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ML 타격 8위 해낸다고? 美 과감한 예측…1644억 바람의 손자, 올해도 SF 운명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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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맞아 타격 8위에 오를 것이라는 미국 현지의 과감한 예측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의 한 섹션을 이정후 사진으로 장식했다. 이정후의 빅리그 2년차 성적을 예상하는 게시글이었다.
MLB.com은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의 예측 프로그램을 인용, 이정후가 2025시즌 타율 2할8푼7리 11홈런 73득점 출루율 .343에 2루타 32개를 때려낼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8위”라는 핑크빛 전망을 내놨다.
이뿐만이 아니다. MLB.com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주요 이슈를 하나씩 꼽았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키플레이어로 이정후를 언급했다.
MLB.com은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자이언츠의 가장 큰 자유계약선수 영입이었다. 그러나 5월 우측 어깨 수술로 인해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정후는 시범경기부터 풀타임 출전이 예상되며, 리드오프이자 중견수를 맡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가 엘리트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역동적인 타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 외부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데려왔지만, 내부 자원을 통한 전력 향상 또한 꾀하고 있다. 이정후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2025시즌 자이언츠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이정후의 활약 여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MLB.com은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1번 중견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경기 앞서 이정후가 훈련을 나서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2/202502120004776687_67ab679220173.jpg)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경기 앞서 이정후가 훈련을 나서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첫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부상은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열흘 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경기 앞서 이정후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2/202502120004776687_67ab6792b8e29.jpg)
[OSEN=오라클 파크(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형준 기자]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경기 앞서 이정후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4.09 /[email protected]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작년 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2월 스프링캠프에 문제없이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정후의 복귀는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시즌 초반 봤듯 그는 타순 어디를 맡아도 잘 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중견수로 뛰었다”라고 이정후 회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는 건 FA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거나 이름값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오래 함께하진 않았지만, 그는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바람의 손자의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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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3 /](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2/202502120004776687_67ab679373fb8.jpg)
[OSEN=지형준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데뷔 시즌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메이저리그 첫해의 아쉬움을 씻고 2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이날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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