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여전' 타이거 우즈 딸, 플로리다주 여고 축구대회 우승

샘이 뛰는 벤저민 고교 여자 축구팀은 2일(현지시간) 열린 플로리다 고교체육협회(FHSAA) 2A급 결승에서 에피스코팔 고교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3일 보도했다.
결승 골은 엠마 바톨리가 전반 31분에 넣었다. 샘은 수비수로 결승 골을 지키는 데 한몫했다.
우즈는 결승 이틀 전 열린 준결승전과 결승전 등 2경기를 관람하고 딸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지역 신문 웹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우즈가 선수 부모들과 관중석에서 함성을 지르는 모습, 결승 골에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며 환호하는 모습, 경기 후 딸과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샘은 지난 1월에는 지역 챔피언 결승전에서 헤더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우즈의 아들 찰리는 아버지를 쫓아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딸 샘은 축구가 더 좋다며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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