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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美재무-허리펑 中총리 곧 첫 통화 예정(종합)

베센트, 국채 장기물 늘릴 가능성에 대해선 "다소 요원"

베센트 美재무-허리펑 中총리 곧 첫 통화 예정(종합)
베센트, 국채 장기물 늘릴 가능성에 대해선 "다소 요원"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총리가 곧 처음으로 전화통화할 예정이다.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20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내일 아침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첫 전화 통화를 한다.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 누구와 통화하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라고 21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허 부총리가 오늘 밤 미국측 요청에 따라 베센트 장관과 화상통화를 통해 중미 경제 분야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임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도 지난달 허 부총리와 화상통화를 했다.
베센트 장관은 자신의 첫 메시지는 "우리는 함께 일하고 싶다"는 것이며, 중국에서 펜타닐의 전구체 성분이 유입되는 것을 "정말로 막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불법 펜타닐 거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에 의존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옐런 전 장관이 주장해 온 바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전화 통화에 대해 "서로 소개하는 대화일 뿐"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함께 나아가다 보면 중국은 내수를 위해 경제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출신으로 통화 거래를 전문으로 했던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외환 정책에 대한 질문에 위안화는 "가치를 평가하기 매우 어려운" 통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돈을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몇 년 후에 자금을 인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서 "그래서 위안화의 포인트 가치를 산정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은 여전히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국가들이 자국의 통화를 약화하거나 자국의 통화를 조작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인데, 중국 측으로부터 받은 정보는 "그(허리핑 부총리)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계획하는지와 관련해선 "나는 그의 협상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국채 발행에서 장기물 비중을 늘리려는 것은 다소 요원하다고 말했다.
국채 발행 "종료"에 대한 질문에 "아직 멀었다.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경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전 행정부는 국채 발행 물량의 만기를 일부 줄였고 우리는 추가로 줄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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