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암 명의' 김의신 "故이병철, 암 고치면 재산 반 기증 약속했지만…"

사진 tvN 유퀴즈 캡처
세계적인 암 명의 김의신 박사가 암으로 숨진 삼성 창업자 고(故) 이병철 회장을 언급하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돈을 벌려고 갖은 애를 쓰는데 돈 많은 재벌 총수들을 도와주다 보니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이병철 회장을 언급했다. 그는 "회장님이 간암으로 치료받을 때 '이 암만 고치면 전 재산의 반을 기증하겠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고 명예를 얻어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박사는 이란 팔레비 왕조, 여러 재벌 총수들이 치료받은 세계 최고의 암 센터 미국 MD앤더슨에서 32년간 종신 교수로 재직한 인물이다. 미국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의사에 11번이나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tvN 유퀴즈 캡처

이날 김 박사는 암 발병의 주요 원인과 전조 증상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 박사는 암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 "유전적인 요인은 15%뿐 나머지 85%는 생활 습관, 자연환경에서 오는 여러 독성과 독소"라며 가장 큰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에 산이 많이 생기는데 이 산이 장 속 유익균을 죽이면서 균형이 깨진다"며 "유해균이 장에서 빠져나와 간이나 폐로 간다. 산이 위나 식도를 부식시켜 균이 부식한 곳으로 침투하면 위암이 생기고 췌장으로 들어가면 췌장염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이는 암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암 환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것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마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소용없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면 장이 나쁜 성분을 흡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tvN 유퀴즈 캡처

암 발병의 전조 증상에 대해서는 "대부분 암은 증상이 없다"면서도 "이유 없이 피곤함이 지속되거나,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평소 변을 볼 때 색과 상태가 달라졌다면 병원을 찾아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박사는 자신의 아침 식단도 공개했다. 그는 "생선, 감자, 요구르트, 낫또, 두부, 달걀과 다양한 잡곡이 들어간 시리얼을 먹는다"면서 "모든 음식은 가능하면 굽지 않고 쪄서 먹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무기"라며 "초인적인 기적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배짱'이 좋은 사람들이 병에도 잘 걸리지 않고 만약 병에 걸려도 치료가 잘 된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