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SF 큰 물음표, 반등할 수 있나” 1644억 쏟아부었는데 어깨 부상→수술, 美는 여전히 의심한다

OSEN DB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물음표이자 키플레이어로 바라보고 있다. 15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거머쥐고도 첫해 부상을 당한 이정후 입장에서는 2년차를 맞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올 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가지 큰 물음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의 반등 여부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MLB.com은 “이정후는 반등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자이언츠의 가장 큰 자유계약선수 영입이었다. 그러나 5월 좌측 어깨 수술로 인해 37경기를 뛰고 시즌 아웃됐다”라고 불운했던 첫해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부터 풀타임 출전이 예상되며, 올해 자이언츠의 주전 리드오프이자 중견수를 맡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내부 자원을 통한 전력 향상을 꾀하고 있기에 이정후가 반등한다면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또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이정후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키플레이어로 선정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1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202502140012773570_67ae10cf5956d.jpg)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1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첫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 시즌 아웃됐다.
부상은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한국에 있는 이정후에게 구단 트레이너를 파견하고 운동 스케줄을 보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경기에 앞서 이정후가 해바라기 씨를 먹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202502140012773570_67ae10d0125c6.jpg)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경기에 앞서 이정후가 해바라기 씨를 먹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는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스코츠데일 경기장에 합류해 일정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복귀는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시즌 초반 봤듯 그는 타순 어디를 맡아도 잘 칠 수 있다. 우리의 생각보다 더 나은 중견수로 뛰었다”라며 “이정후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는 건 FA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거나 이름값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정후와 오래 함께하진 않았지만, 그는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바람의 손자의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낸 바 있다.
/[email protected]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3 /](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202502140012773570_67ae10d0b4711.jpg)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3 /
이후광([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