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반했다..구성환, 뜰 수 밖에 없는 이유 “나는 버틴 적 없다”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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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유퀴즈’ 구성환이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인생역전’ 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구성환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런 기사가 있다. ‘우리는 왜 구성환, 변우석에게 열광하는 걸까’라는. 실제로 있는 기사다”라고 물었다. 구성환은 “제발 하지 마라”라고 민망해면서도 “작년을 돌이켜보면 5월에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로 초대박이 났다. 나도 ‘나 혼자 산다’로 5월에 조금 알려지면서 변우석과 함께 묶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성환은 “절대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나도 나이가 있고 변우석도 30대에 포텐이 터졌다. 변우석도 그렇게 됐고 나도 어린 나이가 아니다 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좋아하는 마음과 더불어 응원하게 되고, 꾸밈없는 모습이 공감을 사고, 내가 하지 못하는 걸 해주는 대리만족도 느끼고 여러 가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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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재석은 “(무명 시절이) 말이 20년이지. 이 시간을 버텨낸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구성환은 “나이가 좀 찬 후배들은 형처럼 버티고 해야 하는데 어떻게 버티셨냐고 하더라. 난 버틴 적이 없다. 하루하루 즐겁고 재밌게 살고 했다. 이렇게 오늘도 와서 선배님, 세호 님 만나서 이런 것도 과정 속에서 재밌는 거지. 이걸 즐기다 보니까 타이밍 맞아서 온 거지. 나는 버틴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만약 버틴다고 했으면 이 일을 20년 동안 할 수 있을까? 절대 못 할 거 같다. 나이가 들면서도 제가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한 게 시기, 질투, 욕심 없는 삶을 배워가자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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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구성환은 “오해를 받았던 게 제가 재벌 아들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라며 “황당했던 댓글이 우리 아버지가 건물 4채를 갖고 있고 주승이 가 살던 빌라도 아버지 건물이라고 하더라. 우리 아버지 작은 회사 다니는 직장인이셨다. 한 평생 일하셔서 천호동에 작은 빌라 한 채 갖고 계시는데 저를 지원할 수 없다. 방송에서 집이 왜 그렇게 나온지 모르겠다. 18평이다”라고 재벌설에 해명했다.
한편, 구성환이 일상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스스로 행복을 찾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저희 어머니가 위암 말기로 돌아가겼다. 너무 이른 이별을 맞이했고 4년간 병실에 계셨다. 그게 어린나이에 충격이었던 것 같다. 맨날 호스를 차고 계셨다. 9살 어린 나이에 ‘남들 다 즐길 때 엄마는 왜 병원에만 계시지?’했다. 그걸 보면서 느낀게 어린 나이인데도 ‘사람은 언젠가 없어지는구나’, ‘사람이란 존재가 내일도 사라질 수 있구나’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어린 나이에 충격을 받았던 구성환은 “나는 좀 하루하루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때 행복에 대해서 생각했다. ‘와 내가 없어지면 어떡하지?’ 진짜 제가 하고 싶었던 거 다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공부도 안 하고 여행도 다녔다”라며 “지금은 이제 집에서 너무나 행복하게 아버지 어머니 누나와 잘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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