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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3개 브랜드 ‘쾌속 질주’

한국차 판매가 친환경, SUV 모델 호조로 월간 기록을 경신하며 급반등했다.   지난 4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의 8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6만18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7%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표 참조〉   현대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총 7만9278대를 판매해 지난해 종전 기록 대비 21.9% 급증하며 역대 8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체 월간 판매 기록으로도 지난 2021년 3월(91147대), 5월(9만17대)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소매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28% 급등하며 역대 8월 기록을 경신했다. 69% 신장률을 나타낸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친환경 모델 판매가 49% 늘었으며 HEV와 EV의 소매판매는 각각 81%, 27%씩 증가했다.   11개 시판 모델 가운데 4개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아이오닉 5(+35%), 싼타페 HEV(+120%), 투싼(+14%), 투싼 PHEV(+6%), 투싼 HEV(+97%), 팰리세이드(+84%) 등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KA)도 총 7만5217대를 판매해 4.3%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8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SUV 등 유틸리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한 가운데 셀토스(+30%), 스포티지(+23%), 텔루라이드(+5%), 포르테(+13%) 등 4개 모델은 역대 8월 최고 판매 실적으로 반등을 견인했다.   3열 전기차 EV9 출시 효과로 EV 판매가 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PHEV 모델도 43% 급증하는 등 전동화 모델이 18%에 달했다.   제네시스 역시 73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4.5%의 신장률로 미주 진출 이후 최초로 월 판매실적 7000대를 돌파했다.     주력 모델인 GV70이 3005대로 역대 월간 신기록을 수립한 것에 힘입어 SUV 모델 판매량도 총 5823대로 전체 판매량의 79%를 차지하며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자동차정보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달 신차와 중고차 판매가 전달 대비 각각 8%, 4%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 신차는 33%, 중고차는 21%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호조세는 오토론 이자율 하락으로 소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10.01%, 2월 14.59%로 각각 고점을 기록했던 신차,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현재 9.58%, 13.92%로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판매 증가로 인해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16% 낮은 데다가 신차 공급도 7% 감소하며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브랜드 판매 신기록 한국차 판매 판매 기록 판매 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4

“봉사기금 늘려 기아 퇴치 지원 확대”

OC한인라이온스클럽(이하 라이온스클럽)이 최근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봉사 활동 강화에 나섰다.   라이온스클럽은 최근 이승일 제48대 회장을 선출했다. 새 임원진은 이 회장 외에 스티븐 강 부회장, 이원희 총무, 최석환 재무, 전현식 홍보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이 회장은 봉사 활동 예산을 4만 달러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년 전까지 2만5000달러였던 봉사 예산은 이후 3만 달러대로 늘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협조를 잘 해주고 있고 취직한 회원 자녀도 기부에 적극적이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48대 라이온스클럽은 1년 임기 중 ▶해외 빈곤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Rise Against Hunger)’ 참여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교육구 기금 지원 ▶라하브라 시의 연말 저소득층 아동 선물 제공 행사 참여 ▶OC의 한인 비영리단체 지원 ▶애너하임 빈야드 교회 식품 배포 행사를 위한 기부 및 봉사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라이온스클럽은 특히 내년 초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식품 패키지 2만 팩을 만들어 해외로 보냈는데 내년엔 3만 팩을 보내려고 한다. 재료만 사는 것이 아니라 회원이 가족과 함께 포장까지 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온스클럽은 기존 사업 외에 생활 속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전현식 홍보위원장은 한 한인 시니어의 치과 치료 비용 3000달러를 지원한 적도 있다며 “가까운 이웃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도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푸른초장의 집, 밀알선교단, OC한미시니어센터, 해피빌리지 등 한인 비영리단체들도 꾸준히 돕고 있다.   60~80대인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매달 2번째와 4번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 모임을 갖고 취미 활동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회원이 된 최석환 재무는 “커뮤니티 봉사에 관심이 있어서 회원이 됐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란 라이온스클럽의 모토에 공감하는 이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 가입 문의는 이원희 총무(562-355-6676)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봉사기금 기아 라이온스클럽 회원들 한인 비영리단체들 라이온스클럽 가입

2024-09-02

한국차 판매 두 달 연속 하락…7월 13만8976대…3.4% 감소

한국차 판매가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7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13만897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4%가 감소했다. 〈표 참조〉 지난 6월에도 4.6% 줄어든 바 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높은 오토론 이자율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딜러들이 사용하는 판매·재고관리 시스템인 CDK 소프트웨어에 대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딜러에 따라 7월 초까지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호조를 보이며 6만920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 신장률을 달성하며 한국차 중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67% 늘어난 HEV를 선두로 전기차(EV), 플러그인(PHEV) 등 친환경 차량이 소매 판매의 25%를 차지하며 판매 신장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투싼 HEV가 109% 증가한 것을 포함해 싼타페 HEV(+75%), 엘란트라 HEV(+13%), 팰리세이드(+50%) 등이 역대 7월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형 쏘나타도 79% 급증했다.   기아는 전동화 모델이 선전했음에도 6만3580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0.4%가 하락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기아북미판매법인은 전체 판매량 중 SUV 등 유틸리티 모델이 76%, 전동화 모델이 18%를 차지했으며 전동화 라인은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SUV 모델인 셀토스와 스포티지가 역대 7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도 6194대를 판매해 2.2%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GV80이 27% 증가하는 등 SUV 라인업이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나 G80, G70 등 세단이 각각 38%, 35% 감소하며 실적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전기차도 GV70 EV는 82% 급증했으나 G80 EV가 89% 급감하며 부진을 보였다.   한편, 혼다는 10만95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월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스바루 역시 전년보다 2.6%가 증가한 5만1702대를 판매하며 24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쓰다도 3만9866대로 30.2%가 급등하며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1만1186대 판매에 그치며 7.3%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현대차 한국차 한국차 판매 판매 신기록 판매 기록 기아 제네시스 신차 실적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01

[사설] 현대·기아 ‘도난 차’ 불명예 벗어나야

현대와 기아차가 도난이 많은 차량 순위 1,2,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도난 차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각각 4만8445대와 4만2813대로 압도적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가 3만204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현대와 기아 차량은 6개나 된다. 10위 내에 유럽 차는 없고, 일본과 미국 차도 각각 2개에 불과해 대조적이다.     문제는 인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쉽게 훔칠 수 있는 차’라는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다. 현대와 기아 차의 도난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는 차량 소유주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점이다. 주차해 둔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아울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 또한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보상 요구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가. 또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도난 상위권 차량’ 소유주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이들은 주변에 해당 차량의 구매를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확신까지는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도난 차량 순위’는 분명 악재다. 아무리 도난이 버튼형 시동장치 등이 장착되지 않은 과거 모델들에 집중됐다고 해도 브랜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현대와 기아 차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해당 모델들에 대한 보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사설 불명예 현대 도난 차량 기아차 절도 기아 차량

2024-07-31

K-전기차, 상반기 판매량 60% 급증

올해 상반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한국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판매량은 7만2528대로 작년 동기보다 46.4% 늘었다.   이는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 증가율(6.4%)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에 총 6만1843대 판매돼 작년 동기(3만8457대)보다 60.8%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5%, 26.7%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가 전체 점유율 향상을 이끌었다.   배터리차 시장에서 한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전기차 판매량은 32.5% 늘어난 3만2592대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오닉5 등 주력 전기차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는 EV9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1% 늘어난 2만925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또 전기차 판매량 상위 모델 20위에서 총 5개 한국계 브랜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4위(1만8728대), 기아 EV6가 10위(1만941대), 기아 EV9이 11위(9671대), 기아 니로가 14위(8639대), 현대차 아이오닉6가 18위(6912대)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과 정책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철회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혼다와의 전기차 합작 개발 계획을 철회했고, 같은 해 12월 전기 픽업 생산 시기를 1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기차 관련 투자 연기 및 생산 축소 계획을 발표했고, 하이브리드차를 과도기적 기술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000만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삭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수정해 그 이후에도 내연기관차 모델을 판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함께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KAMA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동차 환경 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상반된 입장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판매량 전기차 판매가 전기차 투자 EV 기아 제네시스 박낙희 Auto News

2024-07-22

전기차 호조로 한국차 실적 반등

한국차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5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5만95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8.5% 성장을 기록했다. 〈표 참조〉   지난해 합산 165만여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한국차는 올해 들어 일본, 미국 브랜드의 인벤토리 회복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지난 2월을 제외하고 4월까지 3개월간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3개 브랜드 모두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모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 판매, 7500달러 리스 캐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판매가 42% 늘어난 현대차는 총 7만848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보다 12.1% 증가한 덕분에 5개월 누적 판매에서도 전년보다 2% 늘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5와 싼타페 하이브리드(HEV)가 각각 82%, 116% 급증하면서 역대 월간 판매 기록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아이오닉6(+13%), 투싼 HEV(+54%), 팰리세이드(+45%), 싼타크루즈(+2%) 등도 역대 5월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도 전기차 및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호조를 보여 총 7만5156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하며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호평 속에 각종 어워드를 휩쓸고 있는 3열 전기 SUV EV9이 전달대비 39% 증가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도 총 7197대로 전년보다 127% 급증하며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전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티지도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텔루라이드와 카니발, EV6도 역대 5월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30일부터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EV9 현지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다 지난달 주춤했던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5.6%가 늘어난 5917대를 판매하며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일궈냈다.   특히 GV70 EV가 전년 대비 291% 신장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17%에 해당하는 1005대를 나타내며 전기차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북미 도요타는 지난달 총 21만661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5.7%가 증가했다. 혼다는 HEV 모델 판매 호조 덕분에 총 12만712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가 증가했으나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1만2741대로 7% 감소했다.   스바루도 5만8356대로 전년 대비 7% 판매 신장을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마쓰다는 6.9% 증가한 3만5562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한국차 판매 실적 친환경차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03

기아차, 조지아서 EV9 생산 시작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EV9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30일 2025년형 EV9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EV9 출시는 미국과 조지아 시장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기존 SUV 모델과 달리 EV9는 조지아주에서 출고된 첫 전기차 SUV다.   기아차는 EV9 생산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하고, 고용도 200여명 늘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함께 참석해 "기아차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귀중한 협력회사"라며 "E-모빌리티 수도로 발돋움하는 조지아를 (생산 거점으로) 선택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현지 생산을 통해 이르면 내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배터리 부품을 수입하지 않고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대당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존 오소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지 산업 보호법을 통과시킨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기아차가 (현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웨스트포인트 기아차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 웨스트포인트

2024-05-31

한국차 판매↓…전기차는 호조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차 브랜드 3사 모두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지난 1일 각각 발표한 4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13만986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현대는 총 6만8603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보다 3.1%가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전기차(EV) 31%, 하이브리드(HEV) 29%씩 판매가 증가한 것을 포함해, 플러그인(PHEV) 등 친환경차는 전년 동기대비 26%의 성장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 5와 6가 각각 59%, 41% 증가한 것을 비롯해 투싼 HEV(44%), 싼타페 HEV(12%), 엘란트라 HEV(3%), 팰리세이드(31%) 등이 역대 4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현대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인 엘란트라와 투싼이 24%, 16% 줄었으며 싼타크루즈, 싼타페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해 발목을 잡았다.   기아는 총 6만5754대로 전년 동기대비 3.6%가 하락하며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기아도 EV9 등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44% 증가해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4%가 증가한 쏘렌토 등 유틸리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1%를 차지하며 역시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단 모델인 리오와 K5가 각각 97%, 93% 급감한 것이 부진 탈출의 걸림돌이 됐다. 기아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EV9 등 SUV 생산이 늘면서 K5 생산이 한국으로 넘어가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쾌속 질주하던 제네시스도 6%가 줄어든 5508대 판매에 그치며 1년 반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다.   시판하고 있는 8개 모델 가운데 GV70 EV와 GV80을 제외하고 베스트셀러 SUV 모델인 GV70 판매가 전년보다 33% 감소한 것을 비롯해 6개 모델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90%까지 판매가 줄었다.    한국차가 EV와 HEV 호조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것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공급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도요타는 총 18만333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5.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렉서스도 2만8479대로 4.8%가 증가했다.   혼다도 10만6042대로 전년보다 3.2% 성장률을 나타낸 반면 애큐라는 1만544대로 20.7% 감소해 부진했다.   스바루는 5만586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마쓰다는 3만1125대 판매에 그쳐 3.8% 하락했다.   한편, 업계는 영업일수가 전년 동기보다 하루 줄고 차량 출하량도 감소하며 4월 전체 판매량이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전기차 판매 실적 한국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친환경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01

“운전 정보 수집·공유” 기아 집단 피소

기아차가 운전자 데이터를 충분한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법률전문매체 톱클래스액션스는 원고 재클린 본이 운전자 데이터를 완전한 동의 없이 수집하고 이를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루션(LNRS)과 공유했으며 데이터가 보험사 등 제삼자에 판매됐다며 기아미국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연방 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원고 측은 보험사들이 LNRS로부터 구매한 데이터를 보험료율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수집된 데이터에는 평균 속도를 비롯해 운전자가 시속 80마일 이상 주행한 비율, 급가속 및 급제동 빈도와 강도, 심야 운전 등에 대한 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일련의 비밀스러운 거래를 통해 업체들이 운전자 데이터 판매로 이익을 얻지만, 운전자는 한 푼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종종 보험 견적이나 보험료가 말도 안 되게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은 충분한 고지나 동의 없이 운전 데이터가 판매되거나 넘겨진 운전자들에게 경제적 손해배상과 금지명령구제(injunctive relief)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8년형 차량부터 운전자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아 측은 동의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원고 측은 “기아가 운전자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행동 데이터를 추적, 저장, 공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운전자들은 “수집된 데이터가 판매되고 보험사가 요율을 정할 때 사용한다는 내용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GM과 온스타도 최근 동의 없이 운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LNRS와 공유해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지난달 플로리다에서 집단소송을 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GM, 혼다, 기아, 현대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커넥티드카 앱에서 운전자의 운전 행동을 평가하는 옵션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지난달 11일 보도한 바 있다.   NYT는 일부 운전자는 이 같은 기능을 사용하면 업체들이 운전 행동에 대한 정보를 LNRS와 같은 데이터 브로커에게 제공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GM 차량의 경우 일부 운전자는 온스타 스마트 드라이버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추적당했고 그 결과 보험료가 올랐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운전 정보 운전자 데이터 운전자 동의 기아 집단소송 GM 온스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28

현대 리콜차 수백만대 ‘위험 주행’…화재 가능성에 340만대 리콜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현대, 기아 자동차 수백만대가 적절한 수리 없이 도로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기아가 지난해 9월 화재 발생 위험으로 전국서 340만대를 리콜했지만 6개월이 지났어도 다수의 미수리 차들이 도로에 남아 있어 소유자, 가족, 타인들을 차고, 주택, 차량으로 번질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빠뜨린다고 abc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는 현대와 기아 모두 브랜드 최대 규모의 리콜로 오는 6월 또는 이후까지 대부분의 리콜차에 대한 수리를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문제의 화재는 브레이크 오일이 잠김방지제동시스템(ABS)의 회로 기판으로 흘러 전기 합선을 유발하고 오일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다며 리콜 차량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기판의 전류를 줄이는 퓨즈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콜 모델은 2010~2017년형 현대 싼타페, 엘란트라와 기아 스포티지, 포르테 등으로 양사에 따르면 연소, 용해, 연기 등 56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이나 사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차량 차주에게 가능한 옥외, 건물서 떨어진 곳에 주차할 것을 권고한 양사는  대시보드 경고등이나 타는 냄새가 나면 회사 또는 딜러에 연락할 것을 촉구하면서 지속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여전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비영리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 등은 일반적으로 리콜 후 10주 이내에 수리가 시작되는데 비해 양사 리콜은 수리가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며 브레이크오일이 너무 많이 유출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교적 간단한 부품인 퓨즈를 확보하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의문이며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왜 누액을 수리하도록 강제하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CAS의 마이클 브룩스 수석 디렉터는 “양사가 이번 리콜에 일회용 반창고(Band-Aid) 처방을 하고 있다. 전체 ABS를 수리하는 대신 값싼 수리 같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성명을 통해 리콜차를 수리하기 위해 새 커버와 라벨이 있는 복잡한 퓨즈 어셈블리가 필요하다며 차량당 퓨즈 한 개가 추가되지만, 모델별로 여러 종류의 새 퓨즈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품질이 보장된 퓨즈 확보를 위해 다수의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TS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500여명 이상의 리콜차 소유주들이 수리에 불합리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양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적어도 5건의 엔진 화재가 보고됐다.   브룩스 CAS 수석 디렉터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음에도 주행하기 안전하다고 차주들을 안심시키는 양사가 무책임하다면서 “경고등이나 연기가 날 경우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화재 상황이 많다. 화재 발생 시 차에서 탈출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모든 차주는 양사로부터 렌터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는 지난해 리콜 차량 차주에게 렌터카를 제공할 것을 각 딜러에 지시했으며 기아도 렌터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리콜차 차량 화재 리콜 차량 현대차 기아 NHTSA 리콜 리콜수리 화재 Auto News

2024-04-03

2018년 이후 처음…‘올해의 차’ 톱10 한국차 전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가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로부터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베스트카 톱10에 따르면 일본차가 7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미국차 2개, 유럽차 1개로 한국차는 없었다.   한국차가 톱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으로 발표를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집계하면 2015년까지 포함해 세번째다.   지난해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등 2개 모델이, 전체 기간으로는 1개 모델씩 9차례 선정됐다.   모델별로는 텔루라이드가 2020년부터 총 4회 연속 선정됐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2023), 코나(2019), 옵티마(2017), 쏘렌토(2016), 싼타페(2014), 엘란트라(2013), 쏘나타(2012)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년간 한국차는 11차례 선정돼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유럽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미국차는 총 22회, 16.9%로 나타났으며 일본차는 전체의 66.1%인 총 86회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총 39회로 최다 선정됐으며 스바루가 20회, 혼다 12회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드와 셰볼레가 각각 8회, 기아, 테슬라, 아우디 6회, 현대, 렉서스, BMW 5회 순이었다.   최다 선정 모델은 스바루 포레스터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 연속 지목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10회), 캠리(7회) 하이랜더(6회) 스바루 임프레자(5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연례 회원 자동차 설문조사 최신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추천했던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설문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페인트, 트림 등 20가지 항목에 걸쳐 지난 12개월간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조사했다.   컨수머리포트는 제네시스 GV70,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블레이저, 복스왜건의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제타 등 총 6개 모델의 신뢰도가 평균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추천 모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 발생률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스차보다 26% 낮았지만, 전기차는 79%, 플러그인(PHEV)은 146% 더 높았다.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니로EV, 도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복스왜건 ID.4 등 일부 전기차에서는 구동 시스템 모터,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PHEV 모델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와 도요타 RAV4 프라임은 신뢰도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대 투싼, BMW X5, 포드 이스케이프도 평균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추천 모델 컨수머리포트 올해의 차 베스트카 한국차 현대 기아 일본차 미국차 제네시스 Auto News

2024-03-25

판매 4위 한국차 리콜은 3위, 품질·안전 괜찮나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으로 판매량 4위에 올랐음에도 리콜횟수 3위를 기록했던 한국차가 올해도 리콜이 이어지고 있어 품질,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각 언론매체가 보도한 올해 한국차 리콜 기사를 분석한 결과 1월 10만1000대, 2월 9만6143대, 3월(21일까지) 39만7168대로 올해 총 59만4311대가 리콜됐다.   참고로 지난해 한국차 리콜횟수는 총 41회로 총 573만8757대(동일모델 중복 리콜 누적 포함)가 리콜돼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도요타는 리콜 횟수가 14회, 224만8477대에 그쳐 한국차가 리콜 횟수는 193%, 리콜 대수는 155%가 더 많았다.   이에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모임에서 품질 개선을 강조하고 베테랑 차량안전 전문가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품질 향상에 전력하고 있다. 이같은 전사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리콜된 한국차들의 결함 사유를 살펴보면 화재, 동력 상실,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과 직결된 리콜들이 전체의 75%에 달했다.   21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 아이오닉 5와 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GV70EV, G80EV 등 14만711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사유는 각 전기차 모델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손상으로 12V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어 구동 동력 손실에 따른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오일 누출로 인해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제네시스 세단 모델인 G70, G80, G90 2만8439대가 리콜됐으며 지난달에도 제네시스와 현대 구형 모델 9만907대가 합선으로 엔진룸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됐다.   지난해 9월에는 현대, 제네시스 164만대, 기아 173만대 등 총 337만대 소유주를 대상으로 주행 중이나 주차 중에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며 옥외 주차가 권고되기도 했다. 이유는 브레이크오일 누출로 인한 전기단락으로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차의 안전 관련 리콜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자계통이 복잡해지고 부품수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보호 비영리단체 컨수머리포트는 NHTSA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010년 이후 현대·기아차 3100대 이상에 화재 발생이 보고됐으며 1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특정 엔진의 커넥팅로드 결함에 따른 엔진 손상으로 인해 오일이 누출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BS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누액 또는 전기 단락을 유발시킬 수 있는 부품 결함을 비롯해 회로기판 결함, 누수로 인한 차량 합선 등도 화재 유발 원인으로 지목됐다.   자동차안전센터(CAS)의 마이클 브룩스는 “이 같은 문제 중 일부는 제대로 테스트 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부품공급업체의 제조상 실수 등과 관련 있다. 이는 현장에서 적절한 품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보유 차량뿐만 아니라 중고차 구매 시에도 차량 고유번호(VIN)로 NHTSA 웹사이트(nhtsa.gov/recalls)를 통해 리콜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리콜 리콜횟수 3위 리콜 횟수 리콜 사유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화재 충돌 품질 안전 Auto News EV BEV HEV PHEV

2024-03-21

전기차는 주춤…하이브리드 판매 50% 급증

소비자들의 전기차(EV) 구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HE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HEV 판매가 올해 첫 두 달 동안 50%나 증가해 13%에 그친 EV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딜러 판매 속도도 HEV는 평균 25일로 EV보다 3배, 개스차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HEV 인기 요인으로는 EV는 비싼 가격,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높은 수리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HEV 소유시 금전적 이점이 EV보다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 5년간 시판되는 HEV 모델수가 40% 증가한 7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인들도 HEV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도요타 코롤라 HEV, 프리우스, 렉서스 NX350 HEV 등이 인기가 좋다. 신형 프리우스는 디자인도 예쁘게 나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매물이 나오면 바로 현금 구매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인벤토리가 부족한데도 프리우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크업 없이 MSRP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토론 고금리 영향 탓에 제조업체나 딜러에서 마크업 없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 한때 프리미엄이 1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2500달러 전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EV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USA투데이가 저렴한 HEV 추천 모델을 소개했다.   가격순으로 도요타 코롤라 HEV가 2만3500달러부터 시작해 가장 저렴했다.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에 7.4점을 기록했다.     이어 2만6250달러부터 시작하는 현대 엘란트라 HEV가 평점 8.3점을 기록했으며 2만6940달러인 기아 니로 HEV(평점 7.9점)와 2만7950달러 도요타 프리우스(평점 7.5점)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HEV(평점 7.1점, 2만8220달러), 현대 쏘나타 HEV(평점 8.6점, 2만8450달러), 기아 스포티지 HEV(평점 8.7점, 2만8590달러), 도요타 캠리 HEV(평점 8.5점, 2만8855달러), 도요타 RAV4 HEV(평점 8점, 3만1725달러), 현대 투싼 HEV(평점 8.8점, 3만2575달러)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혼다 어코드 HEV(평점 8.4점, 3만2895달러),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평점 8.1점, 3만2975달러) 등이 추천됐다.   한편, 금융전문매 고뱅킹레이츠는 HEV 인기에 중고차도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피에스타(2011~15년형)와 이스케이프(2020년형)를 비롯해 닛산 패스파인더(2014~15년형), 복스왜건 투아렉(2011~15년형) HEV 모델은 문제점들이 나타나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하이브리드 전기차 HEV EV PHEV Auto News 플러그인 현대차 기아 도요타 혼다 중고차

2024-03-19

2024 북미 올해의 차, 기아 ‘EV9’

   기아 EV9 출시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기차 3열 SUV 시장에서는 기아의 첫 모델이기에 시장반응을 예측할 직접적인 자료는 없으나 신차 출시와 함께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되는 등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시장에서 최정상의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출발점이 아주 좋다. 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인 EV6가 출시 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등 시장반응이 우수하며, 3열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도 출시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최고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장르인 전기차 시장과 3열 SUV 시장에서의 기아 브랜드 파워를 고려한다면 3열 전기차 시장에서의 첫 모델임에도 EV9에 대한 뜨거운 시장반응은 당연한 결과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SUV, #3열시트 등 EV9의 모든 카테고리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영역에 포함된다. EV6가 가진 전기차의 매력과 텔루라이드의 탁월한 공간성에 대한 매력을 EV9이 모두 가졌다니 그 매력의 끝이 어딜지 궁금하다.       시선을 사로잡는 세련미 EV9의 디자인 철학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로 여백의 미를 살려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첫인상을 심어주는 전면부는 기아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비롯하여 직각형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을 사용하여 SUV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공존한다. 헤드램프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을 적용하여 시선을 한번 더 잡아두기에 충분하다.   후면 역시 슬림한 스타맵 라이트가 차체의 모서리를 따라 길게 자리잡고 있어 전면부의 느낌이 후면까지 잘 연결되었다. 박스카 형태 SUV의 후면 디자인은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지만 EV9의 후면은 모서리 라인을 활용하여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마무리 했다. 또한, 측면부는 정통 SUV 스타일의 비율을 적용하고 윈도우라인, 펜더, 도어스텝 등 각 요소에 곡선을 직선화하여 단단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자칫 디자인에서 이질감을 줄 수 있는 도어 핸들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선호하는 오토 플러시 타입을 적용하여 더욱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날렵한 주행, 강력한 퍼포먼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모터의 파워, 배터리 용량,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으로 성능을 비교한다.   EV9은 싱글모터(160kW)가 탑재된 후륜(RWD)과 듀얼모터(283kW)가 탑재된 사륜(AWD) 2가지 방식이 적용되고, 76.1kwh의 배터리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99.8kwh의 롱-레인지 모델로 나눠진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GT라인은 379마력에 516lb-ft 토크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 도달까지 5초 이내에 불과하다. 그 외 기본모델도 GT라인에는 못 미치지만 5,000lbs가 넘는 무게를 감안한다면 단연코 내연기관으로는 넘볼 수 없는 괴물 같은 성능이다. 3열 SUV 차량으로 0-60마일 구간을 5초에 주행하는 상황은 일상적일 수 없다. 고성능 스포츠카도 부럽지 않은 성능으로 일상적인 고속주행에서 피로감 없는 운행이 가능하리라 짐작된다. 거기에 노면상태 악화나 돌발상황에서 SUV 본연의 강력한 토크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에코, 노멀, 스포츠, 마이모드를 포함하여 사륜(AWD)모델에 적용된 스노우 모드를 활용하면 강력한 힘을 조금 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주행감 강력한 퍼포먼스에 놀랐다면 주행 중 정숙성에서 한번 더 놀라움을 느낄 수 있다. 텔루라이드급 차체, 박스 스타일, SUV 등 실내공간 확보를 위하여 장점으로 사용되는 모든 수식어가 소음을 동반할 수 밖에 없음에도 주행 중 실내 소음은 상상을 초월하게 조용하다. 일반적으로 엔진음과 함께 70dB 전후의 소음이 발생하는 동급 내연기관 SUV 모델과 달리 전기차이기에 엔진소음이 없고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비롯하여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기술적으로 개선하여 럭셔리 세단에 견줄만한 정숙성을 확보했다.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여 옵션으로 장착되는 14채널 메리디안 프리미엄 오디오의 성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실내 앰비언트 무드 라이트로 조금 더 은은한 분위기에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주행 안정감 부분에서는 SUV의 구조적 단점인 코너링과 고속주행에서의 불안한 승차감을 누구나 공감할 만큼 개선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터리가 탑재 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었기에 자연적으로 저중심 설계가 가능했다. SUV에서 가장 취약적인 문제를 전용 플랫폼 사용으로 해결하고 주행 안정감을 한층 높였다.   운전자 중심의 편의성 넓은 내부 공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안전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어, 가격 대비 매우 높은 편의성과 기능성을 자랑한다. 운전석에 앉으면 12.3인치 듀얼 스크린과 5.0인치 공조장치 스크린이 통합된 와이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량에 시동을 걸면 공조장치 스크린 하단 가니쉬에 히든타입 터치 스위치가 나타나는데 물리적 버튼은 줄이면서 주요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여 디자인은 물론 운전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그 외에도 오디오 볼륨, 공조장치 스위치 등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은 물리적 버튼을 적용하였다. GT-Line에 제공되는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주행 및 내비게이션 정보가 표시돼 운전 시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도 대부분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풀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간편한 조작으로 일반 룸미러와 디지털 카메라 미러로 변경된다. 리어스포일러 아래에 부착된 광각 카메라는 탑승자나 적재물이 많아 후방 시야 확보가 불가능할 때 유용한 안전 편의기능이다.     배터리 충전 편의성 전기차에서 퍼포먼스만큼 중요한 부분이 배터리와 주행거리이다. 트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회 충전당 주행 거리는 230마일에서 304마일로 차체를 감안하면 예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능이다. 충전은 배터리 잔량이 10%일 때 초고속 DC충전기로 25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정도 충전시간이면 데일리 충전은 물론이고, 장거리 여행 중에도 이동 중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며 충전하기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다.   활용도 높은 탁월한 공간성 기아차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를 자랑하는 텔루라이드보다 7.8인치가 긴 122인치로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은 물론이고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는데 직결된 부분이다. 특히 전 좌석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하여 1열과 2열은 당연하거니와 3열도 32인치의 레그룸이 제공되어 성인이 탑승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7인승 2열 좌석에 틸트 워크인 시스템이 적용되어 3열 승객의 승하차가 더욱 편해졌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2열 캡틴시트는 전동식 다리 받침대와 열선 및 통풍시트가 제공되며, 운전석과 조수석도 전동 리클라이닝 좌석을 선택하면 차량 충전 중 운전석에서 마사지 기능을 사용하는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화물 적재 공간도 기본 20.2 큐빅 피트로 3열을 접을 경우 43.5큐빅 피트, 2열과 3열을 함께 접을 경우 최대 81.7큐빅 피트까지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차량 전면에 자리한 RWD기준 3.2(AWD기준 1.8) 큐빅 피트의 공간도 유용하다.     EV9은 5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기본형인 라이트 트림은 5만4900달러부터 시작한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스타일로 무장한 GT라인은 7만3900달러로 비슷한 사양의 전기 SUV가 10만 달러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매력덩어리 기아 전기차 시장 전기차 전용 전기차 3열

2024-03-04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 다시 상승

인벤토리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로 신차 판매가 전반적인 호전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2월 판매실적 보고에 따르면 3개 브랜드 총 판매량은 12만4005대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다.     〈표 참조〉   1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판매 신장을 이어가다 지난달 4.6% 감소한 한국차가 실적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자동차 업계가 추산한 2월 전체 신차 판매 성장률 6%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이는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판매 호조를 보인 반면 기아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8.6% 하락을 보였던 현대차는 총 6만34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5.8%가 증가하며 2월 역대 최다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미주판매법인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배터리 전기차(BEV) 소매 판매가 24% 증가한 것이 판매 부진 탈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280% 급등한 투싼 PHEV를 비롯해 투싼 HEV(+29%), 팰리세이드(+16%), 코나 EV(+15%), 투싼(+8%) 등이 2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총 5만905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3%가 하락했다.   전기차 모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EV9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카니발(+48%), 스포티지(+18%), 포르테(+8%) 등 3개 모델은 역대 최고 2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판 중인 12개 모델 가운데 리오(-73%), K5(-56%), 쏘울·니로(각 -26%)의 판매량 급락이 판매 부진 극복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4605대를 판매하며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SUV 모델인 GV70과 GV80이 전체 판매의 69%를 차지하며 기록 행진 쌍두마차 역할을 했으며 세단 G80도 86%가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기차 GV60과 전동화 모델 G80 EV는 14%, 19% 하락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와 렉서스는 BEV 모델 판매가 84% 급증한 데 힘입어 각각 15만9262대, 2만518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6.0%, 17.4%씩 늘었다.   혼다도 총 10만34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37.8% 급신장을 기록했으며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9769대 판매에 그쳐 6.1% 감소를 나타냈다.   스바루는 총 4만718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1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 한국차 판매 역대 최다판매기록 판매실적 보고 판매실적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PHEV BEV HEV EV

2024-03-03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금 1억4500만 달러에 대한 지급 안내가 통지된다.   USA투데이는 시애틀 소재 하겐스 버만 로펌의 발표를 인용해 2011년부터 2022년 사이에 기아·현대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후 도난당한 고객은 오는 4일까지 합의금 지급 통지를 받게 된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로펌에 따르면 이번 집단소송(hbsslaw.com/cases/hyundai-kia-usb-car-theft-defect)은 기아·현대차가 해당 차들에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에 취약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에 따라 제기됐으며 영향을 받는 차량이 9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모빌라이저는 최신 자동차에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도난 방지 장치로 차량의 스마트키에서 특정 코드가 전송되지 않으면 시동을 걸 수가 없게 된다. 설치 비용은 50~160달러 수준이다.   기아·현대차와의 개정 합의안은 지난해 10월 31일 법원에서 예비 승인됐으며 최종 승인 심리는 오는 7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법적 절차가 완료된 후 합의금이 발송되므로 해당 차량 소유자는 청구서를 제출한 후 보상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펌측은 “최종 승인에 대한 판사 명령이 7월 15일 이후 언제든지 내려질 수 있으나 만일 항소가 제기되면 지급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금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피해 차량의 도난 또는 도난 미수와 관련돼 지출한 소유주 부담 비용을 커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펌에 따르면 합의금 수령을 위한 청구서 제출 마감일은 2025년 1월 11일이며 자격은 구입처에 상관없이 차량의 소유자 또는 임대인으로만 등록되어 있으면 된다.   합의금 요청은 기아(kiatheftsettlement.com) 현대차(hyundaitheftsettlement.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차들에 대해 보안 소프트웨어 무료 설치를 비롯해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 운전대 잠금장치를 제공하고 있는 기아·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피해 고객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종합적인 조처를 하고 있으며 몇 가지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합의금 집단소송 합의금 기아 틱톡 도난 절도 집단소송 이모빌라이저 Auto News

2024-02-29

테슬라 모델 Y·3 가주 최다 판매 차량 1·2위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모델은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가주신차딜러협회의 2023 신차 판매 통계 자료를 분석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가 각각 13만2636대, 8만2786대가 판매돼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총판매 실적에서 전국 8위에 그쳤으나 북가주 프리몬트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에서 미시간의 포드 및 GM 공장, 혼다 최대의 오하이오 공장은 물론 도요타의 가장 큰 공장인 켄터키 공장보다도 더 많은 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주 판매 3위와 4위는 도요타의 RAV4와 캠리로 나타났으며 혼다 시빅, CR-V, 어코드가 5~7위에 이어 포드 F 시리즈, 도요타 코롤라, 셰볼레 실버라도 순을 기록했다. 〈표1. 참조〉   테슬라의 2개 모델 판매량은 총 21만5422대로 3~6위 4개 모델 판매량 합계 19만4434대보다도 11%가 더 많으며 톱 10내 8개 모델 총판매량의 61.4%에 해당된다.   테슬라 모델 Y가 1위를 차지한 SUV 판매 순위는 도요타 RAV4(5만8496대), 혼다 CR-V(4만2044대), 포드 F 시리즈(4만507대), 셰볼레 실버라도(3만6821대), 도요타 타코마(3만5513대), 램 픽업(2만2501대), 혼다 HR-V(2만356대), GMC 시에라(2만234대), 도요타 하이랜더(1만9148대) 순을 기록했다.   세단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3에 이어 도요타 캠리(5만1330대), 혼다 시빅(4만2564대)과 어코드(4만878대), 도요타 코롤라(3만8198대), 기아 포르테(2만1555대), 셰볼레 볼트(1만9041대), 현대 엘란트라(1만4125대) 순으로 나타났다.   럭서리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는 모델 Y가 2~5위인 렉서스 NX(1만5309대), 아우디 Q5(1만1580대), BMW X3(8127대), 포르셰 마칸(6215대)을 압도했다.   모델 3도 럭서리 세단 세그먼트 톱5에서 BMW i4(8695대), 렉서스 ES(8459대), 벤츠 C클래스(7749대), BMW 3시리즈(7175대)를 각각 10배 전후로 제쳤다.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 순위에서는 도요타가 총 27만8345대로 테슬라 23만589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표2. 참조〉   혼다, 포드, 셰볼레가 10만 대 이상을 판매해 3~5위에 올랐으며 기아와 현대가 6, 7위로 뒤를 이었다. 벤츠, 닛산, 스바루도 8~1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판매 테슬라 기아 신차 가주신차딜러협회 Auto News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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