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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캠프에 대만 유망주가 있다? 김병현을 꿈꾸는 2년차 영건 “대만과 다른 야구 배우고 싶어” [오!쎈 가오슝]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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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대만프로야구 유망주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키움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메사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키움이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고 있는 칭푸 야구장에서 키움 유니폼이 아닌 붉은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는 투수가 눈에 띄었다. 

대만프로야구 웨이취안 드래곤즈의 프로 2년차 언더핸드 투수 린보요가 그 주인공이다. 린보요는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대만과 다른 방식의 훈련을 배워보고 싶어서 키움에 왔다. 아직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배우고 관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키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린보요는 이날 수비 훈련과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불펜피칭을 할 때는 정찬헌 불펜코치가 여러가지 기술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웨이취안에 입단한 린보요는 지난해는 육성선수 신분이었지만 올해는 2군에서 시즌을 준비하면서 1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히어로즈에서 대만과는 다른 훈련 방식을 배워서 우리 팀에 잘 적용하고 싶다”라고 밝힌 린보요는 “그러면 나중에 우리 팀에 가서 스스로 훈련해도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키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웨이취안 드래곤즈 린보요. /OSEN DB

웨이취안 드래곤즈 린보요. /OSEN DB


웨이취안 드래곤즈 린보요와 코치. /OSEN DB

웨이취안 드래곤즈 린보요와 코치. /OSEN DB


언더핸드 투수인 린보요가 가장 잘 아는 한국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특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김병현이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통산 394경기(841이닝) 54승 60패 21홀드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2001년 애리조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02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7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에서 뛴 것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무리한 김병현은 2011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고 2012년에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4년에는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 2015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커리어를 마쳤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78경기(257⅓이닝) 11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김병현이 키움에서도 뛰었다는 말을 들은 린보요는 “메이저리그에서의 모습만 알고 있어서 한국에서도 뛰었는지는 몰랐다”라고 놀라며 “김병현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김병현처럼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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