로 방치된 채 4년이 지났다. 이 싱크홀은 100피트 길이에 20피트 넓이로 파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잇따른 겨울 폭풍이 몰고온 폭우로 몇 피트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15일 밤 다른 싱크홀이 생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지역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아무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아 수년 동안 마치 공사현장을 끼고 생활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세입자인데 관리비(HOA)는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공사장 같은 주변 환경에 테니스장이나 수영장 같은 시설도 몇 년 동안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 정부 차원에서 이곳 싱크홀 보수비로 8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별도로 책정한 상태이나 콘도 단지 소유주협회와 시 당국이 서로 협의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끌어낼 때까지는 이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내주에 다시 또 비 소식이 있어 제3의 싱크홀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싱크홀 보수 싱크홀 보수 싱크홀 문제 대규모 싱크홀

2023-03-17

LA교육구, 다음주 3일간 학교 폐쇄 예고

LA교직원 노조가 오는 21일(화)부터 사흘간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학교들이 수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LA통합교육구(LAUSD) 내 학교들은 폐쇄에 대비, 각 가정에 공지문을 발송하고 학부모들은 애프터스쿨 연장 여부를 알아보는 등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LA지역 원더랜드 초등학교의 경우 16일 학부모 공지문을 발송, “교직원 노조가 다음 주에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때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학교가 3일(21~23일)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 학교 제니퍼 김 교사는 “파업 예고 소식에 학부모들로부터 수업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며 “현재 교사들도 3일간 수업 중단을 대비해 학생들에게 내줄 숙제를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학교 버스 운전사, 교육 시설 관리인, 카페테리아 직원, 캠퍼스 보안 요원 등 3만여 명의 교직원이 소속된 노조인 SEIU 로컬 99(이하 SEIU)가 주도하고 있다.   LA교사노조(UTLA)는 이번 파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LAUSD 산하 장애인 특수 학교의 수전 이 교사는 “UTLA가 파업을 지지함에 따라 교사들도 수업 중단 여부를 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며 “학교는 폐쇄하더라도 원격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숙제를 돕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교직원 파업이 진행되면 사실상 학교 운영이 마비되기 때문에 LAUSD 내 1000개 이상의 학교(K-12·학생 수 약 40만 명)가 수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SEIU는 15일 성명을 통해 “현재 LAUSD의 교직원 평균 연봉은 2만5000달러로,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며 “장기간 저임금으로 일해왔기 때문에 교육구는 우리의 업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SEIU는 교육구에 30%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LAUSD 측은 지난해 7월 1일 자로 소급 인상안 5%, 오는 7월 1일에 적용되는 5% 인상안, 올해 4%와 내년 5%의 일회성 보너스 지급안을 제안하고 있지만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학부모들은 불만을 털어놨다. 김규석(39·LA)씨는 “맞벌이 부부인데 자녀가 학교에 안 가게 되면 한 명은 휴가를 내서라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팬데믹 때 자녀가 학교에 못 가서 교육적으로 피해를 많이 봤는데 또 학교 폐쇄를 고려한다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LAUSD 내 학원, 애프터스쿨 등도 바빠졌다. 이날 베벌리기독어린이학교 줄리 조 원장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애프터스쿨을 연장하고 교사들에게도 추가 근무를 요청하고 있다”며 “학교를 못 간 학생들이 오게 되면 식사도 더 준비해야 하고 여러모로 준비할 게 많기 때문에 오전부터 회의를 하는 등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LAUSD 측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다. 알베르토 카르발로 LAUSD 교육감은 “파업을 피하기 위해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SEIU가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은 수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계속 사전 통지를 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고용주, 애프터스쿨 등과 수업 중단 시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길 바란다”고 공지한 바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사설 교직원 교직원 파업 케네디 커뮤니티 대규모 시위

2023-03-16

“50명 이상 해고 3개월전 통보”…가주하원 노동자보호법 발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캘리포니아 빅 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대규모 해고에 제동을 거는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끈다.   7일 맷 헤이니(민주·샌프란시스코) 하원의원은 한 번에 50명 이상 해고하는 고용주는 정규 직원뿐만 아니라 계약직 근로자들에게도 90일 전에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상정했다.   이 법안에는 고용주가 퇴직금을 받는 대가로 직원에게 비밀유지 계약이나 각종 근로자 권리에 대한 포기 조항 또는 험담 금지 조항이 담긴 계약 등을 강압적으로 요구할 수 없게 제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법안은 최근 트위터가 직원을 대거 해고하면서 퇴직금을 지급할 때 회사를 상대로 고소할 권리를 포기하고 소송을 제기하는 동료를 돕지 않으며 트위터, 경영진 또는 일론 머스크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한 것이 알려지자 마련됐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앞으로 이러한 고용주의 행동은 불법이 된다.   현재 연방법에는 직원 규모가 100명 이상인 기업체가 한 장소에서 근로자 3분의 1 이상을 해고할 경우 최소 60일 전에, 비율에 상관없이 500명 이상 해고할 경우 최소 30일 전에 의무적으로 통보해야 하는 ‘작업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법(WARN Act)’이 있다. 이를 위반하는 기업체는 60일 미만 일수에 대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업체는 통지 대신 2개월 치 임금을 퇴직금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주의 경우 고용주가 30일 안에 50명 이상 해고할 때 밀린 급여 외에 민사 처벌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게 한 법이 있다.     하지만 이 법은 계약직 근로자에 대한 보호 조항이 빠져 있어 해고될 때 법적 보호를 받지 못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해고 노동자보호법 대규모 해고 계약직 근로자들 보호 조항

2023-03-08

“부양책 덕, 경제 5년간 뜨거울 것”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이 재정 부양책의 힘을 과소평가했으며 연방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경제는 계속 뜨거워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엄청난 인플레이션에도 경제가 이토록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정부의 부양책일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심리지표가 약세를 가리키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으나 마켓워치는 주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실물 지표는 최근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추정치는 1분기 성장률을 연율 기준 2.3%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실물 지표와 달리 설문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 데이터들은 지난 1년 중 대부분의 기간 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도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도 시장도 당황하는 모습이다.   공매도 전문 트레이더인 케빈 뮤어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경제가 이렇게까지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정부의 부양책을 강조했다.   그는 “앨라배마주의 재무관인 영 부저는 주 정부가 향후 3~5년 동안 인프라에 1조 달러 이상을 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시장과 경제학자들은 재정 부양책의 힘을 과소평가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소비자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수표를 소비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누군가의 지출은 누군가의 소득인 만큼 부채로 인한 초과 저축은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드비히 스트라우브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조교수는 트위터에서 “경기 부양책은 소비되고, 누군가의 수입이 되어 다시 소비되는 과정을 거친다”며 “그러다 이 소득이 소비성향이 낮은 부유층의 손에 들어가면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 정부가 빌린 부채를 공격적으로 갚지 않는다면 이 과정이 끝나는 데는 총 5년이 걸린다”고 말했다.부양책 경제 재정 부양책 대규모 부양책 경기 부양책

2023-03-05

‘의정부 리듬시티’에 복합관광단지 들어선다

28일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의정부리듬시티㈜는 경기도 의정부 산곡동 일원 ‘의정부 리듬시티’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가 들어선다고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지 내 관광시설용지를 디지털미디어 컬처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시설용지는 디지털미디어 컬처 클러스터를 기본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I-DMC(Immersive Digital Media Center, 실감형 디지털미디어 센터)를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와 문화산업의 인프라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설(업무, 상업, 호텔 등)과 방송통신시설(데이터센터, 전력 100MW 기확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I-DMC는 자본+기술+엔터테인먼트 등의 요소를 융합한 국내 최고의 콘텐츠 제작공간을 만들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넥슨코리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5개사가 공동출자해 2020년 8월에 설립한 법인 YN C&S(YN CULTURE & SPACE)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IC-VFX 스튜디오 및 중대형 규모별 스튜디오와 R&D센터 등을 중심으로 스튜디오 단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리듬시티㈜는 민간입찰방식으로 관광시설5 부지매각을 준비 중이며, 3월 중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는 “관광시설5 부지에는 생활형 숙박시설, 인재육성 아카데미, R&D센터 등 유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간업체의 참여를 통해 개발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복합관광단지 리듬시티 의정부 리듬시티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2023-02-27

서울 대표 주거타운 ‘이문·휘경 뉴타운’ 최고 입지에 브랜드 대단지 분양 앞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이 강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톱’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고, 특히 올 봄 이문·휘경 뉴타운 최고 입지로 꼽히는 휘경3구역에서도 브랜드 대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1호선 회기역~외대앞역~신이문역 일대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만50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휘경1구역과 2구역이 가장 먼저 입주를 마쳤고, 이어 휘경3구역과 이문동 일대에서 개발이 이어진다. 최근 마지막 주자인 이문4구역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프리미엄 주거타운’에 걸맞은 규모로 차질없이 추진중이다.   1호선 외에도 우수한 교통 인프라도 자랑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도 가깝고, 회기역 기준 약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청량리역에는 GTX-B·C 노선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중랑천이 인접해 천을 따라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 좋으며, 배봉산, 천장산 등이 쾌적함을 더한다. 주변 교육 환경도 좋다. 사립초인 경희초가 있어 맹모들의 인기가 높고, 청량초, 경희중·고교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주변에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자리한 점도 특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면서 정주 여건도 우수해지고, 사람들이 꾸준히 몰리는 프리미엄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라며 “동대문구 내 교통과 대규모 정비사업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지역 위상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당장 3월 분양을 앞둔 휘경3구역 GS건설 시공 ‘휘경자이 디센시아’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총 1806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회기역(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가 강점이다.   휘경동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휘경3구역은 이문·휘경 뉴타운에서도 회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단지도 V자 형태로 배치되고, 중소형 타입에서도 4베이 설계가 나오는 등 상품성도 좋아 분양이 순조로울 것”이라며 “최근 지역 내 아파트 매수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고, 저점 대비 2억원가량 오르는 등 반전 분위기가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주거타운 대단지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 주거타운 대규모 브랜드

2023-02-22

트라이시티에서 암약하던 대규모 마약단 검거

 BC주에서 소량의 마약 소지가 허용된 가운데, 캐나다 한인 사회 중심지인 트라이시티에서 다량의 불법 마약이 단속됐다.   코퀴틀람RCMP는 불법 마약 거래 수사 끝에 지난 1월 25일 대규모 마약 조직을 소탕하고 다량의 불법 마약을 압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코퀴틀람마약조직범죄수사대(Coquitlam Drugs and Organized Crime Unit, DOC)는 2021년 여름 몇 명의 불법 마약 밀매자들이 트라이시티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지난 1월 25일 코퀴틀람RCMP와 로워메인랜드합동응급대응팀(Lower Mainland Integrated Emergency Response Team, LMD ERT), 릿지메도우 RCMP 등과 공조해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메이플릿지의 4개 장소에 대해 7개의 수색영장을 발급 받아 수색을 감행했다.   이를 통해 20세에서 46세 사이의 5명의 용의자를 수색 현장에서 체포했고, 추가로 8명의 용의자를 입건하는 등 총 13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     또 수색을 통해 52킬로그램의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의심 물질, 3킬로그램의 코카인 의심물질, 426그램의 MDMA 의심물질, 250그램의 케타민(ketamine) 의심물질, 1.5킬로그램의 건조 실로시빈(psilocybin) 의심물질, 30킬로그램의 실로시빈 식용재, 1킬로그램의 펜타닐 의심물질, 1.2킬로그램의 헤로인 의심물질, 73그램의 W18의심물질 등의 마약도 함께 압수됐다.   이외에도 14만 5000달러의 현금, 2개의 모조 권총, 그리고 2대의 차량도 압수됐다.   2020년 이전보다 그 이후 트라이시티 중심으로 총격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등 치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또 살인사건의 대부분이 범죄 조직간 전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이 범죄조직간 살인사건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BC주는 지난 1월 3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2.5그램의 소량의 마약 소지가 합법화가 됐다. 표영태 기자트라이시티 대규모 대규모 마약단 의심물질 30킬로그램 헤로인 의심물질

2023-02-16

[사설]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에 도움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이틀이 지난 8일 현재 집계된 사망자만 해도 튀르키예 8500명, 시리아 2600명 등 이미 1만1000명을 넘어섰다. 더구나 생존자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어 사망자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라는 소식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한 유가족, 가족이나 친지의 생사여부를 몰라 울부짖는 사람들…. 특히 많은 생존자가 휴대폰이나 육성으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구조 작업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평온하던 곳이 하루 아침에  “살려달라” “도와달라”는 절규만 남은 지옥으로 변한 것이다.     국제사회도 신속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 65개국이 구조대 파견이나 구호물품 전달에 나섰다. 특히 한국 정부는 대규모 구조대를 신속히 파견해 이미 현지에서 구조활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는 6·25 한국전쟁 당시 한국을 돕기 위해 4차에 걸쳐 총 2만2000명을 파병했던 나라다. 이런 인연으로 양국 관계를 ‘형제의 나라’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구조대를 신속하게 파견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피해 지역엔 구조 인력과 장비뿐만 아니라 약품 등 각종 물품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고 한다.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한인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도 필요한 이유다.       아울러 이번 지진은 자연재해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건이다. 특히 가주도 강진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인 만큼 집에 지진 대비 용품이라도 준비해 뒀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사설 지진 도움 대규모 구조대 생존자 구조 구조 인력

2023-02-08

광명시흥지구 개발 수혜권역, 여의도 4.3배 대규모 개발 예고

국토교통부가 지난해말,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정 고시를 진행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경기도 안양 등 해당 사업의 수혜권역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1271만㎡)로 개발되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일원에 걸쳐 조성된다. 사업에 따라 주택 7만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오는 2027년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는 ‘듀얼 허브 시티(Dual Hub City)’를 지향한다. 이에 주택과 더불어 대중교통 체계 개선이 동반 추진된다. 도시철도 신설이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신도림역과 연결돼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프라의 대규모 확충이 이뤄지는 매머드급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속도를 냄에 따라 인근 지역이 톡톡한 수혜를 기대받고 있다. 사업 계획에 주택공급을 비롯해 일자리와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 전반이 포함돼 있다.     수혜지로 경기도 안양이 꼽힌다. 광명, 시흥 두 도시가 모두 가깝고 일자리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안양 박달동은 안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안양 에이스프롬 지식산업센터’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수혜 단지를 앞세워 분양 중이다.     안양 지식산업센터 ‘안양 에이스프롬’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2만1334평 규모로 오는 2025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 단지 내에는 제조형·창고형·사무형 공장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내 다양한 업무시설을 배치해 보다 많은 업종이 입점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4층 창고형 공장 △지하 2층~지상 8층 제조형공장 △지상 9층~지상 14층 사무형공장 등을 배치해 다채로운 특성과 규모의 기업들이 입점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확보한 것.     한편, ‘안양 에이스프롬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는 취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의 세제 혜택까지 제공된다. 분양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광명시흥지구 수혜권역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대규모 확충 여의도 면적

2023-01-11

SAT와 ACT 무엇을 봐야 하나…모의시험 통해 적합한 시험 선택해야

대학 입학 표준시험으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SAT와 ACT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예전 만큼의 위상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UC를 비롯한 대규모 재학생을 갖고 있는 대학들이 사정 과정에서 이 두 시험을 배제하기에 이르렀다. SAT와 ACT시험의 최근 현황을 알아보자.   전통적인 대학 표준시험인 ACT와 SAT의 목표는 같다. 대입 지원자들의 대학 준비 상태를 측정하는 것이다. 두 시험은 고교 재학 중에만 볼 수 있는 시험으로 여러 차례 응시가 가능하는 등 문호가 열려 있는 시험이다. 하지만 두 시험이 마치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인식되고 시험 응시료는 물론, 준비과정에서 저소득층에게 불리하다는 정치적 혹은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퇴출 상황은 학생을 뽑는 입장에서는 지극히 어려운 문제가 된다.     미국내 2만2000개에 달하는 고교의 졸업생의 실제 학력을 파악하고 있는 큰 대학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소수만을 뽑는 작은 대학의 경우 사정 기준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심지 인구 밀집 지역의 고교 지원자의GPA 4.0과 교외지역의 GPA 4.0을 같은 잣대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다. 그래서 두 시험은 한동안 존치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UC의 경우, 현재로서는 신입생 입학 사정 과정에서 두 시험은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 응시 현황   팬데믹으로 인해서 시험장에 많은 수험생이 모이지 못하고 시험장도 폐쇄되는 등 두 시험의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일선 대학에서는 사정 과정에서 두 시험을 선택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두 시험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대학들이 대규모로 사정에서 배제하기에 이르렀다. 대입 지원자 입장에서도 당장 고교에 들어서면 두 시험 중 어떤 시험을 치러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아예 두 시험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나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두 시험은 팬데믹으로 많은 대학이 시험성적을 선택하거나 배제하는 것으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SAT를 주관하고 있는 칼리지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170만 명의 고교생이 SAT를 한 번 이상 치렀다. 또한 2022년에 거의 135만 명의 학생이 ACT를 치렀다.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지만 ACT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5만5000명의 학생이 증가한 것이다. 얼마나 많은 학생이 두 시험을 모두 치렀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라고 평가한다.     ▶두 시험중 택일 여부   팬데믹으로 인해 두 시험의 응시생이 크게 줄어 든 것은 사실이고 또한 격차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원래 선두였던 SAT를 ACT가 추격하는 상황이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SAT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두 시험의 목적은 대학 입학생의 준비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내용과 채점 뿐만 아니라 구조와 시기도 다양하다. 하지만 두 시험 모두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보여준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원하는 대학이 두 시험 성적을 선택사항으로 하고 있더라도 자신의 성적이 중위 성적50%에 포함된다면 시험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중위 성적 50%라는 의미는 예를 들어 자신의 성적이 하위 25%보다 높고 상위 25%보다 낮은 중간부분 50%를 의미한다.   전문가들도 알려진 바와 달리 두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조언한다. SAT보다 ACT가 쉽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물론 그 반대도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두 시험의 접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종종 그렇게 오해하기 쉽다.     전통적으로 SAT는 오랫동안 적성 검사, 혹은 IQ검사로까지 여겨져 왔고 ACT는 학생들의 고교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도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SAT에 대한 출제 경향 변화로 인해 이러한 구분이 줄어 들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직도 ACT는 커리큘럼 기반 평가에 더 가깝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일부 학생은 두 가지 시험을 모두 치르지만 전문가들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더군다나 시험간의 차이를 겨냥해 두 시험 모두를 준비하는 것도 문제라고 조언한다. 각각은 서로 다른 전략이 필요하며 두 시험 사이를 오가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차라리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면 택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다행스러운 것은 모의시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 두 시험은 실제 시험과 유사한 모의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칼리지보드나 ACT사는 모의시험을 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험으로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시험의 모의시험을 모두 선택하고 어떤 것이 더 나은 점수를 받는지 알아보라고 조언한다. 두 시험은 과목도 다르고 접근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ACT에는 과학 섹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뛰어난 학생이 해당 시험을 선호한다. 그러나 과학 섹션은 독해와 데이터 해석의 조합이라서 SAT의 다른 섹션에도 유사한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시험이 차이는 나지만 완전히 다른 시험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물론, 두 시험의 과학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읽기 수준이 여전히 높아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인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모의시험이 필요한 것이다.     ▶ACT 작문 응시 여부   칼리지보드는 2021년 초 SAT의 선택 에세이를 종료했다. 하지만 현재 ACT는 응시자에게 25달러를 추가로 받고 시험과 함께 40분짜리 작문 시험을 볼 수 있다.   ACT의 선택적 작문을 치러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봐야 한다는 측은 어디에서나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성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대입지원서의 일부로 에세이를 요구하지 않지만 어딘가에 에세이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백업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불필요하다는 측은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 물론 지원하려는 학교에 확인하고 선호하는 학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영어 성적이 자신의 작문 능력에 잘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25달러와 시험 시간 45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선택적 에세이를 선택한 ACT 응시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ACT사에 따르면 2022년에는 33만3000명이 조금 넘는 학생이 작문 시험을 치렀는데 이는 2020년 치른 68만명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SAT 대 ACT 점수 변환   SAT와 ACT 점수를 비교하는 데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칼리지보드와 ACT주관사에서는 종합 점수가 누적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변환 차트를 제공한다. SAT의 경우 총점 범위는 400에서 1600이고 ACT의 경우 종합 점수는 1에서 36까지다. 이러한 범위에는 별도로 채점되는 선택적 ACT 작문 시험이 포함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준비 과정과 접근 방법의 상이점 때문에 완벽하게 변환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지만 근사치로 비교 평가의 기준으로서는 손색이 없다.  장병희 기자모의시험 적합 시험 응시료 act 데이터 대규모 재학생

2023-01-08

대규모 결항 사우스웨스트에 집단소송…"피해 변상 없이 크레딧 제안"

지난 연말 강타한 겨울폭풍의 여파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빚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소비자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로이터통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릭 캅데비예는 지난달 30일 뉴올리언스 연방지방법원에 사우스웨스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사우스웨스트가 항공편 취소로 인한 비용을 변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신과 딸에게 항공편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만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뉴올리언스에서 포틀랜드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된 이후 다른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   또 다른 승객도 사우스웨스트가 지난달 24일 항공편을 취소했지만, 환불이나 비용을 변상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거의 1만60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당시 대부분 항공사가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대규모 결항과 지연을 피하지 못했으나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며칠째 취소한 것은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했다.   또 다른 항공사들이 이미 운항을 재개하고도 며칠 뒤인 지난달 30일에서야 정상 운항에 나섰다.   사우스웨스트는 피해를 본 승객에게 갑작스럽게 발생한 호텔.렌터카·식사 관련 비용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물어주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변상까지는 여러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에 서한을 보내 운항 차질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항공사는 승객이 항공편 변경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환불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 집단소송 대규모 결항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조던 사우스웨스트

2023-01-03

BC주 암호화폐 채굴장 전기공급 차단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전기공급이 향후 18개월간 중단될 예정이다.   BC주정부는 주의 기후변화 대응과 경기 목표를 위한 청정 전기 공급을 보급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암호화례 채굴장에 대한 전기 공급을 임시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마니토바 주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장에 대한 대규모 전기공급에 대한 규정을 정비할 때까지 새 전기 공급망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BC주 정부도 고용 효과도 별로 없는데 매년 365일 동안 쉬지 않고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암호화폐 채굴장 컴퓨터에 대규모로 전기 공급하는 일이 전기 효율성에 정당한 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BC주에서는 21개 프로젝트를 통해 1403메가와트를 필요로 하는데 당분간 이에 대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것이다. 이 전기량은 매년 약 57만 가구에 필요로 하는 전기와 맘먹고, 210만 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BC하이드로는 7개의 암호화폐 채굴장과 진행 중인 6개 채굴장에 총 273 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암호화폐에 쓰이는 전기를 아끼면 더 생산적인 곳에 사용하거나, 전기 생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줄이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암호화폐 채굴장이 많은 전기를 잡아 먹으며, 전기 생산을 위해 화석 연료나 소비와 온실 가스 배출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있다. 또 고용 창출에서 산업 생산성에도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에서는 값 싼 산업용 전기나 농업용 전기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다 적발돼 벌금이 부과되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암호화폐 전기공급 암호화폐 채굴장 전기공급 차단 대규모 전기공급

2022-12-23

연말 대규모 교통위반 단속…음주·난폭 운전 적발에 집중

연말을 맞아 남가주 전역에서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살아서 도착하자(Arrive Alive)’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LA경찰국(LAPD),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LA카운티교통국, 남가주자동차클럽(AAA), 우버가 참여한다.     AAA는 연말연시에 남가주에서만 920만 명이 여행을 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810만 명이 차량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AA는 팬데믹이 완화된 만큼 전년도보다 교통량이 증가하고 모임과 행사도 많아져 음주운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APD와 CHP는 전 경찰력을 동원해 이 기간에 음주운전 및 과속, 주의산만 운전자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한 경찰차나 소방차, 앰뷸런스 등 응급 차량이 다가올 때 한 차선 이상 이동하거나 속도를 줄여야 하는 가주 교통법을 지키지 않는 차들도 단속 대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그레이엄 LAPD 교통국 홍보관은 “명절은 일 년 중 특별한 시기다.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단속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그 슈페 AAA 홍보 담당관은 “휴가철에 비극을 겪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다. 즐거운 연휴 행사를 끝내고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음주 운전은 물론 난폭 운전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만 1만1564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했다. 또 난폭운전으로 사망한 케이스도 3142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LA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16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운전 중 문자메시지 발송 혐의로 LA에서 발급한 티켓은 5만8000건에 달했다. 장연화 기자교통위반 대규모 음주운전 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음주 운전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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