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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이용 중 사고가 났다면?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우버를 타고 이동 중 사고가 났습니다. 치료와 보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우버나 리프트 등 공유 택시는 물론, 한인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가 나면 택시 운전자나 상대방 운전자 가운데 한 명으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보상받느냐는 과실이 어느 쪽에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드물지만 양쪽 모두 보험이 없을 때는 승객 본인의 자동차 보험 가운데, 상대방이 보험이 없을 때 사용하는 UM/UIM으로 보상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사고 발생 당시에는 누구의 잘못인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서 사고가 나면, 택시 운전자 및 상대 운전자의 차량 번호, 면허증, 보험정보, 등록증 등을 받아둘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본인이 택시 서비스를 요청했다면 회사 측에 기록이 남아 있겠지만, 남이 부른 택시를 이용했다면 운전자 정보도 꼭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또 목격자가 있다면 연락처를 확보하고, 본인 스스로 사고 차량과 현장의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편, 택시회사들은 승객 보호를 위해 영업시간에만 적용되는 보험을 추가하기를 운전자들에게 권합니다. 우버/리프트 같은 일부 회사는 회사 차원에서 보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회사 차원에서 추가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다른 택시회사는 운전자가 추가 보험을 구입하지 않으면 운행을 허가하지 않기도 합니다. 우버나 리프트 등 공유 택시 회사가 손님 탑승 중 제공하는 보험은 대략 ▶책임보험: $100만(부상, 치료비, 차량 피해 모두 포함) ▶UM: $100만 ▶본인 차 수리 및 기타: 실제 피해 금액(디덕터블 $1,000~$2,500 제외) 등입니다.   개인이 구입하는 자동차 보험의 책임보험 한도가 $1만5000~$10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유 차량 회사가 제공하는 보상한도는 상당히 큰 금액입니다. 이런 이유로 만약 사고가 나면, 택시 쪽에 과실이 있어 이들 회사의 보험을 사용할 때 승객은 더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끝으로 회사를 상대로 제대로 보상받기란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 동안 사고가 났거나, 택시와 교통사고가 났다면 반드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와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문의:(213)351-3513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택시 운전자 교통사고 전문 상대방 운전자

2023-05-16

[보험 상식]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한다면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더라도 냉철한 대처는 필요한 법. 교통사고 시 대처 요령을 미리 알아두자.   1. 목격자를 확보한다. 본인이 피해자일 경우 사고현장의 확실한 증인은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 내가 사고당하는 것을 봤는지 필히 물어볼 것. 목격자가 떠나기 전에 이름과 연락처를 확보해야 한다. 가능하면 자동차에 카메라도 미리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전엔 참고자료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요즘은 가주 경찰도 대시캠을 증거로 채택하고 있다.   2. 교차로나 차선변경 중에 발생한 사고일 경우 발생 위치가 책임을 따지는 데 중요할 수 있다. 따라서 접촉사고가 난 상태에서 차를 움직이기 전에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로를 포함하여 전체적인 사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양측 차량의 피해 부분도 촬영해 두면 나중에 과다 보상청구를 막을 수 있다.   3. 이후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면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차를 안전한 곳에 이동시킨 후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운전면허증 번호, 보험사 등의 정보를 기록해 놓는다. 운전면허증, 보험 카드 사진을 찍어두면 간편하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서로 정보를 교환할 것. 또한 전화번호를 받으면 그 자리에서 걸어 번호 확인을 해야 한다. 차량 번호판 사진과 자동차등록번호(VIN)도 찍으면 좋다.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범죄자도 있다.   4. 현장에선 “내가 잘못 했다. 미안하다. 다 수리해 주겠다”고 해 놓고 다음 날 완전히 태도를 바꾸는 사람도 있다. 잘못을 인정한다는 확인서를 받아 놓거나 녹화를 해 놓는 것이 아니라면 그 자리에서 잘잘못을 따질 필요는 없다. 그런 문제는 보험사가 담당할 수 있다.   5. 차량이 운행할 수 없는 상태라면 견인을 해야 한다. 견인은 내 자동차 보험사에 연락해 견인 서비스를 요청하고 내가 부른 업체가 맞는지 확인 후 차를 넘겨라. 사고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모르는 견인차가 와서 동의도 없이 내 차를 마구 끌고 가게 두지 말 것. 나중에 찾으러 갔을 때 엄청난 견인비와 주차비 바가지를 쓸 수 있다.   6. 인근 상점에 감시 카메라가 있다면 촬영분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있다면 휴대폰에 내려받아 놓거나 보존 요청을 할 것.   7. 사고 위치, 시간, 날짜, 동승자 여부, 사고 당시 운행 속도 등을 기록해 놓는다.   8. 주차된 차를 내가 파손시켰는데 상대방 운전자가 없다 해도 절대로 현장을 이탈하지 말 것. 목격자나 감시 카메라가 있어 당신을 찾아내면 뺑소니 운전자로 처벌받을 수 있다. 차량 소유자를 찾도록 노력해보고, 안 되면 차량 전면유리에 연락처를 남겨 놓도록 한다.   9. 자동차 보험사에 사고 신고는 급한 것이 아니다. 내일, 며칠 후에 해도 전혀 상관없다. 경황없는 사고 현장에서 클레임 신고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다.   10. 차량이나 재산의 손실이 쌍방 피해를 합해 1000달러를 초과하거나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했다면 누구의 잘못이건 상관없이 10일 이내에 DMV에 SR1 양식을 작성하고 사고를 보고해야 한다.   ▶문의:(213)387-5000           calkor@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교통사고 요령 차량 번호판 자동차 보험사 번호 보험사

2023-05-07

뉴욕시 교통안전 강화 패키지 조례안 가결

뉴욕시의회가 노약자·자전거 교통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패키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27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패키지 조례안은 ▶2025년부터 매년 위험한 교차로 100곳 이상에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못하도록 하는 도로 설계인 ‘주광’(Daylighting) 설계를 도입(Int.854A) ▶고령 보행자에게 위험한 지역의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장치 설치(Int.679A) ▶시 교통국(DOT)이 사망·중상자가 발생한 모든 교통사고에 대한 연구 보고서 제출 가속화(Int.805A) 등이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장은 지난해 뉴욕시 어린이 교통사고는 뉴욕시가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 정책을 도입한 2014년 이후 최다(16명)를 기록하고, 올해 4월 기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10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이 꼭 필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담스 시의장은 “오늘 시의회가 통과시킨 조례안과 같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사고 사망 및 부상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뉴욕시경(NYPD) 경찰관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한 대응법을 신입 경찰관 훈련과정에 도입하고, 전 경찰 인력이 2년마다 교육을 받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조례안(Int.273B)도 통과시켰다.   조례안의 주요발의자 메르세데스 나르시스(민주·46선거구) 시의원은 “전통적인 전술 및 접근방식은 자폐 스펙트럼장애(ASD) 환자에게 효과가 없을 수 있기에 적절한 교육 훈련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의회는 랜드로드들이 노숙자·저소득층 가정의 렌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CityFHEPS’과 같은 시정부 렌트 지원금을 받을 때 전자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조례안(Int.704A), 씨티필드·양키스타디움 등 스포츠경기장에서 자선 경기 개최를 허용하는 조례안(Int.891A), 홈리스서비스국(DHS)이 노숙자들에게 권리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알릴 권리 장전(Bill of Rights) 작성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Int.190A) 등을 가결했다.   한편, 이날 저스틴 브래넌(민주·43선거구) 의원은 시 행정심판청문사무국(OATH)이 고소득자가 주차 위반 티켓을 받을 경우 벌금을 더 많이 물도록 벌금 시스템 구조를 변경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설계·시행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심종민 기자교통안전 패키지 패키지 조례안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사망자

2023-04-27

행콕파크 초등교 교통사고 용의자 무죄 방면

    행콕파크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여성의 신원이 공개됐다. 또 사고를 일으킨 픽업트럭 운전자는 경찰로부터 풀려났는데 사고 당시 이 운전자는 메디컬 이머전시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운전자의 메디컬 이머전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 주변의 교통 안전을 강화하자는 주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모든 학교 인근에 감속용 문턱을 설치하고 횡단보도 안내원도 증원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5일 오전 8시 경 행콕파크 초등학교 인근에서 1학년인 6세 딸과 함께 등교를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숨진 여성은 가다 압둘자바(33)로 밝혔졌다. 딸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이다.   30대 남성으로만 알려진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사고 직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LA 경찰국의 마이클 무어 국장은 경찰 위원회에 운전자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 같은 초기 정황이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LA 경찰국은 26일 이번 사고는 어떤 범죄 활동의 결과도 아닌 것 같다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경찰 측은 "지금 시점에서는 종합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했을 때 메디컬 이머전시(의료상 긴급상황)로 인한 결과로 빚어진 비극적인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이어 하지만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추후 혐의점이 발견되면 그때 가서 기소할 여지도 있다고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김병일 기자교통사고 초등교 초등교 교통사고 무죄 방면 픽업트럭 운전자

2023-04-27

중서부 작년 교통사고 사망 감소

일리노이 주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지난 해 교통사고로 숨진 주민들의 숫자가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고속도로안전공단(NHTS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일리노이 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28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의 1334명에 비하면 4%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팬데믹 기간 중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에 작년 소폭 줄어든 것은 큰 의미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일리노이 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1009명이었다. 그러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1194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2018년에는 1035명, 2017년에는 1097명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작년 일리노이를 포함해 5대호 연안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미네소타가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6.1% 줄었고 오하이오 역시 5.6%가 줄었다. 위스콘신은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미시간은 0.3% 감소로 조사됐다.     반면 인디애나 주는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1년에 비해서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대호 연안 지역에서는 전체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가 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작년 한해 4만2795명이 도로 위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21년의 4만2939명과 비교하면 0.3% 줄어든 것이다.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16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과속과 음주 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망자 중에서 3522명은 적어도 한 명의 운전자가 음주나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진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가 늘어난 수치다.     보통 이 같은 사고는 경찰에 의해 보고되지 않은 케이스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HTSA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2022년 도로 위를 운행하는 차량의 운행거리는 2021년에 비해 1%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Nathan Park 기자교통사고 중서부 교통사고 사망자 사망 감소 중서부 지역

2023-04-25

교통사고 보상금 더 많이 받으려면?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는 미니밴이 '토탈 로스' 됐는데, 보상금으로 $3,000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답=교통사고를 당하면 보상금을 많이 받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은 심정입니다. 특히 과실이 있는 쪽에서 모든 책임을 지게 되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과실이 없는 운전자는 상대 운전자로부터 많은 액수의 보상금을 기대하게 됩니다.   보상금은 크게 3가지 기준에 의해 정해집니다. 첫째는 부상의 크기입니다. 수백만 불, 수천만 불 보상금은 피해자가 신체의 일부를 잃었거나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정도의 상처를 입은 경우입니다. 또, 사고로 인해 사고 전 누리던 일상의 행복을 영위할 수 없을 때, 배심원 재판에서 천문학적 금액의 보상금이 주어지곤 합니다. 배심원들이 이에 동정심을 느껴 더 많은 보상금 판정을 내리곤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충분한 치료입니다. 보험회사로부터 보상금을 '받아 내기' 위해서는 부상의 정도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치료 기록입니다. 많이 다친 만큼, 많이 치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카이로프랙틱 외에 정형외과나 통증관리, 수술 등의 기록이 있으면 보상금 액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이나 통증에도 불구하고 카이로프랙틱 몇 번 치료받고 케이스를 마무리할 경우, 절대로 많은 액수의 보상금이 나올 수 없습니다.   셋째, 보험 한도입니다. 아무리 큰 부상이라 하더라도 상대방의 보험 한도가 낮다면, 그 이상을 보상금으로 받기 쉽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책임보험의 최저한도를 법으로 $15,000/$30,000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LA와 OC의 많은 운전자들이 이 금액만 가입하고 있어 큰 부상임에도 그 이상의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UM/UIM 커버리지 한도를 높여 놓으시기 바랍니다. '무보험자' 커버리지, '소액 보험자' 커버리지를 뜻하는 UM/UIM은 과실이 있는 상대방 운전자가 보험을 갖고 있지 않거나, 보험 한도가 낮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UM/UIM 커버리지는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한도를 높여도 보험료는 많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문의:(213)351-3513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교통사고 보상금 보상금 액수 보상금 판정

2023-04-18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과속단속 카메라, 교통사고 방지 효과 낮아 외

#. 시카고 과속단속 카메라, 교통사고 방지 효과 낮아   시카고 시내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로 교통사고 감소 효과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벌금 부과로 인한 세수 증대 효과는 확실했다.     최근 일리노이 정책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 중에서 절반 이상에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단속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4배로 늘었다.     지난해 시카고 시가 과속 단속 카메라를 통해 얻은 수입은 8450만달러였다. 이 중 6마일 이상 과속해 35달러 티켓으로 모두 5561만달러가 부과됐다. 발부된 티켓은 모두 255만 6867건이었다. 시카고에서는 매 12초마다 한 건씩 카메라로 속도 위반 차량이 단속되고 있고 전체 가구 당 2장씩의 티켓이 발부된 셈이다.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 중에서 가장 많은 과태료를 부과한 곳은 한인들의 통행도 많은 2705 웨스트 어빙팍길이었다. 이 카메라만 무려 410만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단속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가 많았던 곳으로는 4831 웨스트 로렌스와 4909 노스 시세로길이 포함됐다. 이 두 카메라는 서로 인접한 곳에 설치됐는데 각각 220만달러와 250만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2021년 3월, 이전까지는 10마일 이상 과속할 경우에만 단속되도록 하던 것을 6마일 이상 과속 시에도 단속되도록 규정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단순히 과태료 부과를 통한 세수 확대가 목적이 아니라 단속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으나 실상은 이와 크게 달랐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NP   #. 시카고 남부 화재로 소방관 3명 부상   시카고 남부 웨스트 풀먼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카고 소방국 소속 소방관 3명이 부상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3시30분경 120가와 월러스 스트릿 인근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3동의 건물로까지 불길이 번진 상황에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가운데 3명이 부상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오전 5시경 진압됐고 소방 당국은 당시 건물 속에 갇혀 있던 어린이 2명과 성인 2명을 구조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과속단속 교통사고 시카고 과속단속 과속단속 카메라 시카고 소방국

2023-04-04

[우리말 바루기] ‘패이다’는 잘못

세찬 비가 온 뒤엔 도로 곳곳이 깨지거나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폭우로 생긴 누더기 도로를 설명할 때 ‘패이다’라는 표현을 흔히 쓴다. “계속된 비에 차로 곳곳이 패여 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야간 빗길엔 움푹 패인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아서 교통사고 위험이 그만큼 높다”와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패여’ ‘패인’은 잘못된 표현이다. ‘파여’ ‘파인’으로 고쳐야 한다.   ‘파다’의 피동형을 ‘패이다’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구멍이나 구덩이가 만들어지다는 의미의 동사는 ‘파이다’이다. ‘파이고, 파여, 파인, 파였다’ 등과 같이 활용된다. ‘파이다’의 준말 형태인 ‘패다’를 써도 무방하다. 이때는 ‘패고, 패어, 팬, 패었다’로 활용하는 것이 바르다. ‘패이고, 패여, 패인, 패였다’는 잘못된 활용형이다.   ‘채이다’란 말도 없다. 사귀던 남녀가 헤어졌을 때 “네가 찬 거니? 채인 거니?”라고 묻는 것은 바르지 못하다. ‘차인’이 올바른 표현이다. “네가 찼니? 아니면 채였니?”도 마찬가지다. ‘차였니’로 바루어야 한다. ‘채이고, 채여, 채인, 채였다’는 잘못된 활용이다.   ‘차다’의 피동사는 ‘채이다’가 아니라 ‘차이다’이다. ‘차이고, 차여, 차인, 차였다’ 등과 같이 활용된다. 우리말 바루기 야간 빗길 교통사고 위험 누더기 도로

2023-03-24

뺑소니 사고나 상대방 보험이 없을 때 유용한 'UM'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였는데, 갓길로 이동하던 중 운전자가 도망갔습니다. 차의 번호판도 보지 못했습니다.   ▶답= 뺑소니 사고를 당했거나 상대 과실로 사고가 났지만 보험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UM(Uninsured Motorist)'이 있습니다. UM은 '보험에 가입한 사람'을 보호합니다. 그렇기에 보험에 가입한 차를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의무적으로 UM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소 커버리지는 1만 5천/3만 달러(개인/사고)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만으로는 뺑소니 사고나 무보험자와의 교통사고 시 충분히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5만/10만 달러 이상으로 설정해두길 권해드립니다. 다행인 것은 커버리지 한도를 높여도 보험료는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UM과 비슷한 것으로 'UIM(Under Insured Motorist)'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보험이 있지만, 커버리지가 낮아서 치료비와 보상금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커버리지 항목입니다. 가령, A가 B의 과실로 사고를 당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B는 2만 5,000 달러의 상해 커버리지를 갖고 있지만 A의 치료비로 3만 달러가 청구됐습니다. 이때 A가 UIM을 갖고 있으면 부족한 금액(5,000달러)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부족한 금액을 받기 위해서 A의 커버리지 한도가 B의 커버리지 한도(여기서는 2만 5,000 달러)보다 높아야 합니다. 만약 A의 UIM 커버리지 한도가 2만 5,000 달러보다 낮다면 A는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UIM 역시 한도를 충분히 높여두길 권합니다. 그렇다고 보험료가 크게 오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UM/UIM은 같은 것일까요? 정답은 "주마다 다르다"입니다. 한인들이 많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UM과 UIM이 같습니다. 갖고 있는 보험증서(policy)에서 UM이라고 표시돼 있다 하더라도 UIM 또한 커버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기회에 UM/UIM 커버리지 한도를 높여서 충분히 보호 받으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351-3513       www.alexchalaw.com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상대방 보험 자동차 보험 커버리지 한도

2023-03-14

고속도로 셀폰 인명사고 22% 증가…운전하며 온라인 쇼핑까지

운전 중 스마트폰 이용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는 약 4만6000명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22% 증가했다.   브루스 랜즈버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 부위원장은 “집계된 데이터보다 사망자 수는 훨씬 많다”며 “전방주시 태만과 같은 운전 부주의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NTSB에 따르면 경찰의 교통사고 보고 양식에 스마트폰 사용 등 주의 산만 등 확인란이 없는 경우가 많고, 카운티와 부서마다 다른 데이터 수집 방식으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실제 NHTSA의 조사 결과, 지난 2020년 고속도로 사망자 3만8824명 중 3142명이 스마트폰 사용 등 주의 산만 운전으로 숨졌다. 또 32만4652명의 운전자는 주의 산만 운전으로 다쳤다.   지난해 트래블러스 보험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7%는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복수 응답한 결과 74%는 운전 중 핸드폰 지도를 이용하고, 56%는 문자 또는 이메일을 읽으며, 27%는 소셜미디어를 확인하고, 19%는 운전과 동시에 온라인 쇼핑까지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주의 산만 운전으로는 운전하면서 라디오 조작, 화장하기, 음식 섭취, 음료 마시기, 지도 및 동영상 보기 등이 포함됐다.     랜즈버그 부위원장은 “날이 갈수록 화면이 커져서 운전석 옆 센터페시아에 14인치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차량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당연히 운전자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고속도로 인명사 온라인 쇼핑 고속도로 사망자 고속도로 교통사고

2023-03-14

아이롤로·8가, 위험한 교차로 7위

LA한인타운 아이롤로와 8가 스트리트 교차로가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매체 머니긱(moneygeek)은 LA경찰국(LAPD) 교차로 교통사고 통계를 인용해 2020~2022년 LA 도심 교차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총 1만3851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6466건에서는 사망 또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교차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LA다운타운 피게로아와 5가로 지난 3년간 총 937건이다.     LA도심 교차로 중 한인타운 아이롤로와 8가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7위로 나타났다. 해당 교차로에서는 3년 동안 교통사고가 총 328건 발생했다. 〈표 참조〉 이밖에 밴나이스와 노스힐스, 다운타운, 사우스LA도 교차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사망 또는 부상이 10건 이상 발생한 교차로는 모두 86곳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았던 교차로는 버몬트 애비뉴/플로렌스 애비뉴(19건), 맨체스터 애비뉴/노먼디 애비뉴(18건), 빅토리 불러바드/린들리 애비뉴(18건), 맨체스터 애비뉴/버몬트 애비뉴(18건), 맨체스터 애비뉴/아발론 불러바드(18건) 순이다. 해당 교차로는 모두 사우스LA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한편 머니긱은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안전수칙도 강조했다. 교차로 지역을 걸을 때는 차량 흐름과 차량 움직임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길을 걸을 때는 인도 안쪽과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무단횡단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한인타운 교통사고 교차로 교통사고 교통사고 다발지역 la한인타운 아이롤로

2023-03-01

[수필] 산사자 P-22의 교통사고

‘이젠 P-22 이야기는 그만하시지!’라고 남편이 말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지난해 12월부터 P-22에 관한 기사를 접할 때마다 그 내용을 남편에게 알린 것 같다. 산사자(山獅子) P-22에게 자꾸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P-22는 LA 도심에서 살았던 마운틴 라이언(mountain lion)의 이름이다. 작년 12월 안락사할 때까지, 약 12년을 샌타모니카 산 동쪽 끄트머리에 있는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를 거처로 삼고 살았다. 샌타모니카 산은 서쪽 태평양에서 시작하여, 약 40마일가량 동쪽으로 펼쳐져 있는 산맥이다. 서쪽 부분의 산은 넓고, 산림이 풍성하다.     서쪽에서 태어난 것으로 믿어지는 P-22가 남북으로 이어지는 405 프리웨이의 차선 10개를 건너고, 세계에서 가장 번잡하다고 알려진 북서-남동쪽 방향으로 통하는 101 고속도로를 가로질러서 어떻게 그리피스파크까지  도달했는지, 왜 그곳을 떠나지 않고 살았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     시라소니, 사자, 호랑이, 표범, 산사자는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들이다. P-22라는 이름은 2002년 국립공원 서비스국(National Park Service)이 산사자 생태 연구를 시작하면서 퓨마(puma)에서 첫 글자 ‘P’를 가져온 것이다.     ‘P’에 이어 붙여진 숫자는 포획된 순서대로 붙인 것으로, 001에서 시작했고, 2021년 11월에 100번째의 ‘P’에 도달했다. 그러니까 녀석은 22번째로 잡힌 산사자였다. 첫 번째인 P-001은 P-22의 아버지라고 한다.     녀석이 차에 치였다는 제보가 들어 온 것은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이나 지난 후였다고 한다. P-22는 차에 치인 후, 그리피스파크 인근 지역인 로스펠리츠 지역의 어느 주택 뒷마당에 들어가 이틀을 앓았는데, 정작 집주인은 그 사실이 보도될 때까지 이를 몰랐다고 한다. 제보를 받은 후에, 녀석의 GPS 목걸이를 통해서, 거처를 찾았고, 녀석은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았다. 찻길 사고로 안구 손상, 두개골 골절, 횡격막 파열이 있었고, 신장기능 저하 같은 지병도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안락사가 현명한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P-22의 교통사고와 녀석의 안락사 소식은 LA 주민들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동물 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했다. 10년 전, 할리우드 사인을 뒤로 한 녀석의 사진이 네셔널지오그라피 잡지에 실리면서, 도심에서도 야생동물이 함께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알려졌다. 사진은 스티브 윈터스 사진 기자가 6개의 카메라를 장치해 놓고, 15개월 동안 기다렸다가 포착한 사진이었다.     P-22의 존재는 도심지에 사는 야생동물을 보호하자는 사회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작년 4월에 101 고속도로 구간 중에 아고라힐스 지역에 ‘야생동물 건널목(Wildlife Crossing)’이 만들어졌다. 또 LA통합교육구(LAUSD)에서는 ‘P-22 데이(Day)’ 인 10월 22일에 야생동물 관련 클래스를 하기로 했다. 아담 쉬프 연방하원의원은 P-22가 가주의 영원한 동물임을 뜻하는 의미에서 우표제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P-22 와 P-22로 인해 축복받은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행사도 있었다.   P-22의 때로는 위태롭고 험난했었을 도시에서의 삶을 상상해 본다. 넓지 않은 지역에 갇히다시피 고립되어서 살았다. 다른 산사자 친구도, 애인도 없었다. 인위적인 죽음은 생명의 윤리를 재고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거미줄처럼 종횡하는 수많은 도로에서 질주하는 자동차가 우선적인 캘리포니아에는 로드킬의 참사가 많다. 2022년 3월부터, 9마리의 산사자가 차에 치여 죽었다는 통계이다.     이번 타임(TIME) 지의 ‘더 뷰(The View)’ 색션에는 ‘윤리: 인간이 동물에게 진 빚’이라는 제목으로 P-22뿐만 아니라, 인간이 빼앗은 다른 동물들의 권리에 대한 포괄적인 리뷰 기사가 실렸다.     또 LA타임스를 비롯한 언론들은 P-22의 이야기를 계기로 인간이 침범한 동물 세계, 그로 인한 막대한 생태학의 변화, 멸종위기, 앞으로 우리가 보강하고 개선해야 할 지침 등의 이슈를 제기하고 나섰다. 고맙다.   그런데 아직  P-22 문제는 종결되지 않았다. 녀석의 사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실험용으로 쓰자는 과학자들, 박물관에 박제해서 전시하자는 의견, 온전히 그대로 땅에 묻어 자연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주장 등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P-22가 살아있는 동안, GPS가 달린 목걸이를 7번이나 교체해 과학적 자료는 충분히 얻었을 것 같다. 나는 아메리칸 인디언 편이다. P-22가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해 주자. 전월화 / 수필가수필 교통사고 산사자 표범 산사자 산사자 생태 샌디에이고 동물원

2023-02-16

무단횡단 허용…뺑소니 잇따라…남가주서 1주 새 3명 사상

LA 등 남가주 곳곳에서 뺑소니 교통사고가 빈발해 행인과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일주일 사이 남가주에서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행인 2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교통사고를 낸 뒤 사람이 쓰러져도 곧바로 도주하고 있다.   2일 LA경찰국(LAPD)은 웨스트레이크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7시 25분쯤 6가와 보네브레아 스트리트에서 한 남성(32)이 픽업트럭에 치여 숨졌다.  LAPD가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에는 파란색 픽업트럭 운전자가 피해자를 차로 친 뒤 약 20피트를 끌고 갔다. 이후 피해자는 도로에 남겨졌고 뺑소니 운전자는 도주했다.   LAPD는 뺑소니 용의자에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고 주민 제보(213-486-0767)를 당부했다.   지난 1일 어윈데일 경찰국은 포모나 거주 패트리시아 로페즈(50)를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전날 오후 9시 24분쯤 라이브 오크와 스피드웨이 드라이브에서 차로 행인을 친 뒤 도주했다. 로페즈의 차에 치인 행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어윈데일 경찰국 측은 목격자 제보 등을 토대로 뺑소니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또 1일 오전 6시쯤 샌마리노 로스 로블레스 애비뉴와 오크 스트리트에서도 70대 여성이 뺑소니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샌마리노 경찰국은 한 운전자가 차를 몰고 가다 길을 건너던 피해 여성을 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샌마리노 경찰국은 피해 여성이 쓰러진 길목에 횡단보도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올해부터 도로 무단횡단을 허용하는 일명 ‘걸을 수 있는 자유(Freedom to Walk Act)’ 법을 시행하고 있다. 행인이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도로를 건너도(jaywalking) 교통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처벌하지 않는다. 다만 무단횡단 허용 조건은 ‘차량 혹은 이동 기기들과 충돌한 직접적인 원인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가주셰리프연합(CSA)은 “매년 수많은 가주민이 도로를 건너다 생명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며 무단횡단 허용이 자칫 행인 교통사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무단횡단 뺑소니 뺑소니 교통사고 무단횡단 허용 뺑소니 운전자

2023-02-02

한인 추정 경관, 순찰차로 뺑소니…오클랜드 마이클 정 서전트

한인으로 추정되는 오클랜드시 경찰이 관용차를 몰고 뺑소니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최근 북가주 방송 FOX2에 따르면 오클랜드 경찰국 소속 마이클 정(Chung) 서전트는 지난 2021년 3월 25일 한 주차장에서 벤츠 S600 세단 운전석 앞범퍼를 자신이 몰던 순찰차(쉐보레 타호)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벤츠 세단 앞범퍼는 크게 파손됐다.   하지만 정 서전트는 교통사고를 낸 뒤 5초 정도 주위를 둘러보다 차를 몰고 사라졌다. 당시 차에는 여자친구이자 부하직원인 동료 경찰도 함께 타고 있었다.   이런 사실은 뺑소니 교통사고 현장에 도착한 벤츠 차주의 보험사가 오클랜드시에 수리비 1만3911달러를 청구한 서류가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정 서전트는 내사과 조사에서 교통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동승자도 거짓말을 했다. 최종적으로 내사과는 뺑소니로 결론 내렸지만 정 서전트를 해고하지 않고 상담 및 교육을 받게 하는 선에서 징계를 마무리했다.   이후 정 서전트는 2022년 4월 16일 경찰국 엘리베이터에서 총기를 발포했지만, 이 사실도 숨겼다. 결국 정 서전트는 일주일 뒤 이 같은 사실을 실토했고, 현재까지 휴직 처분 상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오클랜드 순찰차 오클랜드 마이클 오클랜드 경찰국 뺑소니 교통사고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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