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희망 보는” YB, 윤도현 완치→데뷔 30주년에 꺼낸 실험적 메탈 [종합]
[OSEN=홍대, 김채연 기자] YB가 메탈을 들고 나왔다.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롤링홀에서 데뷔 30주년을 맞은 YB의 새 메탈 앨범 ‘ODYSSEY’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임진모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1996년 결성된 밴드 YB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대표 록 밴드로, 보컬 윤도현, 베이스 박태흐, 드럼 김진원,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감독 허준으로 구성됐다. YB는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밴드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브형 아티스트로 자리 잡고 있다.
YB의 신보 ‘오디세이’에는 지난 5일 선공개된 싱글 ‘Rebellion(Feat. Xdinary Heroes)’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오디세이’는 외부의 억압과 내적 갈등의 고통에 시달리며 자아를 잃고 혼란에 빠진 주인공이 내면의 힘과 희망을 발견하고 자신을 찾고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스토리가 담겼다. 처음에는 고통과 혼란 속에 머물지만, 점차 자신을 재발견하고 마지막에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진정한 자유를 쟁취한다는 것.
이번 ‘오디세이’를 통해 YB는 새롭게 시도하는 하이브리드 모던 메탈 스타일의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며, 보컬 윤도현의 그로울링, 스크리밍 창법과 허준의 테크니컬한 기타 연주, 박태희의 묵직한 베이스, 김진원의 정교한 더블 베이스 드러밍 등 멤버들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윤도현은 “30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왔나 싶기도 하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니까 30년이 흐른 것 같다. 의미있게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 베스트 앨범도 동시에 준비 중이고, 투어도 길게 준비하고 있다. 이런 음악할 수 있었던 게 저희가 30년 하면서 ‘사랑했나봐’, ‘사랑 TWO’, ‘나는 나비’, ‘잊을게’, ‘박하사탕’, ‘흰수염나비’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감사가 넘치는 마음이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트랙 순서대로 청음과 함께 토크가 시작된 가운데, 1번 트랙 ‘Voyeurist’은 관음자라는 뜻이라고. 윤도현은 “부정의 의미를 담았는데 전체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 앨범이라 극한의 고통에 시달리는 그런 내용의 모던 메탈 성향의 곡”이라며 “사회 자체가 관심이 필요할 때는 관심이 없고, 관심이 불필요할 때가 있고, 그런 거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청음이 끝난 뒤 임진모는 윤도현에 “사실 메탈 앨범을 나온다고 할때 많은 분들이 묻는 게 크게 두가지였다. 왜 갑자기? 두번째는 윤도현 씨가 보컬이 될까? 그런 얘기를 하더라. 메탈도 사실 그런 70년대, 80년대 주로 듣던 메탈도 아니고 무시무시하다”고 감탄했다.
이에 윤도현은 “메탈을 듣다보니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 어릴 때 메탈을 듣다가 흥미를 잃어서 중단했는데, 언제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흥미가 생겼다. 관심을 갖게 됐고, 코로나랑 제가 암투병할 때 메탈음악을 많이 들었다. 힘이 되더라. 무아지경에 빠지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임진모가 메탈의 위험성을 걱정하자, 윤도현은 “의사가 술담배는 하지말라고 해도, 메탈 끊으라는 얘기는 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윤도현은 “듣는 사람이었으니까. 원래 제가 솔로 프로젝트로 생각했다가, 멤버들이랑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어려운 길이지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태희 “도현이가 메탈 앨범 준비할 때, 이걸 멤버들이랑 해도 될까? 할 때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 모습이 되게 고마웠다. 이런 기회를 준거기도 학고, 솔직하게 더 늦기 전에 꿈의 음악을 우리와 해줬다는 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말했다.
분위기가 훈훈해진 가운데, YB 신보를 축하하기 위해 깜짝 게스트로 가수 김수철이 등장했다. 김수철은 “2주 전쯤에 1곡은 보내서 들었다. 너무 좋았다. 스케줄 하나 재끼고 축하하러 왔다”고 전하기도.
김수철은 윤도현의 음악에 대해 “저는 윤도현과 밴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굉장히 마음으로 사랑한다. 윤도현 음악의 팬이다. 이번 음악 들으면서 예전의 마음의 고향에 왔다. 우리 장으로 왔다는 마음에 기뻤다”고 말했다. 김수철은 “우리 도현이가 몇년전에 아팠다가 완치돼서 이번 앨범이 뜻깊은 앨범. 윤도현의 살아있는 음악, YB의 살아있는 연주가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앨범이 소개와 곡 소개 곳곳에 들어있는 ‘험란한 경험’에서 윤도현의 암투병을 떠올리게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윤도현은 “저는 코로나와 투병 시기가 겹쳤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혼란이 있었다. 그때 유일하게 메탈 음악이 저를 잡아줬다고 해야할까, 메탈음악을 좋아하고 어린 친구들이 게임하듯이 매일 들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자연스럽게 저도 스며든 것 같다. 가사에는 사회가 늘 그랬지만, 최근들어 더 많이 양극화도 심각하고 사람들 사이에 정죄도 지나친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들면서 결국 죽음의 문턱까지 왔다가 희망을 보는 그런 이야기를 구성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 가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OSEN=조은정 기자]밴드 YB가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가졌다.YB의 새 EP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와 수록곡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등 총 6트랙이 담긴다.YB 박태희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025.02.17 /cej@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7/202502171612778260_67b2e30026a8d.jpg)
[OSEN=조은정 기자]밴드 YB가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가졌다.YB의 새 EP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와 수록곡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등 총 6트랙이 담긴다.YB 박태희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025.02.17 /[email protected]
다음으로 세번째 트랙 ‘StormBorn’에 대해 윤도현 “좋아하는 가사가 나와서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박태희는 “어떤 스타일로 써줬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줬다. 방향성과 스토리를 갖고 가는데 이건 아무 말 안하고 곡을 줬는데, 가사를 읽으면서 약간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사방으로 날아갈 수 있는 우주 같은 공간에 빛처럼 같은 공간으로 갈 수 있구나”라고 감탄했다.
이를 보던 임진모는 “국내를 노렸다면 이 곡이 타이틀이 맞다. 약간 뽕끼가 있다. 근데 두번째로 간게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글로벌을 노린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고, 윤도현은 “역시 대가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도현은 “저는 사실 태희 형한테 메탈 앨범 만들면서 꼭 이런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년의 시간들이 이 곡에 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메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촌스럽게 들릴 수 있지만, 이게 저희의 색이라고 생각해서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OSEN=조은정 기자]밴드 YB가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가졌다.YB의 새 EP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와 수록곡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등 총 6트랙이 담긴다.YB 김진원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025.02.17 /cej@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7/202502171612778260_67b2e300cff1f.jpg)
[OSEN=조은정 기자]밴드 YB가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가졌다.YB의 새 EP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와 수록곡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등 총 6트랙이 담긴다.YB 김진원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025.02.17 /[email protected]
이어 청음한 곡은 네번째 트랙 ‘End And End’으로, 해당 음악은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OST로 공개되기도 했다. 허준은 “프로듀싱을 나머지 곡은 프로듀서가 도움을 받아서 했고, 이 곡은 저희끼리만 했다. 프로듀서 없이 저희끼리 하면 어떤 음악이 나올까 시험을 하고 싶었다. 너무 예전의 우리와 변한 우리의 중간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윤도현이 ‘최강럭비’의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사용한 곡이기도 하다고. 윤도현은 “한번 테스트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런 스타일이면 좋겠다 싶어서 만들어진 곡”이라며 “이번 앨범 장르가 하이브리드 메탈, 모던 메탈이라고 설명드리고 있고, 저희가 정통 메탈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저희 밴드의 방향성이 달라졌기 때문에 저희 미래를 제시해주는 곡이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End And End’이 개인적으로 제일 끌린다는 임진모 평론가는 “이게 사실 메탈을 한다고 할때 기타리스트로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고 물었고, 허준은 “일단 제가 맣이 안해본 음악이고, 또 사실은 메탈 음악을 많이 들어보지도 않았다. 워낙 다른 음악을 좋아해서. 메탈을 해보고 싶다고 했을때 부담스러웠는데, 큰 도전이 어느정도 만족한다. 그동안 안했던 연습을 하게 돼서, 같이 올라가는 느낌이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의 재발견’이라는 말에 윤도현은 “저도 플레이가 안되면 어쩌나 걱정, 재즈를 기반으로 한 기타리스트라 그런지 손놀림은 걱정이 없었다. 준이 만나기 잘했구나, 대기실에서 재즈를 쳐주고, 무대에서 메탈을 해주고. 지루할 틈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더불어 윤도현은 5번 트랙 ‘Rebellion(Feat. Xdinary Heroes)’에 대해 “이 곡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친구들이 피처링했다. 그 친구들과 한번 작업을 했다. 그 친구들이 저에게 연락한 이유가 대학 축제 때 ‘뽀로로’를 메탈로 편곡한 적이 있는데 그걸 보고 감동을 받았다더라. 그로울링을 밴드 자체에서 해봤는데 안된다고 해서, 연락이 와서 해줬다. 너무 귀엽고, 연주도 잘하고”라며 즉석에서 그로울링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윤도현은 “아예 그 친구들이랑 같이하려고 맞춤형으로 쓴 곡이다. 무대에서 즐기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쓴 곡이다”며 “선공개 의도는 없었는데 모니터하는 과정에서, 주변에서 이 곡을 선공개하면 좋겠다고 해서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보로 YB의 음악적 미래도 궁금해졌다. 윤도현은 “이 앨범을 시작으로 아마 계속 좀 이런 음악을 하지 않을까 한다. 제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장담을 못하지만, 새로운 길을 찾은 거 같기도 하고, 메탈이 저희한테 맞는 장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OSEN=조은정 기자]밴드 YB가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가졌다.YB의 새 EP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와 수록곡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등 총 6트랙이 담긴다.YB 허준, 윤도현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025.02.17 /cej@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7/202502171612778260_67b2e30203bbb.jpg)
[OSEN=조은정 기자]밴드 YB가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가졌다.YB의 새 EP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와 수록곡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등 총 6트랙이 담긴다.YB 허준, 윤도현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025.02.17 /[email protected]
‘메탈도 잘하면, 다른 장르도 용이할 것 같은데?’라는 임진모의 질문에 윤도현은 “노래만 봤을 땐, 진짜 용이해지더라. 어려운 거를 연습하다보니까 다른 곡할 때 편하긴 했다”고 말했다.
메탈 장르에 첫 도전한 만큼, 만족감은 어떨까. 드럼을 치는 김진원은 “만족합니다. 2년에 가까운 작업이었고, 밑그림을 그렸을 때 회사 사람이 각자 책을 이만큼 던져주고 ‘야근해’하는 기분. 일이 쏟아지니까 아침에 나오기 싫은 기분이었다. 그냥 한걸음씩 분해하기 시작했다. 그게 2년이 걸렸는데, 루틴을 만들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많이 만족하고, 드럼 믹싱이 정말 잘 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아울러 윤도현은 “이 앨범은 프로듀서 최태섭 씨가 없었으면 안 나왔을 것 같다. ‘Voyeurist’를 만들었을 땐 집에서 편곡해서, 모던하게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들었는데. 태섭 씨가 가져가서 만져봐도 되냐고 했는데 완전 다른 결과물을 가져왔다. 맞다는 판단을 하고 시작했는데, 최태섭 씨가 알려져있진 않지만 메탈 편곡을 잘하는 친구들을 섭외해서 작업을 시작했다. 저희끼리 했다면 이렇게 안 나왔을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밴드 YB가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가졌다.YB의 새 EP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와 수록곡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등 총 6트랙이 담긴다.YB 박태희가 윤도현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025.02.17 /cej@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7/202502171612778260_67b2e3029b821.jpg)
[OSEN=조은정 기자]밴드 YB가 새 EP '오디세이'(Odysse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가졌다.YB의 새 EP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벨리온'을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와 수록곡 '스톰본'(StormBorn), '엔드 앤드 엔드'(End And End) 등 총 6트랙이 담긴다.YB 박태희가 윤도현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025.02.17 /[email protected]
끝으로 YB하면 빠질 수 없는 ‘대학축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매년 대학축제에 초대받을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인기가 많은 이유를 묻자 박태희는 “저희도 궁금하다”고 웃어보였다.
고민에 빠진 멤버들 사이 김진원은 “요새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레트로 붐이 있더라. 저희가 발매한 옛날 음악을 듣고, ‘사랑했나봐’ 밈도 있고, 아직도 저희가 활동하고 있어서, 인터넷에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현실에서 활동하는 걸 보니까 더 저희를 초대해주시는 게 아닌가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박태희는 “저희가 대학 축제를 갈땐 매번 하던 레퍼토리나, 하던 스토리로 가진 않는다. 매년 축제에 어울리는 곡을 선정하고, 노력도 많이 한다. 노력한 것에 비해 꾸준히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YB의 신보 ‘ODYSSEY’는 오는 2월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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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은정 기자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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