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치로, 곱지 않은 시선 쏠려” 이정후 반등 여부, 美→日도 의심한다…1644억 무게감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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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1644억 원의 무게감이란 이런 것일까. 미국에 이어 일본 언론까지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년차 시즌 반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4일 “178억 엔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한국의 이치로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1년차인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이다”라며 기사 주제로 이정후를 다뤘다.
풀카운트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 “이정후는 2024년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2리 2홈런 OPS .641에 그쳤다. 미국 언론은 이정후의 2년차 시즌 활약 여부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라며 “샌프란시스코 현지 담당 기자는 ‘이정후는 백업 레벨인가, 아니면 스타가 될 선수인가’라며 구단 야수 역대 최고액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를 스프링캠프 주요 이슈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은 최근 이정후의 2년차 시즌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현대야구에서 콘택트가 좋은 타자가 파워를 보완하지 못하며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이정후는 과연 생산적인 주자가 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그는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스프링캠프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실 있는 캠프는 희망과 열정을 만들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정후를 의심한 건 디 애슬레틱뿐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3일 ‘올 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가지 큰 물음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는 반등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자이언츠의 가장 큰 자유계약선수 영입이었다. 그러나 5월 좌측 어깨 수술로 인해 37경기를 뛰고 시즌 아웃됐다”라고 불운했던 첫해를 되돌아봤다.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경기 앞서 이정후가 훈련을 나서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202502141354774322_67aed1e36b37a.jpg)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경기 앞서 이정후가 훈련을 나서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부터 풀타임 출전이 예상되며, 올해 자이언츠의 주전 리드오프이자 중견수를 맡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내부 자원을 통한 전력 향상을 꾀하고 있기에 이정후가 반등한다면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또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이정후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키플레이어로 선정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첫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 시즌 아웃됐다.
![[OSEN=오라클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29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어제(6일) 홈 개막전에서 팬들을 처음 만났다. 시즌 두 번째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아쉽게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다.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2할2푼6리(31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OPS .620으로 하락했다.6회말 무사 주자 1루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타석으로 나오고 있다. 2024.04.07 /jpnews@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202502141354774322_67aed1e404542.jpg)
[OSEN=오라클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29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어제(6일) 홈 개막전에서 팬들을 처음 만났다. 시즌 두 번째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아쉽게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다.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2할2푼6리(31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OPS .620으로 하락했다.6회말 무사 주자 1루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타석으로 나오고 있다. 2024.04.07 /[email protected]
부상은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한국에 있는 이정후에게 구단 트레이너를 파견하고 운동 스케줄을 보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는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스코츠데일 경기장에 합류해 일정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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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3 /](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202502141354774322_67aed1e48a38f.jpg)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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