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하성 TB행 깎아내렸나…韓↔美 비즈니스항공권 8장+영어 교육까지, 189억 연봉킹 특급 대우 공개되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05/202502050931772705_67a2baf3c7eca.jpeg)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05/202502050931772705_67a2bb52bdef3.jpg)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누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탬파베이 레이스행을 깎아내렸나. 탬파베이 연봉킹으로 우뚝 선 김하성의 세부 계약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 계정에 김하성과 탬파베이의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스몰마켓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마침내 새 둥지를 찾았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비롯해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탬파베이 연봉킹으로 우뚝 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존 헤이먼이 공개한 김하성의 세부 계약 내용은 이렇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약 189억 원)를 수령하고, 내년 1600만 달러(약 233억 원) 옵션이 걸려있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 2025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인센티브 조항을 삽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통역과 재활 트레이너 고용 비용도 제공하는데 각각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의 금액이 책정됐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연간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영어 교육이 계약에 포함됐다.
존 헤이먼은 “김하성의 등번호는 7번으로 결정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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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메리칸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김하성은 전날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이 늦어지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재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보라스(에이전트)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재활에 집중했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인해 빨라도 오는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
김하성은 이에 대해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구단과 계속 대화를 하면서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를 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 지역 언론은 김하성이 부상 복귀와 함께 레이스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하성은 “유격수는 내게 가장 편한 포지션이다.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허슬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 플레이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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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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