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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쉬 공세 속 "포에버21, 200여개 매장 폐쇄 계획"

"파산 절차 일환"

알테쉬 공세 속 "포에버21, 200여개 매장 폐쇄 계획"
"파산 절차 일환"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들의 저가 공세가 거센 가운데 패스트패션 소매업체 포에버21이 최소 200개 이상 매장을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에 본사를 둔 포에버21의 운영사가 빠르면 다음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최소 200개 이상 매장을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잠재적인 파산 계획이 구체화되면 남은 매장을 인수할 구매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포에버21은 약 350개에 달하는 매장 전체를 정리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포에버21은 장도원, 장진숙 씨가 1980년대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한 뒤 설립한 업체로, 한때 미국에서만 500여개 매장, 전 세계에 최소 800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자금난에 봉착해 2019년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에버21 운영사인 카탈리스트 브랜즈 관계자는 "잠재적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계속 모색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과 매장 입지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러한 노력은 진행 중이며 프로세스 결과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포에버21의 상표 및 지적재산권은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인 어센틱 브랜즈가 소유하고 있다.
포에버21, 카탈리스트 브랜즈, 어센틱 브랜즈 측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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