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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 새벽, 주차장 경비원 총격 사망

애틀랜타 미드타운 주차장 경비원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28일 오전에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경 용의자들이 폭스극장 인근 스프링 스트리트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 침입하던 중 돌아온 차 주인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용의자들이 총을 발사해 근처에 있던 피해자가 날아온 총알에 목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당초 피해자가 이들 목격자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총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애틀랜타저널(AJC)은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이 차량 침입 사건과 무관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피해자는 33세 경비원으로, 근처의 래니어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신원은 알려진 바 없다.   저메인 디어러브 애틀랜타 경찰관에 따르면 해당 총격이 거리의 차량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며, 인근 주차장에서 최소 두 건의 차량 침입 증거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주변 지역 감시 카메라 영상을 수집하는 등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차량 창문을 깨는 등의 수법으로 침입해 안의 물품을 도난해 달아나는 일명 '카 브레이크인(car break-in)'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지역 경찰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추가 보안 용품을 구매해 도난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으나 차 안에 물건을 두지 않고 차 문을 항상 잠그는 습관도 중요하다. 윤지아 기자미드타운 주차장 주차장 경비원 미드타운 새벽 애틀랜타 경찰관

2023-08-28

오로라시 예비 경찰관 다시 생긴다

    오로라시가 지금은 폐지된 예비 경찰관 프로그램(Reserve Officer Program/ROP)을 다시 시행한다. abc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로라 시의회는 지난달 31일 ROP을 복원하는 조례안을 찬성 9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오로라시는 2000년대 초반까지 ROP를 시행했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자 오로라 경찰국은 결국 이 프로그램을 폐지했으며 시정부도 예비 경찰관을 승인하는 코드 섹션을 제거했다.       무급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될 이 프로그램을 복원시키자는 조례안은 대니엘 주린스키 오로라 시의원이 발의했다. ROP의 긍극적인 목적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경찰국의 경찰관 부족 현실을 보완하자는 것이다. 이 조례안은 오로라 경찰국장이 경찰국내 전체 정규직 경관의 5%까지 예비 경찰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2023년 6월 30일 현재, 오로라 경찰국에는 680명의 정규직 경찰관이 있으므로 30명 이상의 예비 경찰관이 임명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비 경찰관은 화기를 휴대하는 훈련을 포함하는 평화 경찰관(peace officer) 훈련과 관련 자격증을 받아야한다.       오로라 경찰국의 아트 아세베도 국장 대행은 “이 프로그램은 면밀하고 집중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우리 지역 사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결국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린스키 시의원은 “경찰기동대(SWAT)를 위한 전술 의료 프로그램 개편을 원하는 오로라 경찰국의 요청도 ROP 조례안 발의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오로라시 검사(City Attorney)인 피터 슐트는 “SWAT 팀과 함께 일하도록 배정된 의료진들이 종종 은폐된 무기를 소지해 잠재적인 법적 위험 요인이 됐다.       의료진들이 제대로 훈련을 받고 예비 경찰관이 되도록 허용하는 것은 그들에게 법적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비 경찰관 프로그램에 반대한 시의원은 “이 조례안은 오로라 시민들에게 예비 경찰관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줄 만한 지원책을 실제로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더 많은 지역사회의 재정적 투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경찰관 오로라 오로라시 예비 예비 경찰관 정규직 경찰관

2023-08-07

주말 전국 곳곳서 총기 난사…경찰관 등 5명 사망·다수 부상

주말 전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부시간 오전 10시45분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쪽 29마일에 위치한 햄프턴의 독우드레이크 인근 지역 주택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햄프턴 경찰은 총격이 발생해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며 검정색 SUV를 타고 달아난 용의자 안드레 롱모어(40)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를 당부했다.     추적에 나선 지역 경찰, 셰리프는 하루 뒤인 16일 클레이턴 카운티 인근에서 롱모어를 발견하고 총격전 끝에 사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롱모어가 경찰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대응 사격이 이뤄졌으며 체포 과정에서 헨리 카운티 셰리프 경관과 클레이턴 카운티 경관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롱모어의 총격 동기와 피해자들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총기폭력기록소에 따르면 이번 총격은 올해 전국서 발생한 최소 387번의 총기 난사 중 하나로 총기 난사는 범인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정의된다.   앞서 14일 오후에는 노스다코주 파고시 번화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과 소방관들이 모하마드 바라캇(37)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경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한 25세 여성이 부상을 입었으며 누가 총격을 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서 다른 경관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바라캇에 대해 경찰은 이전에 대면한 일이 있지만 심각한 일은 아니었다며 이날 이유를 알 수 없는 총격이 교통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메릴랜드주 블래든스버그의 포트 링컨 장례식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블래든스버그 경찰은 한 차량에서 다른 차량을 향해 총격이 시작됐다면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두운색 차량을 추적하고 있으며 용의자가 단독인지 복수인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경찰관 주말 총기 난사 총격

2023-07-16

"차량 창문 깨고 물품 훔치는 절도 기승" 월호 커맨더, 귀넷 범죄 현황 설명

지난해 말 귀넷 카운티 경찰 중앙지구대장으로 새로 부임한 테리 월호 대장이 12일 한인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의 '커피 위드캅' 행사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처음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둘루스 '슐리스카페'에서 열린 행사에서 월호 대장은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최근 늘어난 차량 내 물품 도난 범죄 수사 현황과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범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메트로 전반적으로는 이러한 도난 범죄가 늘었지만, 최근 귀넷 담당 지역에서는 살짝 줄었다"며 "얼마 전 하룻밤에 차량 70대를 턴 범인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월호 대장에 따르면 창문을 깨고 안에 물품을 훔쳐가는 방식은 6개월 전부터 늘어난 방식으로, 누구든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전에는 차 문을 다 열어보면서 잠기지 않은 차량만이 표적이 됐다면, 이제는 창문을 깬다. 트럭의 경우 안에 총 등의 물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타깃이 된 경우가 많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울러 차량 도난, 총기, 강도 범죄 등과 다방면으로 연관된귀넷의 갱 문제에 대해 특별 담당 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미성년자와 관련된 갱단 범죄도 엄중히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월호 대장에 의하면 지난 3월 처음으로 경찰이 회수한 총기가 주민들이 도난당한 총기보다 많았다.       귀넷 카운티 경찰의 인력 부족에 대한 질문에 월호 대장은 "인력 부족은 전국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라며 "우리는 계속 채용하고 있고, 인재가 많아지면 좋겠지만, 발전된 기술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귀넷 지구대에 한국어가 능숙한 한인 경찰관도 여럿 근무하고 있다.       또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절도 범죄 대응 및 예방하는 방법으로 용의자 또는 용의자의 차를 특정할 수 있도록 가게와 주차장에 고화질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현금을 집으로 가져가거나 차 안에 두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지구대장 인터뷰 신임 지구대장 한인 경찰관 도난 범죄

2023-04-12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장 후보 폴 발라스 깜짝 지지 얻어 외

#. 시카고 시장 후보 폴 발라스 깜짝 지지 얻어    시카고 시장 선거 여론조사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후보(69)가 깜짝 지지(Endorsement)를 받았다.     현 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의 지지자로 알려졌던 시의원이 발라스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톰 터니(44지구)는 시의원은 지난 1일 "불안 속에 살고 있는 지역구 주민을 포함 해 모든 시카고 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 안전이다"며 "나는 폴 발라스 후보가 시카고를 언제나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공식 지지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의원을 지내다가 올해 선거 불출마를 밝힌 터니 시의원은 "발라스 후보에 대한 지지는 시카고 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발라스 후보는 "터니 시의원의 지지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그의 지지는 내가 모든 시카고 주민들이 지지하고 포용할 수 있는 후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터니 의원의 지역구인 44지구는 시카고 북부 보이스타운과 리글리빌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시카고 경찰, 자신에게 발부된 티켓 허위 처리    시카고 경찰관이 위조와 거짓말 등으로 10년 이상 자신에게 발부된 교통 위반 티켓을 무효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카고 경찰관 제프리 크리브(56)는 지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위조된 서류와 증빙 자료를 조작을 통해 수 십 장의 교통 및 주차 위반 티켓을 무단 처리했다.     크리브가 처리한 교통 위반 관련 티켓은 모두 44장으로 벌금 금액만 총 3665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조사를 앞두고 지난 달 10일 사무직으로 전환됐던 크리브는 지난 달 20일 자진 사임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장 시카고 경찰관 시카고 시장 시카고 주민들

2023-02-02

[사설] 또 불거지는 경찰 과잉 무력 사용

경찰의 과잉 무력 사용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교통단속 중이던 경찰관 5명이 20대 운전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지난달 28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경관들이 특별한 범죄 혐의가 없는 피해자를 차에서 끌어내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분고분하게 명령에 응한 그에게 경찰은 테이저건을 쏘고 진압봉을 휘둘렀다. 심지어 수갑이 채워진 채 정신을 잃다시피한 그를 길바닥에 방치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분노를 사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중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지역에서는 경찰이 아무런 범죄 혐의가 없는 노숙자를 인적이 없는 곳으로 끌고 가 폭행한 사건이 뒷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경찰의 과잉 무력 사용 문제는 한동안 잠잠했었다. 지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경찰 조직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였다.     경찰 스스로도 개혁 의지를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 과잉 무력 사용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공권력은 시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리고 신뢰감은 정당한 업무 처리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필요 이상 고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찰이 있는 게 현실이다. 총기 소지의 증가, 범죄자의 흉포화 등으로 항시 위험에 노출되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항변도 이해는 가지만 경찰의 최우선 임무는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다.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경찰관 선발이나 교육 과정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경관은 사전에 걸러내야 한다는 의미다. 경찰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조직 개편보다 더 시급한 일이다.사설 경찰 과잉 경찰 과잉 과잉 무력 경찰관 5명

2023-02-01

경찰 구타 흑인 사망, 전국서 시위

테네시주 멤피스 흑인 경찰관 5명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영상이 공개되자 LA와 뉴욕 등 전국에서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뒤 평화시위를 당부했다.     주말 동안 LA할리우드와 다운타운 LA경찰국(LAPD) 본부 앞에서는 경찰의 집단구타 후 사망한 타이어 니컬스(29)를 추모하고,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29일 오후 3시부터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측은 링컨 불러바드와 베니스 불러바드에서 타이어 니컬스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경찰 개혁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관계 기사 4면 〉   LA 지역 항의시위는 27일 밤부터 28일 밤까지도 계속됐다. 28일 오후 11시쯤 시위대는 다운타운 LAPD 본부 앞에 모여 경찰 개혁을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LAPD 표지석과 본부건물 외벽에 스프레이로 항의 낙서를 하기도 했다. 본부 철제펜스를 넘어트리는 시위대도 있었지만 LAPD는 대응을 자제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쯤 할리우드 바인 스트리트와 선셋 불러바드에서도 시위대들이 모여 거리점거 후 행진에 나섰다. 시위대 중 일부는 상점 유리창과 버스정류장 광고판 유리를 깨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윌셔 불러바드와 세펄베다 불러바드에서도 200명이 모여 거리 행진에 나섰다.     LAPD는 시위가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고, 2명을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며 “평화시위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등에서도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뉴욕경찰(NYPD)은 시위 도중 폭력을 행사하고 순찰차 유리를 깬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뉴욕 시민 250여명은 그랜드센트럴역, 유니언스퀘어역 등에 모여 “경찰 폭력을 멈추자”고 외쳤다.   백악관은 전국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지자 ‘제2 조지 플로이드’ 사태가 되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며 “검은색이나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인들이 매일같이 겪는 공포와 고통, 상처와 피로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은 불법적이며 파괴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멤피스 경찰국은 특수조직 ‘스콜피온(Scorpion)’ 유닛 소속 흑인 경찰관 5명이 흑인 남성 타이어 니컬스를 무차별 구타하는 67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30분(중부시간) 경찰관 5명은 난폭 운전이 의심된다며 니컬스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무차별 구타했다.     비무장 상태였던 니컬스는 “나는 그냥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항변하고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지만,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를 수차례 발로 걷어차는 등 무차별적으로 구타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니컬스는 10일 심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멤피스 경찰국은 해당 경찰관을 모두 해고했고, 대배심은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할 것을 결정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집단구타 사망사건 다운타운 la경찰국 일부 시위대 경찰관 5명

2023-01-29

주말 뉴욕서 경찰-시위대 충돌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경찰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27일 공개되자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규탄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28일 맨해튼에서는 약 250명의 시위대가 그랜드센트럴과 유니온스퀘어에서 타임스스퀘어까지 행진하면서 시위를 벌이던 중 시위대 일부가 경찰과 충돌해 체포되는 사태가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 도중 경찰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캔디 니콜(25)은 폭력과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순찰차에 뛰어올라 앞 유리를 깨뜨린 아르헤니스 리베라(33)는 공공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경찰 과잉진압에 대한 규탄 시위를 평화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시위대에게 당부하면서, 뉴욕시경(NYPD)에도 시위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요청했다.   한편,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태로 번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사건은 멤피스 경찰국 내 특수 조직 ‘스콜피온(Scorpion)’ 부대 소속 경찰관들이 흑인 남성 타이어 니컬스(29)에게 무차별 집단 구타를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공개된 경찰 보디캠 영상에서는 앞서 지난 7일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 5명이 난폭 운전이 의심된다며 니컬스를 무차별 집단 구타한 모습이 담겼다. 비무장 상태였던 니컬스는 “저는 그냥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항변하고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지만,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를 수차례 발로 걷어차는 등 무차별적으로 구타했다.   희귀병인 크론병을 앓던 니컬스는 체포 직후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흘 후인 지난 10일 심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니컬스 유족은 “심각한 폭행으로 인한 과다 출혈이 잠정 사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를린 데이비스 멤피스 경찰서장은 “경찰관들의 행동은 악랄하고 난폭했으며 비인도적이었다”며 체포 당시 니컬스가 난폭 운전을 했다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5명의 가해 경찰관들은 모두 해직되고, 2급 살인과 납치 등의 혐의로 지난 26일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6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일각에서는 연방 의회에서 목 조르기 금지, 면책 특권 개정 등 경찰의 단속과 체포 관행을 개혁하는 내용이 담긴 경찰 개혁안에 대한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당 법안은 상원 표류 끝에 좌절됐다.   반면, 가해 경찰관 5명 모두가 흑인이라는 점에 주목해 유색인 출신 경찰 채용 등 인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심종민 기자시위대 경찰 멤피스 경찰국 경찰관 5명 경찰 과잉진압

2023-01-29

“보너스·특전도 소용없어”…경찰 인력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국 경찰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경찰관들의 사직이 늘고 지원자가 급감하자 경찰 당국이 보너스와 각종 특전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신규 지원자 감소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켄터키주 루이빌의 경찰은 다른 주에서 응시하는 지원자들에게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는 물론 경찰관이 운전하는 차량까지 제공하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채용 과정에서 헤어스타일과 문신에 대한 규정을 완화했고, 신임 경찰관에게는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부족한 인력 충원이 쉽지 않다. 이 기사는 최근 경찰행정포럼이 전국 184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  2021년 사직자는 2019년에 비해 43% 늘었고, 퇴직자는 같은 기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의 경우 2019년 대비 2020년도는 20.5% 감소했다. 2021년의 경우 신규 채용이 20.8% 증가했지만, 이 숫자는 2019년도와 비교하면 3.9% 적은 규모다.   경찰의 인기가 이렇게 떨어진 이유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국민으로부터의 신뢰 하락 때문이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경찰행정연구포럼(PERF)’에 참석한 미전역의 경찰 간부들은 범죄와 싸울 의지·능력이 있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교대 근무조도 제대로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소요 사태 이후 경찰관 수백 명이 그만둔 시애틀 경찰국은 다른 지역에서 전근 오는 경찰관에게 3만 달러, 신규 직원에게는 7500달러의 보너스를 주고 있다. 에이드리언 디아스 시애틀 경찰국장은 “신임 경관의 연봉은 약 8만3000달러, 전근 경험이 있는 경찰관은 9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지만, 아직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미국 인력난 신임 경찰관 시애틀 경찰국 최근 경찰행정포럼

2022-12-26

애틀랜타 경찰·사법 인사들 '한자리에'

조지아 범죄예방위원회(위원장 박형권)가 18일 제4회 시상식 및 강연 갈라에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주 하원의원, 검사, 판사, 경찰 등 법 집행부(law enforcement)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둘루스 1818클럽에서 진행된 갈라에존스크릭 시장 및 경찰 관계자들, 스와니 경찰, 둘루스 경찰, 귀넷 카운티 경찰, 디캡 카운티 경찰 등을 비롯해 마이클 레지스터 조지아 수사국(GBI) 국장,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APD) 청장, 팻시 오스틴 갯슨 귀넷 카운티 검사장, 맷 리브스 주 하원의원(공화·99지역구), 리치 맥콜믹 연방 하원의원(공화·6지역구)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존 브래드배리존스크릭 시장, 트레이시 카슨 귀넷 카운티 판사 등은 축사를 전하며 지역 경찰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박 총영사는 "할러데이 기간에도 지역 경찰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항상 조지아를 '기회의 땅 안 기회의 땅'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법 집행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레이시 카슨 판사는 최근 경찰관들이 근무 중 사망했던 사고를 언급하며 "경찰관들은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해군 출신 의사인 맥콜믹 당선인은 한국어 인사말로 큰 호응을 얻었다.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GABSA·회장이강하)는 경찰의 노고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자녀 및 경찰관들에 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해 5000달러를 후원했다. 이날 디캡 카운티 경찰 자녀 두 명과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장학생이 한 명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한인 경찰관 3명에게는 격려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수고한 각 지역 경찰과 범죄예방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임혜영 앨라배마 버밍햄 대학 형사사법학 교수가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와 관련된 연구를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범죄예방위 공권력 조지아 범죄예방위원회 범죄예방위원회 관계자들 한인 경찰관

2022-12-19

'여성 CIA 요원' 대 '여성 경찰관' 대결

    버지니아 7선거구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82만명으로 주도 리치몬드 서쪽부터 샬롯츠빌 동북부 지역까지 광범위하다. 백인 65%, 흑인 17%, 히스패닉 9%의 인종구성에 대학졸업 주민 비율은 40.3% 정도다. 현역 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애비게일 스팬버거 후보(민)는 예슬리 베가 후보(공)를 맞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2020년 선거에서 무명의 공화당 후보였던 닉 프레이타스를 맞아 50.82% 대 49%로 겨우 의석을 지켰던 스팬버거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하락과 인플레 문제 등으로 등돌린 중도층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에 베가 후보는 공화당의 전략적 지원에 힘입어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애비게일 스팬버거 의원   스팬버거 의원은 버지니아 헨리코 카운티에서 자라 버지니아 대학 MBA  과정을 마쳤다. 그는  우정국 법집행요원과 CIA 현장요원을 거친 '요원 출신 정치인'으로 유명한데,  "CIA에서 언더커버 요원으로 수년간 대테러업무, 첩보활동 등을 펼쳤다"며 "미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업무에 반평생을 바쳐왔다"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2018년 버지니아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스팬버거 의원은 외교위원회, 농업위원회 등에 소속됐다. 특이한 점이라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반대하는 민주당 소수파 중 한 명이라는 사실로, 이런 이유에서 스팬버거는 민주당 중도파로 분류되기도 한다.   스팬버거는 미국의 안보, 남부국경 강화를 통한 이민관리 시스템 개혁, 경찰예산 강화 등 언뜻보면 공화당이 주장하는 각종 정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버지니아 연방7선거구의 보수적인 유권자들을 의식한 것으로도 풀이가 가능하다.       예슬리 베가 후보   예슬리 베가 후보는 1980년대 중미 엘살바도르 내전 과정에서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난민 가정 출신이다. 아메리칸 밀리터리 대학에서 형사정의를 전공하고 북버지니아 형사정의 아케데미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알렉산드리아 경찰국의 순찰대원, 현장훈련 경찰, 매나세스 파크 경찰국의 인질 협상 전문요원, 프린스윌리엄 위기개입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또한 2019년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감독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해왔다. 남편의 주한미군 근무로 한국에 체류한 적도 있다.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감독 위원으로 재산세 인하를 추진하고 총기규제법안들을 반대해 온 베가 후보는 “민주당의 ‘경찰 예산 삭감’ 정책으로 중범죄와 살인율이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정부가 모든 사람의 인생에 개입할 수는 없다. 정부는 자유시장 경제를 더 믿고 지향해야 한다”며 작은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여성 경찰관 우정국 법집행요원 버지니아 연방7선거구 버지니아 7선거구

2022-10-27

뉴욕시 경찰관 너무 모자란다

퇴사하는 뉴욕시경(NYPD) 경찰관 수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뉴욕시 경찰력에 비상등이 켜졌다.     뉴욕포스트는 22일 올해 퇴사하는 NYPD 경찰관이 4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연금을 신청한 올해 퇴사한 NYPD 소속 경찰관의 수는 9월 말까지 3054명이다. 또 같은 수준으로 퇴사가 이어질 경우 올 한해 퇴사하는 인력은 4072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2001년 9·11 테러로 수십명의 경찰관이 희생된 후 3846명의 경찰관이 퇴사했던 2002년의 기록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다.     또, 지난해 한해동안 퇴사한 2811명을 이미 넘어섰고, 지난해 같은 시기까지 퇴사한 인원(2155명)에 비하면 41.7%나 많다.     이같은 퇴사 물결에 대해 경찰노조 측은 “매달 퇴사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력 비상사태 수준”이라면서 뉴욕시당국에 “저임금과 무리한 근무일정 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문제는 이같은 퇴사 물결이 일하는 경찰관들의 근무환경을 더 어렵게 해 퇴사를 초래하는 식의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NYPD 제복 경찰관 수는 지난 2000년 4만명 선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래 계속 감소해 최근에는 3만4000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경찰 인력이 부족한데다가 신규 경찰관 채용이 지연됨에 따라 NYPD는 초과근무로 인력 부족을 메우고 있는 현실이다.     초과근무 수당은 올 7월 시작된 새 회계연도 동안에 약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독립예산국(IBO)에 책정된 3억7200만 달러에서 61.3%나 초과하는 것이다.     이같은 경찰관 퇴사는 급증하는 범죄 문제, 보석금 개혁 등 범죄대처 문제, 경찰에 대한 대중의 적대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등 다양한 이유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다른 시정부 기관 대비 기본급여 수준이 낮은 박봉 또한 큰 원인이다.     실제로 NYPD를 퇴사한 많은 전직 경찰관들이 경력을 활용해 급여가 높은 롱아일랜드 등 타지역 경찰이나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 등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경찰관 뉴욕 경찰관 퇴사 뉴욕시 경찰관 제복 경찰관

2022-10-23

"총격전 벌어진 줄 알았다"

디트로이트 경찰이 집 안에서 흉기를 들고 통제를 거부하는 20대 정신질환자에게 30차례 이상 총을 쏴 숨지게 해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5시께 경찰은 디트로이트 서부의 한 아파트에 사는 가족으로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는 가족 구성원 포터 벅스(20)가 칼을 쥐고 놓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변호인은 벅스가 가족들을 공격하지는 않았다면서 "버크의 부모는 조현병 증상이 악화된 아들을 보호하고 위험을 막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가 아들을 잃게 됐다. 경찰이 정신질환을 앓는 시민에게 왜 30차례 이상 총을 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제임스 화이트 디트로이트 경찰청장도 "경찰관들이 벅스를 쏴 숨지게 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벅스가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 명령에 따르지 않았고 일종의 저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관들이 처음엔 테이저건을 사용했으나 테이저건에 맞은 벅스가 경찰관들에게 덤비려 해 총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유족의 변호인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총알이 발사됐다. 현장 인근에 주차돼있던 전세버스의 창문까지 산산조각이 나고 차체에 구멍이 뚫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이자 버스 소유주인 에이런 몽고메리는 "총성이 그치지 않고 들려 범죄집단간 총격전이 벌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정신질환자를 다루는 문제와 관련해 더 많은 훈련을 받아야 할 뿐아니라 주민 보호에도 신경써야 한다"면서 "총성이 온 동네에 울리고 내 비즈니스 수단인 버스는 총탄에 훼손돼 당분간 돈벌이를 할 수가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현장에 투입됐던 경찰관 4명을 모두 행정휴가 처분하고,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총격전 정신질환자 디트로이트 경찰 경찰관 4명 디트로이트 서부

2022-10-05

흑인청년 총격 사살 경찰관 "불기소"

 ‘레이샤드 브룩스 과잉진압’ 경찰관 기소 취하         지난 22일, 2020년 6월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27)의 사망에 연루된 두 명의 경찰관에 대한 소송이 취하됐다.     이날 피트 스칸달라키스 조지아주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찰관 데빈브로스넌과개럿롤프를 기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현장에서 두 경찰관이 직면한 상황을 비추어볼 때, 치명적인 무력 사용은 객관적으로도 합리적이었고 범죄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며 기소 취하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애틀랜타 경찰(APD)는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롤프와브로스넌 모두 여전히 해당 기관에 재직 중이며, 조지아 POST (평화 경찰관 훈련 위원회) 재인증 및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은 애틀랜타의 한 웬디스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어떤 사람이 드라이브스루 레인에서 잠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롤프와브로스넌은 음주운전 혐의로 브룩스를 체포하려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언쟁이 몸싸움으로 번져 롤프는 브룩스에 총을 쏴 살해하게 됐다. 두 경찰관도 브룩스에 의해 테이저건으로 공격을 당하는 등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특히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의 과잉진압 및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하는 중에 벌어져 공분을 더했다.     이 사건으로 롤프는 살인죄 등 11개의 혐의로, 브로스넌도 여러 개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특검의 발표 후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과 경찰 노조인 ‘국제 형제단’도 특검의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케빈 냅 국제 형제단 회장은 애틀랜타저널(AJC)에 “우리 경찰관들은 법에 따라 행동했으며 그것이 오늘 알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는 현재 비상경계 중이고 모든 일에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시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인, 인권단체 등 특검의 결정에 반대하는 입장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윤지아 기자과잉진압 브룩스 경찰관 기소 브룩스 과잉진압 평화 경찰관

2022-08-23

성매매 업소 운영 한인 기소…전직 경찰관과 동업

성매매 운영 및 홍보를 하는 사업들을 감독하던 전직 샌디에이고 경찰관이 불법 성매매 업소를 차려 적발됐다.     연방 검찰은 전직 샌디에이고 경찰국 소속 경찰이던 피터 그리핀(78)을 한인 등 3명의 공범과 함께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에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 12일 기소했다.   그리핀은 지난 11일 한인 경숙 에르난데스(58), 유홍탄(56)과 함께 불법 성매매 업소 운영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나머지 공범 한 명은 아직 추적 중이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그리핀은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공범들과 함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왔다. 이들은 휴대폰, 은행 및 인터넷 채널을 사용해 사업체를 등록하고 온라인으로 성매매를 버젓이 광고했다. 이들은 수 명의 성매매 여성들을 고용해 불법적으로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핀은 샌디에이고 경찰국에서 성매매 운영 및 홍보를 하는 사업들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드러나 검찰은 현재 성매매 운영과 관련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불법 성매매 알선 및 운영, 사기 및 돈세탁, 허위 진술 혐의로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김예진 기자성매매 경찰관 성매매 업소 전직 경찰관 한인 기소

2022-08-16

뉴욕시 범죄 급증 와중에 경찰 인력 부족 우려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와중에 은퇴하거나 경찰직을 떠나는 경관이 많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2119명(7월 6일 기준)의 뉴욕시경(NYPD) 경찰관들이 은퇴하거나 경찰직을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한 해 동안 경찰직을 떠난 인원이 2056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많은 숫자다.   ‘탈 NYPD’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나타났다.   2020년에는 3152명, 2021년에는 2686명이 NYPD를 떠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2119명이 그만둔 것을 보면, 더 많은 인력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YPD는 신규채용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YPD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약 1200개 포지션이 공석인 것으로 파악된다.   패트릭 린치 뉴욕시 경찰노조(PBA)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은퇴뿐만 아니라, 경력의 전성기에 있는 경찰관들이 자신의 재능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현재 인력 부족 현상을 초과근무로 메우는 형태가 지속될 경우 더 많은 경찰이 좋은 대우와 환경을 위해 다른 기회를 찾아 나서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NYPD의 인력 손실은 곧 뉴욕시 범죄 증가와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6개월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주요범죄는 총 6만1099건으로 전년 동기 4만4385건 대비 37.7% 늘었다. 〈본지 7월 8일자 A4면〉     한편, NYPD 통계에 따르면, 기존 경찰관들이 떠나면서 지난 5년간 경찰 내 인종 다양성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NYPD 내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던 백인 경찰관 비율이 45% 아래로 감소한 반면 히스패닉·아시안 경찰관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에 따르면 NYPD 총 인력 3만4687명 중 아시안은 3442명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한인 경찰관 수는 줄어들고 있다.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장에 따르면, 한해 경찰아카데미를 졸업하는 한인의 수가 5~6명에 그칠 정도여서 은퇴나 이직을 감안하면 한인 경찰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회장은 “경찰직에 관심을 갖는 한인 젊은이들이 대폭 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 범죄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장 한인 경찰관 뉴욕시 범죄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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