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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호강했다” 이정후와 함께 운동한 이적 3년차 유망주, 왜 첫 연습경기에서 실망했을까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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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핑둥,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4)이 완벽하게 시즌을 준비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주형은 지난 20일 대만 핑둥현 CTBC 파크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3순위)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주형은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로 키움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주형은 “이제 시즌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확실히 체감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느낌은 아닌데 더 보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첫 연습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비에서는 1사 만루에서 강렬한 송구로 실점을 막는 좋은 수비를 보여준 이주형은 “대만 공이 잘 안날아간 것 같다. 빠지는 타구인줄 알았는데 뛰어가다보니 잡아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타격에서는 연습 때는 되는데 시합 때는 아직 타이밍이 안맞는 부분이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타이밍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OSEN=자이(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자이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키움 이주형이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2025.02.20 / dreamer@osen.co.kr

[OSEN=자이(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자이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키움 이주형이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2025.02.20 / [email protected]


2023년 69경기 타율 3할2푼6리(215타수 70안타) 6홈런 36타점 32득점 3도루 OPS .897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줬던 이주형은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시즌 성적은 115경기 타율 2할6푼6리(473타수 126안타) 13홈런 60타점 82득점 6도루 OPS .752로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주형은 “지난해 막바지에 조금 좋지 않았다. 그 전에 내가 만족을 하면서 꾸준히 이어갔어야 했는데 계속 더 잘하려고 하다보니까 마지막에 엉클어졌다. 생각했던 것을 끝날 때까지 꾸준히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해서 지금도 준비한 것을 바꾸지 않고 마지막까지 밀고 나가려고 한다. 몸의 중심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시합 때 또 살짝 빠진 것 같아서 스스로는 실망스럽다. 그래도 끝까지 고집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작년보다 기대가 떨어졌다는 것을 나도 느끼고 있다”라고 말한 이주형은 “그래서 작년만큼 부담이 크지는 않다. 작년에 어느정도 성적을 냈으니까 거기에 맞게, 또 내 역할에 맞게 충실히 하다보면 성적도 좋아지고 팀에서 역할도 중요해질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OSEN=핑둥(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핑둥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경기를 앞두고 키움 송성문과 이주형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2.20 / dreamer@osen.co.kr

[OSEN=핑둥(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일(한국시간) 대만 핑둥 CTBC 파크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팀 중신 브라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에 2차 캠프를 꾸린 키움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경기를 앞두고 키움 송성문과 이주형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2.20 / [email protected]


이주형은 이번 겨울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1차 캠프로 이동하기 전에 몇몇 선수들과 함께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등과 함께 훈련을 했다. 처음 키움에 왔을 때 ‘포스트 이정후’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이주형은 “제2의 이정후라는 선수는 한 100명쯤 본 것 같다. 나는 그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불렸다는 것에 감사하고 내 야구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후형이 워낙 후배들을 잘 챙기는 성격이다보니까 내가 낯을 가리는 성격인 데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말한 이주형은 “나도 정후형을 보면서 야구를 잘해서 후배들을 잘 챙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타격 훈련을 정후형과 함께 하면서 눈 호강을 했다. 정후형과 같은 팀이었다는 것에 자부심도 느껴진다”라며 웃었다. 

이정후와 스윙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이주형은 “나는 스윙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결과에 연연하다보니까 안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도 있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도 있다. 정후형은 항상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게 정말 대단하다”라고 자신의 변화를 설명했다. 

“야구는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한 이주형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이 준비했지만 의문도 들고 그런 상태다. 그래도 자신만만하게 들어가서 호되게 당하는 것보다는 야구가 어떤 스포츠인지 깨닫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처럼 조금 예민하게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남은 스프링캠프를 충실히 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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