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GOAT는 나야" 40살 호날두, 또 폭주했다..."난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더 뛰어난 선수 못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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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다. 호날두가 자신이야말로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풋붐'은 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자신이 '역사상 최고 선수'이자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라고 대담하게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엘 치링기토'의 에두 아기레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크쇼에 출연한 그는 이번에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발언을 터트리며 여러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특히 호날두는 스스로 'GOAT(Greatest of All Time)'라고 외치며 여전한 자신감을 뽐냈다. 그는 "내 생각엔 지금까지 존재했던 축구 선수 중 내가 가장 완벽한 선수다. 난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공중에서 강하고, 프리킥을 잘 차고, 왼발 슈팅도 잘하며 빠르고, 강하고, 키도 크다"라고 외쳤다.
또한 호날두는 "개인적인 선호로 몇몇은 리오넬 메시나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를 좋아할 수도 있다. 난 그 의견을 존중한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면 그건 그냥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메시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고 있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호날두. 그는 "난 왼발잡이가 아님에도 왼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10위 안에 들어간다"라며 "나는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는 한 명도 보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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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라이벌 관계를 아직도 의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호날두는 "난 메시와 관계가 나빴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는 15년간 많은 시상식 자리에 함께하면서 아주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내가 메시에게 영어를 통역해주기도 했다"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내놓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보다 낫다는 말도 메시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는 "MLS는 사우디보다 더 안 좋은 리그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과거에는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 1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던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봐도 메시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메시는 리그 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다가 현재 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이다. 호날두가 굳이 리그 1에 이어 MLS를 언급한 건 다 이유가 있어 보인다.
특히 메시는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사우디에서 엄청난 규모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미국행을 택했다. 이때 메시가 사우디로 이적했다면 호날두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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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날두의 다음 목표는 1000골이다. 만 39세인 그는 스포르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통산 923골을 기록 중이다. 77골을 추가하면 100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다만 호날두는 "사람들이 1000골이라는 목표를 계속 언급하고 있다. 내가 지금 이루고 있는 걸 과소평가하고 있어서 싫다. 올해 난 많은 골을 넣었고, 기분이 좋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1000골을 달성하려면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에만 집착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모든 게 자연스럽게 펼쳐져야 한다. 920골, 925골, 930골을 넣어도 난 여전히 역사상 최고가 될 것이다. 이야기의 끝"이라며 "내가 1000골을 달성하면 정말 환상적이긴 할 것이다. 난 길게 생각하지 않는다. 질실을 말하고 싶다. 내 아이들에게 맹세한다. 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불혹을 앞둔 호날두다. 그는 다가오는 2월 5일 만 40세가 된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마음으로는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지만, 은퇴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난 종종 페페와 이야기하는 데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느낌이 좋다고 말한다. 난 최대한 커리어를 오래 연장하고, 내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게 목표다. 42살까지 뛰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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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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