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7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딥시크 대응 나선다
![이해진](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07/afd528ca-6282-4423-85d2-d6e408d008cc.jpg)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이 GIO는 사내이사로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추후 이사회 의장직까지 맡을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이사회에선 이 GIO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체제 하에 꾸려진 젊은 리더들이 AI 개발 경쟁 등에 더 속도감 있게 대처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둔 최 대표의 연임 역시 지난해 네이버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하면서 더 유력해진 상황이다.
현재 네이버 이사회 사내이사는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등 두 명이다. 이중 채 대표가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운영 및 기술 수출, 라인야후 사태 이후 일본 사업 등 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전략기획(가칭) 대표를 맡게 되면서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네이버는 중동 법인 설립 인가 절차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업계에선 이해진 GIO의 경영 복귀가 중국산 생성 AI ‘딥시크’(DeepSeek) 등장 이후 한층 더 격화된 글로벌 AI 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중 AI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 GIO의 경영 일선 복귀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국내 IT업계 한 관계자는 “이 GIO가 돌아오면 소버린 AI(자국내 AI 개발) 등 그간 네이버가 추진해 온 전략에 더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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