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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법원, 머스크의 엑스에 벌금 20억원 부과

"가짜뉴스 유포한 특정 계정주 데이터 미제공" 책임 물어

브라질 대법원, 머스크의 엑스에 벌금 20억원 부과
"가짜뉴스 유포한 특정 계정주 데이터 미제공" 책임 물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허위 사실 유포에 관여한 특정 계정주의 데이터를 제공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은 엑스(X·옛 트위터)에 벌금 810만 헤알(20억원 상당)을 부과했다고 브라질 언론매체 G1과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엑스에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의 계정을 차단하고 계정주에 대한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했으나, 엑스는 요청된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대법관은 지난해 8월 '엑스가 관련 데이터 제공에 불응할 경우 매일 10만 헤알(2천500만원 상당)을 낼 것'을 명령했다.
당시 엑스 소유주인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는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법관으로 가장한 최악의 범죄자", "탄핵당해야 마땅한 사이비 판사", "볼드모트(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악역) 같은 독재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브라질 내에서 서비스 차단 조처까지 받아야 했던 엑스는 이후 지난해 10월께 지모라이스 대법관 명령을 대체로 이행했는데, 이번 벌금은 81일간 대법원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조처라고 G1은 보도했다.
다만, 엑스가 최종적으로 계정주 데이터를 제공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A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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