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교계·단체 한인사회 발전 위해 협력 다짐

오렌지카운티 한인 교계, 단체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심상은),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 OC장로협의회(회장 김용진), OC목사회(회장 박용일), OC한인여성목사회(회장 이경신) 등은 지난 21일 풀러턴 은혜한인교회에서 제9차 오렌지카운티 기관, 단체장 초청 조찬기도회를 공동 개최했다.   기도회엔 OC한인회(회장 조봉남),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 OC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조이스 안), 한마음봉사회(회장 박미애), 한빛선교회(회장 조영원),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을 비롯한 다수의 한인단체 관계자,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연방하원의원, 이상명 미주장신대 총장 등도 참석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미국과 한국 대통령, 한인 정치인의 세계 평화 기여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민족이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 담당 ▶미주한인사회와 한인회를 비롯한 각 기관, 단체의 발전 ▶OC의 기독교계 기관, 단체의 복음 전파 및 신학교와 교육, 선교 단체 사역 확장 ▶한인 정치인들의 활약과 전진 등의 제목에 관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또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심상은 교협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선 신원규 OC교협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했고 김용진 장로협회장이 대표 기도, 신용 기독교전도회연합회장이 성경 봉독을 맡았다.   OC교협 증경회장인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서로 연합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미주 한인사회를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한인사회 교계 한인단체 관계자 기관 단체 기독교계 기관

2023-01-23

"이민 교회들 사회와 소통하고 영어권 사역 키워야"

미주 지역 한인 교인들의 의식 조사가 이민 교계 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본지 11월22일자 A-19면〉 이번 조사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한인 교인들의 신앙관과 다음 세대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의 기독교 전문 조사 기관인 지앤컴 리서치 및 목회데이터 연구소를 맡고 있는 지용근 대표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한 가정 내에서 1세대와 2세대가 같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문화 차이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이민 인구가 감소하고 미국에 뿌리내리고 사는 한인들이 늘면서 1세대 교회로 유입되는 한인이 줄고 있다. 앞으로 한인교회가 영어권 사역을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이민 교계의 미래를 결정할 것 같다."       -세대간 차이는 이민교회가 안고 있는 숙제다.   "영어권 사역을 살려야 한다. 1세대 교회가 세대간 차이를 잘 극복하고 다음 세대에게 잘 승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에서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양상이 다르다. 1세대가 좀 더 영어권 사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조사에서 나타난 한인 교회의 특징은.   "한인 교회들이 다소 게토화된 느낌이 있다. 교회가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한국은 지역 교회들이 커뮤니티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을 목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매우 밀접하게 사역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공공성을 추구하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각 교회가 공공성 확보를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         -차세대 사역 외에 중요한 점은.   "노인 사역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한국 교계에 비해 한인 교인들이 상당히 고령화됐다. 이민사회 특성상 교회에 의지하는 노인들도 많고 고령화된 교인들의 외로움 수준이 한국보다 더 높다. 노인 교인들을 위한 전문 사역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   -한인 교계의 특성은.   "한국에 비해 교회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이념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면에서 보수적 색채가 짙다. 반면 목회자들의 연령대가 한국에 비해 더 젊다. 벌써 40대 담임 목회자 비율이 한국보다 높은 것 같다."       -어떤 점에서 보수적인가.   "한 예로 목회자의 이중직 문제가 그렇다. 한국에서는 교인들이 목회자의 이중직을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미주 한인 교인들의 이중직 선호 비율은 다소 낮게 나왔다. 목회자가 목회에 좀 더 집중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인 교인들의 소그룹 참여 비율도 높은데.   "아무래도 한인 커뮤니티가 교회 중심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 한인끼리 모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예배 후 식사를 통한 교제도 한국 교계에 비해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때문에 삶을 나누는 소그룹이 상당히 활성화된 것 같다."       -코로나 이후 인식은 어떻게 변했나.   "코로나가 교계에 준 메시지는 명확하다. 교회의 공적 역할이다. 한국 교계에서는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그 인식이 더욱 강해졌다. 한인 교회들도 팬데믹 이후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교회의 공적 역할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생겨난 분위기다. MZ세대를 타깃으로 삼고 사역을 분화시키려는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한인 교인들은 코로나 이후 교인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민 교계의 미래는.   "교회를 중심으로 한 삶이 매우 단단하다. 교회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단, 각 교회만의 특화된 사역이 있었으면 좋겠다. 전문 사역을 위한 기독교 전문가 양성도 중요하다. 게다가 지금은 MZ세대는 물론 기독교 전반에 걸쳐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한인 교회가 어떻게 포섭할 것인가도 미래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한인 교계는 사실상 데이터에 매우 취약하다. 교계도 계속 혁신이 필요한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가 부족해보였다. 이번 조사를 필두로 앞으로 후속 조사도 진행됐으면 좋겠다."       -향후 하고 싶은 조사가 있다면.   "한국 교계와 한인 이민 교계, 미국 교계를 좀 더 세밀하게 비교해보고 싶다. 종교 생활을 비롯한 일상에서의 삶까지 조사해서 비교해본다면 좋은 데이터가 될 것 같다. 또 영어권의 한인 사역자가 한어권 사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조사해보고 싶다. 한인 교계의 30년 뒤를 내다봐야 할 때다. 이민 교계 환경도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주 한인교인 의식 조사는     LA를 비롯한 뉴욕 애틀랜타 등의 19세 이상 한인 교인 1580명(유효 표본ㆍ77개 교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편의 추출(convenience sample)로 조사는 지난 9월23일~10월7일 사이에 진행됐다. 설문 작성을 위해 23개 미주 지역 한인 교회 담임 목회자에 대한 인터뷰 및 검수 작업도 실시됐다. 응답자들의 미국 거주 기간은 평균 29.5년이다. 미주 지역 기독교 방송인 CTS 아메리카(대표 백승국)가 기독교 전문 리서치 기관인 지앤컴 리서치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에 미주 지역 한인 교인들의 의식 조사를 의뢰해 진행됐다. 장열 기자영어권 교회 한인 교회들 한인 교계 지역 교회들

2022-12-05

기독교 유권자 5명 중 3명 “경제 문제 심각”

오늘(8일)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기독교계의 표심이다. 그동안 기독교계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심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보수 복음주의 유권자들은 낙태, 범죄자 처벌 완화, 비판적 인종이론(CRT) 등으로 인한 미국의 급진적인 좌 편향적 행보 등을 우려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으로 치우친 의회를 견제하기 위해 위기론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중간선거에 임하는 교계 유권자들의 눈빛을 알아봤다.   인플레이션·고유가 표심에 영향 교계 유권자도 실생활 문제 우려   낙태·공립학교 교육 질 저하 불만 미국 방향성 우려하며 투표할 듯   교계 단체들 막대한 자금 동원해 투표 독려하며 선거에 적극 나서   신앙적 관점을 떠나 우선 기독교계 유권자들에게도 미국의 경제 상황은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은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고유가로 인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는 기독교계 유권자들도 체감하는 현실이다.   애리조나기독교대학 산하 문화연구센터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복음주의 유권자(18세 이상ㆍ2275명)에게 이번 중간선거에서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물었다.   우선 복음주의권 유권자 5명 중 3명(61%)이 ‘인플레이션ㆍ생활비 상승’이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복응답이 가능했다. 주목할 것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60%), 고유가(58%) 등 경제와 관련한 응답이 표심 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것으로 답했다는 점이다.   교인 이새롬(38ㆍ어바인)씨는 “지금 종교계에서는 낙태, 동성결혼 문제 등 종교와 관련한 이슈만 논란이 아닌 것 같다”며 “종교적 관점을 떠나서 경제 상황이 워낙 나쁘니까 대부분의 유권자가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복음주의 유권자들의 응답을 보면 범죄 급증ㆍ공공안전 문제(50%),  낙태(46%), 직업 및 고용 문제(45%), 정부 예산 및 지출 문제(44%), 불법 이민 및 국경 문제(43%), 공립학교 교육의 질 하락(42%), 노숙자 문제(41%) 등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연구센터 조지 바나 박사는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독교 유권자들조차 종교적 이슈보다 사회적 정책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미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35세 이하는 낙태, 인종차별, 헬스케어 문제 ▶35~49세 사이 유권자들은 범죄, 고용 문제 ▶50~64세 사이 유권자들은 범죄, 헬스케어, 테러리즘 문제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범죄, 헬스케어 문제 ▶백인 유권자들은 범죄, 테러리즘 ▶흑인 유권자들은 인종차별, 노숙자 범죄 문제 등이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미국의 현 상황을 바라보는 아시아계 기독교인 유권자들의 위기 의식은 지난 10월 한인 교계가 주최한 남가주 다민족 연합기도회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이날 기도회에서 “청교도에 의해 세워진 미국이 지금처럼 하나님을 떠나고 대적한 적인 없을 정도”라며 “하나님을 붙들고 이 땅의 죄악을 용서하고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고 외쳤다.   특히 자녀를 둔 아시아계 기독교인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반드시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기독교인 신민디(37)씨는 “크리스천 학부모를 비롯한 주변에 홈스쿨을 시키는 부모들이 정말 많아졌다”며 “보수적인 기독교 사상을 가진 학부모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성 정체성 수업 등 현재 가주 공립학교 교육에 대해 상당한 불신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가주 지역 공립학교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등록률도 급감했다. 공립학교 교육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 학부모들의 반감이 작용한 탓이다.   이로 인해 홈스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인사회에서는  한국어로 홈스쿨 정보를 알려주는 웨비나도 진행된 바 있다.   콘퍼런스를 주최했던 PNG(Protect Next Generation)측 관계자는 “현재 다원론 퇴폐적인 성교육 등 공립학교의 교육 수준은 현저히 떨어져 있다”며 “많은 학부모가 이러한 문제 때문에 막막해 한다”고 전했다.   특히 보수 기독교계는 이번 중간선거를 벼르고 있었다.   보수 복음주의권의 대표적 풀뿌리 단체인 ‘페이스&프리덤 연합(대표 랄프 리드ㆍ이하 FFC)’은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동원, 이번 중간선거에서 기독교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해왔다.   기독교 정치 관련 비영리단체인 ‘마이 페이스 보트(My Faith Votes)’ 역시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4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기독교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   FFC에 따르면 11월 현재 ▶520만 명의 유권자 집을 직접 방문 ▶기독교 유권자들을 위해 4300만 개의 선거 책자 발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700만 회 이상의 선거 관련 광고 노출 등의 활동을 펼쳤다. 그만큼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기독교계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절실함이 묻어난다.   이번 중간선거는 다음 대선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데이브 노 목사(어바인)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할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정치적, 종교적 성향을 떠나서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은 공통적”이라며 “그중 강성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개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우편 투표보다 투표소로 직접 가서 표를 던지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점은 문화연구센터 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조사에 응한 유권자 중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면서 ‘성경적 세계관(biblical worldview)’을 소유한 응답자들의 답변만 추린 결과 표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이슈는 종교의 자유, 낙태, 공교육 문제, 국가 정책에 대한 방향성 우려 등으로 나타났다.   마이 페이스 보트 제이슨 예이츠 대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만약 기독교인들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는다면 낙태 및 이혼 등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의 성경적 가치가 반영되도록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장열 기자기독교 유권자 기독교계 유권자들 복음주의권 유권자 교계 유권자도

2022-11-07

시더스-사이나이, 한인 교계와 유방암 연구

 LA카운티 최대 의료 기관과 한인 교계가 손을 잡고 한인사회를 위한 유방암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인 교회의 리더 훈련 프로그램을 의료 정보 전달 시스템 구축에 접목할 방침이다.   시더스-사이나이 산하 건강형평성연구소에 따르면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각 교회별로 연구 모델을 설정, 한인 여성의 유방암 검진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캘리포니아유방암연구프로그램(CBCRP)의 지원으로 시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3년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타민족과 달리 한인 사회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더스-사이나이 건강형평성연구소(주 연구자 로버트 할리 박사)측은 LA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정엽)를 공동 연구 기관으로 선정했다.   연구소는 LA온누리교회와 함께 올해 안으로 남가주 지역 16개 한인 교회를 선정하고 각 교회별로 연구에 참여할 교인(총 320명)을 모집하게 된다. 이미 남가주새누리교회, 주님의영광교회, 새생명비전교회, 동양선교교회 등 LA지역 일부 중대형교회들의 참여가 확정된 상태다.   건강형평성연구소는 ▶각 교회별 1~2명의 네비게이터 선정 ▶선정된 네비게이터는 유방암 정보와 관련한 교육 이수 ▶네비게이터는 교회내 건강 관련 워크숍 진행 ▶교인 중 연구 참여자 모집 ▶연구 참여 지원 가능 자격은 45세 이상 여성 중 지난 2년간 유방암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경우 ▶교인 대상 설문조사 및 연구 지원 등을 통해 한인 여성의 유방암 관련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건강 네비게이터에게는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교회에는 건강 워크숍 개최 비용 등이 지원된다.   LA온누리교회 이정엽 목사는 “쉽게 말하면 교회의 양육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교회내 건강 네비게이터를 교육해서 각 교회에 암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 유통하는 방식”이라며 “암은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예방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시더스-사이나이 건강형평성연구소의 조사 결과가 시발점이 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한인 여성의 유방암 검사율은 41.3%다. 이는 백인 여성(65.3%), 흑인 여성(69.8%)에 비해 낮은 수치다.     건강형평성연구소 관계자는 “한인들 대부분이 교회에 출석할 정도로 한인 사회는 교회와 밀접하다”며 “교회들과 협력해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검사율을 향상시키고 각종 프로그램 평가 및 연구를 진행해 자료를 축적하고 건강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310) 423-7410 장열 기자사이나이 시더스 사이나이 건강형평성연구소 한인 교계 유방암 정보

2022-02-06

다양한 갈등과 고민 불구 새로운 희망도 제시

  ━    2021년 한인 종교계 주요 뉴스       종교는 사회의 한 축이다. 특히 한인 사회는 이민 역사 가운데 종교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특히 교회 등은 한인 이민자들의 삶 속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로 인해 종교는 한인 사회를 보는 또 하나의 창이다. 한인 사회의 과거와 오늘 미래가 스며있다. 한인 이민자들의 삶이 있고 고민과 관심사가 녹아있다. 올해는 팬데믹 사태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그 가운데 한인 사회 종교계에는 다양한 이슈가 있었다. 본지 보도를 중심으로 올 한해 주요 종교계 소식을 되짚어 본다.   1. 한인 교계 잡음 계속   올 한해 한인 교계는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미주 한인 사회의 대표적 교회들이 내분과 법적 분쟁 등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역사 깊은 나성영락교회는 지난해 8월 장학금 유용 논란이 불거진 뒤 내분이 일었다. 이후 공동의회를 통해 소속 교단을 탈퇴하고 교단과도 갈등을 빚었다. 또 담임목사 등을 교단에 고발한 교인들의 교인 자격을 박탈하기도 했다. LA한인타운내 동양선교교회 역시 담임목사측과 일부 교인간의 갈등으로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층이 교회를 떠나고 이민 세대가 변화하면서 한인 교계 역시 해가 갈수록 그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갈등과 내분은 여전히 그대로다.   2. 감격의 대면 예배 재개   지난해 겨울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교회문이 모두 닫혔지만 봄 시즌에 확산세가 완화하면서 교회들이 다시 대면예배로 전환화기 시작했다. 비록 인원 수를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 수칙 가운데 조심스럽게 운영을 재개했지만 다같이 모여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감격에 한인 교인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부활절을 기점으로 당국의 방역 수칙이 어느정도 풀리면서 가톨릭 개신교 불교 등이 저마다 현장 종교 행사를 진행했었다.     3. 안타까운 죽음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했다. LA지역 한인 교계 목회자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잇따라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20여 년간 한인 청년 집회 'HYM'을 진행해왔던 더글러스 김 목사가 목사 나눔과섬김의교회에서 합동 목사로 사역해왔던 전재학 목사 주십자가교회 담임인 정연성 목사 미주성시화운동을 창립하고 KCCC 이사장 등을 역임한 김경수 장로 등도 코로나로 인해 눈을 감았다.   4. 한인 감리교계 반발   지난 5월 남가주 지역 한인 교인들이 미국 최대 연합감리교단(UMC)의 한인 목회자 재파송 불가 방침에 반발 항의 시위를 진행했었다. 목회자의 인사권을 갖고 있는 UMC는 당시 남가주 지역 한인 감리교회 목회자만을 대상으로 인사를 전격 단행했으며 한인 교계는 이것이 '처벌적 파송(punitive appointment)'이라고 주장했었다. UMC내 한인 교회들이 동성결혼 반대 정책을 지지하는 것을 두고 교단 내 진보적 성향의 감독이 한인 목회자들에 대한 인종차별 및 부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결국 이 소식이 본지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UMC가 한인 목회자 재파송 불가 방침을 전격 철회하며 일단락됐다.   5. 목회자들 이중직 고민   팬데믹 사태는 교계 생태계를 바꿔나갔다. 그 중 하나가 목회자의 '이중 직업(Bi-Vocational)'이었다.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교회들이 저마다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목회자들의 생계 역시 힘들어졌다. 팬데믹은 목회자들이 목회 외에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특히 교인수가 적은 소형교회일수록 목회자가 사례비(목사 월급)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실제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서도 팬데믹 기간 목회자 4명 중 1명(27.3%)이 이중직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팬데믹 사태 가운데 교계에서는 목회자의 이중 직업 이슈가 더 부각되기도 했다. 물론 그만큼 이중직의 암울한 현실도 동시에 나타났다.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들이 종교와 무관한 영역인 일반 사회에서 특별한 기술이나 특기 없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한다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팬데믹 사태는 목회자들에게 무작정 이중직업을 장려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대안과 실질적인 직업 교육 준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시기이기도 했다.   6. 종교계 큰 별들이 지다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했던 조용기 목사가 지난 9월 별세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목회자인데다 미주 지역을 방문 이곳 한인 교회에서도 종종 집회 등을 인도하면서 한인 교인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미주 한인교계에서도 조용기 목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졌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LA지역 나성순복음교회의 모 교회다. 나성순복음교회 뉴욕순복음교회 순복음시카고교회 토론토순복음교회 등에도 분향소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7월에는 한국서 월주스님이 입적했다. 월주스님은 미주 한인 사회와도 인연이 깊었다. 1980년대 신군부와 맞서다 미국으로 3년간 유배 생활을 떠나야 했다. 당시 월주스님은 LA반야사에 머무르며 지구촌공생회라는 조직도 설립했었다. 월주스님의 입적 소식으로 인해 미주 한인 불교계에도 추도식이 열리기도 했다.   7. 목회자 성추행 논란   미주 한인 교계 '스타 목회자'가 과거 교인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일리노이주 어바나 지역의 커버넌트펠로우십교회를 담임했던 조슈아 정(한국명 정민용.사진) 목사가 여학생 교인 성추행 혐의 조사 전력이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다. 정 목사는 유명 한인 청년 집회인 '코스타' 강사이며 어바나신학대학교에서 교수까지 역임한 인물이었다. 더욱이 정 목사가 담임하던 교회는 한인 대학생들이 많이 출석하는 청년 교회여서 충격이 컸다. 하지만 소속 노회(PCA 교단 중부노회)가 이를 단순 '성추행'으로 규정하고 "충분히 회개했다"는 이유로 사역 복귀를 허용해 논란이 더 커지기도 했다.   8. 이민교회와 영화 '미나리'   한인 교계에서도 영화 미나리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4월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으면서 영화 '미나리'가 한인 교계에서도 화두였다. 이 작품은 한인 이민 가정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영화속에서는 이민 교회에 대한 현실적인 모습들도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기독교적 관점의 감상평이 소셜네트워크 등에 속속 게재되는가 하면 주류 언론들도 '미나리'는 한인들의 신앙과 이민 교회의 역할까지 그리고 있다"며 "한인들의 신앙관 교회에서의 경험 교회의 역할 교회의 공동체성 등을 모두 반영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9. 신앙심과 자본 사이 논란   지난 3월 수백억 달러 규모의 블록딜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아케고스 캐피털'의 한국계 투자자 빌 황(57.황성국)이 한인 교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었다. 황씨는 뉴욕 소재 한인 교회 장로로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났고 평소 월가의 유명 투자자라는 명성과 함께 유명 연예인 100여명을 모아 성경 오디오북을 제작 및 보급하는 일에도 열심을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그는 매주마다 직원 월가 종사자들과 함께 회사에서 성경 읽기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씨는 한 기독교 관련 영상(FWIA Asia)에서 "돈은 하나님이 나에게 (이웃에) 나눠주라고 주신 선물이다. 돈은 '불'이다. 하나님의 불은 우리를 전소시키지만 이 불(돈)은 밖으로 잘못 튀어나가면 다 죽는다. 관리를 잘해서 써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0. 뜨거운 감자 낙태 이슈   한인 교계 뿐 아니라 주류 교계도 각종 이슈가 불거졌다. 우선 연방대법원에서는 최근 임신 15주 이후 부터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주 법을 두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치열한 공방 이면에는 미국서 50년 가까이 낙태 합법화를 법적으로 지탱해온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례가 뒤집힐수도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낙태를 반대하는 보수 기독교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유명 기독교 사립 대학인 오작스 칼리지(College of the Ozarks)가 조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 금지 행정명령을 즉각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당시 학교측은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우리는 기숙사 샤워실 등을 생물학적으로 다른 '성(sex)'을 가진 사람에게 개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로 인해 기독교 학교의 신념이 침해당했고 개방을 강요당했다"고 소송 배경을 밝혔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교계에서도 논란이 됐었다. 이밖에도 지난 4월에는 미국서 '사탄 마케팅'이 화제가 되며서 기독교계가 반발하는 사건도 있었다. 유명 가수 '릴 나스 엑스(Lil Nas X)'는 뮤직비디오에서 사탄과 랩 댄스(누드 댄서가 무릎에 앉아 추는 춤)를 하는가 하면 예술 단체 MSCHF(미스치프)의 사탄 신발 유명 패션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의 새로운 패션 라인에서 모델들의 사탄 형상화 등이 논란이 됐었다.     11. 팬데믹에도 세미나 활발   팬데믹 기간에도 한인 교계에서는 각종 기독교 관련 세미나가 이어졌다. 그만큼 교계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들이 있었던 셈이다.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사회내 만연한 가정폭력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어바인 지역 베델교회는 사별 가정 회복 모임 CTS 아메리카는 '뉴노멀 시대 교회 탐색'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좌 미주복음방송은 기독교와 공립학교 특집 방송 태평양법률협회의 기독교 관련 법안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팬데믹 사태 가운데서도 기독교와 관련한 정보 교육 등의 활동이 계속됐던 셈이다. 장열 기자갈등 고민 한인 종교계 한인 교계 한인 이민자들

2021-12-27

교계 "낙태 문제 단순하지 않아, 이면의 문제 봐야"

  ━   미시시피주 낙태금지법 심리     연방대법 낙태 금지 심리 시작 '로 vs 웨이드' 판례 변화 주목 대체로 기독교계는 낙태 반대 자세히 들여다보면 입장 차이   명확한 신앙적 가치 이해 필요 반대 주장 설득력 있게 전해야   전국적으로 '낙태' 문제가 이슈다.   특히 기독교계는 최근들어 시선을 낙태 문제에 두고 있다. 그만큼 민감한 이슈다. 생명 인권 등과 관계된 문제라 그렇다.   이때문에 기독교내에서도 찬반은 갈린다. 낙태는 사회문제이기에 앞서 이면에는 '종교적 신념'도 기준으로 작용한다. 생명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신의 섭리하에 있다는 신본주의와 여성의 권리를 우선하는 인본주의가 서로 충돌한다.     향후 낙태가 첨예한 갈등 구도속에 뜨거운 논란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알아봤다.     지난 1일 연방대법원에서는 낙태 금지 여부를 두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임신 15주 이후 부터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주 법 때문이다.     이날 심리는 제기된 소송 사안에만 국한된 공방이 아니었다. 치열한 공방 이면에는 미국서 50년 가까이 낙태 합법화를 법적으로 지탱해온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례가 뒤집힐수도 있는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연방대법원이 이번 미시시피주의 낙태 금지법을 인정한다면 수십년 간 낙태 합법화의 근간이 된 법적 판례 자체를 사실상 흔들어 버리는 세기적 판결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스콧 스튜어트 미시시피주 법무부 차관이 주를 대신해 낙태 금지법을 변호하고 있다.   39세의 스튜어트 차관은 프린스턴대학 스탠퍼드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서 행정부 주정부 등의 변론만을 도맡을 정도로 법조계에서는 유능함을 인정받고 있다.   그런 스튜어트 차관이 이날 심리에서 가장 먼저 들고 나온 카드가 바로 '로 대 웨이드' 판례의 위헌성이었다.   스튜어트 차관은 이날 심리에서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완전히 잘못됐다. 그 판례에 근거해 낙태가 헌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는 주장은 역사 전통 문자적 사회 구조적으로도 근거가 없다"며 "지금은 시간이 흘러 모든게 변했다. 그 시절보다 피임 등에 대한 접근도 쉬워지고 인식도 변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심리 진행에서는 로 대 웨이드 판례의 위헌성 여부가 핵심이 됐다.   미시시피주 낙태 금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우는 현재 엘리자베스 프리로거 변호사가 연방정부를 대신해 변론을 맡고 있다.   프리로거 변호사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올바르게 내려진 결정이었다. 그것을 뒤집으려는 것은 매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미국인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헌법적 권리를 연방대법원이 폐지하려던 적이 있었는가"라고 되물었다.   주류 언론들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듯 하다.   '연방대법원이 미시시피주의 낙태 금지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The Supreme Court seems poised to uphold Mississippi's abortion law)' '논쟁은 끝났다. 다음은 무엇인가(The arguments are over. Here's what happens next)' '(민주당 강세주인) 파란주들의 낙태 권리 옹호자들은 로(roe) 이후의 세계를 대비하고 있다(In a blue state abortion rights advocates brace for possible 'post-Roe world)' 등 '로 대 웨이드' 판례가 뒤집힐 수도 있음을 조금씩 보도하는 모양새다.   미시시피주의 낙태 금지법을 두고 연방대법원은 내년 6~7월경에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사회적으로는 극심한 찬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교계 여론을 좀 더 들여다보자. 낙태 문제는 대체로 보수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높다. 특히 미국에서는 보수 기독교의 근간인 남동부의 '바이블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낙태 금지를 지지한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도 심리가 열리기 전날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방대법원은 지금 역사적으로 잘못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 가운데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가정이 깨지고 계획되지 않은 임신이 증가하며 성병 등이 증가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로 대 웨이드 판결은 뒤집혀야 한다"고 말했다. 펜스는 보수 기독교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낙태에 대한 기독교계의 기본적 입장은 대체로 명확하다. 생명은 '신(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기 때문에 생명에 대한 존재 결정은 인간이 선택할 수 없다는 주장이 다수다.     이는 여론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최근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바이블벨트를 근간으로 형성된 보수적 색책의 백인 복음주의(evangelical) 개신교는 낙태 반대(70%) 여론이 매우 강하다. 합법화 찬성은 29%에 그쳤다.   그러나 좀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다소 입장 차이가 보인다.   먼저 일반 백인 주류(mainline) 개신교는 낙태 찬성 여론이 67%로 반대(30%)보다 두배 이상 높다. 흑인 개신교인은 낙태 찬성이 55%였다. 반대는 41%였다. 교리적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가톨릭의 경우도 미국내 가톨릭은 낙태 찬성이 53% 반대는 44%로 여론이 갈린다.   이처럼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시대적으로 낙태에 대한 인식이 완화된 탓도 있지만 기독교 내에서 낙태 이슈에 대한 관심이나 성경적 관점에 대한 실제적 논의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실질적으로 대안 등을 제시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교인 클레어 김(54.LA)씨는 "개인적으로 낙태를 반대하지만 대개 한인 교회에서는 낙태에 대해 무조건 '성경적이지 않다'는 결론만 알려주다 보니 교인들은 단순한 시각으로 이 문제를 본다"며 "하지만 시대가 급변하는데 '죄다 아니다'의 관점만 언급한다면 교계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가 어렵지 않느냐"고 말했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이상명 총장은 "낙태는 기독교에서 다룰 때도 아주 예민한 문제지만 일단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종교가 가진 공통된 가치일 것"이라며 "예를 들어 무분별하고 그릇된 성문화나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낙태 이면에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해 교회가 성경적 가치관을 제시하고 바로 잡아나가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회가 주장하는 '생명 존중' '창조질서의 보전'이라는 신앙적 가치를 지향하는 목적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미주장신대 강우중 교수(기독교와 문화)는 "낙태 문제를 두고 신앙적 신념과 가치를 주장하는 것의 최우선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그 사랑의 영역으로 되돌아오게 하거나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당사자들을 향해 헤아림과 '함께함'이 없는 종교 재판 식의 가치 주입이나 '나'의 신앙적 신념을 부과하는 것은 결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문제 교계 낙태 금지법 낙태 문제 낙태 반대

2021-12-0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