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 200만명 노리는 트레이더스 마곡점, 14일 개장
대형마트 3사의 격전지인 강서 지역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역대 최대 규모로 문을 연다. 인구 200만 규모의 서울 서부권을 노린 승부수다.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트레이더스)은 14일 서울 마곡점을 최대 규모(약 3520평)로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신규 매장 개점은 2023년 12월 수원화서점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마곡점은 트레이더스의 국내 23번째 매장이자 월계점(2019년 3월 오픈)에 이어 서울의 두 번째 점포다.
유통 격전지에 출사표

교통망과 오피스 상권이 발달해 유동 인구도 넘친다. 마곡 지구에는 LG와 코오롱, 롯데, 넥센 등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를 포함해 2027년까지 199개 기업이 들어선다.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 도로와 5·9호선 등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강서구는 물론 양천구와 고양시 덕양구, 부천시 오정구, 김포 신도시 등에서 인구가 유입돼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라고 말했다. 마곡점 규모를 현재 매출 1위 하남점보다 10% 늘린 역대급 매장으로 기획한 이유기도 하다.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이 3년 내 매출 최상위권 점포에 오르도록 차별화 요소를 두며 힘을 줬다. 매장 내 13곳에 특판 팝업 매대인 ‘로드쇼’ 공간을 둔 게 대표적이다. 로드쇼는 전국 트레이더스 점포를 돌며 2~3주 동안만 젤리·와규 등 특색 있는 아이템을 파는 행사로 지난해 이를 통해 올린 매출이 600억원 이상이었다고 한다. 2022년 동탄점 슈퍼카 로드쇼에는 4억원에 달하는 자동차가 판매되기도 했다. 트레이더스 측은 마곡점에서만 살 수 있는 주류를 준비했고, 오피스 상권을 고려해 사무용품 품목 수도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푸드코트인 T 카페도 최대 규모(170평)로 자리한다. 100석 이상을 갖췄고 원형 테이블까지 포함하면 12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트레이더스는 밝혔다.

대형마트 달리 훨훨
황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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