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 본 제주삼다수, 1년 만에 모델 교체…그 이유가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11일 임영웅의 모델 계약이 이달 말 완료된다며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창립 30주년 기자회견에서 "임영웅을 통해 생수 제품 주요 구매층에 제주삼다수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임영웅이 너무 바쁘다 보니 제주에서 촬영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새로운 홍보 전략에 맞춰 새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지난해 3월 최장수 삼다수 모델이었던 아이유에 이어 대표 모델로 발탁돼 활동해 왔다. 임영웅의 호감도가 높고, 특히 생수 제품의 주요 구매층인 40~50대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에 따르면 삼다수는 임영웅이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뒤 2주간 공식 앱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의 신규 가입 고객 수가 약 5배 증가할 정도로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108.5% 늘어났으며, 신규 회원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평시 대비 10배가량 급증하기도 했다.
공사는 새로운 홍보 전략에 맞춰 국적과 연령대와 관계없이 범용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할 방침이다. 새 메인 모델은 이달 말쯤 확정될 예정이다. 백 사장은 "올해부터는 메인 모델도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도 유명한 모델들을 다수 섭외해 다각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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