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CDC "한·중, 美 원조중단 후 57억원 지원"
아프리카CDC "한·중, 美 원조중단 후 57억원 지원"(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각종 해외 원조를 중단한 뒤 한국과 중국이 아프리카의 즉각적인 보건 공백을 메우기 위해 400만달러(약 57억원)를 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장 카세야 사무총장은 전날 온라인 회견에서 "현재 아프리카 전체 공중 보건 기관에 3억8천500만 달러(약 5천526억원)를 투입해 자금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는 의료 자금의 약 84%를 외부에서 지원받는데 미국은 5억 달러(약 7천176억원) 기부를 약속했다"며 이를 위해 "미국 정부에 계속 협조를 구하고 있고 민간 부문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과 함께 해외 원조 프로그램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동안 자금 지출 등을 90일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