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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전역 강풍주의보…최대 풍속 100마일 전망

남가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23일 국립기상청(NWS)은 전날 밤부터 풍속 최대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샌타클라리타, 몬테시토 지역에 불었다며, 오늘(24일)과 모레(26일)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북풍은 평균 시속 25~40마일로 말리부 지역은 최대 60마일까지 불었다.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역은 풍속이 최대 70마일에 달하기도 했다. 액톤과 마운틴 윌슨 지역은 평균 풍속은 35~50마일, 최대 75마일을 기록했다.   LA 도심도 이틀째 계속된 강풍으로 팜트리 가지가 땅에 떨어지는 등 주민 불편이 계속됐다. 주택가 나무가 쓰러져 도로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특히 강풍은 각종 먼지를 동반해 대기질 수치도 큰 폭으로 내렸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태도 잇따랐다. 23일 오전 미션비에호 지역 2만5000가구는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남가주에디슨사는 전력공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NWS는 24일 오후 2시까지 곳에 따라 풍속 최대 7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계속될 것이라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NWS는 ▶차량 간 안전거리 확보 ▶야외활동 자제 ▶창문 닫기 ▶바람에 날리는 물체 피하기 ▶고목 주변에 주차하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또한 강풍으로 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 섞였다며 대기질 하락에 따른 호흡기 등 건강관리도 당부했다.   한편 강풍으로 남가주 지역 일교차는 화씨 20~25도까지 나고 있다. 이번주 LA 등 남가주 지역 밤 최저기온은 39~48도, 낮 최저기온은 60~6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NWS는 주말인 29일에 남가주 전역에 비가 내려 낮 최고기온은 50도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남가주 먼지 남가주 먼지 남가주 지역 이번주la등 남가주

2023-01-23

더 센 겨울 폭풍 왔다…기상청 오늘~내일 주의보 발령

오늘부터 이틀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남가주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과 방재당국은 강한 폭풍우를 경고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NWS는 오늘(9일) 오전 4시를 기해 내일 오후 10시까지 LA 등 남가주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winter storm warning)를 발령했다.   특히 NWS는 이틀 동안 강한 비바람과 폭우를 예보했다. 가주 전역을 덮은 비구름대가 서서히 남하해 LA 등 남가주 지역에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방재당국은 ‘토사 유출,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도심 저지대 침수, 주택가 고목이 쓰러지는 피해’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8일 NWS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은 오늘 오전 5시부터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비구름은 북서쪽인 샌타바버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남가주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정오에는 남가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겠다. 오후 6시쯤 남가주 지역은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비가 그칠 예정이다.   10일 0시부터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폭우로 바뀌어 오전 6시까지 남가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 됐다.     NWS는 이번 겨울 폭풍은 10일 오전 11시까지 많은 비를 뿌리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낮 최고기온은 61~66도, 밤 최저기온은 48~56도를 기록하겠다.   강우량은 시간당 0.5~0.75인치로 예상되며 곳에 따라 시간 당 1인치까지 올 수 있다. 이틀 동안 전체 예상 강우량은 해안 지역 2~4인치, 산간 지역 4~8인치다. 해발 7500피트 이상 산간 고지대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해안 지역 시속 50~60마일, 산간 지역 60~70마일에 달할 강풍 피해도 예상된다. 이틀 동안 곳에 따라 천둥.번개도 일 것으로 보인다.   NWS와 방재당국은 도심과 교외 저지대 도로가 침수될 수 있다며 운전자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벤투라강 등 하천지대 범람 가능성도 대두됐다. 강한 폭풍우로 고목이 쓰러져 정전 사태와 재산 피해가 재발될 우려도 크다. 피시 산불과 레이크 산불 피해지역 주민은 토사 유출과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가주차량등록국(DMV)은 폭풍으로 인한 ‘도로 유실 및 침수, 절개지 낙석’ 피해를 경고했다. DMV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운전을 위해 ▶빗길 운전 최대한 자제 ▶우천 시 규정 속도보다 느리게 운전 ▶도로 상태 안내 숙지 ▶운전 중 문자 금지 ▶전조등 켜기 및 낡은 와이퍼 교체 ▶운전대 두 손으로 잡기 등을 당부했다.   북가주부터 시작된 겨울 폭풍으로 새크라멘토에선 8일 37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소방 당국은 폭풍으로 송전 시설이 파손되면 추가 정전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폭풍으로 인한 고목 쓰러짐, 도로 침수, 해일 및 홍수 등으로 6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겨울폭풍 남가주 겨울폭풍 주의보 겨울폭풍 영향권 남가주 지역

2023-01-08

새해부터 폭우…“이번 주도 계속”

가주의 새해는 겨울 폭풍과 함께 시작됐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지난 31일부터 현재(1일 기준)까지 LA지역에는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포터랜치(2.86인치), 우드랜드힐스(2.95인치), 사우전드오크스(3.1인치), 모리스댐(3.26인치) 등에서는 3인치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LA카운티 정부는 즉시 웹사이트(www.ready.lacounty.gov/rain)를 통해 폭우로 인한 산사태, 침수 피해 등을 우려, 주민들에게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또, 킹스캐년, 주니퍼힐즈 등 산불 피해 지역에는 1일 오전까지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폭우로 인해 각종 사고도 발생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는 1일 오전 2시 25분쯤 한 가족이 지프 SUV를 타고 가다가 리틀크릭 인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인해 차량이 침수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5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며 “구조된 세 명의 가족들은 저체온증으로 잠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가주교통국에 따르면 레이크타호 인근 80번 도로에서는 31일 12대 이상의 차량이 고립, 구조대가 나서 운전자들을 구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나 눈으로 인해 대부분의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상황”이라며 “속도를 늦추고 안전 운전을 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남가주 지역에 겨울 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WS에 따르면 새해 첫 주인 4일과 5일 남가주 지역에 또 한 번의 폭우가 예상된다.   NWS 데이비드 비거 예보관은 “당분간 지역마다 비가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2주 정도는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킬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해안이나 산간 지역에는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3일 오전 7시까지 박테리아 증가 가능성을 우려, 주요 해변에 대한 수질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NWS 한나 챈들러 쿨리 기상학자는 “가주 지역의 가뭄을 해결하려면 더 많은 양의 비가 필요하지만, 새해첫 주의 겨울 폭풍은 낮은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4~5인치의 강우량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새해 폭우 가주의 새해 남가주 지역 새해 첫날

2023-01-01

[사설] 지진 대책 다시 한번 점검을

북가주 훔볼트카운티에서 지난 20일 새벽 강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다. 연방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6.4다. 피해 지역에서는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택을 포함한 건물 붕괴와 교량 균열 등이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가스 누출로 인근 지역 주민 15만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00마일 이상 떨어진 소도시지만 규모가 있다 보니 피해도 크다.     이번 지진 소식은 남가주에도 경각심을 주고 있다. 남가주는 지구에서 가장 지진활동이 활발한 샌안드레아스 단층 위에 있지만 다행히 지진 소식이 뜸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지진 대비 의식도 느슨해진 듯하다. 하지만 남가주 지역은 끊임없이 ‘빅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지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되는 이유다. 남가주는 이미 지난 1992년 발생한 노스리지 지진을 통해 지진의 위력을 실감했다. 당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전기,수도,도로 등 많은 사회기반 시설도 파괴됐다.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고 도시 기능 마비로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히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진 발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정이나 사업체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정전,단수 사태 대비 물품과 비상약품,비상식량의 준비다. 또 전화 불통 상황에 대비 가족 간 비상 연락 체계를 마련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진은 사전 경보가 어려운 자연재해다. 미리 준비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사설 지진 점검 인명재산 피해 남가주 지역 피해 지역

2022-12-21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 12년 만에 하락

남가주 지역 주택 중간 가격이 12년 만에 내려앉았다. 지난 10년 동안 5~6월 사이 주택가격 오름세였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LA타임스와 데일리뉴스는 부동산 매체 DQ뉴스를 인용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남가주 지역 주택 중간 가격(median home price)이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두 신문은 주택 매물을 내놓자마자 팔릴 정도였던 부동산 시장 움직임도 눈에 띄게 식었다고 전했다.   DQ뉴스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6개 지역 카운티 6월 주택 중간 가격은 75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 중간 가격인 76만 달러와 비교해 1만 달러가 떨어진 가격이다. 상반기 주택 셀러 호가보다 웃돈을 주고 사던 시장 분위기가 갑자기 반전된 셈이다.   DQ뉴스 측은 지난 10년 동안 여름철마다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실제 매년 5~6월 사이 주택가격 상승률은 평균 1.78%나 됐다. 이 기간 주택 가격이 하락한 시기는 2010년 5~6월 사이였다.     남가주 주택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 6월 남가주 지역 주택 거래량은 총 2만289건으로 1년 전 2만7143건과 비교해 25.3%나 줄었다.     주택 중간 가격 하락과 거래량 급감 요인은 고금리 현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증가가 꼽혔다. 연초 3% 초반이었던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5% 중반까지 오르면서 주택 매수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 결과 부동산 시장 매물 비중이 늘었고 셀러가 희망가격도 낮추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중 29.6%가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주택 매물 중 12.6%만 가격을 내렸던 때와 비교해 두 배 수준이다.     다만 남가주 지역 6월 주택 중간 가격은 1년 전 67만9000달러보다 10.5%나 높은 가격이다. 이를 두고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에 그칠 뿐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택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시기는 2023년부터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LA타임스는 남가주 지역 임대주택 수요와 경쟁이 심해 주택가격 하락폭이 5~1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6월 기준 남가주 지역별 주택 중간 가격은 LA카운티 86만 달러, 오렌지카운티 102만5000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 59만40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 51만7000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 82만 5000달러, 벤투라 카운티 81만 달러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중간가격 남가주 남가주 주택 남가주 부동산 남가주 지역

2022-07-19

주말 밸리·내륙 푹푹 찐다…지역따라 최고 116도 전망

한동안 시원했던 날씨가 가고 오늘(16일)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된다.   15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남서부를 덮고 있는 고기압이 서쪽으로 오면서 고온건조한 날씨를 형성해 주말 기온이 세자릿수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가주 지역 밸리와 내륙의 기온이 90~100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엔털롭 밸리와 샌타클라리타의 16일 최고기온은 107도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렌지카운티의 내륙에 속하는 애너하임과 요바린다도 최고 90도를 넘고 리버사이드 등도 103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첼라밸리와 팜스프링스는 16일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11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해안가 부근은 밤과 아침에 구름이 끼면서 비교적 시원한 기온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LA 다운타운과 롱비치는 80도 중반까지 오를 전망이며, 습기를 품은 몬순의 영향으로 샌개브리얼 동쪽 산맥에는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옷을 착용하고 ▶수분섭취를 늘리며 ▶가장 더운 시간에 야외 활동을 피하고 ▶주변의 노약자 및 아동을 살필 것을 권고했다. 김예진 기자주말 밸리 주말 밸리 주말 기온 남가주 지역

2022-07-15

'남가주 찐부자'는 순자산 400만불

400만 달러의 순자산(net worth)은 보유해야  LA에서 부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LA와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의 부자 기준의 순자산 규모는 40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모자란 39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치는 220만 달러다.     이는 금융서비스 업체 찰스 슈왑이 주요 도시 12곳의 생활비 등을 고려해서 산출한 ‘2022현대 재산 조사(Modern Wealth Survey)’ 결과다.   〈표 참조〉     부자 기준 순자산은 지난해 190만 달러보다 30만 달러가 늘었다.   부자 기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로 나타났다. 이 지역 주민은 비싼 주택 가격과 생활비 등을 이유로 부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순자산 규모가 510만 달러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남가주가 2위였으며 뉴욕은 34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워싱턴 D.C(330만 달러)와 시애틀(320만 달러)이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230만 달러의 덴버였다.   부자는 아니더라도 ‘이만하면 먹고살 만하다’고 느낄 순자산은 얼마일까. 보고서는 남가주 지역 주민은 130만 달러가 있다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financially comfortable) 생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전국 주요 도시 기준은 5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진행됐다. 12개 도시별로 21~75세 성인 500~75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현대 재산 조사 보고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aboutschwab.com/research#panel-25-75--40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남가주 순자산 남가주 지역 순자산 규모 부자 기준

2022-07-05

[독자 마당] 물을 절약하자

가뭄으로 이번 달부터 야외 물 사용을 주 3회에서 2회로 줄여야 한다는 뉴스를 신문에서 보았다. 강제 절수령으로,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달도 3주가 다 돼가는데 주변을 보면 잔디 물주기가 예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 여전히 시간이 되면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온다. 대략 헤아려봐도 서너 차례는 넘는 것 같다.     정부에서 최악의 가뭄이라며 절수를 홍보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미국인들은 원래 절약에 약한 것 같다. 모든 물자가 풍부하다 보니 절약을 모른다. 내가 한국에서 자랄 때에는 워낙 못 사는 나라여서 절약이 미덕이었다. 무조건 안 쓰고 절약하는 것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물 소비를 보면 충분히 절약할 요소는 많다. 지금까지 아껴쓰던 물을 더 아껴쓰자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낭비를 막자는 것이다. 절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아끼는 것은 어렵지만 풍족하게 쓰던 것을 조금 줄이는 것은 쉽다.     남가주 지역은 자체적인 수자원이 거의 없다. 물을 저장하는 저수지도 찾아보기 힘들다. 북가주와 중가주 지역에서 물을 끌어오고 콜로라도 강물도 가져온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물 부족이 극심할 경우 물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결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절약이 가장 중요하다.     주정부나 시정부가 아무리 절약을 강조해도 주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모두 공염불이다. 주민들이 절약하지 않으면 물 부족 사태는 해결할 수 없다. 이제까지 미국에 살면서 여러 번 물 절약 이야기를 들어 왔지만 이번의 상황은 심각한 것 같다.     필요한 물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낭비되는 물을 절약할 방법은 많다. 그런 물을 절약해 물 부족 재앙을 막자는 것이다. 정말 물을 절약할 때다.  유성호·LA독자 마당 절약 절약 이야기 강제 절수령 남가주 지역

2022-06-17

폭염·건조·강풍…남가주 곳곳 산불

남가주 지역 곳곳에 다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LA카운티 지역에서는 강풍주의보까지 발령, 산불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샌버나디노카운티 라이트우드 지역에서 11일 오후 8시쯤 산불이 발생했다. 한인들도 자주 찾는 마운틴하이 스키장 인근이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을 ‘쉽 산불(sheep fire)’로 명명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소방국에 따르면 쉽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급속도로 번지며 13일 오전 11시 현재 약 990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5%에 그치고 있다.   헤스페리아 지역 한인 식당 ‘넓은벌동쪽’ 관계자는 “마운틴하이 스키장 부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며 “우리 식당은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데 산불로 인해 뿌옇고 타는 냄새 등이 난다”고 상황을 전했다.   오션사이드 지역에서는 12일 오후 12시20분쯤 산불이 발생, 75에이커를 태웠다. 해병대 기지인 캠프 펜들턴의 남쪽 지역에서 발생한 이 불로 인근에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산불이 발생한 지 약 5시간만인 오후 5시24분에 해제됐다.   이 가운데 LA카운티에서는 계속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까지 락우드밸리, 마운트피노스, 액톤, 마운트윌슨 등 LA카운티 산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NWS 관계자는 “산간 지역에는 최대 6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전선 등이 끊어져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의 나뭇가지 등을 치울 것”이라고 전했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도 이어진다.   NWS측은 이번 주 남가주 지역이 ▶예년보다 최소 5도 이상 온도가 높을 것 ▶15일부터 한차례 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주소방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6월 3일까지 가주에서는 총 2504건(총 전소 면적 1만1484 에이커)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산불 건수(1982건)보다도 많다.   잦은 산불로 가주 지역 소방관들은 정신 건강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가주소방국자선재단(CFBF) 자료를 인용, “2006년 이후 54명의 가주 소방관들이 근무 중 숨졌으며 1990년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3000명 이상의 소방관이 업무와 관련한 부상, 질병 등으로 사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가주소방국 산하 행동건강프로그램은 1999년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 문제 등을 관리 및 상담해주는 기관인데 8명에 불과하던 인력이 현재 27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자살 충동, 약물 문제, 수면 부족, 외상 후 스트레스 장후 등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방대원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방대원에 대한 정신건강 연구를 진행한 패트리샤 오브라이언 박사는 “산불의 강도가 세지고, 빈도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며 “소방관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불과 싸우며 그 누구보다 무거운 짐을 지고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남가주 폭염 남가주 지역 발령 산불 이번 산불

2022-06-13

고온 건조, 강풍까지…남가주 산불위험

남가주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국립기상청은 순간풍속이 시속 50마일에 달해 산불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6일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후 5시부터 7일 오전 8시까지 LA카운티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강풍은 린우드밸리, 마운트피노스, 액톤, 마운트윌슨 지역에도 예보됐다.   NWS에 따르면 이번 강풍은 시속 15~25마일로 예보됐다. 곳에 따라 순간풍속은 시속 50마일에 달할 수 있다. 특히 NWS는 LA카운티 산간지역을 지나는 5번 프리웨이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NWS 측은 “이번 강풍은 고정되지 않은 물품을 날릴 수 있다”며 “특히 대형트럭 등 물류 운송차량 운전자는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NWS는 강풍주의보와 별도로 오후와 저녁 시간 일교차로 인한 바람이 자주 불 수 있다며 산불 가능성을 경고했다. NWS는 이번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은 77~85도, 밤 최저기온은 61~66도로 예보한 뒤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풍이 불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LA타임스도 NWS가 트위터에 “산불이 나면 아주 빠른 속도로 퍼질 수 있다.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샌타바버라 카운티 지역 산불 위험성도 커졌다. NWS 측은 샌타바버라 샌타이네즈마운틴 지역에 며칠 동안 바람이 계속돼 산불에 취약하다고 전했다. 실제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산불이 나 1만7000에이커가 불에 탔다. 지난 5일 저녁에도 154번 하이웨이와 캐시드럴 오크 인근에서 작은 산불이 나 10에이커를 태우고 진화됐다.   한편 8~11일 LA 등 남가주 지역은 고온건조한 무더위가 예보됐다. 이 기간 LA 도심은 낮 최고기온 79~83도, 밤 최저기온 61~65도를 기록하겠다. 8일 버뱅크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92도, 10~11일 인랜드 엠파이어, 빅토빌 지역 낮 최고기온은 100도, 팜스프링스 지역은 낮 최고기온 113도까지 예보됐다.   NWS는 “LA 등 남가주 지역 습도지수가 한 자릿수까지 내려가 무척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산불위험 남가주 남가주 산불위험 남가주 지역 la카운티 산간지역

2022-06-06

[독자 마당] 물을 아껴 쓰자

 지난 10여년 사이에 최악이라고 하던 가뭄이 얼마 전 내린 비로 많이 해소됐다고 한다.     그런데 해소라고는 하지만 심한 가뭄을 넘긴 수준이지, 물이 풍족해졌다는 뜻은 아니라고 한다. 여전히 물은 아껴야 할 수준이라고 정부는 발표하고 있다.     미국에 이민 와 살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가 절약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소비가 미덕인 사회에서 절약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 같다. 물자가 풍부하다 보니 음식이 넘쳐 나고 더 쓸 수 있는 물건들도 버려지고 있다. 60~70년 한국에서 살 때는 절약이 미덕이었다. 물자를 절약하고 안쓰는 것이 애국이라고까지 했다.     미국에서는 정부나 언론도 절약 정신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한 가지 절약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이다. 정부에서도 가뭄 때가 되면 여지없이 물 절약을 당부한다. 벌금을 부과해 강제하기도 한다.     남가주 지역은 전형적인 사막기후라 강수량이 적다. 물을 자급자족할 수가 없어 주로 북가주나 중가주로부터 물을 공급받고 콜로라도 강물을 끌어와 사용하기도 한다.     지난 몇년간 가주 지역에 심한 가뭄이 들었다. 특히 북가주의 가뭄은 남가주의 물부족으로 이어진다. 가뭄의 심각성과 물 부족을 언론 등에서 홍보해도 여전히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금만 주의하면 생활 주변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데 ‘물 쓰듯이’ 물을 허비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남가주 가뭄 비상사태가 선포됐었다. 당시 극심한 가뭄현상을 보였다. 조금 해소됐다고 해서 물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이제 우기도 끝나가는 시점이다. 물이 부족하면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겪는다. 또한 물 부족 사태는 경제성장까지 방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만큼 물의 확보는 중요하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물 부족 사태를 극복하자. 김자영 / 그라나다힐스독자 마당 남가주 가뭄 절약 정신 남가주 지역

2022-02-06

창단 3년 해피러너스, 남가주 최대 규모 성장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회장 윤장균)가 창단 3년여 만에 남가주 지역 최대 규모 한인 마라톤 클럽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8년 2월 창단 당시 해피러너스 회원은 약 50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등록 회원 수는 280명이 넘는다.   불과 3년여 만에 그것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이뤄낸 성과다. 윤장균 회장은 “모든 모임이 중단된 기간 중에도 줌 미팅으로 마라톤 교실을 운영하면서 맥을 이었다. 팬데믹이 좀 누그러진 뒤부터 회원 수 증가에 가속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해피러너스 회원들은 전문적인 훈련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윤 회장, 송두석 부회장 등 25명의 운영위원과 11명의 코치진은 해피러너스 회원들이 체계적으로 마라톤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윤 회장은 “스포츠를 전공한 유성은 수석 코치, 백광혁 컨디셔닝 코치를 영입해 건강 관리와 마라톤 훈련에 전문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 코치는 모든 신입 회원에게 2~3주 동안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 준다. 백 코치는 달리기에 필요한 코어 근육 단련을 도와 부상을 방지하며 기록 향상을 돕는다.   해피러너스는 회원 증가에 발맞춰 새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마일당 주파 시간을 9분대~14분대로 세분, 회원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페이스 그룹에 속해 담당 코치와 함께 달릴 수 있도록 한 것. 이 외에 달리기 팀,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는 걷기 팀도 함께 운영한다.   해피러너스는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참가하고 싶어하는 보스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회원을 부부 9쌍을 포함, 4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들어 해피러너스 회원들은 헌팅턴비치, 롱비치, 빅베어 마라톤 등에 참가했다.   지난달 열린 빅베어 마라톤에선 참가자 23명 중 11명이 보스턴 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앤지 정 코치는 3시간 20분 48초로 자신이 속한 연령 그룹 2위에 오르며 남가주 한인 여성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주연 재무는 3시간 40분 25초로 보스턴 마라톤 참가 자격을 따내며 자신의 최고 기록도 갱신했다.   해피러너스는 매주 일요일 이른 아침에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공원에 모여 훈련한다. 수영, 사이클, 등산, 골프 등 다양한 소모임을 운영, 회원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도 돕는다. 내년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일 러닝 훈련(코치 김건)을 선보이고 회원이 달리기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라톤 여행’도 신설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내년 당면 목표는 회원 수 300명을 넘기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방법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남가주 창단 마라톤 훈련 빅베어 마라톤 남가주 지역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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