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왕 "토트넘 잘 될 수 있나?"... 부진 여론 속 '숱한 이적설' SON "힘든 시기지만 최선 다해"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202502141237778014_67aec0cabbd8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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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왕 만난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지역 아동 지원 프로젝트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33, 토트넘)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토트넘 현재 상황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찰스 3세 국왕이 구단을 찾았다고 전했다. 국왕은 도착 직후 손흥민과 악수를 나눈 뒤 "이번 주말에 경기가 있는가?"라고 물었고, 손흥민은 "일요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국왕이 "잘 될 것 같은지" 팀 상황을 묻는 말에 손흥민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왕은 미소를 보이며 가볍게 반응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여자팀 주장 베서니 잉글랜드와 함께 국왕을 경기장으로 안내했다. 경기장에서 국왕은 전직 여자 미식축구 선수 피비 �r터에게 패스하는 법을 배우고 직접 공을 던지기도 했다.
토트넘은 국왕에게 황금 수탉 조각을 선물했다.
국왕은 손흥민을 포함한 여러 구단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친근한 분위기 속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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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국왕이 손흥민에게 팀 분위기를 묻었던 이유가 있었다.
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멀어진 토트넘은 컵대회 우승도 좌절됐다. 지난 7일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패하며 1,2차전 합산 스코어 1-4로 탈락했다. 이어진 FA컵 32강전에서도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해 우승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토트넘에 남은 대회는 유로파리그(16강 진출 확정)뿐이다. 현재 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 대회에서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다. 다음 시즌에 접어들어도 토트넘이 급격한 반등을 일궈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의 이적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사우디 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관심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제시된 조건은 이적료 6500만 달러(약 941억 원), 연봉 3000만 유로(약 453억 원)로, 4년간 총 1억 2000만 유로(약 1813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잉글랜드 무대 잔류를 택했다. 그는 "돈보다 내가 원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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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상황이 변하고 있다. 성적 부진과 이적설이 계속 나오면서 사우디 클럽들이 다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5000만 유로의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토트넘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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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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