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우승 희망' 손흥민, 16강 대진 성공적! 토트넘-알크마르 격돌...맨유는 日 구보 만난다[UEL 16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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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마지막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일단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와 한일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하우스 오브 유러피언 풋볼에서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8강, 준결승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16개 팀은 토트넘과 AZ 알크마르, 보되/글림트, FCSB, 소시에다드, AS 로마, 아약스, 페네르바체, 빅토리아 플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틱 클루브, 올랭피크 리옹, 올림피아코스, 레인저스, 프랑크푸르트, 라치오.
리그 페이즈 4위를 기록한 토트넘은 16강에서 네덜란드의 알크마르와 만나게 됐다. 알크마르 혹은 소시에다드와 맞붙는 대진이었지만, 추첨 결과 알크마르를 뽑았다. 소시에다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와 격돌한다.
토트넘으로선 바라던 결과다. 알크마르도 에레디비시 5위를 기록 중인 팀으로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인 건 맞지만,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소시에다드보다는 객관적 전력에서 떨어지기 때문. 게다가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에서 알크마르를 1-0으로 꺾었던 좋은 기억도 있다.
이로써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구보의 만남도 성사되지 않았다. 둘은 포지션도 각자 왼쪽 측면, 오른쪽 측면이기에 경기장에서 직접 부딪힐 수도 있었으나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이제 양 팀은 나란히 결승에 올라야만 맞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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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탈출'을 꿈꾸는 손흥민과 토트넘으로선 UEL이 최후의 보루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냈지만,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대표팀 커리어까지 통틀어도 연령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이 유일하다.
토트넘 역시 17년째 무관이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여러 번 우승에 도전했으나 매번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6-2017시즌엔 첼시에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렀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던 2018-2019시즌에도 리버풀을 넘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은 다르다고 당당히 외쳤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며 프리미어리그 12위까지 떨어져 있고, EFL컵과 FA컵에서도 이미 탈락했다. 이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UEL이 유일하다.
게다가 손흥민은 이적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그를 판매하려 한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정말로 토트넘이 손흥민과 10년 동행을 끝낼 계획이라면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전설로 불리고 싶다"는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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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UEL 16강 대진]
빅토리아 플젠 vs 라치오
보되/글림트 vs 올림피아코스
아약스 vs 프랑크푸르트
알크마르 vs 토트넘
AS 로마 vs 아틀레틱 클루브
페네르바체 vs 레인저스
FCSB vs 올랭피크 리옹
레알 소시에다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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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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