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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가주서 주택 구매 꺼린다

비싼 집값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서 Z세대가 가주에서 주택 매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지난해 모기지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7~2004년생 Z세대의 젊은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가장 기피하는 메트로 지역 10곳 중 6곳이 가주였다. 〈표 참조〉   이들의 모기지 신청이 가장 적었던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였다. 1위를 차지한 샌프란시스코의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 중 Z세대의 비율은 7.76%에 불과했다. 2위는 뉴욕으로 8.88%, 3위는 9.70%의 샌호세였다. LA는 9.99%로 4위에 올랐다.     Z세대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신청 비율이 11.66%인 샌디에이고가 7위, 새크라멘토는 8위(12.11%)에 올랐다. 리버사이드가 9위(12.45%)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곳 중 6곳이 가주의 메트로 지역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파르게 오른 집값이 내리지 않고 있으며 최근 1년 새 모기지 이자율이 급증해 소비자들의 주택 마련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소득이 비교적 적은 사회초년생들인 Z세대 주택 구매자들은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비싸고 인기 많은 지역의 주택 구매를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렌딩트리의 제이콥 채널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Z세대들은 당연히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인기 주거 지역에 살고 싶어 하지만 짧은 직업 경력으로는 비싼 지역의 집값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인구 밀도가 낮고 집값이 저렴한 메트로 지역에는 Z세대의 주택 구매가 활발했다. Z세대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유타의 솔트레이크시티였다. 무려 전체의 22.59%가 Z세대였다.   오클라호마의 오클라호마시티는 22.3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Z세대 모기지 신청 비율이 높았다. 5명 중 1명꼴인 20%대의 비율을 기록한 지역은 3위에 오른 앨라배마주 버밍엄(20.79%)이었다. 이밖에 4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20.29%), 5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20.27%), 6위 켄터키주 루이빌(20.20%) 순이었다.   이어 Z세대 비율이 18.69%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7위, 8위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8.60%)가 랭크됐다. 테네시주 내쉬빌(17.94%)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17.93%)가 각각 9위와 10위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싼 집값과 모기지가 부담되는 젊은 주택 구매자들은 크레딧점수 향상과 꾸준한 저축을 통해 주택 마련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택을 처음 구매한다면 패니매, 프레디맥 또는 연방주택국(FHA)이 제공하는 첫 주택구매자 모기지 지원도 알아보는 게 이롭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주택 매입 z세대 주택구매자가 주택 매입 주택 구매

2023-06-07

[중앙칼럼] 정부 정책 실종, 멀어지는 내집 마련 꿈

#. 연봉 8만 달러인 김모씨는 LA에서의 내집 마련을 결심하고 6년 전부터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으는 중이다. 연간 목표 저축액은 2만 달러. 2017년부터 세후 소득에서 2만 달러를 예금하려고 정말 숨만 쉬고 일만 했다는 게 그가 전하는 말이다. 그 덕에 다운페이먼트용 은행 계좌에 12만 달러가 있지만, LA에서 내집을 마련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 아들 둘을 둔 한인 부부의 가구 소득은 연 17만 달러. 아이들 때문에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지역의 2베드룸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최근 렌트비가 무섭게 올라 결국 부모님 찬스를 사용해 주택 구매에 나섰다. 지난 4개월 동안 집을 알아봤지만, 가격이 맞다 싶으면 학군이 그렇고 학군이 좋으면 집값이 100만 달러는 훌쩍 넘었다. 부부는 주택 구매 후 유지 비용을 고려하니 세입자 생활이나 빡빡한 삶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 주택 구매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LA지역을 포함해 가주에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작년 가주의 중간 주택 가격은 82만2320달러였다. 다운페이먼트를 20%만 한다고 해도 16만4000달러가 넘는다. 중간 가격대 집을 사려면 연소득이 20만 달러는 넘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지난해 LA 주택 중간 가격인 82만3500달러의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연소득을 산출한 결과 최소 22만1592달러는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가격이 94만5000달러인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의 경우엔 최소 25만4286달러의 소득이 필요했다.     김씨는 5년 더 모아야 겨우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애너하임의 한인 부부가 부모님 찬스를 쓴다 하더라도 필요 소득에서 8만 달러가 모자란다.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겨우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재산세와 월페이먼트 등을 내고 나면 하우스 푸어의 삶을 살아야 한다.   내집 장만의 꿈이 멀어진 원인은 무엇일까. 2년 이상 지속한 인플레이션 탓에 실질 소득은 되레 줄었다. 뛰는 물가를 잡겠다고 나선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에 모기지 이자율은 7%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3%대였음을 고려하면 이자 부담이 2배 이상 커진 셈이다. 소득은 줄었는데 이자 부담은 늘었다. 더욱이 모기지 이자 차이 때문에 셀러들이 집을 내놓지 않는다. 매물 품귀 현상이 심화한 이유 중 하나다. 공급이 부족하니 집값은 오르고 바이어의 주택 구입 여력은 최악으로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냉기가 가시지 않는다.   내집 장만 여건은 악화했지만,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는 모양새다. 서민 주택의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는데 LA시 정부와 가주 정부의 서민주택 증대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막대한 예산을 홈리스 대책에 투입하고 있다. LA시는 내년 예산의 10%인 13억 달러를 홈리스 복지에 배정했다. 가주 주지사는 메디캘 예산을 홈리스 아파트 렌트비 보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홈리스에 대한 지원책은 많은데 납세자인 저소득, 중간소득층에 대한 주택 매입 보조 정책은 뚜렷한 게 없다.   그렇다고 홈리스 정책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가주와 로컬 정부의 정책이 너무 홈리스 문제에 편중돼 있어 보이는 건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듯싶다.     극명한 예를 들어보자. 가주 정부는 2018~2021년 사이 홈리스 주택 지원에 10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을 투자했다. 반면 최근 시행 1주일 만에 조기 예산 소진으로 프로그램이 중단된 드림포올의 예산은 3억 달러에도 못 미쳤다. 드림포올은 첫 주택구매자에게 최대 20%의 다운페이먼트를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드림포올의 조기 중단은 내집 마련을 이루려는 수많은 가주민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 하겠다. 진성철 / 경제부장중앙칼럼 정부 정책 다운페이먼트용 은행 다운페이먼트 자금 주택 구매

2023-06-06

쇠고기 값 폭등에 해산물 산다

가뭄과 비용 상승으로 농가들이 소 사육을 줄이면서 미국 내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농업 전문 은행 라보뱅크는 쇠고기 분쇄육이 2020년 이후 20% 상승했으며, 수요가 많은 올해 여름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파운드당 평균 가격은 5.33달러에 달하고, 내년에는 15~25센트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분쇄육뿐 아니라 전체 쇠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근접한 햄버거와 스테이크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대체재로 눈을 돌리거나 쇠고기 구매 횟수를 줄이고 있다.   위스콘신에 본사를 둔 슈퍼마켓 체인 페스티벌푸드의 켄 위커 신선식품 부문 수석부사장은 “많은 소비자가 가격이 비싼 소갈빗살보다 등심을 사고 있다”면서 “일부는 스테이크나 분쇄육보다 해산물을 더 많이 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건 목축업자들이 몇 년 동안 이어진 가뭄과 높은 비용 때문에 소를 덜 사육해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가뭄은 네브래스카와 오클라호마, 텍사스주 등 목축업이 발달한 곳에서 특히 심하다.   텍사스에서 암소 200여 마리를 키우는 리사 로버츠 씨는 “가축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내 소유지 근처 우물과 개울은 아직 마르지 않았지만, 많은 이웃이 나처럼 운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소를 키우는 데 필요한 연료와 사료, 농기구, 심지어 은행 이자마저 치솟았다.   네브래스카 지역의 농장주 라이언 스트롬버거 씨는 “2014년에는 소 한 마리당 500~600달러를 벌었는데, 올해 초 마리당 이윤이 20달러로 떨어졌고 그나마 최근 약 80달러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사육되는 소는 근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쇠고기 해산물 쇠고기 구매 전체 쇠고기 쇠고기 가격

2023-06-02

6월 전기자전거를 구입했다면 1400달러 구매 보조금 혜택

 친환경 교통수단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자전거 보급을 늘리기 위해 BC주 정부가 이번달부터 전기자전거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BC주정부는 6월 1일1부터 BC주 거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를 구매했을 때  개인 소득에 따라 350달러에서 1400달러까지 구매 보조금(리베이트)를 제공했었다.   개인 소득이 3만 8950달러 미만이면 최대 리베이트인 1400달러를, 3만 8951달러에서 5만 1130달러이면 1000달러, 그리고 5만 1131달러 이상이면 350달러의 리베이트를 받는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9000명의 전기자전거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다록 예산 6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Scrap-It Society를 통해서 제공된다.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서 먼저 자격 확인 및 신청안내 온라인사이트(https://bcebikerebates.ca)를 방문해, 신청, 허가, 자전거구매, 리베이트 신청 등 4단계를 거치면 된다.   주정부는 이미 2021년 전기자전거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주소비세(PST)를 면제해 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전기자전거의 안전 운전을 위한 정보는 https://bikehub.ca/education/streetwise/streetwise-cycling-online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기 운송수단에 따른 리베이트 정보는 https://pluginbc.ca/suvi에서 찾아볼 수 있다. 표영태 기자전기자전거 보조금 전기자전거 구매자 구매 보조금 전기자전거 보급

2023-06-01

임대보다 주택 구매 싼 곳, 휴스턴 등 전국에서 4곳뿐

주택 임대보다 사는 게 더 나은 대도시는 전국에서 4곳뿐이었다.  대부분 대도시에서 임대료가 치솟고 있지만, 주택 매입은 이보다 여전히 더 비싸다는 걸 보여준다. 팬데믹동안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은 두 자릿수나 상승했고, 현재 모기지 이자 급등으로 또 다른 타격을 받는 영향 탓이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임대보다 주택 소유가 저렴한 대도시 지역은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휴스턴 등이었다. 팬데믹 기간 다른 대도시처럼 주택가격이 대폭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드핀의 제이슨 앨림 수석 부사장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임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소유하려면 모기지 금리가 3~4% 선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7%를 넘었다. 이는 모기지 이자율이 약 3% 혹은 그보다도 더 낮았던 2021년과 2022년 초와 비교하면 모기지 페이먼트가 2배 이상 비싼 것이다.     전국다세대주택협회(NMHC)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주택 소유와 아파트 임대 사이 비용 격차가 15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주택소유주는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아파트 단지의 일반적인 임대료와 비교해 월평균 1176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캘리포니아 샌호세나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등 일부 지역은 임대를 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더 낫다고 레드핀은 전했다.     실리콘 밸리의 중심인 샌호세는 임대 대비 주택구매 비용이 최고로 비싼 도시다. 샌호세의 일반 주택은 임대보다 165%나 더 비싸다. 이 지역 바이어들을 위한 중간 모기지 지불 금액은 1만1000달러 이상인데 월 중간 임대는 4200달러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주택은 임대보다 139% 비쌌고 오클랜드가 99%로 그 뒤를 이었다. 주거용 부동산이 저렴한 도시로 간주하던 피츠버그도 이제는 임대보다 비싼 도시가 됐다.     앨림 수석 부사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등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동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찾아야 한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재융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기지 금리가 연말까지 6%까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3%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휴스턴 구매 주택 임대 아파트 임대 주택 소유

2023-05-25

비싸고 충전 불편…전기차 호감도 식었다

#. 최근 SUV를 구매한 미션비에호의 J씨는 장거리 통근에 개스비와 마일리지가 부담 돼 전기차를 구매하려고 했었다. 프리미엄이 붙어 기다렸는데 인벤토리가 풀리나 싶더니 이번엔 7500달러 세액공제 수혜 대상에서 제외돼 차값이 부담됐다. 고심 끝에 결국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매했다.   #. 코로나 지역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C씨도 정부는 물론 언론매체에서 전기차, 전기차 해서 이번에 전기차를 구매할까 알아봤는데 차값도 비싼 데다가 충전 때문에 신경 쓸 일이 많을 것 같아 현금 인센티브에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 동급 개솔린 모델을 장만했다.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전기차에 대한 반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매체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E-비전 인텔리전스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20년 2월 2.6%에서 올해 2월에는  8.5%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7.3%로 감소해 소비자들이 전기차보다 개솔린엔진차 구매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음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소비자 비율이 지난 1월 26.7%에서 3월 26.9%로 0.2%p 증가한 데 비해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소비자는 17.8%에서 21.0%로 3.2%p가 늘어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주력 행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같이 전기차 구매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이유는 신차 구매가격 부담과 충전 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전기차 진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밝힌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10가지 이유 중에서 충전시설 부족과 구매 가격 부담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충전당 주행 거리, 충전 시간, 가정/직장에서의 충전 불가능 등 상위 5개 항목이 충전, 가격과 관련된 것.   테슬라가 지난 3월 자사 수퍼차저 충전 네트워크 일부를 타 브랜드 전기차에 공개한 데 이어 월마트도 지난달 2030년까지 전국 매장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우려를 덜어주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풀이됐다.   현재 한국 브랜드 전기차를 타고 있는 어바인의 L씨는 “테슬라 충전소를 개방했다고 해서 찾아봤지만, 타브랜드 EV용 어댑터가 장착된 충전기가 흔하지 않고 가격도 다른 충전업체에 비해 비싸다고 하니 아주 급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으로 7500달러 수혜 대상 모델이 대폭 줄어든 것도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포기하게 만든 요인으로 지적됐다.   OC지역 현대차 딜러 한 관계자는 “7500달러 혜택을 못 받게 돼서 예약을 취소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았다. 한때 차가 부족해 프리미엄까지 붙어 판매됐으나 이제는 수요 감소에다 인벤토리도 증가해 MSRP 이하 가격에 바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7500달러 세액 공제 여부가 당분간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충전 전기차 구매 EV EV충전 전기차 충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IRA Auto News

2023-05-23

뉴저지주 중고 촉매변환기 구매 시 출처 확인 강화

뉴저지주가 차량도난을 막기 위해 자동차의 주요 부품인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s) 구매 시 출처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필 머피 주지사는 지난 15일 주 전역에 있는 폐차 처리장(scrap yards)에서 촉매변환기를 구매할 때 매매 출처는 물론 판매자의 신원과 거래 내역 등을 문서로 남기도록 하는 법안(S249/A2210)을 서명해 발효시켰다.   머피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한 뒤 "촉매변환기 매매에 대한 규제 강화는 차량도난을 막기 위한 또 하나의 노력"이라며 "우리는 차량도난으로부터 주민과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에 있는 폐차 처리장은 이 법에 따라 앞으로 촉매변환기를 구매할 때는 ▶본래 촉매변환기가 장착돼 있었던 차량의 차체 고유번호(VIN) ▶해당 차량의 소유권 증명(타이틀) 또는 차량 등록증 ▶촉매변환기 매매 영수증을 반드시 문서로 남겨야 한다.   또 폐차 처리장은 폐차를 구매해 부품을 추출하거나, 또는 단일 부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촉매변환기는 허가를 받은 폐차 처리장만 구매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뉴저지주가 이처럼 촉매변환기 구매 시 출처 확인을 강화한 것은 차량 절도범들이 자동차 바닥에 붙어 있는 비싼 가격의 자동차 부품인 촉매변환기를 떼내어 팔거나 또는 이를 위해 차량을 훔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뉴저지주는 촉매변환기 구매 시 출처 확인 강화와 함께 차량도난을 막기 위해 ▶차량절도 범죄를 여러 번 저지른 범죄자에 대한 가중 처별 ▶차량절도에 사용되는 도구/장비 소지와 배포를 범죄행위로 처벌 ▶경찰 등 사법요원의 번호판 추적시스템 업그레이드(예산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촉매변환기 뉴저지주 촉매변환기 구매 촉매변환기 매매 본래 촉매변환기

2023-05-19

[부동산 이야기] 현명하게 주택 선택하기

새롭게 시작하는 미국 이민생활에서 내 가족이 정착할 주택을 찾는 과정은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과정으로 약간은 흥분되는 행사임이 틀림없다.   요즘 많은 첫 주택구매자들이 자신의 최적조건에 적합한 주택을 사려고 시간과 노력을 적지 않게 쓰고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첫 주택을 구입함에 있어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내 집 장만을 기대하며 주택 쇼핑을 하면서 많은 시간만 낭비하고 좋은 기회를 놓친 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내가 사고자 하는 주택의 형태가 타운하우스건 콘도 아파트건 아니면 아담하게 자리 잡은 단독 주택이건 본인이 원하는 형태의 주택을 사고자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선택과정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기존주택을 살지 아니면 신규주택을 살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경우라면 지금이 주택 구매에 적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주택 가격 하락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한 자금의 손실을 줄이고 비용면에서도 아파트 렌트 비용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융자승인을 받고 집을 찾음에 있어 기존주택과 신규주택의 장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기존 주택을 사는 경우의 장점은 자신의 노력이나 비용 없이 이전 주택소유자가 투자해 놓은 업그레이드 등 주택의 이점들을 누릴 수가 있고 기존 주택은 현재 존재하는 주택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 주택을 분양받을 때와 같이 건축도면 등을 보고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또 현재 해당 주택의 지붕이나 외벽의 누수 등 하자가 있다면 그것을 홈인스펙션 시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고 동네 분위기도 이미 형성돼 있어 집주변의 정돈된 조경으로 인해 안정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창문이나 샹들리에 블라인드 등이 이미 설치돼 있어 추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반면 신규주택 구매 시의 장점은 신규주택들은 새집의 경우 주택의 내부 장식 조경 등 주변 시설들을 내 입맛에 맞게 꾸며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원하는 주택의 형태가 기존 주택이든 아니면 신규주택이든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내 가족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택의 특징과 필수 사항들을 먼저 결정해서 내 입맛에 맞는 주택을 살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어떤 형태의 주택이든지 간에 모든 이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주택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음을 이미 경험했을 것이다. 첫 주택구매자로서 신속한 결정이 부의 창출의 도움이 된 경우를 소개하며 내 집 장만에 도전이 되길 바란다. 55만불의 주택을 5%만 다운하고 산 주택이 10개월 만에 65만불로 집값이 상승해서 다시 낮은 이자를 받기 위해 찾아와서 지금 상담을 받고 있는데 내 집 마련의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문의:(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주택 선택 반면 신규주택 주택 구매 이전 주택소유자

2023-05-09

4월 토론토주택시장 “활기 되찾았다”

지난달 토론토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주택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는 ‘4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전체 거래건수는 7,531건으로 1년 전보다는 5.2% 감소했으나 전달인 3월과 비교해 9%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매물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4월 신규 매물은 1만1,364채로 1년 전보다 38.3%나 줄었고 평균 거래가격은 115만 3,269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8% 하락했다.   이 같은 평균가격은 3월 110만8천499달러와 비교해 4% 낮아진 수치다.   주택유형별을 보면 단독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148만9,258달러로 1년사이 8.3% 떨어졌고 세미 단독주택은 113만5,599달러로 9.8% 내려갔다.   타운하우스는 3.2% 내린 98만6,121달러로 집계됐으며 콘도는 72만4,118달러로 8% 하락했다.   보고서는 “올해 초 주택시장 추세를 지켜보면서 구입을 주저한 구입희망자들이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며 “구매 경합도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토론토주택시장은 지난해 3월 이후 8차례나 거듭된 연방중앙은행의 금리인상조치로 구입희망자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둔화세를 보여왔다.   또한 집을 팔려는 소유자들도 2021년과 작년 초에 비해 가격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이를 매물로 내놓기를 주저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위원회의 폴 바론 회장은 “올해 3월들어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며 “대다수의 주택 구입희망자는 높은 금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가격이 더 오르기 전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택시장 구매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충분한 매물이 나올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가격 상승 추세에 한인들의 주택 구매 심리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장만을 꿈꾸고 있다는 한인 김씨(34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지금 집을 사야 하나 반신반의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라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 같아 무리하더라도 집을 사기로 결심이 섰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토론토주택시장 활기 지난달 토론토주택시장 주택시장 구매 주택시장 추세

2023-05-05

미국 가정 5곳 중 1곳, 팬데믹 기간 총기 구매

미국 가정 5곳 중 1곳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총기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의회전문 매체 더 힐(The Hill)이 총기 폭력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더 트레이스(The Trace) 분석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미국인들은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약 6000만정의 총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15~20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더 힐은 "미국 가정의 5분의 1이 팬데믹 기간 총기를 구매한 셈으로, 15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처음으로 총기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져 총기를 구매한 경우가 많았고, 자연스레 집 내에서 발생한 총기폭력 사고와 사망자도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가정에서 구매한 총기 종류도 달라졌다. 존 로만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ORC)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총기 소유 유형은 예전과는 다른 패턴"이라며 "1년에 한두 번 사냥하러 가기 위한 소총이 아니라, 침대 옆 탁자나 작은 상자에 보관하는 권총 종류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서도 총기 판매는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전국에서 약 138만정의 총이 판매된 가운데, 오리건주에서는 2월 한 달 동안 4만3783정이 팔려 전년동월 대비 약 46%나 늘었다. 뉴욕주의 2월 총기판매량은 2만6048정으로 전년동월 대비 11% 감소한 반면, 뉴저지주에선 1만4183정이 팔려 전년동월 대비 4% 늘었다.     한편 총기구매는 늘어나는 반면, 신원조회는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방수사국(FBI)의 총기판매 신원조회 건수는 2005년 900만건에서 2020년 4000만건 수준까지 늘었지만 2022년에는 다시 3100만건 수준으로 줄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구매 기간 총기 총기판매 신원조회 총기폭력 사고

2023-04-21

NJ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중단

뉴저지주가 예산 부족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을 잠정 중단했다.   뉴저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Board of Public Utilities)는 환경보호를 위해 그동안 전기차를 구매 또는 리스할 때 최대 4000달러까지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지난 17일 전격 중단했다.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이 끝나는 오는 7월까지 3500만 달러를 준비했으나 최근 전기차 구매가 늘고, 보조금 신청이 밀리면서 예산이 모두 소진됐다”며 “신청서 접수를 중단하고 앞으로 예산이 확보되면 프로그램을 재개하겠지만 언제 얼마나 예산이 확보될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총 9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뉴저지를 충전하자(Charge Up New Jersey)’는 전기차 늘리기 프로그램을 시행, 현재까지 총 2만5000대의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 보조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데다 이미 전기차를 구매할 때 연방정부 면세 혜택과 기타 인센티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주정부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는 2022년 전기차 판매가 전체 차량 판매 대수의 8%를 차지했고, 2022년 12월 기준으로 총 9만1000대의 전기차가 주 전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구매 전기차 판매가

2023-04-19

한인 셀러들 “챗GPT 쓰니 판매 급증”

#. 8년 차 아마존 셀러인 A씨는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컴퓨터 무선 마우스에 대한 제품 소개, 편집 등을 챗GPT의 도움으로 2시간 만에 작성해 기존 것을 대체했다. 지난달 총 방문자가 1200명이었지만 제품 구매는 60명(5%)에 그쳤는데, 챗GPT를 이용한 후 2주 만에 구매 전환율이 14%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A씨는 챗GPT를 통해 시간도 절약하고 판매도 늘려 연일 함박웃음이다.     #. 평소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대행업체를 통해 제품 홍보, 리스팅, 제조업체에 보내는 이메일 작성 등을 맡겨온 한인 B씨는 챗GPT를 써서 대행업체에 주는 수수료를 아꼈다. 최근엔 고객 리뷰도 분석해서 서비스 품질을 올리고 추천 아이템까지 받으면서 사업 확장을 고민 중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해서 매출을 늘리는 아마존 셀러들이 많다.     특히, 언어 문제로 문서 작성, 편집, 제품 리스팅 등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한인 셀러들이 챗GPT의 도움으로 사업 확장까지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셀러 K씨는 “한인들의 경우 아무리 영어 공부를 해도 원어민 수준에다 전문가처럼 제품 설명을 잘 쓸 수 없다”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챗GPT 활용법을 배운 후 제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취급 아이템을 늘리는 한인 셀러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챗GPT를 통해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것은 ‘리뷰’다. 소비자들이 남긴 리뷰를 분석해 제품과 서비스의 문제점을 찾아 상품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한인 L씨는 “평소 이용하던 힐리움(Helium)10 프로그램을 통해 리뷰를 다운받아 챗GPT에 입력하면 정확한 분석과 함께 대처 방법도 알려준다”며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조업체에 보내는 이메일까지 작성해 주니 일이 10분의 1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챗GPT를 통해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마사지 볼에 대한 리뷰를 분석해달라고 부탁하자 약 10초 만에 2페이지 분량의 답변을 받았다. 이후 3가지로 요약해달라고 하니 ▶제품을 담는 가방이 쉽게 찢어진다 ▶값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타사 제품에 비해 아프다 ▶두 개의 볼 사이 공간이 좁아 사용이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L씨는 “챗GPT의 조언대로 포장과 상품을 바꾸었더니 구매 주문이 크게 늘었고 리뷰 내용도 매우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챗GPT 활용은 단순히 분석을 넘어 구매전환율(Conversion rate)까지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 전환율은 온라인 판매에 있어 방문자 수, 방문 횟수, 평균 체류 시간 등과 함께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사이트 방문 고객의 실제 구매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사우나 등받이를 판매하고 있는 한 셀러는 챗GPT를 통해 소비자의 신체에 맞춰 제작하라는 조언에 따라 제품을 제작한 후 구매 전환율이 26%에서 46%로 두 달 사이 20%포인트 증가했다.     한 전문가는 “아마존 판매에서 구매전환율을 높이려면 소비자의 니즈에 빠르게 부응해야 한다”며 “챗GPT는 이러한 과정에 최적화된 방법을 안내해 준다”고 평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한인 셀러 한인 셀러들 제품 구매 셀러 k씨

2023-04-19

신차 구매가, MSRP보다 싸졌다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마침내 제조업체권장소매가격(MSRP) 아래로 내려갔다.   자동차가격정보매체 켈리블루북이 최근 발표한 지난 3월 신차 거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거래가격(ATP)이 4만8008달러를 기록해 평균 MSRP 4만8179달러보다 0.35%(171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칩, 공급망 사태로 인한 인벤토리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고공행진을 시작한 지 20개월 만에 처음 MSRP 밑으로 떨어졌다. 신차 거래가격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MSRP보다 평균 1000달러가량 더 비쌌다.   평균 거래가격은 2월보다 1.1%(550달러) 떨어졌으나 지난해 동월보다는 여전히 3.8%(1784달러)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의 신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 전년 대비 8%가 늘어난 데는 신차 가격 하락세가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된 각 업체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볼 수 없었던 무이자 할부 또는 캐시백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도 차값 하락세를 견인했다.   브랜드 가운데 현대, 셰볼레, 크라이슬러, 포드 등은 인센티브 영향으로 MSRP보다 평균 3.8%의 가격 하락을 보인 반면 기아, 혼다 등은 여전히 3~6%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렌지카운티 라구나니겔 현대에 따르면 투싼, 엘란트라, 싼타페 개스모델의 경우 48개월 무이자 프로그램으로 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선우 판매 담당은 “최근 인벤토리 상황이 개선돼 일부 모델은 MSRP 이하 가격에 판매 중이며 특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 붙었던 프리미엄도 하락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6개월까지 대기해야 했던 아이오닉5는 물론 투싼 하이브리드,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등도 구매가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평균 인센티브 금액은 1516달러로 평균 거래가격의 3.2%를 차지해 전달보다 0.2%p 늘어났다. 하지만 2년 전인 2021년 3월의 8.4%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차종별 인센티브는 럭셔리카가 6.7%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미니밴이 1% 미만으로 가장 적었다.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SUV인 2023년형 렉서스 RX 개스 및 하이브리드 모델 등도 딜러에 따라 프리미엄 없이 MSRP 아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도요타의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여전히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같은 브랜드라도 딜러 상황에 따라 가격 책정이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많이 알아봐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콕스오토모티브의 레베카 리제프스키 경제산업연구 담당은 “인벤토리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짐에 따라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딜러에 신차가 많아진다는 것은 더 이상 딜러들이 6개월 전과 같이 가격 주도권을 가질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고차의 경우는 상황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중고차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등 롤러코스터 가격 동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신차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중고차 모델 수는 줄었으나 여전히 일부 인기 모델은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신차 구매 신차 거래가격 신차 판매량 하이브리드 MSRP Auto News 중고차 인센티브

2023-04-16

보청기 구입 전 환불 규정 살펴야

처방전 없이 보청기를 살 수 있게 되면서 약국에 저가형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수리나 반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구입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CBS는 정부의 보청기 구입 규정 완화로 약국에서 400달러 이하의 저가형 제품이 크게 늘었지만 사후 서비스 및 환불 정책이 미흡한 경우가 많다고 최근 보도했다. 고객 서비스 자체가 부실해서 구매 관련 불만 접수도 여의치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보청기의 처방전 의무 규정을 완화함에 따라 소매업체에서 구매 가능한 저가형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의사가 처방하는 보청기의 경우 가격이 통상 5000달러 이상이다. 하지만 저가형 제품은 이의 10분의 1 수준인 100~400달러로 매우 저렴하다. 그러나 싼 가격만큼 사후 서비스 및 환불 정책이 미흡한 경우가 잦았다는 게 매체가 전하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청기 구매 전 반품 또는 교환 기간,  보청기 전문가의 철저한 피팅(소리 조절)과 관리 서비스 제공 여부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보청기와 같이 신체 부위에 맞게 착용해야 하는 전자기기의 경우 소비자의 불편이 클 가능성이 높지만 정작 업체 다수의 보증 서비스는 제한적이었다.   우선 기본적인 보청기의 구조는 모양에 따라 외이도형(ITC), 고막형(CIC), 귀걸이형(BTE), 귓속형(ITE)으로 나뉜다. 또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보청기들의 크기는 폭이 6~12mm 사이로 대개 4종류로 고정된다.   이에 따라 다수 소비자는 귀의 신체 구조와 맞지 않는 보청기를 착용할 확률이 높고, 착용 만족감에 따라 수차례 교환 또는 환불해야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개별 소리 조절 맞춤이 어렵다는 점도 구매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 중 하나. 일부 저가형 보청기 브랜드는 휴대전화 앱으로 소리 조절을 하게 돼 있다. 하지만 보청기의 주 고객인 시니어들은 앱 조작이 힘들다.  한편 가주는 법으로 보청기 구매 시 최소 30일의 체험 사용 기간을 보장하며 기간 내 반품하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청기 구매 전 사용자 후기를 반드시 확인하고 본인의 생활 패턴과 맞는 배터리 용량, 크기와 무게, 제품 보증 기간 및 추가 서비스의 유료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보청기 구입 보청기 구입 보청기 구매 환불 정책

2023-04-13

"미국인 47%, 전기차 구매 안 한다"…AP·시카고대 설문 조사

연방 정부가 세액 공제 등으로 전기차 소비 진작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절반 가까이는 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교의 에너지정책연구소(EPI), 여론조사센터(NORC)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다음 자동차 구매 시 ‘전기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력한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19%였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로, 응답자의 41%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향후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소비자 10명 중 4명꼴인 셈이다.   비싼 가격이 전기차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넘는 83%가 전기차 가격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평균 신차 판매가는 4만8763달러였다. 전기차는 5만8385달러로 약 1만 달러 더 비쌌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으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를 받는다고 해도 가격에 차이가 있다. 세액 공제는 내야 할 세금을 제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구입자에게 7500달러를 직접 지원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제한이 있다.   응답자 중 ‘충전소 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전기차로 바꾸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77%로 그뒤를 따랐다. 다음은 ‘아직 배터리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서’(71%), ‘충전이 너무 오래 걸려서’(70%), ‘개솔린 차를 좋아해서’(67%) 순이었다.   정부가 전국적 충전 인프라 확장, 지원금 제공 등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응답이 거의 50%였다.   ‘2035년까지 신차 전량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전환 정책’에 대해 49% 응답자들은 ‘반대한다’와 ‘강력히 반대한다’ 등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구매 시 인센티브 제공’에 관해서는 각각 46%와 4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대는 각각 27%와 25%였다.   이에 대해 제니퍼 벤즈 NORC 부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과 충전 시설 부족이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수반돼야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미국 시카고대 전기차 구매 전기차 전환 전기차 소비

2023-04-12

[부동산 이야기] 지금 집 팔아야 할까?

지난 몇 년간 3%대였던 모기지 이자율이 6%대로 올라갔다. 이렇게 이자율이 크게 오르니 주택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동안 이어졌던 주택 시장의 호황을 더 이상은 바라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니 10년이 넘는 동안 올라만 가던 주택의 가격도 인상을 멈췄다. 지역에 따라선 가격이 내려간 곳도 많다. 셀러 입장에서는 그만큼 집 팔기가 어려워진 것이기도 하다. 최근 이자율이 크게 오르고 주택 구매가 줄었어도 마켓에 나와 있는 매물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것이 바로 시장 둔화에도 주택 가격이 대체로 하락하지 않는 이유이다.   주택 매매가 활발한 시기는 따로 있다. 특별한 주택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보통 4월 말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주택의 매매량이 가장 많다. 이사를 해야 하는 많은 학부모가 여름방학 때 에스크로를 끝내고 8월 말이나 9월에 시작되는 새 학기에 자녀가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올해도 집을 팔기에 나쁘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집을 사려는 사람은 적지만 그만큼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택 가격 하락 위험이 낮아서이다. 그래서 시장에 나온 집들에 특이한 문제가 없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면 빨리 잘 팔리는 추세이다.     특히 요즘은 주택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보수하는 것이 필요한 데, 이때는 투자 대비 수익률을 생각하고 꼭 필요한 곳만 보수해야 한다. 회수율이 좋은 보수 아이템들은 카펫의 스팀 클리닝, 집 안팎의 새 페인팅, 전문가를 고용해 창문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과 집 안 청소다. 그리고 복잡해 보이는 공간들을 정리·정돈하고 주택의 외벽이나 데크(deck) 등을 고압의 물을 이용한 청소(pressure wash)하기, 특히 지붕 밑의 물받이(gutter) 등을 꼼꼼히 청소하기, 또는 낡은 부엌이나 화장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면 빠르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바이어들이 집을 사려고 할 때, 처음 보는 순간 마음에 들어야 그 집을 구매하기로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이미 준비가 되어있는 주택이라도 첫인상을 좋게 하려면 집에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커튼을 열고, 필요한 곳엔 전등도 모두 켜고 집안에서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주택의 스테이징을 하여, 집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구와 그림을 걸어 집을 잘 꾸며 놓으면 수리나 보수 비용보다 적은 비용으로 훨씬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도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경기는 위축되고 침체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주택 가격은 더 내려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요즘같이 변수가 많은 시기에는 집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시장 현황을 잘 알아보고 판매와 구매에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문의:(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회수율 구매 주택 시장 주택 구매 주택 매매가

2023-04-05

펜타닐 해독제 ‘나르칸’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오피오이드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으로 판매하는 것을 29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부터 약국, 편의점, 마켓, 주유소, 온라인 소매 사이트 등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나르칸 사용법 및 판매 정보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나르칸이란.   “오피오이드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는 약물인 날록손(Naloxone)의 비강 스프레이 형태 제품이다. 헤로인과 펜타닐, 옥시도콘과 같은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의 코에 뿌리면 해독 작용을 한다.”   -제품 구성은.   “한 박스에 손바닥 크기의 비강 스프레이 플런저 장치 2개가 들어있고, 개당 400mL 날론속이 들어있다.”   -스프레이 두 개를 모두 사용하나.   “하나를 쓰고 부족할 때 두 번째 것도 사용한다. 스프레이 분사 후 2~3분 이내에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두 번째를 사용하는데, 보통 펜타닐과 같은 강력한 오피오피드를 복용한 경우 더 많은 용량을 사용한 해독이 필요하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나.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모두에게 가능하다. 또한 오피오이드계 약물에만 반응하며 다른 유형의 약물 과다 복용에는 효과가 없다. 하지만 오피오이드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투여한다고 해도 부작용은 없다.”   -나르칸 사용 후에도 911을 불러야 하나.   “그렇다. 날록손은 최대 90분 안에 약물을 해독하지만, 오피오이드가 몸에 더 오래 머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르칸을 투여한 후에도 911에 신고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누가 구매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식당, 은행, 학교, 일반 기업 등이 응급처치용으로 날록손을 사서 보관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주변에 마약을 하는 사람이 있거나 스스로 오피오이드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면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얼마인가.     “제품 가격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처방전을 받아 사는 경우 나르칸 2회 분량은 메디케이드나 개인 보험이 적용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거나 10달러 미만의 코페이가 적용된다. 보험이 없는 경우 일부 약국에서는 약 100달러에 가깝게 판매하고 있다. 공공 및 민간 보험은 대부분 일반의약품을 커버하지 않는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해독제 늦여름 비처방 구매 비강 스프레이 스프레이 분사

2023-03-29

애플, 후결제 시장 공략…1000달러 빌려 구매 후 6주간 4차례 분할 상환

애플이 선구매 후결제(BNPL)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플은 28일 최소 50달러부터 최대 1000달러까지 6주 동안 총 4번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애플 페이 레이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자나 수수료는 붙지 않고, 크레딧 점수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고객들이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전 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애플월렛 앱에서 최대 1000달러를 빌려 애플페이 가맹점과 온라인 구매에 이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를 통한 전자 결제 시 ‘페이 레이터’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결제 전 페이스ID(안면 인식), 터치ID(지문 인식) 또는 비밀번호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애플월렛에는 대출금에 대해 지불해야 할 금액과 향후 30일 이내에 갚아야 하는 총금액이 나타난다.     가입 시 결제 가능한 데빗카드를 연결해야 하며 크레딧 카드는 등록할 수 없다.     업체는 해당 서비스 이용 전 고객의 상환 가능 여부를 확인할 목적으로 크레딧 조회를 하지만 고객의 크레딧 점수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애플 후결제 후결제 시장 시장 공략 온라인 구매

2023-03-29

2017~2019년 구매 고객…IKEA, 1인당 60불 배상

글로벌 가구·가정용품 제조기업 ‘아이키아(IKEA)’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영수증에 노출한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해 2400만 달러가 넘는 거금을 배상하게 됐다.   16일 집단소송 관련 웹사이트(IKEA US FACTA Class Action)에 따르면 아이키아는 매장에서 발행한 종이 영수증에 고객의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번호 5자리 이상을 노출했다가 소송에 직면했다.   윌라드 리처드슨과 제이미 요먼스는 2019년 10월 아이키아 영수증에 카드번호 첫 6자리와 마지막 4자리가 찍혀있는 것을 보고 신용정보 이용에 관한 연방법(FACTA)을 위반했다며 아이키아 북미 지부·미국 법인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키아 측은 “책임져야 할 만한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송을 원만히 마무리 짓기 위해 2425만 달러 합의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18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사이 아이키아 매장에서 물건을 사고 크레딧카드 또는 데빗카드로 결제한 사람은 누구나 합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합의금 청구서 제출 시한은 오는 5월 4일까지다. 변호인단은 1인당 30~6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합의는 오는 7월 28일로 예정된 심리에서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구매 고객 구매 고객 합의금 청구서 집단소송 관련

2023-03-19

[부동산 이야기] 주택 구매 보조금 수혜 자격

주택 구입할 때 다운 페이먼트 비용과 클로징 비용을 위해 저축한 돈이 필요하다. 다운 페이먼트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최소한 구입 가격의 5% 정도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FHA융자의 경우는 3.5% 그리고 정부 보조를 통해 융자를 받은 경우에는 1% 만 요구하기도 한다.     현재 저축한 돈이 전혀 없다면 주택구입의 적절한 시기가 아니므로 어느 정도 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위기를 기회로 살려서 내 집 장만의 꿈을 실현하는 가정들을 많이 보게 된다.     주택을 장만하려면 먼저 은행에서 사전 승인(Pre Approval) 과정을 거쳐 융자를 얼마나 빌릴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은행마다 융자를 해주는 조건과 기준이 다르다. 하지만 공통으로 일치하는 것은 크레딧이 좋고 다운페이를 적어도 10% 이상 하는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내 집 장만을 한다는 것은 큰 도전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사람들을 통해 희망을 얻게 된다.     한국에서 5년 전에 온 가족을 한 예로 소개하고자 한다. 내 집 장만의 꿋꿋한 소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온 중년 부부가 미국생활 5년 만에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었다.     아파트 가격은 자꾸만 치솟고 한국에서 손님이 와도 마땅히 숙소를 마련해 줄 수 없는 안타까움 속에 내 집 장만을 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가진 그들이었다.     이들은 주택 교육에 참여해 그동안 본인들이 꾸준히 보고해 온 세금 기록과 필요한 정보를 모은 지 3년 만에 성공했다. 4인 가족이 투잡을 뛰고 2베드룸 아파트에서 결국 3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요즘 정부 보조금을 통해 주택구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다운페이금액도 상향 조정해서 현재 집 시세를 반영해서 돕고있는데 LA시 정부가 14만 달러를 지원해 주고 주 정부 켈홈 프로그램을 통해서 10만 달러와  WISH그랜트 2만9000달러 그리고 3월 말부터 시작될 드림포올 프로그램을 통해 20%를 다운페이로 돕고 있다.   다운페이가 부족하고 크레딧이 부족한 경우에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인 주택 장만에는 어떠한 순서와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주택 구입시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일은 주택 구입자금 확보일 것이다. 적어도 3.5%의 기금을 차분히 준비해 은행 통장에 준비해 두고 크레딧은 660점 이상 준비하고 8시간 홈바이어 교육을 통해서 사전에 준비해둬야 할 것들을 차분히 준비해 두면 정부보조를 통해 융자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운페이가 부족한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매년 집값 상승분을 반영해서 보조금 액수를 상향 조정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달 말부터 시작될 주 정부의 드림포올 프로그램은 중상 소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8시간 교육을 받게 되어있다.     미리 사전에 충분한 절차와 정보들을 잘 활용해서 내 집 마련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면 아메리칸 드림을 앞당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운페이 보조금은 매년 있으니 우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기준들을 갖춰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이지락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보조금 주택 다운페이 보조금 주택 구입자금 주택 구매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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