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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 '개표 중'…아직도 곳곳 '박빙'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끝난 지 2주가 넘었음에도 개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본선 진출을 향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선거도 곳곳에 있다. 예비선거 최종 결과는 7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7지구에서는 2위 후보인 지한파 정치인 잰 페리(민주)가 1만7893표로 18.4%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대니얼 리(민주) 후보가 1만7341표로 17.9% 득표율을 기록하며 바짝 추격 중이다. 둘간 격차는 불과 552표. 현재 1만3790표 개표를 남겨놓고 있어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다. 2위 후보는 4만2463표로 43.8% 득표율을 기록한 시드니 캠래거 가주 상원의원과 11월 본선거에서 격돌한다. 연방하원 37지구는 캐런 배스 현역 의원이 LA시장 선거 출마에 따라 공석이 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3지구에서 웨스트할리우드 시의원 린지 호바스가 9만4191표로 27.8%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다. 헨리 스턴가주 상원의원이 8만2511표로 24.3%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 이들 중 2위 후보가 10만5522표로 31.1% 득표율로 선두인 밥 허츠버그 가주 상원의원과 맞붙는다. 3지구는 실라쿠엘 현역 수퍼바이저가 떠나며 공석이 된다. 말리부~샌퍼낸도밸리 북동지역까지 관할한다.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45만2802표 30.7% 득표율로 1위 올랐지만, 과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본선으로 끌려갔다. 2위 로버트 루나(25.9%) 롱비치 경찰국장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주상원   1위 대니얼 허츠버그(민주) 후보가 3만3335표로 30.8% 득표율을 기록하며 3만2142표로 29.7% 득표율을 기록한 캐롤린 멘지바(민주) 후보에게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다. 대니얼 허츠버그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로 출마한 밥 허츠버그가주 상원의원의 아들이다.     ▶가주하원     34지구는 공화당원들 간 접전 양상이다. 서스턴 스미스 가주 하원의원이 2만2888표로 31.4%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이 오버놀티(2만1483표 29.4%) 연방하원의원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가주검찰총장   본선 진출 여부를 놓고 네이선 하치먼(공화) 전 검찰차장과 에릭 얼리(공화) 변호사의 2위 자리 대결이 치열하다. 하치먼이 120만244표로 18% 득표율을 기록하며 108만7366표(16.3%)를 받은 얼리 후보에 1.7%p 차 앞서있다. 2위를 확정한 후보가 예선 1위이자 현역 검찰총장인 롭 본타와 본선에서 대결한다.   원용석 기자예비선거 개표 예비선거 개표 캘리포니아 예비선거 예비선거 최종

2022-06-22

리처드 김·데이비드 김 타운서 개표 지켜봐

가주 예비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들은 한인타운 등 곳곳에서 결과를 지켜봤다.   먼저, LA시 검사장 선거에 출마한 리처드 김 후보는 이날 한인타운 콘체르토 레스토랑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모였다. 연방하원 34지구 선거에 나선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는 한인타운 ‘로빈슨 SPACE’에서 타지역구 후보들과 같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11월 본선을 대비했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인 지미 고메즈(민주) 현역 의원과 나란히 출마해 이번 예비 선거 성적이 본선 캠페인 전략을 짜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은 부에나파크 지역 오렌지도프 애비뉴 인근 한 몰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지지자들과 함께 특정 장소에 모여 개표 결과를 지켜본 후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후보들도 있다. 공화당 소속의 영 김 의원(연방하원 40지구), 제시카 차 변호사(오렌지카운티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후보), 캐롤린 박 변호사(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118호 법정 판사 후보) 등은 따로 모임을 갖지 않았다. 역대급 돈이 투입된 이번 LA시장 선거의 경우 각 후보도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11월 열릴 결선에 대한 구상의 시간을 가졌다.     릭 카루소 후보는 자신이 개발한 ‘더 그로브’ 몰에서, 캐런 배스 후보는 웨스트 할리우드 모처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상황을 바라봤다. 장열 기자데이비드 리처드 개표 상황 이날 한인타운 개표 결과

2022-06-07

투표장 갈때 잊지 마세요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번 선거는 주지사와 부지사, 검찰총장 하원의원 100명 전원을 선출한다.   버지니아 상원의원 40명은 4년 임기로 2023년 하원의원과 함께 선거를 치른다.     조기투표는 지난 9월17일 시작해 10월30일 종료됐는데, 작년 대선에서 조기투표 개표가 늦어지는 바람에 부정선거 시비의 단초를 제공한 점을 고려해 선거일 일주일 전부터 조기투표 집표와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민주당 행정부가 각종 투표관련 법률을 개정했으나 유권자 명부 확인을 위한 아이디 제출 의무는 이번 선거에서도 여전하다.   운전면허증이나 미국 여권이 없다면 DMV 발행 포토아이디, 유효한 직원증, 군대 ID, 학생 ID, 주소와 이름 등이 기재된  발행 12개월 이내의 뱅크 스테이트먼트, 유틸리티 고지서, 정부 발행 체크 페이체크 등을 제시하면 된다.     오늘을 기준으로 18세 이상이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버지니아는 메릴랜드 등과 달리 유권자 등록시 정당 표시를 할 필요가 없다.     정확한 투표소를 알 수 없다면 버지니아 선거국 해당 웹페이지(https://vote.elections.virginia.gov/VoterInformation/Lookup/polling)를 방문하면 된다.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을 경우 투표권이 박탈된다.   오직 주지사만이 투표권을 복권시킬 수 있는데, 지난 2016년 이후 상당수의 중범죄 전과자들이 투표권이 복권됐기 때문에 복권여부를 알려면 관련 웹사이트(https://commonwealth.virginia.gov/judicial-system/restoration-of-rights/)를 방문하면 된다.     투표소에서 유권자 명부에 잘못된 정보가 입력돼 있다면 버지니아 선거국 홈페이지(https://www.elections.virginia.gov/citizen-portal/)를 방문해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수정 요청이 가능한 웹페이지(https://www.elections.virginia.gov/registration/)를 이용하면 된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투표장 아이디 버지니아 선거국 조기투표 개표 발행 포토아이디

2021-11-01

문·유, 4년 중임 대통령…홍, 4년 분권형…안, 이원정부제

심 "다양한 권력 구조 열어놓고 검토" 후보 5명 개헌 시기엔 한목소리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 부칠 것" 전문가 "이견 뚜렷, 정당 간 갈등 우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미국식 4년 중임 대통령제'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국무총리가 행정수반을 맡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권한축소형 대통령제 또는 이원정부제 개헌'을 공약으로 써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다양한 권력 구조를 열어 놓고 검토한다"는 입장을 답안지에 적었다. 8일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개헌 매니페스토운동 실천연대(개헌연대)'가 대선후보 5명에게서 받은 9개 항의 답변 중 권력 구조 관련 내용들이다. 5명의 후보는 개헌 시기와 관련해선 "2018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5명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내년에는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꿔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고 서약한 셈이다. 답변에서 5명 후보 전원은 "국회가 개헌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 문재인 후보는 "정부 내에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 참여 개헌 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도 "청와대에 개헌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국회에 (대통령의) 개헌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헌 매니페스토운동 단체들은 아무리 후보들이 사전에 약속을 했더라도 막상 개헌이 현실로 닥칠 경우 권력 구조 개헌 공약의 실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내놓는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 형태를 4년 중임제로 할지, 분권형 대통령제로 할지 후보마다 뚜렷한 이견이 존재한다"며 "자칫 정치적 이해관계로 정당 사이 갈등을 빚게 되지 않을지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권력구조에 대한 이견을 조정하지 못해 개헌 논의가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 권력 구조 이외의 다른 개헌 각론에선 후보들 간 상당 부분 일치하는 공약이 많았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해 국회와 청와대까지 이전한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이 내용은 문재인·홍준표·안철수·심상정 후보의 개헌 공약에 포함돼 있다. 유승민 후보는 개헌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공약했다. 직접민주주의적 제도를 헌법에 도입하는 방안과 관련해 문재인·안철수·심상정 후보는 국민이 직접 법안(정책)을 발의하는 국민발안제, 또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영국 의회의 국민청원제와 유사하게 일정 수 이상 전자서명을 받은 의안을 국회 상임위가 의무적으로 심의하게 하는 국민전자발안제 도입을 약속했다. 홍준표 후보 측은 직접민주제와 관련해선 답변을 내지 않았다.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권을 동시에 갖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도입하는 문제에 대해 문재인·안철수·유승민·심상정 후보는 "도입하겠다"며 같은 공약을 냈다. 홍준표 후보는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선후보들은 1987년 개헌 이후 30년간의 시대 변화를 반영해 "국민 기본권을 대폭 확대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자치입법·재정·조직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데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그동안 헌법은 한꺼번에 바꿔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대통령의 개헌 공약이 공수표가 돼 왔다"며 "기본권이든 지방분권이든 합의 가능한 공통분모부터 고치고 개헌 논의를 계속하는 상시 개헌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정효식 기자

2017-05-08

문재인, 간단한 선서만…안철수, 바로 업무…홍준표, 광화문 취임식

새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급하는 당선증 수령과 동시에 간단한 취임선서를 거쳐 청와대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 의정관 등 의정담당관실에서 즉시 당선인과 캠프를 접촉해 당선인의 의중을 듣고 취임식을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식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 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통령 취임식은 2월25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취임식은 통상적으로 대통령 당선 이후 두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가지고 당선인 쪽의 취임식 준비위원회와 함께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취임식은 과거와 달리 당선 확정 직후 이뤄진다. 당선일이 곧 취임일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외빈 초청과 무대설치 등 행사를 준비할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취임식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생략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0일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각 후보 측도 취임식에 힘을 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후보 측은 국회에서 간단한 취임선서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식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선서 이후 청와대에 가서 바로 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자부는 취임식은 당선인의 의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취임 선서만 먼저하고 하루 이틀내에 취임식을 여는 방안, 선서와 취임식을 당일 약식으로 하는 방안, 선서만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대통령은 첫날 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북핵 등 안보위협 상황을 고려해 합참으로부터 안보 상황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사청문회가 필요없는 새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진 인사를 우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새 정부를 이끌 국무총리와 장관 등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한 내각 구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17-05-08

"첫번째 투표 위해 잠 안 자고 나왔어요"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이하 한국시간). 투표 시작 전부터 전국 투표소 앞에는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로 북적거렸다. 서울 종로구 신교동 서울농학교에 설치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는 오전 5시40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지었다. 8년째 신교동에 거주 중인 위모(46)씨는 "깔끔한 마음으로 투표한 뒤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일찍 나섰다"며 "(지난 대통령은) 안 좋은 이웃이었다. 직접 집회에 참여한 적도 있었지만, 매주 촛불집회가 열릴 때면 함성으로 괴로웠다"고 돌아봤다. 위씨는 "대통령 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하려는 게 잘못"이라며 "새 대통령에게는 권한이 적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 서대문구 창서초등학교에 설치된 신촌동 제4투표소에는 투표 시작시각 전부터 유권자 16명이 줄을 섰다. 전날 밤을 새우고 투표소로 나왔다는 김가흔(30·여)씨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오래전부터 엄청 기대하고 기다렸는데, 잠이 안 와서 밤을 새워버렸다"며 "사전투표를 하려고 했지만 이미 26%가 넘어서 본투표에는 1등으로 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씨는 "이런 간절함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켜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 대통령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고 희망했다. 같은 건물에 설치된 신촌동 제5투표소 앞에서 오전 5시15분부터 기다린 김성욱(61)씨는 "출근 전 투표를 마치기 위해 일찍 나왔다"며 "깨끗한 사람이 새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옛 자택 인근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2동 문화센터에 위치한 삼성2동 제1투표소에는 오전 5시30분부터 유권자 10명가량이 줄을 지었다. 오윤(24)씨는 "1등하기 위해 일부러 잠을 안 자고 나왔다"며 "전혀 피곤하지 않다. 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번 대선은 소신투표로 시민의 권리를 얻겠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힘줘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새 자택 인근인 서초구 내곡동 2투표소와 3투표소에도 10여명이 진을 치며 투표소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오전 5시55분에 투표소를 찾았다는 내곡동 주민 정모(67·여)씨는 "사전투표 때는 일하느라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일찍 나왔다"며 "강직하고 정직한 사람이 새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7시40분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도 9일 오전 6시께 자택 인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 전 전 대통령 부부는 다른 시민 20여명과 함께 10분가량 줄을 서 기다린 뒤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좋은 사람, 훌륭한 분이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비서진이 전했다. ○… 노태우 전 대통령은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진행된 거소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께 거소투표를 했다"면서 "다만 평소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발언은 딱히 없었다"라고 말했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있는 환자나 교도소의 입소·재소자, 병영이나 함정에 머무르는 군인·경찰, 외딴 섬 거주자 등이 거주지에서 투표하는 제도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지난달 11~15일 거소투표가 실시됐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9일 오전 8시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제5투표소인 진영문화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권 여사는 주민과 함께 줄을 서 신분증을 보여주며 투표용지를 받은 후 기표소에서 투표한 후 투표지를 함에 넣었다. 권 여사는 투표 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일찍 나오셨네요. 다음에 봉하마을에 한번 놀러 오세요"라며 짧게 인사만 했다.

2017-05-08

대한민국 "다시 출발"

최종결과 koreadaily.com 오늘 대선결과 호외 발행 "투표율이 높을수록 지역별·세대별 지지도 차이가 크지 않게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를 받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표심이 반영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투표율이 높으면 불리할 게 없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오히려 좋다."(자유한국당) "고민이 많았던 부동층들이 심사숙고 끝에 투표장에 나오는 것이므로 투표율이 높을수록 안철수 후보에 대한 표심이 더 많아질 것이다."(국민의당) ▶투표율=대통령 선거 마지막 큰 변수는 투표율이었다. 선거 직전 각 후보 진영은 투표율이 80%가 넘을 경우 서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투표율이 80%를 넘길 것이라고 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 투표율이 26.06%에 달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 비율이 80%를 웃돌았고, 궐위선거로 인해 투표 마감시간도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됐기 때문이다. 1997년 대선 이후 20년 동안 대선 투표율은 80%를 넘지 못했다. 2012년 대선 투표율도 75.8%였다. 역대 선거에선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게 '공식'이었다. 하지만 2012년 대선 때 깨졌다. 당시 투표율이 75%를 넘자 문재인 후보 측이 고무됐지만 막상 개표를 해보니 '보수 결집' 효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로는 각 후보의 득실을 미리 따지기가 더욱 어렵다는 평가다. 사실상 양자대결이었던 과거 선거와 달리 다자대결로 후보가 갈리면서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뒤집히나=문재인 후보가 여론조사 추이대로 1위를 거머쥐고 나아가 '과반 지지율'을 달성할 수 있을지, 또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문 후보를 상대로 역전을 이뤄낼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또 문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경우 이전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2위를 차지한 안 후보와 그를 바짝 추격하던 홍 후보간에 '실버크로스'(2·3위 순위가 뒤바뀌는 현상)가 현실화될 지도 주목할 대목이었다. 범보수와 야권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과 호남지역이 이번에도 특정후보로 '몰표'를 줄지, 높은 사전투표율 열기가 전체 투표율 '80% 돌파'로 이어질지도 판세를 가를 변수로 꼽혔었다. '2약'으로 분류되지만, 막판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얼마나 될지도 관건이었다. ▶대선 당일 '비'=선거 당일 비가 내린 것도 변수였다. 이날 새벽 전남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직선제가 도입된 87년 대선 이후 선거 당일 비가 온 적은 한 번도 없다. 보통은 선거일에 비가 오면 투표율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발 황사로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폭우가 아닌 이상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효과로 인해 오히려 외출 가능성을 더 높일 수도 있다는 반론도 있었다. <관계기사 2·3면>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7-05-08

갈등과 분열 딛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드시길

오늘(9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이 선출된다.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이후 권한대행이 국정을 이끄는 비상체제 운영 153일 만이다. 멀리 해외에서 모국의 현실을 지켜보며 착잡한 나날을 보낸 한인들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희망을 들어봤다. ◆김민선(57·뉴욕한인회장)="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또 반드시 이번엔 재외동포청 또는 재외동포처가 신설돼서 720만 재외동포들의 권리를 좀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경제에 지나친 간섭을 한다면 기업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등 후퇴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경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경제인들이 마음 놓고 투자를 하다보면 밀레니엄 세대 또 다음 세대가 졸업과 동시에 일자리 때문에 우울해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박은림(54·뉴저지한인회장)="지금의 난국을 해결할 인물이 대통령으로 선출돼 국민의 마음을 알고, 국민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 모국의 정치 상황이 바로 선다면 동포들도 이를 뿌듯해할 것이다." ◆한경화(56·대뉴욕한인간호사협회장)="어려운 시기에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해야 하는데, 당장 눈에 띄는 성과보다는 앞으로 밝은 미래의 초석을 놓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김수진(47·뉴욕시 베터러닝 차터스쿨 한국어 교사)="국민들의 아픔과 고단함을 누구보다 먼저 위로하고 손잡고 함께 눈물 흘리는 마음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 국민들의 기쁨과 행복을 위한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실행하는 마음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나 대통령의 마음은 5000년을 간다는 마음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김현준(25·뉴욕 활동 연극 연출가)="연극에는 'Show, don't tell'이라는 표현이 있다. 설명하려 들지 말고 보여주라는 것이다. 새 대통령은 본인이 제시한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분이셨으면 한다. 또 공정하게 노력한 만큼 얻는 사회를 보여줬으면 한다." ◆한주리(26·카네기멜론대 생명의료공학 박사과정)="지난해 미국 대선이 낳은 키워드는 '분열된 국가(divided country)'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에서 자신과 신념이 다른 이들을 '틀딱충' '한남' '빨갱이' 등으로 부르며 혐오하는 사회는 그 자체로도 이미 혐오스러울 정도다. 올해 초 대한민국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건 그만큼 새 나라, 새 시대를 향한 국민들의 갈증이 크기 때문이다. 새 대통령은 분열과 혐오가 팽배한 지금의 한국 사회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유은정(51·의류매장 운영)="불확실한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는 강하고 능력 있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불안해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지연(38·주부)="맞춤형 보육 시스템이 정착돼 워킹대디.워킹맘도 마음 편히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빠도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고 공공보육시설이 직장까지 확대되거나 정시퇴근 보장, 재택근무 선택 등의 제도가 실질적으로 도입돼 일하는 엄마도 능력을 발휘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 어린이집 아동학대나 아동범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안전한 보육을 책임져 주길 바란다." ◆안양아(39·직장인)="과거 정권의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국민과의 약속을 우선으로 국민의 삶을 성찰해 국민이 진심으로 원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늘 국민이 먼저인 세상'으로 이끌어 준다면 미주사회의 한인 동포들도 뿌듯할 것이다." ◆김광현(25·뉴욕대 학생)="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유학생의 경우 현재 졸업 후 미국에서도 취직하기가 쉽지 않고, 취직 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반이민 정책 때문에 신분 문제 해결이 어렵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간다고 해도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 고민이 많은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조셉 김(30·대학원생)="한인 유학생들 중에는 미국에서 취업 인터뷰를 할 때 굳이 한국인임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시민권자 중에도 본인이 자신의 뿌리가 한국이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너진 대한민국의 자존감과 리더십을 회복시켜 줄 대통령이 필요하다." ◆류은주(48·화이자제약 전무)="한국에 사는 국민들과 재외국민, 외국의 한인 후세들까지도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만큼 국격을 높여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열악한 지리적 여건과 작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분야에서 1위를 달리는 한국이 뼈아픈 일련의 국제적 사건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세계 속에 우리의 문화를 전파하는 당당한 저력을 가진 국가로 이끌어나갔다는 평을 받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특별취재팀

2017-05-08

[존 리우 감사원장 당선자 인터뷰] '시민들 성원에 보답할 것'

아시안 최초로 뉴욕시 감사원장이 된 존 리우(민주·41·사진) 당선자는 승리가 확정되자 “유권자들의 지지없이는 오늘의 영광을 갖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감이 어떤가. "정말 기쁘다. 앞으로 내 전문 경력을 최대한 발휘해 감사원을 성실히 이끌겠다.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2001년 시의원 선거를 치렀는데 이번 선거와 어떤 차이가 있나. "올해 선거가 뉴욕시 전체 유권자를 상대로 캠페인을 전개했다는 것이 다르지만 유권자와 직접 만나 그들의 지지를 확인하는 일은 같다. 지역 커뮤니티와 효과적으로 연계해 탄탄한 지지층을 구축한 것이 이번 선거의 승리 요인으로 본다.” -지난 9월 결선투표 승리 이후 본선거 승리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본선거를 며칠 앞둔 시점까지 다른 후보 지원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 했는데. "이번 선거는 내 선거도 중요했지만 다른 주요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도 큰 과제였다. 특히 윌리엄 톰슨 시장 후보와 케빈 김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한 지원 활동은 뉴욕시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새로 구성되는 시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효과적으로 정부를 운영해 나가겠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09-11-03

[11·3 본선거] 한인 여성, 체리힐 시의원에…민주당 수잔 신 앤굴로 후보 막판 역전극

3일 실시된 선거에 미 동부지역에서 출마한 한인 후보 8명 가운데 4명이 당선됐다.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와 레오니아에서 이종철·최용식 시의원이 각각 재선에 성공했으며 남부뉴저지 체리힐 시의원에 출마한 수잔 신 앤굴로 후보도 당선돼 뉴저지 두번째 한인 여성 시의원으로 기록됐다. 버지니아주 하원 35선거구에 출마한 마크 김 후보도 당선됐다. 김 후보는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일리노이) 수석 보좌관 출신으로 미 동부 최초로 주하원에 진출한 첫 한인 정치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이종철 후보(민주)는 1477표를 얻어 러닝메이트인 조셉 테스타(1616표)에 이어 2위로 당선됐다. 공화당 후보를 700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 시의원은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며 “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레오니아 최용식 시의원(민주)도 1146표를 득표해 6명의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최 시의원의 러닝메이트인 피터 놋 후보(1115표)도 다른 후보를 350표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 최 시의원은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남부뉴저지 체리힐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수잔 신 앤굴로 후보(민주)는 9777표(12.61%)를 얻어 4위로 당선됐다. 개표 막판까지 5위로 처져 낙선이 유력했으나 막판 4개 투표소에서 몰표를 얻어 필 게리에리 후보(공화)를 30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버지니아주 하원 35선거구 마크 김 후보(민주)가 1만2588표(50.65%)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뉴저지주 하원의원 31선거구(저지시티)에 도전했던 아이린 김 애즈버리 후보(공화)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애즈버리 후보는 6665표를 얻는데 그쳐 1만2000여표 차이로 패했다. 업스테이트뉴욕 사라토가스프링스 시장 선거에 출마한 론 김 후보(민주) 역시 2832표(40.4%)를 얻는데 그쳐 1300표 차이로 낙선했다. 버지니아 주하원 37선거구 애나 최 후보(무소속)도 1만1000여표 차이로 낙선했다. 선거특별취재팀

2009-11-03

[11·3 선거] 케빈 김, 뉴욕시의회 진출 좌절…핼로랜에 1300여표 차 패배, 한인사회 충격·허탈

사상 첫 한인 뉴욕시의원 배출이 좌절됐다. 뉴욕시의원 19선거구에 출마했던 민주당 케빈 김 후보는 3일 본선거에서 1만2380표(47%)를 얻는데 그쳐, 1만3694표(53%)를 얻은 공화당 댄 핼로랜 후보에 안타깝게 패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3선에 성공했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가 민주당의 존 코자인 현 주지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막강한 선거자금을 앞세운 블룸버그 시장은 55만6946표(51%)를 얻어 50만6628표(46%)를 얻은 민주당 윌리엄 톰슨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클린 정치’를 앞세운 크리스티 후보가 113만5181표(49%)로 103만3522표(45%)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 존 코자인 주지사를 물리쳤다. 또 뉴욕시 감사원장에 출마한 민주당 존 리우 후보는 공화당의 조셉 멘돌라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첫 아시안 감사원장의 영예를 안았다. 뉴저지에서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종철(팰리세이즈파크), 최용식(레오니아), 수잔 신 앤굴로(체리힐) 후보가 당선됐다. 버지니아주 하원 35선거구에 출마한 마크 김 후보도 당선됐다. 관심을 모은 플러싱 20선거구에서는 공화당 피터 구 후보가 민주당 옌 초우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9선거구 케빈 김 후보의 패배 소식을 접한 한인사회는 충격과 허탈함에 빠졌다. 김 후보는 민주당 텃밭에서 막강한 조직력과 선거자금,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도 패했기 때문이다. 선거관계자들은 김 후보가 패배한 원인이 ▶김 후보가 소수계 정치인으로서 백인표를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고 ▶한인사회의 무관심 ▶아시안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선거를 인종대결로 몰고간 핼로랜 후보측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패인과 관련,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다”면서 “그러나 19선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백인 노인층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 이들이 인종적인 이슈나 과잉개발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투표를 해야 겠다는 강한 의식을 갖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이라고 말해 재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은 “결국 인종간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면서 “한인 등 아시안이 노던 상권에 진출, 삶의 질을 망가뜨린다는 식의 부정적인 인식에 백인 주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용화 뉴욕한인회장은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를 교훈삼아 다음에는 꼭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자”고 강조했다. 선거특별취재팀 ◇선거특별취재팀 -사회부: 안준용·최은무 차장, 신동찬·조진화 기자, 도병욱·이용복 인턴기자 -경제부: 이중구 차장, 강이종행 기자

2009-11-03

[마크 김은 누구?] 4세때 이민…버라이즌 부사장 지내며‘오바마 캠프’합류

마크 김(Mark Keam)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김 당선자의 아버지는 당시 장로교회의 목사로 한국 육군내 군종목사로 근무하다가 월남전이 발발하면서 베트남에 배치됐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 김 당선자의 어머니는 서울에 남아 세자녀를 어렵게 키웠다. 베트남전이 잠시 휴전에 들어갈 무렵 아버지는 가족을 사이공으로 불러 들였고, 김 당선자가 4살이던 1970년부터 가족들의 이민생활은 시작됐다. 김 당선자의 아버지는 베트남에 최초의 한인 개신교회를 설립했으며, 1975년 4월 북베트남군의 남침으로 김 당선자는 어머니·누나와 함께 베트남을 떠났다. 교회를 지키겠다며 남아있던 아버지는 베트남이 공산화 되면서 붙잡혀 옥살이를 했으며, 몇달 후 극적으로 풀려나 한국에 있던 가족과 상봉할 수 있었다. 이후 김 당선자 가족은 호주 시드니로 이민을 떠났고 김 당선자가 14살이 되던 1980년12월 가족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카운티로 이민을 오게 됐다. 김 당선자는 UC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ne)에 입학,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교내 및 교외 정치활동에 관여했다. 1988년 워싱턴DC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 김 당선자는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들어가 마이크 두카키스(Mike Dukakis)와 로이드 벤트센(Lloyd Bentsen) 후보를 위해 뛰었다. 이 때 김 당선자는 정치와 선거, 정책, 정부에 매력을 느끼게 됐지만 좀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낀 김 당선자는 헤이스팅스 대학교의 로스쿨에 입학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김 당선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고문 변호사로 채용이 됐으며, 클린턴 정권 당시 딕 더빈(Dick Durbin) 연방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스카웃되면서 미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6년 간의 의회생활을 마치고 2007년 2월 이동통신회사인 버라이즌의 부사장직을 역임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후보때 버지니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3일 결혼 10주년을 맞은 김 당선자는 부인 알렉스 성 김 씨와의 사이에 7살난 아들 타일러 제퍼슨 김과 5살난 딸 브렌다 니콜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홍알벗 기자

2009-11-03

[11·3 VA 총선 이모저모] '마크 김 주의회로 보내자' 한인들 염원

○…버지니아 총선이 실시된 3일,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에 출마한 마크 김을 돕기 위한 한인자원봉사자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워싱턴·버지니아 한인노인연합회의 우태창 회장과 박숙향 수석부회장, 안인옥 대외봉사팀장 등은 마크 김 후보의 선거구역 내 옥튼고등학교 투표소에서 홍보물을 유권자에게 나눠주며 마크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우 회장은 “김 후보의 당선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투표소에 나와 홍보물을 나눠줬다”면서 “김 후보가 부디 승리를 거둬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신장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에선 마크 김 후보의 선거구에 거주하는 한인노인들의 수가 얼마 안돼 단체 투표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와 함께 북버지니아 한인회 임원진들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황원균 회장은 마크 김 후보측의 선거 스탭들과 전화통신망을 적극 활용해 투표소마다 인원이 부족하면 즉각 보충하는 순발력을 보였기도 했다. ○…마크 김 후보가 지지를 호소했던 노토웨이공원(Nottoway Park) 투표소엔 하루종일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인 마크 김 후보와 공화당인 짐 하일랜드 후보는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이웃으로 선거 전부터 당적을 떠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다. 투표소에 아침 일찍부터 나와 있던 두 후보는 얼핏 보기에 경쟁자가 아닌 것처럼 사이좋게 농담을 나누며 선거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민주당의 한 지지자가 공화당 측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커피를 사와 나눠주는 등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마크 김 후보는 3일 오전 8시10분쯤 투표를 했다.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투표소 앞에서 홍보활동을 하던 김 후보는 부인 알렉스 김과 두 아이가 도착하자 온 가족이 함께 투표소 안으로 향했다. 유권자 등록을 확인한 김 후보는 부인과 아이들의 손을 잡고 투표용지에 지지자를 표시한 뒤 다같이 투표함에 용지를 넣었다. 투표소에 있던 선거관리 요원들은 김 후보를 알아보곤 ‘Good luck’이라며 행운을 빌어 줬다.

2009-11-03

마크 김 인터뷰 "지지해준 한인들께 감사"

민주당의 마크 김(Mark Keam) 후보의 버지니아 주하원 의원 승리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투표가 마감된 뒤 오후 9시26분 현재 특표수가 3,571표 대 3,212표로 5.3% 가까이 차이를 보이자 김 후보의 얼굴엔 승리를 확신하는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지난 6월 민주당 경선에서 백인 다수지역인 35선거구에 소수계 후보로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던 마크 김 후보는 3일 실시된 총선에서도 공화당의 짐 하이랜드를 맞아 짜릿한 승리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김 후보는 “오늘의 승리를 위해 지지해준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투표소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던 자원봉사자 실비아 패튼 전국 한인민주당 총연 부회장은 “한인과 소수민족을 위해 열심히 뛸 사람이 당선이 돼서 정말 기쁘다”며 “의회에 가서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인들이 더욱 더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와 페어팩스 카운티 타임즈 등 주류 언론의 공식 지지를 받기도 했던 김 후보는 일찌감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선거 직전 급속히 떨어지는 민주당의 지지도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선거 실시 일주일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후보와의 지지도 차이가 51 대 49로 나와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결정되면 김 후보는 오는 23일(월) 리치먼드에서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장과 3명의 선거관리위원들이 당선자들에게 배포할 당선증에 서명하게 되고 내년 1월 1일부터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홍알벗 기자

2009-11-03

[VA총선] 공화 압승…맥도넬 주지사 당선

공화당의 압승이었다. 3일 버지니아 전역에서 실시된 총선 결과 공화당 밥 맥도넬(Bob McDonnell)은 오후 9시 현재 60.3%대 39.6%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 민주당 크리이 디즈(Creigh Deeds)를 가볍게 눌렀다. 개표 초반부터 2배가량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던 맥도넬은 100개 모든 선거구에서 고른 지지를 얻으며 막판까지 승리를 이어갔다. 반면 디즈는 개표 후반부로 갈수록 득표율이 다소 높아지기는 했으나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으로 결국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한인 사회 등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버지니아 최초의 한인 주하원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제35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마크 김(Mark Keam)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상대후보인 공화당의 짐 하일랜드(Jim Hyland)를 53.6%대 46.3%의 득표율이 앞서 당선이 유력시 됐다. 다만 개표가 늦어지면서 31.6%의 개표 상황에서는 마크 김이 3030표를 얻어 상대 후보에 400여표 앞선 표차로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부주지사와 주법무장관 등 요직도 모두 공화당의 차지가 됐다. 이날 투표에서 부주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공화당 윌리엄 볼링(William T. “Bill” Bolling)도 민주당 조디 웨그너(Jody M. Wagner) 후보를 같은 시각 58.6%대 41.3%의 득표율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또 주법무장관 역시 공화당 켄 쿠치넬리(Ken T. Cuccinelli II)가 민주당 스테펜 섀논(Stephen C. Shannon)을 59.1%대 40.8%로 쉽게 물리쳤다. 이처럼 2009 버지니아 총선에서는 실제로 빨간 바람이 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화당의 기세가 맹위를 떨쳤다. 실제로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100개 선거구 중 69곳에서 주하원의원을 당선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2002년부터 두차례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마크 워너, 팀 케인 등 민주당 후보를 거푸 주지사로 뽑아준데 이어 작년 대선에서는 44년만에 민주당 오바마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주는 등 민주당세가 확장되고 있었으나 이번 패배로 제동이 걸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보수진영과 이견을 보여온 건강보험 개혁과 아프가니스탄전 병력증파 문제 등 주요현안 처리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동시에 실시된 뉴저지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적극적인 막판 지원유세를 통해 도움을 준 민주당 존 코자인 후보와 공화당 크리스토퍼 크리스티 후보와의 승부가 주목되고 있다. 또 마이클 블룸버그(무소속) 뉴욕시장은 3연임 금지조항을 철폐한 뒤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3선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천일교 기자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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