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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동생, 팀장님, 투수조장” 외인 투수, 1개월 우리말 배우기…“존경 문화의 차이가 있지 않나” [오!쎈 메사]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마운드를 내려온 케니 로젠버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14 / sunday@osen.co.kr]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마운드를 내려온 케니 로젠버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14 / [email protected]]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케니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14 / sunday@osen.co.kr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케니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14 / [email protected]


[OSEN=메사(미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벌써 남다른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우리말 배우기에 적극적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키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로젠버그는 우리말 단어를 제법 많이 구사했다. 한국행을 선택한 로젠버그는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생활하게 된다. 

새로운 팀 키움에 적응하고 선수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묻자, 로젠버그는 영어로 대답하다가 중간에 ‘형님, 동생, 팀장님’이라는 우리말을 섞어 말했다. 키움 선수들과 3주 정도 캠프 훈련을 하고 있는데 제법 많은 우리말 단어를 적절하게 사용했다. 

나이 많은 선수들이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시켰냐고 묻자, 로젠버그는 “일단 형님, 동생, 팀장님 등 이런 용어들을 배워야겠다 외워야겠다라고 생각한 이유는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에 있어서 공경과 존경의 문화가 차이점이 좀 있다고 본다. 그런 단어들을 빨리 알아야 선수들이랑 빨리 친해지고, 또 한국어 소통 능력이 조금 더 빨리빨리 늘지 않을까 생각해서 배웠다”고 설명했다. 

로젠버그는 ‘형님’이라는 단어는 하영민, 우리말로 ‘투수조장’이 가르쳐 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케니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14 / sunday@osen.co.kr]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케니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14 / [email protected]]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로젠버그의 오픈 마인드가 돋보였다. 야구 실력은 어떨지 몰라도 인성은 좋아 보였다. 로젠버그는 자신이 모범을 보이면 동료들이 다가와 물어보기도 하고 잘 어울릴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로젠버그는 “팀원들과 소통을 하고 어떤 리더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팀원들과 상호 신뢰 관계가 형성되는 게 먼저다. 내가 먼저 팀원들한테 한국 생활에 대해서 질문도 하고, 그다음에 한국 선수들이 물어보면 언제든지 선수들한테 많이 알려주면서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했다. 1차 캠프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많은 선수들과 친해져서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로젠버그는 “키움에 어린 선수가 많다는 거는 알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랑 친해지기 위해서는 그들이 나에게 다가와주는 거에 편하게 받아주려고 노력하고, 또 ‘형님’이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내가 먼저 존경의 모습을 보이면, 형님과 동료들이 나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서로 대화하고 그런 관계가 많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김동규가 케니 로젠버그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5.02.13 / sunday@osen.co.kr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김동규가 케니 로젠버그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5.02.13 / [email protected]


올해 키움은 파격적으로 외국인 타자를 2명(푸이그, 카디네스) 영입하면서 외국인 투수는 로젠버그 한 명이다. 투수 파트에 혼자라서 모국어로 대화할 상대가 없어 외롭지 않을까.

로젠버그는 “선수들이 다들 반겨주고, 팀의 일원으로 느끼게 잘 대해줘 그런 걱정은 없다. 김동규가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해준다. 내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팀원들과 언어적 장벽이 있지만 야구적인 언어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도 내 책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에서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서 로젠버그는 좋은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로젠버그는 “키움에서 뛸 기회를 받아 기쁘다. 팀에 유일한 외국인 투수로서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 대상으로 나를 영입했다는 점에 대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고 말했다.  

또 그는 “1선발로서 긴 이닝을 던져야 하는 책임감을 갖고 있고,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 대학교 때 이후로 이런 풀타임 선발 기회가 주어진 적이 처음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보직 변경이 계속 있었고, 긴 이닝을 소화해 달라는 기대를 받은 적이 없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은 책임감으로 승화시켜서 시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케니 로젠버그와 루벤 카디네스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13 / sunday@osen.co.kr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케니 로젠버그와 루벤 카디네스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13 / [email protected]


한편 로젠버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치른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주축 타자들이 출장한 라인업을 상대해 1이닝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로젠버그는 첫 타자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을 잡고, 송성문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루에서 최주환을 떨어지는 변화구로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였는데, 제구와 공의 무브먼트가 좋았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케니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14 / sunday@osen.co.kr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진행됐다.키움은 3월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케니 로젠버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2.14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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